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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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재야 역사학자 이이화가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총 22권으로 저술한 한국사 시리즈 통사. 한길사에서 출간하였으며, 2015년에 표지를 개정하여 다시 출간되었다.

어려운 용어를 쉽게 풀어서 쓰고,[1] 이야기하듯이 역사를 기술하였으며, 어느 사건을 기술할 때 외국의 사정을 들어 설명하는 등 시대적 배경도 충실하게 설명하지만[2] 오류도 꽤 있는 편이고,[3] 민족주의 색채도 과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띄고 있으며,[4] 신라에 대해서도 박한 평가[5]를 내리고 있는 등 약간 편향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기본적으로 정사 및 한중일 각국 역사학자[6]들의 견해가 많이 반영된 편이지만, 당태종안시성을 공격하다 화살에 눈을 맞았다는 이야기나 의자왕의 삼천궁녀 이야기가 수록되는 등 야사가 반영된 비중도 높은 편인데, 특히 조선사 파트는 조선왕조실록의 번역본 보급이 제대로 이뤄지기 전에 출간된 서적이라 야사 비중이 매우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7]

고대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중국의 역사서들이나 삼국사기, 삼국유사 등의 국내 역사서, 일본서기 등 일본 쪽 역사서 등을 다양하게 참고했지만, 왕계는 삼국사기 및 삼국유사 등을 기본으로 따랐다. 대표적으로 형제관계 혹은 사촌관계인 동성왕무령왕을 부자관계로, 형제관계인 개로왕문주왕을 부자관계로 기술한다든가. 그 외에도 신라 군주들의 호칭은 내물 마립간은 '내물 이사금', 실성 마립간은 '실성 이사금'으로 표기하는 등 삼국사기를 우선으로 하였다.

몇몇 인물들의 표기가 표준 표기와 다르다. 강감찬(姜邯贊)은 '강한찬', 견훤(甄萱)은 '진훤', 척준경(拓俊京)은 '탁준경'으로 표기되어 있다. 특히 강감찬의 경우엔 아예 '邯'을 조나라의 도읍이었던 한단(邯鄲)에서 유래됐음을 들어 '邯'을 '감'으로 읽을 근거가 없다고 못박아놨다.[8] 그 외에도 한나라의 고조선 침공 당시 한나라의 누선장군이었던 장수 양복(楊㒒)의 경우엔 '양박'이라는 잘못된 독음으로 표기하기도 했다.

삼성출판사에서 2002년에 만화판으로 출간한 바 있다. 총 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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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표적인 예시로 즐문토기(櫛文土器)를 '빗살무늬토기'로 풀어서 썼다.[2] 무려 광무제의 이민족 유화책에 대한 배경설명으로 베트남 교지군에서 일어났던 쯩 자매의 봉기에 대한 설명이 있다. 본문에서는 두 사람의 이름을 한국식 독음으로 징측과 징이로 표기하고 있다.[3] 예를 들어 조선문종을 마냥 나약한 군주로만 기술한다든가.[4] 예를 들어 김부식이 삼국사기에서 단군을 제외하고, 을지문덕양만춘(원래 안시성주는 이름이 없지만 한국사 이야기 원문을 반영하여 양만춘으로 기술함)의 기록을 중국 기록에서 베꼈다는 등의 이유로 사대주의적 사서라고 비판한 부분이 있다.[5] 예를 들어 삼국통일 당시 신라가 대동강 이북을 차지하지 못한 부분 비판.[6] 특히 발해 관련으로 김육불의 발해국지장편을 많이 참고하였다.[7] 다만 문제는 야사를 인용하여 평가하는 것은 둘째치고 이이화 본인이 그만한 사정이나 시대와 역사의 흐름을 보지 않고 현대의 시각으로 조선시대를 본다는 점인데 때문에 이에 대한 비판이 있다. https://m.blog.naver.com/humans13/222108060837 [8] 다만 이는 주류 사학계에선 설득력이 없는 이야기로 취급되고 있다. 강감찬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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