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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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중국 푸젠성에 위치한 지급시. 푸젠성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로, 민베이(
현재 난핑은 푸젠성에서 꽤 낙후된 곳이지만 과거에는 나름 푸젠성에서 이름을 알리는 곳이었으며, 푸젠성의 젠(建)이 이 난핑시를 뜻할 정도로 한 때는 번창한 곳이었다.
중국 동남부 푸젠성의 지급시. 산세로 유명한 우이산(武夷山) 남쪽 기슭에 위치해 있으며, 시가지는 민장(闽江) 강을 끼고 있다. 고대부터 푸저우와의 수운 교통이 발달하였고 연평, 건녕, 건안 등의 이름으로 불리었다가 20세기에 들어서 난핑시라는 이름을 얻는다.
송나라 대에 광물 생산지로, 청나라 대에는 난창과 푸저우를 잇는 상업 및 교통의 중심지로 번영하였다. 현재 인구는 290만명이다.
2. 언어[편집]
민북어(闽北语)의 중심지로, 이 민북어는 난핑시 및 난핑시 남쪽에 위치한 싼밍시 일부에서만 쓰인다. 민북어는 민어계열 언어로, 표준중국어와는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
3. 역사[편집]
선사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하였던 흔적이 있으나, 중국 역사에 편입된 시기는 진나라 때로, 당시에는 민중군(闽中郡)에 관리되고 있었다.
전한 한고조시기인 기원전 202년 이 곳에 민월국(闽越国)이 만들어졌고[1] 기원전 135년에 이 곳에서 동월(东越)이라는 나라가 건국되고 전한으로부터 독립을 시도하였으나 25년 뒤인 기원전 110년에 멸망한다. 후한 헌제 시기인 196년 기준으로 난핑은 남평(南平), 건안(建安), 한흥(汉兴) 3현이 존재하였으며, 저 중 건안이 나중에 푸젠성의 建이 된다.
오나라 시기에는 이 지역에 건안군(建安郡)이 설치되고 기존 행정구역인 회계군으로부터 독립하였으며, 현 난핑시 산하 젠어우시에 건안군의 치소가 존재하였다. 푸젠성 거의 대부분을 관할하였다. 간혹 삼국지에 등장하는 건안군이 바로 여기다.
서진 때에 이 건안군이 폐지되고 인근 도시인 양주(扬州)에 편입되었으며, 295년 강주(江州) 소속으로 변경된다. 양나라는 이 지역을 다시 양주(정확히는 동양주)에 편입시켰으며, 557년에는 민주(闽州), 568년에는 풍주(丰州) 소속이 된다.
수나라와 당나라 때에도 이 지역은 민주 소속이었으나 607년에 민주가 건안으로 이름이 바뀌고 621년, 치소가 현 푸저우시에서 현 난핑시 산하 젠어우시로 변경되면서 다시 이 지역의 중심지가 되어 이 지역을 관할하였던 행정구역들 모두 한동안 난핑시가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오대십국시대에는 민나라 관할이었으며 당시 명칭은 건주(建州)였다. 이후 남당 소속이었다가 북송에 편입된다. 그리고 1162년에 건녕부(建宁府)가 설립된다.
명나라 초기까지 건녕부라는 이름이 유지되다가 1369년에 연평부(延平府)로 이름이 개명되며, 청나라 때 까지 이 행정구역이 그대로 유지된다.
중화민국 초기에는 젠안도(建安道) 소속이었다가 다시 푸젠성 산하로 들어가며, 중화공화국 시기에 잠시동안 옌젠성(延建省) 소속이기도 하였다. 중화공화국 멸망 이후에는 다시 푸젠성으로 환원된다.
중화인민공화국 시기인 1994년에 지급시로 승격된다.
4. 교통[편집]
관내에 우이산 공항(武夷山机场)이 있지만 국내선 전용이다.
4.1. 철도[편집]
난핑의 중심역은 옌핑역(延平站) 및 난핑시역(南平市站)으로, 둘 다 허푸 여객운전선(合福客运专线)이 정차한다.
5. 사건 사고[편집]
2010년 3월 23일, 장성민이라는 인물이 난핑시의 초등학교에서 등교를 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초등학생 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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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라가 세워진 것이 아니라 행정구역명이다. 과거 중국은 国(國)을 국가가 아닌 행정구역으로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