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brary of Ruina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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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카르멘.png
인게임 모습
C의 일러스트

1. 개요
2. 상세
3. 행적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인디 게임 Lobotomy Corporation의 등장인물.


2. 상세[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갈색 포니테일 헤어에 적안을 가진 여성 연구원이자 이 모든 것의 시작. 과거 A가 동경했던 연구원이자 선배이다. A가 연구원으로 직업을 결정한 것도 이 사람을 돕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작중에서는 이미 고인이나, 스토리 상으로 중요한 인물이다. 풀네임은 카르멘(Carmen).

9일차의 성격 테스트를 보면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했으며, 계획을 잘 세우고 변화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또한 헤세드 에피소드 6에서의 "내가 본래 사람의 마음을 잘 흔들잖아?"라고 한 것과 게부라 에피소드 6의 게부라의 언급 등을 보면 생전에 말솜씨가 좋았던 듯하다.



3. 행적[편집]



3.1. Lobotomy Corporation[편집]


파일:48일카르멘.png

48일차에서의 C와의 대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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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할게.

난 모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마음이 약해.

남들 앞에서는 자신있게 다 잘 될테니 따라와 줘, 라고 말을 하고 다니지만,

그 말을 하고 있는 순간에도 확신은 없어.

만약 이 과정에서 고통을 받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생긴다면,

난 틀림없이 약해지고 끝내는 스스로를 미워하게 될거야, 난 알아.

그래서 너한테 부탁할게.

내가 어떤 꼴이 되어도, 너는 내 뜻을 실현시켜 줘야만 해.

인간은 마음이 약한 존재야. 한 번 틈이 생긴다면 쉽게 무너져. 나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너라면 견뎌낼 수 있을 거야.

……

너무, 긴장하지 말고, 그저 눈을 감는 거야.

맞아, 그렇게. 네가 편한 자세여야 해, 그래야 마음도 안정적이 될 수 있으니까.

간지럽지? 하지만 참아.

그리고,

한 없이 사라져라.

- 48일 스토리 진행 중 나오는 대화문[1]



카르멘은 생전에 인류는 무언가 병이 들었다는 주장을 하였다. 그 뒤 A와 B, 엘리야 등의 사람들을 모아 인류의 병을 치료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한다. 어느 날 한 해결사가 에녹과 리사를 발견하였고, 카르멘은 그들을 데려오도록 한다. 계속 실험을 진행하지만 지지부진한 상태에 (카르멘이 가장 적합한 실험 대상 이라는게 밝혀졌지만 가장 중요한 그녀를 희생 시킬수가 없었음) 머무르고, 그러던 중 에녹이 실험에 참가하기를 간청한다. 몇날 밤을 생각한 끝에 이를 허락하지만, 에녹은 실험 도중 사망하고 이에 리사가 자신에게 분노하자 죄책감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결국 C는 끝내 욕조에서 손목을 그어 자살하고,[1] 그녀의 계획은 A가 이어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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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두레박.png
C의 뇌가 든 두레박


동료들이 그를 발견했을 때는 비록 과다출혈이긴 하지만 아직 살릴 수 있는 단계였으나, A는 생전의 그녀와 한 약속 때문에 C의 뇌를 빼내어 코기토를 추출하는 '두레박'으로 만든다. 그 뒤 A는 C의 빈자리를 견디지 못하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AI 앤젤라를 만들고, 그녀에게 C의 뇌 일부를 집어 넣는다. 그러나 앤젤라는 C와 완전히 다른 성격[2]을 지니게 된다.

루이나의 도서관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뇌의 정보를 스캔해 컴퓨터로 전송시켜 앤젤라의 두뇌를 구축했다고 한다. 이때문에 롤랑은 인간의 뇌를 그대로 이식한 세피라들은 '의체'로 분류되지만 처음부터 기계로 태어난 앤젤라는 '기계'로 분류된다고 설명한다.

환상체들 중 버려진 살인마의 E.G.O GIFT 설명과 피의 욕조에 대해서 직,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3.2. Library of Ruina[편집]


작중시점에선 이미 죽은지 10년[3]도 넘은 고인인지라 직접적인 등장은 없으나 전작부터 중요인물이었던 만큼 언급은 자주 된다. 오프닝 MV인 String Theocracy에서도 화자로 추측되거나 앤젤라가 보는 거울 너머에 카르멘이 비춰지는 등, 무언가 앞으로 앤젤라와 지정사서들의 앞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지도 모른다는 떡밥만 무성한 인물.[4] 스토리가 진행되어가면서 A의 집착 대상에 불과했던 그녀가 얼마나 비범한 인물인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이에 일부 팬층은 라오루의 최종보스로 카르멘이 등장하는 거 아니냐며 반쯤 농담으로 떠들기도 한다. 뒤틀림 현상이 진행중인 사람들은 전부 '어떤 여성'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는데, 이것이 카르멘의 목소리가 아니냐는 설이 있다. [5]

게부라의 스토리에서 언급된다. 카르멘이 뒷골목에서 연설하는 내용을 들은 칼리는 네가 뒷골목의 아픔에 대해 얼마나 알아서 그렇게 떠들어대느냐고 쏘아붙힌다. 그런 칼리에게 카르멘은 그럼 너는 둥지의 아픔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고 대답하고 둥지의 아픔에 대해 알려줄테니 자신에게 뒷골목에 아픔에 대해 알려달라고 말한다. 카르멘은 힘도 없고 뻔뻔했지만 그 눈동자와 목소리에는 힘이 있었으며, 힘이 없는 사람이라도 마음먹기에 따라 머리까지 능히 베어낼 힘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이 그 힘과 마음을 얻는 치료를 하겠다고 말하며 칼리에게 명함을 건네준다. 당시 2급 해결사였던 칼리는 그동안의 해결사 생활로 말만 번지르르한 사이비들을 수도 없이 봐왔지만 그녀만은 진짜 다르다고 느꼈고, 이 사람만 지켜낸다면 세상이 바뀔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후 칼리는 카르멘을 도우며 붉은 안개의 전설을 써내려가게 된다.[6]

헤세드의 스토리에서도 언급되는데 어느날 다니엘이 길을 걷다가, 카르멘의 연구비를 떼어먹은 사람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칼리에게 납치당한다. 사람을 착각해서 납치한 카르멘과 칼리는 칼리가 사람 얼굴을 기억을 못한다느니 카르멘이 설명을 제대로 못했다느니 말다툼을 하고 있었으며 다니엘은 이 둘의 허당스러운 모습을 보고 웃는다. 다니엘은 적당히 사과받고 돌아갈 줄 알았지만 카르멘이 이왕 이렇게 된 거 자신을 도와달라고 해서 얼떨결에 휩쓸린 다니엘은 승낙하고 카르멘은 다니엘을 데리고 뒷골목 어딘가에서 연설을 한다. 연설이 끝난 뒤 카르멘은 다니엘을 바래다 주며, 뒷골목의 삶이 어떤지 둥지의 사람들은 얼마나 의미 없이 착취당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그 이야기를 듣고 다니엘은 밤마다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카르멘의 연구팀에 들어오는 선택을 하게된다.

종교의 층의 완전개방에서 호크마의 언급을 통해 도서관의 초대장을 보내 사람들을 모으는게 빛과 동화한 카르멘임이 밝혀졌다. 호크마의 말에 따르면 사람들을 모으고 뒤틀림이나 E.G.O 발현을 위해 속삭이는 '청아하고 아름다운 목소리'의 주인이 바로 카르멘이며 또한 앤젤라조차 카르멘의 목소리를 듣고 있었으며 카르멘이라는 사람 자체는 그리 좋아하지 않으나 자신에게 유일하게 호의적으로 나오는 듯한 존재인지라 앤젤라가 카르멘에게 매달려 그녀의 뜻대로 움직일수 밖에 없다는 식으로 나온다.

4. 기타[편집]


  • 나무위키에서는 편의상 "C"로 서술하지만, 작중에서 앤젤라가 ABC 선택지의 성격 테스트로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을 제외하면 "C"라고 불린 적이 없으며 그냥 본명인 '카르멘'으로 나온다.

  • 뒤틀림 탐정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피에 대한 심리적 갈증을 기반으로 하는 뒤틀림인 혈귀[7] 태생적으로 전부 적안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특히 C가 A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을 마치 매혹하듯 끌어모은 점 때문에 C 또한 혈귀 출신인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왔다. 재미있는 점은 C를 따르지 않고 A만을 따르는 호크마의 눈은 빨간색의 보색인 초록색이다. 다만 모든 혈귀는 적안이지만, 거꾸로 적안이 모두 혈귀인 건 아니라고 확실하게 나왔기 때문에[8] 카르멘이 진짜 혈귀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

  • 카르멘은 라틴어로 목소리가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뜻이다.

5. 관련 문서[편집]



[1] 손목을 긋기 위해 A에게서 공업용 칼을 빌렸음이 피의 욕조 스토리에서 언급된다. 자살한 C의 육체는 호크마 스토리를 보면 냉동관에 넣은 듯하다.[2] 다만 이것은 A가 투영해왔던 C와 다른 것일 뿐 실제의 C와 얼마나 성격차가 있었을지는 알 수 없고 애시당초 완벽하게 C와 동일해지는 걸 두려워한 A가 전부가 아닌 일부만을 사용했기에 성격이 크든 작든 달라지는 건 피할 수 없는 결과였다. 후속작 라오루에서 설명하기를 카르멘의 업을 짊어지고 그녀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계획의 진행에 굳이 카르멘이 필요하지 않음에도 앤젤라를 만들었지만, 정작 그 결과물은 카르멘이 아닌 창조자 자신에 더 가까운 존재가 만들어지고 말았다.[3] 라오루 인게임 묘사에 따르면 로보토미 본사가 겪은 1만년 루프는 현실시간 으로는 10년가량 지났다고 한다.[4] 로보토미시절 C의 시체는 냉동관에 보관중이고 두레박은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완전히 사망한 직원들도 빛으로 부활하긴 한걸 보면 되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0은 아니다. 더군다나 앤젤라 본인도 점점 인간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원본이었던 카르멘과의 대면은 거의 필연적이다.[5] 푸른 잔향의 스토리에서 언급된 바로는 그 사람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따라 찾아본 곳 중에 남은것은 L사와 도서관 그리고 구 로보토미의 연구실로 추정되는 외곽의 연구실이었다고 한다.[6] 이를 듣던 롤랑은 '2급 해결사면서 그런 말에 속아넘어가냐'고 어처구니없어했고, 게부라의 확답을 듣고 대체 뭐하는 인물이냐는 반응을 보였다.[7] 핏빛 밤이 대표적인 혈귀이다.[8] 예시로 강화 시술을 받은 묘와 이사도라, 샤오 등도 혈귀가 아닌 적안이다. 하지만 뒷골목 출신에다 전투원인 저 셋과 다르게 카르멘은 둥지 출신에다 연구원이라 강화 시술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