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준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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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등장인물. 배우는 강기둥 (소년기: 차성제).

2. 극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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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준의 친형이자 진윤기의 장남이다.

2.1. 1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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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한 진도준의 옆자리에 앉아서 게임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사소한 고증 오류가 있다. 배경은 1987년인데, 진형준이 들고 있는 게임기는 1989년에 출시된 닌텐도 게임보이이다.

2.2. 2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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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비중없이 2층에 도자기가 깨지는 사고가 났다고 말하는 것으로만 등장했다. 동생 진도준이 40여년을 살았던 윤현우가 다시 태어난 셈이라 애어른 같을 수 밖에 없는데 비해, 진형준은 만화책을 보거나 가요 채널을 틀어놓고 춤을 추는 등 평범하고 발랄한 아이다운 모습을 많이 보인다.

2.3. 3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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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진윤기가 영화 수입을 위해 뉴욕 마켓에 갈 때 진도준과 함께 아버지를 따라나선 모습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동생과는 달리 유행하는 패션이나 음악, 영화에만 신경쓰는 평범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동생이 워낙 유능해서 비교당하며 갈등을 겪을 법도 하지만, 형제 사이는 매우 좋으며 진윤기와 이해인 부부도 자식들을 차별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유머러스한 캐릭터가 으레 그렇듯 숨막히는 권력투쟁 드라마의 유일한 환기구 역할을 해준다.

2.4. 6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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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양그룹 일가의 엄숙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H.O.T. 코스프레 차림으로 앉아있는가 하면,[1][2] 사촌형 진성준이 진도준에게 그룹 경영에 관심있는지 물어보며 은근히 견제하고 있는데 그 앞에서 누가 보든지 말든지 혼자 춤추는 등 개성이 넘치다 못해 자기만의 세상에서 사는 모습을 보인다.[3]

가수로 데뷔하게 되었다는데, 그 소식을 식구들에게 전하는 장면이 황당하면서도 코믹하게 묘사된다. 아버지 진윤기는 작은아들 진도준이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는데도 자기 아들이라 순양그룹 계승에서 제외될 수 밖에 없는 것에 가슴아파하며 "할아버지 뜻을 어기는 일은 시작도 하지 말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게 내 처지잖아." 라며 미안해 한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진도준이 아니라 진형준이 울먹이며 죄송하다고 하자 식구들이 모두 어리둥절해 한다. 진형준은 "맞아요, 저 서촌뮤직 오디션 합격했어요.[4]아버지는 그 짧은 순간에도 저를 알아보셨네요. 재능은 감출 수 있는 게 아닌데. 제가 어리석었어요. 천재의 숙명이란 게 이런 거겠죠."라며 자뻑의 진수를 보여주고, 식구들은 반은 황당해하고 반은 기뻐하며 웃는다.

2.5. 7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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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준이 홈쇼핑 채널을 열심히 보고 있을 때 진도준이 필요한 게 뭐가 그리 많느냐고 묻자, "쇼핑은 필요한 걸 사는 게 아니라 갖고 싶은 걸 사는 거야, 아우야."라고 대답한다. 미래에 벌어질 일을 본의 아니게 척척 예측하는 것과 비슷하게, 자기는 별 생각 없이 한 말이지만 '쇼핑의 장이 오프라인에서 방송이나 인터넷으로 바뀌면서 사람들의 소비성향이 이전과 달라지는 것'을 정확하게 집어낸 말이다. 나중에 진도준은 진형준의 말을 인용하여 대영그룹 주영일 회장에게 홈쇼핑 채널을 인수하라고 설득한다.

2.6. 9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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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버그와 노스트라다무스의 종말론을 맹신하여 엄마와 함께 간 마트에서 생필품을 한가득 사오는가 하면 전등도 다 꺼 놓고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변할 때에 지구 종말이 오지 않을까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2000년으로 시간이 변해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자 노스트라다무스를 탓한다.

2.7. 11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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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준과 진양철이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에 부모와 함께 병원으로 간다. 다른 순양가 사람들이 진양철이 깨어나지 못할 때를 대비해 후계 구도를 두고 목소리 높여 싸우는 동안, 부모와 같이 한쪽 구석에 비껴나 앉아 잠자코 있었다.

남동생이 가족 문제로 살해당할 뻔한 것이 걱정되는 것인지 간병인이라는 핑계로 옆에 있으면서 나름대로 서로에 대한 가족애를 드러내는 말을 한다.

진도준에게 자기가 앨범 내기로 한 게 엎어졌다고 말하며, 그 이유가 자기가 비주얼 가수인데 자기랑 비주얼 컨셉이 비슷한 가수가 먼저 나와서 망했다고 한다. 그런데 자기랑 비주얼 컨셉이 비슷하다는 가수가 바로 싸이다.[5]

그러면서 평소와 다른 진지한 태도로 자기가 가수가 되어 돈 많이 벌고 또 나중에 부모님 유산을 받게 되면, 그 돈을 전부 진도준이 가지라고 한다. 놀란 동생이 쳐다보자 "고작 돈 때문에 지옥에서 살지는 말자."라고 뼈있는 말을 하는데, 계승권 다툼 끝에 기어이 이런 사건이 터진 걸 보고 적잖이 충격 먹은 듯. 평소 아무 생각 없이 흥겹게 생각 없이 사는 것처럼 보였지만 어릴 적부터 살벌한 친척들 틈에서 자라면서 이런저런 생각과 마음고생을 많이 했던 것.

형이 보인 의외의 모습에 감동한 진도준이 손을 잡자 금세 '그니까 네 돈도 나한테 다 줘야 돼...'라며 분위기를 깨버리고 장난스레 동생과 티격태격 하는데, 모처럼 멋있게 말해놓고 머쓱했는지 분위기를 풀려고 농담한 것으로 추정된다.[6]

2.8. 13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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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당시 동생 진도준이 4강 진출을 전제하고 신차 마케팅을 펼치자, 1승도 힘든데 무슨 4강이냐며 대국민 사기극 아니냐고 말한다.[7] 히딩크 감독에 대해 오대빵이라고[8] 무시하는가 하면, 히딩크가 안정환을 기용한 것에 대해 '축구를 얼굴로 하냐'며 안정환이 얼굴만 반반하고 축구 실력은 없다는 식으로 폄하하기도 한다. 박지성은 아예 듣보잡 낙하산 인사 취급하는 것은 덤. 월드컵 결과를 다 아는 진도준은 기막혀하면서도 미래를 안다고 말할 수도 없어서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실제 월드컵 경기 이후 자신이 말했던 내용을 180도 바꿔서 국가대표팀을 찬양하는 모습이 백미.

진양철 회장 사후 공개된 유언장에는 최종 수정본에 따라[9], 현물로 경기도 서판교 운중동 인근 땅 2만 5천 평을 상속받았다. 진양철 회장이 타계한 후 2달 정도 후인 2002년 9월 4일, 정부의 판교신도시 개발이 발표되기 때문에 곧 단순한 수도권 필지 이상의 엄청난 재산을 얻는 대박을 치게 될 것이다. 형준에게 1도 관심없는 줄 알았는데 뭘 챙겨주긴 했다.

2.9. 15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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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철 회장 1주기 추모식에 스쳐가듯이 등장하지만 대사는 없다.

2.10. 16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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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준 사망 이후 2022년 시점에서 기타를 치면서 어머니 해인의 생일을 축하해준다. 갈라진 상태인 아버지 윤기를 깜짝손님으로 데려오지만 도준의 사망 사건 언급으로 분위기가 싸해지고 만다. 이후 도준 사망사건 진상이 드러난 뒤 윤기, 해인과 도준의 묘지를 찾아 추모한다.

3. 가족관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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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명대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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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꿈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겠죠. 언젠가 우리나라 영화가 이 할리우드 영화들을 상대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는 그런 아,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는 가슴 벅차는 공상과학 만화 같은 일이요.

뭐 그런 날이 오면 우리나라 가수가 빌보드 핫100 1위라도 하게? 알아, 알아. 내가 뭐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4강 진출 같은 소리 한 거. 꿈도 못 꿔, 어? 야, 꿈은 이루어진다 몰라?

오대빵 그 인간은 우리 대표팀을 몰라도 너무 몰라!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 '독수리' 최용수를 놔두고 안정환이 왠 말이야? 뭐 얼굴로 축구했다 이 말이야? 뭐 이름도 모르는 사람 잔뜩 데리고 왔잖아. 박지성? 박...박지성이 누구야 박지성이! (진도준: 형, 큰일 날... 지성팍 있잖아.) 지성팍? 외국인... 외국인 출신이야? 아휴...말을 말아야지... 야, 그러다가 자칫하다가 걔가 뭐 프리미어 간다 뭐 그런 소리도 하겠다 너 지금...

제가 뭐랬습니까! 이긴다고 했죠!! 축구는 얼굴로 하는 거에요. 관상은 과학이니까요! 박지성 보세요!! 얼굴에 딱 쓰여 있잖아!

야 이 앨범 속 음악들이 손바닥에 쏙 들어오게 못 만드나? 이거. 그 딱 사과만한 크기로 애플? 무린가. 그러면 멜론. 멜론 좋다.

도준이 걔가 뭘 알겠어요. 공부 잘하는 애들은 감이 없어요. 왜? 시험 볼 때 찍을 필요가 없거든. 훈련이 안 된 거지.

도준아, 형 음악 계속 할 거야. 그래서 돈 많이 벌 거야. 그 돈 다 너 가져. 나중에, 아주 나중에 엄마, 아빠가 유산 물려주면 그때도 그 돈 다 너 가져. 고작 돈 때문에 지옥에서 살지 말자. 내 돈 다 너 가져. 그러니까 너도 네 돈 나 다 줘야 돼.

5.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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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에서 찢어진 것중에 진도준 모습에서 진형준 눈 역시 반대로 되어있다.

• 진도준의 전생인 윤현우 역시 남자 형제를 가지고 있었다. 부유하고 활기찬 한량같은 형 진형준과, 가난한 환경 때문에 일찍 철이 들어 어른스러움을 가진 전생의 남동생은 대조적인 캐릭터이다.

• 감이 좋은 편인지 미래에서 벌어질 일들을 의외로 정확하게 맞히거나 예측해서 진도준을 종종 놀라게 한다. 타이타닉의 흥행예견은 빗나갔지만 당시로썬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말이었고, 기생충의 아카데미 상 수상부터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 1위 달성, 애플의 아이팟,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 진출, 음원서비스 멜론 등 꽤 선견지명있는 예언을 남긴다. 문제는 뭔가 근거를 갖고 예측한 게 아니라 '만일 이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도로 생각한 거라, 본인도 망상에 가까운 희망사항 정도로 치부하며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그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는 것. 미래를 알고 있는 도준은 그런 형을 보면서 기막혀 하곤한다. 사실 어차피 사업이나 돈벌이 자체에 별 흥미가 없는 성격이라서 아무래도 상관없는듯.[10]
  진도준이 한번 투자해보겠냐고 하자 잠시 고심하다가 아티스트는 그런 돈에 휘둘리는게 아니라고 금새 거절했다.

• 위와는 반대로 미래를 모르기 때문에 미래의 사람들이 보면 웃음이 나올만한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월드컵 4강 진출.

•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연출되어 있지만 사실은 재능충에 가깝다. 음악은 놀면서 즐기던 취미에 가까웠는데 오디션을 한번에 합격하고 곧바로 데뷔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될정도로 사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다는게 암시되어 있다.[11]
  모티브가된 싸이 역시 훗날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고 글로벌 가수로 대성한 걸 생각하면..
  훗날 대기업 엔터의 대표가 되어있는걸 보면 경영 자체에도 소질이 있는 편이다. 모티브가 된 하이브(빅히트)는 레이블만 7개를 보유중인데, 이를 순양과 비교해보면 사실상 장르만 다른 순양을 본인이 대표로 운영중인 셈이다.[12]
  본인의 재능과 그릇을 잘 알고 그에 맞춰서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는 것도 실은 굉장히 대단한 것이다.

• 보수적인 분위기가 강한 진양철 일가가 모두 집합한 엄숙한 식사 자리에서도 요란한 서태지와 문희준 코스프레 복장을 하고 참석하는 등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사실 순양가에서 제일 기가 쎈 사람이라는 드립이 있다.[13]
  그 진양철 회장까지 참석한 자리에서도 저런 복장으로 참석할 정도면 웬만한 기로는 엄두도 못 낼 것이다.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친척들이 완전히 포기했거나 완전히 무시하거나 급기야 사촌형 진성준의 결혼식에도 별은 내 가슴에의 안재욱 코스프레를 한 채 참석해서 G-DRAGON을 연상케하는 합장 인사와 함께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가족사진 촬영 때 그런 차림새의 진형준을 어이없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할아버지 진양철 회장의 표정은 덤.

•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선 이 드라마 내의 진정한 승리자라는 평도 나오고 있다. 사촌들과 동생 그리고 삼촌들과 고모까지 모두 순양그룹을 얻기 위해 모든 걸 걸고 피 터지는 싸움을 하고 있는 반면에, 본인은 한발 물러나서 하고싶은 걸 원없이 즐기고[14]
  이 때문에 김남희 배우(진성준 역)와 박지현 배우(모현민 역)가 코멘터리 영상에서 공히 실제 되고픈 극중 역할로 꼽기까지 했다.
  할아버지에게 유산으로 서판교 땅 2만 5천평까지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서판교의 토지 시세는 2022년 기준으로 최소 평당 3000만 원이 넘기에 대략 7500억 원을 상속 받은 것이다. 도준이가 상속받은 비자금이 7천억 인데... 물론 진도준이 7천억을 받은 시점은 2000년대 초반이고, 그때는 판교땅이 7천억까지 되진 않았다.

• 윤현우의 세계인 2022년에는 4-1로 '메가히트 엔터'라는 회사의 대표로 표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