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종합운동장 주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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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전광역시 중구 대종로 373 (부사동)에 위치했던 한밭종합운동장의 주경기장.
2. 역사[편집]
1959년 대전 시민들이 흙을 쌓아올려 임시적으로 만든 경기장이 출발점이다. 당시엔 "대전공설운동장"이란 명칭으로 불렸다.
1964년 야구장과 각종 운동 시설을 지으며 종합운동장이 조성되던 당시 새롭게 건축했다. 1979년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건축가 김수근[1]의 설계 하에 현재의 모습으로 리모델링을 진행 했다. 사실상 재건축에 가까운 수준으로 진행됐으며 시공은 계룡건설이 했다.
여담으로 당시 충청남도에서 경기장 리모델링 시공사 입찰을 진행 하면서 서울권 건설업체들과 일사천리로 계약을 진행하여 지역업체들의 반발을 샀었던 일이 있었다. 그리고 경기장 건설을 맡게 된 기업이 완공 예정일을 6개월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도산 하면서, 이대로면 체전 개최는 커녕 경기장 완공조차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가자 당시 대전의 건설업체인 계룡건설 이인구 회장이 나서서 경기장을 6개월만에 기어코 완공 해낸 일화가 존재한다. 지역의 큰 행사를 포기할 순 없다면서 추진력으로는 유명한 현대건설도 거부하는 와중에 시공을 맡아, 경기장 한 가운데에 4층 높이 상황탑과 '체전 개막까지 D-XX일'이란 표지판을 지어 현장을 직접 지휘 해가며 공사를 진행 했다고 한다. 당시 충남도지사를 지낸 손수익 도지사도 이인구 회장의 조건에 모두 전폭적으로 수락해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후 대전 육상계 훈련지로 사용 되어 간간히 전국체전 같은 행사들도 개최했다.
그러다 2019년 한화 이글스의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건립할 대상지로 중구가 내세운 한밭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선정 되면서, 경기장의 철거가 확정 되었고, 2022년 3월 폐장하였다.[2]
이에 따라 대전시는 2021년 7월 철거를 앞둔 한밭종합운동장을 기록하기 위한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리고 기록화가 완료된 자료들은 한밭운동장과 관련된 각종 정보들과 함께 경기장이 철거 될 시기에 특별전시전을 개최할 예정이고, 베이스볼드림파크 내에 새롭게 건설 될 '메모리얼 홀'에 모두 전시 될 예정이다.
경기장 철거에 앞서 기념 행사 차원으로 전국 대회 개최를 추진 했으나 코로나19 같은 각종 변수들로 인해 개최가 최종 무산 되었고, 2021년 11월 16일 '제22회 대전마라톤대회' 개최로 대신했다.
3. 축구[편집]
한밭종합운동장이 철거 전 해인 2021년 기준으로 입주 구단으로는 대한민국 3부 축구리그인 K3리그에 참가하는 대전 한국철도 축구단이 있었으며, 2014년에 입주 하여 2021년까지 사용했다.
1987~1989년에는 럭키금성 황소,[3] 1997~2002년에는 대전 시티즌, 2002~2014년까지는 한국수력원자력 축구단이 활용하기도 했다.
한수원이 본사를 서울에서 경주로 옮기는 과정에서[4] 축구단의 연고지도 경주로 옮기자 한국철도 축구단이 인천에서 대전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5] 한국 내셔널리그 경기는 계속 열리게 되었으며, 대전 하나 시티즌이 창단 이후 초반에 잠시 홈구장으로 사용했으며, 이후 2014년 하반기와 2021년 하반기동안 대전월드컵경기장의 보수 공사를 이유로 임시로 사용 하기도 했다.
2019년 K5리그 챔피언십의 A조와 B조 조별리그 경기, 그리고 준결승전이 이곳에서 치러지기도 했다.
그리고 2021년 K리그2의 대전 하나 시티즌이 대전월드컵경기장 잔디 보수로 인해 8월부터 시즌 종료시점까지만 이 경기장을 사용하게 되면서 이 경기장의 사실상 마지막을 장식하는 셈이 됐다.
한밭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홈경기는 레트로 유니폼을 착용하고 관련 인물들을 초청하는 고별경기 형태로 치러졌으며, 대전 하나 시티즌의 전신인 대전 시티즌이 해당 경기장에서 시작한 역사가 있고, 2014년 승격도 한밭운동장에서 달성했던 기록이 있기에 구단에서도 공을 들여 피날레 이벤트를 장식했다.#
마지막 축구경기는 2021년 12월 8일 오후 7시에 열리는 대전 하나 시티즌과 강원 FC의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며, 이날 경기에서 대전이 1:0으로 승리하며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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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나 시티즌 구단에 있어선 구단 역사상 최고의 영광의 순간들을 모두 함께한 역사적인 곳인데, 2001년 FA컵 우승 당시 홈구장이었으며, 2014년 K리그 챌린지 우승과 1부리그 승격도 이곳에서 달성했고, 2021년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전경기에서 5승 3무를 기록하며 무패를 기록했다.
4.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사업[편집]
자세한 내용은 베이스볼 드림파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여담[편집]
- 입주 시설로는 대전광역시 차량등록사업소 본소, 대전동부소방서 부사119안전센터가 경기장 외부에 입주했었다.[6]
- 국내 높이뛰기 스타 우상혁이 2021년 5월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한밭종합운동장을 찾아 한밭의 기를 받은 후, 올림픽에서 높이뛰기 2.35m를 기록하며 24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 김은중이 프로 선수로서 첫 골과 마지막 경기, 마지막 골을 경험한 것이 모두 한밭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었다.
- 2023년 개봉한 드림의 촬영지로 쓰였는데,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주인공 윤홍대(박서준 扮)가 과거 청소년 대표팀 시절 축구 경기를 펼치는 중계 장면이 잠시 나온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5 12:58:18에 나무위키 한밭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부드럽고 친숙한 곡선이 한밭운동장의 설계 컨셉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후 한밭운동장의 모습을 모티브로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의 설계를 진행했다.[2] 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의 건립 이전까지 충남대학교 대덕캠퍼스 내 종합운동장이 한밭운동장 주경기장의 대체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대전시가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인 육상경기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운동장을 개보수해주고 충남대가 학사 일정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학교 내 체육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3] 현 FC 서울로, 창단 후 1989년까지 충청권 광역 연고였다. [4] 경주에 방사성폐기물 처분장(방폐장)을 유치하는 조건으로 한수원 본사가 경주로 이전됐다.[5] 마침 한국철도공사의 본사도 대전에 있다.[6] 현재 대전광역시 차량등록사업소는 인근 대전광역시 체육회관 1, 2층으로 이전했고, 부사119안전센터는 건너편 (구)충남공업사 부지에 2023년 말까지 지을 계획이며, 일단은 주변 119안전센터에서 분담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