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2017년/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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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7월 일정은 대전[1] -잠실-마산-잠실-올스타 브레이크-문학-잠실-수원-잠실 순으로7월 첫째주 일정은 주말 대전 한화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7월 둘째주 일정은 kt와의 홈 3경기와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7월 셋째주 일정은 넥센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7월 넷째주 일정은 문학 SK와의 원정 3경기와 한화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7월 다섯째주 일정은 수원 kt와의 원정 3경기와 KIA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30일 ~ 7월 2일까지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와 7월 7일 ~ 7월 9일까지 진행되는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2경기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1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예상 선발 로테이션 및 6월 30일 경기는 6월 문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경기 시작 전 조승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이현승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보우덴이 돌아왔으므로 사실상 마지막으로 땜빵 선발에 나선 이영하였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지는 못했다. 김성근이 없는 한화 타선은 신인 투수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뜨거웠고, 결국 2이닝 7실점 4피홈런으로 강판당했다. 이후 두산 타선은 3점을 뽑아냈지만, 초반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9:3으로 패배했다. 그리고 류지혁은 오늘도 여전히 실책을 범하며 두산 팬들의 혈압을 올렸다.
어쨌든 이것으로 땜빵 선발의 시대는 끝났다. 남은 것은 보우덴이 성공적으로 선발 테스트를 통과하는 것이다. 성공한다면 두산은 대대적인 반격을 시작할 수 있지만, 실패한다면 진짜로 버틸 수가 없다!
2.2.
경기 시작 전 이현호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보우덴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화요일 8이닝 던진 니퍼트 대신 6월 28일 1군으로 돌아온 보우덴이 선발 등판한다.
다만 이 날은 전국적으로 장마의 시작이 예정되어 있어서....
당일날 KBO 리그 심판 최규순 금전요구 사건이 터지고 가득이나 최근 성적도 안 좋아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지만 다행히 이날 장맛비가 내리면서 우천취소 되었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7일 이후로 재편성 예정이다.
두산팬 모두가 기다리던 보우덴이 돌아왔다. 그는 5와 2/3이닝동안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얻었고, 두산 타자들은 불방망이로 보우덴을 지원했다. 2016년에 자주 보던 바로 그런 경기.
투수운용은 여전히 아쉬웠다. 보우덴의 투구수를 조절해준 것은 괜찮았지만, 점수차이가 큰데도 김승회와 이현승, 김강률을 연이어 등판시켰다. 이현승은 이제 막 1군에 복귀했으니 어느 정도 납득이 되지만, 김승회와 김강률을 오늘 쓰면 내일 경기에서 두 투수를 써먹기가 좀(...)내일 또 2연투를 시킬 셈입니까? 감독님 왜? 이영하 이제 불펜으로 가잖아? 혹사하는 것이 클린 베이스볼입니까? 전풍 사장님?
두산 선발 장원준은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투수의 요건을 채웠고, 두산 타선은 5회말에 허경민과 정진호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후 6회말에 처남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굳혔다. 이용찬은 9회에 마무리로 등판하여역시나 1점을 내줬지만 그럭저럭 3아웃을 잡아주었다. 경기 내용은 무난한 편이었지만, 장원준에게 120구 가까이 던지게 한 건 무난하지 않았다. 유희관, 보우덴보고 느낀거 없나? 그래도 한화한테 처맞던거에 비해 2경기 총합 10피안타로 막은거 보면 여름에 퍼진줄알았던 투수진도 희망이 있다는걸 보여준 경기이기도 하다. 아니면 kt가 물빠따거나
참고로 이날 17:18이라는 막장 경기가 문학에서 벌어지며 이 경기는 묻히고 말았다.
3.3.
비가 오는 관계로 취소되었다. 9월 17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지난 5월 9일 잠실 SK전 이후 두산의 2017시즌 홈경기 2번째 우천취소
우천취소 덕분에 NC전에 니퍼트가 선발로 등판했고, 두산은 2회초에 오재일의 솔로홈런, 3회초에 오재원의 2루타에 이은 박건우의 투런홈런으로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3회말에 정진호가 평범한 뜬공을 판단착오로 놓치면서 1실점을 해버렸다. 그래도 그 이상의 실점은 없었고, 두산은 5회초에 김재환의 솔로홈런, 6회초에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 7회초에 김재환의 연타석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하면서 6:1로 승리했다.
오늘 경기에서 니퍼트는 병살타구를 놓친 김재호, 공에 손도 못 대는 바람에 실책도 기록하지 않고 뜬공을 3루타로 만들어낸 정진호, 견제사를 무효로 처리하는 심판, 그리고 121구나 던지게 하는 감독 때문에 고전했지만 결국 승리투수가 되었다.극한직업 두산선발
4.2.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7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전날 우천취소로 하루 쉰 유희관이 그대로 선발로 나오는 반면 NC는 해커가 아닌 강윤구가 출전한다. 이 경기를 잡으면 위닝 시리즈, 지면 무승부로 끝난다. 그러나...
시즌 초 SNS동맹을 결성하며 답이 없던 넥센을 완벽하게 부활시켜준 뒤화타돡 넥센에 밀리는 중인데, 하필 순위싸움이 한창일 때 만났다.
유희관이 1군에서 말소되었다. 올스타전 이전의 등판일정을 모두 소화했으므로 휴식차 2군에 내린 것으로 보인다.
경기 시작 전 김승회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어제 말소된 유희관과 오늘 말소된 김승회의 빈자리에는 이우성과 전용훈이 등록되었다.
경기 시작 전 박치국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이현호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선발 장원준은언제나처럼 2회에 3실점을 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7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기록을 남겼다. 두산 타자들도 4회에 국해성과 김재환의 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7회에 오재일의 홈런으로 1점을 더 만회했지만, 1점이 부족했다. 결국 두산은 9회말 마지막 공격을 시작했고, 허경민이 안타로 출루. 그 다음 타자인 박세혁이 번트를 댔는데, 넥센 투수 김상수가 홈런볼 송구를 하면서 무사 주자 2,3루가 된다. 이후 최주환이 삼진을 당하고 정진호가 고의사구로 출루하여 1사 만루가 되었지만 이우성이 파울플라이로 아웃. 만루바보 두산의 특성상 2사 만루에서 점수를 내지 못할 것 같았지만... 김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경기를 끝냈다.
경기 시작 전 서예일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김인태가 등록되었다.
1회말에 두산이 3점을 얻어내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넥센은 2회초와 3회초에 1점씩 얻으며 추격했지만, 3회말에 김재호가뜬금없이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8회말에 오재원-박세혁-허경민의 안타로 1점을 더 내면서 도망갔고, 9회초에 넥센이 2점을 따라갔지만 너무 늦었다. 결과는 8:4로 두산의 승리. 선발 니퍼트는 6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9승째. 넥센에 약해서 2점이나 내줬습니다
이것으로 두산의 전반기는 끝났다.
이현승이 타이어뱅크 퍼펙트피처에서 우승했다! NC의 김진성이 배트를 부러뜨리고, 1타 3피의 명장면을 연출하면서 씬스틸러 역할을 충실히 했지만 결승 서든데스에서 이현승이 가장 먼저 배트를 쓰러뜨렸기에(...) 이현승은 우승상금을 딸의 휴대폰 구입에 쓰겠다고 밝혔으며, 이것으로 두산은 2016년에 이어 퍼펙트피처 2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본경기에서는 니퍼트가 드림팀 선발투수로 등판,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그러나 이현승이 9회에 4실점하면서 퍼펙트피처의 영광을 무색하게 했다. 점수차가 너무 커서 4실점 정도로 드림팀의 승리가 흔들리지 않은 게 그나마 위안.
참고로 올스타 브레이크 첫날인 7월 14일에 국해성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그리고 이틀 뒤인 16일에는 이우성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다사다난했던 전반기가 끝나고 후반기가 시작된다. 부상선수들도 대부분 복귀했거나, 가까운 시일 내에 복귀할 예정이니 후반기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과연 두산은 2016년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경기 시작 전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말소된 국해성과 이우성에 자리에 김민혁과 황경태가 등록되었다.
두산 선발 보우덴은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두산 타자들도 6회초와 7회초에 1점씩을 뽑으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1타점을 올린 오재일이 의문의 주루사를 하면서 불길한 조짐이 보였고, 김태형 감독은 보우덴을 7회말에 또 올렸다가 1사 1,3루의 위기를 자초한다. 불을 끄기 위해 이현승이 올라왔지만,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SK의 타선을 막기는 어려웠고 결국 예상대로 3실점하면서 역전당했다. 이걸로 이현승은 현재 리그 블론부분 단독 1위(7개) 가 되었다.[2] 그러나 SK가 의문의 주루사를 하면서 공격흐름이 끊어졌다.
8회초, 반격에 나선 두산 선두타자 박세혁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SK투수의 재빠른 견제구가 날아간다. 그러나 의문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박세혁은 2루로 들어갔고 류지혁의 적시타로 1점을 낸다. 그리고 닉 에반스가 역전 투런홈런을 날리면서 5:3으로 재역전에 성공한다. 이 홈런으로 에반스는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전구단 상대로 홈런을 치는 기록을 남겼다. SK도 9회말에 홈런을 치며 추격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6:4로 두산의 승리.
오늘 보우덴은 6⅓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타선 역시 찬스를 놓치지 않는 불방망이로 재역전승을 가능케 했다. 오늘 넥센이 KIA에게 패하면서 두산이 다시금 4위로 도약한 것도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한다. 감독님의 투수교체 타이밍이 안 좋기는 했지만(...)
두산 선발 장원준이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두산 타선은 SK선발 켈리를 상대로 7이닝동안 1점밖에 내지 못했고, 이현호와 김성배가 제대로 불을 지른 이후 SK불펜을 상대로 8회에 3점, 9회에 4점을 내며 추격했지만 시간이 모자랐다. 넥센이 KIA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순위도 다시 5위로 떨어졌다.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12:1로 뒤진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두산 선수들의 투혼은 높이 살만 하다. SK의 약점인 불펜을 공략해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는 것이 앞으로의 순위경쟁에 도움이 될 것이다.
1회말에 SK가 1점을 선취했지만, 두산은 2회와 4회에 1점씩을 얻어 2:1로 역전했다. 여기까진 평범했지만 6회에 김인태와 최주환이 연속으로 출루했고, 정진호의 희생번트를 SK선발 박종훈이 잡아서 1루로 던졌지만 악송구가 나오면서 무사만루. 다음 타자 에반스가 2타점 적시타. 그리고 김재환이 3점 홈런을 치면서 승부가 결정되었다. 이후에도 두산은 오재일의 2루타와 허경민의 적시타로 1점, 박세혁의 안타와 조수행의 2루타로 또 1점, 최주환의 3루타로 또 2점, 정진호의 희생플라이로 또 1점을 내며 6회에만 10점을 냈다. SK도 6회말에마그넷최정이 1점 홈런을 치며 추격했지만 두산이 9회초에 2점을 또 내면서 14:2로 경기는 끝났다. 함덕주는 무난하게 승리투수가 되었으며, 오늘로 4승.
목표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었지만 투수운용은 아쉬웠다. 10점 넘게 리드했는데 김강률과 이현승이 또 나왔다(...) SK의 타선이 위력적이기는 해도, 11점 차이에 필승조를 낼 필요는 없지 않을까? 그래도 9회에는 전용훈이 나와서 마무리를 했으니 다행이다.이런 걸로 기뻐해야 하는 두산팬은 슬프다
경기 시작 전 황경태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김승회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대기록이 부담을 준 탓인지, 니퍼트는 6이닝 6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경기 양상은 한화가 도망가면 두산이 따라가는 식으로 진행되었으나, 6회말에 3점을 내면서 8:6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8회말에 정우람을 올렸지만, 정우람이 공을 손에서 빠뜨리면서 박세혁이 홈을 밟아 9:6이 되었다.아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이후 한화가 9회초에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었지만, 어쨌든 니퍼트는 이 경기의 승리로 시즌 10승, 그리고 통산 90승을 올렸다. 이것은 다니엘 리오스가 기록했던 역대 외국인선수 최다승과 타이기록이다. 기념 인터뷰는 모두 동료들 덕분이며 중지부상과 오늘 부진은 상관없다는, 전형적인 니퍼트식의 인터뷰 내용이었다. 중지부상이라고 해도 물집이 잡힌 건 아니고 손가락이 벌겋게 달아오른 정도라고. 그리고 박세혁은 공이 영 좋지 않은 곳에 맞아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포수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경기 시작 전 이영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유희관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선발 유희관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두산 타선은 잠실을 불바다로 만들며 17대 1로 승리했다. 그리고 유희관은 한화전 무패기록을 오늘도 경신하며 대 한화전 11승 무패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승리후 인터뷰에서 유희관은 올스타전 엔트리에 제외된 게 도움이 되었다며 꿀맛같은 휴식이었다고 말했다.그러니까 투수들에게 쉬는 시간을 주라고요 감독님
경기 시작 전 이현호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지난 넥센전에서 타구에 얼굴을 맞아 재활중이었던 김명신이 긴 재활을 끝내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선발 보우덴은 아직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었는지 1회초에 1실점, 4회초에 1실점, 5회초에 2실점을 하며 무너졌지만, 한화 선발 비야누에바는 2회말에 에반스의 1점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완벽하게 두산 타선을 틀어막으며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화의 약점은 불펜이었다. 7회말에 한화 투수가 윤규진으로 교체되자, 두산 타선은 단숨에 2점을 뽑아냈고 이어 올라온 권혁에게도 1점을 빼앗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의 약점도 불펜이었기에, 한화는 8회초에 3점을 가져가면서 경기는 7:4로 기울고 만다. 8회말에 김재환의 솔로홈런으로 7:5까지 추격하지만, 에반스가 병살타를 치면서 찬스가 무산된다.
그래도 두산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세혁은 2루수앞 땅볼을 쳤지만, 정근우가 행복수비를 시전하며 볼을 빠뜨려 1루에 진루했고 이후 정우람이 폭투를 하면서 2루까지 진루한다. 류지혁이 곧바로 적시타를 쳐서 1점을 만회하고, 최주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진루하면서 무사주자 1,2루가 된다. 김태형 감독은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지만 정진호는 두산은 번트 못대요라고 외치듯이 파울만 만든다(...) 그러나 곧바로 적시타를 침으로서, 7: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이후로는 정석대로 박건우가두산인데도 희생번트에 성공했고, 한화는 김재환을 고의사구로 거르면서 1사 주자 만루가 된다. 그러나 오재일은 3구 삼진을 당했고, 마지막 타자로 에반스가 나왔지만 안타를 치기도 전에 정우람의 폭투로 경기가 끝났다. 두산 팬 : 두리둥절 이것으로 두산의 이번 주 전적은 5승 1패가 되었고, 3위로 도약하면서 후반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김태형 감독은 아직 미흡한 모습이 보이는데 좀더 보완해서 남은 시즌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인터뷰했다가 "감독이 가장 미흡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김강률, 이현승, 김승회 등 투수들의 혹사문제가 특히 크게 작용한 듯.
경기 시작 전 지난 롯데전 박세웅의 사구로 미세골절상을 입었던 양의지가 한 달여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아직까지 선발로 나올 상태는 아니라서 경기 후반 대타나 대수비로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그 동안 제2 포수 역할을 해줬던 박유연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kt에서는 두나쌩 고영표가 등판한다. 제발 이번에는 공략을 잘해야한다. 다만 고영표는 풀타임 선발 첫 시즌인 탓인지 체력문제로 이닝 소화와 이닝당 탈삼진이 크게 감소한 상태이고, kt의 화요일 상대전적은 1승 14패(...)이다.
두산은 3회초에 류지혁의 안타와 최주환의 홈런으로 2점을 얻었지만, 4회말에 kt의 반격으로 3점을 빼앗기며 역전당했다. 장원준은 6회까지 103구를 던지며 2실점으로 버텼지만, 이대로는 패전투수가 될 판이었다. 그러나 7회초에 오재일과 닉 에반스가 백투백홈런을 때리면서 4:3으로 역전했고, 장원준은 승리투수의 자격을 얻었다. 9회초에도 두산이 2점을 추가하면서, 두산의 승리는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이용찬이 9회말에 불을 질렀다. 무려 3점을 앞섰는데도 갑자기 흔들리더니 장성우와 오태곤에게 연속으로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두산 팬들은 모두 뒷목을 잡고 쓰러졌고, 1사 2,3루의 위기에 몰린 두산은 고의사구로 이대형을 걸러서 1사 만루. 그러나 이용찬은예상대로 정현에게 투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는 줄 알았는데 오재원이 번개처럼 달려와서 그 공을 잡고 홈에 송구, 투아웃을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로하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는 두산의 6:5 승리로 끝났다. 본격 지명수비제도의 필요성을 알리시는 오식빵 열사니뮤ㅠㅠ
승리했지만 이용찬의 투구는 두산에게는 영 좋지 않은 수준이었다. 3점이나 리드하는데도 패전 위기에 몰리는 마무리를 달가워할 팀은 아무 데도 없다. 다음 경기에는 지금처럼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용찬아 너 이천 가고 싶냐?
오늘 kt가 패하며 화요일 상대전적이 1승 15패가 되었다.
두산 선발 함덕주는 5⅓이닝동안 2실점을 했고, 두산 타선은 7득점을 올리며 함덕주에게 5승을 선물했다. 경기가 원만하게 흘러가자 김태형 감독은 9회에 김명신을 등판시켰고, 전날 올라온 양의지도 포수로서 마스크를 썼다. 복귀 후 첫 등판이라 1아웃만 잡고 내려가긴 했지만, 두산 팬들은 돌아온 김명신에게 환호를 보냈다. 어쨌든 이후 등판한 이용찬이 무사히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무난하게 7:3으로 승리.
오늘 승리로 두산은 6연승을 거뒀으며, 양의지와 김명신이 합류하면서 팀의 전력도 더욱 상승했다. 양의지가 없는 동안 탈진할 정도로 고군분투하며 포수로서의 중책을 완수한 박세혁에게도 조만간 휴식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롯데전 박세웅의 사구로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던 민병헌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그리고 곧바로 선발 6번타자 우익수로 경기에 출장했다. 김민혁이 1군에서 말소되었다.
kt가 3회말에 1점을 선취했으나, 두산은 4회 초에 만루기회를 잡고 정진호가 13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얻어냈다. 이후로는 소강상태가 이어졌지만 두산은 7회초에 박경수의 행복수비를 틈타 박세혁이 출루하고, 대타로 나온 에반스의 적시타와 박세혁의 빠른 발로 1점을 얻어낸다. 에반스는 곧바로 대주자 조수행으로 교체되었고, 대타로 나온 양의지가귀찮다는 표정으로 1구를 타격, 투런홈런을 쳐냈다. 이후 박건우의 2루타와 김재환의 적시타로 또 한 점을 얻어내면서, 7회에만 대거 4점을 뽑아낸다. kt : 돈 넣고 쳐라 kt도 7회말에 2점 홈런을 치면서 추격했지만, 그 이상의 점수를 뽑아내지는 못하고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⅔이닝 119구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으며, 이로서 외국인 투수중 최다승 투수가 되는 기록을 세웠다. 약물복용으로 물의를 일으킨 리오스가 아닌, 타인의 모범이 되는 니퍼트가 최다승 투수가 된 것은 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옥의 티라면 니퍼트가 시즌 내내 많은 투구수를 기록해 왔고 승리요건이 충족된 만큼 6이닝 100구까지만 소화시키고 휴식을 줄 수 있었다는 점(선발 혹사), 그리고 오늘도 김승회, 김강률을 등판시켰다는 점(불펜 혹사).혹사가 정 필요하다면 둘 중 하나만 합시다 감독님 ㅠㅠ
두산의 5선발체제의 순서와 멤버가 안정되게 운영되는 만큼, 다음 등판이 다음주 수요일로 예상되는 니퍼트를 다소 무리가 있다 하더라도 최대한 긴 이닝을 던지게 하고, 남은 이닝을 다수의 불펜이 0.1~0.2이닝 동안 10개 안팎의 적은 공을 던지게 하여, 주말 기아전(현재 1위)을 염두에 둔 투수진 운영으로 보인다.
상대는 리그 1위 기아 타이거즈와의 주말 홈 3연전. 기아는 롯데의 피스윕의 상처를 SK전으로 만회하며 2위와의 격차를 다시 벌려둔 상태이다. 게다가 타선 역시 살아날 조짐이 보이는 기아는 당연하지만 절대로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2위 NC의 경기상대가 KT이므로 NC의 패배를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이지만, 가을야구를 위해서는 순위가 높을수록 좋으므로 전력을 다해야 하는 경기이다. 이길 수 있을 때 이기지 못하면 넥센, SK, LG등 다른 팀들에게 뒷덜미를 잡히고 말 것이다.
기아의 예상 선발은 마지막 경기에서 8이닝 12K라는 성적을 찍어준 팻 딘, 다승왕을 노리는 에이스 헥터, 임기영으로 예상되어진다. 다만 기아는 SK연전에서 불펜소모가 상당히 큰 상황이기에, 선발만 잘 흔들어준다면 가능성이 높은 시리즈이다. 불리한 점이라면 KT와의 3연전에서 불펜 필승조의 소모가 컸다는 점. 두산 입장에서는 위닝시리즈를 목표로 하겠지만 KIA가 1위인 만큼 쉽지 않을 예정이다.
선발 유희관은 8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두산 타선은 기아를 상대로 겨우 1점밖에 뽑지 못했다. 8회말에 1할타자 김인태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지만, 9회말 투아웃까지의 점수는 3:2. 두산 팬들이 낙담하던 와중에, 박건우가 볼넷을 얻어 출루하고, 김재환이 중전안타를 날린다. 기아 중견수 김호령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그 틈에 박건우가 홈까지 들어와서 3:3 동점을 만든다.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는 오래된 격언이 다시금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10회초에 나온 두산 투수는 이용찬. 두산 팬들은 이럴 때 불을 지르는 이용찬의 평소 행적을 떠올리며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마운드에 선 투수는 이용찬의 탈을 쓴 선동렬이었고 3이닝동안 23구만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두산 타자들도 기아 마운드를 상대로 점수를 내지 못했기에,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3]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패배 직전의 경기를 무승부로 끌고 간 두산 선수들의 투혼은 높이 살 만하다. 비록 역전을 시키지는 못했지만, 9회말 투아웃에 주자도 없는 상황에서 점수를 뽑아냄으로서 야구의 오래된 명언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를 다시금 증명했다. 그리고 유희관은 2014년 10월 8일에 KIA전에서 승리한 후로 단 한 번도 KIA를 상대로 패배한 적이 없는데, 오늘의 무승부로 그 기록은 또 연장되게 되었다. 근데 어차피 김주찬 홈런을 빼앗아서 만든 거라서 다른 팀한테는 대차게 까인다.
오늘의 옥의 티는 단연 5회초에 나타난 기아의 꼬마팬이다. 꼬마가 벌인 경기방해행위에 대해서는 김주찬 타구에 대한 비디오 판독 요청 참조.[4]
선발 보우덴은 6이닝 2실점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두산 타선이 헥터에게 1점밖에 못 내는 빈공을 보여주면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헥터가 강한 투수이긴 해도, 두산에게는 한국시리즈에서 물리쳐야 할 상대일 뿐이다. 타자들의 분발(과 타순조정 등)이 요구된다.그러니까 내일은 이기자
오늘 패배로 위닝시리즈 달성은 실패했고, 김강률과 이용찬을 투입하고도 패했다는 점에서 손해가 막심한 경기였다. 보우덴이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온 걸 확인했고, 두산 불펜이 일을 제대로 했다는 게 그나마 위안.
경기 시작 전 지속적인 허리 통증이 있었던 김재호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그에 따라 서예일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호의 말소로 인해 생긴 주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시 주장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시 주장에는 김재환이 임명되었다.
장원준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두산은 1회말부터 박건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기아가 1회말에 곧바로 1점을 냈지만, 두산은 2회초에 최주환의 2루타를 시작으로 박건우와 김재환의 적시타, 그리고 오재일의 투런홈런으로 5:1로 달아났다. 5회말에 또 한 점을 내면서 점수는 6:1로 벌어졌고, 기아의 이범호가 7회초와 9회초에 2점홈런과 1점홈런을 쳤지만 그 이상의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결과는 6:4로 두산의 승리였고, 장원준은 9승째를 수확했다.
최종적으로 이번 시리즈에서 1승 1패 1무로 동률을 거뒀으며, 독주중인 기아의 전력을 생각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맞대결에서 승차를 좁히지 못했으므로 10경기에 달하는 승차를 남은 기간에 줄이기란 불가능이라고 보면 되고, 현실적으로 2위 싸움을 노리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NC가 kt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둬 3연전동안 0.5경기의 승차가 벌어지긴 했지만 주중에 kt상대로 두산은 스윕을 거뒀던걸 생각하면 남는 장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6월 말 박세웅의 사구로 대체불가 핵심주전인 민병헌과 양의지가 이탈하면서 7월을 어두운 전망으로 출발했고, 설상가상으로 최악의 매수 사건이 터지며 팀의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닫았고 구단 이미지도 나락으로 떨어졌다.구단을 운영할수록 홍보 효과를 누리기는 커녕 기업 이미지만 나빠지는 것 같다 그러나 두 사람의 공백을 각각 정진호와 박세혁이 100%는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잘 메워주며 공백을 최소화했고, 최악의 상황 속에서 그나마 대진운의 도움을 받으며 약체인 한화와 kt를 연속 스윕하며 위기를 헤쳐나갔다.
7월 말에 드디어 민병헌과 양의지가 복귀했고, 아직은 정상 컨디션을 찾지는 못한 모습이지만 클라스가 입증된 만큼 머지 않아 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고 기대된다.[5] 보우덴 또한 복귀한 후 몇 경기 부침을 겪었으나 강타선을 지닌 SK와 KIA상대로 연달아 호투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감독의 혹사로 눈에 띄게 구위가 하락하던 유희관 역시 올스타 브레이크시기를 푹 쉬고 온 후 완벽하게 부활하였다. 그 결과 7월 성적은 14승 1무 5패로 이는 7월 승률 1위에 해당한다.
이토록 8월의 전망은 밝은 편이지만, 그와 별개로 매수 사건이 해결된 것은 절대로 아니기에 구단 이미지는 여전히 좋지 못하며 향후 인도될 무거운 처벌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는 현재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며 사실관계가 정확히 밝혀진 뒤에 내려지는 합당한 처벌은 겸허히 받아내야 할 것이다.
1. 개요[편집]
두산 베어스의 7월 일정은 대전[1] -잠실-마산-잠실-올스타 브레이크-문학-잠실-수원-잠실 순으로7월 첫째주 일정은 주말 대전 한화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7월 둘째주 일정은 kt와의 홈 3경기와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7월 셋째주 일정은 넥센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7월 넷째주 일정은 문학 SK와의 원정 3경기와 한화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7월 다섯째주 일정은 수원 kt와의 원정 3경기와 KIA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30일 ~ 7월 2일까지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와 7월 7일 ~ 7월 9일까지 진행되는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2경기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1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6월 30일 ~ 7월 2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루징 시리즈[편집]
예상 선발 로테이션 및 6월 30일 경기는 6월 문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1. 7월 1일[편집]
경기 시작 전 조승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이현승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보우덴이 돌아왔으므로 사실상 마지막으로 땜빵 선발에 나선 이영하였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지는 못했다. 김성근이 없는 한화 타선은 신인 투수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뜨거웠고, 결국 2이닝 7실점 4피홈런으로 강판당했다. 이후 두산 타선은 3점을 뽑아냈지만, 초반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9:3으로 패배했다. 그리고 류지혁은 오늘도 여전히 실책을 범하며 두산 팬들의 혈압을 올렸다.
어쨌든 이것으로 땜빵 선발의 시대는 끝났다. 남은 것은 보우덴이 성공적으로 선발 테스트를 통과하는 것이다. 성공한다면 두산은 대대적인 반격을 시작할 수 있지만, 실패한다면 진짜로 버틸 수가 없다!
2.2. 7월 2일[편집]
경기 시작 전 이현호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보우덴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화요일 8이닝 던진 니퍼트 대신 6월 28일 1군으로 돌아온 보우덴이 선발 등판한다.
다만 이 날은 전국적으로 장마의 시작이 예정되어 있어서....
당일날 KBO 리그 심판 최규순 금전요구 사건이 터지고 가득이나 최근 성적도 안 좋아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지만 다행히 이날 장맛비가 내리면서 우천취소 되었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7일 이후로 재편성 예정이다.
3. 7월 4일 ~ 7월 6일 VS kt wiz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3.1. 7월 4일[편집]
두산팬 모두가 기다리던 보우덴이 돌아왔다. 그는 5와 2/3이닝동안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얻었고, 두산 타자들은 불방망이로 보우덴을 지원했다. 2016년에 자주 보던 바로 그런 경기.
투수운용은 여전히 아쉬웠다. 보우덴의 투구수를 조절해준 것은 괜찮았지만, 점수차이가 큰데도 김승회와 이현승, 김강률을 연이어 등판시켰다. 이현승은 이제 막 1군에 복귀했으니 어느 정도 납득이 되지만, 김승회와 김강률을 오늘 쓰면 내일 경기에서 두 투수를 써먹기가 좀(...)
3.2. 7월 5일[편집]
두산 선발 장원준은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투수의 요건을 채웠고, 두산 타선은 5회말에 허경민과 정진호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후 6회말에 처남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굳혔다. 이용찬은 9회에 마무리로 등판하여
참고로 이날 17:18이라는 막장 경기가 문학에서 벌어지며 이 경기는 묻히고 말았다.
3.3. 7월 6일[편집]
비가 오는 관계로 취소되었다. 9월 17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지난 5월 9일 잠실 SK전 이후 두산의 2017시즌 홈경기 2번째 우천취소
4. 7월 7일 ~ 7월 9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동률 시리즈[편집]
4.1. 7월 7일[편집]
우천취소 덕분에 NC전에 니퍼트가 선발로 등판했고, 두산은 2회초에 오재일의 솔로홈런, 3회초에 오재원의 2루타에 이은 박건우의 투런홈런으로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3회말에 정진호가 평범한 뜬공을 판단착오로 놓치면서 1실점을 해버렸다. 그래도 그 이상의 실점은 없었고, 두산은 5회초에 김재환의 솔로홈런, 6회초에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 7회초에 김재환의 연타석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하면서 6:1로 승리했다.
오늘 경기에서 니퍼트는 병살타구를 놓친 김재호, 공에 손도 못 대는 바람에 실책도 기록하지 않고 뜬공을 3루타로 만들어낸 정진호, 견제사를 무효로 처리하는 심판, 그리고 121구나 던지게 하는 감독 때문에 고전했지만 결국 승리투수가 되었다.
4.2. 7월 8일[편집]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7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4.3. 7월 9일[편집]
전날 우천취소로 하루 쉰 유희관이 그대로 선발로 나오는 반면 NC는 해커가 아닌 강윤구가 출전한다. 이 경기를 잡으면 위닝 시리즈, 지면 무승부로 끝난다. 그러나...
5. 7월 11일 ~ 7월 13일 VS 넥센 히어로즈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시즌 초 SNS동맹을 결성하며 답이 없던 넥센을 완벽하게 부활시켜준 뒤
유희관이 1군에서 말소되었다. 올스타전 이전의 등판일정을 모두 소화했으므로 휴식차 2군에 내린 것으로 보인다.
5.1. 7월 11일[편집]
경기 시작 전 김승회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어제 말소된 유희관과 오늘 말소된 김승회의 빈자리에는 이우성과 전용훈이 등록되었다.
5.2. 7월 12일[편집]
경기 시작 전 박치국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이현호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선발 장원준은
5.3. 7월 13일[편집]
경기 시작 전 서예일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김인태가 등록되었다.
1회말에 두산이 3점을 얻어내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넥센은 2회초와 3회초에 1점씩 얻으며 추격했지만, 3회말에 김재호가
이것으로 두산의 전반기는 끝났다.
6. 7월 14일 ~ 7월 16일 올스타 브레이크 (대구)[편집]
이현승이 타이어뱅크 퍼펙트피처에서 우승했다! NC의 김진성이 배트를 부러뜨리고, 1타 3피의 명장면을 연출하면서 씬스틸러 역할을 충실히 했지만 결승 서든데스에서 이현승이 가장 먼저 배트를 쓰러뜨렸기에(...) 이현승은 우승상금을 딸의 휴대폰 구입에 쓰겠다고 밝혔으며, 이것으로 두산은 2016년에 이어 퍼펙트피처 2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본경기에서는 니퍼트가 드림팀 선발투수로 등판,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그러나 이현승이 9회에 4실점하면서 퍼펙트피처의 영광을 무색하게 했다. 점수차가 너무 커서 4실점 정도로 드림팀의 승리가 흔들리지 않은 게 그나마 위안.
참고로 올스타 브레이크 첫날인 7월 14일에 국해성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그리고 이틀 뒤인 16일에는 이우성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7. 7월 18일 ~ 7월 20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위닝 시리즈[편집]
다사다난했던 전반기가 끝나고 후반기가 시작된다. 부상선수들도 대부분 복귀했거나, 가까운 시일 내에 복귀할 예정이니 후반기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과연 두산은 2016년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7.1. 7월 18일[편집]
경기 시작 전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말소된 국해성과 이우성에 자리에 김민혁과 황경태가 등록되었다.
두산 선발 보우덴은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두산 타자들도 6회초와 7회초에 1점씩을 뽑으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1타점을 올린 오재일이 의문의 주루사를 하면서 불길한 조짐이 보였고, 김태형 감독은 보우덴을 7회말에 또 올렸다가 1사 1,3루의 위기를 자초한다. 불을 끄기 위해 이현승이 올라왔지만,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SK의 타선을 막기는 어려웠고 결국 예상대로 3실점하면서 역전당했다. 이걸로 이현승은 현재 리그 블론부분 단독 1위(7개) 가 되었다.[2] 그러나 SK가 의문의 주루사를 하면서 공격흐름이 끊어졌다.
8회초, 반격에 나선 두산 선두타자 박세혁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SK투수의 재빠른 견제구가 날아간다. 그러나 의문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박세혁은 2루로 들어갔고 류지혁의 적시타로 1점을 낸다. 그리고 닉 에반스가 역전 투런홈런을 날리면서 5:3으로 재역전에 성공한다. 이 홈런으로 에반스는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전구단 상대로 홈런을 치는 기록을 남겼다. SK도 9회말에 홈런을 치며 추격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6:4로 두산의 승리.
오늘 보우덴은 6⅓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타선 역시 찬스를 놓치지 않는 불방망이로 재역전승을 가능케 했다. 오늘 넥센이 KIA에게 패하면서 두산이 다시금 4위로 도약한 것도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한다. 감독님의 투수교체 타이밍이 안 좋기는 했지만(...)
7.2. 7월 19일[편집]
두산 선발 장원준이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두산 타선은 SK선발 켈리를 상대로 7이닝동안 1점밖에 내지 못했고, 이현호와 김성배가 제대로 불을 지른 이후 SK불펜을 상대로 8회에 3점, 9회에 4점을 내며 추격했지만 시간이 모자랐다. 넥센이 KIA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순위도 다시 5위로 떨어졌다.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12:1로 뒤진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두산 선수들의 투혼은 높이 살만 하다. SK의 약점인 불펜을 공략해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는 것이 앞으로의 순위경쟁에 도움이 될 것이다.
7.3. 7월 20일[편집]
1회말에 SK가 1점을 선취했지만, 두산은 2회와 4회에 1점씩을 얻어 2:1로 역전했다. 여기까진 평범했지만 6회에 김인태와 최주환이 연속으로 출루했고, 정진호의 희생번트를 SK선발 박종훈이 잡아서 1루로 던졌지만 악송구가 나오면서 무사만루. 다음 타자 에반스가 2타점 적시타. 그리고 김재환이 3점 홈런을 치면서 승부가 결정되었다. 이후에도 두산은 오재일의 2루타와 허경민의 적시타로 1점, 박세혁의 안타와 조수행의 2루타로 또 1점, 최주환의 3루타로 또 2점, 정진호의 희생플라이로 또 1점을 내며 6회에만 10점을 냈다. SK도 6회말에
목표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었지만 투수운용은 아쉬웠다. 10점 넘게 리드했는데 김강률과 이현승이 또 나왔다(...) SK의 타선이 위력적이기는 해도, 11점 차이에 필승조를 낼 필요는 없지 않을까? 그래도 9회에는 전용훈이 나와서 마무리를 했으니 다행이다.
8. 7월 21일 ~ 7월 23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스윕[편집]
8.1. 7월 21일[편집]
경기 시작 전 황경태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김승회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대기록이 부담을 준 탓인지, 니퍼트는 6이닝 6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경기 양상은 한화가 도망가면 두산이 따라가는 식으로 진행되었으나, 6회말에 3점을 내면서 8:6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8회말에 정우람을 올렸지만, 정우람이 공을 손에서 빠뜨리면서 박세혁이 홈을 밟아 9:6이 되었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었지만, 어쨌든 니퍼트는 이 경기의 승리로 시즌 10승, 그리고 통산 90승을 올렸다. 이것은 다니엘 리오스가 기록했던 역대 외국인선수 최다승과 타이기록이다. 기념 인터뷰는 모두 동료들 덕분이며 중지부상과 오늘 부진은 상관없다는, 전형적인 니퍼트식의 인터뷰 내용이었다. 중지부상이라고 해도 물집이 잡힌 건 아니고 손가락이 벌겋게 달아오른 정도라고. 그리고 박세혁은 공이 영 좋지 않은 곳에 맞아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포수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8.2. 7월 22일[편집]
경기 시작 전 이영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유희관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선발 유희관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두산 타선은 잠실을 불바다로 만들며 17대 1로 승리했다. 그리고 유희관은 한화전 무패기록을 오늘도 경신하며 대 한화전 11승 무패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승리후 인터뷰에서 유희관은 올스타전 엔트리에 제외된 게 도움이 되었다며 꿀맛같은 휴식이었다고 말했다.
8.3. 7월 23일[편집]
경기 시작 전 이현호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지난 넥센전에서 타구에 얼굴을 맞아 재활중이었던 김명신이 긴 재활을 끝내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선발 보우덴은 아직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었는지 1회초에 1실점, 4회초에 1실점, 5회초에 2실점을 하며 무너졌지만, 한화 선발 비야누에바는 2회말에 에반스의 1점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완벽하게 두산 타선을 틀어막으며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화의 약점은 불펜이었다. 7회말에 한화 투수가 윤규진으로 교체되자, 두산 타선은 단숨에 2점을 뽑아냈고 이어 올라온 권혁에게도 1점을 빼앗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의 약점도 불펜이었기에, 한화는 8회초에 3점을 가져가면서 경기는 7:4로 기울고 만다. 8회말에 김재환의 솔로홈런으로 7:5까지 추격하지만, 에반스가 병살타를 치면서 찬스가 무산된다.
그래도 두산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세혁은 2루수앞 땅볼을 쳤지만, 정근우가 행복수비를 시전하며 볼을 빠뜨려 1루에 진루했고 이후 정우람이 폭투를 하면서 2루까지 진루한다. 류지혁이 곧바로 적시타를 쳐서 1점을 만회하고, 최주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진루하면서 무사주자 1,2루가 된다. 김태형 감독은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지만 정진호는 두산은 번트 못대요라고 외치듯이 파울만 만든다(...) 그러나 곧바로 적시타를 침으로서, 7: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이후로는 정석대로 박건우가
그리고 김태형 감독은 아직 미흡한 모습이 보이는데 좀더 보완해서 남은 시즌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인터뷰했다가 "감독이 가장 미흡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김강률, 이현승, 김승회 등 투수들의 혹사문제가 특히 크게 작용한 듯.
9. 7월 25일 ~ 7월 27일 VS kt wiz (수원) 스윕[편집]
9.1. 7월 25일[편집]
경기 시작 전 지난 롯데전 박세웅의 사구로 미세골절상을 입었던 양의지가 한 달여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아직까지 선발로 나올 상태는 아니라서 경기 후반 대타나 대수비로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그 동안 제2 포수 역할을 해줬던 박유연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kt에서는 두나쌩 고영표가 등판한다. 제발 이번에는 공략을 잘해야한다. 다만 고영표는 풀타임 선발 첫 시즌인 탓인지 체력문제로 이닝 소화와 이닝당 탈삼진이 크게 감소한 상태이고, kt의 화요일 상대전적은 1승 14패(...)이다.
두산은 3회초에 류지혁의 안타와 최주환의 홈런으로 2점을 얻었지만, 4회말에 kt의 반격으로 3점을 빼앗기며 역전당했다. 장원준은 6회까지 103구를 던지며 2실점으로 버텼지만, 이대로는 패전투수가 될 판이었다. 그러나 7회초에 오재일과 닉 에반스가 백투백홈런을 때리면서 4:3으로 역전했고, 장원준은 승리투수의 자격을 얻었다. 9회초에도 두산이 2점을 추가하면서, 두산의 승리는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이용찬이 9회말에 불을 질렀다. 무려 3점을 앞섰는데도 갑자기 흔들리더니 장성우와 오태곤에게 연속으로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두산 팬들은 모두 뒷목을 잡고 쓰러졌고, 1사 2,3루의 위기에 몰린 두산은 고의사구로 이대형을 걸러서 1사 만루. 그러나 이용찬은
승리했지만 이용찬의 투구는 두산에게는 영 좋지 않은 수준이었다. 3점이나 리드하는데도 패전 위기에 몰리는 마무리를 달가워할 팀은 아무 데도 없다. 다음 경기에는 지금처럼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
오늘 kt가 패하며 화요일 상대전적이 1승 15패가 되었다.
9.2. 7월 26일[편집]
두산 선발 함덕주는 5⅓이닝동안 2실점을 했고, 두산 타선은 7득점을 올리며 함덕주에게 5승을 선물했다. 경기가 원만하게 흘러가자 김태형 감독은 9회에 김명신을 등판시켰고, 전날 올라온 양의지도 포수로서 마스크를 썼다. 복귀 후 첫 등판이라 1아웃만 잡고 내려가긴 했지만, 두산 팬들은 돌아온 김명신에게 환호를 보냈다. 어쨌든 이후 등판한 이용찬이 무사히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무난하게 7:3으로 승리.
오늘 승리로 두산은 6연승을 거뒀으며, 양의지와 김명신이 합류하면서 팀의 전력도 더욱 상승했다. 양의지가 없는 동안 탈진할 정도로 고군분투하며 포수로서의 중책을 완수한 박세혁에게도 조만간 휴식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9.3. 7월 27일[편집]
지난 롯데전 박세웅의 사구로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던 민병헌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그리고 곧바로 선발 6번타자 우익수로 경기에 출장했다. 김민혁이 1군에서 말소되었다.
kt가 3회말에 1점을 선취했으나, 두산은 4회 초에 만루기회를 잡고 정진호가 13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얻어냈다. 이후로는 소강상태가 이어졌지만 두산은 7회초에 박경수의 행복수비를 틈타 박세혁이 출루하고, 대타로 나온 에반스의 적시타와 박세혁의 빠른 발로 1점을 얻어낸다. 에반스는 곧바로 대주자 조수행으로 교체되었고, 대타로 나온 양의지가
두산 선발 니퍼트는 6⅔이닝 119구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으며, 이로서 외국인 투수중 최다승 투수가 되는 기록을 세웠다. 약물복용으로 물의를 일으킨 리오스가 아닌, 타인의 모범이 되는 니퍼트가 최다승 투수가 된 것은 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옥의 티라면 니퍼트가 시즌 내내 많은 투구수를 기록해 왔고 승리요건이 충족된 만큼 6이닝 100구까지만 소화시키고 휴식을 줄 수 있었다는 점(선발 혹사), 그리고 오늘도 김승회, 김강률을 등판시켰다는 점(불펜 혹사).
두산의 5선발체제의 순서와 멤버가 안정되게 운영되는 만큼, 다음 등판이 다음주 수요일로 예상되는 니퍼트를 다소 무리가 있다 하더라도 최대한 긴 이닝을 던지게 하고, 남은 이닝을 다수의 불펜이 0.1~0.2이닝 동안 10개 안팎의 적은 공을 던지게 하여, 주말 기아전(현재 1위)을 염두에 둔 투수진 운영으로 보인다.
10. 7월 28일 ~ 7월 30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동률 시리즈[편집]
상대는 리그 1위 기아 타이거즈와의 주말 홈 3연전. 기아는 롯데의 피스윕의 상처를 SK전으로 만회하며 2위와의 격차를 다시 벌려둔 상태이다. 게다가 타선 역시 살아날 조짐이 보이는 기아는 당연하지만 절대로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2위 NC의 경기상대가 KT이므로 NC의 패배를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이지만, 가을야구를 위해서는 순위가 높을수록 좋으므로 전력을 다해야 하는 경기이다. 이길 수 있을 때 이기지 못하면 넥센, SK, LG등 다른 팀들에게 뒷덜미를 잡히고 말 것이다.
기아의 예상 선발은 마지막 경기에서 8이닝 12K라는 성적을 찍어준 팻 딘, 다승왕을 노리는 에이스 헥터, 임기영으로 예상되어진다. 다만 기아는 SK연전에서 불펜소모가 상당히 큰 상황이기에, 선발만 잘 흔들어준다면 가능성이 높은 시리즈이다. 불리한 점이라면 KT와의 3연전에서 불펜 필승조의 소모가 컸다는 점. 두산 입장에서는 위닝시리즈를 목표로 하겠지만 KIA가 1위인 만큼 쉽지 않을 예정이다.
10.1. 7월 28일[편집]
선발 유희관은 8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두산 타선은 기아를 상대로 겨우 1점밖에 뽑지 못했다. 8회말에 1할타자 김인태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지만, 9회말 투아웃까지의 점수는 3:2. 두산 팬들이 낙담하던 와중에, 박건우가 볼넷을 얻어 출루하고, 김재환이 중전안타를 날린다. 기아 중견수 김호령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그 틈에 박건우가 홈까지 들어와서 3:3 동점을 만든다.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는 오래된 격언이 다시금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10회초에 나온 두산 투수는 이용찬. 두산 팬들은 이럴 때 불을 지르는 이용찬의 평소 행적을 떠올리며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마운드에 선 투수는 이용찬의 탈을 쓴 선동렬이었고 3이닝동안 23구만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두산 타자들도 기아 마운드를 상대로 점수를 내지 못했기에,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3]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패배 직전의 경기를 무승부로 끌고 간 두산 선수들의 투혼은 높이 살 만하다. 비록 역전을 시키지는 못했지만, 9회말 투아웃에 주자도 없는 상황에서 점수를 뽑아냄으로서 야구의 오래된 명언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를 다시금 증명했다. 그리고 유희관은 2014년 10월 8일에 KIA전에서 승리한 후로 단 한 번도 KIA를 상대로 패배한 적이 없는데, 오늘의 무승부로 그 기록은 또 연장되게 되었다. 근데 어차피 김주찬 홈런을 빼앗아서 만든 거라서 다른 팀한테는 대차게 까인다.
오늘의 옥의 티는 단연 5회초에 나타난 기아의 꼬마팬이다. 꼬마가 벌인 경기방해행위에 대해서는 김주찬 타구에 대한 비디오 판독 요청 참조.[4]
10.2. 7월 29일[편집]
선발 보우덴은 6이닝 2실점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두산 타선이 헥터에게 1점밖에 못 내는 빈공을 보여주면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헥터가 강한 투수이긴 해도, 두산에게는 한국시리즈에서 물리쳐야 할 상대일 뿐이다. 타자들의 분발(과 타순조정 등)이 요구된다.
오늘 패배로 위닝시리즈 달성은 실패했고, 김강률과 이용찬을 투입하고도 패했다는 점에서 손해가 막심한 경기였다. 보우덴이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온 걸 확인했고, 두산 불펜이 일을 제대로 했다는 게 그나마 위안.
10.3. 7월 30일[편집]
경기 시작 전 지속적인 허리 통증이 있었던 김재호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그에 따라 서예일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호의 말소로 인해 생긴 주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시 주장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시 주장에는 김재환이 임명되었다.
장원준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두산은 1회말부터 박건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기아가 1회말에 곧바로 1점을 냈지만, 두산은 2회초에 최주환의 2루타를 시작으로 박건우와 김재환의 적시타, 그리고 오재일의 투런홈런으로 5:1로 달아났다. 5회말에 또 한 점을 내면서 점수는 6:1로 벌어졌고, 기아의 이범호가 7회초와 9회초에 2점홈런과 1점홈런을 쳤지만 그 이상의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결과는 6:4로 두산의 승리였고, 장원준은 9승째를 수확했다.
최종적으로 이번 시리즈에서 1승 1패 1무로 동률을 거뒀으며, 독주중인 기아의 전력을 생각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맞대결에서 승차를 좁히지 못했으므로 10경기에 달하는 승차를 남은 기간에 줄이기란 불가능이라고 보면 되고, 현실적으로 2위 싸움을 노리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NC가 kt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둬 3연전동안 0.5경기의 승차가 벌어지긴 했지만 주중에 kt상대로 두산은 스윕을 거뒀던걸 생각하면 남는 장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11. 7월 총평[편집]
6월 말 박세웅의 사구로 대체불가 핵심주전인 민병헌과 양의지가 이탈하면서 7월을 어두운 전망으로 출발했고, 설상가상으로 최악의 매수 사건이 터지며 팀의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닫았고 구단 이미지도 나락으로 떨어졌다.
7월 말에 드디어 민병헌과 양의지가 복귀했고, 아직은 정상 컨디션을 찾지는 못한 모습이지만 클라스가 입증된 만큼 머지 않아 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고 기대된다.[5] 보우덴 또한 복귀한 후 몇 경기 부침을 겪었으나 강타선을 지닌 SK와 KIA상대로 연달아 호투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감독의 혹사로 눈에 띄게 구위가 하락하던 유희관 역시 올스타 브레이크시기를 푹 쉬고 온 후 완벽하게 부활하였다. 그 결과 7월 성적은 14승 1무 5패로 이는 7월 승률 1위에 해당한다.
이토록 8월의 전망은 밝은 편이지만, 그와 별개로 매수 사건이 해결된 것은 절대로 아니기에 구단 이미지는 여전히 좋지 못하며 향후 인도될 무거운 처벌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는 현재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며 사실관계가 정확히 밝혀진 뒤에 내려지는 합당한 처벌은 겸허히 받아내야 할 것이다.
12.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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