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Season X - Colog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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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대회
연도
대회명
출전 한국팀
2011. 12
2011 WCG
EDG
2012. 1
온게임넷 LoL Invitational
MiG, EDG, StarTale, Team OP
2012. 4
나이스게임TV 배틀로얄
NaJin e-mFire 외 9팀
2012. 8
MLG 2012 Summer Arena
Azubu Blaze
2012. 8
GIGABYTE StarsWar League
NaJin Shield, Xenics Storm
2012. 10
나이스게임TV 용쟁호투
IM, CJ Entus, RoMg, kt Rolster A, kt Rolster B
2012. 10
World e-Sports Masters 2012
IM
2012. 11
IEF 2012
MVP White, MVP Blue
2012. 11
MLG 2012 Fall Championship
Azubu Blaze, NaJin Sword
2012. 11
IPL 5
Azubu Blaze
2012. 12
IEM Season VII - Cologne
SKT T1 #1, CJ Entus
2013. 1
GIGABYTE StarsWar League Season 2
NaJin Sword, NaJin Shield, MVP White, SKT T1 #1
2013. 1
IEM Season VII - Katowice
Azubu Blaze, Azubu Frost
2013. 1
IEM Season VII - Sao Paulo
IM
2013. 3
IEM Season VII - World Championship
CJ Blaze, CJ Frost, SKT T1 #1, IM
2013. 3
MLG 2013 Winter Championship
kt Rolster B
2013. 6
2013 인천 실내 무도 아시안 게임
kt Bullets
2013. 10
IEF 2013
Xenics Storm, SoNiC
2013. 11
IEM Season VIII - Singapore
CJ Frost
2013. 11
2013 WCG
CJ Blaze
2014. 3
IEM Season VIII - World Championship
kt Bullets
2014. 12
IEF 2014
Xenics Storm, HUYA Tigers, IM, Prime Clan
2015. 3
IEM Season IX - World Championship
GE Tigers, CJ Entus
2015. 11
IEM Season X - San Jose
Jin Air Greenwings
2015. 12
IEM Season X - Cologne
ESC Ever
2016. 3
IEM Season X - World Championship
SKT T1, ESC Ever
2016. 11
IEM Season XI - Oakland
Longzhu Gaming
2016. 12
IEM Season XI - Gyeonggi
Samsung Galaxy, KONGDOO Monster
2017. 2
IEM Season XI - World Championship
ROX Tigers, KONGDOO Monster
2018. 8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지역예선, 본선)
대한민국 대표팀
2020. 5
2020 Mid-Season Cup
T1, Gen.G, DragonX, DAMWON Gaming
2021. 9
2021 한중일 e스포츠 대회
대한민국 대표팀
2022. 9
2022 아시아 스타 챌린저스 인비테이셔널
NS Challengers, DK Challengers, T1 Challengers, Korean Streamer
2022. 11
2022 한중일 e스포츠 대회
대한민국 대표팀
2023. 9
2023 아시아 스타 챌린저스 인비테이셔널
NS Esports Academy, DK Challengers, DRX Challengers, HLE Challengers
2023. 9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평가전
대한민국 대표팀
2023. 9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본선
대한민국 대표팀
2023. 12
2023 한중일 e스포츠 대회
대한민국 대표팀





1. 개요
2. 대회 진행
2.1. 1일차
2.2. 2일차
2.3. 결승
3. 총평


1. 개요[편집]


대회 기간
2015.12.18~2015.12.20
개최지
독일 쾰른
우승자
ESC Ever
준우승자
Qiao Gu Reapers
역시 온게임넷 VOD는 네이버와 유튜브 말고 온게임넷 다음팟으로만 접근 가능한 듯.

한국에선 NAVER 2015 LoL KeSPA Cup 우승팀이 이 대회 출전권을 가져간다. 그리고 그 대상자는 아마추어팀 ESC Ever가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에버가 해체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일단 롤러와에서 빛돌이 언급하길 IEM 출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EDG가 선발되었으나 데마시아컵 우승 이후 시즌 잔여 경기를 불참 선언하면서 중국에서는 QG가 대신 참가한다. 북미에서는 Cloud 9와 Team Liquid가 참가 예정이었으나 Team Liquid가 리빌딩 관계로 불참 선언했다. 정확히 말하면 탑 라이너인 Quas를 팀내 자체 징계로 출장 정지시켰는데, 그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그 자리는 Dignitas가 메울 예정.

12/9 기준 참가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해당 팀들이 로스터를 모조리 확정했으므로, 9일 13시 기준 더 이상의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EU: Fnatic, H2K
  • NA: Cloud9, Team Dignitas(Team Liquid의 불참 선언으로 참가)
  • LCK: ESC Ever(Kespa 컵 우승자 자격)
  • LPL: QG reapers (EDG 대신 참가)

여담으로 그나마 오리진 말고는 강한 서양 팀이 보이지 않았던 IEM 산호세[1]와 달리 이번 쾰른에는 Dig 말고는 약한 서양 팀이 보이지 않으며 그 Dig가 약하다고 속단하기도 약간 이르다. H2k 역시 폭풍 영입으로 유럽 슈퍼 팀급 로스터를 구축했다. 북체정 러시를 영입한 C9은 말할 것도 없다. 한국 팬들이 보기에는 각각 서포터, 미드, 탑이 좀 아쉬워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3팀 모두 서양 기준으로는 상당히 무섭다. 호흡 면에서도 일단 산호세 당시의 TSM만큼 급조된 팀들은 없는데 레클레스가 롤스타전에 나간 프나틱은 다소 변수가 있다.

심지어 QG의 경우도 팀워크가 망해가던 LGD나 부상 병동인 EDG와 달리 아직 신인 티를 벗지 못한 도인비의 성장세에 따라 더 강해질 수 있는 팀이기에 LPL 팀이라고 닥치고 무시하기는 뭐하다.

한 마디로 ESC Ever가 잘하면 한국의 위상이 무한히 올라가고 설사 경험 부족으로 털린다고 해도 딱히 심하게 떨어지지는 않을 그런 대회인 셈.

더불어 롤드컵 당시 왜 전반적인 정글러 이름값이 떨어지냐는 이야기가 나왔던 것과 정반대로 정글러의 이름값이 정말 무시무시한 대회이다. 한국 솔랭 1위 경력자이자 현 북체정인 러시, 재도약과 영고라인 탈출을 꿈꾸는 구 세체정 스피릿,[2] 한국에서는 얼밤타임이라 비판받았으나 QG를 데뷔 시즌 준우승으로 이끌며 날아오른 스위프트, 그리고 이들 한국인 정글러들에게 당당히 도전장을 내미는 유럽의 터줏대감 얀코스까지 만만한 정글러가 거의 없다. 케스파 컵 8강까지만 해도 팀의 구멍 소리를 들었으나 4강에서 더 협곡 벵기에게 비록 하루일지 몰라도 판정승하고 이후 결승에서 앰비션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하드캐리를 하며 평가가 급등한 아레스 입장에서는 검증의 쓰나미가 몰려오는 대회.

국내에서는 OGN이 한국시간으로 12월 19일 새벽 1시부터 생중계한다.

2. 대회 진행[편집]



2.1. 1일차[편집]


  • QG VS Dignitas
첫 경기는 한국인 듀오가 하위 티어에서나 보일 듯한 킬딸식 점멸, 무리한 다이브로 적 엘리스한테 역관광당하는 게 별미. 물론 이런 와중에 중국 선수들도 눈썩급 폼을 보여주며 중국의 거품설을 입증하였다. 물론 이런 경기도 애무 메타로 이끌 뻔한 Dignitas도. 하지만 2부 리그에서도 갱킹력 하나는 인정받던 정글러의 폼이 좋았다.

그리고 2, 3경기는 기적 같이 QG가 이겼지만 너무나도 수준 떨어지는 한심한 싸움과 의아한 발운영이 겹치며 안 좋은 반응을 야기시켰다. 김동준 해설은 너무나도 한심한 두 팀의 모습에 말문이 막혀서 아연실색한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 C9 VS H2K
류의 하드캐리로 끝난 경기. 두 팀은 각각 북미와 유럽의 운영 명가로 평가받고 있었으나 리빌딩 이후 호흡이 맞지 않아서인지 세세한 플레이 면에서 의아한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줬다. 결국 픽밴과 미드 정글에서 우위를 점한 H2k가 4강 진출.

6강전이 치러진 첫날은 중국에게서 다시 5부 리그 타이틀을 빼앗은 북미. QG가 Dig를, H2k가 C9를 각각 패승승으로 꺾었다. 북미는 하루에 역스윕만 두 번 당하며 롤드컵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나갔다. H2k의 정글러 얀코스는 대놓고 NA 2팀이 탈락했으니 이제부터 진정한 대회 시작이라고 개드립을 쳤다.

2.2. 2일차[편집]


  • Fnatic vs QG
프나틱의 리빌딩 후 첫 경기. 첫세트는 프나틱이 무난하게 승리하며 변함없이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듯 싶었으나, 2세트부터 어설픈 운영과 선수 개개인의 실수가 겹치면서 1:2로 역전패당하고 말았다.

특히 3세트 내내 니달리만을 플레이하며 썩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스피릿이 문제로 지목받는 분위기. 레딧에서는 대체 왜 리 신을 하지 않는 것이냐는 비판 의견이 많고, OGN 해설진들도 니달리는 좋은 정글 챔프가 아니라며 스피릿을 에둘러 까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프나틱은 MSI, 롤드컵, IEM로 이어지는 토너먼트전에서 3회 연속 준결승 탈락을 기록했다.

반면 QG의 경우 운영적으로는 아직 미숙한 듯 보이지만 선수들의 폼이 올라오면서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스위프트와 도인비가 완전 물이 올랐다는 평.

  • ESC Ever vs H2K
케스파 컵에서 ESC Ever가 보여준 수준 높은 활약에 클템 해설과 김동준 해설이 엄청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경기에서는 에버가 포킹 조합을 가져가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라인전에서는 3라인 모두 상성과 H2k의 유럽 슈퍼 팀급 개인 기량으로 인해 주도권을 잃었으나, 팀 플레이로 역전시키더니 말 그대로 탈수기를 돌려서 게임을 끝내버렸다.

2경기는 H2K의 엘리스가 게임을 터뜨리며 유럽의 저력을 보여줬다. 얀코스는 6강부터 5연 퍼블을 따내며 류가 룰렉스로부터 해방되었음을 증명했다. 에버는 H2k 운영의 틈을 비집고 거의 역전에 성공했으나 메인 오더인 아레스 본인이 두 번 짤린게 아쉬웠고 마지막에 크레이지의 카사딘 하드 스로잉으로 동점을 허용.

3경기에서 에버가 미드로 김동준 해설이 혐오하기로 유명한 아리를 가져가자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클템 해설이 "나의 에버는 그러지 않아. 설마?"식이었다고 놀리자 김동준 해설이 욱해서 클템 해설이 짜증나서 미치겠다고 맞디스하는 만담으로 새벽 시청자들을 빵 터뜨리기도. 에버는 탑 리산드라, 정글 리 신, 미드 아리, 원딜 베인, 서포터 알리스타라는 개개인이 라인전에서 터뜨리지 않으면 무너지기 십상인 조합을 가져갔는데 전부 1인분을 하며 게임을 휘몰아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KEY의 알리스타는 알리스타로 무슨 말파이트마냥 4인 에어본을 띄우는 미친 피지컬을 보여주기도 했다. 에버가 공세하는 와중에 H2K는 탑 문도가 바텀을 미는 의아한 모습을 보여주며 무난하게 패배했다. 그래도 밴픽도 수준급이었고 경기 내용도 좋았다. 첫째 날에 초상 치르듯 해설하던 동준좌의 반응과 이 경기에서 너무 신나서 미치기 일보직전인 동준좌의 반응의 차이에서 알 수 있다.

2.3. 결승[편집]


ESC Ever와 QG의 한중전.

1경기에서 에버가 탑 자르반, QG가 서포터 소라카를 꺼내들었다. 서포터 소라카의 경우 E의 침묵이 즉발 장판형이고 미친 듯한 HPS, 기원의 변수 창출 능력 등 파일럿이 무식하게 앞무빙, 앞견제 같은 플레이를 하지 않고 버티기 모드만 하면 도저히 죽일 수가 없어서 솔랭 라인전 패왕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실제로 프로 선수들 중에선 캡틴잭 선수가 상대 맞라이너로 소라카가 나오면 질색을 할 정도로 꽤 유명했던 편인데 국제 대회에선 처음으로 소라카가 나왔고 그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바텀은 미스 포츈의 E와 소라카의 E 시너지로 알리스타와 트리스타나를 괴롭히고 있었고, 탑에서는 에버가 QG의 라이즈를 잡으려고 했으나 아레스의 엘리스가 부쉬에서 콤보를 써서 QG의 렉사이를 쫓아냈었고 자르반이 이니시를 거나 이미 스킬 콤보를 렉사이에게 쓴 엘리스는 쿨이 돌아오기전에 순식간에 녹아버렸다. 자르반이 도망가면서 피가 적은 상대 라이너를 잡으려고 하나 QG의 빅토르가 앞점멸해 궁으로 자르반을 죽이고 바텀에서 궁극기를 배운 소라카가 기원으로 지원을 하며 체력이 회복되어 QG는 이득만 챙겨갔다. 그리고 ESC Ever는 멸망했다.

다이브 압박에 사로잡힌 자르반을 지원하기 위해 텔포를 든 에버의 카사딘이 탑에 텔포를 써서 한타 합류의 이득을 전혀 못 본다던지 용에 상대 와드가 되어 있는데도 솔용을 하다 결국 하드 리시만 하고 물러나는 아레스 등 게임 전체적으로 말려가는 구도였다. 29분경 에버가 한타에서 대패한 후 김동준 해설은 "이건 서렌치는거 밖에 답이 없다."면서 탄식을 내뱉었다.

클템 해설은 경기의 주요 3대 패배 요인으로 첫 번째 탑의 교전 실패로 인해 말려버린 자르반과 엘리스, 이로 인한 카사딘의 기동력 무력화, 라인전 단계에서 전혀 말리지 못한 소라카를 3대 요인으로 뽑았다. 라인전 패왕 소라카의 위엄이 제대로 나타났던 경기. 이미 유리해진 게임에서 소라카의 존재는 승리를 확실하게 굳힐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결국 이후 경기에서 쭉 소라카는 밴당했다.

2경기에선 QG가 막픽을 정글러를 숨겼는데 정글러로 니달리를 가져갔다. 한편 에버의 아레스는 레드를 잡다가 처형당할 뻔하는데 그새 레드 버프의 체력이 리셋되어 버리면서 그대로 집에 갈 수밖에 없어 동선이 꼬이게 돼버렸다. 이 와중에 에버의 라이즈는 갱킹에 당하면서 죽어버렸다. 그리고 니달리가 전 라인을 돌아다니며 킬을 왕창 퍼먹으며 폭풍 성장했다. QG에서 제일 돈을 많이 벌 정도였으며 같은 팀 알리스타가 레벨 6일때 니달리는 무려 12였다.(...) 하지만 에버는 바텀 라인이 확실하게 꽉 잡아주고 있었고 LOKEN의 트리스타나는 분당 10개를 넘는 CS를 먹으며 폭풍 성장하며 후반을 도모했다. 클템 해설은 "킬 스코어만 보면 QG가 앞서지만 CS 상황을 보면 에버가 비슷한 경우도 있고 트리스타나는 엄청 잘먹었고 죽지도 않아서 성장에 제약을 받지 않았다. 이걸 감안해보면 1경기보단 상당히 이길만한 경기지 않나 싶다."란 관측을 내놨고 김동준 해설도 이에 동조했다. 그리고 이 말은 현실이 되었다.

에버가 소규모 한타에서 니달리와 룰루를 잡으며 이득을 챙겨가며 글로벌 골드를 앞섰으나 블루진영 레드 근처에서 라이즈가 의아한 피오라와의 맞다이를 했는데 트리스타나는 너무 멀리 있었고 결국 에버가 패배하며 QG가 바론도 먹으며 이득을 챙긴다. 하지만 30분이 지난 뒤 트리스타나는 무한의 대검, 피바라기, 고속 연사포, 스태틱의 단검이라는 아이템 트리를 완성했고 미드에서 QG의 루시안을 솔로킬을 따내며 그대로 에버가 미드 억제기를 밀어버리고 이후 탑 억제기 포탑도 밀었다. 이후 넥서스 포탑까지 밀었지만 에버의 멤버가 트런들과 라이즈를 빼고 전멸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망했던 라이즈가 나머지 QG의 멤버를 전부 잡아내 트리플킬을 따내며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어버리며 에버가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에버의 아레스는 비록 초반에 레드에서 말렸지만 묵묵히 탱킹을 하며 1인분을 했지만 탑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의아한 피오라와의 맞다이와 안 좋은 위치 선정이 유난히 많았다. 하지만 LOKEN이 정말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탑에서 루시안을 암살하려다 알리스타의 합류로 인해 되려 잡힐뻔한 상황을 폭탄 4스택으로 점프를 리셋시켜 살아가는 센스를 선보이기도 했고 32분경 미드에서 루시안을 암살하는 슈퍼 플레이로 순식간에 QG의 미드 억제기를 밀어버리는 등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QG의 입장에선 상당히 아쉬웠을 게임. 니달리는 게임을 초중반을 지배했지만 판테온, 르블랑급의 유통기한이 존재하지 않냐란 여론도 있는 정글러인데 그 한계를 명확히 보여주며 석패하였다. 물론 라인전을 더 길게 가서 상대에게 좀 더 고통을 주겠다고 밀 수 있는 포탑을 밀지 않고 그대로 라인전을 계속 끄는 여유를 보인 다른 중국 선수의 안일한 판단도 문제였지만.

3경기에서도 에버의 탑 리산드라가 망하는 것 말고는 전 라인이 이겨주며 게임을 시작했다. 하지만 탑 리산드라가 자꾸 얼음갈퀴로 들어가면 안 되는 곳을 들어가거나 트리스타나가 마나가 없는데 궁으로 이니시를 거는 의아한 모습과 함케 라인전 부진을 보여주며 킬 스코어가 순식간에 벌어졌다. 김동준 해설은 냉정하게 "오늘 크레이지 선수 상태가 많이 안 좋습니다."라고 평할 정도. 하지만 이후 미드 교전에서 트런들이 얼음기둥으로 이니시를 거나 트런들은 김동준 해설말대로 벽을 넘을 수 없는 챔피언이었고 한타를 이상하게 해버리며 QG가 대패했고, 트리스타나가 미칠듯한 프리딜을 넣으며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미드 억제기까지 밀어버린다. 이후 바텀에서 농성을 펼치는데 룰루가 문도의 오대식, 바루스의 꿰뚫는 화살 포킹에 몇 번 얻어맞고 빈사 상태가 되버리고, 바텀 억제기 포탑을 미는 와중에 펼쳐진 한타에서 ESC Ever가 에이스를 띄우며 승리를 거머쥔다.

QG는 카사딘 같은 좋은 픽이 살아 있음에도 피오라와 트리스타나&알리스타 상대로 베인을 가져가는 밴픽 단계에서부터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난하게 패배했다.

ESC Ever는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바텀이 하드캐리했다. 키는 꿍꽝으로 3, 4인 에어본을 띄우는 흡사 말파이트 궁을 쓰는 것 같은 알리스타를 보여줬고 LOKEN의 트리스타나는 리산드라의 하드 스로잉으로 몇 번 죽은 걸 빼면 훌륭한 원딜러의 모습을 보여줬다. 묵묵하게 포킹을 넣은 미드 아테나도 한몫하였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 탑의 크레이지 선수는 김동준 해설이 계속 의문을 표할 정도로 이상한 하드 스로잉으로 팀을 위기에 몰아넣었다. 라인전에서도 단 한 번도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부진했다.

4경기에선 QG 쪽에서 트리스타나&알리스타를 가져갔다. 에버의 시비르&트런들 봇 듀오가 트리스타나를 잡아버리며 봇 라인전의 우위를 가져가나 싶었으나 탑의 크레이지가 또 스위프트의 니달리 갱에 죽어버린다. 그리고 라인전에서 에버의 바텀 듀오가 말 그대로 QG를 압살하는데, QG의 미드와 탑이 텔포로 지원을 오고 크레이지도 합류를 하나 마나가 없는 리산드라로 지원을 와서 한타가 망해버리고 말려버렸던 트리스타나가 킬을 먹게 되어버렸다. 그 이후엔 QG의 노틸러스가 크레이지를 디나이시켜버린다. 결국 잘큰 노틸러스와 알리스타 앞라인이 단단하게 버텨주니 에버는 버틸수가 없었고 QG가 승리를 가져간다.

에버의 바텀은 정말 잘했으나 탑의 크레이지가 처참할 정도로 망해버리면서 뭘 할 수가 없었고 크레이지는 4경기 내내 처참한 부진을 보여주며 문제점을 보여줬다. 또 에버가 고른 시비르는 유틸성이 있는 원딜이지 하드캐리가 되는 원딜이 아니었던 건 상당히 아쉬운 부분.

결승까지 5세트까지 가면서 산호세 때와는 정반대로 모든 경기가 풀 세트까지 진행되었다. 김동준 해설이 결승에서 5세트까지 중계하는 건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경험이라며 상당히 기뻐하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호전적인 중국의 바론 오더 습성이 게임의 승패를 결정지으면서 ESC Ever가 2번째 우승컵을 획득했다.

ESC Ever는 케스파 컵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던 미드 라이즈, 바텀의 영혼조합 칼리알리 듀오, 정글 문도 박사, 탑이 피오라를 가져갔다. QG는 바텀 라인전이 4경기 내내 지기만 해서 도저히 상대가 안 된다고 판단하여 라인 스왑을 걸었다. 그리고 탑에 빅웨이브가 올 때 피오라가 그걸 못 먹게 하려고 4명씩이나 몰려왔기에 피오라는 눈물을 삼키며 포기했다. 그 후에 탑 1차도 밀렸다.

하지만 망한 피오라가 교전에서 3킬을 챙겨갔고 CS도 챙겨가는 등 조금씩 따라갔다. 하지만 QG의 저력도 만만치 않아서 2용을 먹고 미드 압박을 진행했다. 그리고 운명의 레드 진영 레드에서 QG가 레드를 먹고 있는데 피오라가 레드를 스틸한다. 빡친 QG는 쫓아가서 피오라를 죽여버렸다. 호전적인 LPL 특성상, 중국은 상대 팀 한 명을 죽이면 무조건 바론을 먹으러 가는 습성이 있는데 ESC Ever는 이 점을 노려서 바론을 먹는 QG를 습격하러 간다. 그리고 벌어진 바론 한타에서 KEY의 알리스타가 말파이트 궁 쓰듯 4인 에어본을 시키며 QG에 심각한 딜 로스를 유발시키고 궁킨 라이즈가 카시오페아, 트리스타나를 그대로 삭제시켜버리며 대승을 거두고 바론마저 가져간다. 그 후 ESC Ever는 스플릿 운영을 하며 타워 이득을 취한다.

탑 2차 타워에서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포탑을 지키려는 의아한 포지셔닝을 하는 QG를 상대로 ESC Ever는 2차 타워를 바로 밀어버린 후, KEY의 알리스타가 또 에어본을 시키며 한타를 이기고 그 와중에 피오라가 바텀 억제기를 밀었다. ESC Ever는 그대로 쌍둥이 포탑마저 확 밀어버리며 IEM 쾰른 우승을 차지한다.

4경기 내내 부진했던 크레이지를 향한 팀원들의 신뢰, 그리고 막강한 전력의 바텀 듀오, 케스파 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던 아테나의 라이즈, 다소 부진하긴 했어도 묵묵히 견뎌냈던 아레스. 5명의 신뢰와 유대감은 팀의 2번째 우승컵을 거머쥐기에 충분했다.

3. 총평[편집]


특이사항으로 모든 경기가 풀 세트 접전이었던 대회. 바로 전의 산호세 대회와 완벽히 대조를 이루었다. 그만큼 팀들 사이에 수준차가 나더라도 상대 팀에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 하나씩은 있었다는 뜻.

지역별로 보자면 북미는 2팀 6강 탈락으로 체면을 구겼다. 북미의 경우 현재 의사소통을 맹신하며 괴상한 리빌딩을 보여준 팀이 몇 있는데 이들에게 경종을 울렸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북미는 최상위 팀들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기량이 모자라니 평균 개인 기량 향상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도 보여줬고, 팀 자체의 수준이 높지 않으면 아무리 다섯이 다 영어를 잘해도 한국같은 운영이 불가하다는 것도 보여줬다. Dig는 한국 선수들을 쫓아내고 북미 인원으로 메꾼 후 소통 드립을 쳤으나 쓰레기 같은 운영과 한타로 대역전패를 당하며 비웃음거리가 되었고, C9은 유럽 팀들과 달리 롤스타전 출전을 반려하면서까지 대회 준비에 매진한 것을 감안하면 약간 아쉬웠다.

산호세에서 우승한 유럽은 이번에 2팀 모두 4강에서 멈추며 약간 아쉬움을 남겼다. 두 팀 모두 호흡을 맞춘 기간이 유달리 짧기에 일단 면죄부는 주어지는 편. 하지만 특유의 유리할 때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내년에도 극복하지 못하면 2부 리그의 지위는 매우 위태로울 것이다. 북미잼의 북미는 의외로 중국에 강하고, 끝내야 할 때 끝내지 못하는 유럽은 의외로 중국에 약하다는 악몽이 되살아날 위기.말아먹은 선수가 LPL 출신 코리안인 건 넘어가자 공중증을 3:04:0으로 부수어버린 프나틱은 이제 없다. 프나틱 이야기가 나왔지만 북미로 선수가 너무 유출되는 것도 문제.

중국은 롤스타전에서도 구겨졌던 자존심을 비인기 팀이지만 촉망받는 팀인 QG의 선전으로 어느 정도 회복했다. 사실 이번 QG의 선전은 LPL에 시사하는 바가 큰데, 롤드컵의 대만과 유사한 양상이었기 때문. LPL 팀들은 EDG를 제외하면 운영이 매우 부족한편인데, LMS는 롤드컵에서 정교한 운영을 호전성으로 때우는 대신 어느 정도 큰 틀에서 상대의 운영을 받아치며 오브젝트를 관리하고 한타로 한 방을 노렸다. 도인비가 정신 못차리던 6강 두 경기를 빼면 이번 4강과 결승의 QG 또한 그러했다. 눈앞의 호전성을 억제하지 못하더라도 그 전에 게임 전체의 맥은 잡고 있어야 5부 리그행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마린과 마타 등 한국인 오더 플레이어들이 운영이 부족하던 팀으로 이적하는 것을 보면 중국도 자신들의 문제점을 알긴 아는 듯.

한국의 경우 승강전에서 떨어져 2부 리그 롤챌스에 참여해야 하는 2부 리그 팀인 ESC Ever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물론 QG를 제외한 팀 대다수가 막 리빌딩을 마친 수준의 팀이었고 QG의 경우 그 당시 중국 시즌 최고의 팀이 될 거라 기대받던 팀이라서 팬들 사이에선 "아무리 한국이 세계 최고라는 이미지가 강하다지만 해외 1부 리거들과 붙어서 2부가 해내봤자 얼마나 해내겠느냐."얼마전 리빌딩했던 진에어도 아무것도 못하고 폭망하지 않았느냐라는 회의적인 시선도 많았는데 ESC Ever가 우승을 하고 전용준 캐스터의 "한국은 2부 리거들도 강하거든요!"라는 말에 새벽 시청자들은 모두 기쁨과 환호의 국뽕을 들이켜마셨다. 여러 가지 상황이 있었다지만 케스파 컵 성적을 그저 운으로 취급하던 어그로급식충들도 많았지만 케스파 컵 때의 분위기는 '준비 기간이 아무리 짧다지만 1부와 2부는 기본기부터 차이가 있다. 어차피 우승은 정해지지 않았겠느냐.'란 반응이 지배적이었는데 다시 한 번 에버가 우승함으로써 아마추어 선수들도 충분한 준비와 좋은 환경만 갖춰진다면 그 역량을 충분히 뽐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하면서 팬들에게도 관계자들에게도 여러모로 시사한 바가 많은 대회였다.

[1] TSM은 개인 기량에 대한 평가는 좋았으나 호흡을 맞출 시간이 너무 짧았고, UoL은 리빌딩 로스터 자체가 개판이었으며 CLG는 이 두 팀의 중간 정도였다. 여담으로 이 발언은 산호세 당시 오리진의 첫 경기를 보면서 실수를 하든 어쨌든 팀이 세다는 느낌 처음 받는다는 전용준 캐스터의 해설에 근거한 것이다.[2] 팬들에게는 인정받지 못했지만 2014 스프링 세체정은 스피릿이었다는 것이 선수들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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