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오븐브레이크/보글보글 불가마 달걀탕!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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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기간 한정 콘텐츠로, 이벤트 맵을 달려 쿠키를 만나며 쿠키의 심부름을 받으면 심부름 미션이 주어진다. 심부름 미션을 달성하면 쿠키 머리 위에 있는 메인 목표를 진행하기 위한 코인을 받을 수 있다.
메인 이벤트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빈 목욕가방과 쟁반이 채워지게 된다.
노멀 모드를 완료하면 하드 모드가 열리고, 하드 모드에서는 목욕탕의 효능을 활용하여 훨씬 높은 점수를 기록할 수 있다!

2. 노멀 모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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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의 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스테이지 별로 쿠키를 만나 심부름을 받을 수 있다.
• 스테이지 별 쿠키의 심부름을 완료하여 쿠키 머리 위에 있는 메인 목표를 모두 진행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간다.
• 떼탈출처럼 맵에서 쓰러진 곳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이어달리기 없이 하나의 주자로만 달릴 수 있다.

3. 하드 모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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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멀 모드의 3개 구역을 합친 하나의 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다.
• 목욕탕을 제작하고 다양한 효능을 얻을 수 있다. 메인 목표를 모두 달성하여 얻은 6가지 입욕제 재료 중 2개를 선택해 목욕탕을 만들고, 목욕탕에서는 최대 2가지 특별한 효능을 얻을 수 있다.
• 항상 맵의 처음 구간부터 시작하게 되며, 이어달리기를 포함한 두 주자로 달릴 수 있다.

4. 스토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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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어서 와요. 불가마 달걀탕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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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불가마 달걀탕】

감귤탕후루맛 쿠키	달콤한 게 좋아~ 따뜻한 게 좋아~ 목욕탕 문 열릴 시간이야!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
	앗, 하늘에서 뭔가 날아오는데... 으앗!
	광고 전단지가 바람에 날려 왔잖아!?
	불가마 달걀탕... 리뉴얼 오픈!? 특수 오일탕은 물론 천연 시럽탕도 있다구~?
	우와...! 천연 시럽탕이라니...! 추운 날 따끈따끈한 시럽탕에 들어가면 얼마나 달콤할까?
	요새 쿠키들 사이에서 시럽 코팅팩도 유행이라던데... 좋았어, 오늘은 여기로 정했다! 얼른 목욕하러 가야지~!
구운달걀맛 쿠키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모든 쿠키가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불가마 달걀탕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여러분의 반죽을 조금 더 달콤하고 바삭하게 만들어줄 탕들이 잔뜩 준비되어 있으니 어서 입장하세요~!
목욕탕 손님 쿠키 1	어머 어머! 구운달걀맛 쿠키네! 볼 때마다 탱글탱글 반죽에 탄력이 살아 있다니까~!
목욕탕 손님 쿠키 2	호호호호, 뭘 그렇게 유심히 보고 그래. 여기 천연 시럽수 질이 좋아서 저렇게 반들반들한 거라잖아!?
구운달걀맛 쿠키	맞아요, 헤헤. 제 반죽이 탱글한 건 목욕탕 수질 덕분이랍니다. 물론! 특수 처리되어 있으니 눅눅해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게다가 야외에 마련된 노천 어묵탕은 물론 맥반석 달걀가마도 있으니 반죽에 쌓인 찌꺼기를 싹 다 흘려 버리세요!
목욕탕 손님 쿠키 1	어머 어머, 구운달걀맛 쿠키가 말하니까 괜히 믿음이 가네! 우리도 얼른 들어가서 푹 담가야겠다~!
	그나저나 여기가 다 쓰러져가던 그 불가마 달걀탕이 맞아, 정말? 모든 쿠키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파 시설에 찜질방까지... 꼭 놀이공원에 온 것 같다구~!
목욕탕 손님 쿠키 2	사장이 바뀌더니 천연 시럽수가 터져서 대박이 났다잖아! 난 천연 시럽탕에 들어가려고 수영복도 새로 장만했어~ 호호호호.
구운달걀맛 쿠키	다들 이쪽으로 오셔서 기념품도 받아 가세요~! 노른자 수건과 흰자 샤워볼이에요!
감귤탕후루맛 쿠키	우와~! 정말로 많이 달라졌네~! 예전 목욕탕도 좋았던 것 같지만...
	쿠키들도 엄~청 많아지고 구운달걀맛 쿠키는 진짜 탱글 튼튼해 보여. 히힛, 기대된다~!!

【목욕탕 입장】

감귤탕후루맛 쿠키	흠흠, 어린 쿠키 하나요~!
목욕탕 카운터 삐약이	삐이...?
감귤탕후루맛 쿠키	여, 여기! 아래쪽이라구~! 내 꼬챙이 머리가 안 보인 거야?
목욕탕 카운터 삐약이	삐잇!
감귤탕후루맛 쿠키	히힛, 귀여운 병아리 직원이네? 수건은 보송보송한 걸로 주고...
목욕탕 카운터 삐약이	삐약, 삐삐?
감귤탕후루맛 쿠키	필요한 게 뭐냐구? 음... 잠시만. 목욕 가방 안 좀 살펴볼게. 감귤샴푸는 챙겨왔구 샤워볼도 있구... 다른 목욕용품은 안 줘도 돼.
	아, 그리고 사물함 열쇠는...
구운달걀맛 쿠키	아래 칸 번호로 드릴게요. 손이 닿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
감귤탕후루맛 쿠키	구운달걀맛 쿠키? 언제 온 거야? 좀 전까지 밖에 있지 않았어?
구운달걀맛 쿠키	하하, 손님이 부르기 전에 먼저 필요한 걸 찾아 드리는 게 진정한 서비스죠~!
	손님은 혼자 오신 건가요? 혼자서도 굉장히 능숙하시네요?
감귤탕후루맛 쿠키	응! 난 목욕탕 오는 걸 진짜 좋아하거든! 어제도 굴뚝에 연기가 피어오르자마자 찾아갔었어!
구운달걀맛 쿠키	우와~ 대단해요. 목욕을 정말 좋아하는군요? 괜히 코팅이 반짝거리는 게 아니었어요. 저희 시럽탕도 분명 좋아할 거예요!
감귤탕후루맛 쿠키	응! 안 그래도 광고 전단지를 보고 찾아왔어~! 그런데 저기 벽에서 물이 새는 것 같은데?
구운달걀맛 쿠키	앗, 그, 그건... 하하하... 목욕탕 보수 공사를 하면서 수리가 덜 된 부분이 있었네요... 신경 쓰지 마세요. 빨리 고쳐 놓을 테니까요.
감귤탕후루맛 쿠키	히힛, 만져볼래~! 천연 시럽수는 얼마나 달콤한지 궁금해~!
구운달걀맛 쿠키	네에?? 아, 아뇨!! 위험할지도 몰라요!
감귤탕후루맛 쿠키	응? 시럽수가 위험할 게 뭐가 있어? 그나저나... 킁킁... 이 냄새는...
구운달걀맛 쿠키	손님! 그쪽은 청소 중이라 세제 냄새가 진동을 한다구요...! 어서 이리 오세요. 지금 목욕탕에 입장하시면 요구르트 젤리를 드려요.
감귤탕후루맛 쿠키	우와~!! 요구르트 젤리라구~? 목욕 전에 마셔도 되는 거야? 정말루~?
구운달걀맛 쿠키	네, 하하... 오늘만 특별히 드리는 거예요.
감귤탕후루맛 쿠키	헤헤, 역시 요구르트 젤리는 맛있어~! 구운달걀맛 쿠키는 또 사라졌네. 엄청 바쁜가 봐...
	그나저나... 어디선가 맡아본 냄새였는데... 어디였지...? 모르겠다. 얼른 목욕탕부터 들어갈래~!
	그럼 탕에 들어가기 전에 뽀득뽀득 샤워부터 해볼까? 탕 안에 아무도 없으면 수영도 해야지~!
풋사과맛 쿠키	꺄하~ 목욕탕이에요! 얼른 들어가서 퐁당 수영할래요~!
감귤탕후루맛 쿠키	어, 풋사과맛 쿠키잖아. 안녕, 풋사과맛 쿠키!
풋사과맛 쿠키	꺄~ 감귤탕후루맛 쿠키, 반가워! 친구들을 찾고 있었는데 잘 됐다! 같이 놀자~!
감귤탕후루맛 쿠키	좋아! 시럽탕에 가서 시럽 목욕도 하고 찜질방에서 만화책도 보자! 그런데 잠깐만! 그냥 그대로 들어가려는 거야?
풋사과맛 쿠키	응, 얼른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풍덩 물에 들어갈 거야. 아껴뒀던 노란 수영복이랑 꽃모양 수영모자도 챙겨왔는걸!
감귤탕후루맛 쿠키	하지만 목욕탕에서도 지켜야 할 예절이 존재한다구. 탕에 들어가기 전엔 뽀득뽀득 깨끗하게 씻어줘야 해!
풋사과맛 쿠키	와~ 역시 감귤탕후루맛 쿠키는 목욕탕에 대해선 모르는 게 없구나~
감귤탕후루맛 쿠키	당연하지! 난 매일매일 목욕탕에 놀러간다구. 다른 쿠키들도 다 같이 이용하는 곳이니까 얼른 샤워부터 하자.
풋사과맛 쿠키	끄응... 씻는 건 귀찮은데... 그래도 감귤탕후루맛 쿠키의 말대로 할게~! 그럼 슝~ 하고 씻고 나와서 바나나우유도 마시자~!
감귤탕후루맛 쿠키	목욕 후 마시는 바나나우유라구~? 상상만 해도 맛있겠다. 얼른 들어가자~!
감귤탕후루맛 쿠키	헥... 풋사과맛 쿠키, 너무 빨라서 놓쳐 버렸어... 놀다 보면 또 어디선가 마주치겠지?
	샤워도 했으니 진짜 시럽탕에 들어가 볼까? 우와... 수증기로 가득 차서 앞이 잘 안 보여!!
	엄청 시끄러운데 엄청 넓잖아!! 저기 시럽도 분수처럼 샘솟아~! 알록달록 신기한 탕들도 많네!
	힝~ 너무 좋아서 어디부터 들어가야 할지 못 고르겠어~
	좋아, 우선은 천연 시럽탕에 퐁당~!
	우와~ 진짜 좋다! 어제 갔던 목욕탕보다 더 좋은 것 같아. 온몸이 나른해지면서 힘이 풀린다...
	보글보글보글... 버블 마사지기도 있네!? 앗, 간지러워 히힛, 근데 시원~ 하다! 어른 쿠키가 하는 말 보고 배웠어!
	물오리도 띄워야지~! 잠수도 해볼까?
목욕탕 어린 손님 쿠키	으아아아앙~!
감귤탕후루맛 쿠키	!!!????? 앗, 깜짝이야!

【퐁당퐁당 목욕시간】

감귤탕후루맛 쿠키	헉, 무슨 일이야? 누가 넘어지기라도 했어? 목욕탕에서 미끄러지면 엄청 아픈데!
목욕탕 어린 손님 쿠키	으아아아앙~ 괴물이 나타났어!
감귤탕후루맛 쿠키	괴물?? 목욕탕에 괴물이라니?
목욕탕 어린 손님 쿠키	저기 봐! 시커먼 괴물이 나타났잖아!
감귤탕후루맛 쿠키	으앗, 정말이네. 저게 뭐야? 다가올 때마다 끈끈하고 진득한 진흙 덩어리를 떨어뜨리잖아!!
목욕탕 어린 손님 쿠키	으아아앙~ 가까이 오지 마~!!
???	얘들아~ 나야 나. 설마 나 때문에 놀란 거야? 이건 진흙이 아니라 초콜릿이라구~ 먹어볼래?
감귤탕후루맛 쿠키	아휴... 난 또 누구라고. 코코아맛 쿠키였잖아! 대체 어디에 들어갔다 나온 거야? 온통 초코 범벅이잖아!?
코코아맛 쿠키	안녕, 감귤탕후루맛 쿠키. 초코 머드탕에서 코코아를 마시다 나온 건데 어린 쿠키들을 놀라게 했네~
감귤탕후루맛 쿠키	초코 머드를 닦아내지 않고 돌아다니니까 그렇지. 끈적끈적 진흙 괴물처럼 보인다구~!
코코아맛 쿠키	하지만 코코아는 어디서 마셔도 행복한걸~ 사르르 녹는 기분이야~ 너도 한 잔마실래?
감귤탕후루맛 쿠키	엄청 부드럽고 달콤할 것 같긴 하네. 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진득한 탕이 초코 머드탕이구나?
	좋아... 한번 들어가 볼까? 으앗! 이게 뭐야? 너무 씁쓸하잖아!
구운달걀맛 쿠키	앗, 손님. 거긴 밀크초콜릿탕이 아니라 다크 초콜릿탕이에요. 카카오 99%라 아주아주 진하고 씁쓸하다고요~!
감귤탕후루맛 쿠키	으으... 구운달걀맛 쿠키? 또 어디서 나타난 거야? 너무 써서 상큼함이 쏙 빠질 것 같아...
코코아맛 쿠키	그럼 다른 초코탕으로 가볼래? 나랑 민트초코탕에 가자~ 기다리는 쿠키가 있어. 아름다운 선율을 들으면서 코코아를 마시면 기분이 나아질 거야~
감귤탕후루맛 쿠키	아냐, 난 됐어. 달콤한 시럽탕에 들어가서 푹 담그는 게 나을 것 같아. 히잉... 눈에도 초콜릿이 들어갔나 봐. 내 수건이 어디 있지...?
구운달걀맛 쿠키	여기 수건이요. 다른 건 또 필요하신 게 없을까요?
감귤탕후루맛 쿠키	앗, 깜짝이야! 목욕탕에 비밀통로라도 있는 거야? 도대체 어디서 불쑥 불쑥 나타나는 거야? 수건만 주고 또 사라졌잖아!!
	흠... 친절하긴 한데 뭔가 수상하단 말이야... 구운달걀맛 쿠키... 또 어딜 간 거야... 저기 우유탕에 가보자!
감귤탕후루맛 쿠키	흐음… 고소해라~! 방금 전까지 무슨 생각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야~
	시럽탕에 가려다 구운달걀맛 쿠키를 찾아서 우유탕까지 왔는데... 후아... 마시멜로 속에 들어온 것 같이 포근해~
	히잉... 모르겠다. 그냥 여기서 이렇게 계속 있어도 좋을 것 같아. 우유탕에 오래 있으면 키도 쑥쑥 자란다던데... 엄청 커지는 거 아냐!?
	헥, 점점 뜨거워지네. 이제 냉탕으로 가야지~!
에멘탈치즈 관장	킁킁킁! 이게 무슨 냄새죠? 어디서 진하고 향긋한 냄새가 나는군요!? 이건 마치 구하기 힘든 귀한 향수 한 방울의 향기 같군요!
감귤탕후루맛 쿠키	응? 에멘탈치즈 관장? 쿠브르 박물관 관장님도 목욕탕에 놀러 왔구나!?
에멘탈치즈 관장	몽글몽글... 이 촉촉하면서도 쫀쫀한 질감과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희고 노란 색감이라니... 정말 황홀해요, 크흡!! 이쪽에도 치즈탕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요.
감귤탕후루맛 쿠키	치즈탕이라니, 여긴 우유탕이라구! 이렇게 하얗고 맑은... 앗, 언제 이렇게 뭉쳤지?
에멘탈치즈 관장	오오! 이렇게 전위적이라니!!! 우유에서 치즈로의 변형!!! 너무 예술적이에요!!
	저도 이 아름다운 탕 안에서 한 마리의 젤리물고기처럼 헤엄치겠어요!!!
구운달걀맛 쿠키	어어어!? 잠깐만요, 우유탕이 치즈탕이 되다뇨... 이, 이러면 안 되는데...
감귤탕후루맛 쿠키	구운달걀맛 쿠키!
구운달걀맛 쿠키	에멘탈치즈 관장님, 치즈탕은 저쪽을 이용해 주시면 안 될까요?
에멘탈치즈 관장	하지만 이렇게 훌륭한 치즈탕을 만난 건 운명이라구요!! 하늘 아래 같은 치즈탕이 있을 순 없는 법. 당장 뛰어들어야겠어요!
구운달걀맛 쿠키	그, 그렇지만... 여긴 우유탕이라고요! 게다가 우유가 응고되면서 탕에 갇힌 손님들도 계시잖아요.
목욕탕 손님 쿠키1	으으으... 갑자기 우유가 굳어버렸어.
구운달걀맛 쿠키	아무래도 감귤탕후루맛 쿠키가 감귤땀을 많이 흘려서 우유가 응고된 것 같아요. 향기는 좋지만 손님들부터 꺼내드려야겠네요.
감귤탕후루맛 쿠키	뭐? 내가 원인이었던 거야!?
	히잉... 미안해. 나 때문에 우유탕이 치즈탕이 될 줄은 몰랐어. 우유탕이 따뜻해서 너무 오래 있었나 봐...
구운달걀맛 쿠키	아, 아뇨, 감귤탕후루맛 쿠키의 잘못이 아니에요. 제가 안내판을 설치했어야 했는데... 얼른 신선한 우유로 갈아드릴게요!
	에멘탈치즈 관장님은 저쪽 치즈탕으로 안내해 드릴게요! 자, 이제 탕에서 나오세요. 괜찮아요, 감귤탕후루맛 쿠키?
감귤탕후루맛 쿠키	고마워, 구운달걀맛 쿠키... 내가 도울 건 없어?
구운달걀맛 쿠키	괜찮아요. 이게 제 일인 걸요. 손님들께서 만족스럽게 목욕하실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죠. 감귤탕후루맛 쿠키도 다른 탕을 추천해 드릴까요?
감귤탕후루맛 쿠키	아냐! 난 다시 시럽탕으로 돌아가 볼게~! 고마워, 구운달걀맛 쿠키!
구운달걀맛 쿠키	감귤탕후루맛 쿠키, 들어가기 전에 냉탕에서 시럽을 굳히고 우유도 씻어내고 들어가셔야 해요~!! 알았죠??
감귤탕후루맛 쿠키	휴... 구운달걀맛 쿠키는 이곳저곳 챙기느라 정말 바쁘구나...
	나도 얼른 시럽탕에 들어가야지~ 머리가 복잡할 때도 목욕이 최고라구~! 그리고 탕후루 하면 역시 달콤한 설탕시럽이잖아!!!
???	안녕, 감귤탕후루맛 쿠키~!
감귤탕후루맛 쿠키	오렌지맛 쿠키!!!! 너도 목욕탕에 놀러 온 거야?
오렌지맛 쿠키	응, 새해도 맞이할 겸 새로운 마음가짐도 다질 겸 목욕하러 왔지. 넌 여전히 반짝반짝 윤이 나는구나?
감귤탕후루맛 쿠키	히힛, 매일매일 목욕하면 이렇게 될 수 있어~
오렌지맛 쿠키	매일매일이라니... 맞아. 꾸준함을 이길 건 없지. 잘 됐다. 우리도 단단해지는 법 좀 알려줄래?
감귤탕후루맛 쿠키	단단해지는 법...?
라임맛 쿠키	그러게. 설탕시럽 코팅이 엄청 탱탱하고 단단해서 아무리 빨리 달려도, 강한 공에 맞아도 부서지지 않을 것 같네.
오렌지맛 쿠키	새해에는 감귤탕후루맛 쿠키처럼 반짝반짝해지고 싶어~!
감귤탕후루맛 쿠키	흠... 비결은 따로 없지만... 시럽 코팅팩을 해보자!
오렌지맛 쿠키	시럽 코팅팩?
감귤탕후루맛 쿠키	먼저 따뜻한 시럽탕에 푹 적셔서...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참다가...
자몽맛 쿠키	후아... 못 참겠어! 너무 덥다구~!
감귤탕후루맛 쿠키	앗, 뜨거워! 못 참겠다 싶을 때 얼른 냉탕으로 달려!
자몽맛 쿠키	슝~ 다들 비켜! 내가 먼저 갈 거야! 앗, 차가워!
오렌지맛 쿠키	하하하, 여기까지 와서도 경주를 하는 거야? 자몽맛 쿠키도 못 말린다니까.
라임맛 쿠키	하지만 경기라면 우리도 지지 않아.
감귤탕후루맛 쿠키	그러다 오싹오싹해지면 시럽탕으로 달려! 그리고 다시 퐁당~!
자몽맛 쿠키	캬하하, 시럽이 사방팔방에 튀잖아. 추웠다 더웠다 추웠다 더웠다, 스케이트만큼 재밌는걸!?
오렌지맛 쿠키	게다가 반죽도 반짝반짝해졌어~! 설탕시럽 코팅이 아주 도톰하게 잘 됐나 봐.
감귤탕후루맛 쿠키	이걸 계속 반복하면 반죽이 튼튼 단단해질 거야~!
오렌지맛 쿠키	고마워, 감귤탕후루맛 쿠키. 레몬맛 쿠키도 마음에 들었나 봐. 방금 웃은 것 같은데!?
레몬맛 쿠키	... 뭐, 나쁘지 않네...
???	나쁘지 않다면 이제 가루를 털어낼 차례겠죠!?
감귤탕후루맛 쿠키	앗!!! 이 목소리는...?

【수상한 야외 어묵탕】

세신 마스터	불리기만 하고 밀지 않는 건 과거에 미련을 두는 것과도 같다!
	겨우내 묵혀뒀던 굳은 가루를 털어내는 건 신성한 의식이죠. 앞만 보고 달리느라 거칠어진 반죽을 돌볼 겨를도 없었잖아요?
	탕에서 설탕땀을 흘리며 반죽의 바삭함을 살렸다면 딱딱하게 뭉친 가루도 말끔하게 털어낼 차례랍니다!
감귤탕후루맛 쿠키	히잉... 목욕탕의 세신 마스터잖아. 사장님은 바뀌었는데 세신 마스터는 그대로네...
	난 아직 까끌까끌한 타월이 왜 시원한지 모르겠다구~! 다들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얼른 도망쳐야겠다!
세신 마스터	좋아요, 순서가 될 때까지 따끈한 시럽탕에 더 계셔도 좋답니다. 그나저나... 어딜 가시죠? 감귤탕후루맛 쿠키?
감귤탕후루맛 쿠키	으앗! 살금살금 도망쳤는데 어떻게 알아챈 거야?
세신 마스터	설마 그렇게 윤기나는 코팅이 눈에 안 띌 리가 있나요? 게다가 지난번에도 탕만 즐기고 그냥 가셨잖아요?
	도대체 언제부터 반죽 그대로 돌아다니고 있는 거죠? 저 울퉁불퉁한 코팅 좀 보라구요! 얼른 이리 오세요!
감귤탕후루맛 쿠키	싫어~~ 난 따가운 건 질색이라구! 게다가 매일 목욕탕에 놀러 와서 깨끗하단 말이야!
세신 마스터	그럴 리가요! 할머님께서도 감귤탕후루맛 쿠키를 만나면 꼭 손질해 달라고 부탁하셨는걸요. 도망쳐도 소용없어요!
감귤탕후루맛 쿠키	으아앙! 싫어, 난 안 할 거야~!
세신 마스터	꼼짝 마세요! 조금 따끔할지 몰라도 막상 해보면 개운할 거라구요! 그리고 한 해 동안 묵은 가루를 안 털어내면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세신 마스터	잡았다!
감귤탕후루맛 쿠키	으꺅!
세신 마스터	감귤탕후루맛 쿠키, 꼬질꼬질한 쿠키가 되고 싶나요?
감귤탕후루맛 쿠키	살살~ 살살해줘! 간지러~!!! 따갑다구!
세신 마스터	묵은 가루를 털어내고 새롭게 태어나는 거예요!
감귤탕후루맛 쿠키	아하하하~ 거긴 간지러워!
세신 마스터	베테랑 세신사인 제 눈에는 다 보인답니다. 시럽탕에 오래 들어가 있더니 코팅이 마구잡이로 두터워졌네요.
	아주 매끈하게 다듬어 줄 테니까 각오하는 게 좋을 거예요. 지금보다 훨씬 반짝반짝 상큼하게 광을 내줄게요!
감귤탕후루맛 쿠키	으아앙, 안 돼~!! 살려줘!!!
감귤탕후루맛 쿠키	힝... 너무해... 물론 나중엔 시원했지만...
	그래도 싫어! 난 탕에만 풍덩~ 들어가고 싶은걸!?
	또 잡히기 전에 눈에 안 띌만한 곳으로 도망가야지! 바깥에 노천 어묵탕이 있다고 했는데...
감귤탕후루맛 쿠키	우와... 뜨거운 곳에만 있다가 나왔더니 바람이 엄청 시원하다~!
	하늘도 엄청 파래... 기분 좋아.
	저 쿠키들은 뭘 저렇게 잔뜩 들고 오는 거지?
목욕탕 손님 쿠키1	여기 육수에 넣고 싶은 재료를 들고 와서 넣으면 국물이 더 진하게 잘 우러난대!
목욕탕 손님 쿠키2	그러게, 난 좀 매콤한 게 좋아서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왔어.
목욕탕 손님 쿠키1	어머나, 엄청 칼칼해지겠는걸! 난 국물이 더 깊어지라고 대파 입욕제도 가지고 왔어.
목욕탕 손님 쿠키2	하하하, 표고버섯 바가지로 어묵탕 국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구~!
목욕탕 손님 쿠키1	가래떡맛 쿠키는 벌써 흐물흐물 피곤이 풀려 보인다!
감귤탕후루맛 쿠키	와아... 다들 즐거워 보여...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
	맛있는 냄새도 난다... 히히힛, 간식 먹고 싶어졌어...
	읏차, 한바탕 가루도 털고 목욕도 했더니 배고프다! 한 번만 퐁당 담갔다가 찜질방에 가서 간식 먹어야지!!
	좋아. 누가 누가 오래 숨 참나... 하나, 둘, 셋... 입수!
물 속에서 들리는 잡음	^$%^(**#$%^&*
감귤탕후루맛 쿠키	...응? 저게 뭐야???
물 속에서 들리는 잡음	^&*)$%^))))*$#$
감귤탕후루맛 쿠키	탕 안이라 잘 안 보이는데... 뭐가 둥둥 떠다니는...
감귤탕후루맛 쿠키	병...아리!?
	병아리들이 뭘 하고 있는 거지? 입에 뭔가 물고 있는데...
	물안경을 안 썼더니 앞이 잘 안 보여...
	''탕 안이 더 진해지는 것 같은데... 저건... 육수 주머니 팩이잖아...!?
목욕탕 삐약이들	삐약삐삐...!!!!!
감귤탕후루맛 쿠키	푸확! 숨차!!! 내가 뭘 본 거지...?
	병아리에 육수 주머니 팩...?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다시 들어가 봐야겠다!
	...
	... 이번엔 아무것도 없어!
	뭐지? 내가 잘못 봤나!? 그럴 리 없는데...
	혹시 물 안에서 병아리들을 본 쿠키 없어?
목욕탕 손님 쿠키1	병아리라니...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어묵탕이 너무 따뜻해서 깜빡 졸았던 거 아니야?
목욕탕 손님 쿠키2	그러게. 얼굴이 새빨갛네. 나가서 좀 쉬는 게 어때? 꿈이라도 꿨나 보다.
감귤탕후루맛 쿠키	그게 아니라... 분명히 본 것 같은데... 히잉... 이 목욕탕 정말 어딘가 이상하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