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리스(히어로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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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ys.[1]
1. 개요[편집]
히어로메이커의 등장인물.
나뭇가지로 바위를 자를 수 있다는[2][3] 검왕의 제자이자. 제국 최강의 검이자 실질적인 대륙 최강의 검.[스포일러] 1부 기준으로 34세, 2부기준으로 거의 환갑이 다되었는데 윌리엄과 비교하면 무척이나 동안이다.[4]
사실 7살 연상이라는 건 오류라고 한다. 1부 대결에서 이미 54세 정도였다는 썰이 있다. 작가님께서 힐리스가 이거왕과 나이가 비슷하다고 하셨으니...그렇게 가정하면 늪의 성 전투에선 대략 57세. 그렇게 따지면 2기 시점에선 거의 7~80대(에이 설마...). 그런데 교주님은 힐리스보다도 나이가 많다고.
엄청난 강함의 소유자이자 정의롭고 선하며 순진한 열혈바보. 본래 평민 출신으로서 오로지 자신의 실력만으로 제국 최고의 기사가 된 남자이다. 용병 출신으로 황제는 힐리스를 영입하고나서 귀족들을 누르고 제대로 된 왕권을 만들어냈다. 그 전까지는 도장찍는 노인이라고까지 비하되던 황제는 힐리스의 무력으로 귀족들을 제압해냈다.[6] 그래도 출신때문에 온갖 위험한 일, 굳은 일은 다 처리하면서도 그 특유의 낙천성과 우직함으로 제국을 지켜온 영웅.[7] 아버지의 유품인 마법검 카스로다를 가지고 다녀 장검의 힐리스라 불린다. 그의 기사단도 장검 기사단.
1부의 나사빠진 백치 이미지에 가려서 잘 드러나진 않는데 은근히 신랄하다. 마르도스와 푸른 단검을 '다 죽어가는 늙은이 하나와 노처녀'라고 도발하는 장면이 일품. 벤에겐 골목 대장이라 부르면서 빈정거렸고, 인테부르스 루에겐 '마튼 왕자님이 그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냐'고 대놓고 디스했다.
사리분별 못 하는 바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여러 개그컷 때문에 생겨난 오해다. 2부의 모습들, 특히 늪의 성 전투의 전개를 예측하는 모습 등을 보면 전략적 사고능력도 우수한 벤 카슬러, 크로덴과 같은 문무겸비형 사기캐.다만 저 둘과 패륜왕의 임팩트가 강하고 1기에서의 바보 이미지 때문에 묻힐 뿐이다.
머리색은 파란색. 2부에선 회색에 가까운 색깔로 머리가 세었다. 빨간색 머리띠는 기본 아이템인듯. 과거 회상부터 현재시점까지 복장이 조금씩 바뀌는데 붉은 머리띠와 망토는 거의 항상 걸치고 있다.
붉은 머리띠, 두동강난 검에 외팔은 힐리스의 트레이드마크인듯. 리스토가 이걸 보고 힐리스임을 깨닫는다.
세계관 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물이 아닐까. 그의 영주민, 기사단이나 리스토, 고던 등은 물론이고 그와 적대관계에 있는 벤이나 인테부르스 루조차도 그의 성품이나 신념에 대해선 한 수 접어준다.[8]
그리고 팬의 수도 많다. 1부에서도 아직 등장하지 않은 시기인데도 베댓에 힐리스가 언급되어 신규 독자에게 뜬금포 스포일러를 시전할 정도니 말 다한셈.현재 인기투표를 하면 아마 크로덴 패륜왕 힐리스중 하나가 탑을 찍을듯 하다.
보통 외견상 동년배의 인사들에게는 하오체나 합쇼체, 아니면 적어도 하게체를 써 주는데, 벤과 인테부르스 루에게는 해체를 쓴다...
여담이지만 왕좌의 게임의 에다드 스타크를 닮았다는 말이 있다. 시대를 잘못 타고났단 점이 비슷하다...
2. 작중 행적[편집]
2.1. 1기[편집]
벤과 윌리엄이 제국 도서관에서 인질극을 벌이자 윌리엄을 잡기위해 등장한다(165화 제국 최강의 검 I). 이때까지만 해도 윌리엄의 소문을 듣고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여 바보에 약캐라는 인상이 강했다. 그렇지만 황제가 자책하는 태도를 보이자 울컥해서 무려 대리석 관을 짊어지고(...) 윌리엄을 이 관에 넣지 못하면 죽어서 돌아오겠다며 길을 나선다.
작가님 답변에 의하면 과거의 연인에 관한 일이라고.
하지만 아런에게서 윌리엄이 주술서를 가지고 마왕의 힘을 얻으려한다는 말을 듣고 윌리엄을 추격하게 된다. 윌리엄 추격에 나서기 전 마기를 흘리는 아런과 명왕을 먼저 제압하려 한다. 자신을 집어삼키려는 명왕의 공격을 가볍게 피하고 지왕의 힘을 얻은 아런을 손쉽게 쓰러뜨리지만 명왕은 놓친다. 그리고 회색탑의 마법사들과 함께 윌리엄 일행을 추격. 마법사들은 로엔에 의해 봉쇄당하고 힐리스는 벤&윌리엄과의 접전 끝에 패배. 이때 벤에게 카스로다와 마법방패를 빼앗겨 버린다.[11] 이후 아런에게서 떼어낸 지왕을 자기 성에서 봉인하려 했는데 봉인작업 도중 명왕에 의해 지왕이 부활해 버린다. 지왕과의 싸움에서 불리한 상성[12] 과 주변 사람들을 지키며 싸워야 한다는 패널티, 싸구려 장비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상급 마족보다 한 단계 높은 수호왕인 지왕을 봉인하는데 성공한다. 전투의 여파로 성이 크게 부서져서[13] 수리비로 고민하던 차에 영문도 모르고 자기 영지에 둥지를 튼 블랙 드래곤을 삥뜯으면서 재정부담을 해소하게 된다. 여기까지였으면 해피엔딩이였겠지만...
2.2. 2기[편집]
예전에 봉인했던 지왕의 혼을 지키고 있다. 영지와 부하들을 잃고 혼자서 지왕의 혼이 봉인된 동굴에서 지키고 있으며 오른팔을 잃었다.
세날 왕국이 강해지면서 제국과 독자적으로 놀자 열받은 제국에서 세날 왕국에 침공하였는데 늪지대에 세워진 세날 왕국의 관문인 늪의 성에서의 전투에서 벤 카슬러 대공에게 팔을 잘렸다.[14]
사실 쌩뚱맞게 혁명군에 잡혀갔다 풀린 다음 북쪽 설원 지대를 지나고 있던 주인공 일행이 쌩뚱맞게 만난 기연.
동굴 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을 이유 불문하고 공격하고 있었으며, 반항아 클로앙이 경고를 무시하고 들어가다 공격을 받자 당연한 수순으로 주인공이 힐리스와 대결, 팔을 내주면서까지 한합을 받아내고 클로앙을 구하려는 그의 의지에 감복하여 주인공 일행을 보내준다.
그 후 지왕의 혼을 노리고 온 마튼왕국의 사람들한테 약점인
그리고 음유시인(교주님)과 대면하는데 패배자라고 한것에 발끈해서 독을 폭풍 흡입 하고, 음유시인(교주님)으로부터 힐리스가 독에 당했다는 말을 듣고 자기에게 해독제를 가져다주러 온 리스토에게 기연을 베푼다. 그러니까 무협 소설 주인공들이 얻는 그 기연 말이다. 비기를 전수하는 특수한 마법
마법으로 힐리스의 과거를 보여주는 방식인데 그에 따르면 과거에 여자에게 차인 적이 있다고 리스토가 생각했으나 알고보니 리스토가 성급하게 판단한 것. 실제로는 힐리스가 텔레포트로 군대를 전장에 옮겨달라는 요청을 거절한 것이다.
이 당시에 세날과 전쟁을 하겠다는 황제(
윌리엄이 그냥 보내 주었기에 큰 상처 없이[16] 제국으로 가는 길목인 숲에 도달했지만, 황제를 호위하라고 먼저 보냈던 부하 장수 고던과 휘하 병사들은 전멸해 있었고, 황제는 벤 카슬러에게 붙잡혀 있었다. 벤은 황제의 목숨에는 흥미 없다면서 놔 주고, 힐리스와 싸우기 전 말로 신경전을 벌인다. 힐리스는 '너 같은 녀석에게 기사 칭호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도발하고, 이에 벤은 수긍하며 '도적은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며 독 함정을 작동시킨다. 사실 벤은 힐리스가 오기 전에 이미 죽은 병사들의 시체를 사용해 주변에 독을 뿜는 함정을 만들어 놓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
독에 중독된 상태에서도 예전보다도 기량이 올라간 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고 대등하게 싸우지만, 중독이 점점 심해지며 상황이 어려워진다. 결국 피로누적+부상+중독 상태에서 벤의 얼음 마법검에 오른팔이 얼어붙어 움직일 수 없게 되어 버렸고, 그대로 벤에게 목을 베이나 싶었지만 그 직전에 스스로 오른팔을 잘라내어 벤의 검을 피하고 그대로 벤의 한 쪽 눈을 베어 버린다. 벤은 그 자리에서 쓰러지지만 힐리스 역시 직후 독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싸움은 무승부로 끝났다.
그 후 제국으로 돌아가는 마차 안에서 눈을 떴다. 황제가 돌아오고 나서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힐리스가 돌아오지 않자 걱정한 한나가 프레드 람을 보냈고, 그에게 구조되었던 것. 하지만 이렇게 분투해가면서 황제를 보호했음에도 불구하고 힐리스가 부상을 수습하는 사이 그의 생존 사실을 알고 한발 먼저 황제와 독대한 마튼 왕세자가 힐리스가 회색탑과 함께 지왕의 혼을 인간에게 이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숨기고 있다는 것과 윌리엄이 힐리스를 도와준건 서로가 손을 잡았기 때문이라며 힐리스를 모함해서 황제는 힐리스와 회색탑을 반역자로 선포한다. 이 때 황제는 힐리스가 목숨을 걸어가며 단신으로 자신을 구했기에 힐리스에 대한 믿음이 강해졌진 상태였지만, 마튼 왕자의 모함이 황제의 입장에서는 너무 그럴 듯 했고, 황제가 갈등하는 중에 타이밍도 안 좋게 '(전장에서 황제를 버리고 도망쳤던) 귀족들을 용서해 달라'는 힐리스의 상소가 도착한 것이 결정타였다. 평소 귀족들과 사이가 안 좋았던 힐리스가 귀족들을 용서해 달라는 청을 했다는 것이 마튼 왕자의 모함과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 물론 힐리스는 겨우 전쟁이 끝난 상황에 귀족들을 숙청하면 또 다시 제국이 어수선해질 것을 걱정해서 한 조언이었을 것이지만, 황제는 이를 힐리스가 귀족들과 손을 잡고 자신을 끌어내리려는 의도라고 망상했다.
병사들은 우선 회색 탑의 마스터인 한나를 생포하는데 성공하고[17] 황제는 수로에서 지왕의 혼을 찾으나 그 때 소식을 들은 힐리스가 부하에게 자신의 휘하의 백성들을 투명마법을 걸어 세날왕국으로 망명시키란 명을 내린뒤 혼자 지왕의 혼을 지키기 위해 황제와 100명의 병사들 앞에서 등장했다.
황제는 힐리스를 잡으라고 병사들에게 소리치나 병사들은 단 한 컷만에 전멸.[18] 병사들이 전멸한 것을 보고 황제는 벌벌 떨며 아버지를 생각해서라도 살려줘라며
힐리스 : (선왕 폐하...) 잘 들으십시오... 이것이 저의 마지막 조언입니다.
황제 : ?!
힐리스 : 어째서 왕의 자리가 가장 높고 많은 걸 누릴 수 있는지 아십니까?!
황제 : 그거야... 내가 주인이니까 그렇지!!!
힐리스 : (어쩌면... 이 모든 것이 내 잘못일지도 모르겠다... 진작에 이것부터 가르쳐야 했어...) 한 나라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수 많은 짐을 함께 짊어져야 합니다.
황제 : 짐이라고?!
힐리스 : 그렇습니다. 기사가 나라를 위해 싸워야하는 것. 백성들이 세금을 내야하는 것. 심지어 배우고 자신의 일을 하는 것. 그 모든 것이 짐입니다. 그런데 그 짐은 그 종류가 다 다르고 심지어 그 무게조차 다릅니다. 왕이 가장 높은 자리에서 많은걸 누리는 건 가장 무거운 짐을 짊어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 짐을 짊어지는 걸 소홀히 한다면 왕의 자리는 위태로워 질 것입니다. 돌아가십시오... 그리고 저의 마지막 조언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황제는 도망치나 곧바로 군대를 끌고 내려오고 급박한 상항에서 한나는 지왕의 혼을 악용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왕의 혼과 힐리스를 함께 순간이동 시키기로 결정 한다.
지왕의 혼이나 되는 존재를 이동시켰다간 순간이동 시전자가 죽는다는 것을 알고 반대하는 힐리스였으나 한나는 힐리스가 황제에게 조언했던 것과 같이 이는 회색탑의 마스터로서 자신이 책임져야할 짐이라면서 힐리스를 설득시킨다. 그리고 "먼저 갈께요... 뒷일을 부탁드릴께요.."란 말과 함께 지왕의 혼과 함께 힐리스를 순간이동 시킨다.
그리고...
검왕의 제자이자 최강의 검 이 힐리스가...
세상을 위해 기꺼이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무거운 짐을 짊어지겠습니다.[19]
결국엔 혼자서 고독히 지왕의 혼을 지키게 된다. 그야말로 간지폭풍.
이 장면은 히어로메이커 1,2부를 통틀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명장면으로[20] 별점 참여수도 지난 화보다 2배는 높았다. 반응도 폭발적으로 좋았고 히어로메이커의 작가 빤쓰가 개그 장면만이 아닌 진지한 연출에도 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게 해준 장면이 되었다. 동시에 일부 독자들은 힐리스메이커라고까지 하니 힐리스가 얼마만큼의 인기가 쌓았는지도 알 수 있기도 했다.[21]
이후 힐리스가 마튼 왕자 파티에게 또다시 습격당해서 지왕의 혼을 빼앗겼다는 소식을 들은 패륜왕이 왕자를 죽이기로 결심[22] 한다.
지왕의 혼이 다시 봉인된 이후 침묵의 현자 로엔, 교주 커스...와 파티를 구성해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났다.[23][24]
사실 이와 관련해 약간의 사망플래그(...)가 있었다. 힐리스가 크로덴에게 "이번에 떠나면 못 돌아올지도 모르니 결투를 마무리하자."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어서... 그리고 사망플래그는 크로덴이 죽음으로서 성립이 되었다.
그리고 원고가 늦어 작가가 실수로 힐리스의 팔 하나를 다시 그렸다(…)
467화와 468화에서 모험을 떠나기 전, 은거하고 있던 크로덴과 조우하는데 여기서 크로덴의 특이한 행보와 힐리스가 기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나오게 된다. 사막의 창 라딘과 멜런 백작이 언급되는 걸로 보아 1기 시점에서 9년 이전의 일이니 35년 이전의 일인듯. 힐리스는 대륙의 강자들을 이기고 마지막으로 크로덴에게 도전하지만, 크로덴의 말에 큰 충격을 받고 기사로서의 길을 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과거에 성사되지 못했던 대련을 하게 되는데... 힐리스가 졌다. 원인은 양팔로 싸우던 습관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많이 약해져서 로엔 파티에 짐이 될까 걱정하고 있다. 그래서 크로덴에게 대련 수련을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보였으나, 늪의 성에서 황제와 크로덴의 대화로 보건데 결국 서로의 시간이 허락되는 만큼은 대련을 해 줬던 모양이다.
제국 내전 후 집권한 후안이 힐리스 사건을 묻기로 하자 제국 음유시인들이 "당신은 우리를 또 실망시켰다! 우리는 또다시 영웅을 잃었다!"며 황제를 비판했다. 권력자들이 음유시인들을 억압할 수도 없는 것도 아니니 다들 목숨걸고 황제를 비판하고, 여기서 힐리스의 명망을 짐작할 수 있다.[25] 여기에 그의 생존이 제국에 알려지면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그리고 후안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을 견디지 못하고 썩은 고기를 두번째로 먹으며 그를 배신자로 규정한다.
늪의 성 전투 편에선 크로덴과 수련을 한후 크로덴의 질문에 답하는 과거가 나온다.[26] 크로덴이 "현재 황제인 후안은 어떤 사람인가?" 라는 질문에 "착한 아이다. 언젠가 제국뿐만아니라 주변국들도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라며 후안을 믿는 모습을 보인다.
취소2 에피소드에 스승인 검왕을 만나러 가는 것으로 과거 모습이 등장.
등장 순서가 교주-힐리스-로엔 순인 것을 보면 검왕의 수제자로 유명한 것은 힐리스지만 유일한 제자이거나 첫 제자는 아닌 듯.[27]
남긴 제자들을 보면 화려한데, 리스토는 세날 왕자에 신생 성국 왕이고, 후안은 제국 황제로서, 이 둘은 군주일 뿐만이 아니라 세계 전체에 이름을 알린 강자들이다.[28]
이후 재봉인편에서 결계를 뚫고 나오는 마족들
2기 외모 편에서 오랜만에 등장했다. 제국으로 귀환해 던컨 리싸이클의 묘지를 방문해서 그의 비문을 읽고는 한나도 우리 친구들도 용서했을 것이니, 마음 편히 쉬라고 말한다. 힐리스의 귀환으로 인해 드디어 제국에서 한나와 회색탑의 누명이 벗겨지게 되었지만, 이걸 빌미로 제국 측에서 세운 신 회색탑의 마스터가 국외로 도망쳐 명맥을 근근이 이어가다 리스토의 신 성국의 조언자가 된 구 회색탑 측에 비석 반환을 요구했다. 문제는 이 신 회색탑 측 마스터가 사건이 일어나자 가장 먼저 도망쳤던 인물이었기에 구 회색탑 측에서서 큰 반발을 샀다.
귀환 편에서 제국으로 귀환하기 직전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승을 만나러 찾아갔지만, 검왕은 이미 자신의 일을 끝마치고 안식을 얻어 흙으로 돌아간 상태였다. 검왕의 유해인 흙 속에서 검왕이 남겨놓은 안식을 얻는 방법을 리스토에게 검왕비기를 가르쳐 줄 때 사용했던 주입식 교육 방식으로 습득하고, 자신이 지키지 못했던 약속을 지키러 제국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 전에 로엔과 만나 이 모든 일의 배후엔 패륜왕이 있으니 자신이 그 자를 벌해야 하느냐는, 사실상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요지의 질문을 한다. 이에 로엔은 "자신은 현자지만 미숙하다. 그렇기에 조국의 전쟁 소식에 당장이라도 달려나가 전쟁터를 불바다로 만들고 싶은 충동에 빠지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힐리스 같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자신도 그 분들처럼 자신의 지혜를 쓰고 싶다"며 힐리스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도 올바른 대답을 하자 어렸던 마법사가 어엿한 현자로 성장한 것에 뿌듯해하며, 제국으로 돌아가 후안과 수십년 만에 재회, 리싸이클을 비롯한 내전의 원흉들을 용서한다. 자신의 귀환을 환영하는 사람도 많지만 껄끄러워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 이상 제국 내에서 분란이 일어나는 것을 막고자 용서를 선택한 것.
하지만 상술했듯 힐리스가 이들을 용서함으로서 회색탑의 누명이 벗겨지고 명예가 회복되면서 제국에서 회색탑이 재건됐고, 이 신 회색탑이 한나의 뜻을 따라 제국을 떠나 지왕의 혼과 비석들을 수호해 온 구 회색탑 일파에게 귀국할 것을 종용하면서 새로운 갈등의 씨앗이 생기게 되었다.[29]
미끼 편에서 근황이 잠깐 언급되었는데, 제국의 내정에 신경쓰고 있다고 한다.[30] 그 후 의심 편에서 오랜만에 등장. 자신의 스승인 검왕의 비를 세우러 커다란 비석을 들쳐 매고 가던 중에 리싸이클의 후임으로 발탁된 케엔이 찾아온다. 케엔은 자신이 마튼에 파견나갔을 때 마튼 기사들과 친분을 쌓아 정보를 모았는데, 마튼이 성국에 무언가를 할 생각으로 토벌을 한다는 정보를 얻어 이 사실을 황제에게 보고해야 할 지 조언을 구하러 온 것. 힐리스는 성국과 관련이 있지만 표면적으로 몬스터 토벌을 하는 것이니 간섭할 수 없는 일이라며, 황제에겐 자신이 보고할 테니 수호왕에게 서신을 보내라 조언하고, 만약 결계가 파괴되는 일이 생긴다면 결계를 부순 자는 자신의 검에 죽게 될 것이라며 케엔을 안심시키고 가던 길을 간다. 이 편에서 자신을 '장군'이라고 부르는 케엔에게 '나는 이제 기사가 아니다'고 하는 걸 보면 귀환한 후로는 무인으로서가 아니라 황제의 조언자로서 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3. 전투력[편집]
엄청나군...
북방최강이라며 우쭐해하던 내가 우스울 지경이군...
▶ 마튼 최강의 검, 아런 백작
검왕 녀석...
엄청난 유산을 남겼어...
▶ 명왕 달고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길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정말 괴물같은 녀석이야...
▶ 세날 최강의 검, 윌리엄 아셀
무리입니다! 저희는 백명 정도 밖에 안됩니다!
▶ 한 컷에 전멸당한 병사
이 녀석, 혹시 힐리스랑 싸우려고 하는건가? 미친 놈들이군.
▶ 어둠의 여왕.[31]
심지어 이건 팔 잘린지 한참 뒤인 2기 시점이다.
인간 종족 내에서는 당할 자가 없는 인간본좌. 작가 공인 최강자로, 대륙 최강의 검사다.[32]
혼자서 기사 1000명을 물리친 바 있으며[33][34] , 드래곤보다도 강해서 드래곤을 삥뜯는다.[35][36] 그의 스승인 검왕은 힐리스를 10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실력이라 평했고 수호왕 중 하나인 명왕 달고나는 검왕이 엄청난 유산을 남겼다며 경계했다. 지왕 가스론 역시 "소위 용사라는 것들보다 강하다"라며 식은 땀을 흘렸다. 주인 이외의 사람이 잡으면 자동으로 정신공격을 퍼붓는 에고 소드가 겁먹고 소근소근 말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1기에선 작중 최상급 실력자인 벤과 윌리엄을 2 대 1로 상대해 무승부가 되었지만 약점을 공략당하기 전까지는 패배 직전까지 몰아 붙였으며, 정정당당한 1 대 1 대결에서는 거의 압도적으로 패배시킬 정도의 실력 차이를 보였다. 단 1기 시점에서 몇년 후 시점으로 보이는 제국과의 전쟁때를 기준으로 하면, 벤과의 싸움에서 벤의 눈 하나를 실명시키고 본인은 오른팔을 잃은 데서 보이듯이 벤이 온갖 계략을 다 동원하면 상대하지 못 할 수준은 아니다.[37] 사실 이조차도 벤 본인 역시 엄청나게 성장한데다가 원래 벤이 힐리스의 카운터 캐릭터이기에 가능했다.[38] 일단 1기 기준으로 하면 윌리엄보다 강하고, 벤보다 빠르다.[39]
단 2기에서는 오른팔을 잃고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며 꽤 약해진 모양. 그럼에도 세날의 윌리엄 일행을 제외하면 일대일로 이 인간을 당해낼 사람은 아직 없었...으나 2기 '결과' 편에서 벌인 크로덴과의 결투에서 패배하였다. 아무리 전직 최강자라 하더라도 오른팔이 잘린 건 심각한 전력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양손으로 싸울때의 버릇이 너무 깊이 각인되어 한손으로 싸울때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된 것.[40] 물론 리스토의 비기 한번 보고 바로 공황상태에 빠진 제국군이나, 로엔조차 우습게 보는 어둠의 여왕이 마튼의 왕자 일행을 보고 단번에 미친 놈들이라고 생각한 걸 보면, 명성이 별로 죽지 않은 모양.
애초 2기에서 드러난 행적만으로 저평가될리가 없다. 검왕비기의 약점이 독이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독 브레스를 쓰는 드래곤과 싸워 이겨서 삥을 뜯었고, 벤이 함정으로 파놓은 '망자의 숨결'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팔 하나와 눈 하나 맞바꾸고 무승부를 냈으며, 보통은 즉사시키는 녹색탑 궁극의 마법 '죽음의 구름'이 겨우 못 움직이게 묶어두는 용도로 끝났다. 리스토보다는 독 내성이 강해서 그런지, 아니면 약점을 공략해야 전투가 성립할 정도로 압도적인 격차가 있어서 그런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작중에 묘사된 것을 보면 아무래도 후자에 무게가 쏠린다.
작중에서 전성기의 힐리스에 그나마 1대1로 비견될 인물은 인간 중에서는 윌리엄 아셀[41][42][43] 과 벤 카슬러[44] , 그리고 사이비 사제뿐이다. 이들은 각각 세계관 최강의 기사와 도적, 그리고 몽크[45] 라고 할 수 있으니 마찬가지로 세계관 최강의 검사인 힐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것도 무리는 아니다.
다만 검왕은 이런 힐리스보다 위인것 같다. 작중 힐리스가 지왕과 싸울때 언급을 보면 다른 건 몰라도 기술면에서 힐리스보다 훨씬 우위인게 맞다.[46]
4. 무기[편집]
연극 소품에나 쓰이던 쓰레기 검이
최강의 사나이를 만나 전설적인 검이 되었다.
- 몽테의 전설의 무기 사전 中
- 마법 장검 카스로다
작가블로그에 언급된 사항으로 힐리스의 아버지는 떠돌이 시인이자 광대였고 연기를 하면서 자주 맡았던 배역이 기사, 기사역을 하면서 쓰던 소품이 바로 카스로다였다. 이 검은 일찍 세상을 떠난 힐리스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려준 유일한 유품이기도 했기에, 힐리스는 검왕의 제자가 된 후 사용할 검으로 카스로다를 고집했다. 이에 검왕이 카스로다에 검왕비기를 견딜수있는 일종의 보호마법을 걸어주었다. 평소엔 발동 안하나 기를 보내면 발동한다는걸 봤을 때 ON/OFF 기능이 있는듯 하다. 보호마법이 작동할 땐 하늘색 룬 문자로 새겨진 글씨가 빛난다.
여담으로 작가 블로그의 카스로다 설정란에 달린 작가의 댓글들이 '그냥 부서지지 않게 하는 용도의 마법이에요.', '카스로다는 그렇게 좋은 검이 아니에요. 생김새도 단순합니다.', '싼 검입니다.', '명검은 아닙니다. 그냥 깨지지 않게 만든 검입니다.' 등인데 이를 보면 검 자체는 그렇게 좋은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작가의 언급을 종합해보면 그냥 싸구려 검에 부서지지만 않는 보호마법 옵션이 걸려있는 정도... 지왕이랑 싸울 때 지왕이 힐리스에게 용사들과는 달리 싸구려 무기들을 쓴다고 디스했었는데, 설정을 보면 당시 카스로다가 있었어도 같은 디스를 받았을 것만 같다.(...) 다르게 보자면 이런 싸구려 검을 가지고도 그런 전투력을 보여준 힐리스가 얼마나 사기인지를 알려주는 설정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별개로 주의해야만 하는 점은, 카스로다 자체가 수준 이하의 검인 것은 맞지만 검왕이 마법을 걸어준 현 시점에서도 성능이 떨어지는 무기인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일단 1부에서 벤이 카스로다를 훔쳐서 사용했을 때에도 성능이 끝내준다고 언급한 적이 있고[49] , 2년후 벤도 암수로써 얼음검을 들고 다니기도 하지만 카스로다와 같은 내상방지용 보호마법이 걸린 숏 소드를 주무기로 쓰고 있으며, 월리엄은 아예 1부부터 한 자루 가지고 있었고 제국의 후안 왕자도 같은 계열의 마법검을 쓴다. 실제로 지왕이 디스한 싸구려 무기들은 힐리스의 기술을 버티지도 못한다는 점을 지적당했는데 카스로다는 검왕 비기가 몸에 주는 내상들을 전부 흡수하며, 힐리스가 반평생을 들고 다녔는데도 기술을 못 버텨서 망가진 일이 없다는 점에서 생각해보면 카스로다의 성능 자체가 떨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
사족을 더 붙여 결론짓자면 카스로다는 벤이 들고 다니는 얼음검이나 월리엄이 들고다니는 화염검에 비하면 마법검으로써의 부가 기능은 떨어지지만, 애시당초 히어로 메이커의 작풍 자체가 사용자가 강자일수록 템빨 자체를 크게 안 타는 편이라[50] 기술에 대한 내상을 막아줄 수 있고, 화왕같은 실체가 없는 적을 공격할 수 있고, 마모되는 일 없이 오래 쓸 수 있으면 그 이상은 무기로써 바랄 것이 없다. 말이 보호마법이지 이 마법이 걸려있으면 상기된 세 가지 역할을 전부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실제로 다른 강자들 역시 하나씩 챙겨들고 다닌다는 점에서 생각해보면 효용성은 충분히 인증된 셈이다. 현재의 카스로다는 부족할 게 없는 무기가 맞다. 특히 힐리스의 경우는 검왕비기가 이미 고위력 광역기이기 때문에 괜한 부가능력이 걸린 마법검보다는 본인의 검술을 가장 잘 살려줄 수 있는 보호마법이 걸린 카스로다 쪽이 효율이 좋을 수 있다.
길이가 저렇게 길어서 검집이 있을까 싶은데 1부의 윌리엄 일행vs힐리스에서 나온다. 아주 잠깐[51] 등에 멘 검집에서 검을 뽑는 모습에서 등장. 그 후엔 등장이 없다.
검에 코등이가 존재하긴 하는데, 아주 크다거나 두껍진 않다. 폼멜은 있는건지 없는 건지 정확하지 않고.(일단 자루 끝에 붉은 천이 매달려 있는 건 보이는데...)[52] 대다수의 캐릭터들이 검을 쥘 때는 장갑을 끼는데 힐리스는 장갑을 착용하지 않는 걸로 봐서 슴베 부분이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본래 이검의 용도가 살상용이 아닌 연극용 소품이라는걸 생각하면 들고 연기하거나 포즈잡기 쉽도록 만들어져서 일 수도있다.
- 마법 방패
이 역시 카스로다를 빼앗길때 함께 빼앗겨 벤이 명왕과 싸울때 써먹는다. 그러나 카스로다와 달리 이후의 등장이 일절 없다.
5. 기술[편집]
선대 검왕[53] 에게 전수받은 검왕비기를 사용한다. 기를 이용해 버프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데, 문제는 검왕비기라는게 몸의 기를 폭발시켜 순간 힘을 내는게 많기 때문에 비기를 쓸때는 독에 매우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그러나 힐리스에게는 녹색탑의 궁극기라던 독의 마법으로도 30분 정도 시간을 버는게 고작이란다. 역시 힐리스.
그 외에도 폭뢰검을 제외한 공격 기술은 무기가 받쳐주지 못하면 본인이 내상을 입게되는 것도 단점. 이때문에 카스로다 없이 지왕 가스론과 싸우느라 고생한다.
검왕비기에는 기를 다루는 기술이 주를 이루지만 간혹 마법 기술도 존재한다. 주입식교육(...)과 제자의 검에 걸어준다는 마법이 바로 그것.
- 체술
- 속도 업(스피드 업)
- 파워 업
- 장검 방어술
- 검왕의 위엄
- 천근추
- 만근추일검
- 폭뢰검
비슷한 기술로 피의 기사단에서도 던진 단검을 폭파시키는 '푸른단검 폭파술'[56] 이 있는데, 폭파술이 무기의 파편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것과 달리 폭뢰검은 폭발 자체로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는게 차이점.
- 대륙 도살참
- 일검 역지세
- 주입식 교육
- 수명 연장술
6. 불행[편집]
제국에 충성을 다 바쳤으나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고. 그나마 1기의 선대 황제는 귀족들을 제어할 수단으로 힐리스를 총애했지만, 2기에 와서는 목숨 걸고 구해준 베르미누 3세의 손에 추방당한다.
제국 최고의 영웅 정도 되면 굴러들어오는 재화가 많을법도 한데... 돈이 없어서 자기 목숨보다 성 수리비를 더 신경 쓴다.(그리고 세금을 올리자는 부관의 조언을 거절하고 스스로 돈을 벌러 다니는 쩌는 영주님)
휘하의 장검 기사단은 최다 파산기록(14번)을 보유했고
사실상 최강이지만 최강이다 보니 만나는 적들도 하나없이 괴랄하다. 인간측 최강자인 벤 카슬러, 윌리엄 아셀부터 시작해 본래 힘을 되찾은 지왕까지 게다가 2부에는 팔하나 없는 상태에서 지왕의 혼을 뺏으러온 녹색탑의 학장, 성국의 칠성기사중 가장 강력한 기사라는 이글 나이츠[58][59] 가 포함된 파티를 상대하다가 욕보는 등 강한 만큼 고생도 더럽게 많이 한다. 본인의 사상부터 가장 위험한 놈들은 가장 강한 자신이 맡아야 한다는 방식.
요컨대 주인공 보정이 없는 주인공.
아니, 극한으로 구르는 불운한 주인공 보정은 있다고 봐도 될지도...
이에 비교될 정도의 불행을 겪고 있는 인물은 패륜왕 정도.[60]
본인도 로엔, 커스...와 결성한 파티 중 뒤쳐지지 않을까 걱정하며 크로덴과 대련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가 결국 성사되긴 했으나 오른팔을 잃었음에도 무의식적으로 양팔을 쓰던 시절의 습관을 버리지 못해 패배했다. 사실 크로덴에게 대련을 요청한 목적부터가 고수와의 대련을 통해 외팔로서 필요한 단련을 다시 하는 것.
불행도 불행이지만 유독 벤과 악연이 많다. 벤이 피해를 준 의미에서 말이다. 1기에서는 힐리스의 아버지의 유품인 카스로다를
7. 단점[편집]
한마디로 너무 강직하고 순진하다.
기사도 그 자체라 할 만한 그의 성품과 행적은 귀감이 될 만한것이고, 적인 패륜왕조차 인정하고 존경할 정도지만 이 점은 힐리스의 신세를 망친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 패륜왕의 말에 따르면 선대 황제가 죽고, 새로운 황제가 세날과의 전쟁을 선언했을 때 힐리스는 황제를 갈아치울 수도 있었고 본인이 황제가 될 수도 있었다. 하다못해 그것을 미리 알지는 못했다 하더라도 패륜왕의 이간질에 빠져 자신을 죽이려고 할 때에는 다른 길을 택해야 했다. 과거사가 나온 시점에서는 아직 후안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패륜왕의 생각이 나왔을 때 "평민인 힐리스가 왕이 되라니 무리다"라고 생각됐지만 선대 황제에게 후대를 이을 수도 있는 왕족이 있고 그 사람이 왕이 되는 게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길이라면 그쪽을 지지하거나 중립인 척하는 것이 더 나은 길이다.
이런 마음이 무른 점 때문에 황제에게 배신당하고 나서는 잔인한 인간이 되자고 마음을 굳게 먹었지만 천성은 못 버렸는지 리스토 일행이 동굴까지 찾아왔는데 살려주고 만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그 때문에 지왕의 혼을 지키는 일에 실패하고 만다.[65] 여러모로 힐리스의 최고의 매력인 동시에 최고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정보에 관심이 없다는 것. 이는 인테부르스 루가 이미 지적했다.[66] 늪의 성 전투에서 위험에 빠진 것도 힐리스가 조금만 정보를 모았더라면 미리 대처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2부에서는 스스로 이 문제점을 깨달은 것인지 리스토에게도 정보부터 차근차근히 모으라고 조언한다.[67]
그외에 전투적으로 약점이 두 개 있다. 독과 마법검. 검왕비기를 쓸때 중독되있거나 무기가 마법검(ex 장검 카스로다)이 아닌 일반 무기일경우 내상을 입어버린다. 보통 병사나 조연 상대라면 굳이 검왕비기없이도 양학하니(...) 문제는 없다만 문제는 없으나, 윌리엄 아셀이라던가 벤 카슬러같은 강자와 싸울경우 좀 곤란해진다. 이러한 약점은 vs지왕전이라던가 한쪽 팔을 잃은 vs벤전에서 잘 드러난다.
7.1. 단점에 대한 반론[편집]
모시안 호마: 폐하!! 성공입니다!! 왕자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샥의 보고에 의하면 힐리스에 대한 거짓말이 통했다고 합니다!!
인테부르스 루: 호마야...
모시안 호마: 예, 폐하!!
인테부르스 루: 나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그는 내가 가장 존경한 사람이었다.
387화 내전6편
좋아! 어디 한 번 겨뤄보자. 다만 도전은 내가 하는게 맞겠지?
468화 최강의 검의 자격 편 힐리스가 수십년 만에 다시 결투 신청을 하자 크로덴이 한 대답 [68]
다만 유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이러한 단점이 바로 힐리스를 가장 힐리스답게 만드는 것이라는 점이다. 힐리스의 올곧음은 결코 잘못된 것이라 말하기 힘드며 그의 이러한 성품으로 구원 받은 이들은 적지 않다. 힐리스 본인과 주변 인물들이 이 올곧음에 희생돼 불행해졌다고는 하지만 그로 인해 힐러스를 비난하는 인물은 거의 없다. 힐리스가 황제를 놓아주었을 때에도 한나가 그것이 힐리스 답다라고 말했듯이 그의 올곧음이야말로 힐리스를 상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심지어 힐리스의 정적인 인테부르스 루도 정치적 입장 때문에 공격한거지 그의 성품은 존경한다고 말할 정도다.
게다가 황제를 바꿔버리는 것은 여러가지로 정치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힐리스 같은 무신이 황제를 갈아치워 자칫 잘못했다가는 무신 정권을 촉발시킬 수도 있다. 설령 힐리스가 자신의 능력으로 군인 정치 시대를 열지 않고 어떻게든 새 황제를 옹립한다해도 이미 황제를 무력으로 갈아치운 전례를 만든 이상 새 황제를 포함한 집권층이 모두 힐리스의 눈치를 보게 될 수밖에 없고 힐리스에게 권력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즉 황권은 바닥에 떨어지고 정계가 힐리스가 원하지 않더라도 힐리스에게 의존하게 되는 것. 이처럼 황제를 바꾸는 일은 부작용이 클 수 밖에 없다.[69]
작중에서의 힐리스는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했을 뿐이다. 군주제 국가에서 지도자는 군주가 알아서 결정해야 할 일이다. 힐리스는 제대로 된 지도자를 만나지 못해 불행에 빠진 인물이라 봐야 할 것이다. 제국을 바로 세울 것이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지왕의 혼을 포기하고 잠적한다음 이후 후안이 봉기했을 때 그에게 합류해서 명분과 힘을 실어주는 것이겠지만 힐리스는 한나의 유지를 받들어 지왕의 혼을 지키는걸 택했다. 즉, 애초에 지도자보다는 영웅에 걸맞는 인물.
또한 힐리스의 전략적 안목과 식견과는 별도로 힐리스가 베르마누 3세의 막장성을 예측할 수 있었으리라는 건 결과론적인 시각에 불과하다. 실제 역사에서 정무처리가 불가능할 정도의 지적장애자가 아닌가 의심을 받는 사마충과는 달리 베르미누3세는 일반적인 수준의 지성은 가지고 있었고 즉위 이후에 그렇게 폭주해버릴 거라고 힐리스가 예측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사실 베르미누가 인성도 안 좋기는 하지만 힐리스를 내쫓고 내전을 일으킨 대형 사고는 사실 인테부르스 루가 전쟁 패배 직후 그의 불안한 입지를 자극해 등을 떠밀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인테부르스 루가 베르미누에게 찾아가 이간질만 하지 않았으면 베르미누는 자기 아버지처럼 힐리스를 믿고 얌전한 정치를 할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물론 힐리스가 반대했음에도 세날을 상대로 늪의 전쟁을 일으킨 시점에서 얌전한 통치를 한다는 가정은 이미 의미가 없다. 전쟁을 일으킨건 엄연히 베르미누 본인의 의지로 한 것이다) 힐리스의 예상 자체는 정확했다고 할 수 있다. 거기에 인테부르스 루라는 예상못할 변수가 끼어들어서 그렇지...
또한 힐리스는 제국을 위함과 동시에 인류를 위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케일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일단 힐리스도 제국민인지라, 행동 원리의 첫째는 제국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장에서는 기꺼이 검을 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국을 넘어 인류를 위해 움직인다. 바로 대륙을 위해서 지왕의 혼이 악용될 점을 염려하여 지왕의 혼을 안고 버로우 한 것이 그것으로, 이는 제국 국민들을 위해서 행한 일이 아니다. 그것이 옳다고 믿기 때문에 한 일이다.
힐리스가 본격적으로 비판받게 된 시기가 힐리스 스토리가 끝나고 난 이후, 패륜왕이 대두하면서부터인데 패륜왕은 자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타국의 내전까지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인물[70] 이다. 힐리스도 이 점을 짚었다. '넌 좋은 왕이다. 마튼 국민에게만 말이지.' 힐리스는 처음부터 제국이라는 틀 안에서만 세상을 바라보던 사람이 아니라는 단적인 대사다.
이후 삼안이나 마튼의 왕자에 의해 지왕의 혼을 악용하려는 시도가 등장하는걸 감안하면 힐리스가 지왕의 혼을 우직하게 지켜나간건 옳은 선택이 되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적혀있는 것이다. 세상을 위해서 지왕의 혼을 지킨다고. 힐리스는 큰 힘에 대한 사명감이 있는 사람이다.[71]
스승인 검황처럼 세상사를 초연하고 비인외도를 걸었으면 후대 검황으로 존경받으면서 구름위의 삶을 누렸을 인물. 제국 국민들을 사랑하고 제국을 위해서 힘 쏟고 있었다는게 그의 단점이라면 단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