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완 아톰(1980)

1. 개요[편집]

---

일본의 만화 철완 아톰을 원작으로 하는 두 번째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한국에서는 <돌아온 아톰>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했다.

데즈카 오사무는 저예산으로 만든 1작의 퀄리티에 불만이 있어 리메이크를 원했는데 계약 문제로 아톰의 애니메이션 저작권이 다른 회사에 묶여있어 만들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제트소년 마르스 같은 짝퉁을 만들어 리메이크하던 중에 방송국을 통해 아톰을 리메이크하자는 소리가 들어오자 제트 마르스를 바로 접어버리고 이 작품의 제작에 들어간다.

2. 등장인물[편집]

---

  자세한 내용은 철완 아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주제가[편집]

---

2007년 4월부터 카툰네트워크에서 재더빙하여 방영했는데, 일어 오프닝을 그대로 번안해 불렀다.

4. 회차 목록[편집]

---

5. 해외 공개[편집]

---

5.1. 대한민국[편집]

---

한국에선 <돌아온 아톰>이란 제목으로 1984년 1월 5일부터[3] KBS1을 통해 10월 26일까지 오후 시간마다 방영했다.[4] 1995년 2월 27일부터[5] 6월 7일까지 SBS 및 4개 지역민방[6]에서도 <우주소년 아톰>이란 제목으로 재더빙하여 매주 월~목 오후 6시에 방영했다.

1999년 말~2000년경 사이에 대교어린이TV에서 방영한 사례가 있다.

이후 2007년대 4월에는 카툰 네트워크에서 새롭게 더빙하여 방영한 바 있다.

2022년 6월 말부터 미디어캐슬에서 수입하여 애니원에서 자막으로 토요일 오전 12시부터 오전 2시까지 4화씩 묶어 방영 하였다.

6. 평가[편집]

---

작화는 하청 에피소드도 많고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나 연출 인력을 실력파로 투입해 연출을 살리는 방향성으로 제작되었다. 무시 프로덕션과 밀접한 관련이 있던 실력파 감독 이시구로 노보루를 불러들이고 타카하시 료스케, 칸다 타케유키, 호시야마 히로유키, 데자키 사토시 같은 무시 프로덕션의 멤버도 다시 불러들였다. 작화 면에서 살짝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연출가는 고급 인력이고 전작과 달리 예산을 들여 작화 매수는 매우 많이 썼으므로 복잡한 구도의 고속 액션 신이 상당히 많으며 움직임이 부드럽고 빠르다. 폭주하는 교통수단이나 놀이기구, 로봇 등을 아톰이 한참 쫓아 날아가 전력을 다해 멈추거나 저지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며, 아톰이 전투로 손상되어 신체 일부가 파괴되고 내부 기계 모습이 드러나는 장면도 많다.

특히 아톰의 얼굴 디자인은 아톰의 애니메이션화 작품들 중에서 이 1980년판이 가장 원작 디자인에 가깝고 밸런스가 좋다. 하술할 2003년판이 처음 공개됐을 때 1980년판을 본 세대는 아톰의 얼굴 디자인(특히 코)에 상당한 반감을 표시했을 정도. 다만 이 2003년판도 2021년 시점에서는 이미 20년 가까이 지난 옛날 디자인이 되어 하나의 방향성으로 받아들여진 듯하다.

1963년판처럼 데즈카 오사무가 직접 콘티 연출과 작화에도 도전하는 열의를 보였는데[7] 꽤 괜찮은 연출을 보여준다.[8] 상당히 잘 만든 작품으로 데즈카 오사무가 생전에 직접 감수해 원작의 메시지와 철학도 거의 그대로 담겼다. 11화 '로봇 대통령' 같은 에피소드는 지금 보아도 가볍게 보고 넘길 수 없는 주제 의식과 연출을 보여준다.

결말은 원작과 다른 오리지널인데 이것도 데즈카 오사무가 직접 작성한 것이다.[9] DVD나 해외 방영판에선 삭제됐지만 TV 방영 당시엔 데즈카 오사무의 실사 영상이 나와 시청자에게 말을 걸기도 했다. 마지막화에 나오는 아톰의 첫사랑 로봇 뇨카의 작화는 미키모토 하루히코가 그렸는데 이때 애정이 붙어 나중에 초시공세기 오거스에서 모므라는 오마주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한다.

데즈카 오사무 팬들에겐 평가가 높은 애니메이션인데 아쉬운 점이라면 애니화 안 된 에피소드가 많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철완 아톰 자체가 단행본 23권 분량인데다 1963년 애니메이션판도 193화의 초장편이라 52화에 원작을 다 담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원작에서 중요한 에피소드만 추려서 만든 것이 본 작품이다.

7. 기타[편집]

---

그 외에 1991년 올림피아비디오프로덕션이 <21세기 우주소년 아톰>이란 제목으로 비디오테이프를 냈고, 1990년대 후반경에 미라클상사가 <돌아온 아톰>이란 제목으로 다시 냈다.

중국에선 이 1980년판이 굉장한 인기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