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아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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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중국의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다.
미국에서 나고 자랐다. 과거에는 미국 국가대표로 선수 생활을 했으나 2019년부터 중국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복수국적이라는 의혹이 있다.
2. 선수 경력[편집]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땄기 때문에 중국에서 동계올림픽 스타로 떠올랐으며, 각종 광고 계약으로 인해 한화 1,190억원 상당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중국이 딴 금메달은 단 1개에 불과하였다. 당장 웨이보에서만 하더라도 상단 도입부에 구아이링이 등장하는 광고가 여럿 등장했으며, 올림픽 기간에 중국의 거리에는 구아이링의 광고로 도배되어 있을 정도였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이 딴 금메달은 모두 9개로, 해당 대회에서 금메달 8개를 딴 미국을 1개 차이로 제쳤다. 구아이링이 미국 선수로 참여했다면 미국이 메달 순위에서 중국을 앞질렀을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경력을 보면 알겠지만, 이미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년도에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1위를 기록하는 등 베이징에서도 프리스타일 3종목 중 1개 이상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고 실질적으로 본인의 선택에 따라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가져다줄 수 있던 탑티어 선수다 보니 중국 대표팀이 이 선수를 미국 대표팀에서 빼오기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을지는 설명할 필요가 없다. 거기다 중국에서는 미국 출신에 혼혈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어를 잘하고 중국 문화에 이해도가 높은 점으로 인해 호감이라는 평이 많았다. 비교 대상으로 부모가 모두 중국인인데 중국어가 유창하지 못한데다가 성적 또한 좋지 못했던 귀화 피겨 스케이팅 선수 주이와 더욱 대조되었다.
올림픽과 관련된 광고를 싹쓸이한 것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점 외에도 준수한 외모의 패션 모델 출신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고, IMG에 소속된 현역 패션 모델이기도 하다. 올림픽 스타가 되면서 하루아침에 패션 업계에 숟가락 얹은 것은 아니고 2019년부터 모델 업계에 발을 디뎠다고 한다.[3]
3. 수상 기록[편집]
4. 논란[편집]
4.1. 복수국적 의혹[편집]
중국은 복수국적을 허용하지 않지만 미국과 중국의 복수국적이라는 의혹이 있다. 인터뷰에서 국적에 대한 질문에 말을 돌리고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국적을 포기했냐는 질문에 "나는 미국에 있을 때는 미국인이고 중국에 있을 때는 중국인"이라고 답변하거나 "내 시간의 25∼30%를 중국에서 보내며 자랐고 중국어와 영어에 능통하고 문화적으로도 두 가지 모두에 능통하다"고 답변하는 등 동문서답을 하기 때문에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미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 유지하는 중이라는 추측이 많다.
만약 복수국적이 맞다면 선천적 복수국적이거나[4] 또는 후천적으로 귀화했지만 중국 정부가 스카웃하면서 특별히 비공개적으로 복수국적을 허용했거나, 또는 허용한 적은 없지만 미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것을 중국 정부가 알면서도 그냥 묵인했을 가능성이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홈페이지에는 구아이링에 대해 '이중국적'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4.2. 인스타그램 VPN 발언 논란[편집]
구아이링의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왜 당신은 다른 중국인은 할 수 없는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느냐"는 질문이 달렸다가 여기에 대해 구아이링이 직접 "누구나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가상 사설망(VPN)을 받을 수 있다"고 대답하면서 상당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만리방화벽이란 통제 시스템으로 각종 SNS와 인터넷 접속을 차단한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 밀어주는 스포츠 스타부터가 대놓고 VPN을 사용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던 것인데 해당 댓글들은 논란 끝에 결국 삭제되었다.
4.3. 먹튀 논란[편집]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인기를 가지고 중국에서 광고, 성적 보상비 등을 총 합 1200억원의 수익을 올린 후 미국으로 되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서 중국이 뒤집어졌다.
그러나 애초 구아이링은 2019년도에 미국 대표팀에 있던, 미국 대학을 다니던 미국인임을 생각하면 미국인에다가 멋대로 중국계 혈통이 있다고 베이징의 딸 등의 별명을 붙인 중국의 착각에 불과했다. 구아이링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뛴 거지 중국을 위해 뛴 것이 아니었다. 이미 구아이링 본인도 명확하게 중국에 있을 때는 중국인이고 미국에 있을 때는 미국인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여론이 악화되자 아직 베이징에 있다고 소식을 알려왔다.
구아이링이 메달 시상식에서 중국의 애국가인 의용군 진행곡을 따라 부르지 않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자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불쾌감을 나타낸 적도 있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난 지 이틀 뒤 2월 22일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교로 돌아가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응답해 중국 팬들 사이에서 비판 여론이 증가했다. 구아이링은 2월 22일 USA 투데이에 "여전히 스키를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경기에 출전할 지는 확실하게 답변할 수 없다"며 "현재 확실한 것은 미국으로 돌아가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자서전을 내놓는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구아이링이 향후 중국 스키 국가대표팀 참여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자 웨이보에는 분청들이 돌연 태도를 바꾸어 그가 미국 출신인 점을 거론하며 '배신자', "돈만 받고 갔다", "(중국과 미국 중) 하나만 선택하라", "돈만 생각하는 미국 혼혈을 믿는 게 아니었다", "조국을 버렸다", "중국에서 돈만 벌고 떠나는 것" 등등 비판 의견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에 대해 대한민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속 시원하다, 미국에서 살다가 중국 같은 꽉 막힌 독재국가에서 사는 게 쉽지 않을 것", "1200억이면 나같아도 잠깐 중국 똥꼬쯤이야 빨 수 있다" 등의 호의적인 반응이 많다.
2022년 6월 7일 타임이 선정한 100인 중 한명이 되기도 하여 타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2030년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로 발탁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 국가대표로 활동한 것이 거의 무색해진 상황이 되었다. 이 때문에 중국 웨이보에서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면서 중국을 배신했다고 분개하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그래도 2023년을 기준으로 아직까지는 중국 국가대표로 출전은 하고있기는 하다.
5. 여담[편집]
- 고등학교를 1년 조기 졸업한 것은 물론 대학 입시에서도 SAT 점수 1600점 만점에 1580점을 받았다.
- 한국계 미국인 스노보드 선수 클로이 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경기에서 2연패를 확정짓자 현장에 직접 찾아와 클로이 김과 포옹하면서 축하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 아시아계 미국인이자 동계 스포츠 선수로서 서로 많은 동질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오징어 게임에서 강새벽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정호연과 패션 워크에서 만나 인증샷도 같이 찍는가하면, 식사도 같이 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등 정호연과 친분이 꽤 생긴 걸로 보인다. 그 외에도 애플 티비 드라마 파친코의 출연진들과도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 반면 중국계 미국인 커뮤니티 내에서는 구아이링의 지인들이 대부분 미국 백인이고 아시아계 지인들과 같이 찍은 사진들은 잘 올리지 않는다는, 다시 말해서 진정한 아시아계 미국인이 아니라는 식의 소수 비판 의견도 있다.# 아시아계 미국인 인구가 많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란 사람인데도 불구, 소셜 미디어 사진 상에서 보이는 학교에서 같이 어울려다니는 친구들이 거의 다 백인이면, 아시아계 미국인 정체성보다는 미국 백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더 큰 사람 아닌가 하는 지적이다.
- SNS에 올린 사진을 보면 미국 내 동양인 학생 스테레오타입보다는 전형적인 미국 백인 인싸에 좀 더 가까운 사고방식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가슴골이 드러나는 옷을 많이 입는 편인데 이런 패션은 동양인 사회에서는 다소 난감하고 민망하게 받아들여질 지는 몰라도 서구인 여성 사이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적인 옷차림에 가깝다. 그리고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과는 별개로 메달 시상식에서 중국 국가인 의용군 진행곡을 따라 부르지 않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적도 있었다.
- 자라면서 인생의 25~30%는 중국에서 살았다고 발언한 부분을 보아, 평상시에는 미국에서 지내고 방학 때마다 어머니를 따라 중국을 방문하는 식으로 자란 것으로 추정된다. 올림픽을 앞두고 공개된 CCTV의 다큐멘터리를 보면 어린 시절 구아이링이 중국 현지 학원에서 공부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 한부모 가정의 자녀이지만 어릴 적부터 어머니가 아이링의 동계 스포츠 선수 생활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면, 어머니가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능력자이거나[7] 또는 어머니의 친정 자체가 원래 부잣집 출신일 가능성이 크다[8]. 일단 구아이링의 어머니 세대에서 특히 여성이 중국 최고 명문대인 베이징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는 것부터가 흔치 않은 케이스이다. 어릴 때부터 비싼 비행기값을 감수하면서 중국과 미국을 오가며 이중언어 구사자로 성장했다는 점도 그렇고 동계 스포츠 자체가 배우려면 돈이 많이 든다. 여러모로 양육 환경 면에서 아버지가 없는 것 말고는 전혀 남들 부러울 것 없는 최소 중산층 이상의 집안 출신으로 보인다.
- 사실 올림픽을 앞두고 CCTV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에서는 훈련 도중 크게 넘어지는 사고를 당하자 다짜고짜 울먹이면서 짜증 섞인 말투로 "우린 왜 중국에 있어야 하죠?(Why are we in China?)"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던 적이 있었다. 한편 미국에서는 에일린 구의 중국인 어머니는 타이거맘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는데, 방송에서 나온 모습을 비롯한 여러 정황을 보면, 에일린이 중국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된 건 실제로는 본인의 의지보다는 어머니의 의지와 강권이 더 크게 작용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른 방송도 아닌 무려 중국의 관영방송국 PD들 앞에서 대놓고 중국에 있는 게 짜증난다는 식으로 구는 것을 보면 자신의 어머니를 무척이나 두려워하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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