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바다사자 (r1판)

편집일시 :


큰바다사자
Steller Sea Lion

파일:Adult_male_Northern_Fur_Seal.jpg
학명
Eumetopias jubatus
Schreber, 177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바다사자과(Otariidae)
아과
바다사자아과(Otariinae)

큰바다사자속(Eumetopias)

큰바다사자(E. jubat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취약근접.png

1. 개요



1. 개요[편집]



【언어별 명칭】
한국어
큰바다사자, 바다사자, 스텔러바다사자
영어
Steller Sea Lion
중국어
北海狮
일본어
トド


큰바다사자는 시베리아 연안, 캄차카 반도, 베링해 등 북부 태평양 바다에서 서식하는 바다사자의 일종이다. 독도, 울릉도 쪽에 살다 멸종된 강치 역시 바다사자 종류라 큰바다사자와 형제 관계이며 물개바다표범 등도 친척 뻘이다. 보통 5∼7월에 에 올라와 번식하고 남하 회유한다. 보통 수컷 1마리가 10∼20마리의 암컷을 거느리며 이 무리는 8월에 해산한다.

잠수는 110∼146m까지 잠수할 수있고 수중에서 시속 25∼30km로 헤엄친다. 물개 종류가 다 그렇듯 수륙양용의 특징을 보이지만 주로 물 속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식육목 포유류니까 아주 당연한 말이지만 어류갑각류를 먹는다. 명태, 꽁치 등 어지간한 생선 종류 및 새우 등 갑각류 종류 그리고 조개, 소라 등 연체동물들이 큰바다사자의 주 먹이다.

물개 종류 중에서는 가장 크고 수컷은 1톤이 넘는다.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는 만큼 야생에서는 만일 잘못 건드리면 사나워지고 사람 따위에게는 중상을 입힐 수 있는 괴물이니까 조심해야 한다. 동물원이나 수족관의 얌전한 물개들만 보고 간혹 야생에서 겁 없이 얘네를 자극하였다가 큰코 다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서해 5도와 인천 앞바다에 사는 점박이물범도 잘못 건드리면 죽일듯 달려들고 꽤 크게 다친다. 물개 종류가 외관 상 귀여워도 이들도 결국 엄연히 맹수다.

천적은 범고래, 상어[1] 등이 있다. 이 중에 덩치 크고 호전적인 범고래는 가장 위협적인 천적이다. 범고래는 포유류인 만큼 두터운 털과 가죽이 있어서 수온이 차가워도 추위를 타지 않아 북극해 근처도 올라가고 체온을 바꿀 수 있어 따뜻한 적도 근처까지 내려가는데 당연히 큰바다사자와 물범 종류의 서식지들을 지나다니고 주식 중 하나로 삼는다. 그리고 수온 상승으로 최근 백상아리 등 주로 난대와 아열대 바다를 선호하던 상어 종류가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현실적으로 큰바다사자의 개체 수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2]

한국에는 큰바다사자의 집단 서식지는 없지만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 주변 해역, 제주도 등지에서 가끔 발견되며 멸종위기동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2012년에는 울릉도 사동항구에서 발견되기도 했으며, #2017년 3월에는 강릉 정동진에서 한 마리가 2019년 12월에는 부산 앞바다에서 한 마리가 추가로 발견되었다. 이들은 대게 캄차카 등에서 동해를 통해 남하해온 것으로 보인다. 반면 물개 종류 중 친척뻘인 점박이물범은 백령도대청도서해 5도 일대에 자생지가 있다.

국내에서 큰바다사자를 사육하고 있는 동물원은 서울어린이대공원, 에버랜드 주토피아가 있다.

꼬마펭귄 핑구에 악몽이라는 에피소드에서 큰바다사자와 비슷한 캐릭터가 잠시 나왔었다. 코의 모양부터 수많은 수염을 보면 서로 비슷하지만 문제는 이 동물이 남극에서 살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1] 백상아리청상아리 등 대형 상어들이다.[2] 한국에서만 해도 얘네 친척 뻘인 점박이물범의 개체 수가 급감했는데 뜨거워진 서해 수온으로 백상아리가 기존의 제주 앞바다 및 서해남부를 벗어나 인천 앞바다까지 북상하여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