마돈나(가수)/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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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악적 논란
1.1. 낙태 논란
1.2. 신성모독 (1)
1.3. 신성모독 (2)
1.4. 이라크 전쟁에 대한 비판
1.5. 신성모독 (3)
1.6. 신성모독 (4)
1.7. SEX
1.8. 종교
2. SNS
3. 마돈나와 성소수자 그리고 페미니즘
4. 추모 논란
5. 영화관 관크 논란
6. 비욘세 & JAY-Z 부부 논란



1. 음악적 논란[편집]


데뷔 초기부터 마돈나는 커리어를 위한 논란을 일부러 흩뿌리고 다녔다. 마돈나가 가장 즐겨 사용하는 홍보 방식(...)은 논란을 일으키는 것. 주로 지나치게 도발적인 성적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러 본래 의도를 숨기고 논란을 부채질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도 많다. 어쩔 때는 본인이 즐기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1.1. 낙태 논란[편집]


〈Papa Don't Preach〉란 곡이 낙태에 대해 다루고 있다고 해서 논란이 되었다. 교황청에서 항의를 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 곡의 가사는 사실 미혼모가 낙태를 하지 않고 '아이를 낳아서 키우겠다'고 말하는 내용이다. 가사를 봐도 "I'm gonna keep my baby"라는 말이 나온다. 즉 전혀 '낙태를 조장'하거나 하는 곡이 아닌데도 논란이 생겼던 것. 다만 이 논란은 낙태 그 자체보다는 10대 미혼모를 옹호하고 조장한다는 것 때문에 생긴 것이다. 뮤직비디오나 공연에서도 비슷한 퍼포먼스를 했다.

미국에서는 이 곡이 보수파와 여권운동가 모두의 지지를 받았다. 한쪽은 거봐라 낙태하면 안된다는 이유로, 한쪽은 남자들이 뭐라 하든 스스로 신체에 대한 권리를 찾는 여성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여담으로 가사와 뮤직비디오가 꽤 중의적인데, Baby라는 단어는 아기라는 뜻도 있지만 자신의 연인을 의미하기도 한다. 노래 가사 어디에도 직접적으로 임신을 언급하는 구절은 없고, 자신의 아버지에게 '난 내 Baby를 지키겠다' 정도가 그나마 좀 노골적인 정도. 따라서 경우에 따라 자신의 연인과의 사랑을 아버지에게 허락받는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1.2. 신성모독 (1)[편집]


〈Like A Prayer〉의 뮤직비디오는 엄청난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였다. 첫째로 Leon Robinson이라는 흑인 배우가 예수 역할을 맡았는데(물론 이것은 신성모독은 아니지만), 문제는 이 흑인 예수와의 성관계를 암시하는 수준을 넘어서 묘사하는 장면이 있었던 것. 러시아 마피아들로부터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받았지만 마돈나는 눈썹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그리고 사실 당시에 마돈나를 비난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예수의 성관계를 떠오르게 하는 장면 그 자체만 놓고 비판한 게 아니라 '감히 예수를 흑인으로 묘사하는 것도 모자라 그 짓까지 묘사하다니!'라는 반응을 보였던 것도 사실이기에, 즉 '흑인 예수' 그 자체에 대한 인종차별적 비난도 상당했기에 의미있는 논란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뮤직비디오의 논란 포인트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으니, 바로 십자가를 불태우는 장면이 있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태극기를 불태우는 것과 같은 장면이라 보면 되며, 기독교 국가였던 미국에서 탑 여가수가 이런 뮤비를 발표한 것에 엄청나게 난리였고 당대 가장 인기 있는 가수만 할 수 있었던 펩시와의 계약도 해지되었을 정도. 그런데 이런 논란이 반작용을 일으켜 대중들에게는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며 노래는 빌보드 1위에 오르고 해당 앨범 역시 대히트를 쳤다.


1.3. 신성모독 (2)[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LiveToTellFresno2.jpg
2006년의 'Confessions' 투어에서 마돈나는 가시관을 쓰고 크리스털 십자가에 매달려서 "Live to Tell"을 불렀다. 이탈리아 공연 당시 교황청의 격렬한 항의가 있었지만 마돈나는 오히려 교황에게 공연 초대장을 보내버렸다. 사실 해당 공연의 메시지는 '우리는 모두 예수와 같이 타인을 도와야 한다'이고 직접적으로는 아프리카 AIDS 고아들을 돕기 위한 이목끌기라고 스스로 밝혔다. 공연 중에서도 관련 영상이 재생되었다.

"십자가는 아주 강력한 고통의 상징이지만, 그것은 또한 사랑과 나눔을 말했던 한 사람에 대한 상징이기도 해. 예수가 말하려고 했던 것은 무조건적인 사랑에 관한 거였어. 내가 이렇게 강력한 이미지를 선택한 것은 정말로 관심이 필요한 곳에 관심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야. 지금과 같은 시대에서는 우리 모두 예수가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예수의 가르침은 '네 이웃을 너와 같이 사랑하라'는 것이었고, 그건 곧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것이지." (십자가에 매달렸던 '신성모독' 퍼포먼스에 대한 해명)


사실 논란거리라고 보기도 뭐한게, 해당 퍼포먼스는 예수의 거룩한 이미지를 가져와 세계평화를 주장하는 내용의 무대였다. 오히려 성경의 본래 의미에 부합하면 부합했지, 신성모독이라는 말이 나올 퍼포먼스는 아니었다.

이 신성모독 논란에서 홍보 수단으로 논란을 사용하는 마돈나의 전형적인 (그리고 교활한) 방식을 알 수 있다. 십자가에 매달려 예수 코스프레를 하는 충격적인 이미지와 '마돈나가 신성모독 했다!'는 소문을 마구 퍼져나가게 한 뒤, 보수적인 집단과 종교계로부터 어그로를 거하게 끄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언론과 미디어에 자신의 이름이 수도 없이 오르락내리락하게 하면서 홍보 효과를 얻는 것이다. 마무리는 '그거 무슨 의민지는 아냐?'로 반대자들에게 한 방 먹이는 것. 결국 마돈나는 엄청난 홍보효과와 좋은 이미지만 챙기고 빠져나가게 되는 것.


1.4. 이라크 전쟁에 대한 비판[편집]



American Life 수정판 뮤직비디오
조지 부시로 분한 배우가 나오는 무삭제판 링크 소리 싱크가 조금 어긋나 있다.

2003년 American Life의 MV에서 이라크 전쟁을 강하게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아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뮤직비디오 내용은 이라크 전쟁을 패션쇼에 빗대어 타 국민을 억압하는 미국 정부와 그것을 방관하는 미국인들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그 풍자가 매우 직설적이라 아예 대놓고 부시를 패러디한 배우가 등장하는가 하면 신체훼손과 같은 장면들이 적나라하게 들어있어 노골적으로 부시 정권을 풍자해 논란이 되었다.

당시 미국 사회에서 이라크 전쟁에 대한 지지는 맹목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안그래도 9.11 테러 사태로 미국 사회 전반적으로 제노포비아가 극에 달했던 데다가, '이러한 사태를 일으킨 아랍사회에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던 시기였다. 당연히 보수와 안보를 전면에 내세웠던 부시 정부를 향한 지지율은 거의 80~90%에 육박할 정도였고, 사회 분위기 또한 반전=매국이라는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던 시점이었다. 당연히 반대하는 목소리는 나올 수도 없었다. [1] 물론 이 당시 전쟁에 반대했던 유명인사가 마돈나 뿐만은 아니었지만[2] 적어도 마돈나만큼 살벌하게 비난했던 셀렙은 없었다는 점은 과장이 아니라 팩트였다.

# 이런 상황에서 공개된 마돈나의 뮤직비디오는 당연히 큰 논란거리가 될 수밖에 없었다. 마돈나가 지금까지 그 어떤 금기를 까발려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던 미국 사회는 마돈나를 향해 엄청난 비난의 화살을 퍼붓기 시작한다. 각종 방송과 라디오 채널들은 마돈나의 노래를 보이콧하고 비난하는 멘트를 날렸고 심지어는 마돈나의 가족들마저 극우세력들로부터 살해위협을 받을 정도로 거의 매장 직전의 상황까지 몰리게 된다. 결국 마돈나는 자신의 가수생활 최초로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이게 되는데, 이전 뮤직비디오의 충격적인 장면들을 전부 없애고 국기를 배경으로 노래를 하는 수정판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것이 그것이었다.

이러한 태도에 대해 반전세력들은 몸을 사리는 태도라고 비판하였다. 가수 샤키라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돈나의 American Life MV 수정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라고 비판하기도 하였다. 이런저런 이유로 American Life 앨범은 유래없는 상업적인 실패를 거두었고 (싱글로 50만 장) 이후 싱글들도 연이어 상업적인 실패를 거두어 American Life 앨범은 전무후무한 마돈나의 흑역사로 막을 내리는 듯...하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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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vention Tour에서 공연하는 마돈나

이후에 있었던 Re-invention Tour에서 부시정부를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이 투어는 단 56회의 공연으로 1억 25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두는 성공을 기록하며 이전과 마찬가지로 승승장구한다. 그 엄청났던 미국 내 마돈나 비난 여론들을 생각해볼 때 마돈나의 월드투어 성공은 매우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할수 있었다. 이후 이라크 전쟁이 길어졌고 미국은 엄청난 돈낭비와 같이 피해만 보면서 미국 내 여론도 점차 이라크 전쟁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으로 바뀌기 시작하였고 그제서야 마돈나에 대한 여론도 서서히 바뀌게 되었다.

1.5. 신성모독 (3)[편집]


2012~2013의 MDNA 투어에서 드디어 십자가에 fuck을 날렸다(...) Girl Gone Wild - Revolver - Gang Bang - Papa Don't Preach - Hung Up - I Don't Give A로 이어지는 투어의 첫 번째 세그먼트의 스토리 자체가 아예 '사람들을 쏴죽인 여자가 지옥에 끌려가지만 '어쩌라고(I don't give a)[3]' 라며 지옥의 심판관들과 십자가에 대고 가운데 손가락을 드는 내용(...)

1.6. 신성모독 (4)[편집]


2016년 Rebel Heart 투어에서 Holy Water를 공연했을 때 수녀복을 입은 백댄서들을 스트리퍼처럼 묘사하고 봉춤을 추는데 그 봉이 또 십자가 모양(...)이었다.
싱가포르 로마 가톨릭 대주교 측이 이를 비판했고,마돈나 측도 싱가포르 공연 때는 Holy Water 부분을 공연하지 않았다.


1.7. SEX[편집]


마돈나는 1990년대에 누드집 《SEX》를 발간하기도 했다. 대학 경영학 교수에게 '도대체 어떻게 마케팅을 했길래 그렇게 불티나게 팔리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은 절판된 이 누드집은 그냥 몸만 찍은 누드집이 아니라 성행위를 직접적으로 묘사하기 때문에 수위가 꽤 높다. 단순히 헤어누드 수준을 떠나 쓰리섬이나 동성간의 성교, 본디지, 자위행위 같은 장면은 물론이고, 스카톨로지나 골든샤워, 수간 같은 굉장히 하드한 묘사들이 가감없이 담겨있다. 절판은 되어있지만 구글검색으로 쉽게 나오는 사진들이 저 정도 수위.

1.8. 종교[편집]


마돈나는 원래 이탈리아계답게 가톨릭교도였으나, 사사건건 가톨릭과 대립각을 세우다가 관뒀다. 90년대, 2000년대에는 카발라에 심취하기도 했다.

성모 마리아의 이름과 같아서[4] 당시에는 Like a Virgin와 함께 중의적인 뜻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오곤 했다.

이 덕분에 당시 당돌한 여성상과 진보적인 성관념에 매료된 여성들과 게이들은 우스갯거리로 마돈나를 종교삼아 '성모 마리아께 기도를(Pray for Madonna)' 이라고 외치곤 했다.[5]

2000년대 심취했던 카발라를 버리고 기존에 본인이 가지고 있던 가톨릭 배경 때문인지 2011년부터 일상 생활을 통해 영성을 장려하는 가톨릭 기관인 오푸스 데이 센터의 모임과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고 한다.

2. SNS[편집]


논란을 일으키는 방법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최근에는 SNS를 통한 것으로 변화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의 열혈 사용자. 인스타그램을 하다가 너무 야한 셀카를 올려서 9시 뉴스에도 나왔고 인스타에선 '야한 것 좀 내려줘.'라는 편지를 마돈나에게 보냈다고 발표했다.

2018년 새해부터 SNS를 이용한 논란거리를 생성하셨다. 인스타그램에 루이비통 핸드백으로 가슴 부분을 가린 파격적인 사진을 올리신 것. 가슴 부분을 가렸다고는 하지만 기사에서 볼 수 있듯이 젖꼭지 부분만 교묘하게 가린 것으로 유륜까지 적나라하게 나온 사진이다. 당연히 논란거리가 될 사진. 물론 노리고 업로드했겠지만.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분노하며 고인을 추모하는 포스트를 인스타그램에 올렸으나 문제는 플로이드를 추모한답시고 올린 동영상이 자신의 흑인 입양 아들인 데이비드가 마이클 잭슨의 음악에 맞춰서 신명나게 춤을 추는 내용이었다는 것이다 (...). # 덕분에 분위기 파악 못한다고 까이는 중이다.

3. 마돈나와 성소수자 그리고 페미니즘[편집]


게이 계의 유명인사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마돈나 얘길 좀 하자구. 물론 지금은 성형을 많이 해서 얼굴은 준 하보크 닮았고 몸은 이기 팝 처럼 울퉁불퉁 근육질이지. 하지만 환갑이 다 되어 가는[6]

그 근육질 여자는 우리 게이들의 편이 되어 줬어.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았을 때 말이야.

윌 앤 그레이스》 시즌 9 2화

성 소수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가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자신의 섹시하고 당당한 이미지, 클럽 튠인 댄스 팝 음악,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노래 가사와 사상이 그 원인인듯하다.

마돈나 역시 지속적으로 동성애자 및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태도를 취하며 동성애 커뮤니티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7] 마돈나가 동성애자 인권 운동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큰 이유는 1980년대 뉴욕에 막 도착한 마돈나 주위의 많은 게이 친구들이 당시 무섭게 퍼져나가던 에이즈로 정부와 사회의 무관심과 멸시 속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8, 90년대 에이즈 창궐과 겹쳐 보수화되던 미국 사회에서 동성애자들에게 거의 유일하게 목소리가 되어준 것이 마돈나이기 때문에 그 관계가 특별할 수밖에 없다.

마돈나와 게이 커뮤니티의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곡이 1990년 발표한 곡 '보그'로,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보깅(Vogueing)' 댄스는 당시 뉴욕 흑인 드래그퀸 및 게이 사이에서 유행하던 춤[8]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다. 이외에도 마돈나와 그녀의 동성애자 팬들의 관계는 매우 긴밀하며, 심지어 1991년에 발표한 다큐멘터리 영화 《마돈나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에서는 마돈나의 보조춤꾼 중 유일한 이성애자가 겪는 혼란(?)이 경쾌하게 그려져 있기도 하다. 그는 결국 마돈나와 열애설이 나 버리고 만다...

2012년 마돈나의 12번째 앨범 <MDNA>의 두 번째 싱글인 Girl Gone Wild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인터넷에서 알음알음 유명한 섹시한 컨셉의 우크라이나 출신의 댄스그룹인 카자키를 백댄서로 세웠다. 헐벗은 근육질 남자들이 하이힐(!)을 신고 섹시한 춤을 추는 컨셉이다.

미드 《빅뱅 이론》에서 게이 개그를 담당하는 라제시 쿠스라팔리 캐릭터가 마돈나, 셰어, 아델을 '자기를 미치게 하는 여자들'이라고 말한 적 있다(...)

2012년 8월 7일에는 러시아 제 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약 2만 5천여 명의 관객들에게 미리 나누어준 분홍색 손목 밴드를 찬 손을 들어 동성애자들에 대한 지지를 표시할 것을 호소했는데, 이에 제대로 멘붕한(...)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모든 창녀 출신들은 나이가 먹으면 모두에게 도덕에 관한 강의를 하려고 한다. 특히 외국 순회공연이나 투어에서 더 그렇다"고 마돈나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도날드 트럼프가 미 대통령으로 취임한 직후인 2017년 1월 21일 워싱턴에서 '여성들의 행진'이 진행되었었다. 이 행사는 트럼프를 반 여성적인 인물로 규정하고 '여성의 권리가 곧 인권이다.'라는 메세지를 전달하는것이 목적인 행사였다. 이 행사에 마돈나를 비롯한 미국 유명인사들이 참여하였고 마돈나는 무대에 올라가 페미니즘을 지지한다는 말과 함께 Express Yourself과 Human Nature를 불렀다.
이를 두고 스탠드업 코미디언인 빌 버가 대차게 디스하였다. 빌 버는 페미니즘 시위에서 은근슬적 자기 노래를 끼워넣고 관심을 받기위한 마돈나의 행동을 코난쇼에 나와서 디스하였다.


일부에서는 미국에서 마돈나가 성상품화를 해놓고 페미선언 했다며 비난받았다고 주장했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 애초에 한국에서의 성상품화에 대한 관점을 미국에도 마냥 똑같이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는게, 그 쪽 문화권에서는 여성이 성을 쉬쉬하고 금기화 하는 것을 오히려 성차별적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마돈나가 한참 성을 이야기하고 금기를 까발리며 활동하던 시기에는 여성이 저런 이야기를 노골적으로 꺼내는 것 자체가 불결하고 터부시되던 시절이었다. 실제로 마돈나는 이런 공로가 인정되어 여성단체에서 상도 받았던 인물이다.

사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게, 마돈나 본인은 한 번도 성상품화 그 자체를 터부시하거나 한 적이 없다. 남성의 성상품화에는 눈 감으면서 여성의 성 상품화는 비판하는 이중잣대를 보이거나, 혹은 나는 성 상품화를 억지로 해야만 했다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오히려 sm컨셉 등이 자신의 선택임을 강조했고, 토크쇼 등에서 민감한 주제를 피하려는 진행자들에게 "다른 곳에서는 내 성생활에 관심들이 많더니, 왜 내가 나와서 떠들려니까 불편해 하느냐" 하는 투로, 여성이든 남성이든 자유롭게 성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욕망을 긍정하는 것을 지지했다. 그녀는 성적으로 보수적인 기독교 진영 외에 여성의 성적 매력을 상품화하는 것을 비난하는 급진 페미니즘 진영과도 늘 대립해왔고 타협하지 않았다.


4. 추모 논란[편집]


공식 석상에서 동료 가수들의 추모 자리에 오를 때마다 논란을 일으키기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2009년 마이클 잭슨, 2016년 프린스 추모 논란 등이 있다. 주된 논란 이유는 진심으로 추모를 하기보다는 자신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잭슨와 프린스 같은 경우 그다지 큰 논란이 되진 않았지만 2018년 8월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아레사 프랭클린의 추모사를 맡았을 때 다시 한번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추모사에서 마돈나는 자신 자신은 72번 언급했으며, 아레사는 고작 4번에 불과하며 또다시 자기중심의 추모사를 진행했다. 방송 다음 날 일간지에서도 비난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마돈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TV가 시켜서 한 것이라며 해명문을 올렸다.


5. 영화관 관크 논란[편집]


2013년 미국 뉴욕 영화제에 참석한 마돈나는 링컨 센터의 월터리드 영화관에서 노예 12년이라는 영화를 관람한다. 관람 중에 마돈나는 계속해서 핸드폰을 사용하며 주위에 민폐를 끼쳤다. 영화 관람시 휴대폰 사용이 얼마나 민폐인지는 관크라는 문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엄청난 민폐이다. 마돈나의 휴대폰 사용이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자 한 관객이 끄라며 설전을 벌였고 마돈나는 "비지니스를 위한 것이야 이 요물아"라고 소리쳐 논란거리를 제공한다. 여기까지만 해도 논란이지만, 영화평론가 찰스 테일러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졌고 해당 극장 체인점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의 사장은 규칙을 위반한 마돈나를 자사 영화관 출입에 금지한다고 발표해 국제적 망신을 샀다.


6. 비욘세 & JAY-Z 부부 논란[편집]


파일:마돈나 비욘세 SNS 논란.png
논란이 된 마돈나의 합성 사진.
마돈나는 2018년 부부의 프로젝트 그룹 더 카터스의 첫 앨범 EVERYTHING IS LOVE를 발매하며 컴백한 비욘세 & JAY-Z를 이용해 어그로를 끌다 SNS 폭격을 맞았다. 마돈나는 비욘세 JAY-Z 부부의 리드 싱글 APESHIT 뮤직비디오 한 장면을 캡처에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다. 문제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부부가 바라보고 있는 유명한 그림들을 자신의 앨범 커버들로 합성해 "Learning from the Master (주인에게 배우는 중)"이라는 말도 안 되는 문구를 올린 것이다. 당연하게도 비욘세, JAY-Z 팬들은 화가 났고 항의를 시작했다. 웬만하면 들은 체도 안 할 마돈나였겠지만, 상대는 미국 내에서도 팬덤과 위상이 상당한 비욘세와 JAY-Z였으므로 문구를 "Learning from the Teacher (선생님에게 배우는 중)"라고 바꿨다. 여전히 못마땅한 팬들은 계속해서 항의를 이어갔고 "Learning"(배우는 중)이라고 다시 한번 수정을 하였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된 이유는 단순히 후배 뮤지션에 대한 존중 결여 뿐만이 아니라, 인종차별 문제도 있었기 때문이다.[9] 사진과 발언 자체가 전형적인 흑인 노예-백인 주인 관계를 연상시키는 구도였기 때문.

7.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편집]


마돈나는 2020년 5월 2일 자신의 친구인 사진작가 스티븐 클라인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여 그의 생일을 축하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한 거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기사 그는 4월 30일에 코로나 항체 형성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었는데, 마돈나의 발언은 행위예술이라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어서 그냥 넘어갔으나 생일파티 관련 사건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하여 큰 문제가 되었다. 이후 7주 전 프랑스 파리 투어에 다녀온 뒤 독감을 앓았다고 했는데, 그가 코로나-19에 감염되었는지의 진실은 저 넘어 본인만 알 것이다.

사실 마돈나는 이전에도 코로나와 관련해 비슷한 성격의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다. 2020년 3월 23일에는 자가격리 기간에 누드 상태로 욕조에서 목욕을 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마돈나는 "코로나는 모두에게 평등하다. 이건 코로나의 가장 나쁜 점이자 장점" 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었다. 안그래도 감염자만 몇 만명에 사망자들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저런 넌씨눈스러운 발언이 제정신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오죽하면 해당 영상은 밈처럼 되어 패러디 영상이 넘쳐날 정도. 그리고 과연 전염병이 '모두에게 평등한지' 생각해보면 결코 그렇지도 않다. 물론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 중에선 유명인사도, 엄청난 부자들도 있다. 그러나 일부의 사례가 아닌 전체적 경향성을 보자면 저소득층이 월등히 전염병에 취약하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많은 경우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배려받고 집에서 지내며 최대한 낯선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이는 정도의, 상대적으로 적은 불편함만 감내하면 된다. 거기에 마돈나 같은 초 고소득자라면 더 말할 것도 없이 당장 모든 활동을 접고 일을 안 해도 벌어놓은 돈으로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 반면 서민층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사람들은 대면접촉이 잦은 직장에서 일하며 언제 해고당할지 모른다는 불안에 떨어야 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대궐 같은 집에서 본인만 원한다면 '집콕'하며 지낼 수 있는 마돈나가 사람이 바글바글한 콜센터에서 마스크 쓰고 일하며 언제 병에 걸릴지 몰라 불안해하는 텔레마케터 노동자와 '평등'한 입장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마돈나의 이런 행동은 미국에서 퍼지고 있는 반지성주의의 하나인 'thinkihadittis'의 전형적인 모습. 직역하면 '나-걸렸던거-같아-증후군' 정도인데, 자신이 코로나 19에 이미 걸렸다가 완치됐고, 따라서 항체가 있어서 자신은 마음껏 싸돌아다녀도 건강하다는 기이한 믿음이다. 뜬금없이 '독감 앓았다'고 알린 것도 그런 맥락. 하지만 코로나 19의 경우 감염되었다가 완치되어도 항체 생성률이 극히 낮다는 것이 밝혀지며 비판을 피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2020년 겨울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행이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주 만에 5개국 여행을 강행해 또 다른 무지함을 드러냈다. 여행의 많은 일정에 남자친구, 다섯 명의 자녀들이 동행했으며 로스앤젤레스부터 런던, 이집트, 말라위, 케냐를 방문했다.

여태까지 마돈나가 일으킨 논란은 대체적으로 철저한 계산 하에 이뤄진 노이즈 마케팅 성격을 가졌고, 주로 금기를 해방하는 내용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방식은 아니었던 반면, 이번 논란의 경우 실제로 대단히 위험하기 때문에 비판하는 반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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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례로 여성 컨트리 트리오 그룹 딕시 칙스가 자신의 콘서트에서 조지 W. 부시를 비판하는 발언을 내뱉었는데, 이때문에 딕시 칙스의 멤버들은 인기가 떨어지기도 했다. 대놓고 자신의 팬덤에 밉보이는 행위를 한 것과 마찬가지인 셈.[2] 마이클 잭슨도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연설을 낸 적이 있었다. 조지 마이클도 블레어 총리를 부시의 푸들이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을 지경. 에미넴도 Mosh라는 곡으로 디스했다.[3] 영어의 구어 표현 중 IDGAF - 'I don't give a fuck.'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를 말한다.[4] 우리나라에서는 성모까지 붙여 마리아라 부르는게 보편적이나 영미권에서는 성경에 마리아라는 이름의 인물이 여럿 되는지라 칭할 때 주로 마리아의 애칭 Madonna라 부른다.[5] 일례로 윌 앤 그레이스에도 이런 장면이 나온다.[6]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환갑이 넘었다.[7] 이것을 그대로 벤치마킹한 사람이 바로 엄정화. 2006년 앨범 발표 당시 이태원의 D모 게이클럽에서 쇼케이스를 가지기도 했다.[8] 신화의 'This Love' 안무가 바로 이 보깅 댄스다.[9] 미국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공부해보면 알겠지만, 미국에서 인종차별의 역사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다. 흑인들이 지나치다시피 할 정도로 인종차별 문제에 민감하게 구는 건 다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