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코 사키치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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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ko Šakić
출생: 1921년 9월 8일
사망: 2008년 7월 20일 (향년 86세)

크로아티아의 우스타샤 단원, 전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야세노바츠 강제수용소의 지휘관을 역임하며 수많은 수감자들을 살상했으며 이후 아르헨티나로 도피해 반 세기 이상을 멀쩡히 살아가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뻔뻔함을 자랑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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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유년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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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9월 8일에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에 있는 스투덴치(Studenci)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으며[2] 2살 때 사키치의 가족이 보산스키 브로드(Bosanski Brod)로 이사하면서 이곳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13살이던 1934년에 우스타샤 사상을 전파했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퇴학당했는데 당시 사키치는 법적으로 미성년자라 형을 선고받을 수 없었던 대신 18세가 되면 형을 선고받아야 한다는 공소장을 보고 베를린으로 이주한 후 1938년 4월 20일에 16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우스타샤 당원이 되었다.

2.2.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만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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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4월 10일에 나치 독일, 헝가리 왕국, 이탈리아 왕국이 유고슬라비아 왕국을 침공해 괴뢰국인 크로아티아 독립국을 세웠는데 이 괴뢰국의 실권자는 우스타샤의 지도자 안테 파벨리치였다.

우스타샤 민병대는 크로아티아 독립국에 있는 세르비아인, 집시, 유대인에 대한 무자비한 학살로 악명이 높았는데 사키치는 1941년 4월 중순에 빈에서 우스타사 민병대에 입대했고 같은 해에는 도합 10만여명이 죽어나가 '발칸의 아우슈비츠'로 불리게 될 야세노바츠 강제수용소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후 1942년 말에 수용소의 부사령관으로 임명되었으며 1943년 중순에는 야세노바츠 강제수용소의 '장교' 그룹의 일원이 되었고 1944년 4월부터 동년 12월 1일까지 강제수용소의 사령관으로 근무하며 다음과 같은 무자비한 만행을 자행했다. 참고로 사키치는 1943년에는 베코슬라프 루부리치[3]의 이복동생인 나다 루부리치(Nada Luburić, 1926~2011)와 결혼했다.

1942년 여름에는 야세노바츠 강제수용소의 산하에 있었고 여성과 어린이 수감자들을 수감하며 확인된 수치로만 도합 13,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타라 그라디슈카(Stara Gradiška) 강제수용소[4][5]에서 여성과 어린이들이 가득 찬 밴에 배기관으로 독가스를 살포할 것을 개인적으로 지시하였고, 1944년 6월에는 이반 월너(Ivan Wollner)라는 수용자가 탈출하려다가 발각되어 우스타샤에게 맞아 죽은 것이 알려지자 수감자들에 대한 보복을 명령해 월너와 같은 막사에 살던 수감자 100명의 수감자 중 25명의 유대인을 손수 골라 독방에 가둔 후 굶기고 고문하도록 했다.

그리고 사키치는 봉기를 조직하고 옥수수를 훔친 20명의 수감자 그룹을 이끌던 렘지야 레바츠(Remzija Rebac)에게 손수 화염방사기를 난사했고 이 봉기의 다른 주도자인 밀로 보스코비치(Milo Bošković)는 1944년 9월 21일에 공개적으로 교수형에 처해질 예정이었으나 보스코비치가 사키치에게 '교수형보다는 머리에 총을 쏴 죽여달라'고 하자 사키치는 이에 동의하며 "남자이자 전문가로서 캠프의 사령관이 개인적으로 너를 죽인 것을 영광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는 보스코비치에게 총을 쏴 죽였다.

덤으로 사키치는 수용소에 대한 정보를 유고슬라비아 파르티잔에게 밀수하는 것을 도운 야세노바츠 수용소의 의무실 관리자 마린 유르체프(Marin Jurcev)와 그의 아내, 다른 수감자 3명에 대한 교수형을 명령했는데 이들의 시신을 보면서 사키치는 당시 내무부 장관이던 안드리야 아르투코비치[6]와 함께 태연하게 비트와 슈니첼을 먹고 있었다.

사키치는 수감자들을 살해하고 고문하는 데 개인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악명이 높은데[7], 실제로 사키치는 '전염병 확산 방지'를 명목으로 병에 걸린 수감자들을 '병원'에 구금한 후 살해하도록 지시했으며 심지어 '사냥'이라는 '게임'을 위해 수감자들을 광장에서 줄을 서서 원을 그리며 달리게 한 후 동료 3명과 함께 지휘관 사무실의 열린 창문 뒤에서 이 수감자들을 카빈총과 권총으로 저격해 죽이기까지 했다. 이런 만행들에 11시간의 강제노동, 영양실조[8], 비위생적인 환경, 질병까지 겹치면서 야세노바츠 강제수용소는 신곡의 지옥을 연상시킨다고 평가받을 정도였으며[9], 심지어 이곳을 방문한 나치 관리, SS 병사들조차 그 잔인함에 충격을 받을 정도였다.[10] 이렇게 사키치가 야세노바츠 강제수용소의 사령관으로 근무하던 1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동안 최소 2,401명이 살해되었다.

참고로 나다 사키치도 스타라 그라디슈카 수용소에서 근무한 여성 경비원들 중에서도 특히 잔인한 인물이었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였냐면 몇몇 사람들은 그녀가 남편보다 더 잔혹했다고까지 진술했을 정도였다. 실제로 그녀는 수감자들에게 조악한 음식을 주도록 명령하여 수감자들의 아사를 조장하거나 병자와 임산부를 짓밟기도 했고, 수용소 인근 교회에서 기도한 후 공원 벤치에 앉아 있다가 자신의 20m 앞에서 한 죄수가 빗자루로 낙엽을 쓰는 것을 보고 아무 이유도 없이 총을 쏴 죽이고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계속 앉아 있기도 하는 등 아무 이유도 없이 사람을 죽이기도 했으며, 수감자들에게 잔인한 고문을 가하는 것을 '병적으로' 즐겼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본인이 저지른 범죄를 자랑스러워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2.3. 전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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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에 전쟁이 끝나자 사키치는 전직 야세노바츠 수용소 사령관들과 함께 수용소 폐쇄와 범죄에 대한 증거 파괴를 지시했고[11], 이 과정에서 수감자들의 암매장된 시체들과 수용소의 문서들이 모두 불살라진 것은 물론이고 수용소는 폭파되었으며, 아직 살아 있던 수감자들도 4월 말까지 모두 처형되었다.[12] 처벌은커녕 파벨리치를 위시한 다른 우스타샤 지도자들과 함께 크로아티아를 떠나 프란시스코 프랑코 치하의 스페인국에서 머무른 후[13] 1947년에 아르헨티나로 도피하여[14] 류보미르 빌라노비치(Ljubomir Bilanovic)라는 가명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해안 마을인 산타 테레시타에 정착했다. 사키치는 아르헨티나에서 은둔 생활을 하기는커녕 작은 섬유 공장을 운영하며 재력을 쌓았고, 아르헨티나에 살던 1만 명 정도의 크로아티아 커뮤니티의 활동적인 구성원이었다. 아르헨티나에서 사키치 부부는 자식 3명을 낳고는 파벨리치가 그들의 대부가 되도록 주선했다. 후안 페론이 군사 쿠데타로 퇴진한 지 1년 후인 사키치 가족은 아르헨티나를 떠나 스페인국으로 갔다가 3년 뒤에 다시 아르헨티나로 돌아왔다.

사키치는 아르헨티나로 돌아온 후에는 본명을 그대로 쓰면서 조용한 삶을 살았으며[15], 모사드의 암살 시도는커녕 나치 전범 추적자들의 이렇다할 추적, 심지어 궐석재판까지 피해 가며 반 세기 이상을 편안하게 살아 왔다. 덤으로 사키치는 1954년부터 1989년까지 집권하며 크로아티아의 파시스트들을 위한 '휴식 캠프'를 운영한 파라과이의 독재자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네르[16]와 친하게 지내기도 했고 딱히 자신의 신분을 숨기려 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1974년에 사키치는 루부리치가 1955년에 크로아티아 독립국의 재건국을 위해 창단한 '크로아티아 국민 저항군'의 지도자를 지내며 유고슬라비아 대사와 대사관에 대한 여러 테러 공격 준비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1990년대에는 아르헨티나에서 크로아티아로 무기를 밀수출하는 데에 관여하기도 했다.

1990년에 크로아티아의 정치 주간지인 페럴 트리뷴(Feral Tribune)은 사키치의 최근 사진과 함께 출판된 잡지 기사를 위해 사키치를 인터뷰했는데, 사키치는 이 인터뷰에서 세르비아인들을 비난하면서 우스타샤를 칭찬했다. 그해 후반에 사키치는 오스트리아로 가 시카고 트리뷴이 '이전 나치의 재회'라고 명명한 행사에도 참석했다. 그리고 1994년에는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이던 프라뇨 투지만[17] 크로아티아 공화국 대통령과 리셉션에서 만나 거의 45분 동안 이야기를 하고는 함께 사진까지 찍은 후 마가진(Magazin)이라는 크로아티아 간행물과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세르비아인이 죽었으면 좋겠다. 모든 것을 다시 할 것이다.", "나는 아기처럼 잔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1998년 3월에 사키치는 아르헨티나 국영 텔레비전과 인터뷰를 했는데, 여기에서 사키치는 자신이 야세노바츠 강제수용소에서 주도적인 위치에 있었던 것은 인정했으나 "내가 그곳에 있었을 때에는 경비원이나 관리자가 죄수를 만지는 것만큼은 허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도 모자라 수용소에 있던 모든 죽음은 '자연적인 원인의 결과', 즉 자연사라고 주장했다. 덤으로 사키치는 깨끗한 양심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매우 명확합니다. 매우 명확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을 구하고 도왔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을 구했습니다."라고까지 했다. 1998년 4월 6일에 이 인터뷰가 송출되자 아르헨티나인들은 당연히 격분했고, 아르헨티나 대통령 카를로스 메넴도 방송 하루 후 사키치의 체포를 요구했다.

송환 소식을 들은 사키치는 매우 놀라면서도 크로아티아에서 영웅으로 환영받을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고 하며, 그로부터 얼마 후에 곧바로 사라졌는데 이 무렵에 나다 사키치는 남편이 야세노바츠 수용소에서 학살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말하며 "정말 엄청난 거짓말입니다. 전 미칠 것 같아요. 50년 후, 그들은 이런 끔찍한 일을 생각해 냈습니다."라는 희대의 망언을 남겼다. 이후 딘코 사키치는 1998년 5월 1일에 아르헨티나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고 동년 6월 18일에 인터폴 요원과 함께 루프트한자 항공기를 탄 후 프랑크푸르트에서 크로아티아 항공 항공기로 갈아타면서 자그레브로 이송되었다. 체포 당시 사키치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강제 수용소의 사령관 중 유일하게 생존한 인물이었다. 이후 사키치는 1998년 12월에 야세노바츠 수용소 사령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저지른 민간인에 대한 범죄 혐의로 기소된 후 재판에 회부되었다.

참고로 나다 사키치는 1998년 7월 중순에 유고슬라비아로 인도되어 재판에 회부되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다음 해에 석방된 후 "기분이 좋아요, 정의가 이겼습니다. 가장 큰 소원이었던 조국에 오게 돼 기쁩니다."라는 말을 남겼으며, 송환 이전부터 파킨슨병에 시달렸다는 것과 재정난,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자그레브의 1급 요양원에 보내진 후 국가적 영웅이자 시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특권을 누렸다고 한다.

2.4. 재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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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3월 4일에 사키치는 전쟁 범죄 혐의에 대한 재판 개시일이라는 이유로 법정에 출두했지만, 사키치는 전날에 갑자기 병에 걸렸다는 사유를 들며 재판을 3월 15일로 미루기도 했다. 미뤄진 재판 첫 날에 사키치는 40명 이상의 증인이 참석한 재판 과정에서 양심의 가책을 보이기는커녕 오히려 기소장을 읽어나갈 때 어색하게 웃어나갔고, 야세노바츠에서 3년을 보냈던 증인이 야세노바츠 강제수용소에 억류된 사람들의 고통에 대해 말했을 때에도 아무런 감정적 반응도 보이지 않았으며, '야세노바츠 수용소는 크로아티아를 파괴하기 위해 만들어진 세르비아-공산주의 신화다', '야세노바츠 수용소에 구금된 크로아티아 독립국의 적들은 친절하고 자비로운 방식으로 대우받았다', '신 앞에서 내 양심은 깨끗하다'는 망언들을 남긴 것을 넘어 심지어는 하술할 상상을 초월하는 망언을 남겼다.

나는 (야세노바츠에서) 내가 한 일이 자랑스럽고 (다시 한 번 위협을 받는다면 내가 했던 일을) 다시 할 것입니다. 야세노바츠는 법에 근거한 법률 기관으로, 크로아티아 국가의 파괴를 위해 일했으며 공공 질서와 안전을 위협했던 모든 사람들이 억류되었습니다. 수용소의 기간과 인구를 고려할 때 사망률은 자연스럽고 정상적이었습니다. 우리가 사람을 쏜 것은 법에 따라 한 것입니다. 감옥과 수용소가 없는 나라는 세상에 없으며, 누군가는 이 고마운 의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나는 우리가 우리에게 전가된 모든 일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합니다. 그때 우리가 그렇게 했다면 오늘날 크로아티아는 문제가 없었을 것입니다. 이런 거짓말을 쓸 사람들이 없었을 것입니다.

덤으로 사키치는 유고슬라비아 연방 공화국의 설립과 유고슬라비아 전쟁이 세르비아인들이 크로아티아인에 대한 대량 학살을 계획하고 실행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으며, 크로아티아가 파시스트 전시의 행적을 인정하라는 국제적 압력을 받고 있다는 주장도 했고 심지어는 자신의 송환에 정치적인 동기가 있다고 주장하며 마지막 변론에서 '나는 고국을 지키고자 하는 크로아티아의 애국자다'라는 주장까지 했다. 사키치의 지지자들은 법원에서도 사키치에게 나치식 경례를 하거나 증인이 거짓말을 했다고 우기다가 쫓겨나기까지 했다.

사키치의 변호인은 사키치가 수용소에 복무하는 동안 명령에 순종했을 뿐이라며 사키치가 무죄를 선고받을 것을 요청했으나, 결국 1999년 10월 4일에 사키치는 전쟁범죄와 인도에 반하는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참고로 사키치는 재판 과정에서 한 증언을 듣고는 웃은 것이 발각되어 웃지 말라는 경고까지 받았으며, 유죄 평결이 읽히자 판결을 비웃듯이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손뼉을 치거나 법정에 참석한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V 사인까지 보내는 엽기적인 행각까지 보였다.

참고로 사키치의 재판은 크로아티아에서 전직 우스타샤에 대한 최초의 전범 재판이자 공산주의 몰락 이후 동유럽의 나치 부역자에 대한 재판 중 유죄 판결과 처벌을 내린 유일한 사례라고 한다.

2.5. 말년 및 사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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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 후에 사키치는 크로아티아 최대 수용소인 레포글라바 교도소에서 복역했는데, 복역하는 동안 양로원에 맡겨진 아내를 한 달에 여러 번이나 면회를 갈 수 있게 하는 특혜가 주어졌다고 한다. 이후 사키치는 형량에 대한 항소를 했으나 2000년 9월에 크로아티아 대법원은 이를 거부했다.

이후 사키치는 회고록 집필을 명분으로 교도소 행정부에게 자신의 감방에 텔레비전과 컴퓨터를 설치해 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교도소 행정부가 감옥에서 사키치를 만날 수 없어서 2001년 3월 1일에 자그레브의 죄수들을 위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TV와 컴퓨터를 받은 사키치는 '1946년 알프스에서 포글라브니크[18]와 함께(S Poglavnik u Alpa 1946)'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써나갔고 2001년과 2002년에 감옥에서 한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범죄를 부인했다. 이후 사키치는 말년의 몇 년 동안은 심장질환을 앓다가[19] 2008년 7월 20일에 자그레브에 위치한 병원에서 8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2008년 7월 25일에 열린 사키치의 장례식은 유언에 따라 우스타샤 정복을 착용하고 화장하는 방식으로 행해졌는데, 그의 장례식에는 크로아티아의 우익 정치인들을 포함한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그의 미사를 주관한 신부 베코슬라프 라시치(Vjekoslav Lasić)는 '딘코 사키치를 유죄 판결한 법원이 크로아티아와 크로아티아 국가를 유죄 판결했다', '모든 명예로운 크로아티아인은 (사키치의) 이름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크로아티아 독립국은 현대 크로아티아 국가 설립의 토대를 형성했다' 등의 망언들을 남겼다.[20]

이후 2011년 7월 15일에 세르비아의 요청에 따라 인터폴은 우스타샤 수용소에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나다 사키치에게 영장을 발부했으나, 같은 날에 크로아티아 언론은 나다 사키치가 이미 2011년 2월 5일에 사망한 뒤 화장되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