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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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치안
4. 언어
5. 결혼
7. 아랍권에 대한 배타성


1. 개요[편집]


이스라엘의 사회와 관련된 내용을 서술하는 문서.


2. 치안[편집]


이스라엘은 중동 안에서는 여러 모로 우수한 국가고 경제 수준에서 미국 및 유럽 선진국들에게도 별로 뒤처지지 않고 대부분의 이스라엘인들은 나름대로 이스라엘에서의 삶에 만족하지만,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이 가장 문제. 상황이 한창 심각하던 시기인 2008년경에는 매일 아침마다 하마스박격포까삼 로켓, 그리고 이에 뒤따르는 공습 사이렌과 아이언 돔의 소리가 울려퍼졌을 정도였다.

지금은 어느정도 평화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방이 적대적인 국가들과 테러 단체에 둘러싸여 있고, 유대인도 사람인데 목숨이 아깝지 않을 리가 없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더 많이 죽는다 해도 유대인들도 그만큼 죽어나가는터라 이스라엘인들은 테러나 무장단체와의 전투 때는 굉장히 불안해한다. 그러다보니 이스라엘도 사설 경호업과 보안업이 발달해 있다. 대한민국에 비해서도 국가안보가 불안한 편인데 무장단체와의 전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전투가 한번 일어났다하면 수십명이 사망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게다가 2023년 현재 시점에서도 이집트를 제외한 주변국들이 전부 다 이스라엘의 적국이다.

이스라엘 마피아들도 이스라엘 국내와 해외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3. 인구 [편집]


유대인 국가라지만 실제론 유대인 외에도 팔레스타인인, 베두인, 체르케스인, 드루즈교도, 에리트레아 출신 난민, 아르메니아인[1], 러시아인,[2] 독일인,[3] 폴란드인, 프랑스인, 아시리아인[4], 사마리아인, 남수단 난민, 베르베르인,[5] 알라위파 아랍인 및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에서 파견한 성직자들의 후손 등등이 사는 다민족 국가다. 유대인 민족 국가 건설을 주장하는 시오니즘제2차 세계 대전 이전에는 유대인 사회에서도 비주류에 불과했다. 이 당시에도 이미 많은 수의 유대인들은 고유의 문화를 잃고 서구 사회에 동화되어서 인식만 유대인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유대인 민족주의 자체에 공감할 수 없었고 번영하는 서구 사회에서의 안락한 삶을 버리고 힘든 건국의 길을 가야 할 필요성도 그다지 느끼지 못했다. 종교적인 관점에서도 고대 이스라엘이 멸망한 것은 유대인에게 시련을 주기로 결정한 신의 뜻이라고 여겼으며[6], 그것을 인간의 힘으로 뒤엎으려 한다면 오히려 신의 뜻에 반하는 것이라는 주장마저 있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에는 홀로코스트 때문에 유대인들 사이에서 민족국가가 없다는 것이 곧 생존 위기라는 절박함이 강해졌으며 이것이 이스라엘 건국의 원동력이 되었다. 이런 인과관계에 빗대어 히틀러가 없었다면 이스라엘도 건설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말이 있다. 심지어 시온주의자들이 시오니즘의 확산을 위해 히틀러가 홀로코스트를 일으키도록 지원했다는 음모론까지 나왔을 정도다.

그렇다고 히틀러 이전에는 시오니스트들의 가나안 재정착이 아예 없었느냐 하면 그것은 아니다. 시오니즘을 지원하는 지식인들이 참여한 국제 연맹의 지원을 받으며 이주한 유대인들이 있기는 했었다. 다비드 벤구리온(이스라엘 국가의 초대 국무총리)도 한때는 현재 이스라엘 지역으로 이주했다가 추방당한 적이 있다. 이들의 생각도 실로 가관인데, 가나안에서 살고 있는 아랍인들은 쫓겨나도 아랍인이고 아랍 국가는 여러 개 있으니까 조국이 없는 유대인들이 그 땅을 몽땅 차지하더라도 문제 될 거 없지 않냐고 생각했다. 아무튼 홀로코스트 이전에도 유대인들의 가나안 재정착은 있었지만 홀로코스트가 이런 경향을 급가속했다. 오죽했음 홀로코스트가 이스라엘 건국의 밑거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

하지만 홀로코스트로 생겨난 위기 의식은 세월이 지나면서 점차 흐릿해지고 이를 기반으로 크게 불어났던 시오니즘 열기도 사그러들었다. 홀로코스트의 반동으로 서구 선진국에서는 반유대주의인종차별로 보아 죄악시되면서 유대인에 대한 차별이 이전과 비하면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으므로 위기의식을 지속시킬 연료가 없어졌다.[7]

현대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유대인 대다수는 동유럽-구소련과 중동-북아프리카 출신이다. 오늘날 세계에서 이스라엘 다음으로 유대인 인구가 미국과 비교하자면 많은 미국 유대인 대다수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사이에 러시아 제국의 포그롬(반유대주의 폭동)을 피해 이주해온 동유럽 출신이 많아 아슈케나짐 비율이 90~95%에 달한다면, 이스라엘 유대인들은 20세기 중반부터 홀로코스트에 대한 충격 및 중동 유대인의 경우 중동 각국이 독립하고 이슬람주의가 흥기하는 과정에서 이주가 본격화되었던 영향으로 아슈케나짐과 세파르딤, 미즈라힘 인구가 골고루 많은 편이다. 이스라엘 건국과 대량 이주 결과 중동 유대인들은 현재 극소수만 원주지에 남아있고, 동유럽에는 전통적인 유대인 공동체들 역시 홀로코스트 및 전후로 이어진 대량 이주로 극소수만 남아있다.

이스라엘에서 유대인은 2017년 기준 650만 으로 전체인구의 74.6%를 차지하는 데다가, 유대인 인구 성장률은 발전된 국가들 중 가장 안정적이다. 그중 하레디 유대인의 인구증가율이 두드러진다. 하레디가 아닌 유대인들도 유럽 선진국처럼 출산율이 낮은 편이 아니다. 단지 하레디 유대인에 비해서 적을 뿐이다. 한국에 퍼진 가장큰 오해중에 하나가 '이스라엘 출산율이 높은건 전적으로 하레디라는 종교주의자들 때문이고 그들을 제외하면 여타 유럽선진국 들과 다를바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매우 다르다. 이스라엘의 비하레디 유대인들 또한 대체출산율 이상의 출산율을 보인다. 이스라엘의 지역과 종교별 출산율을 보면 2017년 기준으로 세속적인 유대인집단도 2.2명의 출산율을 기록 했다. 가장 세속주의적인 텔 아비브도 2명을 넘는다. 또한 비교적 신생국가답게 노인층이 적고 젊은 층의 인구가 많아서[8] 이스라엘의 인구구조는 여타 선진국에 비해 안정적인 편이다.

이스라엘의 유대인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자식을 비교적 많이 가져도 부담이 덜 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 80년대 초반부터 출산율이 거의 일정하다. 대단한 정책을 도입했다기보다는 그저 습관에 가까운 것이다. 우선 이스라엘에서는 어머니가 강하고,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것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도 자식을 가진 어머니를 꺼릴 이유가 별로 없고, 어머니 입장에서도 자식을 가졌다고 못하는 일이 동아시아는 물론 심지어 서구권 중에서도 적은 편이다. 부모가 교육열이 강한 편이지만 그들의 교육관은 자식이 험난한 세상,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는 진취적 역량을 기르는 것이다. 그래서 집안일, 경제관념 같은 교육도 꽤 중시되며, 영재로 뽑히는 아이가 '사회성'을 갖추지 못할까봐 불안해 하는 경우도 있다. 동아시아식의 헌신을 강조하는 교육관에 오히려 문화충격을 받는다. 챙겨주기만 하면 화초에 물을 너무 많이줘서 죽는 것처럼 오히려 자식의 사회성을 죽인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이 3개월~36개월 정도 대상의 전통적인 가정탁아시설에 맡겨지는 일도 많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성숙하기에 아이가 조금만 커도 부모의 부담은 덜게 되는데, 간섭을 덜 하고도 상황에 맞추어 자기 일을 잘 해나갈 수 있는 것은 가정교육이 잘 된 것으로 여겨진다. 자식을 3명 정도 낳는 것은 그런 아이들끼리의 형재애를 키우는 교육이 된다고 여기며, 직장에서는 거리낌없이 휴가도 내주고 5~10% 정도가 아이 때문에 휴직하지만 복직도 쉽게 시켜준다는 증언도 있다. 유치원, 학교 일에도 부모가 참가해야 하지만 자기 아이들을 봐달라는 의미보다 '우리들'의 아이들이 잘되는 것을 지원한다는 개념이 있다. 각자의 능력에 맞는 교육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강하고, 그 능력을 가지고 사람을 나누는 게 아니라 권위에는 도전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기에 어딘가 부족한 부분에 사람들이 주눅들지 않는다고 한다. 예를 들면, 협의의 학문적인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장사에 재능이 있는 사람에 비해 우월하다기보다는 다른 것으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프랑스 같은 나라에도 이런 관념이 있지만 이스라엘이 좀 심한 편이다. 프랑스인들은 아이가 약간 위험하게 놀면 선만 지키면 아이는 그렇게 배우며 큰다고 생각하지만, 유대인들은 그런 과정에서 아이들이 자신들이 모르는 방식으로라도 알아서 놀 수 있어야 한다고 여긴다는 것이다. #####

환경 문제에도 자식을 많이 가지는 것은 사람이 있어야 환경을 개척할 수 있다는 믿음이 통용되기 때문이다. 물부족 같은 문제는 담수화 기술 개발 등으로 실제로 문제를 완화시킨 적도 있기에 이런 믿음이 강화되기도 한다. 심지어 관료들은 종교단체의 반발에도 출산 지원금을 줄였는데 출산율이 올라가고 있다며 양육 환경 조성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가지기도 한다. # 다만 이런 경향은 이스라엘 내부 유대인에게서만 발견되며, 해외 거주 유대인은 자신보다 출산율이 낮은 나라의 규범을 따라가기에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

이스라엘의 무슬림 인구는 2019년기준 17.8%로 이스라엘 중앙통계국의 예측에 따르면 2035년까지 아랍인의 인구가 260만명(전체 인구의 23%) 그들 중 무슬림의 인구는 230만명(전체 인구의 20%)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35년까지 무슬림의 인구증가율이 유대인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2035년이 되어야 유대인의 인구증가율이 따라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슬림에게 유대인 인구가 몇십 년 내에 역전당한다는 말도 있으나 그렇지 않다. 17.5%에 불과한 무슬림 인구가 30~40년만에 17.5%에서 50%가 된다는 것 자체가 아무런 근거도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 1986-2012년까지의 미국으로 이민간 이스라엘인의 인구는 106,568명으로 적은 수는 아니지만 같은 기간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인의 수가 609,321명으로 인구 대비 비슷한 수준이다. 따라서 유대인 인구가 미국으로 유출되어 감소하지는 않는다. 미국에서 이스라엘 출신한테 시민권을 무작정 뿌리는 것도 아니고, 매년 미국에서 영주권을 취득하는 한국인 수가 2만명인데 비해 이스라엘인은 1만명 이하라서 순위권에 없다. 매년 이스라엘인 1만 명이 미국으로 이민 간다는 가정을 해도 100만 명이 이민가는데 100년이 걸린다.

2011년 기준 이스라엘 인구의 17.3%인 무슬림은 2035년까지 20%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그 이후부턴 유대인에게 따라잡힐 것으로 예측되었다. 물론 하레디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문제가 생기긴 하겠으나 어쨌든 유대인은 유대인이니까. 이스라엘 정부도 하레디 징집법을 통과시키고 노동시장에 참여시키려 애를 쓰는듯 하다. 하지만 하레디들 사상을 보면 징집해도 군생활에 적응도 못할 거 같고[9] 그들이 마땅한 기술도 없어서 노동시장에 참여시키는 것 또한 쉽지가 않아 이스라엘 정부로선 골치다. 이스라엘 통계청의 추산에 의하면 2059년의 이스라엘 인구 1161~2038만 명 중 (하레디를 제외한) 유대인은 48~52%, 하레디는 23~28%, 아랍인은 22~24% 정도로 추정한다.

가자 지구에서는 정착촌을 철수시키면서 완전히 손을 뗐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인구 가운데 무슬림 75%에 유대인 17% 정도가 정착촌에서 산다. 2013년 기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아랍인의 출산율이 2.91명인데 비해 유대인의 출산율은 5.10명이라는 것이다. 애초에 유대인이 아랍인에 출산율에서 밀릴 것이라는 예측은 하레디의 엄청난 출산율과 무슬림 출산율의 감소를 간과한 예측이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인구 가운데 무슬림의 출산율은 낮아지는 편인데 비해[10]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유대인들 가운데 하레디 유대인들은 애초에 세속화를 거부한 집단에다가 오히려 최근 들어 출산율이 더 올랐다는 조사결과도 있어서 요르단강 서안지구도 유대인들의 부동산으로 바뀌게 될 확률도 존재한다. 이 세상에 무슬림과의 출산율 경쟁에서 이기는 집단도 있는 것이다. 6월 30일 기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유대인 정착촌의 인구는 38만 2031명 가량으로 빠른 속도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이스라엘의 인구 증가의 한 축을 이루는 하레디들이 세속 학문 학습을 아예 거부하는 바람에 노동력으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고, 징병도 거부하는 것은 둘째치고 정부보조금만 생각하고 경제활동에 종사하지 않으려 하다보니 이스라엘 국력에 도움보다는 부담이 된다는 점이다.[11] 하레디가 유별난 경우도 아니고 미국이나 캐나다, 멕시코 등의 재침례파(아미시 등등 참조)들도 현대 과학을 거부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재침례파 신도들은 북미에서 남아도는 땅에서 농사라도 짓지, 이스라엘은 수자원과 토지에 비해서 이미 인구 과밀 상태라서 굳이 농업 인구로 돌리기도 애매하다. 아니 재침례파 신도들은 외부인들과 충돌이라도 잘 안 하지 하레디들은 외부 비하레디 집단들과 너무 자주 싸운다.

이스라엘로 귀환하는 유대인 인구도 적지 않은 숫자로 2011년에서 2013년 사이 52,883명이 이스라엘로 이민을 왔으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이 지역의 유대인의 귀환도 꾸준하다.

이스라엘 인구문제의 또 한가지 심각한 부분은 국토에 비해 인구가 지나칠 정도로 너무 많다는 점이다.[12] 아직도 구소련 국가의 유대인들이 귀환하는 경우가 많고 최근 러시아의 경제위기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그 추세가 심화되었다. 서유럽의 경우도 반유대감정이 큰 아랍계 이민자들과 백인 우월주의자들의[13] 유대인을 겨냥한 공격증가로 특히 프랑스 유대인의 이스라엘 이민이 늘었다. 이스라엘 정부도 홀로코스트로 감소한 유대인 인구, 무슬림 인구역전설 등을 의식해 출산독려와 유대인 귀환을 독려하는 정책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다만 이것도 세금을 피하려는 소수의 부유층이나 중산층에 불과해서 전체 유럽 유대인 인구에 비하면 많은 수가 아니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의 인구통계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사는 이스라엘인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의 인구는 대략 100만명에 달하는데 이스라엘 본토에서 사는 인구는 통계에 집계되는 숫자보다 훨씬 적다. 비슷하게 유대인들이 사는 자치구역으로 지정된 러시아의 유대인 자치주가 이스라엘보다 면적이 넓음에도 열악한 인프라와 빈약한 천원자원, 추운날씨로 인해 인구감소가 지속되어 행정구역 통폐합이 검토되는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스라엘 남쪽의 네게브 사막지대는 거주가 힘들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안 그래도 좁아터진 땅의 일부에만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데, 이스라엘 유대인의 높은 출산율+팔레스타인 아랍인의 높은 출산율+귀환하는 해외 유대인들로 인해서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이스라엘 땅에 자원이 풍부한 것도 아니고. 수자원조차 부족해서 향후 문제가 생길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영토 척박하고 산업이 은근히 빈약한 이스라엘 사정상 인구증가는 국가에 큰 부담만 되지 좋을게 없다. 물론 이스라엘의 인구 부양 인프라는 다른 중동 국가들에 비하면 높은편이지만 갈수록 증가하는 국방비와 인구로 인해 그 인프라가 계속 한계를 넘어서 부양하기 힘들 지경에 오고 있다.

4. 언어[편집]


공용어는 히브리어아랍어이다. 미국의 이주민들과 영국의 신탁통치 영향으로 영어도 주요 외국어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주민 대부분은 영어로 어느정도 이상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구소련에서 이주한 러시아계 이스라엘인 등을 중심으로 러시아어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14] 러시아계 유대인의 경우 영어 구사력이 비교적 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정통파 유대인을 중심으로 이디시어도 많이 사용한다. 각 지역에서 이주한 유대인들에 따라 아랍어, 이란어, 루마니아어, 부하라어[15] 포르투갈어[16]가 쓰이기도 한다. 이스라엘의 국립학교는 지역에 따라 히브리어 학교 또는 아랍어 학교로 나뉘어지며 히브리어 학교는 아랍어를 제2외국어로, 아랍어 학교는 히브리어를 제2외국어로 지정해서 가르치고 있다.#

히브리어는 4세기가 되면 아람어 등에 밀려 이미 죽어버린 언어여서 예배에서나 쓰일 뿐이었지만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유대인들이 의사소통하자니 그나마 예배 언어였던 히브리어밖에 마땅한 게 없었다. 그래서 사어였던 히브리어를 부활시켜 공용어로 지정했다. 19세기부터 다시 시온주의자들의 일상 언어로 쓰이기 시작한 히브리어는 한때 죽어버린 언어가 다시 되살아나 한 나라의 공용어가 되고 수백만 명의 모어가 된 유일한 언어이다.

그러나 이런 이유로 이스라엘의 유대인 비율은 74%이지만 막상 히브리어를 모어로 하는 이스라엘인 비율은 60%밖에 안 된다. 20세 이상으로 한정하면 50%도 안 된다. 나머지 유대인들도 히브리어를 할 줄은 알지만 어디까지나 제2언어로 쓴다.

이스라엘에는 아직 많은 아랍인들이 살고 있고 이들 중에서는 히브리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기에 예전에는 아랍어도 히브리어와 함께 이스라엘의 공용어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는 히브리어 연구소와 함께 아랍어 연구소가 세워지기도 했다.# 그러나 2017년 5월 7일에 이스라엘 정부가 히브리어만 유일한 공용어로 지정하고 아랍어를 공용어에서 제외하는 유대민족국가법을 제정하려고 하자 반발이 심해졌다.# 그러다가 2018년 7월 19일에 유대민족법이 통과되면서 아랍어는 특수지위의 언어로 격하되었다.# 2018년 8월 8일 아랍계 의원이 아랍어로 사퇴서를 쓰자 의회에서 거부당하고 히브리어로 사용하라고 요구하는 일이 벌어졌다.#


5. 결혼[편집]


이스라엘은 종교분쟁을 막으려고 정부가 혼인 증명서를 공증하지 않고 각 종교 교단에 위임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혼인 증명서를 발급하지 않기 때문에, 종교가 없는 사람이나 종교가 있는 사람이더라도 불교 등 이스라엘 내에서 소수인 종교를 믿는 사람이 합법적인 혼인을 하려면, 외국에서 결혼하고 그 나라에 혼인 신고를 한 후 그 혼인 증명서를 이스라엘 정부에 제출하여 혼인 신고를 해야 한다.

동성애자의 경우 해외에서 동성결혼을 하고 이스라엘 국내에서 정식 부부로 인정받는것이 가능하다. 자세한 것은 동성결혼/국가별 현황 문서로.


6. 인종차별[편집]


인종차별이 심한데 유대인들끼리도 인종으로 차별하는 경우가 있다. 원론적으로는 유대인이란 본래 인종적인 구분이 아니라 종교적인 구분이라 흑인이건 아랍인이건 유대교를 믿으면 유대인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물론 세상이 종교 가르침대로만 흘러가는게 아니고 인도의 카스트 제도와 좀 비슷하게 피부가 흴수록 우대받는 상황이다. 이스라엘의 인종 차별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아랍인만을 대상으로만 하는게 아니다. 게다가 이스라엘에서 인종 차별을 금지하는 차별 철폐법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정부부터 안 지키는데 민간에서 지킬 리가 있나. 미국에서도 이스라엘에 평화가 오지 않는 원흉으로 지적하고 있으며, 이는 가뜩이나 전쟁 범죄로 개판인 이스라엘의 이미지를 더욱 나쁘게 했다.

인구의 문제로 이스라엘 정부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유대인들에게 이주를 권하고 있지만 홀로코스트의 기억이 생생하던 시절이라면 몰라도 공개적 반유대주의는 쏙 사라지고 평화롭게 잘 사는 미국과 유럽의 유대인들이 자기들 살고 있는 나라보다 엄청나게 많은 지원을 해주는 거라면 모를까 머리에 총 맞은게 아닌 이상 바다 건너 하마스 등이 미사일 공격과 테러를 일삼는 땅에 직접 이주하고 싶어할 리가 없다. 특히 이스라엘은 물가가 미국과 유럽보다 훨씬 비싸서 살기가 더 어렵다보니 미국과 유럽의 유대인들이 더욱 오기 싫어한다. 게다가 표현과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미국, 유럽과 달리 이스라엘은 이런 것이 없고 정치적, 사회적으로 지나치게 억압적인 사회다보니 진보적인 성향이 강한 미국과 유럽의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이주를 기피한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1980년대에 에티오피아에 살던 아프리카계 흑인 유대인들을 대거 받아들였다. 하지만 현재 약 13만 명이 되는 이들 흑인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에서 대거 하층민을 형성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유대인 문서로.

이스라엘에서는 매년 신학기면 교장이 에티오피아계 신입생의 입학을 거절했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학부모들이 에티오피아계 학생이 들어오면 학교 전체의 교육 수준이 떨어질 것이라며 학교에 압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에티오피아계 아이들은 에티오피아인들만의 학교로 몰리는데 결국 게토(강제 거주지역)처럼 되면서 아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 기사, @(원 기사 링크 삭제로 인한 대체링크)


에티오피아유대인 의원의 헌혈을 거부해 인종 차별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적수정은 11일 헌혈을 하기 위해 의회에 있는 헌혈 센터를 찾은 니나 타마노 샤타(32)에게 "보건부의 지침에 따라 특수한 종인 에티오피아계 유대인의 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채혈을 거부했다. - 2013년 12월 기사. #


에티오피아에서도 흑인 유대인들이 "솔로몬 왕의 후손"이라는 찬사를 받으면서 이스라엘로 귀환하였다. 하지만 1996년에 에피오피아계 이주민이 헌혈한 혈액 전량을 몰래 폐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스라엘 혈액 은행은 혈액 감염(에이즈)을 우려했다고 주장했다. 10만 명이 넘는 에티오피아계는 2012년에도 60%가 청소, 경비 등의 비숙련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고 있다. 또한 지금은 그냥 헌혈을 거부받고 있다. 위에서 보듯 국회의원이 국회 안의 헌혈 센터에서 '너는 특수한 종' 이라면서 거부되는 게 2013년 말에 일어났다. 2012년에도 남부 이스라엘 도시의 집주인들이 흑인 유대인들한테 세를 주는것을 거부하여 분노한 흑인들의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었다. 2015년에는 백인 이스라엘 경찰 2명이 흑인 유대인 군인을 제지에 말대꾸했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구속하는 바람에[17] 흑인 유대인 수천명의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고 말았다. 그래서 네타냐후 총리가 사태수습을 위해 폭행한 경찰 중 1명을 파면하고 직접 피해자를 만나 사과했다. 그러나 흑인 유대인들은 파면은 너무 관대한 조치라며 가해자 2명을 폭행죄로 구속하고 인종차별을 없애라고 요구한다. 그러다보니 이스라엘 대통령이 나서서 "제발 흑인들 차별 좀 하지맙시다"라고 호소까지 할 정도. 물론 이럼에도 흑인 유대인에 대한 차별은 계속 되고 있어 이스라엘에서 골칫거리다. 2019년에도 흑인 유대인 청년이 백인 경찰에게 사살되는 사건이 터지자 흑인 유대인 수천명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스라엘 건국의 모태인 시오니즘의 발흥 자체가 유럽에서 일어난 것이니만큼 아슈케나짐 중에서도 서유럽 출신들이 상류층에 있고 출세의 혜택을 받기 쉬워서, 중동계 외모를 한 유대인(특히 피부색이 어두운 예멘계 미즈라힘들과 아프리카계 유대인들(베타 유대인[18])은 이를 갈아댄다. 차별은 어른만 받는 게 아니어서 심지어 애들을 같이 두는 것도 싫어할 정도다.유대인 vs 유대인 (서울신문). 유럽계 유대인들은 비유럽계 유대인들과의 혼인에도 매우 부정적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러니 유럽계 유대인들은 항상 자기들끼리만 결혼하여 아이를 낳지 비유럽계 유대인과 혼혈은 피가 더럽다고 생각하고 비유럽계 유대인들과 결혼한 유럽계 유대인은 루저로 생각하다시피 한다. 특히 유대인을 불문하고 비유럽계 남성과 유럽계 유대인 여성이랑의 결합과 혼혈 출산은 '순수 백인의 피가 더럽혀진다' 여겨 그야말로 끔찍해한다. 유럽계 유대인과 비유럽계 유대인과의 결혼 비율은 이스라엘에서 10%밖에 안될 정도로 굉장히 낮다.

이스라엘의 약점은 아랍화되어 있고 무지하여 개조가 필요한 세파르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 이스라엘 최초 여성 총리 골다 메이어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이런 얘기를 할 정도니 그 상황이 어떤지 알 만할 것이다. 중동전쟁 당시 총을 들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싸웠던 세파르딤들 입장에서는 분통이 터질 상황. 이스라엘 건국의 어머니라 칭송받는 골다 메이어는 중동계 유대인들이 종교를 떠나 아랍인이나 다를 거 없는 존재, 냄새가 난다든지 같이 있는 것으로만 불쾌하다라고 대놓고 비하하기도 했다. 때문에 중동계 유대인들이 그녀의 장례식에서 축포를 쏘며 잘 죽었다라고 좋아했고 네탸냐후 당시 장관이 부랴부랴 골다 메이어의 헛소리를 사과한다고 할 정도였다.

이스라엘에서는 보통 상대적으로 부유한[19] 유럽계 유대인 아슈케나짐이 이스라엘 노동당(좌파)을 지지하고 빈곤한 중동계 유대인 세파르딤, 아프리카계 유대인 베타 이스라엘이 리쿠드당(우파)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다. 상식적으로는 반대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이렇게 된 이유는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1977년까지 29년간 장기 집권한 노동당이[20] 중동계와 아프리카계를 차별해왔기 때문이다. 물론 두 정당은 똑같은 성격이라 인종차별이 달라지는게 없다보니 중동계와 아프리카계가 기존의 정당들에게 가지는 불만이 굉장하다. 참고로 이스라엘 유대인의 절반 가량[21]이 중동계 유대인이지만 중동계 유대인에서 총리가 나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아프리카계도 마찬가지.

참고로 유럽계 내에서도 유대인 사이의 차별은 사실 역사적으로 악명 높다. 홀로코스트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현지 사회에 깊게 동화되었고, 근대화 과정에서 전문직에 진출하며 사회적, 경제적 성공을 누려 근대 유럽의 반유대주의적 괴담의 기반이 된 베를린, 프라하, 비엔나, 부다페슈트, 리비우 같은 중동부 유럽의 대도시 유대인들과,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그 이후에는 제정 러시아에서 강제로 쑤셔넣은 셰틀이라 불린 유대인 정착지구에서 소작농으로 근근히 살아가며 주기적인 포그롬의 대상이 되었던 가난한 영농 유대인간 대립은 20세기 전반 수많은 이디시어 문학 작품에서 종종 등장한다. 당장 그 유명한 철학자이자, 전자 세속화된 유대인 지식인 집단의 간판 스타 철학자였던 한나 아렌트만 하더라도 '촌스럽고, 냄새나고, 무식한 동부유대인 (ostjuden)'에 대한 차별 의식으로 악담 좀 많이 들은 바가 있다.

그나마 최근에는 이스라엘도 이대로 가다간 망한다는 위기감을 느껴서인지 일단은 해외 거주 유대인들한테 다시 이스라엘로 이민 오라고 홍보를 하고 있다. 그래서 흑인 유대인이 많이 귀순하고 있다. 그리고 흑인 유대인 사진으로 이제는 차별 안한다고 대외적으로 선전했지만 여전히 흑인 유대인은 2등 국민으로 비유대인은 4등 국민 대접으로 차별받으며 이스라엘 내 최하위 계층으로 살고 있는 상황이다. 2013년 미스 이스라엘로 이티시 아이나우라는 흑인 모델이 뽑혀서 이스라엘 정부가 우리는 모든 인종에 평등하다고 선전은 했지만 정작 이스라엘 내에서는 '흑인이 미스 이스라엘이라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발이 극심해서 이런 속사정을 아는 외국인들에겐 비웃음을 샀다. 정작 해외에서는 "역대 미스 이스라엘 중 최고다!"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던 터라 현지인들의 이런 반응이 더 비웃음을 심하게 산 부분이 있다.

흑인 유대인들은 군대나 경찰로 많이 빠지지만 진급도 느리고 은근히 차별당한다. 국방부의 무관직인 육군, 해군, 공군과 공안부의 문관직인 경찰, 소방, 교도를 제외하면 취업도 청소나 경비 같은 비숙련 직종에 일하는 비율이 60%에 달하고, 평균 가계소득도 백인 유대인 가정의 절반에 불과하다. 직장생활 역시 차별을 받기 일쑤다. 경찰과 군대도 흑인들에게 인종차별[22]을 하고 있다.[23] 빈곤층 비율도 흑인이 더 높다. 이스라엘 내 메이어스-브룩데일 사회조사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백인 유대인은 20%가 빈곤층이며 흑인 유대인은 빈곤층이 60%에 이른다고 나왔다.[24] 특정 유대교 종파 계열의 백인 유대인들은 흑인 유대인한테 검둥이라는 모욕을 걸핏하면 하니 흑인 유대인들의 불만도 폭발할 지경이다. 하지만 흑인 유대인들도 욕먹는데 이 사람들이 경찰과 군대에 복무하며 팔레스타인인들을 멸시하며 가혹하게 대하는 인종차별을 저지르니 팔레스타인인들한테 이스라엘의 개로 증오를 받는다. 그래서 팔레스타인인들한테 종종 테러를 당한다.

이스라엘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아슈케나짐이 세파르딤, 미즈라힘에 비해 대학진학률이 두 배나 높으며, 수입도 아슈케나짐이 중동계 유대인보다 36%나 높았다. 세파르딤, 미즈라힘의 실업율도 아슈케나짐보다 5배나 높은 7.5%로 조사됐다. 이것도 공식 실업률을 축소해서 발표하다보니 실질적인 실업률은 그 2배, 3배로 보고 있다. 어느나라나 지역 감정은 있는 편이지만 아예 현대에 새로 급조된 이민자들의 나라라서 지역 감정 대신 출신지별로 갈등 사례가 나타나는 것이다. 대신 군대에서도 차별받는데 중동계 유대인은 능력이 뛰어나도 영관급 장교나 장군으로 승진하기 쉽지 않다.[25] 정계 진출은 중동계 유대인의 표밭 덕택에 그나마 수월하나, 건국 이후 총리와 대통령이 나온적은 한번도 없고 장관도 이스라엘 정부의 역대 장관들 가운데 20%에 불과하다. 이런 마당에서 아랍계 유대인 출신의 국회의원, 시군구장, 장차관, 국과장, 군장성, 경무관, 대법관이 나오고 중동계 유대인에 대한 처우개선을 중동계 유대인 국회의원들과 장차관들이 끊임없이 주장해도 때때로 무시당하기 일쑤다. 그러니 이 사람들도 팔레스타인인들한테 종종 테러를 당한다.[26] 다소 과장이 된 측면도 없잖아 있겠지만, 부하라 유대인 등등이 자신들을 절대 미즈라힘으로 분류하려 들지 않고 러시아계 유대인으로 뭍혀 갈려는 점에서 출신별 차이에 대한 차별은 엄연히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도 영호남 지역감정을 외국인 앞에서는 잘 표현 안하는 것처럼 이스라엘 사람들도 외국인 앞에서는 이런 부분을 잘 표현 안 하는 편이다.

소련 해체 전후로 이주한 러시아계 이스라엘인들의 경우도 이민 역사가 비교적 늦다는 점이나 소련 시절 세속적인 국가 무신론 사회에서 살아왔었던 점으로 이스라엘 원주민들과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1999년에는 사회보수주의 정당인 샤스당이 돼지고기를 파는 러시아 출신 가게들을 성토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구소련권에서 온 이민자들을 “외설, 포르노, 매춘, 알코올과 질병”을 수입한 부정적 집단으로 매도하면서,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27] 다른 한 편에서는 이스라엘의 기존 세속주의자들이 러시아계 백인 유대인들은 상당수가 군대도 안 가는 극우 꼴통 정당 이스라엘은 야훼의 땅에 들어가버려 하나같이 도움 안되는 존재라는 비난하는 경우도 있다. 러시아에서 이스라엘로 이민한 사람들 중 개중에는 유대인이라고 족보를 조작해 들어온 네오 나치까지 있었다. 아슈케나지인 러시아인들의 후손들이 학교에서 차별을 받는 경우가 허다해서 심지어는 친구들 앞에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경우가 잦다고 한다. 최근에는 오히려 러시아보단 러시아를 제외한 동유럽 국가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루마니아 등에서의 이민자가 많아지고 있다. 말이 좋아 이민자이지 사기 계약을 맺고 시나이 반도의 베두인 인신매매단을 통해 입국하는 경우 등등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요즘은 동유럽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를 이스라엘 국가 이미지 차원에서 단속하자 이스라엘 베두인들은 새로 에리트레아, 남수단 난민들을 대상으로 인신매매 및 난민 브로커 알선을 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도 심각한데 이스라엘 인권단체들이 이스라엘내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로는 이스라엘 기업들이 태국, 중국, 필리핀, 루마니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한테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게 하며 급여도 최저임금도 안되게 주거나 아예 안주며 여권을 빼앗는 막장행위를 저지른다고 밝혀졌다. 게다가 항의만 하면 능력이 있어도 절대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정치활동으로 경찰에 신고하여 강제추방하게 만드는 것이다.[28] 웃기는 건 막대한 중국시장이라든지 시장성이나 여러 모로 이득을 따지며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가 조상이 중국에 살던 유대인이라며 내 조상은 중국인이라는 드립을 하며 중국을 이스라엘 쪽으로 끌어들이려다가 중국 여론에게 '개소리한다, 그런 놈이 이스라엘 내 중국인들한테 뭔 대접하는지 모르냐?'고 욕만 실컷 처먹었다. 중국은 이득따지며 이스라엘과 아랍에 중립을 지킨다고 하면서도 은근히 친아랍적인 태도를 많이 보인다. 미국 견제도 있다보니.

한국인 관광객이나 동양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같은 유대인에게도 차별하는 하레딤을 제외하곤 대부분 사람들은 오히려 친절하게 대하는 경향이 있다. 이스라엘의 민족 정신인 '후츠파'에 따라 사람들이 가끔 뻔뻔하거나 무례한 경향이 있으나 이것은 상대하는 사람의 인종에 관계없는 행동인지라 인종차별로 간주하기 어렵다. 이스라엘 자체가 워낙 보안을 중시하는 나라이다 보니 이것이 차별으로 잘못 해석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동양인에게 우호적인 나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이스라엘 인기 모델이 SNS에서 태그에 인천공항을 대놓고 걸어놓고 동양인을 조롱하는 눈찢어진 포즈를 취하기도 하여 논란이 되기도 하였으며 이스라엘 여행 당시 동양인 비하 욕설이나 비아냥을 듣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올해 코로나 사태가 일어나자 한국인 관광객들을 서안 지구내 유대인 자치구 안에 격리시킬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현지인들이 이스라엘에 살고있는 한인들을 바이러스 보균자 취급하며 차별하고 있다. 결국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동양인에 대한 차별이 꽤 있는 나라로 알려지게 되었다. 링크


7. 아랍권에 대한 배타성[편집]


2018년 7월 이스라엘을 유대인의 민족국가로 규정한 기본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이스라엘을 공식적으로 유대민족의 조국으로 정의하고 이스라엘의 민족자결권이 유대인의 고유한 권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밖에도 '통일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규정하고 국가의 공식 언어를 유대인들이 쓰는 히브리어로 명시했다.

문제는 이스라엘 내에서 아랍권이 20%나 분포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히브리어만을 공식어로 지정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내와 국제 사회에서도 이스라엘의 이러한 처사에 대해 개탄하는 목소리가 컸다. 실제로 이스라엘내에서도 반발이 거셌는데 당시 법안 통과에서 찬성 62 반대 55로 아주 치열하게 대립했다.

아랍권에 대한 차별 및 배타적 시선은 비판적으로 봐야하지만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도 있는게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유대인의 나라를 세우고 아랍계 국가들의 침입이나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의 봉기로 늘 안정적인 날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를 이용하여 이스라엘이 저지르는 차별을 정당화할 수 없다.[29] 그리고 이러한 배경 때문에 이스라엘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협에도 방심할 수 없는 분위기도 있다. 물론 이스라엘 사람들 입장에서는 외세로부터 독립해서 자신들의 나라를 힘들게 세워 유지한 점도 있고(이건 팔레스타인도 마찬가지지만)[30], 이스라엘이 세워진지 오래되기도 했으며, 유대인의 나라라는 점도 있는데다 무엇보다 민주주의도 발전되고 강소국이다보니 주변이 적들이라도 발달된 인프라, 복지시설, 기구, 기술, 시스템과 미국, 서구권들의 도움으로 안정적으로 잘 버티기에, 만에하나 이스라엘이 축소되고 팔레스타인이 원래 팔레스타인 지역을 대다수 다시 차지할 지언정 이스라엘이 사라질 일은 없다고 봐야하기에 이스라엘 유대인들 입장에서도 크게 걱정하는 부분은 아니다.[31] 문제는 이러한 이유로 이스라엘 정부측이 지나치게 아랍계(그나마 친이스라엘 성향이라면 심하진 않다)들을 의심하면서 차별하는 게 문제지만.

2018년 7월 19일부터 이스라엘은 유대민족법을 제정하면서 아랍어를 특수지위의 언어로 격하시키자 아랍계는 반발했다.# 거기에다 이스라엘은 유대민족법의 제정외에도 유대인과 아랍인을 분리하는 정책까지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유대민족법의 제정으로 비판을 받고 있고,# 텔아비브에서는 네타냐후를 범죄자로 규탄하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가 일어났다.# 그리고 8월 11일에 텔아비브에서는 유대민족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1] 약 1만명정도 사는데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아르메니아 쿼터가 있을 정도였다. 오늘날에는 인구 비중이 감소한 상황이다만 현재도 아르메니아 사도교회에서 성직자들을 파견해 관리한다.[2] 19세기 말부터 예루살렘 신드롬 때문에 예루살렘에 정착한 러시아 정교회 신도들이 이스라엘 기독교인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한다.[3] 하이파에 정착한 근본주의 개신교 신도 이주민들[4] 이라크의 아람어를 사용하는 기독교인 집단으로 이스라엘에서 국가 이미지 개선 목적으로 이라크전 이후 이라크 내 기독교인들을 대거 받아들이면서 인구 수가 증가하고 있다.[5] 북아프리카를 통해서 이주했으며, 유대계 베르베르인 또는 베르베르계 유대인들도 거주한다.[6] 실제로 구약 성경에서는 고대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바빌론느부갓네살 왕에 대한 호의적인 묘사도 종종 나온다.[7] 그러나 근래에는 전세계적 극우 포퓰리즘의 분위기로 인해 유대인들이 다시 표적이 되는 일도 잦아졌다. 물론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유대인을 표적삼기도 하지만 비무슬림 반유대주의자에 의한 폭력이 좀 더 많다.[8] 전체 인구의 1/3이 15세 미만이다.[9] 실제로 군 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복무 부적응으로 제대한 하레디들이 많다.[10] 가자지구는 출산율이 높지만 요르단강 서안지구는 출산율이 떨어져 지금은 이스라엘 전체보다 약간 높은편이다. 하지만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정착촌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의 출산율은 5.10명이라 무슬림보다 높다.[11] 서안지구 정착촌의 하레디들도 정부에서 나오는 보조금으로 연명하는 가난한 빈곤층이다.[12] 이스라엘과 비슷한 크기인 전라도가 광주,전남,전북을 합쳐서 인구가 506만 정도인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인구까지 합치면 1400만에 달하여 전라도 인구의 3배 가까운 수가 거주하고 있다. 이정도면 거의 인구포화 상태다. 팔레스타인 인구를 제외한 순수 이스라엘 인구만 해도 1948년 건국 당시보다 10배나 넘게 증가했다. 이스라엘은 인구가 폭증하고 있어 골치아픈 상황.[13] 유럽의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유대인을 백인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그들이 싫어하는 다른 유색인들처럼 매우 멸시한다.[14] 이는 폴란드 분할의 결과 아슈케나짐 유대인 중에서 러시아계 유대인들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15] 부하라 유대인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이란어 계열의 타지크어의 일파[16] 동유럽 유대인이 브라질에 이민 갔다가 이스라엘로 다시 이민 온 경우[17] 피해자는 헌병이 와서 정상참작을 한 다음 풀려났다. 군인이라면 헌병을 불러서 해결해야 하는데 이거 무시하고 흑인이라서 폭행하고 구속한것은 명백한 인종차별맞다.[18] 에티오피아에 거주해온 흑인 유대인들이다. 대부분이 이스라엘로 이주해왔으나 에티오피아에도 아직까지 수천명이 남아서 에티오피아인으로 살아가고 있다.[19]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다. 유럽계 유대인들도 1970년대 이후 구소련권에서 이주해온 경우 빈곤층이 굉장히 많다.[20] 벤구리온도 골다 메이어도 모두 이 당 소속이었다.[21] 사실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대인들 및 부하라 유대인 등등이 대거 이주하기 전까지는 70% 정도였다.[22] 그래도 비유대인들보다는 훨씬 낫다.[23] 특히 백인 유대인 군경이 이런 행패 부린다.[24] 2005년 3월 17일 한겨례 신문에서 출처.[25] 이스라엘 군경의 초창기 수뇌부는 유럽계 유대인들로 구성했다. 그래서 장군단과 장교단은 유럽대륙 출신의 유대인들이 훨씬 더 많을 수 밖에 없다.[26]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중동계 유대인들이 이런것만은 아니다. 이 사람들도 차별 대우받는다는것을 알기에 팔레스타인, 아랍인과 잘 지내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인종차별 철폐를 주장하는 진보파 유대교에 세파르딤이 많다.[27] #[28] 추방도 막장인데 막대한 벌금을 물게한다음 자비로 추방을 시킨다.[29] 당연하지만 어디까지나 이해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 도덕적 윤리적으로 받아들이까지 할 수는 없다.[30] 비록 아랍(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 국가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억울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이스라엘에 대한 불신과 증오 때문에 이스라엘의 건국을 아예 부정하고 침공해서 멸망시키려 했던 점(특히 후반에 갈수록)이 아랍권이 전세계로부터 비판받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스라엘의 행동이 잘한 건 아니며, 변명의 여지가 있되 정당화 될 수는 없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붕괴될 경우 유대인은 어디로가야하느냐는 비판도 듣는다. 팔레스타인에 통합되어도 유대인들이 남아있다면 남아공이나 나미비아처럼 될 수도 있겠지만, 운이 나쁘다면 모잠비크, 짐바브웨처럼 될 활률이 높다. 만에 하나 통합되는 등 이스라엘이 사라질 경우 불만이 있는 반아랍 체제 인사들은 다른 곳에서 다시 세울 수도 있거나 서구 사회 등 다른 곳으로 가서 흡수겠지만. 물론 언급되듯이 현실적으로는 이스라엘이 남아서 자체가 성격이 변한다면 모를까 사라질 일은 없다고 봐야한다.[31] 사실 일국 방안을 쓰자니 지역은 같은 지역이라도 민족이 다르기에 통일보다는 양국 방안이 나온 점도 있다. 물론 팔레스타인 입장에서는 월경지로 나뉘어있고, 이스라엘은 교통이 발달되었지만 동쪽과 제일 서쪽에 팔레스타인이 있다보니 영토도 좁은 만큼, 좁은 교통이라는 제한적 단점도 있다. 그래서 일국방안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대체할 정권을 세우는 방안도 있지만 현재 두 국가들의 관계 상황으로서는 불가능하다. 특히 이스라엘은 특정 정권이 아닌 엄연한 "나라"이기 때문에 팔레스타인과 통일이 되는 건 더욱 쉽지 않기도 하다(언급했듯이 민족도 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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