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천사 명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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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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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천사의 명부전이다.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모시는 곳이다.[3] 지장보살은 볼 수 없는 세계, 즉, 죽음과 저승 등 내세를 관장하는 보살이다. 망자들을 저승으로 안내하며 지옥에서 힘들어하는 중생을 구해준다.

한국에서는 지장보살에 대한 신앙이 아미타불 신앙과 관음보살 신앙과 함께 불교 3대 신앙을 차지할 정도로 널리 신봉되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민간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 그래서 조선 이후에 창건하거나 중수한 절에는 거의 대부분 명부전이 한 채 씩 있다.

2. 역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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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천사는 1396년(태조 5년)에 조선 태조의 정비였던 신덕왕후 강씨가 죽자, 태조가 슬퍼하며 아내의 명복을 빌기 위해 신덕왕후가 묻힌 정릉 인근에 지었던 절이다. 그러나 계모 신덕왕후를 거의 증오하다시피 했던[4] 태종은 즉위한 뒤인 1403년(태종 3년)에 사찰에 딸린 전답과 노비의 수를 줄이고, 1408년(태종 8년)에는 절의 건물 170칸을 뜯어서 명나라 사신들의 객사인 태평관을 짓는데 사용했다.

이후에도 숭유억불 정책에 따라 허물고 수리하기를 반복했다. 그러다 1504년(연산군 10년)에는 12월에는 화재로 절이 전부 불 타 사리각만 남았고, 1510년(중종 5년)에는 이 사리각까지 불 타 완전히 폐허가 되어버렸다.

그 뒤 오랜 세월이 지나 1794년(정조 18년)에 정조의 명으로 현 위치인 성북구 돈암동 지역에 '신흥사(神興寺)'란 이름으로 절을 다시 복구했다. 현재의 명부전은 1855년(철종 6년)에 순기 스님이 새로 지은 것이다.

1985년 12월 5일에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67호로 지정받았다.

3. 구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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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층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이다. 지붕은 맞배지붕이며 합각 부분에 나무로 만든 붉은 색 풍판을 두었다. 처마는 겹처마로, 공포는 정, 후면이 다른데 정면은 다포이나 후면은 이익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