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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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비의 등장인물
금마리
Marie Golden[1]



파일:산나비 금마리.png


게임 내 스프라이트 ▼

종족
인간
국적
[[조선(산나비)|

파일: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 제작 태극기.svg
]] 조선
나이
18세 (본편 시점)
직업
컴퓨터 공학자 (과거)[2]
해커 (본편 시점)
[ 스포일러 ]
군인 (엔딩 시점)

소속
무소속 (본편 시점)
[ 스포일러 ]
의금부 17호실 특수임무수행대 (엔딩 시점)

가족
[ 스포일러 ]
아버지 금 준장
이름 불명의 어머니


1. 개요
2. 능력
3.1. 정체
4. 기타



1. 개요[편집]


“해커라뇨! "정보자산 취득 전문가" 라고 불러주세요.”


“내가 이래서 애국을 못해!!!”

산나비의 등장인물. 작중 주인공의 파트너이자 주인공이 마고특별시에 가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2. 능력[편집]


작중 허당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상당한 능력자이다.

해킹으로 길을 열거나, 기계들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여 주인공을 돕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AI에 비행 기능을 넣은 드론까지 만들 수 있을 정도면 상당한 실력임은 틀림없다. 애초에 정부 데이터베이스를 터는 것부터 웬만한 해킹 실력으론 불가능하다. 데이터 대부분이 깨진 메일을 읽거나 동작이 정지한 마고전자 중앙 공장을 가동시키고 관리자 권한을 얻기도 한다.

게다가 머핀의 도움이 있었다고 해도, 준장이 싸울 때 모든 상황을 살펴볼 수 있으면서 총알을 맞지 않는 장소를 바로 선점하는 것을 보아 상황 판단과 생존력도 꽤 높다 할 수 있다.


3. 작중 행적[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산나비/줄거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과거 해커[3]로 활동하며 정부의 데이터베이스를 터는 겁도 없는 행보를 보이다 그만 순간의 실수로 인하여 검거되었으며 기약 없는 감옥살이 대신 위험천만한 임무에 투입되는 것을 택했는데, 이번이 바로 첫 임무였다. 하나도 위험하지 않을 거라던 정부의 주장과 달리 마고특별시는 위험천만한 곳이었기에 주인공과 마주하게 되자 신변 보호를 확실하게 해주겠다고 했을 때는 언제고 이제서야 왔다고 울분을 토하면서 "내가 이래서 애국을 못해!!!"라며 엉엉 울기도 했다.

이후 주인공에게 마고특별시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모든 게 지워져버려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하며 유일하게 정보가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집행명령의 블랙박스를 얻기 위해 주인공의 도움을 받아 낚시 작전을 펼쳐 집행명령을 부수는 데 성공하지만, 실제로 거기서 나온 것은 마고 그룹의 VVIP에게만 제공된다는 골든 키였고 이를 통해서 마고건설 대표이사의 사무실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거기서 산나비의 흔적을 발견하자 주인공은 금마리를 도시에서 탈출시키고 혼자 활동하려 하지만, 되려 금마리가 산나비에게 큰 소리를 치면서 어그로를 끌고 반강제로 주인공과 동행하게 된다.

챕터 2 지하철 중간 보스전 이후 스스로 밝힌 자신의 과거에 의하면 아빠가 마고 그룹에 의해 죽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 마고 그룹에 대해서 필사적으로 추적했으나 마고 그룹은 철저했기에 끝내 실패했었다. 이번에 정부에 의해 투입된 것을 기회로 여기고 있어 주인공과 함께 가고자 한 것이다. 겉으로는 주인공과 대비되는 밝고 명랑한 소녀지만 속사정은 주인공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본인 역시 미래에 대해서 미련이 없다는 투로 말하기도 했다.[4] 심지어 작중에서 마약 비슷한 것으로 취급되는[5] 기억 조작도 받아봤다고 하는 등 상당히 어두운 과거를 가졌다.

챕터 3 마고전자 중앙 공장에 주인공과 같이 들어간다. 하지만 마고특별시의 조치로 인해 공장 전체가 비상 정지된 상태에서 최상층부로 향하는 승강기를 타기 위해 중앙 제어실로 들어가 비상 상황을 해제하고 관리자 권한을 탈취해 공장을 재가동시킨다. 순조롭게 되어가던 찰나 공장 내부의 불이 꺼지고, 다시 불을 키려 하지만 권한이 없다며 거부당한다. 이때 자신보다 높은 권한의 계정인 감독관의 존재를 알아챈다. 공장을 재가동하면서 감독관도 같이 작동시킨 것.[6] 그래도 불만 꺼진 것일 뿐, 다른 시스템은 작동할 거라며 승강기로 이동하지만, 주인공과 승강기를 타고 위로 가는 도중 승강기가 멈춘다. 다시 작동하려 하지만 되려 관리자 권한이 박탈됨과 동시에 승강기는 아래로 추락한다. 이내 승강기 밖으로 나가는 순간 감독관을 마주하게 되고 중앙 제어실로 도망쳐 따돌리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자신의 모든 수가 감독관에게 막히자 더는 못하겠다고 말한다.[7] 그러자 주인공은 잘 생각했다며 공장 밖으로, 더 나아가 이 도시에서 탈출하라는 말을 듣자 주저하다가 나간다. 하지만 결국 어디서 구한 비행 차량을 타고 다시 돌아와 주인공을 구해주며 약속대로 최상층까지 같이 가겠다고 한다.

이후 키퍼와 말살 모드에 들어간 감독관에게서 살아남는 등 여러 고난 끝에 감독관을 위해 마련된 백업 코어들을 중앙 환풍구로 연결해 태풍에 맞먹는 풍속을 타고 최상층에 도달하는 데 성공하나, 이 과정에서 머핀을 잃게 되고, 거기에 냉정한 주인공의 언행으로 무언가를 포기해버린듯 실성하듯이 웃다가 수상한 말들을 마치 숨길 생각도 없다는 듯이 술술 털어놓는다. 이후 행적은 하단 정체 문단 참고.


3.1. 정체[편집]


금마리: 불어봐요! 하모니카 불 줄 알잖아!!!! 연주해요!! 제발..제발 불어줘요..불 줄 알잖아..알아야 하는데..

주인공: 금마리. 대체 나한테서 뭘 기대하는 거냐? 나는 네 아빠가 아니다

(금마리 광소)주인공: 금마리?

금마리: 하하하..음, 아니에요. 그렇죠. 아저씨는 아빠가 아니죠. 생각해보면 이렇게 간단한 거였는데.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음, 죄송해요, 아저씨. 제가 좀 감정적이 됐었네요.

(중략)

주인공: 너..괜찮나?

금마리: 괜찮냐고요? 당연히 괜찮죠! 무슨 은폐 어쩌구 드론도 있고. 몸도 멀쩡하고. 안 괜찮을 이유가 있나요? 아저씨는 여기 산나비를 잡으러 온 거잖아요. 기왕 여기까지 온 거, 끝까지 가셔야죠. 거기서 뭘 보게 되던...

끝까지 가는 게 중요하니까.


수석 연구원: 미쳐버리겠구만. 선택적으로 사라진 기억에.. 산나비. 끝까지 가는 게 중요하지 않다..라니. 마치 누군가가 이 프로젝트를 완성하지 못하게 훼방이라도 놓는 것 같군.

수석 연구원: 이 인격 데이터를 만든 사람이 누구랬지?

연구원 1: 프로젝트의 딸입니다. 몇 년 전부터 마고 그룹에서 수배중입니다만, 지금은 완전히 잠적했다고 들었습니다.

수석 연구원: 그래.. 이 정도로 정교한 인격 데이터를 구축할 정도의 천재라면,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당연히 파악했겠지. 그것도.. 8살의 나이에 말이야.

수석 연구원: 금마리... 어째서 네 엄마의 기억을 지운 거냐?

기록 2379, 긴급 회의.

주인공의 회상에 나오는 딸과 동일 인물로 밝혀진다. 아빠의 복수를 위해 왔다면서 정작 복수에 관심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마고 그룹의 비밀을 파헤친다면서 사람들이 모조리 증발한 사건에 의문을 품지 않고, 이전에 자기 아빠가 하모니카를 불어줬던 이야기를 했는데 분명히 주인공이 하모니카를 전혀 못 부는 것을 봤음에도 머핀이 부서지자 그건 사람 흉내내는 로봇에 불과하다는 주인공의 말에 대뜸 하모니카를 건네주며 불 줄 알지 않느냐고 하고, 군용 동력 모듈을 설치한 사람에게만 효과가 있는 전자 증폭제를 갖고 있다가 정확히 필요한 순간에 주인공에게 건네주고, 주인공이 이야기한 적 없음에도 주인공의 딸이 산나비에게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결정적으로 딸과 비슷하게 끝까지 가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한다.[8]

또한 주인공의 과거회상에서 딸이 저스티스 복장을 하고 노는데, 금마리 역시 저스티스의 팬이며, 또다른 과거회상에서 딸이 군 복무 중이던 시절의 주인공이 훈련하는 훈련장에 갑자기 놀러와서 주인공이 훈련하는 걸 지켜보는데, 원래라면 딸이라고 해도 절대 함부로 들어올 수 없었지만, 누군가 해킹을 해서 차단벽을 올린 탓에 부대에 비상이 떨어진 틈에 들어왔다고 한다. 그런데 해커가 한 것은 고작 차단벽을 올린 것뿐이었고, 그 과정에서 딱 한 명, 딸이 침입을 했다고 한다. 즉 해킹을 한 것은 다름 아닌 주인공의 딸이며, 어린 시절부터 천부적인 해킹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딸이 성장해서 지금의 금마리가 된 것이다.

챕터 3의 키퍼 보스전에서 백업 코어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부분이 있는데, 준장은 해당 모델이 최신 모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반해 금마리는 10년도 넘은 구형 모델이라 말한다. 이를 보면 준장이 사고를 당했을 당시와 최소 10년의 시간차가 있는 듯.

본인이 밝힌 진짜 목적은 아빠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또한 금마리가 끝까지 주인공과 함께 한 이유가 최후반에 밝혀지는데, 바로 마고 본사 어딘가에 있는 아빠의 '원본' 인격 데이터를 찾기 위해서였다. 오히려 중요한 비밀이 숨겨진 쪽은 주인공이었으니, 다름 아닌 주인공은 금마리의 아빠의 인격 데이터가 씌워진 워커였던 것이다. 다만, 최종적으로 금마리가 원했던 건 아빠와의 모험을 즐기는 것이었으니 가장 핵심적인 목표는 아빠와의 약속이었다.

순수함은 죄악이다.

그리고 감당하지 못할 재능은 저주다.

이 둘이 만나면...

삶은 지옥이 된다.

- 금마리 구출 섹션에서의 독백

컷신으로 밝혀지길, 주인공의 아내가 범죄 조직의 보복성 테러로 사망한 이후 주인공이 (딸 앞에서는 아닌 척 하지만) 무척이나 힘들어 하고 있다는 걸 마리가 눈치채게 된다. 이후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이 시시해질 때 즈음해서(8살 전후) 프로그래밍 책과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9] 재능까지 있어 빠르게 관련 능력을 습득하게 된다.

이렇게 능력을 갖추게 된 마리는 힘들어하고 있는 아빠를 위해 주인공의 의식을 데이터화해서 고통받는 주인공의 기억에서 어머니만 없애 아버지를 편하게 해주자는 순수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금마리는 끝내 주인공의 모든 의식을 데이터화하는 데 성공하게 되는데,[10] 작중 여러 번 언급된 대로 인격 데이터는 연구만으로도 10족을 멸하는 대역죄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리를 강하게 야단친 주인공은 서둘러 인격 데이터를 파기하기 시작하지만 금마리가 모르는 사이에 주인공의 데이터를 만들던 컴퓨터에 백도어가 설치돼 있던 탓에 관련 소식이 마고 그룹에 들어가게 되었고, 주인공은 갑자기 집에 들이닥친 중화기로 무장한 괴한들에 의해 제대로 된 반격도 해보지 못하고 살해되고 만다.[11]

내가... 내가 아빠를 죽인 거야.[12]

- 금마리

인격 데이터를 뺏긴 이후 마리는 아버지의 인격을 데이터화해서 마음대로 주무르려 한 것과 그 과오로 인해서 주인공이 사망했다는 것에 대해 극심한 죄책감을 느끼고, 컴퓨터만 만지고 등교도 4년째 거부한 채 세상과의 소통을 스스로 차단한 히키코모리가 되고 말았다. 그러면서도 주인공에 대한 복수만은 이루겠다고 망가진 멘탈로 열심히 범인들의 행방을 찾았고, 그 과정에서 범인이 마고 그룹이며 그 일을 저지른 이유와 마고 그룹의 비밀[13]을 알아차린다. 관련하여 업계 지인과 대화하다가 결국 지인의 실수로 지인이 마고 그룹 측에 발각돼 사살당하는 사단이 발생하고, 산나비 프로젝트가 추적 불가능한 상태로 누출되었다는 것을 파악한 마고 그룹은 즉각적으로 최종 해결 프로토콜을 시행하면서 데이터를 말소하고 모든 임직원들의 사살 절차를 수행하기 시작한다.

금마리는 이 사단을 초래한 자신이 스스로 결자해지한다는 점에 더해, 살인병기로 왜곡된 인격 데이터라고는 해도 아버지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욕망으로 몰래 빼돌린 금 준장의 인격 데이터에 금마리를 만나 산나비를 찾는다라는 명령을 추가로 입력한 뒤 워커 17287, 즉 주인공한테 집어넣어 기동시키고는 주인공의 목적지인 마고특별시에 스스로 들어와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14]

이후 주인공을 만나게 된 금마리는[15] 자신이 아버지가 기억하고 있었을 그 시절처럼 행동을 하면[16] 혹시나 아빠가 제대로 된 기억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주인공을 따라다니며 그의 임무를 도와주게 된다.

그러나 챕터 3 클라이맥스로 인해 드론 '머핀'이 파괴되고 주인공은 로봇은 인간 흉내내는 기계일 뿐이라며 정신 차리라고 다그치는데, 금마리는 이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는다. 주인공과 금마리의 정체를 알고 보면 이는 로봇으로라도 아빠를 되찾기 위한 금마리의 여정 전체를 부정함과 동시에 가족과도 다름없던 머핀을 떠올리지 못하고 단순한 기계로 부정함으로써 주인공과 아빠는 별개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 머핀은 과거에 기르던 고양이 '머핀'을 생각하며 대입해 금마리와 서로 교감하던 사이였고, 그만큼 소중히 챙겼던 것. 이를 대입해 생각해 보면 주인공의 이 발언 직후 금마리가 따지듯이 주인공을 몰아붙이며 하모니카를 불 것을 강박적으로 요구하고, 끝내 어딘가 망가진 것처럼 반응했던 것도 첫 번째로 머핀과의 기억이, 두 번째로 하모니카가, 세 번째로 금마리 자신의 소원이 주인공의 냉정한 말에 의해 네 앞에 있는 것은 '아빠'가 아니라고 철저히 부정당했기 때문이다. 활달한 성격에서 냉소한 본래 성격으로 돌아온 것도 가짜인 이상 더 이상 연기가 필요 없어졌기 때문.

이후 송 소령에 의해 강제로 도시에서 빠져나가게 될 뻔했으나, 금마리의 의견을 존중한 백 대령이 그녀를 보내준다. 산나비를 끝까지 쫓는 거짓 엔딩에서는 주인공이 원자로를 과부하시키던 연구원들을 몰살해 도시가 자폭하는 것을 막아내지만,[17] 진실 엔딩에서는 주인공이 정신을 차리고, 대피 도중 강하해 꼭대기까지 다시 오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기에 혼자서 도시 중앙의 핵발전소로 향해 본인이 원자로 노심에 직접 들어가 해체하는 자살이나 다름없는 짓을 하여 도시를 구하려고 하였다. 그래서 주인공을 보자 그러게 얌전히 산나비를 쫓으면 좋았잖냐고, 저 안에서 내가 못 버티면 몇 명이 죽는지 아냐고 일갈한다.

주인공이 이를 듣고 이름을 부르며 만류하려는 낌새가 보이자 헤드셋[18]을 땅에 패대기치며 격렬하게 "내 이름 부르지 마!!!!", "당신은 내 아빠가 아닌 인간 흉내내는 깡통일 뿐"이라고, "내 진짜 슬픔도, 후회도 가짜한테 빼앗길 수 없다"고 울분을 토해낸다.[19][20]

이를 들은 주인공은, 숙연해진 채로 잠시 침묵을 지키다 하모니카를 꺼내들며[21] 엄마도 야옹이 대원 머핀도 떠나고 둘만 남은 과거에 서로 나눴던 대화를 회상한다. 회상 속 금마리도 아빠와 함께 머핀과 엄마를 그리워하며, 머핀이 떠나고 슬퍼하던 자신에게 엄마가 하모니카로 노래 산나비를 연주해주며 세상 모든 만남에는 끝이 있기에, 함께 있는 시간이 비로소 소중해질 수 있는 거라고 위로해줬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그래서 자신도 아빠랑 함께 놀았던 시간 하나하나가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다고, 아빠도 일하고 와서 힘들 텐데 놀아줘서 고맙다고 못다한 말들을 나누고 나도 아빠 같은 군인이 되고 싶다고[22] 말하며, 그렇게 모험을 하다가 '내가 슬퍼하는 일이 생기면 엄마가 남겨주신 곡 '산나비'를 하모니카로 연주해달라\'고 주인공에게 부탁했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인공은 송 소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마고특별시를 처음부터 다시 오르기를 선택한 것이었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약속대로 산나비 완주를 한 주인공은[23] "이번엔... 아빠 연주 괜찮았지?"라고 말을 하며 살인 인격이 덧씌워진 깡통 로봇이 아닌 아빠의 인격이 돌아왔음을 알렸고, 금마리는 곧바로 주인공에게 달려가 품에 안긴다.


파일:산나비 엔딩 일러스트 원본.png

아빠... 진짜 아빠 맞죠..?

우리 딸... 많이 힘들었지?

아니... 나 하나도 안 힘들었어.

...응, 사실 나 많이많이 힘들었어.

정말로... 많이...

몇 년이 지나도, 아빠가 죽었다는 게 도저히 실감이 안 나서...

목 놓아 부르면... 어디선가 아빠가 대답할 것 같아서...

그래서 매일 밤마다 잠에 드는 게 무서웠어.

혹시라도 아빠 꿈을 꿀까봐...

꾸, 꿈을 꿀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꿈 속에서 아빠의 모습은 점점 희미해져가는데...

아빠가 없다는 현실은... 갈수록 선명해져.

난 그게 정말 무서웠어...

언젠가 아빠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져버리고...

나에게 남은 건... 이런 현실일 뿐일까봐.

이제 다 괜찮아, 우리 딸.

마음껏 울어도 돼.

미안해요, 아빠.

나 때문에 아빠가... 이렇게...

전부 나 때문이야.

이 모든 게...

그냥, 전부 다... 내 탓이야. 미안해.

우리 딸이 뭐가 그렇게 미안할까?

아빠는 그저 고맙기만 한 걸.

이런 아빠를... 끝까지 믿어줘서 고마워.

아니야... 난 아빠를 못 믿었어요. 계속 아빠를 포기하려고 했어.

그래도, 마지막까지 아빠 곁에 남아줬잖니.

아빠...

그러니까... 미안하다는 말 하지 말아다오.

소중한 추억만 안고 가고 싶구나.

그러나 감동의 재회도 잠시, 핵발전소의 임계점이 한계에 다다르고, 금마리가 아빠가 없는 세상에선 살 자신이 없다고 하면서 아빠를 고쳐볼 테니[24] 그냥 여기서 같이 도망가자고 한다. 허나 주인공은 이후 있을 가혹한 운명을 직감하고[25] "아빠가 우리 딸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로 운을 떼며 딸에게 엄마가 했던 '모든 만남에는 끝이 있다'는 말을 언급하며 끝까지 가는 게 아닌, 어떻게 끝으로 가는가가 중요하다고, 이 모든 시작은 나였으니 내가 끝내고 싶다고 말하며, 금마리 대신 자신을 희생해 붕괴를 막기로 한다.

그러자 마리는 그런 거 모른다고, 싫다고 처절하게 "싫어!! 죽을 거면 나랑 같이 가!!"라고 외치며 주인공을 부여잡는다. 이에 주인공은 대답 대신 송 소령에게 돌려받은 철호패를 건네주며[26] 자신을 기억해달라고, 이렇게 멋지게 자라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떠나려 하자, 금마리가 주인공을 마지막으로 불러세우고 잠시간의 침묵 후 눈물과 함께 경례를 하며 배웅한다.


파일:산나비 마지막 경례.png
파일:산나비 마지막 경례 2.png

부녀의 마지막 인사

이렇게... 멋지게 자라줘서 고맙다. 잠깐이나마 함께 해서 즐거웠다.

나의... 대장님.

아빠!!

주인공도 어렸을 때 하던 군인 놀이를 떠올리며 경례로 받아준 뒤 자신을 희생하기 위해 원자로 노심 내부에 묵묵히 들어간다.[27] 아빠의 마지막을 배웅한 금마리는 결국 아빠의 죽음을 다시 한번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의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주저앉아 고개를 푹 숙이며 철호패를 가슴속에 꼭 품는다.

아빠가 자신과 마고시를 구하고 시간이 흐른 후, 금마리는 마리골드[28]가 피어있는 묘에 헌화를 한 후, 주인공을 그리워하다 마음을 다잡고[29], 주인공의 사슬팔과 비슷한 와이어 건틀렛을 사용하며 어디론가로 뛰어간다.[30] 이후 백 대령 및 송 소령과 함께 옛 사슬팔 훈련장에 간 걸 보면 의금부 요원이 되어 "아빠처럼 천무하적 군인이 되겠다"는 소원까지 이뤄낸 듯하며[31], 송 소령이 훈련장을 박살낸 것에 아연실색하고,[32] 자신이 틀어박혀 살던 집을 정리하고 나오기 전 마지막으로 냉장고에 붙여놓은 주인공과의 추억을 담은 가장 행복했던 어린 시절의 스케치 그림을 바라보다[33] 스케치 그림을 챙기고 나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34]


파일:산나비 가장 행복한 순간.jpg

부녀의 가장 행복한 순간


4. 기타[편집]


  • 상당한 오타쿠, 겜덕후이다. 암시장에서 발견한 마하 고슴도치 한정판 피규어, 녹색 옷의 전설에 나오는 초합금 방패, 부업으로는 배관공을 하는 버섯 제국 용병 모자[35], 조선제일검 1/1 스케일 굿즈 등을 보고 환호하고,[36] 해커-무사 사이퍼라는 애니메이션 굿즈[37]를 착용하고 줄거리와 설정을 줄줄 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그게 뭔지 모르고 애초에 관심도 없었던 주인공은 그냥 취향 존중 정도로 넘겼다. 또한 공장에서 무기를 줄줄이 챙겨오면서 정작 탄약은 안 챙기고 한정판 게임박스 OLED 모델을 같이 챙겨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38]

  • 작중 귀요미 담당으로, 냉혹하고 진지한 주인공과 대비되는 발랄하고 허당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어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환기시켜 준다.[39]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전까지 보여주었던 발랄한 모습과는 달리 복잡하고 비극적인 과거사를 가지고 있으며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못하다는 것이 은연중에 드러난다.

  • 설정상 미소녀인 듯하다. 지인인 해커가 클럽 가면 남자들이 잔뜩 꼬일 거라고 할 정도면 상당한 미인인 듯.

  • 주인공에게 작전을 설명할 때 그림을 그리며 설명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그림은 스토리 내적으로도 진짜 그린 것이라 설명이 끝난 뒤에도 배경의 벽에 잔뜩 그려져 있는 모습으로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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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초반에 나오는 프로필에는 컴퓨터 엔지니어라고 적혀있지만, 공학자라는 엄연한 한국어가 존재한다.[3] 본인은 정보자산 취득 전문가라 불러달라고 한 바 있다.[4] 다만 이 말대로면 상단에 말한 마고특별시에 투입되는 것을 거부했다는 말과 모순이 생기는데 이유는 나중에 밝혀진다.[5] 암시장에서 기억 조작 전문점을 본 금마리가 기억 조작을 해봤다고 말하자 주인공이 그러다가 폐인 된다고 버럭 화를 내고, 회상에 등장한 금마리의 친한 해커 언니도 자꾸 기억 조작이나 하니까 더 우울해지는 거라며 같이 클럽이라도 가자고 제안한다.[6] 사실 공장이 비상 정지된 상황에서도 감독관은 어느 정도 기동을 하고 있었다. 이동 중에 배경을 잘 보면 감독관이 주시하는 방향이 계속해서 바뀐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감독관한테 보조 동력 기관이 있다는 게 드러난다.[7] 집행명령, 치안유지대도 무서워도 참았지만 감독관을 보자 도무지 해결방법이 없어 절망한 것.[8] 사실은 중요한 부분이 다르다. 기억 속의 딸은 "끝까지 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라고 하며, 흡사 천국과 지옥을 연상케 하는 두 갈래길 중 붉게 빛나는 지하로 가게 된다면 주인공이 끝까지 가는 게 중요하다고 읊는 데서 씬이 끝나는 것으로 보아 가라고 해서 앞뒤 안 보고 갈 데까지 가는 건 오히려 배드 엔딩일 수 있다는 뜻.[9] 아빠가 기계를 다루다 보니 관련 서적들과 장비가 많았다고 한다.[10] 과정이 무척이나 어렵고 난해해서 포기하고 싶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으나 아버지가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 하나로 기운이 났다고 한다.[11] 주인공의 작중 활약을 보면 너무 쉽게 죽었다고 느끼겠지만, 당시 이미 퇴역한 준장은 비무장 상태였다. 아무리 준장이 전설적인 군인이었어도 옆에 8살짜리 딸까지 있는 상황에서 중화기로 무장한 습격자들에게서 살아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오히려 증거를 인멸해야 했을 습격자들에게서 딸을 지켜낸 것이 대단할 정도.[12] 작중 2번 나오는 대사로, 첫 번째로는 '내가 죽인 거야'로 3일 전을 회상하면서 플래시백으로 해커 언니와 대화할 때 처음 언급되며, 챕터 5의 과거회상에서 다시 언급된다. 후자는 금 준장의 죽음이 자신이 원인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대사지만, 앞의 대사는 플래시백으로 곧바로 3일 전 장면이 재생되기 때문에 해커 언니의 죽음과 작중 사태에 대한 후회이다. 산나비 프로젝트의 해킹을 의뢰한 해커 언니의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결론적으로는 금마리가 마고 그룹의 해킹을 의뢰해 산나비 프로젝트가 유출된 것 때문에 적게는 해커 언니에서, 크게는 마고 그룹 임원과 직원들, 그리고 마고특별시에 살고 있는 3백만 가까운 시민들까지 몰살당할 뻔한 결과를 낳게 되었기 때문이다. 산나비 프로젝트를 지시한 임원들이야 작중 묘사되는 행적만 봐도 죽어 마땅하다고 쳐도, 임원들과 무관계한 말단 직원들까지도 떼죽음을 당하고, 단지 마고특별시에 살고 있을 뿐 마고 그룹 소속도 아닌 시민들까지 죽을 뻔한 원인을 의도치 않게 초래한 것.[13] 주인공의 인격 데이터를 무기화하여 군대를 양산해 조정에 대해 반란을 일으킬 준비를 하는 것.[14] 이 시점부터 마리의 목표는 '아빠였던 인격'을 만나서 같이 여행을 한다는 것으로 바뀌었다. 비록 마고 그룹에 의해 금마리 자신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왜곡된 인격으로 변모한지 오래이긴 했지만, 아버지의 편린이나마 다시 보고 싶다는 욕망이 이끈 것. 크게 기대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을 연기하면 워커 속에 들어간 아버지의 인격이 다시금 자신을 기억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원래 목적이었던 마고 그룹에 대한 복수는 산나비 프로젝트가 유출된 시점에서 곧바로 마고 그룹은 최종 해결 프로토콜로 집단 자살을 시작했고, 작중 시작 시점에서는 임직원들이 전부 죽은 지 오래였기에 금마리가 딱히 복수할 필요도, 복수할 대상도 없었다. 작중 아버지를 죽인 마고 그룹에 그리 큰 미련을 가지지 않은 게 바로 이 이유 때문이었다.[15] 게임 초반부에 금마리가 주인공에게 덜덜 떨면서 사람이 맞냐고 물어보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었다. 인간의 모습이 아닌 워커의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16]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도 계속해서 활달한 모습을 보인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다. 실제 마리의 성격은 아빠의 사망 이후 굉장히 냉소적이고 비관적으로 변해 있었다. 작중 최후반부에 마리의 평소 모습이 나온다.[17] 도시의 자폭을 정지시키는 것까지가 금마리가 설정한 산나비다.[18] 주인공은 워커에 걸린 필터 제약으로 인해 보안이 해제되기 전까지 인간과 의사소통이 전혀 불가능했다. 금마리의 경우 이 헤드셋을 이용하여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고시 최상층에서 주인공이 뱉은 냉혹한 말들에 의해 모든 희망이 부정당한 후, 최후의 방법으로 높은 보안으로 필터링 처리된 단어가 포함된 대화를 시도했을 때조차 주인공 입장에서는 노이즈가 섞여 들리지 않았고 이에 금마리는 완전히 좌절하였다.[19] 후술하듯 챕터 4에서 주인공에게 들었던 말들에 의해 크게 상처를 입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20] 또한 주인공에게 상처를 입은 것과 별개로, 주인공은 금마리가 8살 때 만들어낸 어머니의 기억이 도려내진 인격이 들어간 채로 그저 전투용 기계가 돼 버린, 금마리 입장에서의 자신의 과오를 뜻하기도 하기에 더더욱 주인공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실제로 내색을 안 했을 뿐이지 금마리는 10년 동안 인격 데이터화 사건으로 인해 죄책감에 시달리며 지옥 같은 삶을 보낸 데다, 주인공이 기억을 완전히 되찾은 채로 하모니카를 연주하기 전까진 정신이 극히 불안정했다.[21] 다시 올라오는 과정에서 금마리가 분실한 것을 회수했을 것으로 판단된다.[22] 이때 금마리가 아빠랑 하고 싶은 모험담을 나열하는데, 아빠와 자신이 동료가 되어서 무시무시한 악당이 사는 거대한 성에 오르기, 거대한 지렁맨 물리치기, 저스티스와 사진 찍기, 싸워서 이길 수 없는 괴물에게서 도망가기,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차 타기가 나오는데, 각각 하늘을 뚫고 솟아 있는 거대한 마고특별시집행명령, 저스티스, 감독관, 불새 보스전들을 연상시킨다.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진짜로 같은 내용의 모험을 부녀가 하게 된 것.[23] 회상을 통해 극초반부에 나오는, 끝까지 가는 건 중요한 게 아니라는 이야기가 어떤 이유에서 나왔는지가 드러난다.[24] 주인공은 최하층에 강하했을 당시 리미터를 해제해버려 부품들이 과전류로 인해 영구적인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25] 전술했다시피 인격 데이터 연구는 10족을 멸하는 대역죄다. 살아있는 증거 자체인 주인공이 마리와 함께 도망을 택하는 순간 마리는 영원히 평범한 삶을 살 수 없게 된다. 애꿎은 297만 마고특별시 시민도 사망하게 되고.[26] 어린 금마리가 좋아하던 멋있는 군인인 아버지를 상징하는 물건으로, 해당 물건을 직접 딸에게 넘겨줌으로써 더 이상 어린 시절, 과거의 실수에 목매지 말고 꿈을 찾아(금마리는 아버지를 따라 천무하적의 군인이 되겠다는 꿈을 가졌었다.) 앞으로 나아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속내를 파악한 금마리도 차마 가지 말라는 말을 하지 못하고 그를 놓아주게 된다. 눈물이 흐르는 걸 멈추지는 못했지만.[27] 이때 배경으로 있던 핵발전소 스크린들이 멜트다운으로 새어나온 열을 견디지 못한 채 깨지면서 정말로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보여주며, 이는 끝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클라이막스의 장치로써 작용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과거 군인 놀이를 하던 모습을 회상시키며 깨진 화면의 모습이 절묘하게 옛날 그들이 살았던 집 앞마당의 분홍색 꽃나무와 비슷한 형태로 덧씌워진다. 안타까움을 자아내어 플레이어들의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 중 하나. 저 꽃나무는 복사꽃(복숭아꽃)으로 추정되는데, 복사꽃의 꽃말은 사랑의 노예, 천하무적이다.[28] 천수국은 '이별의 슬픔', '죽은 사람에 대한 기억과 축복'을, 만수국은 '언젠가 반드시 올 행복'이라는 꽃말을 담고 있다.[29] 이때 뒤에 군용 헬기가 날아가는 걸로 봐선 주인공의 이전 부대 근처에 묻힌 듯하다. 혹은, 금마리를 데려가기 위해 온 것이거나.[30] 이 장면 전까지 금마리는 양팔을 T자로 들고 어린아이처럼 뛰어다녔지만 해당 장면부터는 평범하게 양 팔을 흔들며 뛰는 모습으로 바뀐다.[31] 그 때문인지 헌화 장면부터는 머리를 단발에 가깝게 잘랐다.[32] 주인공이 강하 직전 송 소령에게 주먹이 솜방망이라고 한 것 때문인지 미친듯이 훈련장을 박살낼 기세로 훈련했던지라 그냥 아령이나 들러왔던 마리는 당혹스러워했다.[33] 직접 만든 종이 모자를 아빠에게 씌워주고 멋진 포즈를 취하게 했던, 어린 시절 가장 행복한 순간을 그려오라는 숙제로 그린 그림이다.[34] 아버지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금마리가 자신의 아버지인 금 준장을 잊지 않되, 아빠의 소망에 따라 더 이상 죄책감에 시달려 과거에 메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여주는 인상 깊은 연출이다.[35] 사실 배관공이 본업이다. 게임에서 부각이 안 되는 편이라 그렇지... 영화에서도 브루클린에서 배관공 일을 하는 것을 보면 본업은 배관공이 맞다.[36] 이 물건들은 파이널 베타 버전까지는 본 모습 그대로 등장했으나, 정식 출시 후에는 저작권 문제로 형태가 바뀌었다.[37] 날이 접혔다 펼쳐지는 칼과 무지갯빛으로 빛나는 안경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칼은 Apex 레전드의 해커 캐릭터 크립토가 쓰는 전용 근접 무기와 똑같이 생겼다. 크립토(Crypto)와 같이 '암호'를 뜻하는 단어인 "해커-무사 사이퍼(Cipher)"인 것을 보아 여기서 모티브를 차용한 듯. 진짜 해킹 툴도 단속을 피해 평범한 애니메이션 굿즈 사이에 섞어서 유통되고 있으며 기계에 칼을 꽂아넣으면 실제로 해킹도 가능하다고 한다.[38] 그냥 한정판도 아니고 무려 미개봉. 해당 일러스트에서 마리가 들고 있는 장치가 묘하게 닌텐도 DS(또는 3DS)를 연상시킨다. 닌텐도 스위치판 출시 결정 후 기념으로 추가된 것으로 볼 수 있겠으나, 인터뷰에 따르면 제작진들이 그냥 가지고 싶어서 추가했다고 한다(...). 본인들도 야숨을 하고 싶었다고. # 심지어 정말로 스위치가 없다는 것을 어필하려 했던 것인지 OLED 기종임에도 조이콘의 색상이 흰색이 아닌 빨강, 파랑이다.[39] 게다가 산나비 특유의 말랑말랑한 도트 그래픽 덕분에 귀여움이 더욱 부각된다.
설명 중인 금마리
벽에 그려진 금마리의 그림

  • 일러스트와 중간중간 나오는 인게임 포트레이트들, 삽화마다 디자인이 일관되지 않고 다 따로 논다.

[ 스포일러 ]
  • 초반부 챕터에서 금마리가 작품의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게 발랄하게 행동한 건, 복수심에 불타는 살인 기계로 인격이 개조된 주인공에게 본래의 인격을 떠올리게 하려고 연기한 모습이었다.[1]
실제 금마리는 금 준장의 사후, 어릴 적의 발랄한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극도로 어둡고 냉소적인 히키코모리로 변모했기 때문이다. 본래 성격은 챕터 4 초반부에 금마리의 회상 당시 그녀의 자취방 장면과 회상 직후 망가져 버린 머핀과 관련된 주인공의 차가운 발언과, 주인공이 자신과의 약속을 떠올리지 못함으로써 금마리가 주인공이 아빠가 아니란 걸 자조적으로 인정하며 드러난다. 주인공은 아빠의 기억을 되찾을 일말의 가능성도 없는, 마고 그룹에 의해 금 준장의 생전 인격을 모독한 것에 불과한 모조품에 불과하다고 확신을 했기에 더 이상 연기를 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
다만 중간중간 어릴 적의 성격이 잠깐씩 보이기도 하는 걸 보면 성격이 완전히 뒤틀린 건 아니고 (본의는 아니었지만) 자신의 손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 삶의 목적을 아버지의 복수로 맞춘 탓으로, 실제로 모든 상황이 해결되고 아빠의 인격이 돌아왔음이 확인되자 어렸을 때의 순수한 그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후일담에서도 꽤나 밝고 그 나이대에 맞는 모습을 보인다.[2]

  • 이름인 금마리는 천수국속의 꽃을 통틀어 이르는 마리골드에서 따온 것으로 추측된다. 산나비 정식 출시 2일 전에 올라온 마리의 일러스트에 그려진 꽃은 천수국이며, 지하철에서 치안유지대 병기를 타고 온 머핀과 함께 자신을 마리-골드라고[3] 소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주인공이 엔딩 분기점에서 올라가는 계단에 피어난 꽃과 엔딩의 묘비 주변에 가득 핀 노란색 꽃들은 천수국으로 추정된다.[4]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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