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럭비 유니언 국가대표팀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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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럭비 유니언 국가대표팀이다. 1980년대에 전성기를 보냈으며 그 이후 조금씩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2003년 세계 랭킹이 집계된 이래 순위와 점수도 조금씩 하향 중. 최고 기록은 2004년 21위(61.2점).

아시아에서 일본, 홍콩에 이어 3위 수준의 전력을 갖고 있다. 대표팀 구성을 보면 일본은 남아공, 오세아니아 혈통이 많고 홍콩은 영국 출신이 많아 실질적으로 "동양인의 럭비"를 보여주는 나라 중에선 한국이 가장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아마추어 시대와 프로 시대 초반까지는 일본과 홍콩에 우위였다고는 하나 사실 일본보다 잘했던 적은 80년대가 유일하다. 일본을 상대로 이긴 경기는 이때 혹은 아시안게임이 전부다. 절대적으로 일본보다 우리가 잘했다고 얘기할 수는 없는데 간혹 럭비인들사이에서 일본보다 잘했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90년대 초반부터 일본은 외국인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1998-2002 아시안게임에 집착하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당시 1.5~2군이 뛰었다는 얘기도 있다 무튼 90년대 초반부터 일본은 전력이 급상승, 홍콩은 2010년을 기준으로 수준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홍콩은 코로나 또는 국내외 정세에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저변이 매우 얇고 열악함에도 엘리트 스포츠의 힘으로 어느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변하지 않는 환경과 구시대적 교육체계를 고수하는 이상 획기적인 성장은 없을 것이다. 15인제와 7인제 대표팀을 분리하여 육성하는 대부분의 나라와 달리 선수 자체가 부족해 15인제와 7인제를 병행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그나마 2017년 최초의 외국인 감독인 존 월터스 이후 2020년대에 들어 찰리 로우가 대표팀 코치에 합류한 이후 꽤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 다행스러운 점.

2. 역대 전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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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의 역대 경기 결과에 관해서는 대한민국 럭비 유니언 국가대표팀/경기 목록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3. 주요 대회 성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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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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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아시안 럭비 시리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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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아시안 럭비 챔피언십과는 별도로 개최된 대회다. 2007을 마지막으로 불과 4시즌만에 폐지되며 아시아 파이브 네이션스로 통합된다. 대한민국은 2003-04 시즌 우승, 2005,2006,2007 시즌 준우승했다.
2003-04 시즌은 12개국이 참가했으며 4팀이 한 조가 되어 리그전을 한 뒤 각 조 1위가 모여 결승 리그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2005년부터는 승강제가 도입되어 3팀씩 하나의 디비전을 형성하였다. 3위는 강등되고 하위 디비전 1위가 내년에 올라오는 식. 2006년 대회는 2007 럭비 월드컵 프랑스 예선을 겸하였으며 2007년 마지막 시즌은 일본에게 일방적으로 패배, 하위 디비전에서 올라온 홍콩에게도 일격을 당하며 2패로 마무리한다.

3.3. 아시안 게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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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인제 럭비는 1998년, 2002년에 종목으로 채택이 되었고, 한국은 각각 4승 및 3승으로 금메달을 딴다.

< 1998 방콕 아시안 게임 >
6개국이 참가했으며 3팀 1조로 풀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팀이 4강 토너먼트를 시작했다.
은메달은 일본, 동메달은 대만이 가져갔다.

<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
이번엔 지난번보다 못한 4개국만이 참가했다. 금메달 가능성이 있는 대한민국, 일본과 동메달 가능성이 있는 대만, 스리랑카. 따라서 풀리그 한 번으로 메달이 결정났다.
이번에도 은메달은 일본, 동메달은 대만이 가져갔다.

3.4. 럭비 월드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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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본선에 진출한 적은 없다.

럭비 월드컵 본선 티켓은 아시아에 1.5장이 주어진다. 아시아 1위 팀은 자연스럽게 진출하는데 보통 아시아 최강 일본이, 일본이 없다면 홍콩이 티켓을 가져간다. 남은 0.5장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예선을 뚫어야 하고, 여기서도 떨어지면 마지막 기회인 대륙간 최종전에서 이겨야 한다. 태평양 지역은 너무나 강대한 피지, 사모아, 통가 세 팀중 하나를 만나는 구조라 뚫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대륙간 최종전도 하나같이 녹록지 않은 상대들을 만나게 된다.

< 1991 럭비 월드컵 >
첫 대회인 1987 뉴질랜드 월드컵은 예선전 없이 초청팀으로 대회를 구성했다. 그 다음 대회인 1991년 월드컵부터 예선을 치르게 되었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가 아시아 지역으로서 통합 예선을 치렀으며 본선 진출권은 2장이 주어졌다. 대한민국, 사모아, 일본, 통가 4팀이 도쿄에서 리그전을 치렀다.

아시아 예선 4위로 탈락한다.

< 1995 럭비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
지난 대회와 달리 오세아니아와 아시아가 분리되어 예선을 진행했으며 아시아에서 본선은 1팀만이 진출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까지 패자부활전이나 대륙간 플레이오프같은 것이 없었고 아시아 지역은 1994년도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으로 진행되었다. 8개국을 A,B조로 나누어 조별리그를 치렀으며 한국은 홍콩, 태국, 싱가폴과 함께 B조에 속해 있었다.

B조 1위 대한민국은 A조 1위 일본과 결승에서 만나 11:26으로 패하며 아쉽게 탈락한다.

< 1999 럭비 월드컵 웨일스 >
이번 대회부터 대륙간 플레이오프가 도입되어 아시아 티켓이 1.5장이 되었고, 본선에 직행하지 못하더라도 한번의 기회를 더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1998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에서 일본, 대만, 홍콩과 경쟁했다.

아시아 2위를 함으로써 패자부활전으로 넘어갔다. 패자부활전은 1,2조가 있었으며 1조에 대한민국과 네덜란드, 통가와 조지아가 배정됐다. 홈&어웨이로 1경기씩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한민국은 네덜란드에 1승 1패 종합 108:45로 크게 승리하여 결승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조지아를 꺾고 올라온 통가에게 2패 종합 41:140으로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한다.


< 2003 럭비 월드컵 호주 >
아시아 상위권인 일본과 대한민국은 아시아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대만이 플레이오프를 뚫고 아시아 최종 예선전에 합류한다. 3팀이 서로 홈&어웨이로 1경기씩 총 4경기를 치렀다.

대한민국은 또다시 일본에 막혀 아시아/태평양 플레이오프에서 통가를 상대해야 했다. 방법은 역시 홈&어웨이 종합 득점이 높은 팀이 이기는 것이다.

오래 전부터 세계 무대에서 활동해온 통가의 벽은 너무나도 높았고, 다시한번 문턱에서 좌절한다.

< 2007 럭비 월드컵 프랑스 >
아시아 예선은 2005년에 시작되었고, 대한민국은 2005,2006년 아시안 럭비 시리즈로 실시했다. 대한민국은 가장 높은 디비전1에서 일본, 홍콩과 함께였다. 지난 예선과 달리 단판 승부를 했다.
다만, 1라운드를 2005년에 시작하긴 했지만 예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었다. 각 디비전별 1팀씩 승강 제도가 있었고 2005, 2006년 대회를 치른 뒤 남은 상위 3개팀이 2006년 말에 따로 예선전을 진행했다. 홍콩이 2005년 결과 조3위로 강등되었지만 2006년 대회에서 디비전2 1위로 다시 승격됐고, 결국 일본 한국 홍콩 3팀이 아시아 최종 예선을 치르게 되었다.

이제 일본은 넘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대한민국은 아시아/태평양에서 다시 통가를 상대해야 했고, 3:85로 패배한다.


< 2011 럭비 월드컵 뉴질랜드 >
이번 대회 예선은 2010년 아시안 파이브 네이션스로 실시했다. 지난 대회들과 같이 1위는 본선 진출, 2위는 아시아/태평양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4전 전패를 하는 참사가 일어났고, 최하위를 했기 때문에 강등은 강등대로 당해버렸다.


< 2015 럭비 월드컵 잉글랜드 >
아시아 최종 예선은 2014년 아시안 파이브 네이션스로 실시했다.
이번엔 일본과 홍콩에 밀려 3위로 탈락했다. 아쉬운 것은 2012년과 2013년엔 우리가 홍콩을 압도했으나 2014년 이후로 갑자기 형세가 완전히 역전됐다. 1년만 늦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을 것이다(비록 플레이오프를 뚫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해도).


< 2019 럭비 월드컵 일본 >
2015년 대회에서 일본이 본선 조별리그 3위를 하는 바람에 다음 대회에 자동 진출하게 되었고(어차피 개최국이라 자동 진출이지만) 아시아에 배정되던 1.5장은 일본을 제외하고 0.5장이 되버린다. 이제 아시아 예선에서 1등을 해야만 아시아/태평양 플레이오프에 간다. 사실 일본은 아시아 1등 고정이니 의미 없는 변화긴 하지만...
아시아 최종 예선은 2018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으로 실시했다. 2017년 이후 일본이 이탈하고 2018년 말레이시아가 참가하였다.
벌어졌던 홍콩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패배하고 만다.


< 2023 럭비 월드컵 프랑스 >
일본은 지난 대회 8강 진출로 이번 대회도 자동 진출했다. 아시아 최종 예선은 2022년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으로 치러졌다. 한 가지 다른 점은, 하위 디비전 팀을 배제하고 오직 최상위 3팀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것이다. 지난 대회와 달리 코로나19의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아 경기를 최소화했고, 예선전도 말레이시아와 한국이 플레이오프를 하고, 승자가 홍콩과 만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시작하자마자 홍콩 선수가 태클을 머리 쪽으로 들어가서 퇴장을 당했다. 좋은 조건에서 시작한 경기는 제법 팽팽하게 흘러갔다. 전반전은 0:15로 밀렸지만 후반 35분 21:20으로 역전에 성공한다. 불행히도 후반 43분 위험한 위치에서 패널티를 허용했고, 결국 패널티 킥이 성공하며 21:23 역전, 너무나 아쉬운 패배를 맛봐야 했다.
결과와 별개로 이날 1002명의 관중이 모여 한국 럭비 역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4. 국가별 상대전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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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는 1987 우리 대표팀이 호주 원정을 갔을 때 4개 클럽팀과 각 1경기, 호주 대표팀과 1경기를 치른 바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첫 원정이었다. 클럽팀과는 3승 1패.
세월이 30년 가까이 지난 2016년, 대표팀은 다시 원정에 나선다. 다름아닌 칠레가 2017년 아메리카스 럭비 챔피언십 준비를 위해 실력이 비슷한 한국팀을 초대한 것. 한국은 산티아고에서 아시아 이외 국가와 두번의 귀중한 경기를 치렀고, 첫 경기는 12:30으로 패했으나 두번째 경기는 38:36으로 승리한다. 특히 두번째 경기는 7:36으로 크게 지던 상황에서 31점을 연달아 퍼부으며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테스트 매치 7연패를 끊어낸다.

5. 개인 기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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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최다 득점자 오윤형은 경희대학교 1학년이던 2003년 데뷔하여 경력 후반인 2010~2011년 첫 득점을 컨버전 킥으로 올린 뒤[5] 2018년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를 은퇴한다. 데뷔 후 7~8년이 지나서야 전담 키커로 지정되었고, 중간에 2~3년은 출전하지 않았다. 2013년엔 홍콩과의 경기에서 해트 트릭 트라이를 기록했으며 그해 대회 득점왕(71점)에 등극한다.

최다 트라이는 이진욱 현 해설위원의 기록이 2022년까지 유지되다가 그해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에서 김광민이 트라이 3개를 성공하며 1개 차이로 역전에 성공한다. 아직 3년 가량 선수 생활이 남았기 때문에 20개를 넘기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최다 테스트 매치 출전자는 양영훈으로 추정된다. 2013년 아시안 파이브 네이션스 마지막 경기인 홍콩전에서 해설위원이 36번째 테스트 출전으로 대한민국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했는데, 이듬해 두 경기를 더 출전했다.

외국 대표팀에 비하면 초라해 보이지만 매년 적게는 10경기, 많게는 12경기까지 소화하는 티어1~2 국가대표팀과 달리 동아시아에선 1년에 많아야 4경기다. 선수층이 얇다보니 재능있는 어린 선수가 오랜 기간 자리를 지키는 경우가 나오기 힘든 구조고, 선배 선수들이 나이가 차면 중견 선수들이 그 자리를 채우기 때문에 대표팀의 평균 연령이 매우 높다.

한국은 고사하고 월드컵 문턱이라도 구경하는 홍콩조차 국제 투어에 참가할 기회가 거의 없다. 또 일본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해당 클럽에서 차출을 꺼리고, 국내팀은 프로가 아닌 실업팀[6]이라 온전히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다. 유럽처럼 경기도 많고 상대할 팀도 다양했다면 지금 국내 기록의 2배는 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