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하프라이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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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russell digital.webp

Russell
종족
인간
성별
남성
소속
반시민군
등장

하프라이프: 알릭스
성우
라이스 다비(Rhys Darby)
1. 개요
2. 상세
3. 여담



1. 개요[편집]


I'm with you every step of the way.

내가 매 순간 함께할 거야.


You're gonna need a gun! Don't worry, it's unloaded. (glass shattering) It's unloaded now.

총이 필요할 거야! 걱정 마, 장전 안 된 거야! (떨어진 총이 격발되면서 차 유리를 깸) 이제 장전 안 됐어.


하프라이프: 알릭스의 등장인물.


2. 상세[편집]


일라이 밴스와 함께 일하는 기술자이자 반시민군의 일원이다. 플레이어인 알릭스가 사용하는 중력 장갑의 개발자로, 알릭스의 아버지인 일라이 밴스를 구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조력자다.

작중 알릭스와의 잡담에서 그가 일라이 밴스와는 블랙 메사 연구소 시절부터 알던 사이라는 사실이 나온다. 정확히는 러셀 자신이 블랙 메사 연구소에 면접을 보러갔을 때 만난 사이인데, 당시에는 면접에서 탈락하고[1] 1년 뒤에 다시 보라고 했지만 그 뒤는 말하지 않아도 알거라며 말을 줄인다.

기술자라서 무언가를 만드는 걸 잘 하며, 상술한 중력 장갑은 물론 알릭스가 콤바인 스캐너를 개조한 드론으로 보호 기동대의 호송차량에 수류탄을 투척하여 알릭스를 구하는 등[2] 등 기술자로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지만 훗날 이걸 돈 받고 팔겠답시고 자신이 개발한 중력 장갑에 본인 이름을 붙여놓는다거나 도시를 돌아다니던 스트라이더의 의도치않은 발길질로 드론이 파괴되자 영문을 모르고 그저 알릭스에게 드론의 상태를 묻는 등 은근히 허당 기질이 있다. 사실 중력 장갑도 알릭스가 처음 착용할때 그 기계 근처에 손목이 시커멓게 타버려 날아간 상체 마네킹이 있는 등[3] 매드 사이언티스트 기질도 엿보인다.

드론과 중력 장갑, 권총 등 자신의 물건을 매우 아끼는 듯 한데 초반에 알릭스를 구해준 드론이 길가던 스트라이더에게 치여 부셔져버리자 알릭스보다 먼저 드론의 안부를 묻는 것도 모자라 중력 장갑과 권총을 주고 난 이후엔 내내 제발 안전하게 써달라, 나중에 진짜 다시 돌려줘야 한다는 등 알릭스의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며 위험한 상황마다 꼽을 준다. 권총을 업그레이드 할때마다 러셀이 '내 권총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군' 이라고 말하면 알릭스가 '우리 권총'이라고 정정해주는 장면도 있다. 파괴된 드론은 어떻게 다른 스캐너를 잡았는지 중반에 다시 등장하나, 등장하자마자 바로 콤바인의 대공사격에 격추되고 러셀이 절규한다.

알릭스와의 만담 콤비로 통신으로 중간중간 심심하지 않게 이런저런 말을 해준다. 알릭스에겐 주로 콤바인이 장악하기 전의 평화로운 지구에 대해 말해주거나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는 등 옛날 이야기 해주는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다. 장난기와 드립 욕심이 많고 일라이와 친해서인지 알릭스에게 패드립을 심심치 않게 치기도 한다. 콤바인으로부터 일라이를 구출 한 후 러셀의 아지트로 일라이가 돌아와야 하는데 예상된 시간이 지나도 일라이가 돌아오지 않아 걱정하는 알릭스에게 '너희 아버지는 발이 한짝 없으니 더 오래걸릴꺼다.', '사실 일라이가 돌아올 확률은 4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라고 하다가 어떻게 일라이가 안전하게 도착하자 '야! 큰일인데 너희 아버지 발 한쪽이 보이지 않아!'라며 장난을 치는 등... 그래도 게임이 진행되며 알릭스가 고생을 하며 점점 성과를 보이자 네가 자랑스럽다며 칭찬도 아끼지 않고 격려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3. 여담[편집]


  • 여러모로 하프라이프 2 전반에 등장하는 기존의 NPC들에게서 따온듯한 요소가 눈에 띄인다. 블랙메사 연구소의 직원 채용에 탈락하여 오히려 대공명 현상으로 발생한 일련의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는 배경은 주디스 모스맨[4], 전공 및 관련 지식에 해박하고 장황한 설명을 자주 늘어놓는 점은 아이작 클라이너[5], 발명품을 비롯하여 자신과 관련된 사물에 대해 집요하다 못해 자칫 '쫀쫀하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어니 매그너슨 등. 이 밖에도 지긋한 나이와 그 외모는 단역인 오데사 커비지와 비슷한데, 마침 오데사 커비지는 본래 하프라이프 2 개발 당시 보리알리스 호의 승무원이자 기술자로 설정된 '오델'(Odel)이라는 캐릭터의 얼굴을 재활용한 것으로, 러셀과는 외모와 역할, 심지어는 작업복 형태의 의상마저[6] 유사하다.

  • 반시민군의 주요인물중 하나이나 하프라이프 2 시점에서는 등장이나 언급이 전혀 없다. 작품 외적으로는 당연히 하프라이프 2 개발 당시에는 기획조차 없었던 인물이기에 그렇지만[7], 이 때문에 작품 내적으로는 하프라이프 2 스토리와의 정합성을 위해 사망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실제 작중에서는 끝까지 살아남았다. 생존이 확정됐으니 후속작에서도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 콤바인 침공 이전의 여러가지 옛날 상식들을 자주 알고 있다.[8] 알릭스가 플로피 디스크를 집어들자 러셀은 무슨 사전이라도 보는 것처럼 플로피 디스크의 제원를 술술 말하는데, 알릭스가 어떻게 그런걸 다 아냐 묻자 러셀은 "7시간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인터넷에 존재하는 자료 대부분을 다운로드했다'"고 대답한다. 정황상 콤바인이 지구를 점령한 후 역사 속 폭군이나 독재정권이 그래왔듯 인터넷과 신문 등 다른 정보 매체들이 불필요 판정을 받아 모두 제거되거나 검열될 것임을 예지해 백업한 듯 하며, 이후 반군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러셀 본인의 나이도 많은지라 콤바인 침공 이전의 삶을 잘 알고 있는데, 한 번은 알릭스에게 클럽 샌드위치 만드는 법[9]를 해 주자 알릭스는 그 얘기를 듣고 어떻게 그렇게 많은 재료를 넣어 음식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무척이나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콤바인이 지구를 정복한 본편 시점에서는 맛없는 배급용 빵과 야채 페이스트, '물맛'(Water flavor) 자양바같이 먹는 즐거움이라고는 한 백만년 정도 동떨어진 것들만 접한 알릭스 입장에서는 샌드위치는 커녕 제대로된 지구의 음식을 먹지 못했을 테니[10]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또한 대공명 현상 이후 넘어온 외계 생명체 때문인지 지구에 서식하고 있었던 기존의 야생 동물들 또한 콤바인 침략 이후 까마귀나 새, 고양이 등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멸종되었다는 뉘앙스의 말도 나온다.

  • 러셀의 복장은 콤바인 노동자들이[11] 입는 방호복에 가죽 재킷을 걸쳐입고 방한모를 쓴 특이한 구성이다.[12] 한편, 이는 러셀도 저항군의 일원이기에 시민 보호 기동대에서 잡입 근무하는 바니 칼훈처럼 콤바인 내에서 정보를 캐내기 위해 거기서 일했었던 흔적일 수도 있다.

  • 초기 디자인에서는 콧수염이 있었다.[13]

  • 알릭스 초기 개발 당시에 러셀은 전작인 하프라이프 2의 모래 함정 챕터에서 등장한, 무조건 사망하던 '라즐로'(Lazlo)라는 NPC로 기획되었지만 이 설정을 폐기하고 하프라이프: 알릭스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수정하였다. 다만 게임 데이터 상에서는 러셀의 파일 명칭이 여전히 lazlo로 지어졌으며 작중에서도 러셀의 연구소를 살펴보면 그의 컴퓨터 비밀번호가 Lazl0로 설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14] 추가로 라즐로는 개발 과정에서 이름이 조셉(Josef)으로 바뀌었다가 최종적으로는 현재의 러셀로 정립되었다.

[1] 링크된 주디스 모스맨의 경우는 고든 때문에 서류 심사 단계부터 탈락했다.[2] 사실 장갑차가 여러 대로 나뉘어 있어서 누가 어디에 타고 있는 지 몰랐기 때문에 정확히 알릭스를 노린 것이 아니라 아무거나 하나 골라서 공격했더니 그 안에 있던 게 알릭스 였던 것.[3] 중력 장갑을 얻을 때 기계에 양 손을 집어넣고 얻어야 하는데 그 기계 옆에 떡하니 손목이 불타 사라져버린 마네킹이 있다(...) 그 옆방을 보면 다른 마네킹에 중력 장갑을 씌워뒀는데 딱 봐도 엄청 위험해보이는 전기를 내뿜고 있다. 다행히 실제로 게임 내에서 장갑이 오작동하거나 폭발하거나 하진 않는다.[4]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나 모스맨과 비슷하게 콤바인과 통신을 주고 받는 여성 과학자 NPC가 그림자의 실루엣으로 등장한다.[5]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는 초반부에 소품으로 발견할 수 있는 그의 저서, "From Here to There in Under a Second"로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제목으로 미뤄보면 텔레포트 기술과 관련된 과학 서적으로 추정된다.[6] 오델은 쇄빙선인 보리알리스 호의 기술자라는 직책에 걸맞게 방수복을 입고 머리에는 비니를 쓴 입은 모습이고, 러셀은 콤바인 잡역부들이 입는 주황색 방호복 위에 가죽 재킷을 걸치고 챙이 달린 방한 모자를 쓴 형태이다.[7]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는 기술자라는 설정은 전술한 오델 외에 하프라이프 2 초기 기획에서 등장한 흑인 과학자인 '일라이 맥스웰'(Eli Maxwell)와도 비슷하다. 참고로 일라이 맥스윌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후 알릭스의 아버지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던 군인 출신의 백인인 '밴스 대위'(Captain Vance)와 합쳐져 현재의 일라이 밴스가 되었다.[8] 알릭스가 격리 구역에 대해서 물어보자 격리를 뜻하는 영단어 'quarantine'는 '40일'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인 'quaranta giorni'에서 나왔는데, 이게 흑사병 시절에 선원들이 하선하기 전에 배 안에 격리되던 시간을 뜻한다라고 갑자기 설명한다. 러셀 자신도 콤바인의 격리 구역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그냥 단어 자체에 대해서 말한듯 하다.[9] 빵집에서 사온 식빵을 살짝 구운 다음 신선한 토마토, 양상추, 베이컨을 얹고 그 위에 또 빵과 햄, 토마토, 양상추, 그 외 기타등등 재료를 다 넣어서 만든다고 이것저것 설명을 해 준다.[10] 알릭스는 7시간 전쟁 이전에 태어나긴 했지만, 당시에는 서너 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아기에 불과했다.[11] 정황 상 노동력 징발이거나 시민 보호 기동대처럼 그나마 나은 의식주 제공을 빌미로 한 반강제적 노동일 가능성이 높다.[12] 걸쳐입은 가죽 재킷의 왼쪽 어깨 부분은 꿰메진 것이 뜯어졌는지 덕트테이프를 붙여놓았다. 마침 알릭스 또한 본인이 입은 재킷의 오른쪽 어깨 부분에 덕트테이프를 잔뜩 붙여놓은 모습인데, 이는 하프라이프 2의 복장과 동일하다. 즉, 하프라이프 2 시점까지도 5년 넘게 덕트데이프로만 옷을 수선해야할 정도로 물자가 부족해진 콤바인 치하 지구의 형편을 엿볼 수 있는 또다른 대목인 셈.[13] 절묘하게도 러셀과 디자인이 유사한 하프라이프 2의 오델은 개발 당시에는 수염이 없었으나 정식판에서 오데사 커비지로 재활용되면서 이른바 '카이저 수염'으로 불리는 콧수염이 추가되었다.[14] 하프라이프 2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아 볼 수 있는데, 본래 알릭스의 아버지인, 대위 계급의 군인으로 설정되었으나 현재는 단역 시민 3D 모델에 쓰이는 캐릭터의 파일 명칭은 여전히 vanc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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