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장수도롱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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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장수도롱뇽(한자키, 일본왕도롱뇽)
Japanese giant salamander


파일:japanese giant salamander.jpg

학명
Andrias japonicus
Temminck, 1837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양서강(Amphibia)

도롱뇽목(Urodela)

장수도롱뇽과(Cryptobranchidae)

장수도롱뇽속(Andrias)

일본장수도롱뇽(A. japonic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준위협.svg

파일:일본 왕 도롱뇽.jpg

1. 개요
2. 상세
3. 사람과의 관계
4. 동물원 및 수족관 보유현황
5. 대중 매체



1. 개요[편집]


일본규슈, 혼슈, 시코쿠 섬에 서식하는 장수도롱뇽의 일종. 양서류중에서 근연종인 중국장수도롱뇽 다음으로 크며,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일본어로는 오오산쇼우우오(オオサンショウウオ, 大山椒魚)라고 부른다.


2. 상세[편집]


일본에서만 서식하는 고유종이다. 고산지대에 살며 길이가 최대 1.5m 정도까지 자랄 만큼 매우 크다. 물론 이는 사육 개체의 경우이고 야생 개체는 대부분이 1m를 넘기지 못해 50cm~70cm 짜리 개체들이 대부분이다. 무게는 최대 25kg 정도. 수명도 길어서 매우 오래 살 수 있으며 최초로 사육된 일본장수도롱뇽이 사육 상태에서 50년을 살았다고 할 정도다.

피부는 울퉁불퉁하여 마치 바위처럼 생겼으며, 피부에 주름이 많아 표면적이 넓고 피부를 통해 호흡한다. 위협을 받으면 강한 냄새가 나는 물질을 분비한다. 눈이 작아 시력이 좋지 않다. 먹이를 사냥할 때에는 주변 환경에 알맞게 의태하여 지나가는 먹이를 재빠르게 덮치는 매복 사냥을 한다. 주로 물고기갑각류 따위를 잡아먹으며, 종종 과 같은 육상 동물을 사냥하기도 한다. 이빨은 작으나 무는 힘이 워낙 강해서 만약 손가락을 물리면 잘릴 각오를 해야 한다고 한다.

매우 깨끗하고 시원하며 흐르는 물에서만 서식한다. 하천 상류에서 주로 살지만 종종 중류나 하류에서도 발견된다. 완전한 수생형으로 야행성이며 낮에는 굴 속에서 잠을 자다가 밤이 돼야 활동한다. 시력이 거의 없지만, 다른 감각기관이 발달해있고, 물 밖으로 나오는 일이 거의 없어 숨을 쉴 때도 그냥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기만 한다. 신진대사가 매우 느려서 먹이를 먹지 않고도 몇 주를 살 수 있다.

수컷은 6~7월이 되면 산란 둥지를 만들며, 예전에 이미 만들어놨던 산란 둥지를 다시 사용하기도 한다. 수컷들은 종종 산란 둥지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기도 해서 심하면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부상을 입기도 한다. 짝을 지은 암수는 산란 둥지에 알과 정자를 뿌려 번식한다. 알에서 깨어난 새끼는 정확히 언제쯤 성숙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으나 약 3~4년 정도 지나면 성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3. 사람과의 관계[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Hanagami_Danjo_no_jo_Arakage_fighting_a_giant_salamander.jpg

일본의 문화 역사 속에서 여러 번 등장한 바가 있는 유서 깊은 동물이다. 우타가와 구니요시(歌川国芳)가 그린 위의 우키요에에서 사무라이를 덮치는 일본장수도롱뇽의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과장이 섞여있기 때문에 사나운 괴물처럼 묘사되었다. 한자키(요괴) 참조. 또한 일본 전승에서 등장하는 요괴인 캇파의 기원이 되었다는 설도 존재한다.

오카야마 현에서는 매년 8월 8일에 일본장수도롱뇽을 신처럼 기리는 축제를 진행한다. 일본장수도롱뇽을 본 따서 만든 모형을 수레 두 개에 올려 끌고 다니는데 검은색은 수컷, 붉은색은 암컷을 상징한다고 한다. 관련 글

과거에는 식용으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중국장수도롱뇽에 비하면 식용 사례가 적다.

현재 댐 건설 등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인해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어 멸종위기종이 된 상태다. 게다가 외래종으로 유입된 중국장수도롱뇽과의 이종 교배로 인하여 잡종이 생겨나게 되면서 유전자 풀이 망가지고 있는 상태다. 교토에서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교토 내 장수도롱뇽의 44%가 교잡종이나 하필 섞여들어온 중국 서식종들조차 역시 멸종위기종이라 둘 사이에 섞여 태어난 혼종 계통들은 단순 교배종이 아니라 멸종위기종의 몇 없는 후손이라서 단순히 외래종으로 죽이기 곤란하다는 모양이다. IUCN 적색목록에서는 '준위협(NT)' 등급으로 분류되며, '위급(CR)' 등급으로 분류되는 중국장수도롱뇽보다는 사정이 낫다. 일본 환경성 레드리스트에선 위협(VU)으로 분류된다.


4. 동물원 및 수족관 보유현황[편집]


일본 가이유칸 수족관과 교토수족관 미국 샌안토니오 동물원, 신시내티 동물원, 디트로이트 동물원, 호놀룰루 동물원에서 전시, 사육하고 있다.

5. 대중 매체[편집]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아시아 왕조 확장팩의 혼슈(Honshu) 맵에서 사냥 가능한 동물로 등장한다. 유일하게 이 맵에서만 등장할 뿐만 아니라 교역로가 있는 별도의 섬에만 있어서 아예 존재를 모르고 지나치는 유저도 있을 정도.

포켓몬스터누오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휴먼버그대학교 출신인 키토 죠지버그 아카데미아에 있을 때 먹은 괴식 중 하나로 등장하는데, "정말로 나를 먹을 생각이야? 내 머리 크기는 너네들의 것과 같다고?" 라고 환청으로 말을 걸며 걱정해준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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