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킨 찬 카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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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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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문명의 일원인 도시 국가 티칼의 왕. 아버지 자소우 찬 카윌 1세의 뒤를 이어 티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명군이었다.

마야 학자들은 이킨 찬 카윌이 티칼의 제27대 왕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킨 찬 카윌은 수십 명에 달하는 왕들 중에서도 가장 호전적이고 야심만만한 편에 속했는데, 덕분에 티칼은 그의 재위기간에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었다. 이킨 왕은 아버지 자소우 찬 카윌 1세가 닦아놓은 정치력과 군사력을 기반으로 활발한 팽창 정복 활동을 계속했다. 734년에는 라이벌 도시인 칼라크물의 봉신 도시인 엘 페루와 나랑호를 쳐 멸망시켰고, 2년 후인 736년에는 칼라크물을 함락하는 업적을 세우며 마야 세계의 유일한 패권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그는 팔렝케의 공주 약스 아하우 쏙과 결혼했다. 팔렝케와의 결혼 동맹을 통해 외적 안정을 얻어낸 이킨 찬 카윌은 티칼에 수많은 궁전과 사원들을 세우며 부와 권력을 과시했다. 대표적으로 티칼에서 가장 거대한 신전들 중 하나인 4번 신전이 이킨 찬 카윌 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외에도 여러 건축물들을 남겼다. 이킨 찬 카윌은 755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무덤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고고학자들은 티칼 196번 무덤을 그의 것으로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