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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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카카오페이지의 현대판타지 소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의 등장인물.
현 시점에서 가장 잘 나가는 남자 아이돌 그룹[7] 인 VTIC의 리더이자 메인 댄서.
2. 작중 행적[편집]
박문대와 똑같은 회귀자. 다만 이쪽은 누군가에게 빙의된 게 아니라 청려 본인이다.
첫 번째 생에서는 고생 끝에 빛을 보자마자 멤버들의 연이은 사건사고로 그룹이 공중분해되는 좌절을 겪었다. 그러나 박문대처럼 스테이터스를 보는 상태창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자질을 파악하지도, 상태이상의 생존조건을 알아내지도 못했다. 덕분에 맨땅에 헤딩하듯 죽었다 살아나며[8] 수백 번의 루프를 반복한 끝에 가까스로 모든 미션을 달성하고 생존에 성공했지만 정신상태가 맛이 갔다. 박문대 표현으로는 '리셋 증후군'. 단순히 리셋을 반복하다 미친 게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죽음으로 시간을 돌리는 데 중독되었다.[9]
명확한 미션을 알지 못한 채 리셋을 반복하며 모든 가치관이 'VTIC의 영원한 성공'에 매몰되어 강박장애에 가까운 상태가 되어버린 듯. 미션 실패로 인한 죽음 횟수보다 재도전을 위해서 일부러 자살로 시간을 돌린 횟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보인다.
'모두 망할 거라 예상했지만 대단히 성공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결정적인 타이밍에 가정사가 풀려 1등을 차지한 일반인 출신 참가자'인 박문대를 수상하게 생각하고 〈일단 친해지세요〉라는 예능에 불러내서 '녹음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돌 괴담'으로 떠본 뒤 자신과 같은 회귀자임을 확신했다.[10]
문제는, 상술한 대로 청려가 조금이라도 상황이 불만족스러우면 자살로 상황을 돌려 다시 하는 강박증이 있기에 이미 모든 미션을 완수해서 더 이상 회귀할 수 없는 자신 대신 박문대를 실패하게 만들어 리셋에 따라들어가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 대놓고 박문대에게 자살을 권유하거나, 일부러 테스타가 여론적으로 위험해질 상황을 만들어 박문대를 세이브 포인트로 이용하려고 시도했다.[11]
그러나 청려의 상태이상은 '교정(다시 해보자)'이지만 박문대는 '죽음'으로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박문대의 미션 실패로 인한 죽음은 완전한 끝일 가능성이 크다.[12] 미션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다르다는 걸 모른 채 계속 박문대를 자극하는 행동 때문이 독자들에게는 본작의 중간 보스 빌런 취급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박문대에게 차단 당한 청려가 한 변명은, "이 타이밍에서 한 번 죽는 게 가장 편하거든."
이후 박문대는 '안 그래도 미친 것 같은 놈 적당히 상대하고 말자'에서, '이 미친 새끼는 반드시 넘겨야한다'는 생각에 노골적으로 청려를 피하고 있다. 다만 직군이 직군이라 완전히 무시는 못하고, 청려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지닌 한참 선배라 작정하고 들이대면 피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덕분에 제발 VTIC이 계속 대상을 탈 만큼 승승장구해서 행여나 청려가 재도전을 하려고 자기를 살해하는 상황이 안 생기길 바라고 있다. 원래는 위험분자인 청려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보내'버리려 했으나, 커리어가 망가지면 문대를 죽여서라도 회귀를 시도할 인간임이 밝혀진 뒤로는 무조건 피하는 쪽으로 노선을 바꿨다.
추후 VTIC의 메인보컬이 사회면에 올라갈 사고를 치자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척 박문대를 유인해 납치한다.[13][14] 만에 하나 박문대만 회귀하고 본인이 지금 시간선에 남겨진다 해도 아이돌 한 명의 잠적 정도로는 경찰수사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15] 함께 회귀할 수 있는 메리트에 비해 리스크가 적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박문대는 청려를 역으로 덮쳐 허튼짓 못하게 묶어놓고 자신이 빙의자라는 걸 밝혔다. 그래서 자기를 죽여도 리셋이 불가능하고, 설사 회귀를 몇백 번 한다 해도 아이돌이란 직업의 '완벽한 커리어'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사실을 주지시켜서 미션이 끝난 이상 리셋은 새로운 기회가 아니라 현재 삶의 포기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미련을 버리게 했다. 그 와중에 청려가 납치협박에 대해 사과하는 걸 녹음과 사진으로 남겨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서 깔끔하게 마무리. 이것으로 청려는 빌런 자리에서 리타이어했다.
박문대와 한 판 붙은 이후에는 흠 하나 없이 완벽한 커리어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고 개인활동을 시작하고[16] 개를 기르는 등[17] 제법 홀가분한 생활을 하고 있다. 내심 미안한 마음이 남아있고 녹음본으로 약점이 잡혀서 나름대로 도움을 주려고 하지만, 박문대는 그럴 때마다 '얘가 어디 잘못 맞았나?' 하면서 슬금슬금 피한다.[18]
회귀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청려가 박문대를 납치•폭행했다는 것을 알고있는 테스타 멤버들[19] 도 청려를 경계하고 있다. 공식석상에 같이 참가할 일이 있으면 청려와 박문대 사이를 자기들 몸으로 가리고 앉을 정도.
공으로 수차례 회귀한 것은 아니라서 대부분의 스탯을 성장한계까지 끌어올린데다 다른 사람들을 코칭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스스로를 '스탯 올린 것에 비해 어쩐지 동급 스탯보다 잘 춘다는 느낌이 덜 든다'고 느끼던 박문대에게 단번에 깨달음을 주기도 했다. 바꿔 말하면 스탯 뿐만 아니라 그걸 활용하는 노하우까지 훌륭하다. 만렙을 찍은 춤에 비해 죽어라 연습했어도 노래에 한계를 느껴서 메인보컬을 맡을 적당한 멤버를 찾기 위해 엄청나게 고생했다고 한다. 청려의 가창 스탯인 B+는 메인 포지션으로 내세울 수준은 되지만, 훨씬 가창력 스탯이 높은 사람들이 작중 수두룩하게 등장해서 '그룹의 가창력 담당'으로서의 경쟁력은 높지 않다.[20]
시스템이 만든 평행세계에서 '데뷔하자마자 신인상과 대상을 같이 타서 엔딩을 보고 현실로 돌아간다'는 류건우의 의견에 동조해 함께 하기로 했다. 이후 소속사인 레티의 데뷔 서바이벌을 통해 '위시즈'로 데뷔한 후 류청우와 함께 예능에서 강아지를 돌보는 등 나름대로 평화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406화에서 류건우가 자신이 잊어버린 권희승의 존재와 청려가 그것을 알면서 자신에게 숨겼다는 사실을 눈치채자, 청려는 자신이 시스템에 의해 평행세계의 GM이 되었고, 시스템의 숙주인 권희승은 시스템에게 흡수당해 서버가 되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류건우가 권희승을 잊어버렸다는 걸 알면서 의도적으로 권희승의 존재를 숨겼던 이유는, 사실을 알면 대상에 집중하지 않고 권희승을 찾으려 비효율적으로 행동할 거라 생각했기 때문.[21] 정황 설명을 위해 시스템을 일시정지 시킨 뒤 류건우와 평행세계에 남는 것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3. 어록[편집]
"부럽네?"
93화
"혹시 너 죽으면 나도 재시작하는지 알고 싶잖아."
123화
"자살하지 않을래요?"
177화
"···미안."
179화
"잘 모르겠네요.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한때는 이 자리가 너무 간절해서 잠 못 이루며 울고, 견디지 못했던 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던 시간이 흘러서, 결국 여기까지 왔네요. 그때의 절박함이 제게 어떤 깨달음을 주었는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것보다 남은 감정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포기하지 않게 해주셔서."
195화. 골드디스크어워즈 수상 소감
데려왔어요
195화
"그래서 매번··· 노래 잘하면서 제정신인 어린놈 찾는 게 얼마나 짜증이 나던지."
216화
"사람은 고쳐 쓸 수 있는 게 아니라서.
기억해둬요. 앞으로 유용하게 쓰일 사실이니까."
232화
"재시작 못 한다며. 그럼 살아 있어야죠. 희한한 소리를 하네."[24]
237화
"굉장히 구체적이네?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지······. 재밌네."
237화
그는 언제나 이기고 싶었기 때문에.
242화
-찾았다.
317화
"박문대가 가진 모든 건 후배님이 성취한 거예요. 그 몸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머리에 든 건 네 정신이고, 네가 만든 거야."
318화
"콩이가 아파요."
342화
"'믿는다'는 게 '이해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중략)··· 같은 경험을 하지 않는 이상, 이런 비현실적인 상황에 공감을 할 수 있을 리가요. 그러니 후배님도 너무 큰 기대를 하진 말아요."
343화
실패는 없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실패 위에 쌓은 것들도 없어지지 않는 삶.
408화
"콩아, 나 다녀왔어."
415화
"스스로나 걱정하는 게 어떨까."
434화
"나도 주어진 상황에서 이룰 수 있는 건 다 해볼 생각이라서."
484화
"콩이를 잘 돌보면 좋겠는데."
541화
[우상의 화신이 당신을 바라봅니다]
[우상의 화신이 당신을 바라봅니다]
[우상의 화신이 당신을 바라봅니다]
[우상의 화신이 당신을 바라봅니다]
[우상의 화신이 당신을 바라봅니다]
[우상의 화신이 당신을 바라봅니다]
560화
"후배님을 만나서 그만두잖아요?"
564화
"다시 오지 않을 순간이니, 정성을 들여서, 균형을 유지하면서··· 잘 키워 써야죠."
607화
4. 여담[편집]
- 박문대와의 첫번째 갈등이 마무리 된 이후에는 나름대로 '놀릴 맛 있는 후배'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귀자'라는 공통점이 있고, 청려 본인이 가지고 있던 그늘을 속시원하게 터놓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 그런 듯. 거기다 청려가 긁을 때마다 박문대가 보이는 반응이 상당히 찰지기도 하다.[25]
- 박문대가 귀여운 동물을 좋아한다는 걸 이미 파악했는지[26] 종종 키우는 강아지인 콩이를 이용해서 박문대를 낚는다.
그리고 박문대는 매번 낚인다서술상 주기적으로 콩이의 사진을 박문대에게 보내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연기를 잘 못한다.
- 한여름에도 온수만 마신다.[28]
- 9번째인가 10번째 삶에서 '상태창'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한다.[29]
- 본작에서 독보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이다.[30] 정신적으로 많이 뒤틀린 인물이라 자기 딴에는 돕는다는 행동이 박문대와 독자들의 뒤통수를 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문제가 발생하면 상황 타개를 위해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밀어붙이지만 '재시작이 일단 이득이라고 정신 개조된' 본인 기준이라 보편적인 가치관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경우가 많다.
- 박문대의 휴대폰 연락처에 [VTIC 청려 선배님]으로 저장되어 있었으나 170화부터 [VTIC 신청려 선배님]으로 변경되었다. 덕분에 '신청려'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독자들이 많다.
- 공교롭게도 금요일에 올라오는 연재분에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서[31] 금요일의 남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백덕수 작가는 스토리 진행의 완급이 굉장히 뛰어나며, 특히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결정적인 사건의 도입부에서 끊는 실력이 좋다. 청려는 박문대가 가장 경각심을 가지는 인물이라 높은 빈도로 금요일에 얼굴을 비추고 월요일부터 활약한다.
- 독자들이 한 글자로 줄여부를 때는 류청우와 혼동할 수 있어 '청'의 자음을 뒤바꾼 '엋'으로 많이 부른다. 비슷한 맥락으로 '엋려'라고 부르기도.
- 작중 정확한 나이가 밝혀진 적은 없지만 입대시기를 고려하면[32] 박문대보다 4살 연상으로 추정된다.
- 541화를 기점으로 과거로 시간을 돌린 횟수가 100번이 넘는다는 것이 밝혀졌다.[스포일러]
- 자신이 공연한 첫 무대를 기억하고 있다.[34]
- 웹소설 캐릭터인데다가 본인이 수백 번을 회귀한 회귀자 임에도 불구하고 웹툰이나 웹소설 같은 서브컬쳐 전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이 때문에 일부 독자들은 청려를 머글이라고 부른다[35] .
- 잘 만들어진 캐릭터라서 VTIC이나 청려를 최애로 뽑는 독자들이 많다. 문제는 연재가 후반부인 600화를 넘어가고 VTIC과 테스타가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묘사가 등장하자 마치 실제 아이돌 판에서처럼 '브이틱 분량이 왜 안나오냐' '왜 하락세인 것 처럼 묘사하냐'며 연재처 댓글에 분란을 일으키는 악개들도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는 것.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청려가 주인공이 아닌 조연임에도 캐릭터와 서사가 탄탄했고, 작중 대우도 상당히 좋은 매력적인 캐릭터[36] 라서 벌어진 일이다. 덕분에 이런 논란까지도 긍정적으로 보는[37] 독자들도 있다.
4.1. 생축 해시태그[편집]
#세상모든승리를_너에게
#HAPPY_CHEONGRYEO_DAY
#언제나_이기는_Victorious
#청려야_이번생일은_너도처음이겠지
#기다려왔던_결말을_맞이할_너를_위해
#앞으로가_늘처음일_재현아_생일축하해
#끝없이_재현될_하이라이트필름
#재현된_너의_찬란한_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