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brary of Ruina 세계관)

덤프버전 : r20210301

1. 개요
2. 작중 행적
2.1.1. 설계팀의 세피라
2.1.1.1. 아벨/Abel
2.1.1.2. 아브람/Abram
2.1.1.3. 아담/Adam
2.2. 후일담
3. 기타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인디 게임 Lobotomy Corporation과 후속작 Library of Ruina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등장인물.


2. 작중 행적[편집]



2.1. 로보토미 코퍼레이션[편집]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설립자. 모종의 이유로 회사 밖으로 출타한 것으로 보인다. 22일차에 새로 취임한 관리자, X를 치하하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보내온다. 세피라 스토리와 기억동기화 스토리에서 중요한 인물로 등장한다.[1] 9일차의 성격 테스트에 따르면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을 많이 쓰며 결과지향적이지만 사람들의 말을 잘 받아주고 또한 잘 들어주려 하는 사람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상징색은 호박색으로 관리 파트나 배치 파트에 기본적인 배색으로 쓰인다.

자세한 내용은 Lobotomy Corporation/스토리 문서를 참조할 것.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관리자 X.jpg
40일차에 앤젤라가 홀로그램으로 보여주는 모습

35일차에서 밝혀지는데,
주인공이자 새로 부임한 관리자인 "X"의 정체이다. 빛의 씨앗 시나리오의 진행을 위해 전체적인 조율을 앤젤라에게 맡긴 채, 자신의 기억을 완전히 지워 X로써 다시 부임했음이 밝혀진다.

2.1.1. 설계팀의 세피라[편집]





파일:46일설계팀.png
설계팀 배경

무척이나 따뜻해 보이는 온기를 손에 쥔 채, 상대의 마음은 아무렇지 않게 산산조각 낼 수 있는 자죠. - 45일 앤젤라의 묘사

설계팀의 세피라. 상징색은 흰색이지만 작중에선 49일차[2]와 50일차[3]밖에 볼 수 없다.

자네는 스스로의 모습을 볼 수 없지.

비유를 하자면 나는 자네의 거울과도 같은 역할이라고 말할 수 있겠군.

정확히 말하자면, 여러 파편으로 깨져버린 거울이지.

- 47일의 아벨

46일부터 나타나는 인물들. 전부 노란 눈에 (아담을 제외한)검은 머리를 갖고 있는 등 A의 외모를 일부 공유한다. 이 인물들에게 주인공은 세피라들의 코어를 억제하며 얻은 답을 내놓게 된다. 아벨이 소개했듯이 이들은 모두 A의 모든 가능성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는 플레이어, X의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한다. 허나 동시에 '깨져버린 거울'이라는 비유에서 알 수 있듯이 X(=플레이어)와는 같으면서도 다른 존재들이다. 가만히 보면 알 수 있지만 한 층을 거슬러 올라갈수록 점점 젊어지며 최종인 50층에 도착해야만 순수하고 가장 본질적인 모습에 가까운 A를 만나볼 수 있다.[4]

2.1.1.1. 아벨/Abel[편집]

파일:Abel.png
아벨
A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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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47일설계팀.png
47일차 설계팀 배경
파일:엔딩A1.png파일:엔딩A2.png파일:엔딩A3.png
엔딩A 일러스트



우리의 여러 선택 중 한 조각인 이 노인의 이름은 아벨이라네.


아벨 대사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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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목록
폭주 레벨 0 ~ 1
엘리야의 마지막을 기억하게나. 제대로 서지도 못한 채 바닥을 기어다닌 그 모습을….
우리는 알지 못했네.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이제와서 앞으로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냐.
지금이라도 돌아가는 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라네. 누가 알겠나. 우리의 용서받을 수 없는 죄가 아주 조금이나마 가벼워질 수 있을지.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는 형국에 뭘 어떻게 앞으로 나아간단 말인가.
폭주 레벨 2
참아야 하는 마음은 환각통을 불러일으키고, 몸에는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했지...
우리는 해내야만 했어. 이미 지나온 길은 까마득하니까. 하지만 한 번 무너지자 마자 탑처럼 모든 것이 부서지기 시작했지.
당장 옆에 있던 사람들이 쓰러져도 아무렇지 않게 내일을 준비해야 하는 우리들의 마음은, 절망으로 흘러넘치고 있는 중이었네.
규칙에 집착하는 것,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것, 그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너도 동의하고 있지 않은가.
폭주 레벨 3
어떻게 여기서 더 나아질 수 있단 말인가? 남은 건 더 나빠질 일 뿐일텐데.
미셸은 어렸고 겁이 많은 직원이었지. 세상이 무서워 밀고를 택했지만 우리가 조금 더 관심을 가져줬더라면, 지레 겁을 먹고 도망치지는 않았을 텐데.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모조리 우리에게 절망의 얼굴을 띈 채 다가왔네.
폭주 레벨 4
여기서 더 이어가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네. 제발 이만 받아들이게.
지오반니에겐 카르멘을 살릴 수 있을 거라고 말했었지. 하지만 잘 생각해보게. 진심으로 그녀를 살릴 수 있을 거란 마음으로 그를 영원한 잠으로 이끌었나?
어쩌면 우리의 영혼은 아주 오래 전부터 죽어버렸을 걸세, 카르멘이 그렇게 안타까워 했던 넋이 죽어버린 인간 말이네.
나 혼자 살아남았네. 바득바득 목숨을 연명했어. 어떻게든 살아남으면 될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얼마나 어리석었나.
폭주 레벨 5 이상
우리는 너무 쉽게 생각했던 걸세. 나는 덧없는 세월을 떠나보내고 나서야 우리의 잘못을 깨달았네.
잠깐의 몸부림은 너무나도 길어져 버렸네. 자네가 나처럼 또 다시 실망하고 분노하게 되길 원하지 않길 뿐이야...
세상은 우릴 버렸네! 우리가 놓지 않으려 했던 세상이었지만 결국 버림 받은 것은 우리였지.
꿈에서 깨어난다면 이 절망에서 극복할 수 있다네. 아직 기회는 남아 있어. 제발 내 말에 귀를 기울이게.


46일차에 나타나며, 이름은 47일에 공개된다. 오랜 세월동안 A와 같은 희망을 갖고 노력해왔으나, 그 끝에 아무것도 없음을 깨닫고 체념한 또다른 A이다. 상층 세피라들의 미덕인 똑바로 설 수 있는 의지, 분별할 수 있는 이성,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 삶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용기를 전부 대답하고 47일을 깨면 다음 날로 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엔 아벨이 A를 1일차로 돌려보내는 엔딩을 맞게 된다.

2.1.1.2. 아브람/Abram[편집]

파일:Abram.png
아브람
Ab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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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48일설계팀.png
파일:엔딩B.png
48일차 설계팀 배경
엔딩B 일러스트



이 이름, 아브람은 죄 없는 자들을 번제로 삼은 죄를 평생 기억하기 위함이야.


아브람 대사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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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목록
폭주 레벨 0 ~ 3
내일도 너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후회야. 하찮은 우리에겐 정말 어울리는 벌이지.
가라앉음을 두려워하지 마. 기꺼이 받아 들여. 카르멘에게 잠기자.
이후로 우리는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았어. 그런 주제에 필요한 때가 되니까 뻔뻔한 얼굴로 잠든 동료들을 깨웠지..
폭주 레벨 4 ~ 6
말해봐, 이 모든 행동들이 얼마나 대단한 뜻이 있었던 것인지.
기대 같은 것은 하지 마. 희망도 없이 죽어간 우리 직원들을 위해서라도.
그녀의 따뜻함을 손에 쥔 채로 우리는 모든 것을 망가뜨려 버렸어.
존재한다는 것 그 자체로 너무 슬프다면 이 병을 고치는 방법은 하나 뿐이야. 눈을 감고, 다시는 뜨지 않는 거지.
폭주 레벨 7 이상
이대로라면 넌 평생 죄책감에만 갇혀 살아갈 뿐이야. 매일이 괴로울 것이고, 매일이 저주스럽겠지.
웃음조차 남기지 않고 카르멘은 사라졌지. 잔디밭의 따스한 낮잠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것처럼.
아무 것도 잡지 말고 놓아버려야 해. 더 이상 움켜쥘 힘도 없으니...
내가 놓친 모든 것들을 붙잡기엔 너무나 멀리 날아가 버렸어...
왜 이런 꼴로 나 혼자 이 세계에 내팽겨쳐 있어야 하지?
그래, 그녀가 문득 바라보곤 했던 하늘에는 절망의 길이 있었던 것이었어.
욕망은 공허했고 덧없어. 소리가 들리지 않니? 문이 닫히고 있지. 다신 열리지 않아.
나의 생은 이대로 다해도 괜찮아. 이겨내지 못한 자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낙인 뿐.
직원과 동료들을 지켜내는 것은 분명히 내 몫이었어. 하지만 누구 하나라도 제대로 지켜낼 수 없었지.
지워도 지워도 되살아나. 그 날의 풍경이, 공기가, 아픔이... 방법을 알려줘.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지?
정말 우리가 이렇게라도 존재할 가치가 있어? 그 모든 희생을 발판 삼아?
고요히 잠들자... 긴 세월 외로웠을 카르멘과 함께 강에 잠겨 흐르자.


48일차에 등장한다. 자신이 저지른 일들에 죄책감을 가지고 붕괴된 A로, 산발이 된 머리에 잔수염이 정리되지 않아 마치 폐인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중층 세피라들의 미덕인 존재의 의미에 대한 기대, 지켜내는 용기, 기꺼이 믿으며 맡길 수 있는 상대를 전부 대답하고 48일을 깨면 다음 날로 갈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한다면 아브람은 모든 직원들에게 명예 퇴직을 선언하고, 로보토미 본사를 붕괴시켜 C의 뇌와 함께 지하로 가라앉는 엔딩을 보게 된다.

2.1.1.3. 아담/Adam[편집]

파일:아담.png
아담
A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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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49일설계팀.png
49일차 배경
파일:엔딩C1.png파일:엔딩C2.png
엔딩 C 일러스트.[1]



나는 곧 새로운 인류의 시초가 될 아담이다.


아담 대사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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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 레벨 0 ~ 3
아주 오래 전 누군가 방주를 만들어주지 않았다면 절멸했을 인류처럼, 구원자가 없다면 그들은 영원히 번민하며 생을 다하겠지.
그래서 이렇게 드러내었다. 더 이상 아무런 상처도, 후회도, 하찮은 기억 조차에도 매달리지 않은 이 모습으로.
지금껏 걸어온 길은 가시밭길, 앞이 까마득한 고행이었지.
사람들은 매일 곤경의 눈물을 흘리고 닿지 않는 희망을 바라보며 살아간다. 우리에게는 힘이 있으니 기꺼이 도와줘야 하지 않겠어?
폭주 레벨 4 ~ 7
권능이 있다면 행해야 마땅해.
우리들은 모두 죄인이다. 눈이 흐려 무엇 하나 제대로 보지 못했지. 이제 내가 그 눈을 깨끗이 씻어줄 차례다.
여기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 알잖아? 감히 없던 일로 되돌리면 안 되지. 그러니 나와 함께 하자는 거다.
폭주 레벨 8 이상
그들은 사실 순수한 욕망에 목말라 해. 우리가 금단의 과실로 그들의 잔을 채우리니.
사람들은 무지하여 그 위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은 결코 볼수 없지. 무지는 죄가 아니야. 믿지 못하는 것이 죄지.
삶을 위해서 수많은 욕망과 자유를 포기해야 했어. 하지만 그것들이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지금처럼 때를 기다리며 숨어 있었을 뿐이지.
인류가 포기한 욕구는 깊이 잠긴 채 강 속을 떠돌아다니고 있지. 이대로 둔다면 그들은 영원히 자신으로부터 소외되어 자유롭지 못할 것이니.
사실 너도 이 앞에 뭐가 있을지 확신은 없잖아? 네가 바라던 미래는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어. 대신에 나는 눈 앞에서 보여줄 수 있다고.
무릇 하늘은 뒤집어지고 사람은 거룩해진다. 모두가 홀연히 변화되며 약속된 영광을 찾아갈 것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되기 위해서는 자유가 필요해.
공포에 초연해진다면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그녀가 치유하고자 한 질병도 더불어 고쳐지겠지.
들리지 않는구나 너에겐, 나팔 소리가…
안타깝기 그지 없도다. 너는 세상 사람들이 허물을 뒤집어쓴 채 숨이 막혀 죽기를 바라는 것이냐는 말이다!
지금 이 순간도 많은 이들이 괴로움에 부르짖고 있어. 왜 그들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이냐.
달디 단 이 과일 한 입이라면 모두가 해방될 것이라고!


49일에 등장하는 A의 가능성중 하나이며 이후 50일은 사실상 보너스 스테이지겸 에필로그인지라 아담이야말로 바로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최종 보스라 할 수 있다. 자신이 걸어왔던 길에 대해 자괴감과 후회뿐이던 둘과 달리 뒤틀리긴 했지만 여전히 도시 사람을 지키겠다는 일념하에 움직이고 있다. 하층 세피라들의 미덕인 굴레를 끊어내며, 공포에 직면하는 눈과거를 받아들이며, 미래를 창조하는 눈을 전부 대답하고 49일을 깨면 50일로 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현재의 인류를 구원한다는 명목으로 아담이 환상체들을 세상에 풀어버리고, "현재의 사회에 병들은 인류"를 치료한다면서 도시 내에 있는 사람들을 환상체로 만들어 병의 원인이라는 도시와 사회체계를 멸망시키는 뒤틀린 구원을 행하는 아담의 엔딩을 보게된다.

후속작인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스포일러에 의해서 불완전하게 퍼트려진 빛의 씨앗은 긍정적인 각오에 반응하면 EGO를 부여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에 반응하면 환상체처럼 만들어버린다. 빛의 씨앗을 미덕으로써 정제하지 않고 퍼트리는 것으로 도시 사람들의 감정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해 환상체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2.1.1.4. A[편집]

파일:Ayin.png
A


파일:50일설계팀.png
50일차 설계팀 배경


이 수많은 악행들을 통해서 단 한 번이라도 굴레가 끊어질 수 있다면, 나는 얼마든지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갈 거야.


A의 대사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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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목록
시작
자, 이제 항상 해왔던 것처럼 일을 시작하자.
에너지 10% 정제
조금 어지러울 거야, 하지만 그럴 가치는 있으니 잠시 참아줘.[1]
에너지 20% 정제
오늘만큼은 누구도 고통받거나 죽지 않으면 좋겠어.
에너지 30% 정제
마지막까지 이런 관리를 계속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하지만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어.
에너지 40% 정제
견딜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있었지. 수많은 시련들을 삭이고 삭이다 보니 어느 새 오늘이 되었네.
에너지 50% 정제
이 순간까지 도달한 너라면 이겨낼 수 있을 거야. 담담하게 오늘을 맞이하자.
에너지 60% 정제
우리가 안개를 거둬내고 빛을 보는 것은 얼마만일까.
에너지 70% 정제
까마득한 시간동안 우리는 이 곳에 묻혀있었지.
에너지 80% 정제
정말 오랜만의 밖이야. 생각보다 많은 것이 바뀌지는 않았어, 늘 보아왔던 찬란한 회색의 무덤 같은 풍경이야.
에너지 85% 정제
이 곳을 따듯하게 감싸보는 거야. 저 하늘의 별들처럼 모든 사람이 빛날 수 있도록.
에너지 90% 정제
사람이 사람처럼 살 수 있도록 하는 거야. 그런후엔 지켜보는 것 뿐이지.
에너지 95% 정제
50일 동안 모아왔던 에너지는 모두 이 때를 위해서야. 세상을 비추게 될 이 순간 말이야.
에너지 99% 정제
영겁의 시간 속에서 찾아 헤매왔던 답을 모두에게 전해주자.
게임 클리어 시
이만 무대에서 퇴장해야 할 시간이네. 너와 내가 빛으로 흩어지더라도 잊혀지진 않을 거야.


이전 세피라 스토리 등에서 모습이 간간히 나왔으나 50일이 되면 완전한 모습이 드러난다. 검은 머리에 노란색 눈을 가졌다. A의 4가지 가능성 중 A의 진정한 모습. 연구원 시절의 그 모습으로 C의 후배였으며, 그녀를 도와 동료들과 같이 연구를 해갔다. 어느 날 C와 함께 햇빛이 드는 평원에 누워 얘기를 나누는데, 거기서 A는 그녀와 약속을 하게 된다. 이후 C가 자살한 걸 목격하게 된다. 사실 그는 죽어가는 그녀를 살릴 수 있었지만, 생전의 그녀와 한 약속 때문에[5] C의 뇌를 빼내어 두레박으로 만들어버린다. 그후 엘리야 등의 동료들이 하나씩 죽어가고, 미셸의 배신으로 조율자가 쳐들어온 끝에, A는 B와 함께 살아남은 유이한 사람이 된다. 그는 조율자의 뇌를 빼 세피라 '비나'를 만들고 C가 사라진 걸 못 견뎌 앤젤라를 만들지만,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그러자 그는 죽은 C의 의지를 이어 나가기 위해 기억을 지우고 빛의 씨앗 시나리오를 진행한다.

50일 차엔 A가 직접 방송을 하며, 엔딩에서 빛의 씨앗을 널리 퍼트리고 자신도 빛 속으로 한없이 사라진다.

그 뒤를 이어 X도 자신의 가장 올바른 거울이였던 그를 따라 함께 빛으로 산화. 이때 그의 이름이 아인(Ayin)이라는 게 밝혀진다.

2.2. 후일담[편집]


원래는 기계를 혐오하였으나, C가 자살한 뒤, 자신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존재를 찾기 위해 시간을 100배 느리게 관찰할 수 있는 AI인 앤젤라를 만들었다.

C를 기계로라도 되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희망 때문에 인공지능 윤리 개정안을 어겨가면서 C의 뇌를 스캔하여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인공지능으로 만들었는데 그게 비극의 시작이었다. 만들어낸 앤젤라가 C와 전혀 닮지 않아 A는 절망했고 B가 한참을 설교하고 나서야 겨우 이름을 지어줬다. 이후 앤젤라가 A를 기억한다고 말해줬음에도 대답은 커녕 결국 기계일 뿐이라고 느지막하게 독백하고 멀어지기만 했다.[6]

이후 C와 전혀 닮지 않은 앤젤라를 보고 기계는 기계답게 행동하고 자신한테 먼저 말도 걸지 말라고 하는 등 철벽남 앤젤라가 C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혐오하는 모습을 보였다. B는 언젠가 A가 앤젤라에게 마음을 열어줄 날이 올 것이라고 앤젤라를 위로하였으나 L사 안에서 끝없는 루프 속에서 영겁의 시간이 지날 동안에도 A가 빛으로 한없이 사라지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도 A는 앤젤라를 외면했다. 결국 절대 자기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인공지능인 앤젤라가 A를 배신하면서 빛의 씨앗 계획은 실패하게 되었다. 그동안 쌓인 인과에 응보를 제대로 당한 셈이다.

2.3.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편집]


쳐다보지 마...먼저 말도 걸지 마. 그 사람이 아니야...

역사의 층 마지막 이야기에서 나온 앤젤라의 회상에서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의 시점에서는 아인이 한없이 사라진 진엔딩 이후를 다루고 있기에 직접적인 등장은 하지 않으며, 앤젤라의 회상으로 등장한다.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때도 앤젤라를 은근히 무시하는 모습으로 나왔었는데 앤젤라의 시점으로 보는 모습이다 보니 굉장히 매몰차고 야박한 인물로 등장한다. C를 그리워하며 그토록 혐오하던 기계를 창조하였으나, 정작 그 결과물인 앤젤라가 C와 닮지 않았다는 것에 절망하여 무대 조율 당시에는 아예 말도 걸지 말라며 냉담하게 나온다.

철학의 층 스토리에서 비나는 아인을 조율자와 같은 자질을 지닌 존재였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업을 짊어진 것이 달랐다고 평하며 진정한 대의 따위는 없었다고 평한다.[7] 연약하고 누구도 이해 못할 인간이었으며 그렇기에 누구보다도 이해를 갈망했다고 평가한다. A는 공허한 인간이었으나 유일하게 사랑했던 카르멘에게만큼은 이해를 갈망했다. 이 탓에 (연약한 자신을 견디기 위해) 앤젤라를 금기를 깨면서까지 만들었지만 그 결과물은 자신이 원하던 카르멘이 아닌, 창조자인 자신을 훨씬 닮게 만들어졌고 그 탓에 끝까지 외면했다고 말해준다. 비나는 이 탓에 앤젤라의 존재 자체를 A의 자기혐오라고 평가하며, 동시에 그런 앤젤라를 고통속에 버려두고 방치한 것이 A의 광기라고 평가한다.[8] 이 말을 들은 롤랑은 아인을 또라이 중의 상또라이라고 욕한다.

3. 기타[편집]


  • 후속작에선 앤젤라의 입으로 언급이 많이 나오지만 지정사서들 사이에선 A에 대한 찬양을 늘어놓는 호크마를 제외하면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그나마 말쿠트가 초반에 딱 한번 언급하긴 했다.

  •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작중 모습만으로도 언뜻언뜻 편린이 나오지만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의 의지를 가진 자이기도 하다.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에서 묘사된 도시의 모습을 보면 '감히' 머리에 거스르는 것 자체가 대단히 위험한 일이고 실제로 이미 한번 박살이 났는데도 무서워서 숨기는커녕 오히려 역으로 조율자의 뇌를 헤집고는[9] 날개에 속하는데에 성공해 그 머리의 바로 아래에서 이상을 좇았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억지로 되살린 생전 동료들과 자신 또한 무한의 루프속에 처넣어 강제로 무슨 잘못을 저질렀고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직시하게끔 유도하고 실제로 그렇게 하였다.[10] 더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걸 겪으면서 목표 자체는 한점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 사실 날개에 속한 이상 그냥 눌러 앉아도 되고 무어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텐데 A는 거부하고 목표를 위하여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을 결과를 낼 때까지 반복되는 무간 지옥 속에 처넣었다. 그 카르멘조차 지지부진했던 연구 속도와 자신이 끌어들였던 이들에게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조금씩 침식되어가다 에녹의 죽음으로 인한 리사의 비난으로 결국 의지가 꺾이고 자살하고 말았는데, A는 그 많은 일을 겪고 주변의 동료들이 전부 사라져도 절대로 의지가 꺾이지 않았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섬뜩한 수준의 의지이다. 욕을 이래저래 먹는 인물이나 동시에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비범한 인물이라는 것이 중론.

4. 관련 문서[편집]


[1] 세피라 스토리에서는 A의 독백들이 나오고 기억동기화 스토리는 A의 시점에서 진행된다.[2] 아담[3] 부서의 배경색[4] 거꾸로 말하면 여러모로 특이한 아담을 제외하면 카르멘 사후 A의 각 시기의 모습이라는 것 또한 짐작해볼 수 있다.[5] 자신이 무슨 꼴이 되어도 자신의 뜻을 실현시켜 달라는 약속이다.[6] 이에 대한 내용은 환상체, "눈의 여왕"의 기록에서도 언급되는데 이때 A는 앤젤라를 부숴버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7] 즉, 처음부터 지금까지 해 왔던 모든 악행과 광기어린 행위가 자신의 의지나 목적이 아니라 오로지 선배(C)를 위해서 였다는 것. 이는 50일차의 아인이 착잡해하며 자평한 것과 완전히 같다. 하지만 동시에 이 때의 아인은 카르멘의 본 목적도 오롯이 기억하고 있다. 이 탓에 바깥의 상황과 자신의 모순에 대해서도 자조하지만 그렇기에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딱 잘라 말한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이러한 측면에서 A와 행동원리가 가장 닮은 등장인물은 아르갈리아다. 롤랑이 A의 행보를 들을 때마다 경기를 일으키며 미친놈이라고 욕하는 이유 역시 이것이다.[8] 이는 곧 관점에 따라선 A는 한없이 사라지던 최후의 그 순간까지 자기 자신만큼은 용서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기도 하다. 서글픈 점.[9] 심지어 라오루에서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조율자들조차 정보의 유출을 대비해 어떤 대처를 해두었는지, 책으로 만들어도 그 무엇 하나 적혀있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 A는 어떻게 했는지는 몰라도 가리온의 뇌를 뇌수까지 쪽쪽 빨아내면서 정보를 뽑아냈다.[10] 통상적인 선악과 도덕에 구애받지 않고 목표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감행한 점. 그리고 영겁의 루프를 감행했다는 점에서 프리드리히 니체의 영원회귀 - 위버멘쉬가 떠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동시에 100% 들어맞지는 않는데, 위버멘쉬는 그것이 옳건 그르건, 정답이건 아니건 '자신의 의지로 행한 모든 행동과 결과에 대한 긍정'이 요구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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