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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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1. 개요[편집]


티베트어 དགེ་ལུགས་པ་
간체자 格鲁派 / 黄教 / 新噶当派
번체자 格魯派 / 黃教 / 新噶當派
영어 Gelug / Geluk / Yellow Hat sect

티베트 불교 최대의 종파. 티베트 불교의 4대 종파 (닝마, 사캬, 카규, 겔룩파) 중 가장 후대인 15세기에 성립되었다. 겔룩파의 공식 수장은 간덴 띠빠이지만, 과거 정치적 실권을 지녔던 달라이 라마판첸 라마의 권위가 대중적이다. 승려들이 황색 모자를 쓰기에 황모파로도 불린다. 겔룩이란 이름은 '순수한 땅'을 뜻하는 간덴과 종파를 뜻하는 촐룩이 합쳐진 간덴 촐룩이 와전된 것이라 한다.

15세기 성립기까지만 해도 샤카파와 대립하며 티베트 불교의 주력 종파가 아니었으나 16세기 들어 점차 대중 종파가 되었다. 초기에는 판첸 라마가 종파의 실질적인 지도자였으나 16세기 말엽 3대 달라이 라마가 몽골의 알탄 칸과 동맹하여 실권을 얻었고, 17세기에는 5대 달라이 라마가 정복 활동을 통해 약 8세기만에 티베트를 통일하며 명실상부한 종교/세속 지도자가 되었다.

2. 역사[편집]


파일:간덴.jpg
겔룩파의 중심지인 간덴 사원. 1959년 중국의 티베트 침공 당시 파괴되었다가 복원되었다.

종조 쫑카빠 롭상닥빠가 1409년 간덴 사원을 설립한 이래로 종파가 형성되었다. 1419년 쫑까빠가 사망한 후 1대 판첸 라마인 케드룹 겔렉 펠짱이 종단을 이끌었다. 15세기 말엽부터 겔룩파는 세속적 권력도 어느정도 지니던 주류 종파인 샤카파와 교리적으로 대립하였고, 여러 차례 토론을 벌였다. 한편 15세기 중반 판첸 라마의 조력자인 게둔 드루빠는 점차 종교적인 명성을 넓혔고, 그의 환생 후계자인 게둔 갸초 역시 겔룩파의 영향력을 넓혔다.

게둔 갸초의 환생 후계자인 쇠남 갸초는 1578년 몽골을 방문, 몽골의 실권자인 알탄 칸을 설득하여 동맹을 맺었다. 알탄 칸은 겔룩파 라마교를 몽골의 국교로 삼았고, 쇠남 갸초는 티베트어로 바다인 갸초의 몽골 번역어인 '달라이'와 칸의 대체어인 라마가 합쳐진 달라이 라마 호칭을 얻었다. 이때 그는 선조들인 게둔 드루빠와 게둔 갸초를 각각 1대, 2대 달라이 라마로 추숭하고 자신은 3대 달라이 라마가 되었다. 그리고 후일 알탄 칸의 손자가 4대 달라이 라마가 되었다.

17세기 들어 5대 달라이 라마 아왕로쌍 갸초는 암도 (칭하이성)에 기반한 몽골계 국가인 코슈트 칸국의 군사적 도움으로 티베트의 주요부 (위짱)를 무력으로 통일하였다. 그는 위짱 지역을 넘어 서부 티베트 (느가리)를 점거하고 있던 히말라야 산맥 너머의 라다크 왕국과도 싸워 승리하고 구게 지역을 정복하였다. 1642년 그가 시가체에서 선포한 간덴 포드랑은 1959년까지 3세기간 티베트의 정치 체제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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