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 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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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 Worm

인도인더스 강의 깊은 곳에서 산다고 전해지는 벌레의 모습을 한 상상의 동물.

인더스 웜의 몸길이는 평균 3미터에 달하며, 10살짜리 소년이 팔로 겨우 몸통을 에워쌀 수 있을 정도로 통통하다고 한다. 두 개의 정 사각형 이빨은 하나는 위에, 하나는 아래에 나있으며, 각각 18인치에 달한다. 인더스 웜의 피부의 두께는 손가락 두 개 정도이다.

낮에는 물 속에 있는 진흙에서 몸을 뒤틀다가 밤이 되면 낙타 정도되는 크기의 동물들도 먹이로 삼는다. 먹잇감을 움직이지 못하게 붙잡고는 인더스 강 속으로 끌고 들어가 천천히 집어삼키는 것이다. 커다란 이빨 때문에 살이나 뼈, 돌까지도 씹어먹을 수 있다. 굶주린 인더스 웜이 대낮에 물을 마시던 낙타와 수소의 코를 물고는 강 속으로 끌고 가더라는 이야기도 있다.[1]

이런 포식자로의 면모에도 불구하고 인도 사람들에게 소중한 취급을 받는데, 이유는 인더스 웜의 몸에서 나오는 기름 때문이다.

이 기름은 강한 인화성을 가지고 있어 나무동물이든 태워버릴 수 있으며, 인더스 웜의 기름 때문에 발생한 화재는 많은 양의 진흙이나 쓰레기를 뒤엎어야만 끌 수 있다고 한다. 기름 자체가 굉장히 귀하기 때문에 왕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만이 이를 가질 수 있다고 하며, 기름을 얻으려면 갈고리에 묶은 다음 창, 칼, 몽둥이로 우선 죽여야만 한다. 그 다음엔 30일 동안 매달아 놓고, 그 아래에는 그릇을 두어 시체에서 떨어지는 기름을 받아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5핀트 정도의 양을 얻을 수 있다. 그 후 벌레의 사체는 버려지고 기름은 왕에게 전달된다. 진흙으로 만든 용기에 담아놓으면 훌륭한 공성병기가 된다.

여러모로 몽골몽골리안 데쓰웜이나 샌드웜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 환상종이며, 오돈토티라누스의 기원이 인더스 웜의 기록에서부터 와전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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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습성이나 외형을 보면 갯지렁이와 어느정도 뮤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