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군(알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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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기술력
3. 유능?
4. 막장
5. 번외 - 미래의 지구군


1. 개요[편집]


R-TYPE 시리즈에 나오는 지구의 군대. 작중에서는 지구 연합군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R-TYPE TACTICS II 경험자들은 반란군인 그란젤라 혁명군의 존재 때문에 정부군 또는 정규군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알타입 시리즈 특성상 기체만 나오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별 다른 설정이 없고 간접적인 설정만 나왔지만, R-TYPE TACTICS가 나오면서 함대에 대한 설정 등 조금 더 자세한 설정이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알타입TACTICS2가 일본 외에 다른 나라에 수출을 끝내 하지 못한 것도 있고, 바이도만큼은 아니지만 이 쪽도 개발진이 풀어내는 정보가 많지 않아서 아직도 묘사가 부족한 편이다. R-TYPE TACTICS I • II COSMOS에 기대를 걸어보자.

그래도 개발사가 아이렘에서 그란젤라로 바뀌면서 점점 풀어내고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쿠조 카즈마 감독이 직접 써올린 기체 열전 No.1: 해방된 화살에서는 인류의 생활권이 태양계 전체까지 확대되고, 태양계를 몇 개의 구역으로 나눠 이권 다툼과 전쟁을 하고 있던 22세기의 인류 앞에 바이도가 나타나는데, 바이도를 상대로는 그 동안 인류가 갖고 있던 무기로는 전과를 올릴 수 없었기에 온 인류가 결집해 바이도에 대항하기 위해 세계정부 및 지구 연합군이 창설되고, R-9A 애로우 헤드가 탄생했다는 것.

2. 기술력[편집]


기술력은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알 파이터알타입의 함대 문서들을 보면 알겠지만, 고작 22세기밖에 되지 않았는데, 다른 매체에서 나오는 미래의 인류와는 차원이 다른 기술력을 보여준다.
일단 기본적으로 관성을 중화하는데 멋대로 조절까지 가능한 것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자이옹 관성 제어 장치"와 상위 차원이나 이상한 이공간 같은 곳에 돌입해도 행동할 수 있게 해 주는 이층 차원 항법 장치, 리미터를 해제하면 사정거리가 지구에서 달까지(38만 킬로미터)에 달하면서도 전투기에 탑재할 수 있는 파동포, 모든 전함에 탑재되는 양전자포, 사거리가 1천문단위(1억5천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 광학병기 등등. 게다가 알 파이터의 설정을 보면 대부분의 기체조작에는 나노머신이 사용되는것으로 보이는데, 이 나노머신을 이용해서 유도가 되거나 원격 조작이 가능한 파동포도 만들었다. 또한 알타입 파이널에서 나오는 신형 거대전함은 인류가 건조한 것으로, 이 전함의 함수파동포는 행성조차 파괴하는 위력을 지녔다.

다만 이렇게 어마어마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데도 R-TYPE ΔR-TYPE FINAL, R-TYPE TACTICSR-TYPE TACTICS II에서 나오는 도시들을 보면 21세기 현대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알타입 델타의 1스테이지 (=파이널 2 & 3 이볼브드의 DLC 오마주 스테이지 X3.0)"광기"에서 볼 수 있는 도시 풍경은 그야말로 90년대 이후 일본 대도시와 매우 닮아 있으며, 이후 파이널의 3스테이지나 택틱스 시리즈에서 보이는 모습도 2000년대 대도시와 별반 다르지 않다.

R-TYPE 시리즈/연표 내용을 보면 2121년에 최초로 바이도의 존재를 확인했는데, 그로부터 R-TYPE의 무대가 되는 2163년까지 수십 년 간 바이도 타도를 목적으로 기술을 개발하다 보니 군사 기술 및 항공우주 기술만 기형적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크다.

3. 유능?[편집]


나름 유능한 것으로도 보인다. 일단 바이도를 상대로 전멸하지 않고 잘도 버텨내고 있는데, 이 바이도 놈들은 설정상 26세기의 슈퍼무기다. 기술 수준 차이가 무려 400년이나 벌어져 있는 만큼, 현실로 치면 판옥선으로 함대를 구성해다 항모전단을 상대하는 셈인데, 거기다가 바이도의 능력은 어디서나 손쉽게 코스믹 호러를 불러올 수 있을 만한 체급이다.

그럼에도 바이도에 대한 섬멸작전은 대부분 성공하고, 바이도가 태양계로 들어오지 못하게 계속해서 격퇴하고 있는데다가, 지구에서 벌어지는 바이도 사태도 재빨리 진압한다. 게다가 바이도를 제압하기 위해서 바이도를 이용해 포스를 만들어 무기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 경직되지 않고 융통성도 있는듯 하다. 타 SF 전쟁물들이 대개 특수부대나 민병대 세력인 주인공을 부각시키기 위해 정규군을 무능하고 부패한 집단으로 그리는 경우가 많은 것을 생각하면, 적이 터무니없이 막강한 만큼 확실히 빈틈없고 유능한 면모를 많이 갖추고 있다.


4. 막장[편집]


그러나 위의 장점을 무색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단점이 한 가지 있으니, 어마어마하게 미쳐 있다. 계속되는 바이도와의 전쟁이 결국 생존 경쟁 등급으로까지 번지면서 바이도에게 승리하고 살아남기 위해 최소한의 윤리와 인권을 모조리 포기했다. 인류가 멸망에서 살아남을려면 미친 듯이 싸워야지

알 파이터 문서를 보면 나와있듯 인간을 기체 부품으로서 맞춘다. 비행기와 우주선이 사람이 타는 기계고 그 사람도 상당히 고급 인력이기 때문에 기체를 인간에 맞추거나 아예 사람이 타는 걸 상정하지 않고 설계를 하는 것이 보통의 항공우주 기술의 개발 방침인데, 여기는 정확히 그것과 반대되는 행보를 걷는다. 승무원 몸에 임플란트를 박는 것은 기본 소양이고, 그것보다 훨씬 더한 만행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데, 그 중에서도 예시를 보여주자면,

1. R-9C/Rwf-9Ac 워헤드의 초기형인 R-9 커스텀이란 기종은 파일럿의 사지를 자르거나 뇌척수만 빼서 통 속의 뇌와 비슷한 생체 컴퓨터화해 탑승시켰다. 이렇게 만든 이유가 걸작인데, 바로 조종석이 될 자리가 좁았기 때문이다. 야 이 미친놈들아 심지어 여기 탔던 조종사는 임무 완수 이후 지구군에서 전사했다고 발표하기까지 했다.

2. R-9Ø/Rw-9A0 라그나로크의 초기형의 파일럿은 "버드 케이지" 프로젝트를 통해 14~16세 수준에서 성장이 멈춘 23~24살의 여성이며, 신경계와 기체 제어부를 물리적으로 직접 연결할 수 있게 개조하고 생체 컴퓨터화했다. 이것은 훗날 기체의 과열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는 설명이 추가된다. 그나마 다행히도 R-9 커스텀 마냥 파일럿 팔다리를 썰어버리는 일 또는 조종사가 복귀도 못하고 죽는 일은 없었지만, 비인도적 행위를 했다는 사실은 어디 가지 않는다.

3. 파일럿이 자력으로 조종석에서 못 내려올 정도로 피로도가 너무 커서 문제라면, 조종석째로 갈아끼우면 된다며 교체용 부품처럼 취급하듯 시험관형 캐노피가 달린 탈착식 조종석을 사용한다. 심지어 이런 기종이 네 종류나 있다. 이들은 알타입을 모르는 아이렘 사원이 디자인한 것인데, 그래서 막장기체들 사이에서 홀로 튀는 파일럿 통째로 교체라는 컨셉을 가졌으나, R시리즈(=알 파이터)라면 있을 법 하다는 의견이 나와서 통과됐다.(...)

4. 바이도 생체조직을 기체 장갑으로 써먹는 BYDO 계통 알 파이터들을 보면, 지구군이 만들어낸 물건들이라고는 하지만, 기계와 생물간 별 차이가 없으며, 사이보그를 넘어 기계와 생물의 잡종이란 뜻의 단어인 "사이브리드"라고 부를 정도로 상호 융합도 잘 하는 바이도의 특성 때문에 사실상 바이도 괴물에 조종석을 설치하고는 이런 걸 전투기라고 우기는 거다. 게다가 이런 물건들은 파일럿에 끼칠 육체적, 정신적 악영향 같은 건 애초에 고려하지 않고 제조되었으며, 이 계통 기체들 중에서는 기체 조종의 효율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파일럿을 바이도 괴물의 신경에서 추출한 정체불명의 젤리형 물질 속으로 집어넣게 하는 기종도 있다.

이렇듯 정말 바이도를 죽이기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할 생각이고 실제로도 무엇이든지 하는 정신 나간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파일럿들도 불만은 있을지언정 저 위의 조치들을 받아들이는 것을 볼 때, 사타닉 랩소디 + 데몬 시드 크라이시스에 하도 세게 데여서 인류와 지구 전체가 모조리 바이도에게 멸망할 대위기에 처했다가 간신히 견뎌낸 전적이 있다 보니, 바이도의 위험을 그만큼 정확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라는 꼴에, 그렇게 위험성을 잘 알고 있으면서 굳이 "바이도로 바이도를 제압한다." 라는 논지를 내세워 위험천만한 물건을 많이 만들어낸 사실은 어디 가지 않으니 엄연한 문제.

택틱스2에서 바이도가 잠시 물러나서 평화기가 왔을 때, 포스에 대한 의견 차이로 지들끼리 서로 편을 나눠서 싸우기도 한다. 이 전쟁은 결국 우주에서 대규모 바이도 함대가 다시 나타나서야 휴전 협정이 맺어지지만, 그럼에도 완전히 끝나기까지 시간이 더 걸렸다.

R-TYPE FINAL 2에서는 출격 시 기체 캐노피 건너편에서 병사가 경례를 하면 4가지 답례 중 선택할 수도 있는데, 경례를 선택하면 팔이 멀쩡히 달려있고 윙크를 해준다는 등 바이도를 물리쳤다는 설정이 되어 분위기가 밝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
파이널 2의 기체 열전 업데이트로 파이널-파이널2 시점까지 구형 전투기들도 지속적인 개수를 거치며 개선했다는 식으로 설명하며, 특히 문제의 워헤드는 파일럿의 신체개조 따위는 절대 없다고 굳이 강조하고 있는 모습도 보여주지만, 그와 더불어 R-9WB/Rwf-9wb 해피 데이스R-9WF 스위트 메모리스엔 대놓고 파일럿의 정신력 소모 경감을 위해 전기신호로 도파민 분비를 촉진한다는 설정이 붙었고, 한술 더 떠 거기에 중독된 파일럿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는 등 지구군의 괴악한 일면은 유지되었다.

이렇듯 광기를 흩뿌리다가도 궁극의 알 파이터인 R-99 계열들은 모두 다 큰 특이사항은 없는 평범한 유인 전투기란 점을 보면 막판에나마 정신을 차린 듯 비춰지기도 하고, 대부분의 알 파이터들도 파일럿이 사지 멀쩡하게 정상적으로 탑승하는 기체지만, 그럼에도 이런 괴상망측하고 미쳐돌아가는 이미지가 유지된 이유는 개발 도중의 신규 기체들 중 몇몇이 비인도적인 설정을 지닌 것이 문제였다. 거기까지 가는 과정의 기체들이 미쳐서 그렇지.
애초에 초기형이라 콕핏이 좁다고 사람 사지를 잘라서 넣는다는 발상 따위가 나오고 그게 채택되었으며, 바이도답게 만들겠다고 파일럿 정신따윈 신경 안 썼다고 대놓고 적혀있는 기체 '계통'이 있는 시점에서 몇몇이 아니다.(...)

5. 번외 - 미래의 지구군[편집]


바이도를 만든 원흉들. 미래의 지구군은 과학기술에서 거의 만렙을 찍은 듯 하다. 착탄한 지점 및 효과 반경 내의 시간과 공간을 전부 삭제한다는 "차원 소거 병기"와 "반응 병기"라는 미지의 무기를 만들고, 모든 것을 침식하는 병기인 바이도를 만든 것을 보면 굉장한 기술력을 가진 듯. 심지어 바이도 제작 과정을 보면 마도역학같은 사이비스러운 기술까지 도입했다. 하지만 정작 바이도를 만들고 오작동했을 때 다른 수단으로는 처리가 불가능해서 최후의 수단으로 차원소거병기를 발사해 대충 처리하는 바람에 과거의 지구에 헬게이트가 열리게 된다. 사실 이걸 대충 처리했다고 보기는 힘든 게, 발사하고 나니 정통으로 맞아 없어졌고, 시공간을 없앤다는 특성 때문에 제대로 처리가 됐는지 안 됐는지 확인할 길이 없었기에 일단 미래에서는 굉장히 깔끔하게 끝난 사건으로 종결해 '야 끝났다!'했는데, 정작 없어진 줄 알았던 바이도가 차원 틈새에서도 소멸하지 않고 오히려 적응 후 진화해버린 뒤, 악착같이 살아남아서는 오랫동안 방황하다 과거로 간 것이라서 미래의 지구군이 잘못 처리한 건 아니다.

알타입 파이널 마지막 루트에서 미래의 지구군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고 주인공 기체가 이층 차원 항행 장치로 무리하게 미래로의 시간여행을 진행해서 바이도를 만들어낸 미래에 도달한다. 그러나 그 시점에서 미래의 지구군에게 차원병기로 막 소거되어 도약차원 안에 쏟아지는 바이도를 뚫고 타임워프를 끝낸 주인공이 보는 광경은 아무것도 없는 별들의 공간만 있었을 뿐이었고 기체의 모든 에너지를 소모한 주인공은 그대로 우주미아로 남겨지게 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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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석에서는 차원병기로 날린 순간 과거 간섭으로 그 차원에서는 과거에 바이도가 침입한 적이 없었던 미래가 사라져서 없어졌다는 설부터 단순히 미래에 도약한 그 순간까지만 게임에서 보여주고 미래의 지구군에 접촉하는 건 상상에 맡긴다는 설까지 다양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