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D-타입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영국의 재규어가 1954년부터 1957년까지 생산한 레이스카. C-타입의 후속으로 개발되었으며, C-타입과 더불어 1950년대 재규어를 르망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이다.
2. 역사[편집]
때는 1953년, 재규어는 C-타입으로 르망에서 우승 트로피를 따내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었다. 재규어는 레이스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C-타입의 후속 모델을 개발하고 있었고, 1954년 C-타입의 후속이라는 의미로 D-타입을 공개했다.[1][2]
D-타입의 둥글둥글한 유선형 스타일링은 당시로서는 꽤나 혁신적인 디자인이었다. 특히 당시의 항공 기술이 이 차에 접목되었는데, 타원형 형상을 하고 있는 운전석 부분은 비교적 적은 단면적을 보유하여 항력을 감소시키는 공기역학적 효과가 있었고, 이 부분은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로 제작되어 경량화[3] 뿐만 아니라 강성까지 확보했다.[4] 운전석 시트 뒤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핀의 경우 이 역시 에어로다이나믹에 중점을 두고 설계한 부분으로, 직선 주로에서 고속으로 달릴 때 차량을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르망 24시 경기가 개최되는 라 사르트 서킷의 경우 6km에 달하는 세계 최장 직선 주로인 뮬산 스트레이트(Mulsanne Straight)[5] 가 있기에 더욱 중요했다.
D-타입의 엔진은 C-타입의 직렬 6기통 엔진을 개량한 것인데, 이 엔진은 원래 XK 시리즈에 사용되던 것이었다. 배기량의 경우 1954년 출시 당시에는 3,442cc였으며, 1957년에 엔진이 개량되면서 3,781cc로 올랐다.
1953년 르망 우승으로 성공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전작 C-타입에 이어 D-타입은 1955년을 시작으로 3년 연속 르망 24시를 제패했고, 재규어는 1950년대 르망의 최강자가 되었다.
D-타입의 생산은 1957년까지 이루어졌으며, 총 75대가 생산되었다.
2.1. XKSS[편집]
D-타입의 공도주행용 개량 버전. 총 16대 생산.
자세한 내용은 재규어 XKSS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제원[편집]
4. 여담[편집]
마이크 호손의 D-타입이 르망에서 우승한 1955년은 르망 24시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 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큰 규모의 사고가 일어났던 해였다. 자세한 내용은 1955년 르망 24시 참사 문서 참고.
1956년 르망 24시 우승차량인 1955년식 4번 차량[7] 이 2016년 몬테레이에서 열린 경매에 출품되었다. 낙찰가는 무려 2170만 달러[8] (!!!). 이로써 D-타입은 재규어 역사상 가장 비싸게 팔린 차가 됨과 동시에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재규어가 되었다.
레플리카 제작이 굉장히 활발한 차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D-타입의 레플리카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꽤 많은 편이며,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차의 경우 수억원 이상에도 거래된다. 국내에도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에서 D-타입의 레플리카를 소장하고 있다. 퀄리티는 상당히 높은 편.
5. 둘러보기[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28 21:48:00에 나무위키 재규어 D-타입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C-타입의 후속은 D-타입이지만, E-타입은 D-타입의 후속 차종이 아닌 별개의 라인업이다. 애초에 E-타입은 레이스카가 아니다.[2] 그러나 E-타입이 이 차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다. D-타입의 다양한 기계적 구조와 유선형 스타일링은 E-타입을 개발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되었다.[3] D-타입의 공차중량은 고작 864kg밖에 되지 않았다.[4] 1950년대 기준임을 잊지 말자.[5] 현재는 안전 규정 변경으로 인해 2km마다 시케인이 설치되었다. 시케인이 없던 1980년대 후반에는 여기서 그룹 C 레이스카들이 시속 400km씩 밟기도 했다. 당연히 지금은 이런 광란의 질주는 불가능하다.[6] D-타입의 첫 르망 우승이었으나 이 경기에서는 르망 24시 역사상 전례없는 대참사가 일어났다.[7] 에큐리 에코스(Ecurie Ecosse) 팀 소속. 본 문서 최상단에 있는 파란색 차량이다.[8] 원화로 약 287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