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Katowice 2023/스타크래프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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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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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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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L Pro Tour StarCraft II(EPT) 2022-23 시즌의 최종 결선 대회. 3년 계약의 EPT 마지막 결선 대회이다.
이번 시즌 역시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2. 사용 맵[편집]
3. 참가 조건[편집]
DreamHack Masters 파이널 대회가 2회로 축소됨에 따라 와일드 카드 시드가 1장에서 2장으로 늘어났다.
GSL 우승자 시드는 글로벌 시드로 간주[1]하며, 시드 우선순위는 DH Masters > GSL > 지역 시드 > 와일드 카드 순서로 적용된다. 한 선수가 두 개 이상의 시드 조건을 충족한 경우 우선순위가 더 높은 시드로 배정되며, 공석이 된 글로벌 시드는 와일드 카드로 이월되어 우승자를 배출한 지역 소속 선수 중 EPT 포인트가 높은 선수에게 분배된다.
4. 참가자 명단[편집]
4.1. EPT 포인트 순위[편집]
4.2. 24강 직행[편집]
4.3. 36강 진출[편집]
5. 36강[편집]
5.1. 사전 예상[편집]
외국 선수들이 선전했던 2021년과는 달리, 2022년은 유독 외국 선수들의 성적이 매우 부진했다. 특히 해외 중위권 선수들은 아예 한국 중위권 선수들에게도 완전히 밀리며 상위 라운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36강 한국 시드가 7장으로 늘고, 유럽 시드가 3개로 줄어들면서 36강의 한국 선수 비율이 늘어났다. 결론적으로 이번 시즌은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예상되고, 특히 상위권과 중위권의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진 유럽 시드에서 24강 진출자가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5.2. 승자조[편집]
5.2.1. 1라운드[편집]
5.2.2. 2라운드[편집]
5.2.3. 최종전[편집]
5.3. 패자조[편집]
5.3.1. 1라운드[편집]
5.3.2. 2라운드[편집]
5.3.3. 3라운드[편집]
5.3.4. 최종전[편집]
5.4. 24강 진출자[편집]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뚝심 있게 Elazer까지 잡아낸 김도우가 첫 24강 진출자가 되었다. 이번 시즌의 김도우는 사도 운영을 굉장히 철저하게 준비해와 결국 살아남긴 했지만, 지난 GSL에서 보여준 자폭 발컨이 여전히 발목을 강하게 잡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 36강이었다. 특히 분열기 팀킬이 두 번이나 터지며 한 세트는 실제로 패배하고, 한 세트는 위험할 뻔했던 만큼 분열기 컨트롤에 더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다.
김도욱은 36강 진출자들 중 가장 좋은 커리어를 가지고 있어 무난한 진출이 예상되었지만 뜻밖에도 박진혁, Harstem, Spirit을 상대로 매 경기 풀세트 접전까지 가며 진땀을 뺀 끝에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더욱이 절대 천적 관계를 보이던 Spirit을 상대로 한때 0:2로 몰리기로 하는 등 경기력에 있어 의구심을 갖게 했다.
당초 싹쓸이까지 점쳐졌을 정도로 한국 진영의 강세가 예상되었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한국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고전을 겪은 대회 첫날이었다. 이런 가운데 폴란드 출신의 Elazer와 Spirit이 틈바구니를 비집고 24강에 진출하며 유럽의 자존심을 세웠다. 특히 지난 대회에서 조기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던 Elazer는 김도우를 상대로 리버스 스윕 직전까지 갔다가 아쉽게 패하며 악몽이 되풀이되는듯 했지만 김동원을 셧아웃으로 잡아내고 24강행을 이뤘다. 한편, 김도욱에 충격의 리버스 스윕 패배를 당한 Spirit은 박한솔과의 경기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으나 자칫 흔들릴 수 있었던 멘탈을 끝까지 부여잡고 천신만고 끝에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1:1로 팽팽히 맞선 3세트에서 보여준 과감한 타이밍 러시는 이 경기의 최대 승부처라 할만했다.
36강에서 가장 크게 충격을 준 선수는 Scarlett이었다. 김도우와의 첫 경기를 맥없이 내주더니 패자조에서 만난 Cham을 상대로도 0:2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단 2경기만에, 그것도 세트 스코어 0승 4패로 대회를 조기에 마감하게 되었다. 이미 코로나 국면을 전후로 기량이 급격하게 꺾이고 있던 상황이었고 이제는 나이도 적지 않은 편이라 향후 커리어 반등을 도모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한편, 지난 대회에서 노익장을 보이며 12강 돌풍이라는 이변을 일으켰던 김동원은 첫 경기에서 어윤수에 패해 패자조로 내려갔지만 TeebuL과 Coffee를 손쉽게 격파하고 Cham을 상대로는 용궁에 갔다가 가까스로 돌아오며 최종전에 진출, 지난 대회에서의 행보를 재연하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예상외로 Elazer에 허무하게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두 대회 연속 24강행에 실패, 아쉽게 탈락했다. 죽음의 조를 통과하며 지난 대회의 또 다른 이변을 썼던 박한솔 또한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첫 경기에서 중국의 Coffee에게 일격을 당하며 묘한 상황을 연출했지만 패자 라운드에서 만난 상대들을 꾸역꾸역 제압하며 최종전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Spirit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며 탈락의 쓴맛을 봐야 했다. 팽팽했던 3세트에서 굳이 우주모함이라는 무리수를 둔 것과 5세트에서 정찰을 나갔던 첫 사도가 해병에 잡힌 게 패인이었다. 박한솔은 지난 대회에서 최대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조성주를 잡아내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두 명의 테란 선수에 패배하고 말았다.
6. 24강[편집]
3전 2선승제 조별리그 방식으로 진행되고, 매치 승패 동률시 세트 득실차 → 세트 다승 → 승자승 순서로 순위를 매긴다. 또한 매치 1승당 300달러의 상금을 획득한다.
기존에는 24강을 이틀에 걸쳐 치렀고, 1일차에 A/B조, 2일차에 C/D조 경기를 몰아서 치르는 일정이었지만 이번 대회는 하루에 모든 조의 경기를 3일에 걸쳐 치른다. 24강 1일차에는 각 조의 1,2라운드, 2일차에는 3,4라운드, 3일차에는 최종 5라운드를 치른다.
6.1. 사전 예상[편집]
- A조
- 박령우와 Clem이라는 두 탑티어가 있지만 나머지는 비슷한 선수들끼리 편성되었다. 박령우는 조별리그에서 매우 강했지만 예상 외로 Clem이 오프라인 대회에서 약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고, 신희범은 예상치 못하게 김도욱이란 강적을 만나며 진출 가능성을 속단하기 어려워졌다. 이외에도 Neeb과 Oliveira의 경기력 기복도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 B조
- 이번 대회 최고의 꿀조이자 역대급 롤러코스터 조. Reynor 외에는 이렇다할 최강자가 없어서 모두 토너먼트 진출을 노려볼 만한 조가 편성되었다. 특히 Astrea, 장현우, ShoWTimE, 고병재, Spirit은 기복이 심한 선수들로 유명하기에 각자에게 이보다 더 좋은 대진은 없다고 생각할 것이며, 당일 컨디션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 C조
- D조만큼은 아니지만 여기도 만만치 않은 헬조. 전년도 챔피언 Serral, 드림핵 챔피언 김준호가 같은 조에 들어왔으며, 토너먼트 지박령 강민수까지 포함되어 있다. 다만 박수호와 SpeCial, Elazer는 이들의 기세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이변이 없다면 상위권 쟁탈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 D조
- 한국 테란 1, 2, 3위인 조성주, 이재선, 변현우와 유럽 테란 2위 HeRoMaRinE이 모두 구성된 스타2 역사상 최악의 테란 조가 펼쳐지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죽음의 D조가 확정되었다. 한편 홀로 저그로 D조에 떨어진 Lambo와 미라클 런을 달리고 있는 김도우의 결과도 주목해 볼 만하다.
6.2. A조[편집]
6.2.1. 선수별 총평[편집]
1위 신희범 / 4승 1패 / 8강 진출
전적: vs 알렉스 선더하프트 승, vs 클레망 데플란케 패, vs 박령우 승, vs 김도욱 승, vs 리페이난 승
- 기존 예상을 비웃듯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모두 잡아내며 조 1위를 차지, 자신을 향한 저평가를 뒤엎고 당당히 8강에 직행하였다. 경기 중간중간 나온 맹독충을 날리는 전투는 여전히 신희범의 가장 큰 약점이지만, 그걸 제외하고선 초중반 운영만큼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위 박령우 / 3승 2패 / 12강 진출
전적: vs 김도욱 승, vs 리페이난 승, vs 신희범 패, vs 클레망 데플란케 승, vs 알렉스 선더하프트 패
- 용두사미로 끝나며 1위 차지에 실패했다. 1위 경쟁에서 신희범에게 밀리고, 결정적으로 닙에게 완패하며 진출 자체는 빠르게 확정지었지만 박령우의 이름값이나 테란전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3위 리페이난 / 2승 3패 / 12강 진출
전적: vs 클레망 데플란케 승, vs 박령우 패, vs 김도욱 승, vs 알렉스 선더하프트 패, vs 신희범 패
- A조의 가장 큰 이변. 좋지 못한 성적을 보여준 2022년과 달리 2023년 출발은 매우 산뜻했다. 올리베이라가 진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테란전으로, 두 번의 테란전 모두 2:0 승리를 가져가면서 득실을 많이 얻어둔 덕분에 2승 3패를 기록하고도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4위 알렉스 선더하프트 / 2승 3패 / 탈락
전적: vs 신희범 패, vs 김도욱 패, vs 클레망 데플란케 패, vs 리페이난 승, vs 박령우 승
- 1일차와 2일차에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되었지만, 마지막에 크게 고춧가루를 뿌리며 화려하게 퇴장했다. 그야말로 A조를 혼돈으로 만들며 막판에 존재감을 과시했으며, 스칼렛이 0승으로 제일 먼저 탈락하고 아스트레아도 조별리그에서 0승을 거둔 상태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따내며 북미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5위 김도욱 / 2승 3패 / 탈락
전적: vs 박령우 패, vs 알렉스 선더하프트 승, vs 리페이난 패, vs 신희범 패, vs 클레망 데플란케 승
- 김도욱으로서는 뒷맛이 아쉬울 24강이었다. 어려울 거라 예상된 경기는 아깝게 패배하고, 이겼어야 할 경기는 완벽하게 잡아주지 못하며 결국 득실에서 밀려 입대 전 마지막 대회를 마쳤다.
6위 클레망 데플란케 / 2승 3패 / 탈락
전적: vs 리페이난 패, vs 신희범 승, vs 알렉스 선더하프트 승, vs 박령우 패, vs 김도욱 패
- 작년에 이어 매우 좋지 않은 오프라인 무대 실력을 보여주며 최하위로 탈락했다. 그나마 작년에는 조성주와 레이너 등이 포함된 죽음의 조에 속한 게 악재로 작용했다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었으나 이번엔 적어도 작년보다는 훨씬 덜 어려운 조에 편성되었음에도 토너먼트는커녕 최하위라는 참담한 결과가 나왔다. 더욱이 유럽 테란 1인자를 두고 본인과 경쟁하고 있는 히어로마린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조에 속하고도 3년 연속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서로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향후 온라인과 오프라인 무대의 실력 차이를 극복하지 않는 한 오프라인 대회에 상대적으로 매우 약하다는 오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것으로 보인다.
6.3. B조[편집]
6.3.1. 선수별 총평[편집]
1위 리카르도 로미티 / 5승 0패 / 8강 진출
전적: vs 피오트르 발루키비치 승, vs 맥스 엔젤 승, vs 토비아스 시버 승, vs 고병재 승, vs 장현우 승
- 반전은 없었다. 꿀조 배정 운 + 안정적인 경기력이 합쳐진 Reynor는 무적이었다. 모두의 예상대로 가볍게 전승을 기록하며 간단하게 1위를 차지했다. Serral이 의외로 고전하는 가운데 현재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2위 고병재 / 4승 1패 / 12강 진출
전적: vs 맥스 엔젤 승, vs 토비아스 시버 승, vs 장현우 승, vs 리카르도 로미티 패, vs 피오트르 발루키비치 승
- 고병재의 투혼은 GSL을 넘어 카토비체에서도 계속됐다. 레이너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을 잡아내며 4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12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조별리그의 고병재는 기존의 빌드만을 고집하지 않고 컨트롤까지 제대로 공략하며 운영과 교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이 가장 주효했다.
3위 장현우 / 3승 2패 / 12강 진출
전적: vs 토비아스 시버 승, vs 피오트르 발루키비치 승, vs 고병재 패, vs 맥스 엔젤 승, vs 리카르도 로미티 패
- 잡아야 할 경기만 잡고 순위 경쟁에서 밀리며 아슬아슬하게 턱걸이 3위로 12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직까지 장현우는 고점이 터지지 않고 어중간한 경기력만 보여주었기에 토너먼트부터 각성하지 않으면 상위 라운드 진출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4위 피오트르 발루키비치 / 2승 3패 / 탈락
전적: vs 리카르도 로미티 패, vs 장현우 패, vs 맥스 엔젤 승, vs 토비아스 시버 승, vs 고병재 패
- Astrea와 ShoWTimE을 잡아내면서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나 싶었지만 마지막 고병재와의 단두대 매치에서 패배하면서 아쉽게도 12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그래도 조에서 꼴찌로 끝났던 작년 카토비체와는 달리 이번에는 조 4위로 끝내면서 작년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5위 토비아스 시버 / 1승 4패 / 탈락
전적: vs 장현우 패, vs 고병재 패, vs 리카르도 로미티 패, vs 피오트르 발루키비치 패, vs 맥스 엔젤 승
- 유럽 최강의 프로토스라는 호칭이 무색할 만큼 전패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가 최종전 상대인 Astrea만 접전 끝에 간신히 잡아내면서 체면치레만 한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6위 맥스 엔젤 / 0승 5패 / 탈락
전적: vs 고병재 패, vs 리카르도 로미티 패, vs 피오트르 발루키비치 패, vs 장현우 패, vs 토비아스 시버 패
- 지난 두 대회에서 비록 탈락하기는 했어도 거물급 선수를 잡아내기도 하는 등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던 반면에 이번 대회에서는 대체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거듭한 끝에 북미 1번 시드답지 않게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끝나버렸다.
6.4. C조[편집]
6.4.1. 선수별 총평[편집]
1위 김준호 / 4승 1패 / 8강 진출
전적: vs 박수호 승, vs 강민수 승, vs 미코와이 오고노프스키 승, vs 요나 소탈라 패, vs 후안 로페즈 승
- 두 유럽 저그를 상대로는 고전하기도 했지만 SpeCial과의 단두대 매치에서 완승을 거두고 조 1위까지 챙겨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끊었다. 나이를 역행하는 경기력으로 유일한 프로토스 1위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과 달리 8강까지 올라가는 데 성공했다.
2위 요나 소탈라 / 3승 2패 / 12강 진출
전적: vs 후안 로페즈 승, vs 박수호 패, vs 강민수 패, vs 김준호 승, vs 미코와이 오고노프스키 승
- 스페셜을 잡았지만 박수호와 강민수에게 연달아 패배하면서 한때 탈락 위기에까지 몰리는 등 디펜딩 챔피언 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남은 2경기를 잡아내면서 2위로 12강에 진출했다. 비록 24강인데다가 토너먼트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이는 세랄이긴 하지만, 동족전에서 발목 잡히면서 실력이 작년에 비해 떨어진 모습을 계속 노출하고 있다.
3위 강민수 / 3승 2패 / 12강 진출
전적: vs 미코와이 오고노프스키 승, vs 김준호 패, vs 요나 소탈라 승, vs 후안 로페즈 패, vs 박수호 승
- 정말 천신만고 끝에 기적적으로 진출하며 은퇴 공약[5]을 없던 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A조의 Oliveira처럼 강민수는 동족전을 싹쓸이한 덕에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도깨비 같은 경기력 기복을 극복해야 상위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4위 후안 로페즈 / 3승 2패 / 탈락
전적: vs 요나 소탈라 패, vs 미코와이 오코노프스키 승, vs 박수호 승, vs 강민수 승, vs 김준호 패
- 김준호에게 패배한 것이 천추의 한으로 남을 정도로 정말 한 끗 차이로 탈락했다. 박수호와 Elazer가 생각보다 고춧가루를 많이 뿌리지 못했고, 본인도 이기는 경기는 모두 2:1로, 패배한 경기는 모두 0:2로 나오는 역대급 손실을 보며 결국 득실에서 밀리게 되었다. Cham에게도 우승을 뺏긴 작년 가을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을 이루며 기적을 만드는 듯했지만, 끝내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5위 박수호 / 1승 4패 / 탈락
전적: vs 김준호 패, vs 요나 소탈라 승, vs 후안 로페즈 패, vs 미코와이 오코노프스키 패, vs 강민수 패
- 세랄을 잡아내는 이변을 보여줬으나 이후 나머지 경기들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아쉽게 마무리했다. Elazer와의 3세트에서는 유리했던 경기가 어이없게도 맹독충이 집단 의문사를 당하며 순식간에 터지기도 했다.
6위 미코와이 오고노프스키 / 1승 4패 / 탈락
전적: vs 강민수 패, vs 후안 로페즈 패, vs 김준호 패, vs 박수호 승, vs 요나 소탈라 패
- 의외로 김준호를 상대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박수호만 잡아내고 간신히 전패를 면한 성적으로 끝났다.
6.5. D조[편집]
6.5.1. 선수별 총평[편집]
1위 조성주 / 4승 1패 / 8강 진출
전적: vs 가브리엘 세가트 패, vs 변현우 승, vs 이재선 승, vs 김도우 승, vs 율리안 브로지히 승
- 여태껏 진 적 없었던 HeRoMaRinE에게 일격을 맞으며 흔들리나 싶었지만 역시나 굳건한 실력으로 나머지 경기를 깔끔하게 잡아먹으며 이변 없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승리한 모든 경기는 2:0이 나오며 그야말로 압도적인 격차를 과시했고, 이로써 죽음의 D조에서 살아남아 Reynor, 김준호에 이어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부상했다.
2위 가브리엘 세가트 / 4승 1패 / 12강 진출
전적: vs 조성주 승, vs 김도우 승, vs 변현우 패, vs 율리안 브로지히 승, vs 이재선 승
- 첫 경기에서 천적 조성주를 극복하고 이후에도 역시 만만치 않았던 이재선과 김도우 등을 잡아내며 4승 1패를 기록, 어려운 조를 뚫어내고 조 2위로 12강에 안착했다. 온라인 대회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히어로마린은 가장 큰 무대인 카토비체에선 3년째 토너먼트에 꼬박꼬박 진출하며 오프라인에서만큼은 자신이 클렘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다시금 입증했다.
3위 변현우 / 3승 2패 / 12강 진출
전적: vs 율리안 브로지히 승, vs 조성주 패, vs 가브리엘 세가트 승, vs 이재선 승, vs 김도우 패
- 24강 첫날에 조성주에 패하고 람보에 한 세트 잡히기도 하는 등 출발은 순조롭지 않았으나 히어로마린과 이재선을 모두 완파하며 12강행을 확정지었다. 특히 히어로마린과의 1세트에선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상대의 불곰 올인을 놀라운 일꾼 컨트롤로 둘러치며 한차례 저지했고 이 사이 공성전차 한 기가 나오며 히어로마린을 좌절케 했다.
4위 김도우 / 2승 3패 / 탈락
전적: vs 이재선 승, vs 가브리엘 세가트 패, vs 율리안 브로지히 패, vs 조성주 패, vs 변현우 승
- 김도우의 미라클 런은 24강에서 막을 내렸지만, 결코 무기력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한국 테란 2위, 3위인 이재선과 변현우를 모두 잡는 저력을 보여주며 작년의 실적에 비해 훨씬 나아진 경기력으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으론, 람보를 잡았더라면 12강에 진출할 수도 있었기에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5위 율리안 브로지히 / 1승 4패 / 탈락
전적: vs 변현우 패, vs 이재선 패, vs 김도우 승, vs 가브리엘 세가트 패, vs 조성주 패
- 김도우를 꺾고 변현우와 이재선을 상대로 풀세트 승부를 연출하기도 하는 등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조 5위로 대회를 마감하게 되었다.
6위 이재선 / 1승 4패 / 탈락
전적: vs 김도우 패, vs 율리안 브로지히 승, vs 조성주 패, vs 변현우 패, vs 가브리엘 세가트 패
- A조의 클렘과 더불어 의외의 탈락이라는 평이 많다. 3개월 전의 드림핵 애틀랜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하는 등 이번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기에 조성주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지만 정작 같은 조의 세 테란 선수를 상대로 단 1승도 따내지 못한 채 아쉽게도 일찍 짐을 싸게 되었다.
6.6. 24강 총평[편집]
디펜딩 챔피언 세랄이 24강 초반에 부진하고, 스페셜이 12강 진출을 노려볼 정도로 선전했던 것을 빼면 대부분 예상대로 나왔다는 평이다.
중국 올리베이라의 진출을 제외하면 작년과 똑같이 한국 진영 vs 소수 정예의 유럽 구도가 나왔다. 진출에 성공한 유럽 선수들도 작년과 똑같이 세랄, 레이너, 히어로 마린인 것은 덤.
7. 12강[편집]
조별리그 최종 5라운드 경기에 바로 이어서 12강 경기가 펼쳐진다.
강민수와 Serral이 다수의 예상대로 무난한 경기를 치르고 12강을 통과한 반면 HeRoMaRinE은 24강에서 한국 1, 2위 테란인 조성주와 이재선을 잡고 올라와놓고 정작 이들보다 할만하다고 여겨진 Oliveira를 상대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거듭한 끝에 탈락했다.
8. 8강[편집]
기존에는 12강과 8강을 하루에 다 치른뒤, 다음날인 대회 최종일에 4강과 결승전을 치르는 일정이었지만 이번 대회는 대회 최종일에 8강부터 결승까지 모두 치른다.
8강 1경기는 ONSYDE Gaming 내전이, 3경기는 KaiZi Gaming 내전이, 4경기는 Dragon Phoenix Gaming 내전이 성사되었다.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최소 한국인 선수 2명, 비한국인 선수 1명이 4강에 진출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8강 두 번째 경기에서 대회 최대 이변이 발생했다. 신희범이 디펜딩 챔피언이자 결산 대회 2회 우승자인 세랄을 잡아내며 4강에 진출, 커리어 최고의 행보를 이어나갔다. 세랄은 이번 대회 극강의 테란, 토스전을 보여준 것과 반대로 저그전은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승패와 별개로 세랄의 5세트 항복 선언에 대해서는 이른 감이 있지 않았느냐는 의견이 많았고 현지 중계진 또한 다소 의아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8]
거기에 중국의 리페이난이 레이너를 상대로 역스윕을 성공시키는 기적을 쓰며 작년 결승 진출자 두 명이 4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9. 4강[편집]
2테란 1저그 1프로토스 황금 밸런스로 4강이 구성되었다.[9]
통산 4번째 월드 챔피언십 4강에 진출한 조성주는 이전 3번의 4강처럼 또 다시 저그를 만나게 되었다. 지난 3번의 4강에서는 이병렬과 리카르도 로미티에게 전부 2:3으로 패배하며 결승이 좌절되었는데 이번에는 자신이 극강의 상대전적을 보유하고 있는 신희범을 만나게 되었으니만큼 테란의 6년만의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과 자신의 첫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여길 것이다.
22-23 시즌 드디어 만개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신희범은 24강에서 조 1위로 통과한 뒤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요나 소탈라를 제압하고 커리어 첫 월드 챔피언십 4강에 진출해 하늘을 찌르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 그 기세를 바탕으로 자신의 최대 인간상성을 상대로 지난 GSL 결승 패배의 복수와 첫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 최후의 저그로써 저그의 월드 챔피언십 연속 우승 기록 유지, 어찌보면 또 한번의 라그나로크를 도전한다.
결국 신희범은 인간상성을 끝내 넘지 못하고 결승 자리를 내어주었다. 4강 경기를 하던 신희범의 표정은 마치 뭘 해도 이길 수 없는 상대를 만난 듯했으며, 경기 내용도 조성주가 불리한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24강에서 2승 3패를 거두었지만 득실차에서 우위를 점하며 극적인 첫 12강 진출을 해내더니, 12강에서 지난 대회 4강에 진출했던 가브리엘 세가트를 잡고 8강에서 2회 연속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한 천적 리카르도 로미티에게 리버스 스윕을 해내는 기적을 일으키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된 리페이난은 내친김에 첫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을 노린다.
지난해 GSL과 드림핵 애틀랜타를 우승하여 프로토스의 1티어 대회 우승 가뭄을 해소시키고, 이번 대회 역시 최고의 경기력을 이어가며 4년만에 월드 챔피언십 4강에 안착한 김준호는 9년만에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10. 결승[편집]
결산 대회, 월드 챔피언십 사상 최초 테테전 결승이 성사되었다. 결산 대회에서는 2016 WCS Global Finals를 우승한 변현우 이후 최초로,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2017년 IEM Season XI - World Championship를 우승한 전태양 이후 최초로 테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또한 결산 대회, 월드 챔피언십 5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던 저그가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며 연속 우승 기록이 종료되었다.
GSL, SSL, OSL 트리플 크라운, G5L 등 국내리그에서 이룰 것은 다 이뤘다고 평가받았지만 유독 월드 챔피언십, 결산 대회에서 우승은 커녕 결승에 진출하지 못할정도로 인연이 없었던 조성주가 마침내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것도 지난 월드 챔피언십 여정에서 번번이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저그들을 깔끔하게 제압하고 올라온 결승이기에 더욱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 이제 커리어의 방점을 찍기 위해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놓고 있다.
난항이 예상되었던 월드 챔피언십 24강 조별리그를 커리어 최초로 통과한 뒤, 12강에서 가브리엘 세가트를 꺾어서 8강에 진출한 것만 해도 리페이난에게는 너무나 큰 성과였다. 그만큼 8강에서 만나는 리카르도 로미티라는 상대는 최고의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었고, 상대전적에서 완전히 압도당하고 있던 최대의 난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비웃듯 리버스 스윕에 성공하더니, 4강에서 또다른 난적인 최후의 프로토스 김준호마저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이번 대회 매치전적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테테전에서의 기세를 잘 살려 조성주마저 제압한다면 본인의 첫 프리미어 우승을, 그것도 결산 대회 8강부터 결승까지 각 종족의 탑클래스 선수들을 모조리 꺾고 해내는 스타크래프트 2 역사에 남을 미라클 런의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8강전에서 신희범이 세랄에게 승리를 따내면서 한국인 선수의 결승 진출이 확정되었고, 올리베이라가 레이너에게 승리하면서 아시아 선수의 우승이 확정되었다.
11. 결과[편집]
12. 대회 총평[편집]
12.1. 리페이난의 미라클런[편집]
}}} 많은 사람들이 제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를 그만둬야 한다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 했지만 지금의 저를 보세요.[10]
GSL 챔피언일 필요도, ESL 챔피언일 필요도 없습니다, 저는 평범한 사람일 뿐입니다.
리페이난의 우승 인터뷰에서
스타크래프트2 역사에 남을 미라클런을 써냈다. 조별리그 성적은 2승 3패로 승패가 같았던 닙과 단 1세트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12강 막차를 탔고, 8강에서는 레이너를 상대로 2:0으로 벼랑 끝에 몰리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는 레이너, 김준호, 조성주 등 내로라하는 각 종족의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하며 본인의 첫 프리미어 우승을 카토비체에서 달성했다. 우승컵을 들어올리기까지 말로 표현하기 힘든 한 편의 영화 같은 여정이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심금을 울리는 우승 인터뷰를 지켜본 국내외 많은 스타크래프트 2 팬들은 그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우승을 축하했다.
이번 카토비체 스토리가 더 특별한 이유는 리페이난은 12강이 시작됐을 당시 아예 사람들의 관심 밖의 선수였기 때문이다. 스타2 역사상 극적인 스토리라 불리는 16년의 변현우, 17년의 이병렬도 온라인에서의 성적이 좋다거나, 연습량이 많다거나 하는 소문이라도 흘러나오곤 했었다. 반면 리페이난은 종주국이던 한국이나 그에 맞서던 유럽도 아닌 중국 선수이고, 최근 커리어도 눈에 띄지 않았고, 무엇보다 2022년 드림핵 중국 리그를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광탈하였기에 관심도는 제로였던 선수였다. 그런 선수가 전 시즌 4강, 준우승자인 히어로 마린, 레이너와 한국의 김준호, 조성주를 꺾어버렸으니 스타2 팬들이 충격을 받은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리페이난은 이 대회를 위해서 일부러 한 달 전부터 밤낮을 바꿔 살면서 생활 패턴을 카토비체의 시계에 맞췄고, 한 달 동안 700판을 연습하면서 그야말로 폐관수련을 했다고 한다. 또한 대회 당일날에는 무리한 빌드 싸움보다 본인의 주특기인 기본기와 운영에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하였고, 평소 같았으면 일찌감치 GG를 쳤을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버텨내는 플레이를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상대 선수의 태도를 유심히 보고, 승세의 흐름을 끊어내는 판단과 자신은 져도 잃을 게 없다는 마인드 컨트롤까지 완벽하게 해내면서 결국 리페이난은 이 모든 노력을 우승이라는 결실로 맺어내었다.
12.2. 제2차 카토비체 쇼크: 3년 연속 한국인의 우승 실패[편집]
지난 2년간 왕좌를 뺏긴 국내 선수들은 2022년 카토비체 이후로 절치부심을 통해 세계무대의 패권을 되찾아오는 듯 보였다. 해외 저그 양대산맥이었던 레이너가 메타 부적응으로 헤매고, 세랄이 폼이 떨어지거나 대회에 불참하며 성과를 못 내던 시기에 드림핵 발렌시아, 애틀란타에서 한국인 내전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본 대회에서 신희범이 세랄을 꺾고 레이너가 올리베이라에게 역스윕을 당하며 4강에 3명의 한국인이 진출하며 우승컵을 되찾기 직전에 왔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김준호와 조성주가 올리베이라에게 일격을 맞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며 결산대회 무관은 3년 이상을 바라보게 되었다.[11]
뼈아픈 것은 각자 단점이 이번 대회에서 두드려졌다는 점이다. 신희범은 커리어하이를 갱신했지만 극상성인 조성주를 극복하지 못했고, 박령우는 블컨, 국내대회 모두 우승을 차지해봤지만 유독 카토비체는 결승까지 가지 못하고 있으며, 조성주는 처음으로 결산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으나 끝끝내 우승에는 닿지 못했다.
특히 세랄을 피하고 극상성인 신희범을 만나는 등 대진운이 따라주었던 데다, 우승시 유력한 GOAT 후보가 된다는 점에서 결산 대회 우승 적기가 찾아왔고, "G5L 트로피를 손에 넣은 이상 두 번 다시 우승할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조성주의 우승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하지만 결승 1세트의 승리가 오히려 독이 되었는지 계속 초반 러쉬 우틀않을 감행하다 패배가 쌓이고, 마지막에는 운영 싸움까지 지는 등 팬들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게 만드는 플레이들이 계속 나오며 우승의 기회를 놓치고야 말았다.[12]
한국 진영은 분명 지난 시즌보다는 좋은 결과를 내는 발전한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우승컵 탈환에 실패하면서 LCK가 2018년 이후 암흑기에 빠진 시기처럼 한국인은 더 이상 최강이 아니고, 스타크래프트 2 e스포츠에서 춘추전국시대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제는 한국인이 아닌 어떤 선수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을 시사했다.
12.3. 유럽의 몰락[편집]
유럽 진영은 21년과 22년, 두 해에 걸쳐 연이어 우승컵을 가져갔고 특히 2022년엔 총 3명의 4강 진출자를 배출하며 절대 강호로 군림해온 한국 진영의 아성을 위협하였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거짓말처럼 완전히 몰락하고 말았다. 우선 24강에서 충분히 해볼 만한 조에 편성되며 이번만큼은 유럽 토스 1인자로서의 자존심을 세울 절호의 기회를 잡았던 쇼타임이 탈락했고 스피릿은 반드시 2:0으로 이겨야 하는 고병재와의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패배하며 탈락, 그밖에 람보와 일레이저도 맥없이 물러났다. 2년 연속으로 유럽에서 EPT 포인트 순위 1위를 차지했던 클렘의 탈락 과정은 무엇보다도 충격이었다. 그렇잖아도 오프라인 대회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클렘은 지난해 죽음의 조에 편성되었던 것에 비하면 그래도 이번엔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에 편성되어 12강 진출이 충분히 기대되는 상황이었으나 정작 12강은커녕 조 최하위 탈락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은 채로 대회에서 퇴장했다. 특히 올리베이라가 신희범에 잡히면서 김도욱을 꺾으면 극적으로 12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그 마지막 기회마저 걷어차고 말아 선수로서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게 되었다.[13]그래도 재작년 대회서부터 플레이오프 개근을 해온 세랄, 레이너, 히어로마린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며 소수 정예의 신화를 다시 쓰고자 했으나 신희범, 올리베이라에게 일격을 맞으며 8강에서 모두 홀연히 사라지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중국의 올리베이라는 유럽의 두 강자를 연이어 격파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유럽 진영이 몰락하면서 자연스럽게 4강 네 자리는 모두 아시아 선수들로 채워지게 되었다.
12.4. 저그의 부진[편집]
그간 저그는 큰 대회마다 최소 결승 한자리씩은 꿰차는 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이병렬이 군 입대를 한 시점에서 세계 저그 탑 3으로 분류되었던 박령우, 세랄, 레이너가 나란히 8강전에서 탈락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 세 명 중에서도 박령우와 세랄은 24강에서부터 불안한 경기력을 노출했으며, 레이너는 상대적으로 쉬운 조에 편성되는 호재가 따라준 덕에 24명의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5전 전승으로 조별 리그를 통과했지만 올리베이라에게 충격적인 리버스 스윕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으로는 8강에 5저그가 진출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저저전 결승[14]이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가 많았으나 이는 8강전 결과 앞서 언급한 세 명과 강민수까지 총 네 명의 저그가 한꺼번에 탈락함으로써 완전히 불식되었다. 그래도 세랄을 꺾고 4강에 진출한 신희범이 저그의 마지막 희망으로 남았지만 조성주에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정말 간만에 저그 없는 결승전이 성사되었다. [15]
13. 비판 및 논란[편집]
- 한국 시간 2월 10일 1시에 진행된 24강 C조 경기에서 ONSYDE Gaming 소속 강민수 선수의 팀이 전 소속이었던 KaiZi Gaming으로 잘못 표기가 되었다. ONSYDE Gaming의 단장(GM) 최재원이 이를 발견하고 중계 도중 30분 동안 주최 측에 항의한 끝에 다음 세트에서 겨우 수정이 되었다. 최재원은 이날 공식 중계 스트리머로서 개인방송으로 경기를 중계하던 중이었는데, 이 문제에 항의한다는 뜻으로 이 경기 한정으로 중계를 하지 않고 화면만 송출하였다.
- 한국 시간 2월 11일 2시 30분에 진행된 24강 D조 경기에서 변현우 선수의 선수소개 배경화면이 이재선 선수로 송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해당 오류는 위의 팀 표기보다 더 큰 방송사고로[16], 이 때문에 급하게 중계화면이 스테이지에서 게임 대기창으로 넘어갔다. 해당 오류는 1세트 종료 이후 정상적으로 수정되었다.
- 공개 스테이지 정비가 지연되면서 24강 첫날엔 전 경기를 비공개 부스에서 치렀다. 이외에도 스코어 자막 등이 자주 잘못 표기되기도 하는 등 대회 진행이 여러모로 원만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불만이 제기되었다.
14. 여담[편집]
- 작년에 이어 우마갤에 대회 프리뷰 글이 업로드 되었다.
- 우승과 준우승 상금이 삭감되고, 하위권 상금이 소폭 증가하였다. 또한 조별리그 승리 수당이 $100가 늘어서 1승당 $300로 배정되었다.
- 역대 최초로 신맵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결산 대회이다. 보통 1년 동안 사용했던 맵들을 그대로 재사용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과감하게 모든 맵을 신맵으로 대체했다.
- 온라인으로 치러졌던 2021년 대회를 제외하고는 그간 4강과 결승전 경기를 스포덱 아레나의 메인 홀 스테이지에서 진행했지만 이번엔 결승조차 메인 홀이 아닌 다른 스테이지에서 진행한다. 메인 홀에서는 대회 마지막날 같은 시간대에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대회 결승전이 치러진다.
- 직행 시드가 걸린 5개의 국제대회 우승을 모두 한국인이 가져가면서 한국 시드가 가장 많이 배정된 결산 대회가 되었다.
- 지난 대회에서 24강 직행 시드를 확보하고도 대회에 불참했던 MaxPax는 이번엔 비록 직행 시드는 아니라고는 하나 어쨌든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또다시 불참을 통보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럽 진영이 부진하자 한편으로는 MaxPax가 대회에 출전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반응도 있었다.
- 지난 IEM에서 한국인 없는 결승전이 성사되는 쇼크를 맞이했고, 2년 연속으로 결산 대회에서 한국인의 우승이 좌절되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도전자의 입장에 처하면서 그 충격을 딛고 설욕에 성공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한국인의 우승이 3년 연속으로 좌절되었다.
- 이번 대회는 3년 계약의 EPT 마지막 결선 대회이다. 따라서 EPT의 연장 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최측에서는 이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대회가 끝난 이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만약 EPT가 재계약을 포기한다면 블리자드도 더는 스타크래프트 2 리그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스타 2 e스포츠의 미래는 더욱 암울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승전 경기가 종료된 후 제임스 캐롤은 스타 2 e스포츠가 2023년에도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다만 개요와 일정, 주관사, 상금 등의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에 따로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27 15:59:34에 나무위키 IEM Katowice 2023/스타크래프트 2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외국 선수들에게 한국 장기 체류가 현실적으로 부담스럽기에 사실상 한국 선수 전용 대회가 되었을 뿐, GSL은 지역락 제한이 없는 엄연한 국제대회이며, 국적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2] 2023년 2월 1일 입단.[3] 맥스 C.의 불참으로 대체되었다.[4] 쩐홍푹이 비자 문제로 기권을 선언하여 대체되었다.[5] 이전에 강민수는 자신이 12강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은퇴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적이 있다.[6] Aligulac과 트위치 시청자 폴에서 모두 HeRoMaRinE의 우세를 예측했기에 이 시점에서 보면 어색한 말은 결코 아니었고 Oliveira가 HeRoMaRinE을 꺾고 올라갔을 때도 그가 그 이상을 할 거라는 예상은 그다지 없었다.[7] 이 당시에는 그런 반응이 많았으나 이후 Oliveira가 Reynor, 김준호, 조성주라는 탑티어 선수들까지 기본기만으로 잡아내어 미라클 런을 완성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리자 오히려 HeRoMaRinE이 졌잘싸했다는 평이 나왔다.[8] 이미 교전에서 지면서 병력 수 차이도 컸을뿐더러 여왕도 몰살당했기 때문에 막았어도 펌핑에서 밀려 이기기 힘든 상활이였다. [9] 1테란, 1저그, 1프로토스, 1조성주(a.k.a. 제4의 종족)[10] 고스트는 커리어 초창기에 소속팀이 1부리그에서 2부리그으로 강등된 역사가 2번이나 있어서 한때 LCK 최악의 원딜러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팀이 두 번째로 강등되고 2년이 지난 2020년 결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 인간승리의 대표격 예시로 언급되는 선수다.[11] 2021 월즈도 4강에 LCK 3팀이 올라가면서 암흑기를 끝내나 했지만 결국 예기치 못한 복병 EDG한테 우승컵을 내어주었다.[12] 때문에 경기를 보던 시청자들은 롤판의 칸이 생각난다는 반응이 많다. 조성주는 wesg 우승이 있는 반면 칸은 국제대회 무관이라는 차이점은 있기는 하나, 역대 최고의 반열에 들 수 있는 기회를 막판에 놓쳐버렸기 때문.[13] Clem을 제치고 올라간 Oliveira가 기적의 우승까지 일궈냈기에 만약 Clem이 김도욱을 잡아냈다면 이번 대회의 역사는 완전히 바뀌었을 것이다.[14] 또랄 또이너[15] 아이러니하게도 대한민국의 스타1 대회인 ASL의 가장 최근 시즌인 15시즌에서도 비슷한 구도가 나왔다. 15시즌 8강에는 이번 카토비체와 마찬가지로 저그만 무려 5명이 올라가면서 저그의 전성시대가 열리나 했는데, 정작 8강에서 조일장을 제외하고 무려 4명의 저그가 탈락하고(그나마 살아남은 조일장도 이제동과의 동족전을 치르고 올라왔다.), 조일장 마저도 4강 준결승에서도 정영재에게 패배하며 저그의 황금기는 허무하게도 실패했다. 오히려 8강의 유이한 테란이었던 박성균과 정영재가 결승까지 살아남아 테테전 결승이 성사되면서 저그는 이번 카토비체와 마찬가지로 테란에게 죽쒀서 개준 꼴만 되고 말았다.[16] 팬덤이 심하게 줄어든 스타크래프트 2라서 조용한 것일 뿐, 만약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바로 나무위키 단독 문서감일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었다. 예시로 T1 자리의 소개창에 RNG로 송출되었다면 어땠을지 상상해보자. T1 팬들은 물론이거니와 한국 팬들 모두가 크게 반발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