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여왕(날아라 슈퍼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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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작중 행적
4. 원작과의 차이
5. 평가
5.1. 부정적인 평가
5.2. 긍정적인 평가
5.2.1. 악역 묘사 연출의 개연성과 타당성 문제
5.2.2. 처벌 형평성과 처벌 방식 문제
5.2.3. 주인공들의 행적 문제
5.2.4. 현실과 괴리가 있는 교훈 및 연출
5.2.5. 종합
5.3. 총평
6. 인기
7. 기타


파일:attachment/게임의 여왕/game.png


1. 개요[편집]


날아라 슈퍼보드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 2기의 등장인물. 성우는 강미형.[1][2]

원전 서유기에서는 우마왕나찰녀에서 나찰녀만 따다 붙인 포지션이다. 그러나 나찰녀와 달리 용서 받지 못하고 처단 당했다.

캐릭터의 이름은 시드니 셸던의 소설 및 이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Master of the Game'의 한국판 번역명인 게임의 여왕에서 따온 듯 하다.

2. 설명[편집]


게임의 왕국[3]의 여왕으로, 본명은 따로 있을 가능성이 있으나 작중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게임의 여왕 또는 여왕으로만 불려져서 본명이 공개되지 않았고, 심지어 본인 스스로도 이름을 밝히기는커녕 왕이나 여왕이라고도 직접 자신을 소개하며 얘기하는 대사는 없다.[4] 날아라 슈퍼보드 ost 수록곡 중에 게임여왕과 미스터 손이라는 제목의 곡도 있는 등, 작중 외에서는 가끔 게임여왕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가족이나 배우자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마 왕궁에서 로봇들의 시중을 받는 것 외에는 혼자 사는 듯 하다.

또한 최후의 순간까지 모습이 변하지 않고 봉인 되어서 정말로 인간인지, 아니면 인간의 모습으로 둔갑한 괴물인지 알 수 없다. 일단 작중에서는 삼장법사가 외모와 상관 없이 마음이 악해서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원작 만화 기준으로는 명백하게 인간이라고 나왔으니 애니메이션 기준으로도 마음씨가 사악하다고 판단 되어서 요괴라고 묘사했을 뿐 사실상 인간이 맞다고 해야 할 것이다.

흰 피부에 갈색 머리 외모, 게임의 왕국의 건축 양식이 동유럽 국가의 모습과 유사한 것으로 보아 인종적과 문화적으로는 동유럽 문화권의 백인이라는 설정에 가까운 것으로 보이며, 나이는 인간이 맞을 경우에라면 20대에서 30대 정도로[5] 추정되는 작중 최상급의 미형의 외모의 여성이다. 애니판 기준으로 복장은 레오타드망토, 부츠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 의외로 여왕 정도의 위치지만 왕관조차도 착용하지 않고, 황금색 팔찌와 비취색 귀걸이, 분홍색 구슬이 박혀 있는 허리띠 정도를 빼면 크게 화려한 복장이나 장신구를 착용한 모습은 아니다. 그림체가 마치 히맨 등 당시 미국 애니메이션의 여성 히로인이나 빌런 캐릭터들을 연상케 하는 그림체여서 주인공 캐릭터들은 물론이고 동양권 인물들로 보이는 엑스트라 캐릭터들과 달리 이질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6]

특히나 몇몇 팬들에게서 삼장법사가 그녀를 봉인한 것에 대해서 원망과 불만의 소리가 나올 정도로 뛰어난 미모를 자랑한다.[7] 사실 실제 방송 내용을 보면 당시 국내 기술의 한계로 인해 작붕이 일어나서 얼굴이 일정하지가 않고 인체 비율이 맞지 않는 등 몸매가 좀 떨어지지만, 아무리 그걸 감안하더라도 정말 예쁘다.

여왕인데도 3인칭이나 짐, 과인 등으로 자신의 위치를 강조하는 표현을 쓰지 않고 단순하게 나, 내 등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평소에는 친절한 말투로 존댓말을 쓰는 것으로 보이나 기분이 나쁘거나 할 때는 반말을 쓰는 듯 보인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평소에는 친절하고 도량이 넓어보이지만, 의외로 속이 밴댕이 소갈딱지만하기에 조금이라도 기분에 거슬리는 일이 있으면 도저히 참지 못한다. 사실 게임을 하다가 의도 대로 안되면 화를 내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생각하면 이 부분은 고증이 적절한 편. 사실 게임의 여왕이 성인의 나이이긴 하겠지만 게임을 하다가 짜증내는 모습은 철 없이 투정하는 모습에 가깝기 때문에 성격은 어린 아이에 가깝다고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갭 모에 같아서 은근히 귀엽다.

무장하거나 격투기를 잘 하는 여전사 스타일도 아닌 미형 외모의 인간형 여성 캐릭터라서 그런지 작중 등장하는 요괴 중 전투력은 최하급으로 추정된다. 게임의 왕국이 미스터 손에 의해 멸망하면서 최후를 맞이할 때 기껏해야 몽둥이 정도나 들고 있거나 맨손인 민중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상황에서 화 내는 것 말고는 하는 것이 없었다.[8] 그 대신 컴퓨터[9]와 기계, 로봇, 박쥐 같은 괴물, 난이도가 높은 게임 등을 다루는 방식으로 왕국과 민중들을 통제하고 지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미스터 손을 막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의외로 로봇들도 일을 잘 안하는지 로봇들 대신 직접 몸으로 뛰는 경우도 많은 듯 하다. 물론 미스터 손이 기본적으로 주인공 보정을 받는 데다가 뛰어난 능력을 가졌긴 했지만 그를 상대로, 심지어 삼장법사가 제멋대로 왕궁과 수족관에 드나드는데도 그조차도 제대로 막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걸 보면 게임의 여왕이라는 이름, 그리고 자신의 계획과 게임 자체에서 계략을 꾸며낸 것과 달리 게임만 너무 하고 놀아서인지 예상을 벗어난 경우에서 대처해야 하는 상황에서의 지능이나 판단력도 의외로 그다지 높지는 않은 듯 하다.

또한 게임의 여왕이 정말로 인간인지, 언제 어떻게 나타나고 나라를 세웠는지[10] 사람들을 일을 안 시키는데 어떻게 게임의 왕국이 경제적으로 파산하지 않고 운영되고 있었는지 설명이 되어있지 않은 것도 시청자들에게 의문이 들게 만들 수 있다. 물론 원작에서는 입장료를 받는 걸로 나오므로 애니메이션에서도 그런 설정이 있었다면 예산 확보에 대한 설명은 가능하다.

파링이 나오는 3기와 이슬공주가 나오는 4기와 달리 사실상 히로인이 없는 2기에서 비록 단 1화만에 처단 당하는 캐릭터로 나오지만, 에어탱크 에피소드에 나오는 금발의 여성 인어처럼 그나마 비중이 크고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미형 외모의 여성 캐릭터다. 또한 금발의 여성 인어와 달리 악역이지만 애니메이션과 원작 만화 모두 캐릭터의 외모의 매력이 높고 성격에서도 인간적이고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애니메이션에서는 각색과 연출 문제 등으로 인해 처단 당하는 캐릭터로 등장했을 뿐 적어도 다른 요괴들과 달리 일방적인 악역이 아니라는 해석도 있는 등 우호적이고 동정적인 여론이 있기도 하다.


3. 작중 행적[편집]


미스터 손과 삼장법사 일행이 논밭이 황폐해지고 인기척이 없는 어느 마을을 지나가다가 근처에 사람들을 괴롭히는 마귀가 있다는 팻말을 보게 되고, 이어서 게임의 여왕이 주최하는 축제의 전단지를 발견하게 된다. 일행은 게임의 여왕을 요괴라고 의심하게 되지만, 저팔계사오정이 축제에 참여하고 싶어 하자 게임의 여왕을 탐색하면서 축제를 즐길 겸 해서 게임의 왕국으로 가게 된다.

게임의 왕국에 가게 된 일행은 번화하고 발전된 왕국에서 즐겁게 노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되고, 삼장법사를 제외한 일행은 진짜 목적을 잠시 잊고 직접 놀러 가는 모습을 보여서 삼장법사가 걱정하는 기색을 보인다.

저녁이 되어서 화면 속에 있는 게임의 여왕을 처음 보게 된 일행은 그녀가 민중들로부터 환호를 받는 데다가 아름다운 외모을 가진 모습을 보고 의심을 어느 정도 푼다. 미스터 손도 "마귀가 아니라 천사 같은데요?"라고 했고, 미스터 손과 더불어 게임의 여왕을 가장 의심하던 삼장법사도 "내가 공연히 사람을 의심한 것 같구나."고 할 정도. 그래서 길을 떠나려 했으나 나머지 일행들이 계속 축제에 참가하고 싶어해서 일단 계속 남는다.

다음날에 미스터 손, 저팔계, 사오정은 각각 자신 있는 대회 스케이트 보드 경기, 갈비 먹기[11], 두더지 잡기[12]에 출전해서 우승을 하게 되고 게임의 여왕이 있는 왕궁으로 초대 받게 된다.

그런데 그녀가 만드는 게임이라는 게 하나같이 뭐 같은 난이도[13]에다가 목숨을 걸어야 하는[14] 스테이지 일색인지라, 이건 게임이 아니라 오히려 카지노에 더 가까워 보인다.[15]

왕궁에서 게임의 여왕을 화면 가까이에서 보고 그녀의 미모를 확인하게 되자 여태 게임의 여왕이 요괴일 거라고 경계를 하던 미스터 손과 사오정, 그리고 특히 저팔계가 무척이나 흥분하게 된다. 그리고 게임의 여왕과 직접 게임 대결을 하게 되는데, 난이도가 이전의 게임보다 훨씬 더 높아서 사오정과 저팔계는 탈락한다.[16]

그러나 전투기 게임에 참여한 미스터 손은 추락 직전에 분신술 등의 방법으로 게임의 여왕과의 대결에서 승리한다. 이 때 게임의 여왕의 성격을 알 수 있는데, 평소 존댓말을 하던 게임의 여왕이 자기 말이 들리지 않아 계속 딴 짓을 하는 사오정에 흥분해서 반말로 소리를 치고, 사오정이 마지막 장애물을 피하지 못하고 깔리자 웃음을 터뜨리고, 저팔계가 자신의 공격을 피하면서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자 죽은 눈을 뜨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노려보면서 무섭게 집중하는 표정을 짓다가 이윽고 저팔계가 지뢰를 밟아 탈락하자 마치 비웃는 듯이 가늘게 눈을 깜빡이면서 사악하게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는다. 마지막으로 미스터 손이 탄 전투기가 추락하자 신나서 천진난만하게 웃음을 터뜨리다가 분신술로 카메라를 가려서 방해하자 당황함과 동시에 짜증을 내고, 미스터 손의 분신들을 향해 대형 선풍기와 드라이 아이스포 등을 동원하고 자기가 직접 얼음을 부수고 닦아내서 카메라를 깨끗이 만드는데 성공하자 좋아하고, 자기가 미스터 손에 이겼을 줄 알고 기대하다가 미스터 손이 이긴 걸 알고 깜짝 놀란다. 승부욕이 굉장히 강하고, 다른 사람들이 노는 건 좋아하면서 정작 자기는 열심히 움직이는 부지런한 성격임을 알 수 있는데, 그와 별개로 평소 부드럽고 자애로워 보이는 모습과 달리 유난히 짜증을 자주 내는 그녀의 모습을 통해서 그녀의 실체를 미리 예고하는 셈. 근데 사실 이 부분이 게임의 여왕이 허당스럽고 귀엽다.

최후의 우승자로 선정된 미스터 손은 게임의 여왕과 직접 만나게 되고 그녀가 말한 멋진 곳으로 따라간다. 그 곳의 정체는 게임의 우승자들을 가둬놓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수족관. 게임의 여왕은 전세계를 게임의 왕국으로 만들 용사를 모으고 있다면서 3년 후면 채워질 예정이라고 밝히고 본색을 드러낸다. 미스터 손이 깜짝 놀라자 좋아서 그러는 줄 알고 미스터 손을 수족관에 넣으려고 했으나, 그 순간에 축지법으로 도망가자 속았다며 분노하면서 그를 추적하라고 명령을 내린다.[17] 그러나 미스터 손은 박쥐[18], 거미 등으로 변신술을 쓰며 무사히 탈출에 성공한다. 미스터 손이 탈출하고 흔적을 찾아내지 못하자 어리둥절해하고 짜증내는 이 부분도 게임의 여왕이 허당스럽고 귀엽다.

이 와중에 삼장법사 또한 밭을 갈다가 일을 한 죄로 로봇에게 잡혀가는 노인을 보게 된다. 삼장법사도 게임의 왕국을 정말로 살기 좋은 곳처럼 얘기했으나 그 노인은 이 마을이 몇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이 열심히 일했던 곳이고, 논과 밭이 기름졌다고 설명한다. 그 순간 게임의 왕국의 로봇들이 나타나 먹고 노는 낙원에서 일이 무슨 소용이냐며 여왕님이 너희들을 끊임 없이 즐겁게 만들어주는 데라고 말하고 반역죄라면서 그 노인을 체포해간다. 이로 인해 게임의 왕국과 게임의 여왕의 실체를 알게 되고, 왕궁으로 들어가서 미스터 손과 다시 만나면서 수족관으로 간다. 수족관으로 간 이들은 아무런 단추를 눌러서 수족관을 파괴 시키고, 게임의 여왕은 이를 막으러 뛰어가다가 물에 휩쓸리고, 저팔계와 사오정 등 수족관과 감옥 등에 갇힌 사람들도 탈출하게 된다.

미스터 손에 의해 수족관이 파괴되면서 왕궁도 무너진 상황에서 게임의 여왕은 결국 민중들에게 붙잡히게 되고, 미스터 손과 삼장법사 일행을 보게 되자 분노하면서 마지막까지 반항하다가 부적에 봉인 당한다. 특히나 "놀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놀게 해준 게 뭐가 잘못이야?"라고 반항하다가 한 민중이 ""일을 하면서 놀아야 사람다운 거지, 일을 못하게 하면 땅이 황폐해 지잖아!""라고 하자 "은혜도 모른다."고 역고함질까지 쳤으며, 부적에 봉인되기 바로 직전에서야 체념하면서 뉘우치는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 봉인될 때는 외모 보정 때문인지, 어느 정도 뉘우쳐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다른 요괴들이 대부분 최후의 모습까지 추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비해 잔잔하게 빛을 살짝 내며 아름답게 봉인되었다. 다른 요괴들이 신체에 직접 부적을 붙여야 봉인되는 것에 비해서 게임의 여왕은 부적 가까이에 있는 것만으로도 봉인된 것 또한 차이점. 특히나 삼장법사도 게임의 여왕을 봉인하면서 그녀가 잘못을 스스로 뉘우쳐서 다음 세상에는 좋은 인연으로 태어나라고 말하고, 그 말을 듣는 순간에 그녀가 뉘우치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봉인된 직후에는 잘 가라고 명복을 빈 것을 보면 그 자신 또한 게임의 여왕의 최후를 어느 정도 안타까워 한 듯 보인다.

부적에 봉인했기에 엄밀히 말하면 죽었거나 소멸된 것은 아니지만[19], 삼장법사가 명복을 비는 말을 남긴 데다가 그 이후에 등장은 커녕 봉인에서 풀렸거나 부활했다고 언급조차도 되지 않는 걸 보면 사실상 이게 최후나 마찬가지라고 봐야 할 것이다. 사실 부적에 봉인하지 않았으면 분노한 민중들에 의해 물리적 폭력을 당하는 등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을 수도 있었을 테니 오히려 편하게 보낸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게임의 여왕을 봉인하고, 논밭에서 일을 하며 살게 된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다시 길을 떠나는 중에 미스터 손이 왜 게임의 여왕이 흉측한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봉인 되었는지 질문하고, 저팔계가 부적에 봉인하기엔 아까운 미인이라고 아쉬워하자, 삼장법사는 "요괴는 외모가 험악해서 요괴가 아니라 마음씨가 사악해서 요괴이니라.육체를 해치는 마귀도 있지만은 정신을 병들게 하는 마귀도 있는게란다.사람은 겉 보습 보단 아름다운 마음이 중요하단 말이니라"라는 뼈 있는 교훈을 말한다.[20] 그러나 삼장법사 역시 앞서 언급한 대로 게임의 여왕의 외모를 처음에 보고 여왕이 요괴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헛된 것이었다고 한 것은 함정. 앞에서 언급된 봉인한 순간의 삼장법사의 안타까워하는 태도 또한 그렇기도 하다.


4. 원작과의 차이[편집]


원작 만화에도 나오는 캐릭터지만 설정은 완전히 반대. 이미 설명한 것처럼 애니에서는 망토를 걸친 레오타드 복장을 입은 인간 여성의 모습을 하고는 있지만, 게임을 통해 사람들을 홀리고 용사로 만들어 전세계를 게임의 왕국으로 건설하려 했다. 그러나 미스터 손 일행에 의해 실패하고 봉인된다. 그에 비해서 원작에서는 미인이라는 설정, 부츠와 무릎보호대 착용까지는 똑같지만 레오타드 복장이 아니고 사자 갈기처럼 요란한 헤어스타일에 치마 차림이고, 망토의 형태도 다르다. 그리고 목적이 전세계를 게임의 왕국으로 건설하는 것이 아닌 게임 대회 우승자와 결혼하는 것이다. 게임 대회에서 미스터 손이 우승할 때는 미스터 손과 결혼을 하려고 이마를 드러낸 생머리로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웨딩드레스 차림을 한다.

대신 게임 대회 우승에 실패하면 이 곳에서 영원히 살아야 한다고 하는데 저팔계가 게임의 여왕과 영원히 같이 사는 거라고 착각해서 기대하자 게임의 여왕이 미리 그 실체를 보여주는데 수족관에 갇혀서 영원히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기겁한다. 결국 미스터 손을 제외한 일행들이 전부 우승에 실패하고 기존의 도전자들처럼 수족관에 갇힌다. 애니와 달리 만화에서는 수족관에 게임 대회 최종 우승자를 제외한 게임 대회 도전자들이나 용사들을 가두는 이유가 명확하게 드러나지는 않았는데, 수족관을 진열실이라고 하는 걸 보면 용사들을 가두어놓고 전시해서 감상하는 것이 취미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애니메이션에서와 달리 게임의 왕국 주변이 황폐화 된 모습과 일 하는 사람들을 잡아가두는 모습도 전혀 나오지 않고 무엇보다도 원작 만화의 게임의 여왕은 마귀나 요괴가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 봉인부적에 봉인이 안 된다. 미스터 손 일행이 성을 무너뜨렸다고 붙잡아서 노역을 시키다가 미스터 손이 분신으로 속여서 겨우 탈출한다. 물론 여왕은 하던 짓 계속 하고 있는 듯... 탈출한 다음에 삼장법사는 게임 대회에 참가하자고 한 저팔계가 이 사태의 원흉이라며 저팔계 탓까지 하는 졸렬한 모습까지 보인다.

그리고 게임의 왕국의 게임 대회에 참여하려면 입장료를 받는 모습도 나오고, 게임의 여왕의 나이도 나온다. 21세라고 하는데, 노처녀라고 생각하는지 결혼을 빨리 하고 싶어한다. 게임 대회는 1년에 한 번 열리며 작중에서는 21회 째라고 나온다. 즉, 게임의 여왕이 태어났을 무렵부터 대회가 열렸다는 것이고, 그 때부터 게임의 여왕의 부모나 주변에서 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이 대회가 1년에 한 번씩 열린다는 얘기를 보면 열리는 시기는 게임의 여왕의 생일 무렵일 가능성도 있다.

원작과 다른 점은 또 여럿 있는데, 원작 만화에서 삼장법사도 이 게임에 나서는데, 원래 미스터 손이 자동차 경주에 나서려고 하여 운전밖에 모르는 삼장이 돈을 줘서 바꾼다. 삼장이 참여한 경주는 온갖 부비트랩이 가득 달린 차량을 피해 경주하는 것이지만, 그야말로 나가자마자 엄청 털리고 겨우 목숨만 산 채로 탈락했다. 오죽하면 게임의 여왕이 뭐 이렇게 재미 없게 금새 당하냐며 부하 로봇을 대신 두들겨 팼을 정도.

더불어, 저팔계도 원작에선 제법 마지막까지 잘 나서자 게임의 여왕은 잘한다고 하면서도 "너의 약점은 잘 알지!" 라고 하여 보낸 게 바로 여자 로봇이었다. 사람처럼 생긴 여자 로봇을 속여서 저팔계가 구해줘 좋아라 얼싸안다가 감전 당해 탈락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손오공이 참여한 전투기 게임에서 갑자기 손오공의 도술로 조종 화면을 막을 때 무수한 손오공 분신들이 나타나 화면을 가로막는데, 잘 보면 한 분신은 바지 지퍼를 내리고 남자의 그곳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과 달리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고 어둠의 방에서 박쥐로 변신한 미스터 손을 자기 자식으로 착각한 박쥐에게 박쥐의 자식이 멀쩡히 있음을 알려주고 미스터 손이 거미로 변신해서 탈출한 것까지 알게 되며, 수족관으로 달려가서 맨 손으로 혼자서 주인공들을 두들겨 패서 쓰러뜨린다. 특히나 저팔계를 두 팔로 안아 들어올려서[21] 니킥으로 영 좋지 못한 곳을 가격해서 제압하기까지 하며 힘과 싸움 실력도 대단함을 보여준다.[22]
즉, 애니메이션과 달리 게임의 여왕이 주인공들에게 승리한 셈.

또한 단순히 지나가는 개그 에피소드처럼 보이지만 현실 사회 풍자적인 요소들도 나온다. 게임 대회 참가자들 중 1등만 게임의 여왕과 결혼하고 실패한 도전자들은 모조리 수족관에 갇히는 모습을 통해서 승자 독식, 그리고 무분별한 쾌락과 사행성 추구의 위험함을 풍자한다.[23] 또한 게임의 여왕을 요괴라고 오인했다가 오히려 된통 당하는 주인공들을 통해서 엉뚱하거나 무고한 사람을 죄인으로 몰던 공권력을 풍자하는 듯한 묘사가 나오는 등, 만화판 게임의 여왕 에피소드는 아동용으로 각색해서 교과서적인 교훈을 강조하던 애니메이션판 게임의 여왕 에피소드보다도 이런 부분에선 더 깊이 있는 묘사를 보여준다.[24]

그 외에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차이점은 여행 도중 삼장과 저팔계가 자판기에서 나오는 쬐그만 물을 먹고 탈이 나는 상황인데, 원작에서는 진짜 서유기의 기믹이 그대로 들어갔으나 치료에는 실패해서 삼장과 저팔계가 대량으로 아기를 낳는 것으로 나오지만 이것도 심의에서 짤렸는지 애니메이션에서는 탈수 증세로 바뀌었다. 그리고 2부의 경우 원작에서는 사오정이 파링에게 칼을 맞고 중상을 입으면서 괴수인 헬스톤을 소환했다가 되려 자신이 밟혀 끔살당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어부바맨이 들어가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파링과 사오정이 화해하고 어부바맨은 등장하지 않는다.

5. 평가[편집]


일회성 출연으로 퇴치 당한 요괴로 소모된 캐릭터임에도 첫 출연하던 1991년 당시 기준으로는 뛰어난 외모와 독특하고 입체적인 목적과 성격 등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따지고 보면 여러 모로 시대를 앞서간 요소가 가득했던 캐릭터다.
따라서 이에 따라 해당 작품의 다른 요괴 및 악역 캐릭터들과 달리 이 캐릭터에 대해서 여러 측면의 분석 및 평가가 존재한다.
주로 당시 기준의 시각 위주로 게임의 여왕을 부정적으로 판단하여서 주인공들과 애니메이션 각색 및 연출을 옹호하는 평가와, 21세기 이후 시각 위주로 게임의 여왕을 긍정적으로 판단하여서 주인공들과 애니메이션 각색 및 연출을 비판하는 평가로 나뉜다.

5.1. 부정적인 평가[편집]


날아라 슈퍼보드 애니메이션 2기 본편이 방영되던 1990년대의 전통적인 시각으로 보면 해당 작품의 주시청대상인 아동들에게 놀지 말고 일하자[25], 사람은 외모보다 마음씨가 고와야 한다는 교훈을 주기 위해 연출한 미형 악역미형 단역 캐릭터라고 평가할 수 있다. 사실 이후에도 계속 회자 되는 파격적인 의상의 모습도 악역, 악녀임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디자인했을 가능성이 있다.

작중에서 크게 드러난 게임의 여왕의 악행은 일하는 사람을 체포하여 가두고, 게임 대회 탈락자들과 우승자들을 수족관에 가두면서 그 중에서도 용사를 모아 전세계를 게임의 왕국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미스터 손이 도주 경로로 택한 어둠의 방의 존재는 게임 우승자들이 게임의 여왕의 계획에 그리 순순히 협력하지 않으려 하다 강제로 갇히게 되었을 가능성도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용사를 모아 전세계를 게임의 왕국을 만든다는 계획은 게임의 여왕이 원하는 방식으로 전세계를 바꾼다는 것도 그렇지만 게임의 왕국부터가 이미 경제적으로 힘들어지고 자원이 부족해지자 다른 곳을 무력으로 침탈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서 왕국을 지속하기 위한 계획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엔 당연히 부적에 봉인해도 할 말이 없는 잘못된 계획이다. 결국 게임의 왕국 운영 자체에 한계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객관적인 국정 운영면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게임의 여왕이 봉인 당하기 직전 민중이 말한 "일을 하면서 놀아야 사람다운 거지, 일을 못하게 하면 땅이 황폐해 지잖아!"라는 대사도 정말로 적절한 대사인데, 이유는 일을 해서 밭을 갈아야 쌀과 채소를 포함한 식량이 생기며 아무것도 자랄 수 없는 겨울이 와도 굶을 걱정이 없다. 그런데 일을 하지 않는다면 식량을 얻을 수 없으니 만약 게임의 여왕이 질려서 마을 사람들을 버리고 어디론가로 떠난다면, 그때가 겨울이 다가오기 시작한 상황이라면 뒤늦게서야 일을 하여 밭을 갈아도 식량을 얻을 수 없게 되니 그렇게 되면 식량없이 쫄쫄 굶으며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게임의 여왕의 이런 시도가 성공했으면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게 되어서 장기적으로 보면 세상의 쇠퇴를 가져올 수 있기에 미스터 손과 삼장법사 일행이 막았다고 할 수 있다.[26]

그걸 떠나서도 단순히 게임의 여왕의 게임 플레이 방식도 부정적으로 볼 수 있는데, 저팔계 스테이지와 미스터 손 스테이지에서 고의로 게임에 개입하는 행위를 했다.[27]

그리고 해당 에피소드를 보면 21세기에도 그런 경향이 있긴 하지만 당시 게임에 대한 인식이 21세기보다 훨씬 나빴다는 것이 반영되었음을 알 수 있다. 게임의 여왕 에피소드가 나오던 때에는 아직 본격적으로 교육용, 경영, 건설 등의 게임이 한국에 들어오기 전이기도 하고, 게임이라고 하면 오락실 게임이 사실상 전부였던 지라[28] 그러한 면이 더 크다. 즉, 당시 기준으로 보면 이런 부분이 반영된 각색 및 연출이 당연했다.

게임의 여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 문항에서는 작중 주인공들의 일부 행적에 대한 지적이 있지만, 저팔계의 기름 독점은 저팔계가 이미 자기 죄를 인정하여 뉘우친 일이고, 바주카포 화력 시범은 애초에 여행중인 곳 자체가 인적을 찾는 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허허벌판이나 다름없는 곳에 쏘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사오정의 트렁크 탑승은 뒷좌석이 비어있는데도 굳이 알아서 탑승하는 거라 삼장법사의 강요에 의해 이루어진 일이 아니며[29] 에피소드에 따라서는 뒷좌석에 타기도 한다. 운전자인 삼장법사가 강요하지는 않았더라도 사오정이 트렁크에 탑승하는 것을 방조나 묵인했다고 보일 여지도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사오정의 트렁크 탑승은 (삼장법사가 운전하고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저팔계는 차 안에 타고 있고, 미스터 손은 슈퍼보드를 타고 날고 있으며, 사오정은 트렁크에 탐으로써 서로의 성향이 겹치지 않아 사소한 부분에도 확연한 차이가 존재하는 개성을 부여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단순히 이동 중인 상황이지만 인물들이 대화하는 과정에서 각 캐릭터들을 부각시켜야 하니 구도가 자주 바뀌어 장면 전환이 빈번해지기 때문에 지루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30]

삼장법사의 안전벨트는 감독과 작화가들이 편의상으로 생략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게 합당한데,[31] 에피소드에 따라서는 안전벨트를 매는 작화도 있는데다 이미 삼장법사가 저팔계한테 길이 험하니 안전벨트를 매라고 타일렀고, 쓰러진 새를 발견하고 급정거하자 삼장법사는 앞에 부딪치지 않았던 반면 저팔계 혼자 안전벨트 안 매고 있었다가 계기판에 코를 들이박았던 적도 있다.[32] 애초에 삼장법사는 철철대왕 에피소드에서 미스터 손이 설치한 빨간불만 켜지는 신호등을 진짜 신호등으로 착각해서 2시간 동안 가만히 있었을 정도로 규칙은 어지간해선 지키려 한다. 그리고 수족관이 붕괴된 것도 수족관을 열 수 있는 버튼 조작법을 몰라 이것저것 눌러보다 우연히 붕괴된 것이지, 처음부터 앞뒤 생각 안 하고 무작정 부수자고 한 것도 아니다.

그리고 마귀할멈 에피소드는 마귀할멈이 주인공 일행과 파링에게 개구리로 변하는 약을 먹였을 뿐 인간세상에 피해를 준 적이 없다. 애초에 마귀할멈 에피소드가 들어있는 3기 자체가 교훈과는 거리가 좀 있는 시즌이고, 3기의 악당들은 처단되지 않는 인물들도 상당히 많다.

겉모습보다 마음씨가 고와야 한다는 교훈은 미스터 손이 게임의 여왕이 본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 삼장법사가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삼장법사의 대답은 "요괴는 겉모습이 흉측해서가 아니라, 마음씨가 악하기에 요괴인 것"이고, "육체를 해하는 요괴도 있는 반면, 정신을 병들게 하는 요괴도 있다"는 것으로, 요괴의 본질에 대해 일깨워주는 말이다. 여기서 "사람은 겉모습보다 마음씨가 중요하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대중에 알려져 있는 직관적인 뜻인 "외모에 따라 상대를 차별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요괴는 무조건 겉모습이 흉측할 거라는(그리고 물리적인 피해만 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라"는 뜻으로 해석하는 게 옳은 것이다. 이것과 연관지어 삼장법사 일행이 얼평을 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삼장법사 일행이 그 전까지 만나왔던 요괴들은 전부 괴상한 형태였기에[33] 그 경험에 비추어 겉모습이 사람(그것도 미인)이고, 딱히 뭔가 파괴적인 활동을 한 것도 아니니 요괴가 아닐 것이라고 판단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5.2. 긍정적인 평가[편집]


게임의 여왕에 우호적이거나 동정적인 여론이나 반응은 그저 유치하게 게임의 여왕의 외모 때문에 나온 것만은 아니다. 그렇게 따지면 게 요괴나 마녀처럼 게임의 여왕과 동급은 아니지만 나름 미형의 모습을 한 캐릭터에 대해서는 이런 반응이 나오지 않는 것을 설명할 수 없다.
후술하는 것처럼 원작과 다르게 각색한 애니메이션 내용의 연출 일부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5.2.1. 악역 묘사 연출의 개연성과 타당성 문제[편집]


게임의 여왕은 사실 작중 일부 묘사만 봐도 다른 요괴들에 비하면 넘사벽급의 대인배다. 다른 요괴들은 닥치고 사람들을 해치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지만[34] 게임의 여왕이 한 악행은 기껏해야 일하는 사람들을 잡아 가두거나 물을 끌어들여서 수족관을 만든 것, 그 수족관에다가 게임의 중간 탈락자와 우승자를 비롯한 용사들을 가두어서 전세계를 게임의 왕국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세운 정도이다.

심지어 게임에 참가하기 싫은 사람은 그냥 집에 돌려보내준다.[35]

게임의 여왕이 악역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연출한 장면들 중에서 밭을 갈며 일을 하다가 로봇들에 의해 잡혀가는 노인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게임의 여왕을 둘러싸서 그녀를 비난하고 물리적으로 공격하려는 군중들 중에서 그 노인도 배치하여서 게임의 여왕에 의해 갇히고 탄압 받은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연출했다.
그런데 해당 에피소드의 연출을 보면 일을 하다가 갇힌 사람이나 수족관에 갇힌 게임 대회 우승자 및 용사들이야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는 해도 처음에 여왕에게 만세를 외치며 불만 없이 게임을 즐기던 민중들까지 전부 게임의 여왕에 반감을 가지는 것으로 바뀌는 것도 어색하며,[36] 그리고 밭을 갈다가 잡혀간 노인은 게임의 왕국의 성 바로 앞에서 농사를 대놓고 짓는데도 여태까지 탄압 받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삼장법사 앞에서 로봇에게 잡혀가는 모습이 수상하거나 연출이 어색하며[37][38], 삼장법사가 이 노인의 말을 의심 없이 믿고 게임의 여왕의 항변은 무시하는 것도 문제의 여지가 있으며, 어색한 연출이라고 볼 수 있다. 당장 삼장법사조차도 노인이 얘기하기 전에 노인에게 정말 살기 좋은 동네라고 말한 것을 보면, 작중 초반에 게임의 왕국 주변이 황폐화 된 땅이라는 연출과 상당히 배치 된다.[39]
또한 게임의 여왕을 둘러싸고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는 군중들 중에서 단순히 탄압 받은 사람들이 아닌, 게임 대회에서의 부정행위가 적발 되거나 다른 범죄 행위가 적발 되어서 갇힌 사람들도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수족관에 갇힌 용사들을 가지고 전세계를 게임의 왕국을 건설한다고 미스터 손에게 자신의 계획을 말한 부분도 정황으로 볼 때는 물론 용사들을 이용해서 전쟁을 일으키는 등 무력으로 다른 곳을 점령해서 게임의 왕국을 확장한다는 뜻이고 그래서 게임의 여왕을 악역으로 만들게 연출한 부분이긴 한데, 이게 다른 방식의 건설을 뜻하는 것일 수도 있어서 애매하다. 다른 황무지에다가 용사들을 시켜서 문자 그대로 게임의 왕국과 비슷한 도시나 마을들을 건설하거나 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중 세계관이 온갖 사람들을 해치고 괴롭히는 요괴들이 설치는 걸 볼 때 게임의 여왕이 용사들을 모아서 그들을 이용해서 전세계를 일을 하지 않는 게임의 왕국으로 넓히려는 음모도 오히려 다른 요괴들을 퇴치하는 방식으로 갔다면 의외로 의도 자체는 좋았을지도 모른다.[40]

또한 세상에는 그녀보다 더 악랄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고작 게임의 여왕 정도의 행동이 부적에 봉인될 수준인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다.[41] 사실 속아 넘어간 거긴 하지만 진공마왕 에피소드에서 진공마왕을 믿은 소매치기 소녀가 간접적으로라도 게임의 여왕보다 사람들을 더 많이, 더 잔혹하게 희생 시켰는데도 용서를 받았다. 물론 직접적으로 음모를 꾸민 성인 요괴라는 설정의 게임의 여왕과 진공마왕에게 속아서 이용 당한 어린 아이라는 차이가 크긴 하지만 말이다.

사실 미스터 손 일행과 직접 대결하는 게임의 진행도 게임의 여왕의 승부욕이 강한 부분을 성격이 사납고 이기기 위해서는 온갖 비겁한 방법을 쓰는 악역의 모습인 것처럼 묘사했지만 그렇다고 보기엔 애매한 부분도 있다. 난이도 자체가 고난이도였다지만, 사오정은 끝까지 장애물이 떨어지는지 확인했어야 했고, 저팔계 또한 지뢰를 묻어두는 것이 반칙이라고 했지만 반칙이라고 하기엔 애매하며, 결승점 직전까지 조심하지 않고 확인하지 못한 자신의 탓이 더 크다.
심지어 게임의 여왕은 사오정을 상대로 장애물 피하기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그냥 알리지 않고 시작해도 될텐데 사오정에게 위 쪽을 보라고 여러번 얘기하면서 배려했다. 사오정이 잘 듣지 못해서 문제였지만. 그래서 게임의 여왕이 자기 말을 못알아듣는 사오정에게 참다가 참다가 결국 화를 내고 반말로 소리친 것이다. 정말로 게임의 여왕이 인격이 파탄나고 비열한 성격의 사람이었으면 알리지도 않고 그냥 게임을 시작했을 것이다.

결국 게임의 여왕을 원작 만화 내용과 달리 부적에 봉인 되어 마땅한 요괴로 설정을 바꾸다 보니 다소 무리수 있게 당위성을 우겨넣다가 이런 연출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5.2.2. 처벌 형평성과 처벌 방식 문제[편집]


일부 용서받은 요괴들과 비교해도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다.[42] 얼굴 셋 팔 여섯은 물을 구하려는 사람들과 가위바위보 대결을 해서 진 사람들을 명백히 죽였던 정황이 있는 데다가 주인공 일행이 입원한 병원을 공격해서 파괴까지 하는 짓을 저질렀는데도 패배한 이후 항복하면서 반성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용서를 받았다. 3기의 버섯밭의 마귀할멈은 주인공 일행을 붙잡아다가 개구리로 만들려고 한 데다가[43] 펜싱에 쓰는 레이피어까지 휘두르고 폭탄까지 던졌는데도 결국 패배한 할머니가 불쌍해보였는지 파괴된 집까지 고쳐주고 농사를 지어서 갱생하게 도와주기까지 했다. 게임의 여왕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 문항에서는 3기의 마귀할멈이 세상으로 나와서 악행을 하려고 하지 않고 3기 자체가 교훈과는 거리가 있다고 옹호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2기 작중의 일부 요괴들도 자기 영역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을 해치는 일에 집중하는 부분이 있고, 3기도 굳이 교훈을 넣겠다고 하면 충분히 넣을 수 있었다.[44]
즉, 주인공들은 요괴들과 악당이 단지 자신한테 유리하게 행동하거나 항복하거나 자신들의 기분을 거슬리지 않게만 하면 여태까지의 행적 그 자체를 크게 삼지 않고 용서해주는 행각을 한다고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45]

그녀가 일부 요괴들과 달리 삼장법사가 봉인을 하기 위해 부적을 꺼내기 직전까지는 반성하지 않은 모습도 이해의 여지가 있는데, 전세계를 게임의 왕국을 만들려는 의도를 떠나서 어떻게 보면 그녀의 입장에서는 자기 왕국과 재산 자체가 모조리 파괴된 상황에서, 그리고 수족관과 감옥에 갇혔던 사람들을 제외하더라도 자신들을 지지하던 민중들까지도 배신했다고 느껴지자 순간적으로 화가 나지 않을 수가 없기도 하다.[46]

결국 게임의 여왕이 이들보다 더한 극악무도한 악행을 저지른 건 아닌데도, 그리고 패배 이후 더 이상 나쁜 짓을 저지를 능력이 없는데도 순간적으로 재산과 백성들의 민심을 잃은 데에 기반하여 화를 낸 이유만으로 주인공들은 게임의 여왕과 겨우 몇 마디만 대화할 뿐 설득하는 과정조차도 하지 않고 게임의 여왕이 반성하지 않는다고 단정하고, 심지어 관점이나 정황에 따라서는 게임의 여왕도 반성하는 기색을 어느 정도 보였는데도 기어이 부적에 봉인했으니 불공평하고 형평성에서 맞지 않게 보일 수 있다.[47] 오히려 이런 극단적인 방식을 통해서 해결하는 연출이 아니라 게임의 여왕을 차분하게 설득하고 반성 시키는 과정이 있으면서 SF 느낌이 나는 뛰어난 기술이 있고 관광과 레저 산업으로의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게임의 왕국을 단순히 노는 방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농업과 산업 발전에 가까운 게임을 하는 방향으로 발전 시키고 개조하도록 유도하는 연출, 또는 평소에 열심히 일 하는 사람들이 가끔씩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장소로 운영하게 하는 연출, 그리고 게임의 여왕이 직접 일이나 봉사활동을 하게 하면서 일 하는 것의 소중함을 스스로 깨닫게 하게 하는 연출이 있었으면 여러 방향에서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연출이었을 것이다.

일부에서는 게임의 왕국이 사회주의 국가와 비슷하다고 비교한다. 그러나 게임의 왕국은 애초에 노동이 아닌 쾌락을 추구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사회주의 국가와 달리 집단노동 구조가 없는 데다가[48] 라스베이거스자본주의 국가들의 일부 카지노 구역에 가까운데, 그것도 도박으로 돈을 잃는 사람들의 묘사는 나오지 않는 놀이공원에 가깝다. 애초부터 왕이 존재하는 나라가 사회주의 국가일 리도 없다.[49] 오히려 삼장법사 일행이 게임의 왕국을 파괴하고 민중들 앞에서 정당한 재판 절차도 없이 게임의 여왕을 마귀로 몰아 선동해서 처단하는 것은 사회주의 국가들에 있었던 문제들인 문화대혁명, 인민재판 방식에 더 가깝고 그런 것과 별개로 봐도 사람들 앞에서 조리돌림 하며 하는 마녀사냥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서 비난을 받는 게임의 여왕을 여론에 동조해서 처단해버리는 삼장법사의 태도는 간음한 여인을 용서한 예수와 비교될 여지가 있다. 그리고 삼장법사가 있는 쪽의 종교인 불교가 교리에서 자비를 강조하는 것과도 괴리감이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게임의 왕국의 건축 양식과 게임의 여왕의 외모가 동유럽 쪽과 비슷한 걸 보면 종교적인 부분에서도 정교회나 천주교 등의 기독교 문화권 쪽일 가능성이 높은데, 게임의 여왕이 그런 쪽 종교 신자라는 정황은 없지만 어쨌거나 명백하게 불교나 도교 등 게임의 여왕에겐 낯선 동아시아 종교와 문화권 쪽 인물인 삼장법사에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다는 건 게임의 여왕 입장에선 이건 반성이 아니라 오히려 이교도에게 굴복 당하는 것으로 느껴질 수 있다. 차라리 게임의 여왕 자신과 같은 문화권의 종교의 성직자가 삼장법사처럼 그랬으면 게임의 여왕은 상대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을 더 쉽게 납득했을 가능성도 있다.

결론적으로, 다른 요괴들과 같은 수준의 악행을 한 것도 아닌데다가, 끝까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으니 인권이 적용될 여지가 있는 게임의 여왕을 주인공들이 정당한 재판 형식과 게임의 여왕을 변호할 변호사도 없이 자기들만의 기준과 여론에 따라 조리돌림 하면서 요괴라고 낙인 찍어서 즉결처분 해버린 모습을 절대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는 힘들다.[50][51][52][53][54]

5.2.3. 주인공들의 행적 문제[편집]


그리고 주인공들의 행적을 보면 게임의 여왕을 명백한 악역으로 단정짓기엔 자기들도 문제가 있어 내로남불이라는 비판도 있을 수 있다.
심지어 문제 되는 행적의 타임라인을 보면 대부분은 게임의 여왕과 마주치기 전이거나 바로 게임의 여왕 에피소드 때의 행적도 있고, 살인, 폭행, 절도 등의 행적이 있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게임의 여왕의 행적보다도 더욱 더 심각하다.

  • 미스터 손: 새끼새들 앞에서 어미새를 때렸고,[55], 저팔계의 결혼식 주례 및 사회를 맡은 사람을 결박하고 감금했다. 애초에 8화 미스터 손의 비밀 에피소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미스터 손이 500년 동안 쇳덩이에 깔려 봉인 당하게 된 계기가 하도 악행을 상습적으로 저질러서이다. 해당 에피소드를 보면 미스터 손은 용궁에 들어가서 쌍절곤을 훔치고, 저승에서는 염라대왕의 부하들을 폭행하고 생사부를 훔쳐서 자신의 이름과 수명을 지워버린다. 옥황상제가 그런 미스터 손에게 벼슬을 줘서 달래보려고 한다. 미스터 손은 그리하여 천계에서 일을 하지만 여기서도 천계의 새장에서 새들이 낳은 알을 식용으로 쓴다는 것에 분노했다는 이유로 새장의 새들을 무단으로 풀어버리는데, 그래서 천계에서 미스터 손을 연행하러 전투기가 오자 폭파 시켜버린다. 옥황상제는 다시 미스터 손에게 벼슬을 주어 천계에서 일하게 하려 하지만 옥황상제의 잔칫상에 있는 음식들과 천도복숭아를 함부로 먹어치우고, 그래서 천계의 경찰에 연행 되다가 호송차를 폭파시킨 다음 불로장생주와 천도복숭아 나무 한 그루를 뿌리째 뽑아가 훔쳐버린다. 다시 옥황상제가 미스터 손을 응징하러 전투기 부대를 보내는데 분신술을 통해서 다 폭파 시켜버렸다. 결국 소나타에 의해 붙잡혀서 500년 동안 쇳덩이에 깔려서 봉인 당하게 되었는데, 미스터 손이 여태 저지른 잘못들을 보면 처형 당해도 부족할 지경이지만,[56] 생사부에서 자신의 이름과 수명을 지워버린 탓에 불사신이라 처형은 불가능해서 이렇게 할 수 밖에 없긴 하다. 이런데도 옥황상제가 삼장법사에게 미스터 손과 함께 요괴들을 퇴치하라고 하는 것이, 그리고 미스터 손이 근본적으로 착한 마음씨를 가졌다는 언급이 나오는 것이 이상할 지경이다.[57] 그리고 자신의 우산에 끼어들었다고 사오정을 낭떠러지에다가 떨어뜨리기도 했다.

  • 저팔계: 생필품인 기름을 가지고 온갖 폭력에 가까운 행동들을 하면서 폭리를 취했다. 이 때의 행적을 자세히 보면 저팔계가 폭리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저항하자 바주카포로 쏴버리는 장면이 있다. 심지어 여성들도 같이 탄 트럭에다가 그랬다. 어린이들도 보는 애니메이션이라서 심각성이 강한 수준으로 느껴지게 나오진 않지만 정황으로 볼 때 트럭에 탔다가 저팔계의 바주카포 공격을 받은 사람들은 사망했거나 크게 다쳤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저팔계의 입장에서는 무방비 상태에서 먼저 공격을 받았으니 정당방위일 수도 있지만, 그 자리에서 바로 반격을 한 것도 아니고, 저팔계가 자신들에게 당한 줄 알고 물러가는 사람들을 추격해서 일정 규모 이상의 공격을 가했으니 법적으로는 정당방위로 취급 받지 못할 수도 있다. 게다가 저팔계는 이미 술을 잔뜩 마신 상황에서 자신들을 습격하던 사람들을 추격하기 위해 이륜차를 운전 했으니 음주운전까지 한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호텔에서 바주카포를 난사하기까지 했다. 저팔계가 주인공 진영의 캐릭터이기도 한데다가 그 중에서도 유난히 인간적인 매력이 있고 개그 캐릭터라서 간과 되는 부분인데 해당 에피소드에서의 저팔계의 악행과 범법행위 수준은 우주전쟁 게임 결선에서 주인공 일행과 대결할 때를 제외하고는 사람들에게 일부러 물리적인 폭력을 가하면서 해친 모습은 물론이고 음주운전도 전혀 나오지 않은 게임의 여왕과는 비교하기 힘든 수준으로 심각하다.[58] 게임의 여왕은 작중에서 음주를 한 장면이 전혀 없어서 음주게임조차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사람이 지나가거나 거주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바주카포를 쏴댔고[59], 일행들은 이를 딱히 지적하지도 않았다.

  • 사오정: 삼장법사의 자동차 트렁크에 탑승하는 장면들이 여러 차례에 걸쳐서 나오는데, 이건 교통법규 위반이다. 그 뿐만 아니라 미스터 손의 슈퍼보드를 훔치려고 하기도 했다. 그리고 동료들을 가끔씩 뿅망치로 때린다.[60]


사실 게임의 왕국의 왕궁에 있는 수족관을 부숴서 게임의 왕국의 성을 무너뜨리는 모습도 고의가 아닐지라도 쏟아지는 물과 건물 더미에 사람들이 죽거나 다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게임의 여왕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 문항에서는 이 부분들의 연출에 대해 호의적으로 설명하지만, 그렇게 해석하더라도 결국에는 이 부분들도 게임의 여왕 에피소드에서 비판 받는 일부 연출 모습들과 같이 허술하고 미흡한 연출이라고 비판 받는 것 또한 피할 수 없다. 그리고 주인공들 일부가 자신들이 행동한 잘못에 대해서 반성했다고 이미 그런 잘못을 했다는 것과 그런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자체는 절대로 없어지지 않는다.[61]

또한 작중에서 주인공들의 교통법규 준수 부분에 관련해서 게임의 여왕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 문항 부분에서 사오정의 트렁크 탑승이 강요가 아니며 그 외에 주인공들이 교통법규를 잘 지킨 일들이 언급 되어 있지만, 사오정이 트렁크에 탑승한 것이 자발적이든 동의를 한 것이든 그 자체가 불법탑승이라는 건 변함이 없고,[62] 평소에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사람이더라도 가끔 특정상황에서 고의든 아니든 그걸 어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인공들의 교통법규 위반을 지적하기 힘들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낮다. 게다가 수조관 파괴 부분이 주인공들이 설령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한들, 성이 무너지고 홍수가 나서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성이 동반된 문제였다는 문제점, 이런 일이 발생했는데도 사람들이 피해를 아예 보거나 하지 않고 전부 게임의 여왕만을 탓하는 작중 연출의 허술함이 아예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63]

그리고 주인공들과 게임 대결을 하면서 마치 반칙을 쓰는 것처럼 묘사되었으나 상술했듯이 그렇지 않다고 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는 게임의 여왕과 달리 오히려 게임에서 명백하게 반칙이나 부정행위를 한 건 그 전의 두더지 잡기 게임에서 호루라기를 불어서 점수를 올린 사오정이었다. 게다가 미스터 손의 경우도 깐깐한 기준을 가지고 따지고 보면 스케이드 보드 게임 때 일반 보드가 아니라 특수한 능력이 있는 자신만의 슈퍼보드를 쓴 것[64]과 전투기 게임에서의 분신술을 이용한 방해 행위도 반칙으로 판단할 수 있다.

게임의 여왕이 잘못을 저지르지 않은 것은 아니고, 주인공들은 그 잘못을 바로잡는 것은 옳은 편이나, 앞서 언급 되었듯이 이들의 그런 잘못을 바로 잡는 행동이 형평성이 애매하고, 게다가 자신들도 잘못을, 그리고 가끔씩 게임의 여왕보다 더 심한 잘못까지 저질렀기 때문에 게임의 여왕을 처벌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65]

5.2.4. 현실과 괴리가 있는 교훈 및 연출[편집]


작중에서는 게임의 여왕이 악역이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그리고 놀지 말고 일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기 위해 게임의 왕국에 있는 사람들이 일을 안해서 농업이나 산업 기반이 전무할 거라고 연출했지만, 작중 정황을 보면 게임의 왕국의 축제 참가비로 왕국의 운영 예산 충당이 어느 정도 가능하고 게임의 왕국에 있는 로봇들이 사람들 대신에 농업과 산업 현장에 동원 되었을 여지가 충분하기에 이것도 어색한 설정 및 연출일 수 있다.
또한 게임의 여왕이 일을 못하게 해서 밭을 갈지 않아 땅이 황폐화 되었다고 작중에 나오긴 하지만, 농업 문서의 단점 부분, 아랄해차드 호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농업도 경우에 따라선 지력 소모와 과도한 농약 살포와 관개를 통한 농업 용수 남용 등으로 오히려 땅을 황폐화 시키는 사례들도 명백하게 존재한다. 게임의 여왕이 일을 못하게 한 탓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 땅이 황폐화 되었거나 이미 황폐화 된 땅에 게임의 여왕이 들어와서 게임의 왕국을 건설했다고 생각할 여지도 충분한 셈.

그리고 방영 당시와 달리 휴일 등 복지 혜택이 개선 된 21세기 들어서도 노동 시간에 대한 논쟁이 존재하는데, 일 하는 것보다 노는 것을 추구하는 게임의 여왕과 그녀의 왕국의 몰락을 정당화 한 작중 내용을 보면 일부 시청자들, 특히 당시 이 에피소드를 보고 성인으로 자랐을 세대들[66]에게는 괴리감이 클 수 밖에 없다. 재밌게 시간을 보내려고 작품을 봤는데 매력 있는 외모와 설정을 가진 캐릭터를 교훈을 준다고 악역으로 만들어서 제거했고 그 교훈 중 하나가 놀지 말라는 내용이었으니 당시의 일부 어린 시청자들에게는 잔소리를 듣는 느낌으로 불만이 생길 수도 있는 부분이다.[67][68][69]

삼장법사가 게임의 여왕에 대해서 외모를 중시하는 외모지상주의보다 마음씨를 중시하는 교훈을 주는 부분의 연출도 사실은 그렇게까지 특별한 것은 아닌 것이, 미인 캐릭터가 알고 보니 악역이었거나 또는 비운의 운명을 맞이 한다는 전개는 경국지색, 미인박명[70] 등 역사가 유구한 클리셰라서 딱히 새로운 것도 아니며, 게임의 여왕에도 그렇게 적용된 것일 뿐이다. 다만 미국과 일본 애니메이션과 달리 당시 한국 지상파 애니메이션에서 미인 악역 캐릭터라는 설정이나 연출이 드물게 나온 경우라서 유난히 참신한 전개처럼 보인 것일 뿐이다. 게다가 작중에서 게임의 여왕이 딱히 자신의 외모를 이용하거나 또는 다른 사람들의 외모를 가지고 차별한 부분이 드러나지는 않았고, 주인공 일행과 사람들이 먼저 게임의 여왕의 외모에 빠진 부분에 더 가까운 편이다. 그리고 삼장법사가 교훈을 한 이후로도 그런 교훈이 무색하게 저팔계를 비롯한 일행들이 인어와 마녀, 이슬공주 등 미인 캐릭터들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게임의 여왕의 외모에 집중해서 그녀의 인품과 행적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부분들은 앞서 언급한 고사성어 경국지색에 가까운 편인데, 경국지색 문서에도 언급되기도 하듯이 경국지색의 일부 사용 용례와 그에 따른 비판을 보면 오히려 작중에서의 이런 부분도 외모지상주의와 방향은 다르긴 하지만 외모에 대한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리고 게임의 여왕을 육체가 아니라 정신을 파괴하는 요괴라는 방향으로 언급하는 것도 게임 중독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 등 게임의 유해성과 관련해서 21세기 들어서 반론이 나오는 등 논쟁이 있는 것을 보면 당시의 관념이 강하게 반영된 것일 뿐 21세기에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만은 힘들다.[71] 차라리 게임의 여왕이 마약이나 도박 쪽에 가까운 요괴의 모습을 보였으면 그녀를 처단한 것에 대해서 납득이 쉬웠을 것이다.

5.2.5. 종합[편집]


게임의 여왕의 팬들이 애니메이션에서의 게임의 여왕의 처우에 대해서 주장하고 성토하는 건 게임의 여왕이 무조건 무죄거나 잘못이 아예 없다는 얘기가 아니다. 작중 내용 기준으로는 게임의 여왕이 잘못을 하긴 했지만 적어도 다른 요괴들과 동급의 악행을 저지른 건 아니고 입체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인데 다른 요괴들과 동급으로 판단해서, 그리고 게임의 여왕이 잠깐 자신의 입장에서 격하게 감정을 드러 냈다고 갱생할 여지를 넉넉히 주지 않고 짧은 대화를 나누고 일방적으로 요괴라고 판단해서 처치해버린 것과, 작중 외적으로는 매력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캐릭터를 기껏 만들어놓고서는 이후의 작품들과 기타 컨텐츠에서 일절 활용하지 않고 일회용품으로 소모해버렸다는 것에서 생겨난 아쉬움이 기반이 된 비판에 가깝다.[72]

비록 게임의 여왕 애니메이션 에피소드에 대한 재해석에 기반을 둔 비판이 지나칠 수도 있지만, 애초에 원작 만화에서 부적에 봉인되지 않는 캐릭터를 애니메이션 에피소드에서는 부적에 봉인되어야 할 요괴라는 설정을 우겨넣는 등 지나치게 다르게 바꿔놓았으니 피차일반으로 볼 수 있으며, 그렇게 각색한 애니메이션의 내용이 호평도 있을 수 있겠지만 비판 또한 피할 수 없다.[73] 물론 제작진의 문제라기 보다는 당시의 시대 현실과 관념적인 부분의 문제가 더 크다.[74]

5.3. 총평[편집]


애니메이션에서 갱생이 된 건 흉측한 외모의 얼굴셋 팔여섯이었고, 반대로 게임의 여왕은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지만 일하지 않고 노는 것에 대한 비판과 삼장법사가 말한 외모보다는 마음이 고와야 한다는 교훈의 강조, 그리고 원작 만화와 달리 주인공들이 패배하지 않고 이겨야 한다는 주인공 보정의 관념이 겹치면서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75]

결국 미형 악역미형 단역이라는 매력적인 속성과 속편 및 게임 등 날아라 슈퍼보드의 다른 컨텐츠에도 나올만한 서사가 있을 잠재력과 시대를 앞선 설정 및 요소를 지녔으나 당시 시대 인식의 한계 및 연출력, 기획력 부족에 의해 1회성 악역 캐릭터로 소모된 비운의 캐릭터, 그리고 해당 에피소드가 나온지 세월이 많이 흐른 21세기에도 여러 시각으로 평가와 논쟁이 가능한 흥미로운 캐릭터라고 볼 수도 있을 듯 하다.

6. 인기[편집]


역시 미모와 매력, 높은 인기 덕분인지 날아라 슈퍼보드의 요괴들 중 최초로 단독 항목이 개설되었다.

2013년 7월 기준으로 한 때 네이버 검색창에 '날아라 슈퍼보드 게임의 여왕'이 자동완성 기능으로 되어 있었다. # 단역 악역 캐릭터치고는 이례적인 현상.

날아라 슈퍼보드에 등장하는 요괴들 중에서 인기가 무척 높은 편이고 팬들도 있으며, 실제로 날아라 슈퍼보드 영상, 극장판, 피규어, 실사화 뉴스 등에서 가끔 게임의 여왕에 대한 언급을 하는 댓글이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2020년에 KBS 유튜브 채널에서 날아라 슈퍼보드를 스트리밍 했을 때 게임의 여왕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그녀를 퇴치하는 주인공들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채팅과 댓글들이 있기도 했다. 물론 게임의 여왕이 실질적으로 주인공들보다 인기가 많거나 영향력이 강한 캐릭터인 건 아니지만, 1화만 등장하는 캐릭터인 걸 감안하면 인기와 인지도가 결코 낮지 않고, 매력도가 높다는 뜻. 작중 요괴들 중에서는 나무귀신, 에어탱크, 철철대왕, 진공마왕도 게임의 여왕처럼 인지도가 무척 높지만, 이들은 어디까지나 괴수라는 역할에서의 인상이 강한 편이서 그렇지, 게임의 여왕처럼 캐릭터 자체에 매력과 호감을 느끼는 인기와는 다른 방향이다. 특히나 철철대왕은 담당 성우 장광이 성우 외의 연기와 방송 활동으로 유명해지면서 특히나 성우 본인이 언급하기도 하면서 재조명 받은 경우이기도 하다.

다만 인기에 비해서 공식에서는 날아라 슈퍼보드 피규어에 철철대왕과 에어탱크, 으뜨 등 다른 몇몇 요괴들을 배경 모형으로라도 등장 시킨 것과 달리 게임의 여왕은 등장 시키지 않는 등 그다지 챙기지는 않는 편이다. 날아라 슈퍼보드 복각판 소개 페이지에서도 나무귀신과 진공마왕, 심지어 애니메이션엔 나오지도 않은 캐릭터까지도 소개 되었는데도 게임의 여왕은 소개 되지 않았다. # 이로 인해 게임의 여왕의 팬들은 실망하고 날아라 슈퍼보드 컨텐츠에 게임의 여왕이 다른 요괴들과 같은 수준만이라도 다시 등장이나 언급 되기라도 바라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날아라 슈퍼보드라는 작품과 주인공들의 명성과 인지도 및 위상 그 자체에 비하면, 게임의 여왕은 조연조차도 아닌 일회성 등장 캐릭터에 불과한지라, 게임의 여왕의 인지도와 팬덤은 마이너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일반 대중이나 업계에는 그것을 별로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76]

게임의 여왕이 이 정도로 인기가 있다는 것을 원작가인 허영만이 안다면 날아라 슈퍼보드 관련작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있다. 마치 날아라 슈퍼보드 때문에 사오정 시리즈가 생겨나 인기를 끌게 된 것을 허영만 화백이 인지해서 관련작에 사오정의 일족들이 산다는 사오마을을 등장시킨 것처럼. 그러나 인기를 끈 게임의 여왕은 원작의 캐릭터가 아니라 애니판 캐릭터 기준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낮다.[77]

날아라 슈퍼보드 애니메이션 등 관련 컨텐츠가 설령 다시 나온다고 해도, 어린이용으로 나오기엔 애매한 의상 디자인과 설정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특히나 긍정적인 모습으로 나올 가능성이 적다.

2013년 루리웹에서의 날아라 슈퍼보드 애니메이션 히로인 비공식 인기투표에서는 이슬공주에 밀려 2위를 차지했는데, 이슬공주가 나온 4기가 게임의 여왕이 나온 2기에 비해 인기가 낮았던 것과 별개로 이슬공주는 4기의 메인 선역 히로인이었고, 게임의 여왕은 2기의 일회성 악역 캐릭터인 걸 감안하면 나름 선전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78]

왈도쿤이 한국 애니메이션 여성 캐릭터 이상형 월드컵을 플레이 할 때 우승을 한 것은 아니지만 랭킹에서 4위를 한 상태로 등장했다. 참고로 1위는 하주빈. #

7. 기타[편집]


4기에 '게임나라 사이버 대왕'이라는 에피소드가 나오지만, 이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사이버대왕로봇인지라 게임의 여왕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고, 어느 정도 자발적으로 게임에 참가하는 게임의 여왕의 나라와 달리 사이버대왕의 나라는 강제로 사람들을 납치해서 부려먹는 곳이어서 아예 일 자체를 못 하게 하는 게임의 여왕과는 목적 자체가 다르다. 4기의 이 캐릭터가 게임의 여왕과 달리 매력과 인지도가 낮아서 인기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걸 보면 차라리 게임의 여왕을 다시 나오게 하고 4기의 히로인 이슬공주가 봉인을 시도하는 모습이 나오는 게 나았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최소한 게임의 여왕이 다스리던 게임의 왕국에 있던 로봇의 잔당이거나 그 후손 로봇이라서 주인공들에게 게임의 여왕에 대해 복수를 시도한다고 언급하거나 그런 설정이 있었다면 충분히 개연성이 있을 수 있었으나, 그런 것조차도 없었다. 4기의 배경이 3기와 달리 2기에서 약간 시간이 지난 시점으로 볼 수도 있고[79], 작중에서도 이슬공주의 실수로 미칠왕을 비롯한 요괴들이 풀려났다는 설정이 있기 때문에 그 전에 나왔던 몇몇 요괴들을 다시 출연하는 것에 대한 개연성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기도 했으나, 주인공들의 복장 디자인까지도 그 전과 다른 걸 보면 새로운 느낌의 작품이라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 그렇게 한 듯 하다. [80]

열려라 꿈동산에 날아라 슈퍼보드의 에피소드들이 일부 방영된 적이 있는데, 게임의 여왕 에피소드도 방영이 되었다.[81] 해당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에게 교훈을 강조하는 부분이 있는 걸 보면 게임의 여왕 에피소드도 그런 목적으로 방영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영혼기병 라젠카의 로비나라던가 신기동전기 건담 W리리나 도리안[82]과 닮았다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한다. # ## 심지어 크로스오버 패러디도 나오기도 한 것을 보면 약간의 밈으로도 정착된 듯 하다. #
물론 등장 시기를 따지면 게임의 여왕이 훨씬 먼저 나왔다.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조형성 변화 연구라는 논문의 날아라 슈퍼보드 부분에 살짝 언급된다.

게임의 여왕이 게임을 하는 모습이 인터넷 방송BJ가 게임을 하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다.[83]

훗날 허영만이 타짜를 그리게 되어 본의 아니게 비교를 당하게 되었다. 고니가 게임의 왕국에 초대를 받으면 도박판 올킬 확정

오징어 게임이라는 작품이 나오자 게임의 여왕이 하는 게임들 정도면 오징어 게임의 게임 및 상황과 비교하면 그나마 괜찮은 거 아니냐는 농담도 있다. 게임의 여왕이 하는 게임에서는 적어도 게임의 여왕이 탈락자를 일부러 죽이는 상황은 없기 때문이다. 대신 우승자들도 가두긴 하지만.

날아라 슈퍼보드가 게임으로도 여러편 제작 되었지만 게임의 여왕은 이름과 달리 날아라 슈퍼보드 게임들에 등장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날아라 슈퍼보드 -환상서유기-가 날아라 슈퍼보드 원작 및 애니메이션과 일부 다른 오리지널 전개나 캐릭터가 나왔긴 했지만 엑스트라 수준으로 등장했던 소나타가 게임에서 비중 있는 역할로 나온 것을 보면 해당 작품이 성공했으면 게임의 여왕도 나왔을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결론적으로는 그러지 못했다. 게임의 여왕 없는 날아라 슈퍼보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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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동왕 그랑조트에서 라비를 맡기도 했는데, 날아라 슈퍼보드 작중에서 적대 관계였었던 미스터 손의 성우인 박영남이 맡은 주인공 하루카 다이치의 동료 캐릭터다. 또한 진공마왕의 부하였던 소매치기 소녀도 연기했었다.[2] 주연을 맡은 푸른 망아지 브링크 에피소드 중에 게임의 여왕의 게임의 왕국과 비슷한 느낌의 코발트 섬의 여왕 에피소드가 있다. 여기서도 여왕이 음모를 꾸미다가 주인공에게 처단 당하는 내용이다.[3] 사실 왕국이라고 하기에는 황무지에 게임 시설들과 왕궁이 있는 성 하나가 있는 수준의 소국이다. 성과 왕궁의 모습은 동유럽 국가들의 건축양식과 비슷한 모습이다.[4] 원작 만화에서는 자신을 게임의 여왕이라고 스스로 밝힌다.[5] 원작 만화에서 21세라고 나오는데 이를 미루어 볼 때 애니메이션에서도 같거나 비슷한 나이거나 설령 나이가 많아 봐야 30세 이하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기준으로 20대 중후반 미혼 청년도 노총각, 노처녀 취급을 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30대 이상의 나이일 가능성은 낮다. 다만 원작에서 21세 나이를 노처녀라고 하는 건 1990년대 기준으로 봐도 무리수이긴 하다.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자주 쓰는 세는나이가 아닌 서양식의 만 나이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20세의 나이일 가능성도 있다.[6] 날아라 슈퍼보드의 게임의 여왕과 에어탱크 에피소드의 인어도 그렇지만, 당시 한국 애니메이션들을 보면 미형의 백인 여성 캐릭터들을 이런 그림체로 그린 것이 유행으로 보인다. 날아라 슈퍼보드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시기에 나온 2020 우주의 원더키디의 리사, 마법사의 아들 코리의 크리스탈 공주도 게임의 여왕과 비슷한 그림체로 그려졌다. 날아라 슈퍼보드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맡은 한호흥업은 미국 애니메이션의 하청제작도 맡기도 했는데, 게임의 여왕의 그림체도 그런 영향으로 보인다.[7] 당시 어린이었던 시청자들이 성인이 된 후 생각이 달라진 것일 수도 있지만, 인터넷에서 게임의 여왕 얘기가 나오면 가끔 당시에도 해당 에피소드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고 얘기하는 글들이 가끔 있는데, 방영 당시에도 인터넷이 있었다면 해당 에피소드 내용에 불만을 품는 반응이 기록에 남아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8] 후술하듯이 원작 만화에서는 맨 손으로 주인공들을 때려서 쓰러뜨리는 등 전투력이 상당하다.[9] 1990년대 초반에 나온 작품이라서 그런지 개인용 소형 컴퓨터가 아니라 슈퍼컴퓨터처럼 생긴 거대한 컴퓨터다.[10] 일과 관련된 걸 싫어하면 과거 관련된 트라우마를 게임의 여왕이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을 텐데 작중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게임의 여왕보다 앞선 에피소드에서 나온 게 요괴도 적어도 사람이 게를 잡아 먹어서 그에 대한 복수라는 것을 추정하게 하는 연출이 있던 걸 보면 아쉬운 부분. 게임의 여왕이 부모에게서 일찍 왕국이나 거액의 재산을 물려받은 공주나 금수저라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왕국을 다스리고 초반에 민중들의 지지를 받아서 계속 이대로 다스렸을지도 모르지만 추정의 영역에 불과하다. 원작 만화에서는 게임의 여왕이 1살일 때부터 게임 대회가 열렸다는 언급으로 게임의 여왕의 부모가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11] 저팔계는 갈비 먹기를 하는데 자기 몫의 갈비를 다 먹고도 '다른 도전자의 갈비에는 살점이 있는데 자기 갈비에는 뼈밖에 없었다'며 항의한다. 다른 도전자는 먹다가 배가 불러서 더 못 먹고 기권했다. 그런데 저팔계가 다른 도전자가 남긴 음식을 보고 우리 엄마가 음식 남기는 건 벌 받는 거라고 했다며 저팔계는 다른 도전자의 접시 위에 있던 갈비 42개를 여유 있게 모두 먹어 치운다. 다른 경쟁자들이 저팔계의 반도 먹지 못하는 와중에 저팔계는 도리어 "뭐가 이러셔? 간에 기별도 안 가셔"라며 중얼거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저팔계는 우승 소감으로 "점심 시간은 언제셔"라고 말한다.[12] 다른 참가자들이 1천점대를 기록하는데 비해 사오정은 1분 동안 53만 7299점을 기록하며 우승한다. 이 과정에서 사오정은 호루라기를 요란하게 불었고, 이에 다른 참가자가 소리가 나면 점수가 올라가는 것을 이용해서 호루라기를 불고 있다며 심판에게 이의를 제기한다. 심판은 사오정의 입 안을 살펴 보지만, 사오정은 호루라기를 입천장 안 보이는 곳에 숨겨서 발각되지 않았다.[13] 특히 미스터 손이 출전한 스케이트 보드 경기.[14] 실패하면 요단강 익스프레스 행. 다만 게임의 여왕이 가진 야심을 볼 때, 사람 한 명이 아까운 상황에서 이 사람들을 죽게 내버려두지는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 안전장치를 마련해두고 탈락자들도 우승자와 별개로 따로 수용했을 가능성이 있다.[15] 슬롯머신에 돈이 일정 금액 이상 쌓이지 않으면 죽었다 깨어나도 잭팟이 터지지 않게 조정되어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다만 해당 에피소드에서 도박 관련된 게임으로 재산을 탕진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보이지 않는다.[16] 사오정은 장애물 피하기 대결에서 다 피하는 듯 했으나 마지막으로 제일 큰 장애물을 피하지 못하고 깔려서 탈락했고, 저팔계는 서바이벌 게임에서 결승점을 앞에 두고 우승했다고 방심하다가 지뢰를 밟아서 탈락했다. 다만 밑에 후술하는 대로 저팔계는 원작에서 다르게 탈락하며, 원작에선 삼장법사도 게임에 나서는데 허무하게 금세 탈락한다.[17] 이 때 도망가는 미스터 손에 대해서 도망가봤자 부처님 손바닥에 든 원숭이라고 말하며 화를 낸다. 물론 서유기와 연관된 캐릭터의 개그성 대사이지만, 게임의 여왕이 서유기의 내용을 알고 있다는 뜻이 된다. 물론 미스터 손 일행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지는 않은 듯 하지만.[18] 미스터 손이 어둠의 방으로 뛰어들어갈 때 박쥐로 변했는데, 거대한 박쥐에 의해 자기 자식으로 착각하게 되어서 공부도 안하고 이상한 모자나 쓰고 다닌다는 이유로 혼나고 밝은 곳으로 쫓겨난다. 오히려 이 거대한 박쥐가 미스터 손을 도와주고 게임의 여왕의 운명을 불리하게 만들어버렸다. 이 거대한 박쥐가 게임의 여왕이 원래 NPC용으로 키우거나 설계된 박쥐였는지, 아니면 원래 따로 살고 있던 걸 게임의 여왕이 사로 잡아서 키우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의외로 팻말에 적힌 사람들을 괴롭히는 마귀가 게임의 여왕이 아니라 이 박쥐였을 수도 있다. 만약 게임의 여왕이 직접 사람들을 괴롭혔다면 마귀가 아니라 요사스러운 여자라고 했을테니[19] 작중 설정에 따르면 부적에 봉인된 요괴들은 땅 속 감옥에 가둔다고 한다. 게임의 여왕도 부적에 봉인된 다른 요괴들과 같이 수감 되어 생활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요괴들과 달리 보기 드물게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요괴들보다도 수감 생활이 훨씬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20] 하지만 이 애니에 나오는 대부분의 요괴들은 외모도 험악하다.[21] 저팔계는 상황 파악을 못하고 좋아하고 있었다.[22] 게임의 여왕이 극도로 분노한 상황이고, 미스터 손이 수족관을 지키는 로봇과 싸운데다가 나머지 일행들도 수족관에 갇혔다가 풀려난 후유증이 있다는 부분을 감안해야 하긴 하지만, 보통 수준이 아닌 남성인 주인공들 여러명을 혼자서 맨 손으로 물리치는 게 쉽지는 않은데 그걸 해낸 게임의 여왕이 보통이 아님을 알 수 있다.[23] 원작 만화의 게임의 여왕은 사람들에게 일하지 말고 놀라고 강요한 적이 전혀 없고, 따라서 작중에서 게임에 빠진 사람들은 순전히 자유 의지로 했기 때문에 자기 책임이다.[24] 날아라 슈퍼보드 원작 만화가 연재 된 시기는 대한민국이 군사정권 시대가 끝나고 민주화가 된지 얼마 안되는 시점이다. 물론 대한민국 제5공화국 정부에서 3S정책야간통행금지 폐지 등 일부 문화적 개방 조치를 취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정부 기준에서의 영역에서 허락된 부분이었다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민주화가 되자 사람들이 더욱 자유스러운 쾌락을 추구하게 되었다. 만화판 게임의 여왕 에피소드의 등장은 이러한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부분들이 있다.[25] 이 부분은 1980년대부터 유행한 신자유주의적으로 복지 정책을 비판하고 축소해야 한다는 시각의 영향도 있어 보인다.[26] 참고로 이런 비슷한 시도를 한 캐릭터로 어른제국의 역습이 있다.[27] 저팔계는 직접 버튼을 조작하여 뒤를 쳤고, 미스터 손은 추락하는 와중에 "또 간다"고 말하며 버튼을 누른다.[28] 90년대 초에는 가정용 PC 보급은 고사하고 게임 콘솔을 구하는 게 지금만큼 쉬운 일도 아니었다.[29] 3기에서는 아예 여행 다닐 때 탔던 차의 트렁크를 침대로 삼았다. 강요에 의한 일이면 트라우마가 생겨 있을 수 없는 일이다.[30] 만약에 모두가 차 안에 탑승한 상황이라면 장면을 전환할 일 없이 어디를 지나간다는 인트로 장면을 제외하고 전체 구도만 하나 잡아놓으면 되는 걸로 끝나는데, 이러면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 4명이 모두 모이니 보는 입장에서도 굉장히 갑갑해질뿐더러 수업시간 교실만큼이나 지루해지기 십상이다. 4기부터는 미스터 손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좌석에 탑승하지만, 기존 차량과 달리 개방형이기 때문에 폐쇄형에 비해서는 구도에 따른 장면 전환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31] 4기쯤 되면 아예 작화에서 안전벨트를 생략한다.[32] 2기 에피소드 <미스터 손의 비밀>[33] 설령 사람의 모습을 했더라도 결국은 진짜 모습을 드러냈다. 삼장법사도 요괴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을 때는 본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정체를 의심하는 미스터 손에게 '사람'을 함부로 의심하지 말라고 면박을 줬다.[34] 2기의 게 요괴들과 3기의 마녀 등 날아라 슈퍼보드 시리즈에서 여성형 요괴가 게임의 여왕만 있는 건 아니지만, 이들도 게임의 여왕과 달리 사람을 자신이 직접 해치거나 괴롭히는 일에 집중되어 있다.[35] 미스터 손이 출전한 스케이트 보드 타기 대회에서 넘사벽급 난이도에 질린 출전자 한 명이 집에 가스불을 켜놓은 채로 나왔다며 핑계를 대자 여왕의 부하 로봇은 이 출전자를 군말 없이 집으로 돌려보냈다. 심지어 미스터 손에게는 시작하기 전에 무섭지 않은지, 정말 할 것인지 확인까지 하고 출발시켰다.[36] 민중들 중 한 사람이 자신들을 위하는 척 하면서 음모를 꾸몄다고 분노하는데, 자신들을 분노하게 만든 그 음모란 것이 전세계를 게임의 왕국으로 만드는 것이면 그 사람 개인이나 게임의 여왕에 의해 갇힌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게임의 왕국에서 게임을 즐기던 다른 민중들은 그다지 반대할 이유가 없다.[37] 정황상으로는 로봇들이 게임의 여왕의 명령에 따른 것이겠지만, 게임의 여왕이 직접 일하는 사람들을 체포하라고 명령을 내린 장면 자체는 전혀 없다.[38] 게임의 여왕이 작중에서 직접 명령을 내렸는지는 떠나서 일하는 사람들을 체포해서 가두는 게임의 왕국의 모습은 일단 작중에서나 현실에서나 악법에 가까운 모습이긴 하다. 그러나 이 에피소드가 나오던 당시에는 민주화가 된 시점이라 기존에 있던 악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긴 했지만 악법도 법이다라는 풍조도 여전히 강했다. 그리고 다소 극단적인 경우겠지만 게임의 왕국의 이런 모습에 대해서 일부에서는 문화상대주의를 적용할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 외부인인 주인공들의 게임의 왕국에 대한 무력을 동원한 모습에 가까운 개입, 그리고 후술하는 것처럼 게임의 여왕에 대해 법적인 절차를 무시한 극단적인 응징의 모습은 게임의 왕국의 법 집행에 비해서 과연 괜찮은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39] 삼장법사가 이 장면 이후에 미스터 손과 게임의 여왕의 왕궁에서 만나는 모습도 연출이 어색한 것이, 미스터 손은 저팔계와 사오정과 함께 게임 대회 예선 우승자 겸 결선 도전자 자격으로 왕궁으로 초청 받았으니 왕궁에 있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지만, 삼장법사는 그런 것이 없는데도 혼자서 별 문제 없이 왕궁을 돌아다닌다. 일반적으로 왕궁을 비롯해서 국가 지도자 수준의 고위급 인사가 머무는 곳에 아무나 허락 없이 들어가지 못한다는 걸 감안하면, 삼장법사는 무단 침입으로 간주 되어서 로봇들에게 쫓겨났거나 체포 되는 것이 더 개연성이 있는데, 삼장법사 혼자서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왕궁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이 수족관이나 감옥에 갇혀 있다는 것까지 아는 모습은 굉장히 어색한 연출이다. 삼장법사가 게임의 여왕의 왕궁에 허락 없이 들어가고 돌아다녔다면 이런 행동은 설령 왕궁이 아니라 개인의 자택이라도 주거침입죄를 위반하는 행위에 해당 된다.[40] 작중 어둠의 방이라는 곳에 거대한 박쥐 괴물을 가둔 것을 보면 그런 게임의 여왕의 특성을 볼 때 게임의 여왕이 다른 요괴들을 만나게 되면 그 박쥐처럼 게임의 왕국을 구성하는 요소로 잡아 가둬서 쓸 가능성이 있다.[41] 당장 게임의 여왕을 둘러싸고 흉기까지 들면서 물리적으로 폭력을 가하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주인공 일행들이 늦게 왔으면 게임의 여왕은 진짜로 폭력을 당할 상황이었다. 이건 특수협박죄에 해당되는 상황이라 명백한 범법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주인공 일행은 그런 게임의 여왕을 일부러 도와주려고 온 것조차도 아니고 게임의 여왕의 반응 여하에 따라 어떻게 처분할지 결정하려고 온 것이었는데, 만약 조금 늦게 와서 게임의 여왕이 사람들에게 폭력을 당했으면 게임의 여왕에게 폭력을 가한 사람들의 문제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넘어가고 게임의 여왕은 기어이 부적에 봉인할 것인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작중에서 게임의 여왕의 아름다운 외모의 인간 모습이 유지 되었어도 마음이 사악하니 요괴라고 했는데, 말이 그렇지 게임의 여왕의 모습이 변하지 않았으니깐 사실상 마음이 사악하다고 주인공들에게 판단된 인간으로 봐야 하는데, 게임의 여왕에게 물리적으로 폭력을 가하려고 했던 사람들도 어떻게 보면 마음이 사악하니 요괴라는 논리가 나와도 반박하기가 쉽지가 않게 된다. 기름 장사를 하면서 폭리를 취하던 시절의 저팔계에게 무력으로 저항하던 사람들처럼 저항권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는데, 게임의 여왕이 방어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상황에서 사적제재에 가까운 폭력을 가하려고 한 것이니 애초에 그 경우와는 아예 결이 다른 상황이다.[42] 으뜨는 부적 명단에 없다고는 하지만 나무귀신이랑 싸우는 건 그저 심심해서일 뿐이고, 게다가 원작 만화 기준으로는 나무귀신 퇴치 후 사오정에게 시비를 거는 걸 보면 딱히 착한 요괴라고 하기에도 어렵다. 이 봉인해야 할 요괴들이 적힌 부적 명단이라는 것도 애매한 것이, 이미 1화에서 삼장법사는 부적 명단을 보고 사오정은 부적에 봉인되어야 할 요괴가 아니라고 분명히 확언할 정도로 부적에 봉인되어야 할 요괴 명단을 알고 있었는데, 둔갑술을 써서 원래의 정체를 숨기고 인간 행세를 하고 다닌 게 요괴와 나무귀신과 달리 부적에 봉인되는 순간까지 인간의 모습, 그러니깐 자신의 모습 그 자체를 대놓고 유지한 게임의 여왕이 부적에 봉인되어야 할 요괴들 명단에 분명히 있는데도 주인공들이 그녀를 부적에 봉인해야 할 요괴라고 얼른 못알아보고 그녀의 외모만 보고 먼저 좋아하거나 의심을 풀기만 했다면 그건 주인공들의 무능과 업무 태만의 극치다.[43] 이 할머니는 뱀을 키우고 있는데 뱀의 먹이 중 하나가 개구리다.[44] 날아라 슈퍼보드의 원작부터가 현실 사회에 대해 풍자적인 요소들이 있었으며, 따라서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원작에서 주인공들에게 승리한 게임의 여왕 에피소드도 해석에 따라서 현실 사회 풍자라고 볼 수 있다.[45] 삼장법사가 게임의 여왕을 처단한 부분도 어떻게 보면 게임의 여왕이 반성하지 않고 자신에게 대들었다고 판단해서 감정적으로 괘씸죄를 추가해서 처단한 모습처럼 보인다. 물론 실제 재판정에서 피고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거나 판결에 격한 태도로 불복하거나 하면 형량이 강화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게임의 여왕이 처단 당하는 상황은 그런 정식적인 절차를 갖춘 재판 상황이 절대로 아니기에 문제다.[46] "놀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놀게 해준 게 뭐가 잘못이야?"와 "저런 은혜도 모르는!"이라는 게임의 여왕의 최후의 대사를 미루어 보면, 적어도 게임의 여왕은 초반에서만큼은 쾌락을 즐기고 싶어하는 대다수 민중들을 비롯한 사람들의 지지를 얻었을 가능성이 높다. 처음부터 사람들에게 강제로 그렇게 하게 했으면 "내 왕국에서 내 백성들을 놀게 명령한 게 뭐가 잘못이야?"라고 외쳤을 가능성이 높다.[47] 이것도 연출의 문제가 있는 것이, 분명히 작중에서는 게임의 여왕의 행적이 다른 요괴들과 비교해서 애매하지만 어쨌거나 악행이고 반성하지 않고 반항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적 봉인으로 처단 당해야 마땅하다는 방향으로 보여주긴 하는데, 막상 게임의 여왕은 부적 봉인 직전엔 반성하는 것에 가까운 태도를 보였으며 그랬는데도 결국 봉인 당했고, 그런 그녀를 처단하고 난 다음 삼장법사를 비롯한 주인공들조차도 평소에 다른 요괴들을 처단 할 때처럼 통쾌해 하거나 홀가분해 하는 모습과는 꽤 거리가 있는 모습을 보인다. 게임의 여왕이 명백히 사람의 모습을 끝까지 유지해서 요괴가 아니라 사람을 처단 한다는 느낌도 있고, 그것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것 같아서 그녀를 처단한 주인공들 스스로도 자신들의 행태에 대해서 뭔가 개운치 않음을 느낀다고 보일 수도 있다. 게임의 여왕을 봉인한 후 미스터 손과 저팔계가 삼장법사에게 게임의 여왕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도 이런 분위기에서 비롯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차라리 게임의 여왕이 부적을 보고 나서도 봉인하는 순간까지 발악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어느 정도 납득이 되는 연출이었을 것이다.[48]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게임의 왕국처럼 노는 방식의 복지를 추구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비효율적으로 집단노동을 강조했기 때문에 사회주의 국가들이 실패한 것이다.[49] 물론 사회주의 국가 대부분이 독재국가로 변질되고 최고지도자가 사실상 왕 노릇을 했다. 북한을 제외하고는 세습을 안했을 뿐.[50] 예를 들자면, 데스노트야가미 라이토가 자신이 법을 대신해서 악인을 응징한다는 명분으로 객관적으로 흉악범이라고 볼 수 있는 사람들을 죽이긴 했지만 그 수준도 아닌 범죄자들도 지극히 자기 기준으로, 심지어 범죄자도 아닌 자신을 추적하는 사람들까지 죽였고, 결국 그 자신도 악인이 되어 타락하고 몰락해버린 경우가 있다. 물론 날아라 슈퍼보드의 주인공들이 라이토와 같은 수준의 인물이 절대로 아니고, 그렇게 타락하거나 몰락하지도 않았지만, 게임의 여왕에 대한 태도를 비롯해서 몇몇 행적에선 라이토처럼 문제 될만한 부분들이 아주 없지는 않다고 볼 여지가 있다.[51] 작중에서 주인공 일행이 옥황상제의 명으로 악을 퇴치하는 역할을 맡아 권한이 있으니 게임의 여왕에게 그렇게 한 것도 괜찮다고 주장할 수도 있는데, 설령 권한을 받았어도 재판 없이 즉결심판 하는 행위는 독재국가나 인권탄압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경우이기 때문에 그런 주장은 설득력이 낮다. 물론, 경찰이나 군인들이 무력으로 난동을 피우는 범죄자들을 현장에서 무력으로 진압하거나 사살하는 경우는 있긴 하다. 기존의 다른 봉인 된 요괴들은 대부분 인간의 모습이 아닌 것도 있지만 그런 방향으로 판단해서 처단할 정황이 충분하긴 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게임의 여왕과 달리 무력으로 저항할 여력이 충분히 있는 반면 게임의 여왕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3기의 인간 모습을 유지한 마녀를 퇴치한 경우로도 물타기 할 수도 있을텐데 3기의 마녀는 아예 처음부터 작정하고 주인공들을 해치기 위해 찾아와서 먼저 공격했기 때문에 주인공들이 그런 마녀에 맞서 싸워서 쓰러뜨린 것은 정당방위라고 주장하기 충분한 상황인 반면, 게임의 여왕은 그런 건 아니었기 때문에 절대로 동일선상이라고 할 수 없다. 게다가 옥황상제가 게임의 여왕이 속한 영역의 최상위 통치자라고 하기엔 애매한데, 이럴 경우 오히려 게임의 여왕 입장에선 주인공 일행을 간첩이나 테러리스트로 봐도 무방하고 그에 따라 무력으로 진압하고 체포할 명분이 생길 수 있다.[52] 게임의 여왕 에피소드 바로 전에 방영된 마귀들의 총반격 에피소드에서 소매치기 소녀가 보안관의 돈주머니를 훔치려다가 실패하고 도망가자 보안관은 재판 없이 즉결처분을 한다면서 소매치기 소녀에게 총을 쏘려고 하자 미스터 손은 너무 심하다면서 그걸 막은 장면이 있다. 소매치기 소녀가 범죄에 해당하는 행위인 절도를 시도하긴 했지만 미성년자이기도 하고, 재판도 없이, 그것도 총기로 즉결처분 하는 것이 부당 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출인데, 보안관이 그렇게 재판 없이 즉결처분을 하는 것을 못하게 하면서 자기들은 한다면 내로남불이 따로 없다.[53] 게임의 여왕이 변호사를 선임하고 형식을 갖춘 재판에 회부 될 경우 사람들을 가두었으니 상습체포감금죄로 유죄 판결 자체는 피하기는 힘들겠지만 작중 부적 봉인과 비슷한 수준의 형벌인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 받는 것은 피할 가능성이 있다. 사람들을 가두기만 했을 뿐 죽이거나 고문 등의 학대를 한 정황까지는 전혀 없기 때문. 전세계를 게임의 왕국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꾸몄다고는 하지만 전범죄를 적용하기엔 전쟁 자체를 일으켰던 것은 아니고, 내란음모죄라고 하기엔 게임의 여왕부터가 자기 영역의 군주이고, 상술했듯이 옥황상제가 게임의 여왕이 속한 영역의 최상위 통치자라고 하기엔 애매하다. 애초에 내란음모죄가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된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게임의 여왕이 이걸로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 받으면 재판과 판결의 공정성이나 의도가 의심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상술된 것처럼 게임의 여왕이 전세계를 게임의 왕국으로 건설하겠다고만 했지 전쟁을 일으키겠다고까지 얘기한 것은 아니라서 게임의 여왕이나 변호사 측에서 농담이나 장난으로 얘기한 거라고 진술할 여지가 있다. 그래서 이런 혐의로 처벌하기엔 물증까지 확보하지 않는 이상 입증이 쉽지 않다. 차라리 원고 측과 검사 측에서는 사람들을 가둔 부분에 더 집중해서 추궁하는 것이 낫다.[54] 작중에서 동물들의 생명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나온 삼장법사와 미스터 손이 정작 사람의 모습을 한 게임의 여왕에겐 가혹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이상할 수도 있는데, 사실 동물은 아끼면서 사람에 대해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현실에 존재하기도 한다. 절대로 주인공들과 동급의 경우라는 건 아니지만, 독재와 학살을 저질러서 많은 사람들을 탄압하고 고통에 빠뜨리게 한 아돌프 히틀러조차도 동물보호법을 만들 정도로 동물을 사랑하고 아꼈다.[55] 물론 어미새가 제비로 변신한 미스터 손을 먹이로 착각하고 둥지로 물어오긴 했으나 변신을 풀고 새끼새 앞에서 어미새의 급소를 때린 것은 정당방위 수준인지 의심이 들 수 있다. 천계의 새장에서 키우던 새들을 몰래 풀어줬었을 정도로 새를 좋아하던 모습을 보면 이건 캐릭터 붕괴라고도 볼 수 있는 부분.[56] 작중 세계관의 최상위 군주인 옥황상제가 최대한 미스터 손에게 호의적으로 여러번 대우했음에도 그의 권위를 무시하고 농락하는 행적을 보였고, 자신을 체포하러 온 옥황상제의 부하들이 무장한 모습으로 화과산에 침공한 경우도 있긴 했지만 그들을 여러번 폭사 시켜버렸다. 이는 반역죄를 적용해도, 그리고 정당방위 과정에서 벌어진일 수도 있겠지만 폭사 당한 옥황상제의 부하들 관련 한정으로는 살인죄를 적용해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다.[57] 사실 해당 에피소드는 원전 서유기에서의 손오공이 봉인되기 전에 한 짓의 내용을 SF 요소도 넣어서 각색한 내용이다.[58] 우주전쟁 게임에서 주인공들과 대결한 모습도 주인공들과 1 대 1로 게임 대결을 하는 것이지 일부러 작정해서 해치려고 그런 것도 아니다.[59] 긍정적인 평가 부분에서 인적이 없는 곳에 쏴서 괜찮다고 주장하는데, 그 전의 장면을 봐도 인적이 있는지 없는지 굳이 확인한 정황이 전혀 없다. 당장 같은 에피소드에서 수풀과 황무지가 어느 정도 섞여 있는 곳에서 나무귀신 때문에 피난을 가는 사람들과 마주친 장면이 있는 것을 보면, 바주카포를 쏴댄 곳은 물가와 수풀이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충분히 인적이 있을 정황이 높다. 설령 인적이 없는 곳이라도 이런 행위를 통해서 동물을 해칠 수도 있어서 동물의 생명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주인공 일행들의 모습과 모순된 결과가 나올 수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누군가의 사유지일 가능성이 있는데 바주카포로 인해 땅이 훼손 되면 땅 주인이 항의하거나 피해 규모나 경우에 따라서는 소송을 걸 수도 있는 일이다.[60] 뿅망치라서 장난스럽게 보일텐데 사오정은 이걸로 나무귀신을 때려잡았다.[61] 미스터 손, 저팔계도 그렇고, 상술 되었듯이 얼굴 셋 팔 여섯도 반성하고 좋은 일들을 해서 괜찮다고 하는데 사람들을 직접 고의적으로 죽인 정황이 있는데 반성하고 좋은 일을 어느 정도 했다고 쉽게 넘어갈 수준의 일은 절대로 아니다. 영화 밀양에서 아동유괴 살인을 저지른 등장인물이 (자기 기준에서)반성하고 용서 받았으니 편안하다고 나온 경우처럼, 살인을 비롯해서 심각한 수준의 범죄를 저지르고도 자기 딴에는 반성했다는 식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현실에도 가끔 있기도 한데, 이런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어떤 취급을 받는지 생각해보면 작중에서 주인공들이 자신들끼리나 다른 몇몇 요괴들의 잘못에 대해선 반성했다고 넘어가면서도 게임의 여왕에 대해선 다른 요괴들과 동급의 악행은 안했는데도 반성하지 않는 요괴라면서 처단해버린 것과 비교될 수 밖에 없다.[62] 사오정의 트렁크 탑승은 그나마 경범죄 수준에 해당 되어서 소액의 범칙금 정도의 처분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만약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운전 같은 수준의 교통법규 위반이 있으면 동승자도 경우에 따라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승려라서 술을 마시지 않고 운전면허가 있을 삼장법사야 그럴 일은 없겠지만, 술을 제법 좋아하고 선술된 각주처럼 이미 음주운전을 했던 정황이 있는 저팔계가 삼장법사 대신에 운전을 할 경우 주인공 일행들도 이런 일에 휘말릴 여지가 있다.[63] 가령 일부러는 아니더라도 담뱃불 등 불관리를 잘못하거나 불장난을 하거나 해서 대형 화재가 발생할 경우, 방화죄만큼은 아니더라도 법적으로 실화죄로 처벌 받을 수 있다.[64] 현실에서의 사례를 들자면 야구 경기에서 대회 규정에 맞지 않거나 승인 된 적이 없는 배트를 쓰면 부정행위로 간주한다.[65] 만약 범죄나 부정부패를 저지른 적이 있는 사람이 경찰이나 검사 등 공권력을 집행하는 직책으로 있으면서 범죄를 적발하고 처벌하는 경우, 심지어 자기들의 과거에 비하면 경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강력하게 처벌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그들이 외치는 법 집행이 얼마나 공정하고 설득력이 있을지, 그리고 그런 상황을 접한 사람들 사이에서 법 집행에 대한 권위와 신뢰도가 낮아지면서 사법불신이 생길지 아닐지를 생각해보면 된다. 그러면 법을 위반해도 이들에게 걸리지만 않게 하거나 설령 걸리더라도 이들에게 뇌물을 바치는 등 잘 보여서 적발을 피하는 방향으로만 일이 흐를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66] 게임의 여왕이 나온 날아라 슈퍼보드 애니메이션 2기는 1991년에 첫 방영이 되고 이후 1990년대에 몇번 재방영 되었으며 일부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에서는 2000년대 초중반 무렵까지 방영 되었는데, 따라서 당시 이 에피소드를 봤을 아동과 청소년 세대에 해당되는 세대는 주로 1970년대 후반 출생 세대부터 1990년대 후반 출생 세대에 해당된다.[67] 2015년 영화 사도의 내용을 일부 학부모들이 곡해해서 자식들에게 공부하라고 했다는 사례가 있는 걸 보면, 더 보수적인 1990년대에 학부모들이 자식들과 함께 시청률이 높은 작품인 날아라 슈퍼보드를 시청하면서 게임의 여왕 에피소드의 내용을 가지고 놀지 말고 공부하라고 얘기한 경우도 꽤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게임의 여왕 에피소드의 첫 본방 날짜는 1991년 12월 27일이었는데, 이 때가 겨울 방학에 크리스마스 기간인 걸 감안하면 이런 즐거운 분위기에서 에피소드 내용과 그걸 본 어른들의 추가적인 설교로 인해 오히려 갑분싸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즉, 당시의 아동과 청소년 시청자들에게는 해당 에피소드의 교훈의 의미를 떠나서 상황적으로 자신들에게는 꼰대스럽다고 느낄 여지도 충분했던 셈이다.[68] 특히나 애니메이션도 그렇고, 주로 예능 쪽 TV 프로그램에서 지나치게 의미나 교훈을 강조하는 내용 때문에 반응이 안좋은 경우들은 꽤 있는데 시청자 입장에선 단지 즐거움을 추구하고 일상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TV 프로그램을 봤는데 그 TV 프로그램이 굳이 자신들을 가르치려든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기 때문. 예를 들어 지붕뚫고 하이킥의 나름 의미와 철학을 담은 엔딩에 대해서 시청자들이 충격을 받거나 반발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고 심지어 '누굴 가르치려 드나'라는 제목으로 비판하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였다. 무한도전, 개그콘서트도 의미와 교훈을 강조하는 내용들을 여러 차례 방송했다가 자신들을 가르치려 든다는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받고 결국 하락세를 타다가 전성기 시절의 시청률을 회복하지 못하고 몰락하면서 폐지된 사례가 있다. 즉, 게임의 여왕 에피소드를 봤던 당시의 아동과 청소년 시청자들 입장에선 이런 경우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는 뜻. 앞서 언급된 예능 프로그램들의 주시청세대가 게임의 여왕 에피소드를 봤던 당시의 아동 청소년 세대와 꽤 겹친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더 절묘한 부분이다.[69] 특히나 무한도전에서 의미와 교훈을 강조하는 내용을 방송했다가 엄청난 비판을 받은 대표적인 경우가 해외극한알바 특집이었는데, 게임의 여왕 에피소드의 교훈처럼 노는 것보다 일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것을 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부분이다.[70] 게임의 여왕이 애니메이션에서 희생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후에도 인구에 회자되는 부분도 있다.[71] 게임 중독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재산을 날리거나 가정이 파탄 나거나 범죄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지만, 반대로 일 중독으로 가정이 파탄 나거나 과도한 근무로 과로사 하거나 산업재해로 죽거나 다치는 경우들도 있다.[72] 애니메이션에서의 게임의 여왕의 처우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있는 시청자들은 물론 그녀의 외모에 매력을 느낀 남성 시청자들이 대부분이긴 한데, 신분 높은 여성을 조리돌림 해서 살인에 가까운 모습으로 처단해버리고 처단 이후까지에도 굳이 그녀의 외모를 언급했다는 방향에서인지 불만을 느낀 여성 시청자들도 가끔 있다. 특히 2기 기준으로 둔갑이 아닌 인간 형태의 외모를 끝까지 유지했는데 부적에 봉인 되어서 퇴치 된 캐릭터는 여성 캐릭터인 게임의 여왕 밖에 없다. 3기 기준으로는 인남캐 인여캐 악역들이 공평하게 나오고 퇴치 되긴 하지만.[73] 당장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원전과 다른 이야기들이 소비되는 경향이 적지 않다. 특히나 게임의 여왕처럼 악녀로 취급 받는 메두사도 단순한 요괴에서 이미 로마의 오비디우스가 일방적인 악녀가 아닌 피해자로 해석할 수 있는 전개를 내놨고, 현대에 들어와서 이런 부분이 더욱 강화된 이야기나 2차 창작이 나오기도 한다. 이는 현대의 만화와 애니메이션 작품도 마찬가지여서 미국과 일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 캐릭터들 중에서 포이즌 아이비삼악 같은 일부 악역 캐릭터들이 2차 창작도 아닌 공식에서 시대의 흐름이나 제작진의 성향에 따라 일방적인 악역이 아니거나 경우에 따라서 선역이나 주인공급으로까지 설정이 바뀌어서 나오는 경우도 있다. 특정 서사와 창작물의 악역들이 맨 처음의 모습과 달리 호의적으로 나오는 이러한 2차 설정이나 공식에서의 각색들이 팬들과 대중들에게서 호평을 받는 경우가 많기도 한 것에 비해서 애니메이션에서의 게임의 여왕의 각색은 부정적인 반응이 상당히 나왔기에 그다지 성공적이었다고만은 보기 어렵다.[74] 게임의 여왕 에피소드가 처음 방송된 1991년은 한국이 민주화가 된 시기이긴 하지만 아직 산업화시대의 사회적, 노동 관념이 상당히 지배적인 상황이었다. 이런 관념이 상대적으로 옅어진 1990년대 후반이나 21세기에 게임의 여왕 에피소드가 방송 되었으면 조금 더 게임의 여왕에 대해 긍정적으로 다뤘거나 부적 봉인 같은 극형 수준의 처분까지는 하지 않는 모습으로 연출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게임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차츰 늘어난 시기인 1999년에 나온 레스톨 특수 구조대의 주인공 강마루가 게임을 하다가 레스톨 대원으로 발탁 되어 활약한 것이 좋은 예이다.[75] 이는 특히나 원작에서 게임의 여왕이 직접 주인공들을 때려서 제압하는 장면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지상파 애니메이션 방송에서 보여주기 힘든 탓도 있다.[76] 애니메이션 4기와 게임 등 게임의 여왕이 다시 나올만한 기회나 컨텐츠들이 분명히 존재했는데도 게임의 여왕은 등장은 커녕 언급조차도 없었다. 사실 3기의 히로인 파링, 2기의 히로인 이슬공주조차도 거의 비슷한 신세여서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다. 원작 만화 초반에 잠깐 나왔던 미로가 게임에 다시 나온 게 오히려 예외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77] 허영만은 날아라 슈퍼보드 애니메이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 작중 내용 뿐만 아니라 외형부터가 달라진 모습으로 인기를 끈 게임의 여왕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원작 기준으로도 작중의 풍자 요소와는 별개로 그냥 지나가는 개그 에피소드의 등장인물 정도의 비중으로 연출 되었기 때문에 주인공 캐릭터들도 아닌 게임의 여왕은 물론이고 다른 요괴 캐릭터들에 비해서도 특별히 더 관심을 가질 가능성은 낮다.[78] 물론 어디까지나 비공식 인기투표이므로 신뢰도가 절대적이지 않음을 감안해야 한다.[79] 다만 날아라 슈퍼보드 문서 본문 설명에서처럼 수백년 정도 지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고, 아예 패럴렐 월드로 보는 의견도 있다.[80] 2기와 4기가 패럴렐 월드가 아닌 이어지는 설정이면 게임의 여왕은 이슬공주를 모를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이슬공주는 미스터 손 일행이 봉인 해왔던 요괴들을 관리하거나 조사하면서 게임의 여왕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봤을 가능성이 높다.[81] 다른 작품들도 방영해야 하는 프로그램의 특성과 분량 시간 문제 때문에 게임의 여왕의 왕궁에 주인공들이 우승자 자격으로 초대 받아서 들어온 부분부터 나왔고 초반 부분은 편집되었다.[82] 게임의 여왕과 달리 표면적으로 선한 캐릭터인 리리나의 완전평화주의도 비현실적이고 위험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서 비판 받는 걸 생각해보면 이 부분도 전세계를 게임의 왕국을 건설하려고 한 게임의 여왕과 의외로 비슷해보인다.[83] 게임의 여왕이 작중에서 초반에 민중들의 환호를 받다가 후반부에 주인공들에게 처단 당하기 전에 민중들에게 조리돌림을 당하는 장면이 인터넷 방송 BJ가 팬들에게 인기를 끌다가 특정한 사건으로 팬들에게 범죄자 수준의 취급 받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 경우는 웃고 넘어가기엔 다소 심각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 현실에 있는 일의 예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