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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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논란 및 사건사고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대한민국 국군에서 후임 병사들이 전역하는 선임에게 행하는 구타를 가리키는 말.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후임병들이 짬순 또는 짬 역순으로 돌아가면서 두들겨패거나, 아니면 그런거 없이 전역자를 중앙이나 구석에 몰아넣고 때리고 싶은 후임들이 달려들어서 집단으로 두들겨패기도 한다. 아니면 옛날 아름다운(?) 풍습을 본따 모포에 사람 집어놓고 팰 때도 있다.

후임병들이 그동안 자신들을 괴롭힌 선임에게 보복을 가하는 것이지만 어디까지나 전역을 축하하는 의미의 장난이며, 다칠만큼 심하게 때리는 사람은 별로 없다.[1] 하지만 군생활하는 동안 꼬장을 많이 부렸거나 군기반장이었다면 진짜로 감정을 담아서 때릴 수도 있다.

다만 이것도 어느 정도 군생활을 평타는 치면서 했고 후임들과 친분이 있다는 전제하의 가정이고, 정말 쓰레기처럼 애들을 갈궈 쓰레기 취급을 받았거나 폐급중의 폐급 선임은 오히려 아무도 모포말이를 하러 오지 않고 전역 전날 그냥 투명인간 취급받게 되는 게 일반적이므로 전역을 앞두고 있다면 후임들이 모포말이를 하러 오는 경우엔 '내가 군생활을 적어도 무난하게 했구나' 라고 생각하면 된다. 진짜 인망이 좋은 경우에는, 타 부서에서 파견온 인원이라고 해도 전역빵을 해주는 경우가 있다.

이런 전통이 있는 부대에서는 선임이 전역할 때 당연히 해야 하는 문화적 행사의 일종이기 때문에 전역할 때 안 맞으면 오히려 기수열외 취급을 당한 거다. 부대 내에서 인망이 없는 사람은 동기들이 얻어맞을 때 한 대도 안 맞고 나올 수도 있다.

물론 예외는 있는데 전역 전에 어쩌다가 다쳐서 어디가 성하지 않다던가[2], 약을 먹는 환자라던가의 경우에는 잘못 패면 큰일나기 때문에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경우도 있고 전역자가 구타문화를 안 좋게 본다든가 하는 경우에는 다른 방식으로 넘어간다. 거기에 선임이 후임을 1도 안 괴롭히고 본인 혼자서 전역 전까지 궂은 일을 했기에 때리기 미안해서 때리지 않았다는 얘기도 있기에 부대 분위기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부분이라 보면 된다.

엄연히 구타라 정도가 지나치면 크게 다쳐서 장애를 가져서 사회생활을 못 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심하면 사회 대신 저승으로 전역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뭐든지 적당히 해야한다. 잘못하다 전역하는 선임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할 경우에는 국군교도소에 가는 수가 있다.

간부들 중에서도 하는 경우도 있으나 부사관은 주로 나이가 젊은 하사, 중사, 장교 중에서는 소위부터 대위까지인 위관급 장교끼리 하는 경우가 있다. 영관급 이상 끼리는 전역이 정년퇴직이라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전역빵이라도 시늉으로만 끝나고 만일 악덕 장교인 경우는 그냥 쌩까고 자기가 알아서 나가게 둔다. 계급도 계급이고 나이도 나이인 만큼 괜히 부대에 뒷담화 거리 만들기 싫기 때문.

비슷한 경우로 생일빵, 생일주가 있으며 물론 이런 것도 지나치면 폭행, 상해에 해당하니 절대 하진 말자.

전역 당일 전역빵을 했다는 이유로 인권침해 수준의 군기훈련을 받았다는 논란이 있다. 전역빵 시전한 인원들은 받지 않고 전역 당사자들만 받았다 [3]

요즘은 전역하는 선임이 후임들에게 음식을 사주는 걸로 뜻이 다듬어졌다.


2. 논란 및 사건사고[편집]


2022년 6월 16일 대한민국 해군 제1함대사령부에서 전역을 앞둔 A병장이 동기 3명과 후임 4명으로부터 2시간 가까이 전역빵을 빙자한 집단 구타를 당해 전치 4주에 달하는 중상을 입었다. # 가해를 주도한 병사 4명은 구속되었으며,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수사를 받았다.


3.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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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렇기에 대부분 맞아도 아프지 않는데다, 사회로 나간다는 현실감이 느껴져서 기대감에 곧 행복해진다.[2] 보통 공 차다가 많이 다친다고 하는데 부대마다 다르다고 한다.[3] 제대 당일 완전군장 연병장 90바퀴 '뺑뺑이'…인권침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