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오븐브레이크/백련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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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제1화 협상의 장
3. 제2화 평화의 장
4. 제3화 멸망의 장
5. 제4화 각성의 장
6. 스토리


1. 개요[편집]


2023년 4월 27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되는 기간 한정 콘텐츠. 유리미궁, 학교괴담의 시스템을 가져왔다.
맵에 숨겨져 있는 공룡알 둥지를 획득하면 공룡알 스킨 화면에서 스킬포인트로 교환 가능하다.[1]

2. 제1화 협상의 장[편집]


쿠키

용감한 쿠키
초코방울
오징어먹물맛 쿠키
방울문어
자색고구마맛 쿠키
화나구마
마라맛 쿠키
막지마라
캡틴 아이스 쿠키
세일러닻
더덕꽃맛 쿠키
꾸러기약
인삼맛 쿠키
인삼이라지
백련 드래곤 쿠키
연근이
연꽃비늘룡

보물
곰젤리 아이스크림
아몬드 초코칩 망치
어둠의 캔디케인 마법 지팡이
황금치즈 곡괭이
왕곰젤리 보석반지
배부른 젤리퐁퐁 점핑 젤리말
평화의 비둘기 만쥬
상냥한 유령 곰인형
패셔니스타 스포트라이트
보글보글 해마물총

3. 제2화 평화의 장[편집]


쿠키

용감한 쿠키
초코방울
오징어먹물맛 쿠키
방울문어
자색고구마맛 쿠키
화나구마
마라맛 쿠키
막지마라
캡틴 아이스 쿠키
세일러닻
더덕꽃맛 쿠키
꾸러기약
인삼맛 쿠키
인삼이라지
백련 드래곤 쿠키
연근이
연꽃비늘룡

보물
곰젤리 아이스크림
아몬드 초코칩 망치
황금치즈 곡괭이
어둠의 캔디케인 마법 지팡이
왕곰젤리 보석반지
배부른 젤리퐁퐁 점핑 젤리말
평화의 비둘기 만쥬
상냥한 유령 곰인형
패셔니스타 스포트라이트
보글보글 해마물총

4. 제3화 멸망의 장[편집]


쿠키

용감한 쿠키
초코방울
박하사탕맛 쿠키
종이배 선원
다이노사워 쿠키
팝핑 용알
샤벳상어맛 쿠키
해적 휠리엄
모카가오리맛 쿠키
등불해파리
수국맛 쿠키
꽃개구리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비늘부채
물망초 다이노 쿠키
별꽃피쉬

보물
젤리 토핑 컵케이크
미니 자석 로봇
완벽한 착지 교본
무지개곰젤리 롤케이크
럭셔리 레드카펫
사과사탕 풍선
낙원 나침반
삼색 말랑몰랑떡
별나라 비행기
보글보글 해마물총

5. 제4화 각성의 장[편집]


쿠키

용감한 쿠키
초코방울
박하사탕맛 쿠키
종이배 선원
다이노사워 쿠키
팝핑 용알
샤벳상어맛 쿠키
해적 휠리엄
모카가오리맛 쿠키
등불해파리
수국맛 쿠키
꽃개구리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비늘부채
물망초 다이노 쿠키
별꽃피쉬

보물
젤리 토핑 컵케이크
미니 자석 로봇
완벽한 착지 교본
무지개곰젤리 롤케이크
럭셔리 레드카펫
사과사탕 풍선
낙원 나침반
삼색 말랑몰랑떡
별나라 비행기
보글보글 해마물총

6. 스토리[편집]


【뱀의 방문】
제1화 협상의 장
깊은 바닷속에 잠들어 있던 용안 드래곤 쿠키가
눈을 뜨면서, 온 세상을 아름다웠던 과거로 돌리려는
전무후무한 계획이 시작되었다!!

용안 드래곤 쿠키는 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용안보주를 이용해 쿠키들의 생명가루를 빼앗는
무시무시한 일을 저지르고...

쿠키들이 사라지는 것을 두고볼 수 없었던
용과 드래곤 쿠키와 파인 드래곤 쿠키, 백련 드래곤 쿠키는
용안 드래곤 쿠키와 리치 드래곤 쿠키를 저지하러 나선다!

그렇게 드디어 용들의 전쟁이 펼쳐지는 한편...!
천년나무 쿠키에게 생명의 씨앗을 받은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

쿠키들은 이 힘이라면 용족 쿠키들을 도와
세상을 지켜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트로피컬 소다 제도에 도착하기도 전에
세상이 완전히 뒤바뀌어 버렸는데...
과연 쿠키 세상의 운명은!?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이곳도 많이 변했군...
용의 협곡을 지나 백련성까지 엉망이 된 걸 보면
다른 곳은 보지 않아도 알겠어.
용감한 쿠키
앗! 약초젤리 찾았다!
수초처럼 흐물흐물한 이거 맞지?
더덕꽃맛 쿠키
맞아요~! 습기에 눅눅해지는 걸 막아주는 탕약 재료라
꼭 필요한데 찾아서 다행이에요~!
명랑한 쿠키
별로 맛있어 보이진 않네~
딸기맛 쿠키
몸에 좋은 젤리가 입에 쓴 건 어쩔 수 없나 봐...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익숙한 목소리도 들리는군.
내가 찾아온 걸 보면
쿠키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후후후...
다이노사워 쿠키
우와!!!!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그리고 저 거대한 그림자는...
다이노사워 쿠키
와! 공룡이 가까이 다가왔어! 너무 행복해...!
이러다 내 얼굴을 핥는 거 아냐!?
그럼 절대 시럽으로라도 얼굴 안 씻을 거야!
명랑한 쿠키
다이노사워 쿠키~ 전에도 너무 가까이 있다가
수룡이 움직이면서 물 튀기는 바람에
온몸이 눅눅해졌었잖아~
다이노사워 쿠키
눅눅해져도 괜찮아!
이럴 때가 아니면
언제 또 공룡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겠어!
이렇게 거대하고 멋진 존재가 있다니...!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쿠키의 말이라도 저건 동의할 수밖에 없도다.
용들이 되살아나고 공룡이 걸어다니는 세상이라니...
정말 아름답구나.
이 광경을 조금 더 보고 싶지만,
시간이 없으니 발걸음을 빨리 옮겨야겠어.
그럼 들어가 볼까. 백련성으로... 후후후...
백련 드래곤 쿠키
늦었군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요즘 같은 시대에 쿠키의 몸으로
편히 오가는 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후후후...
백련 드래곤 쿠키
그건 용인 제가 아니라
쿠키에게 물어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용안 드래곤에 대해서는
저보다 당신이 더 잘 알고 계시겠지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오호... 용께서 고작 이무기에게
이런 과찬을 하시다니 시간이 흐르긴 흘렀나 봅니다.
백련 드래곤 쿠키
새삼스러운 말이군요.
용안 드래곤이 세상을 뒤바꿔 놓은 뒤로
시간의 흐름이 의미 있겠습니까.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용족으로서는 잘 된 일 아닌지요?
백련 드래곤 쿠키
글쎄요... 용안 드래곤이
과거로 돌릴 힘이 있다면 모를까, 그건 아니니까요.
이 모습이 정말 과거로 돌아간 거라고 생각한다면
천년을 내다본다는 혜안도 의심할 수밖에 없군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그분을 무시하시는 언사가 아닌지요.
이미 다른 용들께서는
그분께 무릎 꿇지 않으셨습니까.
백련 드래곤 쿠키
용족은 원래 각자의 뜻대로 살아왔습니다.
그들이 어떤 생각이든... 저는 제 길을 갈 뿐이죠.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그렇다 해도 다른 용도 아니고
금빛 용께서 그렇게 나오실 줄이야...
백련 드래곤 쿠키
저도 그 용이 가장 먼저
용안 드래곤의 손을 잡을 줄은 몰랐답니다.
영리하다고 해야 할지 어리석다고 해야 할지...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그리고 붉은 용께서는...
백련 드래곤 쿠키
그 겁쟁이 용은 어디 갔는지 보이지도 않는군요.
아직도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무도 없는 곳에 숨어 있을지 모르죠.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푸른 용께서 그렇게 말씀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용께서도 수련낙원이 허물어져 가는 중에
조용히 계시지 않았습니까?
백련 드래곤 쿠키
인내의 열매가 달콤한 것을 모르시다니
지략가라는 표현이 아깝군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그런 저를 부르신 것도 용이 아니십니까.
백련 드래곤 쿠키
찬 젤리 더운 젤리 가릴 때가 아니니까요.
잡담은 이 정도로 하고...
하실 말씀이 있을 텐데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제가 어찌 감히 용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저 심복일 뿐입니다. 후후후...
백련 드래곤 쿠키
그런 것치고 말이 많은 편이군요.
믿는 구석이라도 있는 것처럼...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후후후... 이 꼴이 된 제가 그런 게 어디 있겠습니까.
믿는 구석이라 하면 쿠키들이야말로
든든한 아군을 얻지 않았는지요.
용께서 돌봐주시는데 뭐가 걱정이겠습니까.
여기까지 오는 길에도 작은 쿠키들을 여럿 보았답니다.
백련 드래곤 쿠키
아군이라니... 상대를 폄하하는 화법에
재능이 있으시군요.
힘없는 자들이 신을 찾는 건 당연한 일 아닌가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신이라... 그분이 들으시면 대노할 말씀이군요.
백련 드래곤 쿠키
당신만 없으면 용안 드래곤이 알 일도 영원히 없겠죠.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그렇게 말씀하시니 무섭군요. 후후후...
그분께서 쿠키들이 여기 있다는 것을 알면
노발대발하실 텐데 무슨 계책이라도 있으신지요?
백련 드래곤 쿠키
설마 제가 보잘 것 없는 쿠키들을 살리기 위해
제 낙원을 열어줬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으시겠죠.
...그래요, 그때 제가 아니었다면
아무리 천년나무의 도움을 받았다 해도
쿠키들은 몰살 당했겠죠...

【작은 이야기 : 백련성으로 간 쿠키들】
수국맛 쿠키
오늘은 이 근처를 용안보주가 맴돌지 않아서
안심했는데 하필 날씨가 좋지 않네요~
여기에 쿠키들이 살고 있다고 들었는데~
나무가 우거져서 잘 안 보이네요~
자색고구마맛 쿠키
우리가 돌아왔다!
우유맛 쿠키
다들 고생하셨어요! 쿠키는 찾았나요?
연금술사맛 쿠키
별 수확은 없었어... 쿠키 그림자도 못 봤다구.
정말 우리 말곤 다 사라진 건 아니겠지...
용감한 쿠키
다른 쿠키들은 어디서 지내고 있을지 걱정이네...
다이노사워 쿠키
어서 들어와!
물망초 다이노 쿠키가 걸었다구!
수국맛 쿠키
아하~ 나무 뿌리에 숨어 살고 있는 거였군요~
좀 더 가까이 가볼까요~ 제가 가면 반겨주려나요~
물망초 다이노 쿠키
우이... 아부부부!
다이노사워 쿠키
저거 봐! 걷는 거 맞지!?
잘한다, 잘한다!
이대로라면 바다 끝까지 헤엄도 치겠어!
딸기맛 쿠키
저건 뒤집기를 하는 것 같은데...
물망초 다이노 쿠키
다아... 다...!
다이노사워 쿠키
들었어!?
물망초 다이노 쿠키가 내 이름을 불렀다고!
딸기맛 쿠키
그냥 옹알이 한 거 같은데...
다이노사워 쿠키
아냐, 진짜로 이름을 불렀다니까!
이제 곧 말도 척척 하고 우리보다 빨리 달릴 수 있을 거야!
그렇지, 물망초 다이노 쿠키~?
물망초 다이노 쿠키
다다... 다!
다이노사워 쿠키
우왓! 이번엔 진짜 내 이름을 불렀어!
진짜라구! 다들 모여 봐!
아니면 너희들 이름 못 들을걸?!
연금술사맛 쿠키
알았어, 알았어... 모이면 되잖아.
...그런데 진짜 이름을 말한 거 맞아?
좀비맛 쿠키
우어얽!? 쿠키, 간다, 쿠키!!
명랑한 쿠키
응~? 물망초 다이노 쿠키는
다이노사워 쿠키에게 안겨 있는데 무슨 말이야~?
용감한 쿠키
저기 봐! 마라맛 쿠키가 나무 뿌리를 헤치고 있어!
우유맛 쿠키
마라맛 쿠키~ 또 혼자 용의 협곡으로 가려고 하시는 거죠?
혼자 가면 위험하다니까요~
마라맛 쿠키
우유맛 쿠키! 자색고구마맛 쿠키! 이거 놔!!
우리 부족을 찾아야 해! 다들 돌이 되어버렸는데
나 혼자 비겁하게 숨어 지낼 순 없다구!!
우유맛 쿠키
전투를 하려면 준비할 시간이 있어야 한답니다!
무턱대고 나가선 이길 수 없어요!
마라맛 쿠키
그건 그렇지만...!
나만 이렇게 편하기 있기엔 미안한걸...
명랑한 쿠키
네가 건강해야 부족들을 구해낼 수 있잖아~
마라맛 쿠키
으으... 그것도 그렇지만...
물망초 다이노 쿠키
삐이이...
명랑한 쿠키
조금만 참자~
물망초 다이노 쿠키도 위로하고 있어~
수국맛 쿠키
가까이에서 보니 정말 다이노 쿠키가 맞네요~
반은 공룡이고 반은 쿠키라니 정말 신기하네요~
좀비맛 쿠키
우어어어얽!! 쿠키, 왔다, 쿠키!!!!
수국맛 쿠키
안녕하세요~ 이렇게 놀라며 반겨주실 줄은 몰랐어요~
용감한 쿠키
수국맛 쿠키!? 너 무사했구나!
수련낙원 쿠키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했는데 다행이야!
수국맛 쿠키
저희들은 용께서 보살펴 주신 덕분에
편안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자색고구마맛 쿠키
용 때문에 이 꼴이 됐는데 그런 소리가 나오냐!!
수국맛 쿠키
하지만 용께서 여러분을 위한 안전한 곳을
마련해 두셨다면 어쩌실 건가요~?
용감한 쿠키
백련 드래곤 쿠키가?
자색고구마맛 쿠키
그걸 어떻게 믿냐!
우리를 잠들게 한 것도 그 녀석이었잖아!
수국맛 쿠키
하지만 여기에 있는다고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시잖아요~?
용감한 쿠키
윽... 아픈 데를 찌르다니...
명랑한 쿠키
그럼 다른 쿠키들은 어떻게 됐는지...
혹시 알고 있어?
수국맛 쿠키
제가 아는 쿠키들은 모두 백련성에서
안전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수련낙원에 오는 걸 끝까지 거부한 쿠키들만 아니라면요~
마라맛 쿠키
그럼 우리 부족들은...!
마라 부족도 봤어!? 괜찮겠지...?
수국맛 쿠키
글쎄요~ 쿠키 하나하나를 다 기억하진 못해서요~
마라맛 쿠키
난 갈래!!
혹시 거기에 우리 부족이 남아 있을지도 모르니까...!
용감한 쿠키
흠... 우리만 여기 숨어 있어서
계속 신경쓰이긴 했어...
딸기맛 쿠키
천년나무 쿠키가 준 씨앗이 갑자기 나무가 되어서
우릴 지켜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자색고구마맛 쿠키
갑자기 나무뿌리가 우리를 뒤덮어서
처음엔 천년숲에서처럼 나무가 우릴 공격하는 줄 알았다!
우유맛 쿠키
그래서 자색고구마맛 쿠키가 곤봉을 휘두르는 바람에
꽁꽁 묶였었죠~
자색고구마맛 쿠키
윽...
명랑한 쿠키
우리가 다시 만난 순간에 나무가 자라나서
정말 운이 좋았어~ 아니었으면
지금 여기 있는 쿠키 중 반은 돌로 만났을 거잖아~
딸기맛 쿠키
무서운 얘기를 정말 명랑하게 하는구나...
용감한 쿠키
...우리도 가자!
백련성에 정말 쿠키들이 있다면, 그 쿠키들을 도와주자구!
연금술사맛 쿠키
하지만 어떻게 가려구?
이렇게 많은 쿠키가 움직이는데
용안보주가 모를 리 없잖아!
수국맛 쿠키
걱정 마세요~ 용께서는 다 생각이 있으시니까요~!
이 망토를 쓰면 문제 없을 거예요~
자색고구마맛 쿠키
이런 하늘거리는 천을 덮어쓴다고 뭐가 되겠냐?
수국맛 쿠키
덜 익힌 고구마로 만들어지신 건지 참 급하시네요~
자색고구마맛 쿠키
뭐야!?
수국맛 쿠키
이건 용의 비늘을 따서 만든 천이랍니다~
용안보주는 쿠키만을 노리니 당연히 괜찮지 않겠어요~?
명랑한 쿠키
수국맛 쿠키도 여기까지 안전하게 왔잖아~
믿고 따라가 보자~
수국맛 쿠키
다들 발끝까지 잘 뒤집어 쓰셨죠~?
길이 험하니 알아서 조심하세요~

【작은 이야기 : 백련성의 쿠키들】
(백련성에서의 어떤 날…)
명랑한 쿠키
백련성 전체에 이끼가 잔뜩 꼈네~
항상 쿠키들이 쓸고 닦고 관리했던 것 같은데~
수국맛 쿠키
용안 드래곤님의 힘이 닿은 이끼라
저희들이 닦아도 소용이 없어서요~
사실 청소를 안 해도 된다는 점이 편하기도 해요~
딸기맛 쿠키
나도 저렇게 마음 편히 살면 좋겠어...
마라맛 쿠키
다른 쿠키들은 어디 있어?
여기 오는 동안 전혀 안 보이던데...
수국맛 쿠키
백련성 근처에도 용안보주가 있는 걸 못 보셨나요~?
쿠키들이 마음대로 움직였다간
그대로 끝장이랍니다~
이제 곧 나타날 테니 기다리세요~
인삼맛 쿠키
허허허... 다들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구먼.
용감한 쿠키
더덕꽃맛 쿠키! 인삼맛 쿠키!
둘 다 여기 있었구나!
더덕꽃맛 쿠키
저희는 백련성에 숨어 있는 쿠키들을
도와주고 치료해 주려고 와 있어요!
아마 수국맛 쿠키의 말을 들었겠지만,
이곳에 대피해 있는 쿠키들이 많답니다.
명랑한 쿠키
우리도 쿠키들을 도와주고 싶어서 오게 됐어~!
처음 보는 쿠키들도 많은데 소개해 줄 수 있을까~?
더덕꽃맛 쿠키
연근맛 쿠키는 저희랑 같이 약초마을에서 왔어요~!
수영을 잘해서 약초젤리들을 같이 찾아주고 있죠~!
연근맛 쿠키
다들 잘 왔어!
바삭한 채로 있으면 언젠가 괜찮은 날이 올 거야!
마라맛 쿠키
너 여기서 마라 부족 봤어?
연근맛 쿠키
마라 부족...? 처음 듣는데?
아, 그래도 람부탄 부족은 알고 있어!
용감한 쿠키
람부탄 부족이라면 람부탄맛 쿠키도 와 있나 봐!
람부탄맛 쿠키
얘들아, 소식이 늦었네.
너희들이라도 무사해서 다행이야.
딸기맛 쿠키
람부탄맛 쿠키... 반죽이 버석버석한 게
상태가 안 좋아 보여...
마라맛 쿠키
람부탄맛 쿠키! 마라 부족 본 적 있어!?
나랑 비슷하게 매콤한 쿠키들이야!
람부탄맛 쿠키
아니, 그런 쿠키들은 한 번도 못 봤어...
마라맛 쿠키
그럼... 정말 모두가 돌이 되어버린 걸까...
용감한 쿠키
마라맛 쿠키...
람부탄맛 쿠키
마음 아프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신 차리자.
어떻게든 돌려놓아야 하니까.
마라맛 쿠키
알아... 그렇지만 마음대로 안 된다구...!
너도 부족들을 잃었으니까 알 거 아냐!
람부탄맛 쿠키
...맞아. 그러니까 우리 같이 방법을 찾아보자는 거야.
우린 족장이잖아.
마라맛 쿠키
......
람부탄맛 쿠키
이쪽으로 와. 쿠키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안내할게.

【용과 뱀의 대화 (1)】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쿠키들은 여기 와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희희낙락했겠지요. 후후후...
백련 드래곤 쿠키
작은 쿠키들 주제에 제가 내민 제안을
거절할 수 있을 리 없죠.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과연 어떤 말씀을 하셨을지 궁금하네요.
수국맛 쿠키가 들려준 쿠키들의 이야기는 어떠셨습니까?
아무리 천년나무의 힘이라고 해도
아주 작은 조각일 뿐이니
그분을 대적하기엔 역부족이었겠지요. 후후후...
백련 드래곤 쿠키
씨앗 하나에 불과하다지만
한낱 뱀이 무시할 만한 힘은 아니었습니다.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쉬익...
백련 드래곤 쿠키
그게 아니었다면 수국맛 쿠키가
쿠키들을 이곳으로 데려오기 전까지
다들 달콤하고 바삭했을 리 없겠죠.
당신도 잘 알고 계실 텐데요.
작은 뱀들이 성 곳곳을 기어다니는 걸
제가 모를 줄 아셨습니까?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역시 용께서는 모르는 게 없으시군요. 후후후...
백련 드래곤 쿠키
이 방에서 쿠키들을 맞이했던 일도
뱀들이 알려주었을 텐데요.
그날 들었던 일을 말씀해 보시죠.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그럼 뱀군사들이 얼마나 유능한지 들어보시지요.
(쿠키들이 백련성을 찾았던 그날…)
백련 드래곤 쿠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먼 길 오느라 수고하셨겠군요.
용감한 쿠키
백련 드래곤 쿠키!
다른 용족 쿠키들은 어떻게 있을지 걱정했는데
변함없어 보이네!
백련 드래곤 쿠키
쿠키가 저를 걱정하다니...
절 얼만큼 하찮게 보고 하신 말씀인지 모르겠군요.
명랑한 쿠키
네가 쿠키들을 도와주고 있다면서~?
백련 드래곤 쿠키
후후, 도와준다라...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용안보주의 눈을 피할 장소를 선사한 건 사실이죠.
연금술사맛 쿠키
고맙긴 하지만 용이 순전히 우리를 도와주려고
이런 제안을 하진 않았을 텐데...
백련 드래곤 쿠키
하지만 여기까지 왔다는 건
당신들도 그 모든 걸 감안하고 있다는 거겠죠.
용감한 쿠키
쿠키들을 돌봐준 건 고마워!
하지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넌 어떻게 용안 드래곤 쿠키에게 무릎 꿇지 않은 거야?
백련 드래곤 쿠키
제가 다른 용에게 굴복하는 용으로 보였을 줄은
몰랐군요.
제가 말하지 않았던가요?
용안 드래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지켜볼 뿐이라고요.
연금술사맛 쿠키
그럼 우리한테 손댈 일은 없으려나...
하지만 세상은 등가교환인데...
무슨 속셈이 있는 게 분명해...
물망초 다이노 쿠키
까우웅~!
다이노사워 쿠키
앗! 함부로 움직이면 안 돼!
명랑한 쿠키
다이노사워 쿠키~! 잘 데리고 있기로 했잖아~
백련 드래곤 쿠키
...정말 다이노 쿠키가 있었군요.
용감한 쿠키
용이면서 공룡 쿠키를 괴롭힐 생각은 하지 마!
백련 드래곤 쿠키
용과 공룡도 구분하지 못하다니
과연 쿠키의 작고 바삭한 뇌로 할 수 있는 생각답군요.
실패작을 본 게 처음이라 신기했을 뿐이랍니다.
용감한 쿠키
뭐라구?! 물망초 다이노 쿠키도 우리랑 똑같은 쿠키야!
백련 드래곤 쿠키
제가 아니라 용안 드래곤의 생각이랍니다.
그 용이 자신이 만든 완벽한 세계의 흠을 남겨둘 만큼
너그럽다고 여기시는 건 아니겠죠.
다이노사워 쿠키
그런 무서운 말을...
물망초 다이노 쿠키, 듣지 마! 넌 아무것도 못 들은 거야!
물망초 다이노 쿠키
무우우~?
연금술사맛 쿠키
그럼 넌 어떻게 생각하는데?
백련 드래곤 쿠키
이미 존재하는 생명이니 어찌하겠습니까.
그저 그 용이 제가 생각한 것보다
어리석다는 생각 뿐이랍니다.
연금술사맛 쿠키
흠... 얘기를 들어보면
당장 나쁜 속셈을 가진 건 아닌 것 같기도...
명랑한 쿠키
약초마을 쿠키들도 람부탄맛 쿠키도
여기 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용감한 쿠키
...그래!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그때 맞서 싸우면 돼!
백련 드래곤 쿠키
협상이 타결된 것 같군요.
수국맛 쿠키
여러분의 방은 이쪽이랍니다~ 따라오세요~
백련 드래곤 쿠키
쿠키들을 왜 도와줬냐니...
작고 바삭한 머릿속에서
저와 처음 만났을 때를 새까맣게 잊어버렸나 보군요.
먹잇감이 제 발로 걸어오는데
막을 용이 어디 있겠습니까?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성에 들어오는 길에 그 쿠키들을 봤는데,
다른 쿠키들을 지킨답시고 큰소리 쳤으면서
원래 수련낙원에서 살던 것처럼 편안히 지내고 있더군요.
백련 드래곤 쿠키
용들의 전쟁에 끼어들기엔
쿠키들이 너무 작고 얇으니 나름의 생존방법이겠죠.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어진 군주의 말씀 같지만
그 말을 들으면 화낼 쿠키들이 눈에 선하네요. 후후후...
백련 드래곤 쿠키
제 성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는 걸 생각하면
당연히 치러야 할 값이 아닐까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쿠키 따위 하찮은 존재라고 하시더니
그런 것치고 제법 신경 쓰시는 게 아닌지요.
백련 드래곤 쿠키
당신의 집무실에서 쿠키들이 그렇게 돌아다녔다면
며칠 못 가 내쫓아 버렸을 주제에...
허세도 적당히 하시죠.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글쎄요, 수국맛 쿠키가 말씀드렸는지 모르겠지만
백련성에서 쿠키들이 벌이는 일들을
모두 아신다면 그런 말씀은 못하실 텐데요.
얼마나 쿠키들이 쏘다니는지
이제 백련성에 연꽃 향기가 아니라 밀가루 냄새가
풍길 정도더군요.
백련 드래곤 쿠키
백련성에 대해 저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말을 하는 거라면 의외로군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어찌 감히 그런 생각을 품겠습니까.
그저 저 또한 백련성을 돌아다니며
본 것들이 있을 뿐이지요.
용께서 제게 모든 걸 알려주시는 게 아니니
별다른 수가 있겠습니까, 후후후...
백련 드래곤 쿠키
한가로이 돌아다녔다는 말을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재주가 있군요.
용안 드래곤을 보필하며 배운 게 그것밖에 없는 건가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그저 뱀들과 제 눈에 보인 대로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백련 드래곤 쿠키
용안보주 하나에도 미치지 못할 눈을
제가 신경 써서 뭘 하겠습니까.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후후후... 편하신 대로 생각하시죠.
저야말로 물망초 다이노 쿠키를
이대로 내버려 두시는 게 의외군요.
그분이 누구보다 찾고 있는 쿠키일 텐데요.
이러다 발견되면 가벼운 벌로 끝나지 않을 것은
용께서 더 잘 아시겠지요.
백련 드래곤 쿠키
참 신기한 일이죠. 어찌 보면 그 쿠키야말로
용안 드래곤이 원하던 세상의 모습일 텐데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용께서 불편하실지도 모르지만
제가 감히 한 말씀 올려도 되겠습니까.
백련 드래곤 쿠키
그런 말은 입 다물고 있는 것도
지략가의 전략일 테지만...
어디 한 번 말해보시죠.
뱀들이 어디까지 헤치고 다녔는지
저도 궁금하군요.

【작은 이야기 : 백련성 서고 뒤지기】
(백련성에서의 어떤 날…
연금술사맛 쿠키
수국맛 쿠키! 서고에 들어가도 돼?
지난번에 왔을 때
언젠가 꼭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많았는데
이번에야말로 다 읽을 거야!
수국맛 쿠키
원래는 들어가면 안 되지만~
제가 안 된다고 해서 제 말을 들을 분들도 아니잖아요~?
인삼맛 쿠키
잘 알고 있구먼, 허허허...
더덕꽃맛 쿠키
하지만 연금술사맛 쿠키... 그게...
연금술사맛 쿠키
더덕꽃맛 쿠키, 왜 그래?
전에 우리 같이 서고를 찾아봤었잖아?
인삼맛 쿠키
일단 가 보도록 하세.
직접 봐야 알 수 있는 것도 있으니 말이야.
용감한 쿠키
윽...! 이게 무슨 냄새야!?
젤리 썩은 것 같은 퀴퀴한 냄새가 엄청나!
연금술사맛 쿠키
이게 뭐야...!? 책이...!
책이 다 눅눅해져버렸잖아?!
더덕꽃맛 쿠키
연금술사맛 쿠키~! 그렇게 뛰어가면 위험해요!
바닥에 물이 깔려 있어서 미끄러질지도 모른다구요~!
연금술사맛 쿠키
으아... 이 귀한 책들이 다 젖어버리다니...!
인삼맛 쿠키
쿠키 대신 책이 눅눅해졌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나을지도 모르네. 허허허...
연금술사맛 쿠키
그거야 그렇지만...
이번에 오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더덕꽃맛 쿠키
그래도 어느 정도 알아볼 수 있는 책들이 있어요~
수국맛 쿠키~ 저희가 책을 읽어도 될까요?
수국맛 쿠키
왜 물어보시는 거죠~?
제가 안 된다고 말하면 안 읽으실 건가요~?
...이미 읽고 계시네요~
연금술사맛 쿠키
음~ 이건 이미 봤던 거고~
이 책도 목차를 보니 아는 내용이고...
서고에 새로운 지도는 없지?
트로피컬 소다 제도의 지형이 다 바뀌었다고 해서
그 모습을 보고 싶은데...
더덕꽃맛 쿠키
저도 람부탄맛 쿠키에게서 얘기만 들었어요~
용안 드래곤 쿠키의 힘으로
온 섬이 하나가 되었다면서요.
더 말하고 싶지 않은 눈치라 잘은 모르지만요~
인삼맛 쿠키
그 커다란 섬이 하나로 합쳐지다니
정말 강산이 변했지 뭔가.
오래 살고 보니 이런 일도 있구먼...
용감한 쿠키
람부탄맛 쿠키는 부족 쿠키들이 돌이 된 데다
소중했던 쿠키에게 배신까지 당했거든...
엄청 충격이 클 거야...
더덕꽃맛 쿠키
자기 얘기를 잘 하지 않는 쿠키라 몰랐는데 그랬군요...
어쩐지 구석에서 마라맛 쿠키를 위로해 주는 모습을
자주 봤어요...
연금술사맛 쿠키
둘 다 족장인데 혼자 남았으니 많이 힘들겠지...
그러고 보니
트로피컬 소다 제도에서 여기까지 혼자 오려면
엄청 멀었을 텐데 대체 어떻게 온 걸까?
더덕꽃맛 쿠키
그건 못 들었지만, 누가 물어볼 때마다
힘들어 하는 걸 보면 여러 일이 있었던 것 같았어요...
용감한 쿠키
그래도 람부탄맛 쿠키가 여기 온 걸 보면
다른 쿠키들도 어딘가 숨어 있을지도 몰라...!
우유맛 쿠키
다크초코 쿠키님도 여기엔 안 계시지만
괜찮으시겠죠...
자색고구마맛 쿠키
헹! 그 녀석이 안 멀쩡하고 배기겠냐?
날 이긴 녀석인데!
내가 싸워 이길 때까진 끈질기게 살아있겠지!
우유맛 쿠키
맞아요! 누구보다 강인하신 분이니까요!
자색고구마맛 쿠키
아무튼 이 일이 끝나야 다크초코 쿠키를
찾을 거 아냐!
우유맛 쿠키
지금 상황에 대해 잘 알아야 그럴 수 있겠죠!
여러분~! 저희도 같이 책을 찾아볼게요!
자색고구마맛 쿠키도 함께할 거예요!
자색고구마맛 쿠키
엥? 누구 마음대로!
자색고구마맛 쿠키
으으... 아무리 찾아도 용을 이길 정보는 없잖아!
수국맛 쿠키
여기가 용의 성인데 그런 게 있으면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연금술사맛 쿠키
그리고 이제 겨우 책 한 권 본 거잖아...
자색고구마맛 쿠키
으아아! 벌써 지겨워서 화가 난다!!!
...앗, 찢어져 버렸군.
수국맛 쿠키
역시~ 제가 말한다고 들을 분들이 아니라니까요~

【작은 이야기 : 백련성 복도 수영장】
(백련성에서의 어떤 날…)
수국맛 쿠키
쿠키들이 많아서 일이 줄어들 줄 알았는데
오히려 늘어나기만 하네요~
어차피 용안보주 때문에 정원에서 놀 수도 없긴 하지만...
물망초 다이노 쿠키
따따따! 우땨따따따따!
수국맛 쿠키
이 파닥거리는 특이한 발소리는...
명랑한 쿠키
다이노사워 쿠키! 어딜 가는 거야~!
다이노사워 쿠키
으앗! 들켰네...
수국맛 쿠키
역시 여러분이군요~
바깥이라도 나가려는 건가요~?
나가고 싶다고 함부로 나가시면
여러분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답니다~
명랑한 쿠키
우린 백련 드래곤 쿠키의 비늘망토도 없는걸~
물속에서 숨어 있는 게 아니라면
바깥으로 나가는 순간 용안보주에게 들키는 거 알잖아~
다이노사워 쿠키
난 물망초 다이노 쿠키의 공룡 가족을 만나게
해 주고 싶었던 거야!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수룡들이 가득하단 말이야!
너도 보고 싶지, 물망초 다이노 쿠키~?
물망초 다이노 쿠키
우바바...? 우이! 우이!
다이노사워 쿠키
이거 봐! 그렇다고 하잖아!
앗! 그 사이 어딜 가는 거야!? 거기 서!
물망초 다이노 쿠키
우꺄~! 꺄우웅!
딸기맛 쿠키
물망초 다이노 쿠키가 즐거운가봐...
명랑한 쿠키
백련성에 오기 전까지는 돌아다니기도 힘들었으니까~
물망초 다이노 쿠키
으먀? 먀먀먀!
수국맛 쿠키
이러다 백련성 꼭대기까지 올라가시겠어요~
용이 계신 방에 들어가시는 거 아닌가요~
연근맛 쿠키
그래도 벌써 저렇게 바둥대는 걸 보니 기특하네~
네가 제대로 헤엄칠 줄 알게 되면
내가 잠수하는 법을 알려줄 텐데!
딸기맛 쿠키
잠수라니... 무서운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네...
물망초 다이노 쿠키
꺄하~ 아뿌뿌이!
딸기맛 쿠키
좋아하잖아...?
명랑한 쿠키
공룡 쿠키라 다른가 봐~
연근맛 쿠키
그럼 여기서 연습해 볼래?
수영을 못하면 뭍에서부터 자세를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거든!
다이노사워 쿠키
나도 가르쳐 줘!
물은 무섭지만... 수룡과 함께 헤엄칠 수 있다면
물속이든 불 속이든 들어가겠어!
명랑한 쿠키
우리도 젤리를 모으고 다른 쿠키들을 도우려면
배우긴 해야겠어~
용감한 쿠키도 불러오자~
연근맛 쿠키
자! 그러면 우리가 물속에 있다고 상상부터 해 보자!
좀비맛 쿠키
...우얽! 막힌다, 숨! 눅눅하다, 몸! 우얽! 우어어얽!
딸기맛 쿠키
좀비맛 쿠키...! 너무 집중했어...!
수국맛 쿠키
백련성 복도에서 수영장이 개장할 줄은 몰랐네요~

【작은 이야기 : 백련성 복도 달리기】
(물망초 다이노 쿠키가 백련 드래곤 쿠키의 방을 찾은 날…)
더덕꽃맛 쿠키
여러분 덕분에 약초젤리 구하기가 한결 쉬워졌어요~
다들 감사해요~
명랑한 쿠키
그럼 일 잘 하고 올게~
물망초 다이노 쿠키는 조심히 있어~!
물망초 다이노 쿠키
아뿌우... 꺄우~
용감한 쿠키
좀비맛 쿠키, 물망초 다이노 쿠키랑 잘 놀아줘!
좀비맛 쿠키
우얽! 할 수 있다, 우어얽!
명랑한 쿠키
다이노사워 쿠키도
어디 나가지 말고 있는 거 알지~?
다이노사워 쿠키
당연하지! 날 뭘로 보는 거야!
다이노사워 쿠키
에휴... 창밖으로 공룡들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보고만 있어야 하다니...
물망초 다이노 쿠키
꺄우웅!
다이노사워 쿠키
너도 공룡들과 놀고 싶지? 나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널 지키기 위해서 참는 거지...
보호자 쿠키의 길은 험난하구나...
이 일이 다 끝나면 같이 용의 협곡에 가자!
너도 젤리 공룡들을 보면 분명 좋아할걸?
물망초 다이노 쿠키
우이~ 아뷰부!
좀비맛 쿠키
우얽, 모른다, 젤리 공룡, 보고 싶다, 나도...
다이노사워 쿠키
좀비맛 쿠키도 와!
젤리 공룡들의 세상을 보여줄게!
솔직히 말하면, 용안 드래곤 쿠키를 물리치고
쿠키들이 원래대로 돌아오고 나서도
공룡들은 이대로 있었으면 좋겠다... 하암...
물망초 다이노 쿠키
하아...? 푸우...
다이노사워 쿠키
하암... 어제 늦게까지
약초마을 쿠키들이 약 짓는 걸 도왔더니 피곤하네...
좀비맛 쿠키
잔다, 쿠키, 논다, 나, 어린 쿠키랑,
괜찮다, 우얽...
다이노사워 쿠키
정말? 고마워, 좀비맛 쿠키...
그럼 나 좀 잘게...
좀비맛 쿠키
논다, 쿠키랑, 우얽...
물망초 다이노 쿠키
으먀먀...
좀비맛 쿠키
달린다, 쿠키는, 즐겁다, 달리면...
노는 거... 달리는 거...!!
우월얽억꾸얽어어...!!
물망초 다이노 쿠키
꺄하! 우땨따따따!
좀비맛 쿠키
미끄럽다, 복도, 넘어진다아아아아어어어얽!!
괜찮나, 쿠키...?
...우얽?
없다, 쿠키...?
있었다, 뒤에...
지금은... 어디로...? 우얽... 우어얽...
물망초 다이노 쿠키
우뱌...?
좀비맛 쿠키
미끄럽다, 복도, 넘어진다아아아아어어어얽!!
괜찮나, 쿠키...?
...우얽?
없다, 쿠키...?
있었다, 뒤에...
지금은... 어디로...? 우얽... 우어얽...
물망초 다이노 쿠키
우뱌...?

【용과 뱀의 대화 (2)】
제2화 평화의 장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최소한 용께서 그 물망초 다이노 쿠키가
이 방에 함부로 발을 들였는데도
가만히 두셨다는 건 알고 있답니다.
다시는 못 나올 줄 알았는데
멀쩡한 모습으로 나온 걸 보고 놀랐지요.
그래도 공룡이 반은 섞였다고
그 사이 정이라도 드신 건 아닌지요, 후후후...
백련 드래곤 쿠키
뱀이 생각하는 수가 대단할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훤히 보이는 수라니,
절 어디까지 실망시키려는 건가요.
제가 그런 말에 발끈할 거라고 생각하신 건 아니겠죠?
땅꾼이나 불러야겠군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용께서 다스리시는 백만 백련대군에 비하면
그저 작고 가냘픈 뱀군사들인데
봐 주시는 게 어떠신지요.
그나저나 공룡 소리가 유난히 가깝게 들리는 건
제 착각인지요...
백련 드래곤 쿠키
공룡들이 매일 인사 오고 있답니다.
공룡도 제 주인은 아는 법이니까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인사를 받아주러 몸소 창가로 가시다니
인자한 군주십니다. 후후후...
저도 공룡을 이렇게 가까이 볼 일은 잘 없으니
구경이나 해 볼까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지나치다 싶을 만큼 평화롭군요, 후후후...
공룡과 실패작이 함께하는 모습이라니...
그분께서 아시면 어찌될런지요.
물망초 다이노 쿠키
따따따? 아쀼우우! 우꺄~!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이쪽을 보고 인사하는 것 같던데 맞나요?
쿠키 주제에 당돌하군요. 후후후...
백련 드래곤 쿠키
뭘 모르는 아이일 뿐이니까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제가 먼저 말을 꺼내기는 했지만
정말로 저 공룡... 또는 쿠키를 아끼시는군요.
원래 계획하셨던 대로 성에 모인 쿠키들의
생명가루를 모두 끌어모았더라도
물망초 다이노 쿠키는 그대로 두셨을 것 같은데요.
백련 드래곤 쿠키
부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무엇을 위해 쿠키들을 모아놓고 있는지
알고 있으면서 무의미한 말싸움은 그만하죠.
용안 드래곤이 백련성을 무너뜨리지 않기로 한 약속을
지키는 한 관망하기로 했을 뿐이에요.
그게 깨어졌으니... 그 용의 계획에 동참할 필요가 없죠.
오늘 대화로 제 인내심을 여러 번 시험하는군요.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그 공룡 쿠키가 들어온 날 방에서 있었던 일을 알려드리죠.
수국맛 쿠키
용이시여~ 쿠키들을 더 데려왔어요~
백련 드래곤 쿠키
수고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소원으로 생명가루를 모을 필요도 없을 만큼
쿠키들이 모이겠군요.
물망초 다이노 쿠키
꺄하! 우뱌바바!
수국맛 쿠키
와아~ 생각도 못한 손님이 오셨네요~
물망초 다이노 쿠키
뮤우먀아? 뿌아아아앙!!
수국맛 쿠키
어머~ 백련꽃 쪽으로 가네요~
저러다 큰일날 텐데요~
그대로 가루가 되고 싶은 게 아니시라면
슬슬 돌아오는 게 좋을 텐데요~ 이리 오세요~
백련 드래곤 쿠키
그대로 두세요, 어디까지 갈지 지켜보죠.
물망초 다이노 쿠키
아부우우!
수국맛 쿠키
백련꽃이 입을 벌리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물망초 다이노 쿠키
우꺄? 꺄우웅!!
수국맛 쿠키
물망초 다이노 쿠키는 오히려 신기해 하는 거 같지만요~
저러다 바싹 마른 쿠키가 되어버리겠어요~
백련 드래곤 쿠키
...뭐가 무서운지도 모르는 어린아이라는 걸 확인했으니
이 정도면 된 것 같군요.
수국맛 쿠키
백련꽃이 다시 봉오리가 되었네요~
물망초 다이노 쿠키
삐이...
수국맛 쿠키
자~ 물망초 다이노 쿠키, 실망하지 말고
저랑 같이 돌아갈까요~
이 방에 더 재미있는 건 없답니다~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지금 알려주신 일만으로는
제가 드린 말씀을 뒷받침 하는 것 같습니다만...
제 발로 걸어들어온 먹잇감이라고 하셨던
분치고는 너무 관대하신 처사 아닌지요.
백련 드래곤 쿠키
그 쿠키의 생명가루 하나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습니까.
오히려 남겨두면
용안 드래곤이 잘못되었다는 증거로 쓸 수 있겠죠.
공룡 쿠키를 없애버린다고
우리가 아름다웠던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걸
진정 모르는 것일까요...
일단 이 땅에 존재하는 이상
고작 쿠키 하나가 사라진다고 완벽해지는 건 아니죠.
점점 더 세상은 원래대로 변해갈 테니까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오호... 그럼 용께서 용안 드래곤께 반기를 드신 거라고
이해해도 될지요?
백련 드래곤 쿠키
뭔가 착각하는 모양이군요.
처음부터 따른 적이 없는데 어떻게 반기를 들겠습니까?
저는 백련꽃으로 생명가루를 모을 때부터 생각했죠.
그 진실을 먼저 받아들이는 용이
가장 강한 용이 될 것이라고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가장 강한 용이라...
진정 용이 되셨으니 하실 수 있는 말씀이군요. 후후후...
백련 드래곤 쿠키
맞아요, 억지로 잠시 본모습으로 돌아가고는
탈진하는 다른 용들과는 차원이 다르죠.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하기는... 물망초 다이노 쿠키가 아니었다면
다시 용이 될 방법을 찾지도 못하셨을 테니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쿠키가 맞지요.
백련 드래곤 쿠키
그래요. 이건 인정하죠.
제가 용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건...
그 쿠키 덕분이니까요.

【용과 뱀의 대화 (3)】
제3화 멸망의 장
(용안 드래곤 쿠키와 용족 쿠키들의 전투가 막바지에 달하고…)
용과 드래곤 쿠키
허억... 헉... 역시 강하군...!
백련 드래곤 쿠키
용안 드래곤,
세 용과의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다니...
용안 드래곤 쿠키
너희가 약해졌다는 생각은 못하는가.
미물들과 함께 지내다 힘마저 스러졌구나.
파인 드래곤 쿠키
헉... 헉... 더 싸울 수 있다...!!
용안 드래곤 쿠키
...후우...
아무리 어리석다 한들 동족을 없앨 마음은 없도다.
이쯤이면 되었다. 싸움을 끝내도록 하겠노라.
용과 드래곤 쿠키
누구 마음대로 끝이냐...!
용안 드래곤 쿠키
....네 진정한 마음은 그게 아닐 것일 텐데.
그대 안의 심연을 들여다 보거라.
용안 드래곤 쿠키
용과 드래곤,
처음으로 네가 지는 건 아닌지 두려워하고 있지 않느냐.

용과 드래곤 쿠키
...! 아, 아냐...!
파인 드래곤 쿠키
용과 드래곤!? 갑자기 왜 그러는 거냐!
용안 드래곤 쿠키
불안은 마음을 좀먹는 법.
세찬 기운이 협곡 바닥까지 떨어진 지금,
이제 네가 이길 수 있는 길은 없도다.

백련 드래곤 쿠키
용안 드래곤이 사념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걸 알면서...!
정신 차리세요!!
용과 드래곤 쿠키
으... 으윽...!!!!
용안 드래곤 쿠키
파인 드래곤,
저기 네 섬이 무너지고 있는데 무시할 셈이냐.
작은 쿠키들이 울부짖는 게 들리지 않는가.

파인 드래곤 쿠키
...! 이런...!
용안 드래곤 쿠키
네게 과일을 바치던 쿠키들이
모조리 돌이 되어
해안에 모래알 대신 밀가루가 쌓이는 꼴을 보고 싶은가?

파인 드래곤 쿠키
...내가 졌다.
백련 드래곤 쿠키
파인 드래곤...!! 당신까지...!!
용안 드래곤 쿠키
백련 드래곤,
적극적으로 나서는 흉내를 내지 않아도 되노라.

백련 드래곤 쿠키
...저도 모르는 제 마음을 당신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용안 드래곤 쿠키
네 낙원만 지키면 다른 건 상관없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잔잔한 호수로 돌려놓아 주겠노라.

백련 드래곤 쿠키
...알겠습니다.
용안 드래곤 쿠키
내 눈이 꿰뚫지 못하는 세상은 없노라.
이제, 모든 것은 순리대로 돌아가리라.
백련 드래곤 쿠키
...용안 드래곤과의 싸움은
다시 생각해도 분노가 차오르는군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그때 약속하신 게 있는데
그마저 지키지 않으셨으니 화나실 수밖에 없지요.
백련 드래곤 쿠키
맞아요. 그래서 용안황궁을 찾는 수모도 견뎠는데
용안보주를 숨겨뒀을 줄이야...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그때는 정말 난리도 아니었지요.
그분께서 이 세상을 다시 없애버리려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백련 드래곤 쿠키
제가 있는데 어찌 그러겠습니까.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자신감 넘치시는군요. 후후후...
용께서 이곳을 지키셨으니 지당한 말씀이십니다.
백련 드래곤 쿠키
맞아요, 백련성을 지킨 건 바로 저니까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마침 제가 도착했을 때 공룡들이 도망치기 시작해,
그 광경을 처음부터 볼 수 있었지요.
운이 좋았습니다. 후후후…
게다가... 그것만 본 것도 아니었지요.
용께서 용안황궁을 찾으셨을 때,
제가 멀리서 보고 있었다는 걸 알고 계시는지요.
백련 드래곤 쿠키
...부끄러운 꼴을 보였군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용께서 얼마나 큰 야망을 가지고 계신지
알 수 있었으니 제겐 감사한 순간이었지요. 후후후...
(용족 쿠키들 간의 전투가 끝난 어느 날…)
용안 드래곤 쿠키
백련 드래곤, 늦었도다.
백련 드래곤 쿠키
수련낙원에서 이곳까지 오는 게 쉽지만은 않았답니다.
당신이 생명가루를 긁어모아
제 힘도 예전 같지 않거든요.
용안 드래곤 쿠키
세 용이 덤벼서 형편없이 패배할 때부터 알았지만...
약하고 약하도다.
백련 드래곤 쿠키
...강했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겠죠.
용안 드래곤 쿠키
내 말을 들었더라면 이렇게 될 일도 없었으리라.
백련 드래곤 쿠키
어떤 말을 해도 소용없다는 건 압니다.
용안 드래곤 쿠키
네 땅은 어떠한가.
거기도 쿠키들이 제법 있는 것으로 알고 있도다.
백련 드래곤 쿠키
...리치 드래곤과 파인 드래곤처럼
생명가루를 모아오라는 말씀입니까.
저는 수련낙원을 지키는 것만 해도
벅차다는 사실을 잘 아실 텐데요.
여기까지 오는 것만 해도 힘에 겨웠답니다.
용안 드래곤 쿠키
너는 내게 강하게 덤비지 않았으니
다른 용들보다는 현명할 줄 알았거늘...
내가 동족의 눈보다 용안보주의 눈이
낫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하라.
네 부탁대로 아직은 용안보주를 두지 않았지만...
내 눈이 거기까지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좋을 것이다.
백련 드래곤 쿠키
용안 드래곤... 이제 눈에 보이는 게 없나 보군요.
세상을 유지하는 데 생명가루의 힘을 쓰느라
용들에게 모으라고 지시한 걸 누가 모를 줄 압니까.
...당신이 생명가루를 모은다면
제가 못 모을 건 또 뭡니까.
저도 경험이 있으니까요.
정점에 올라 만족하는 자의 눈은 가리기 쉽죠.
천리를 본다는 눈이 어디까지 볼 수 있는지...
지켜보겠습니다.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호오... 아직 전의를 불태우는 용이 있었군.
백련 드래곤, 지난 전투에서 그냥 포기한 게 아니었나...
단순한 허세인지 무슨 계획이라도 있는지...
조만간 찾아가 볼까. 후후후...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내가 여기까지 찾아온 걸 보면 놀라겠지.
과연 성문을 열어줄지 모르겠지만... 후후후...
물망초 다이노 쿠키
우먀마마! 꺄우웅~!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저건... 다이노 쿠키 아닌가?!
아직 용안 드래곤의 눈을 피한 다이노 쿠키가 있었다니...!
연근맛 쿠키
너 물이 무섭지 않은 거야? 공룡 쿠키답구나!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뱀군사가 보고한 대로 다른 쿠키도 있군...
백련 드래곤, 쿠키를 모아 뭘 어쩔 셈인가?
물망초 다이노 쿠키
꺄하~! 아부부!
연근맛 쿠키
하핫, 수룡들과 놀다니
다이노사워 쿠키가 보면 너무 부러워했겠는걸!
이 정도라면 너도 헤엄쳐도 되겠어!
내가 알려줄까? 전에 백련성 안에서 연습해 봤으니까
어렵진 않을 거야!
물망초 다이노 쿠키
꺄우~! 우이! 우이!
연근맛 쿠키
와! 엄청 잘하네!
어때? 좀 더 깊은 곳으로 가 볼래?
물망초 다이노 쿠키
우땨! 따따따따따!
연근맛 쿠키
좋아! 숨을 잘 쉬는 게 중요하니까 그것부터 배우자!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깊이 잠수하는 걸 보니 한참 여기 있을 것 같군.
날 눈치채지 못한 것 같으니 좀 더 지켜볼까.
물망초 다이노 쿠키
부우우...!
연근맛 쿠키
우와! 너 정말 깊이 잠수할 수 있구나?
내가 알려줄 게 없겠는걸!
수면 위의 누구에게도 안 들키겠어!
난 이참에 약초젤리 좀 캐다 갈게!
깊은 곳에 더 많거든~
너도 조심히 놀다 와!
물망초 다이노 쿠키
꺄우웅!
물망초 다이노 쿠키
우뱌뱌뱌뱌!
따따따? 따따따따따!
...아뿌우?
물망초 다이노 쿠키
무우우...?
물망초 다이노 쿠키
쀼우우우!!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저건...!
저렇게 커다란 용안보주가 있었다니!?
물망초 다이노 쿠키
삐우, 삐우우우!!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분명 쿠키 때문에 폭주 중인 거겠지만
이러다 공룡들마저 모두 사라질 것 같군...!
용감한 쿠키
물망초 다이노 쿠키!! 괜찮아!?
얘들아! 우리가 물망초 다이노 쿠키를 도와줘야 해!!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어리석은 짓을 하는군.
이 상황에서 쿠키들이 쏟아져 나와봐야
그저 더 많이 먹힐 뿐인 것을...
자색고구마맛 쿠키
용안 드래곤 쿠키의 방에 있는 왕눈알도 부쉈는데
이걸 못하겠냐!!
이야아아압!!!!
자색고구마맛 쿠키
멀쩡하잖아!? 그 눈알보다 센 거 아니냐?!
명랑한 쿠키
그땐 용과 드래곤 쿠키가 도와줬었잖아~!
우유맛 쿠키
이러다 파도에 다 휩쓸려 가겠어요!!
다이노사워 쿠키
물망초 다이노 쿠키! 이쪽으로 와!!
물망초 다이노 쿠키
삐우우우우!!
백련 드래곤 쿠키
무슨 일이죠...!?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드디어 주인이 나오셨군요.
백련 드래곤 쿠키
......!
용안보주...?! 내 땅에는 두지 않기로 했으면서...
당신의 계획이 이런 것이었습니까...
감히...!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자기 땅이 또 이렇게 흔들리다니
자존심이 말이 아닐 테지.
백련 드래곤 쿠키
수국맛 쿠키, 쿠키들을 복도로 불러 모으세요.
저도 바로 가겠습니다.
쿠키들을 사용할 때가 온 것 같군요.
수국맛 쿠키
...알겠어요~! 성 안에 있는 모두를 모을게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백련 드래곤... 정말 생명가루를 모으기 위해
쿠키들을 모은 건가.
그렇다고 용안 드래곤에게 이길 수 있을 리 없을 텐데...?
백련 드래곤 쿠키
감히... 감히!!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푸른 용답지 않게 서두르시는군요.
백련 드래곤 쿠키
당신은...!
상황이 급박해서 아무나 성에 들이고 말았군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그분을 속일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하셨다니,
용께 실망입니다. 후후후...
백련 드래곤 쿠키
큭... 당신이야말로 그런 모욕을 당하고도
아직도 용안 드래곤에게 빌붙어 있는 겁니까.
비키세요. 노닥거릴 시간 없습니다.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여유가 없다는 게 맞는 말씀 아닐지요.
백련 드래곤님의 힘으로는 수련낙원을
지키실 수 없으니 말이지요.
백련 드래곤 쿠키
뭐라고!? 뱀 따위가...!!
수국맛 쿠키
백련 드래곤님~ 쿠키들을 모두 모았어요~
백련 드래곤 쿠키
어디 두고 보시죠.
제가 쿠키들을 모은 이유를 보여드릴 테니...!
쿠키들
바깥에 용안보주가 있다던데 진짜야!?
무서워서 못 보겠어!!
용안보주를 피해서 겨우 여기 왔는데
또 이렇게 되는 거야...?!
나도 돌이 되기 싫어...!
가족도... 친구도... 다 변해버렸는데!
...그래도 백련 드래곤이 어떻게든 해 주지 않을까?
맞아...! 우릴 도와줬잖아!
푸른 용은 지금까지 수련낙원을 잘 지켜줬어!
우리의 소원도 들어줬다구!
백련 드래곤 쿠키
저를 부르는 자들이 많군요.
쿠키들
백련 드래곤...! 백련 드래곤이다!!
푸른 용이시여! 도와주세요!!
백련 드래곤이 우리를 구해준다면...
나 하나쯤은 돌이 되어도 좋아!
나도! 우리 모두를 위해서라면...!
백련 드래곤 쿠키
그게 소원이라면 들어드리겠습니다.
마지막 소원이겠지만요...
쿠키들
제발 소원을 들어주세요! 우릴 살려주세요!!
백련 드래곤이라면 할 수 있을 거야...!!
백련 드래곤 쿠키
...작고 어리석은 쿠키들...
쿠키들은 늘 저를 우러러 보았는데
새삼스럽게 이상한 기분이군요.
모든 생명이 내 손에 달린 이 기분...
용안 드래곤은 계속 느끼고 있었겠죠.
...가장 강한 자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죠.
쿠키들
용이시여...!! 우리들의 낙원을 구해주세요!!!!
백련 드래곤 쿠키
깊디깊은 호수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그때부터 이 땅은 나만의 것이었죠...
그리고 이 땅에 낙원이라는 이름을 붙인 건
쿠키들이었습니다...!
수련낙원은 내 것...
그리고 날 따르는 쿠키들의 것입니다...!!
용안 드래곤 당신이 아니라!!!!
백련 드래곤 쿠키
제가... 용안 드래곤을 이기고
가장 강한 용이 될 것입니다...!!!!
쿠키들
뭐야!? 갑자기 성이 흔들려!!
용감한 쿠키
용안보주가 성을 부수려는 걸지도 몰라!!
다들 피해!!

【용과 용의 대화】
제4화 각성의 장
쿠키들
와아아아!!!!!
용감한 쿠키
용...!?!?
다이노사워 쿠키
진짜... 용이야!! 파인 드래곤 다음으로 오랜만에 봐!!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생명가루를 빨아들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백련 드래곤
이 몸은 오랜만이로군요...!!
이 넘쳐나는 힘...!
드디어... 용으로 돌아왔습니다...!!!!
하하하하하하!!!!!
백련 드래곤
고작 눈알 따위가 이런 소란을 피운 겁니까?
감히 내 땅에서...!!!!
백련들이여! 먹어치우거라!!
자색고구마맛 쿠키
뭐야!? 연꽃이 용안보주를 먹어치웠어!!
무슨 마법을 부린 거냐!?
연금술사맛 쿠키
지난번 왔을 때도 연꽃이 움직였으니까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용의 힘이란 저렇게 대단한 거구나...
쿠키들
와아~!! 용안보주가 사라졌다!!
다이노사워 쿠키
우와아아!! 역시 용은 최고야!!!!
백련 드래곤
더 없느냐? 내 먹이가 될 눈들아!!!!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저거다...!
저것이라면 용안 드래곤을 이길 수 있을지도...!
(백련 드래곤 쿠키가 용으로 돌아가고 얼마 후…)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푸른 용을 알현하러 왔습니다. 후후후...
수국맛 쿠키
며칠 전에 백련 드래곤님을 그렇게 화나게 하더니
무슨 염치인지 모르겠네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그래도 기쁜 일이 있어 용께서 너그러워 보이십니다.
백련성에 평화가 찾아온 것을 축하드리지요.
백련 드래곤 쿠키
늦었군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제가 먼저 약속 드려놓고 면목이 없습니다.
변명하자면 준비할 게 있어 늦었지요.
백련 드래곤 쿠키
용을 기다리게 할 충분한 변명 거리가 될 지
어디 한 번 말해보시죠.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제안 드리고 싶은 게 하나 있습니다.
저와 손을 잡아보시는 건 어떻습니까?
백련 드래곤 쿠키
제가 이제 와서 뱀과 손을 잡을 거라고
생각하다니, 대단한 배짱이군요.
용족 중 처음으로 용으로 돌아간 제 모습을
똑똑히 목격하셨을 텐데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후후후... 바로 그 때문에 찾아왔습니다.
용께서는 다시 용이 되신 몸,
저는 잠깐이나마 용이 되어 본 몸이지요.
저희 둘이 있으면 그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심지어 그분이라도 말이지요.
백련 드래곤 쿠키
그분이라고 하면서 발칙한 소리를 하는군요.
다시 그 아래로 기어들어간 게 아닌가 보네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다시 용이 될 때까지는 그분... 용안 드래곤 아래에서
인내하던 마음으로 지내기로 했기 때문이지요.
그 용을 거꾸러뜨리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누구와도 손을 잡을 수 있는데
이 정도야 아무것도 아닙니다. 후후후...
백련 드래곤 쿠키
그 점은 목표가 같군요.
저 또한 용안 드래곤을 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좋아요. 같이 해 보죠.
스네이크후르츠 드래곤.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듣고 보니 공룡 쿠키가 아니더라도
쿠키들이 큰 힘을 보태주었군요.
용께서 여태껏 쿠키들을 보살피시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쿠키들이 붙인 이름대로 진정 낙원이 되겠군요. 후후후...
백련 드래곤 쿠키
우리 모두의 낙원이죠.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다시 생각해도 놀라운 순간이었습니다.
진정 용으로 돌아가셨던 순간의 환희는 어떠셨지요.
백련 드래곤 쿠키
마침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죠.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그 힘을 어떻게 되찾으셨는지...
추측하시는 바가 있으신지요.
전 무지하여 감히 추측할 수 없군요. 후후후...
백련 드래곤 쿠키
글쎄요... 저 또한 확신할 수는 없지만
하찮은 쿠키의 몸이 저를 감당할 수 없었던 게 아닐까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일리 있는 말씀이지요. 후후후...
그런데도 다시 쿠키로 돌아오신 이유는 무엇인지요.
그 사이에 쿠키의 몸이 더 편해지신 건 아닐 테고요.
백련 드래곤 쿠키
지략가라면 생각을 더 해 보고 말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당신을 제 성에 들인 걸 후회하지 않게 하시죠.
힘을 숨겨야 필요할 때 내보일 수 있는 법입니다.
용안 드래곤에게 이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면
쿠키 모습인 편이 낫겠죠.
그러니 다시 묻겠습니다.
하실 말씀이 있을 텐데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후후후... 확실히 말이 길어졌지요.
워낙 많은 일이 있어 혀가 길었습니다.
근방의 용안보주를 둘러본 결과...
딱히 이상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분이 수련낙원에 대해서
의아함을 가지는 것 같지는 않았지요.
백련 드래곤 쿠키
가짜 용안보주가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 모양이군요.
수고했습니다,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백련 드래곤 쿠키
제 힘을 담은 백련이 감싸고 있는 한
용안보주는 이곳의 모습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겠죠.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제 첫 임무 결과가 용의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후후후...
백련 드래곤 쿠키
역시 용안 드래곤이 쿠키의 모습으로
이 세상을 모두 볼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러니 백련성은 용안 드래곤과의 싸움을 준비할
최고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겠죠.
백련 드래곤 쿠키
만에 하나 제 계획을 알아차리더라도...
용안 드래곤이 당장 저를 없애버릴 수는 없을 테니
저로서는 아쉬울 것 없어요.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들키면 어떻게 하실지 계획도 있으신 건지요.
백련 드래곤 쿠키
계획이라고 할 것도 없이 간단한 이유입니다.
저는 용이니까요.
그 전투에서 우리는 모두 탈진했죠.
용안 드래곤은 충분히 우리를 끝장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없애지 않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죠?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용께서 가르침을 내려주시지요.
백련 드래곤 쿠키
없앨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용이 없다면 용안 드래곤이 바라는...
강하고 아름다운 용으로 가득한 세상이
어떻게 완성되겠습니까?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오호... 맞는 말씀입니다.
백련 드래곤 쿠키
그러니 용안 드래곤은 절대 저를 없앨 수 없습니다.
그걸 역으로 노리는 거죠.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대담한 계획이시군요.
저 또한 그 길을 따르겠습니다. 후후후...
백련 드래곤 쿠키
전쟁 준비를 서둘러야겠군요.
수국맛 쿠키, 뱀... 아니,
스네이크후르츠 드래곤을 데려가시죠.
수국맛 쿠키
따라오세요~
이 성의 쿠키가 되셨으면 그에 맞는 옷을 입으셔야죠~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이제 같은 녹봉을 받는 입장이 되었으니
잘 지내보지요. 후후후...
백련 드래곤 쿠키
용안 드래곤... 분명 당신은
그 옛날 모든 용들의 최강자였죠.
하지만 시간은 흐르고 시대는 변하기 마련입니다.
제게는 수련낙원에서 고이 키운 연꽃들과...
그 꽃을 만들어낸 쿠키들이 있습니다.
제 귀한 군사들이죠.
당신은 천년과 천리를 본다지만...
과연 백만대군을 모두 볼 수 있을까요?
당신의 천리안이 더 대단할지,
제 백만대군이 더 대단할지... 궁금하군요.
이제 전쟁이 시작될 것입니다.
누가 진정한 용들의 왕인지... 두고 보시죠.

【작은 이야기 : 용족 전투 이후 (1)】
(용안 드래곤 쿠키와 용족 쿠키들의 전투가 끝나고…)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으윽...
다시 쿠키로 돌아오다니...
어떻게 찾은 몸인데... 이대로 포기할 순 없다...
어떻게든... 어떻게든...!
용안 드래곤 쿠키
아아...
세상이 드디어 아름다워졌도다.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용안 드래곤...!
다른 용족들은... 모두 쓰러졌군...
결국 용안 드래곤이 모든 걸 끝낼 것인가...
용과 드래곤 쿠키
너 이 자식...!!!!
용안 드래곤 쿠키
패자가 말이 많도다.
내가 분명히 결국 내 손바닥 안이라고 하지 않았더냐.
쿠키의 몸이 되었다고 이조차 잊은 것인가.
용과 드래곤 쿠키
다시 한 번 싸우자!
용안 드래곤 쿠키
날개도 더 펴지 못하는 주제에 허세가 심하구나.
용과 드래곤 쿠키
아니다... 더 할 수 있어...!
...크윽....
용안 드래곤 쿠키
어디, 끝까지 해 볼 테냐.
일어나면 언제든 너와 나의 차이를 보여주겠도다.
...어차피 다시 쓰러지는 네 모습이 보이는구나.
용과 드래곤 쿠키
으윽...
용안 드래곤 쿠키
...날아가 버렸구나.
파인 드래곤, 너도 내게 대항하겠느냐.
파인 드래곤 쿠키
약속을 잊지 마라.
용안 드래곤 쿠키
네가 하는 일에 달렸도다.
파인 드래곤 쿠키
네가 원하는 세상을 도울 테니 내 섬은 건들지 마라.
...그것만 지키면 뭐든 하겠다.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저 오만한 용이 무릎 꿇는 모습을 보게 될 줄이야...

【작은 이야기 : 용족 전투 이후 (2)】
(용안 드래곤 쿠키와 용족 쿠키들의 전투가 끝나고…)
리치 드래곤 쿠키
아하하~!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웃음소리만 들어도 누군지 알 수 있겠구나...
어느새 멀쩡해졌나 보군.
용안 드래곤이 힘을 나눠주기라도 한 건가...
용안 드래곤 쿠키
동족이 이다지도 어리석을 줄이야...
리치 드래곤 쿠키
그러니까 말이야~ 진짜 가소롭지 않아?!
내가 제대로 싸웠으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
용안 드래곤 쿠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구나.
쿠키 마지막 한 조각이라도 남아있는 한
완전히 고대로 돌아갈 수는 없으리다.
리치 드래곤, 파인 드래곤.
가거라.
리치 드래곤 쿠키
...쿠키... 이상한 쿠키...
...그래도 쿠키는 다 똑같아.
...맞아! 쿠키는 생명가루를 모으는 그릇일 뿐이니까!
파인 드래곤~ 잘 부탁해~ 아하하!
파인 드래곤 쿠키
...너와 손을 잡고 싶어 잡는 게 아니다.
리치 드래곤 쿠키
패배자가 말이 많네~!
파인 드래곤 쿠키
......
용안 드래곤 쿠키
백련 드래곤, 너는 어떻게 할 것인가.
백련 드래곤 쿠키
패배자가 말이 많아 어쩌겠습니까.
용안 드래곤 쿠키
그렇다면 네 위치는 스스로 알 것이로다.
백련 드래곤 쿠키
...저는 그저 수련낙원을 다스리는 걸로 만족합니다.
용안 드래곤 쿠키
그렇다면 너 또한 나의 눈과 귀가 될 것인가?
백련 드래곤 쿠키
...노력해 보죠.
용안 드래곤 쿠키
때가 되면 부르겠노라.
백련 드래곤 쿠키
그럼 제 자리로 돌아가겠습니다.
필요하면... 그때 뵙죠.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
백련 드래곤... 역시 전면에 나설 생각은 없는 것 같군...
한심하고 나약한 용족들...!
나는 다르다...
이런 치욕을 맛보게 하다니...
용안 드래곤... 나를 살려둔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너만큼은 거꾸러뜨릴 것이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9 07:40:20에 나무위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백련설화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맵별로 5개씩 존재하며, 한 번 획득한 둥지는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