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다 쇼야/작중 행적/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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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내용
2.1. 43화
2.2. 44화
2.3. 45화
2.4. 46화
2.5. 47화
2.6. 48화
2.7. 49화
2.8. 50화
2.9. 51화
2.10. 52화
3. 해석
4. 추가 해석 및 여담



1. 개요[편집]


목소리의 형태의 남주인공인 이시다 쇼야의 6권에서의 작중 행적을 설명하는 문서이다. 그리고 다른 인물의 시점에서 전개된 이야기도 넣었다.

2. 내용[편집]



2.1. 43화[편집]


43화 '담력시험'편으로 넘어왔다.
쇼야의 회상으로 이야기가 시작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어머니는 쇼야한테 "일어났니! 누나가 핫케이크 해놨네"라고 말했다. 쇼야는 수저통에서 포크를 꺼낸다. 그때 어머니는 쇼야한테 오늘 불꽃놀이 축제에 가냐며 "폐가 되지 않게 챙겨 갈 거 제대로 챙겨 가렴"이라고 말한다. 쇼야는 식탁에 앉는다. 어머니 옆에 앉아 있던 마리아가 "마리아도 간다"고 말하 쇼야는 "그래. 마리아는 엄마(쇼야의 누나)랑 가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쇼야의 독백이 나온다.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아침이었다.

그런데

(쇼야가 달려들어서 쇼코를 붙잡는 모습)

어쩌다[1]

어쩌다[2]

대체 왜? 니시미야?[3]

(쇼야가 쇼코를 붙잡고 버티는 모습)

어쩌다 일이 이렇게 된 거야?

나, 어디서 틀렸던 거지?

혹시라도 사하라의 메일에 답장했다면 무언가 바뀌었을까?

우에노의 전화를 받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까?

내가 놀러 가자고 하지 않았다면.

내가 다리에 가지 않았다면.

(수화교실에서 쇼야와 쇼코가 그냥 지나치는 모습)

만나지 않았다면.

쇼야는 쇼코의 손을 꽉 붙잡으며 "니시미야 난간 붙잡아!"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 쇼야는 난간 사이에 발을 건다. 쇼코는 공중에 매달린 상태에서 벽돌 틈을 잡으려 한다. 쇼야는 "조금만 더!"라고 외쳤고 쇼코는 돌출된 부분을 잡는데 성공한다.

이 모습에 쇼야는 "됐어!"라고 생각하지만 바로 "아냐. 아직이야. 힘내서 좀 더 끌어올리지 않으면 떨어져. 아래로···. 아래··· . 저 아래 하다못해 뭐라도 있으면"이라고 생각하면서 아래를 보는데 아파트 밑에는 하천이 있었다.

쇼야는 하천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때 과거에 히로세가 한 말이 떠올랐다.

물에 뛰어내리는 거 있잖아. 높이 XXm면 콘크리트 만큼 딱딱해진다고 하더라.[4]

쇼야는 "몇 m였더라"라고 생각하는데 히로세가 "XXm"라고 말하는 모습만 떠올라서 쇼야는 "생각이 안나. 야단났네. ··· 몇 m였지?"라고 생각하면서 "이 높이 괜찮을까? 진짜 괜찮을까?"라며 민약 떨어지면 어떻게 될 지 생각한다.

그때 쇼야는 과거의 자신이 한 말인 "아픈지 안 아픈지 뛰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를 떠올렸고 이에 쇼야는 "시끄러, 넌 입 좀 다물어, 대머리"라고 생각한다. 쇼야는 "한 층에 4m쯤 되나? 4m×??"라면서 "여기가 몇 층 이였더라? 내가 계단으로 몇 층을 올라와서 명패를 확인했지?"라고 생각한다.

쇼야는 도저히 떠오르지 않아서 역시 유즈루한테 너네 집이 몇 층이냐고 물어봤어야 한다며 그러면 핸드폰을 가져 올 걸이라며 후회한다. 그러면서 쇼야는 "제대로 모두와 마주했으면"[5]이라고 생각한다. 쇼야는 계속해서 쇼코를 붙잡으면서 "틀렸어···. 슬슬 팔이 못 버텨. 다리 아파"라며 고통을 호소한다. 그리고 쇼야는 쇼코를 붙잡은 상태로 이렇게 독백한다.

하느님 제발 조금만 더 나한테 힘을 주세요.

더 이상 뭐 싫은 게 있다 해서 도망치고 그러지 않을 게요.

니시미야 핑계 안 댈게요.

내일부터 애들 얼굴 제대로 볼게요.

내일부터 애들 목소리도 제대로 들을게요.

내일부터 제대로 살게요.

쇼야는 온 힘을 다해 쇼코를 끌어올리려 했다. 쇼야는 난간 아래에 발을 걸고 버티면서 "그런 내일조차 허락되지 않았다면"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때 쇼코는 쇼야가 끌어올려준 덕에 난간을 붙잡는데 성공한다. 쇼야는 "난 괜찮으니까"라고 생각한다. 이때 쇼야는 과거에 시마다랑 히로세가 "오- 뛰었다","저러다 나중에 죽는다, 쟤"라고 말한 걸 떠올린다. 쇼야는 쇼코를 끌어올리며 "그게 분명 지금이겠지"라고 생각하는데, 그 순간 쇼야는 난간 아래에 걸던 발이 더이상 버티지 못 하고 그대로 아파트 아래로 추락했다.
파일:쇼코를 구하고 떨어진 쇼야-만화.png
이 모습을 본 쇼코는 눈물을 흘리며 쇼야를 쳐다보는데 이때 쇼야는 떨어지면서 쇼코의 오른쪽 귀에 있는 흉터를 보게 된다. 그리고 쇼야는 이렇게 독백한다.

아아.

그때 낸 상처.[6]

아직 남아 있었구나.

나··· 제대로 사과했던가?

미안. 미안해 니시미야 이제와서 그래 봤자 늦었겠지만.

아직도 화났어? 아, 맞다.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봐둘 걸 그랬어.

참고로 난 말이야.

(불꽃놀이를 하고 있는 하늘의 모습)

(쇼야가 하천에 떨어졌다)

차갑다···.

따뜻해···. [7]

시점은 스이몬 시립 병원으로 바뀐다. 병원에서 쇼야 어머니는 아들이 아파트에서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그대로 주저 앉으며 눈물을 흘렸다. 쇼야의 누나는[8] 어머니한테 "엄마, 괜찮아. 괜찮다니까"라고 말하지만 어머니는 결국 오열하게 된다.

2.2. 44화[편집]


44화 '해악'편으로 넘어왔다.
다음날,[9] 유즈루는 병원 로비에 있는 의자에 거의 누운 채로 주스에 꽂힌 빨대를 물면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유즈루는 독백한다.

이시다는 낙하의 충격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우연히 그 아래를 지나가던 사람에게 구조되어 그길로 병원에 실려 갔다.

엉덩이와 어깨를 크게 다쳤다는 모양이다.

이틀이 되도록 이시다는 아직도 눈을 뜨지 않는다.

유즈루는 "언제쯤이면 만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데 그때 유즈루는 병원 안으로 쇼야 어머니가 들어오는 걸 보게 된다. 유즈루는 의자에서 일어나서 "아줌마"라고 불렀다. 쇼야 어머니는 뒤를 돌아보며 "유즈루"라고 말했다.

유즈루는 쇼야 어머니한테 "겨우 찾았네요"라면서 "가게에 전화해 봐도 아무도 없고 면회도 안된다고 해서요"라고 말했다. 쇼야 어머니는 유즈루에게 "아, 그건 이제 괜찮다"고 말하며 오늘 병실을 옮겼으니까 같이 가자며 403호실이라는 말을 한다. 쇼야 어머니는 "가서 얼굴 좀 보여주렴"이라는 말을 했는데 그때 유즈루는 "아, 잠깐만요"라고 멈춰 세우며 "쇼코 부를게요. 사과하라고 해야"라면서 핸드폰을 킨다.

쇼야 어머니는 유즈루의 말을 듣고 당황하면서 "괘···!괜찮아, 그런 건 ···"이라고 말하는데 유즈루는 "아니에요"라고 말한다. 그때 쇼코 어머니가 쇼야 어머니를 보고 "이시다 씨"라고 불렀다. 쇼야 어머니는 그 쪽을 쳐다봤고 쇼코 어머니가 자신에게 오는 걸 보게 되는데 이때 쇼코 어머니의 눈은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쇼야 어머니는 쇼코 어머니를 만나자 안 좋은 표정을 짓고 고개를 숙이며 "니··· 니시미야 씨 죄송해요. 이런 식으로 폐를 끼쳐서···"라고 말했는데 그때 쇼코 어머니는 "이시다 씨. 정말 죄송합니다" 도게자를 했다.

쇼야 어머니는 당황하면서 "이··· 이러실 거 없어요. 분명 우리 애가 쇼코를 못살게 굴었던 거예요. 그렇지 않고선 그런 일이···"라고 말했는데[10] 그때 유즈루는 "아줌마"라고 쇼야 어머니를 부르며 "쇼코는 자살하려고 했어요.여기 좀 보세요"라면서 카메라를 보여준다. 유즈루는 "이시다는 우리 바보같은 언니를 구해줬어요"라고 말했고,[11] 쇼야 어머니는 카메라에 찍힌 걸 보고 사고의 진상을 알게 되자 매우 당혹스러워한다.

그리고 유즈루는 "제 감독 소홀 때문이에요. 죄송해요"라고 말하며 도게자를 했다.[12] 쇼야 어머니는 쇼코어머니와 유즈루한테 고개를 들라고 말하며 "쇼코는 무사하니까 다행이잖아요"라고 하자 쇼코 어머니는 안 좋은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든다. 쇼야 어머니는 둘이 고개를 들자 어색하게 웃는 표정을 지으며 "이제 기운 좀 차렸나요?"라고 말한다.

유즈루는 식은땀을 흘리며 "이리 오라고 했는데 잘 걷지를 못해서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쇼코 어머니는 "얼른 가서 데리고 와"라고 시켰고 유즈루는 "응"이라고 말하고 쇼코를 데려오려고 뛰어간다. 이 행동에 쇼야 어머니는 유즈루를 보며 "아···"하면서 안 좋은 표정을 짓는다.

유즈루는 고개를 숙인 채 병원 밖을 나가는데 그때 사하라의 가슴과 정면으로 부딪친다. 그리고 사하라,나가츠카는 "유즈루"라고 불렀다.[13] 유즈루는 얼굴이 빨개지며 "무 ···무··· 무슨 일이야?"라고 둘에게 물었다.[14] 나가츠카는 "야쇼네 엄마가 연락하셔서···"라고 말했고, 사하라는 "난 나가츠카한테서 듣고···"라고 답했다.

뒤이어 나가츠카는 둘한테 "야쇼는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애들한테도 연락했는데 잘한 걸까?"라고 물었다. 나가츠카의 말에 유즈루는 작은 목소리로 "그랬구나···. 뭐 이시다는 자고 있으니까 딱히···"라고 말한다. 이후 셋은 모두 고개를 숙이며 침묵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유즈루가 둘한테 "그럼 난 가서 언니 데리고 올게. 이시다 방은 403호실이래"라고 알려준다. 나가츠카는 "그···그래"라고 말했고, 사하라는 유즈루한테 "나도 같이 갈게"라면서 같이 쇼코를 데리려 가자는 말을 한다. 이에 유즈루는 "응···"이라고 말하며 "이쪽···"이라고 말한다. 사하라와 나가츠카는 서로 나중에 보자며 손을 들고 작별 인사를 한다.

유즈루와 사하라는 같이 쇼코를 데리러 주차장으로 갔는데 그때 무슨 큰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가 "입 꾹 다물고 있지 말고 무슨 말 좀 해봐-!"라면서 "왜 너 대신 이시다가 다쳐야 하는 건데-!!"라면서 우에노가 쇼코를 넘어뜨리며 철조망을 발로 찼다.

그 모습을 본 사하라가 우에노한테 "나오"라고 불렀다. 우에노는 그 쪽을 쳐다봤고 둘이 있는 걸 보게 된다. 그때 우에노는 "아- 맞다. 너한테 받았던 편지 가져왔어"[15]라고 말하며 유즈루랑 사하라가 보는 앞에서 쇼코의 편지를 읽었다.

편지의 내용은 이렇다.
[ 일본어 원문 ]

私は今まで自分の聞き取っていることに自信が持てず

自分が感じとっていることが真実の上になりたっていることなのか判断できませんでした

私は本当のことをみんなより遅れて知ることになってしまいがちで

誰かに何かを聞くにしても

笑顔を作り あたりさわりのない返事をすることによって相手の気分を損ねないように取り繕ってきました

クラスのみんなから見たら薄情でつまらない人間に見えたと思います

でもそれが合理的だと思ってしまったのです

私のせいで石を投げられてしまう妹のために

みんなと同じようになりたくて普通の子達と一緒にいたかった

でも同時にクラスのみんなに迷惑がかかってしまった

二つの気持ちの間で葛藤するうちに

作り笑いを続けることに精一杯になってしまった

だから直花さんが観覧車で

私の悩みのタネである問題に気づいてくれていたことがわかって

とても嬉しかったです

일본어 원문


난 지금까지 내가 듣는 것에 자신이 없었어.

내가 느끼는 것이 진실로부터 비롯된 것인지 판단할 수가 없었어.

난 진실을 딴 애들보다 한 발 늦게 알게 되다 보니

누가 나한테 말을 해도 애써 미소를 지으며 적당히 무난한 답변을 해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 없도록 꾸며 왔어.

반 애들 눈에는 정 떨어지고 재미없는 애로 보였을 거야.

하지만 그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게 됐어.

나 때문에 돌을 맞는 동생을 위해 딴 애들과 같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보통 애들과 함께 있고 싶었어.[16]

하지만 동시에 반 애들한테 폐를 끼치고 말았어.

두 가지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동안 매번 억지웃음을 짓는 것밖에 할 수 없게 됐어.[17]

그래서 나오카가 관람차 안에서 내 고민의 근원이 되는 문제를 눈치채준 걸 알고 정말 기뻤어.

요약하자면 쇼코는 자신이 억지웃음을 짓는 이유는 상대방의 비위가 상하지 않도록 억지 웃음을 지으며 연기를 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것이 본인에게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는 말이다. 그리고 쇼코는 마지막에 우에노를 나오카상(なおかさん)이라고 부르면서 우에노에게 자신의 고민이 되는 근원을 눈치채줘서 고맙다는 말까지 했다.

편지를 다 읽은 우에노는 쇼코한테 "뭐 그런 걸 가지고. 니시미야"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에노는 "그럼 내가 충고 하나 해줄게···"라면서 "비극 속 여주인공 행세는 제 앞가림이나 하고 나서 해!!"라며 주먹으로 쇼코의 머리를 때렸다.

우에노는 "넌 해악이야! 해악! 해! 악!"이라고 말하며 넘어진 쇼코의 머리를 발로 밟으며 쇼코를 구타했다. 그때 사하라가 쇼코를 지키기 위해서 무릎을 꿇으며 우에노를 막았다. 이에 우에노는 "뭐야, 사하라! 얘는 나한테 두들겨 맞고 싶은 거야!! 거기서 안 비키면 진짜 절교다?!"라고 큰 소리로 말한다. 사하라는 우에노의 말을 따르지 않았고 이에 우에노는 화났다는 표정을 지으며 무릎을 꿇고 있는 사하라를 밀쳐서 넘어뜨린다. 이때문에 사하라는 뒤로 넘어지면서 신고 있던 하이힐의 굽이 부러졌다.

이 모습을 본 우에노는 사하라를 업신여기며 "하! 익숙하지도 않는 걸 신고 다니니까 그 모양이지! 세련됐다고 생각하나 본데 진짜 아니다? 너 그거!"라고 말한다. 이에 사하라는 "익숙해지려고 신고 다니는 거야"라고 답한다. 그 말을 들은 우에노는 "뭐? 뭔 소린지 모르겠거든?!"이라고 말한다.

사하라가 우에노한테 "나오는 남의 마음을 너무 무시해···!"라고 말한다. 그 말에 우에노는 "나왔다! 우리 니시미야 특기! 남을 이용한 공격!!"이라고 맞받아친다. 사하라는 눈을 감은 채로 "남이 아니라 친구야!"라고 큰 목소리로 말한다. 이에 우에노는 차가운 시선으로 사하라를 쳐다본다. 사하라는 우에노한테 "나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멋대로 단정 짓지 마!"라고 큰 목소리로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우에노는 쇼코의 머리채를 잡는다.[18] 우에노는 사하라한테 "그 설교는 나 말고 얘한테 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얘는 딴 애들 마음을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그려는 게 제일이라고 멋대로 판단해 뛰어내렸어"라고 말하며 쇼코의 머리채를 잡고 "잘난 척도 정도껏 해 이 못돼 처먹은 년아!"라며 쇼코의 뺨을 여러 번 세게 때렸다.[19]

그때 딸이 우에노한테 맞고 있는 걸 본 쇼코 어머니가 달려들어서 우에노의 뺨을 때렸다. 이 모습을 본 유즈루와 사하라는 놀란다.

2.3. 45화[편집]


45화 '소용없었어?'편으로 넘어왔다.
쇼코 어머니한테 뺨을 맞은 우에노는 날라가서 뒤에 있던 철조망에 부딪친다. 우에노는 "뭐, 뭐야 당신!!"이라고 말하는데 쇼코 어머니는 우에노의 뺨을 다시 한번 세게 때렸다. 우에노는 쇼코 어머니한테 두 번 뺨을 맞자 철조망에 겨우 기대며 서 있었고, 놀란 유즈루가 "하··· 하지 마!!"라면서 어머니를 말리려고 하는데 어머니는 팔꿈치로 유즈루의 팔을 뿌리치고는 우에노의 머리채를 잡았다. 쇼코 어머니한테 머리채가 잡힌 우에노는 "놔! 이거 놔!!"라고 말하며 쇼코 어머니를 밀었고 그래서 뒤에 주차되어 있던 차와 부딪친다.

우에노는 왼손으로 쇼코 어머니의 입부분을 만지며 "당신··· 쇼코엄마였지···? 자식 교육 하나 제대로 못 시킬 거면 애 같은 건 아예 낳질 말았어야지"라고 말했다.[20] 그 말을 들은 쇼코 어머니는 우에노의 뺨을 세게 때린다. 이에 우에노는 "이게"라고 말하며 쇼코 어머니의 뺨을 때렸다. 쇼코 어머니는 다시 우에노의 뺨을 때린다. 우에노는 "할 말 있으면 해봐! 이 할망구야!!"라고 말했다. 결국 우에노와 쇼코 어머니간의 큰 싸움이 일어난다.

두 사람이 심하게 싸우는 모습을 본 사하라는 유즈루한테 사람 좀 불러오라고 시켰고, 이에 유즈루는 "응!"이라고 말하며 병원 안으로 들어갔다. 유즈루는 병원 안에서 사람들을 불러왔고 그때서야 두 사람의 싸움은 겨우 끝났다.[21][22]

싸움이 끝나고 우에노는 주차장에 있는 주차블럭에 앉았다. 사하라가 "좀 진정됐어? 그만 가자. 응?"이라고 말하는데 우에노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사하라는 계속 "나오"라고 부르는데 우에노는 사하라한테 "너랑은 더 이상 친구 아냐"라고 말한다.[23] 이 말에 사하라는 멈칫하다가 "친구야"라고 우에노에게 말한다. 우에노는 오른팔로 눈물을 닦으며 사하라한테 "나··· 글러 먹은 걸지도···"라는 말을 하며[24] "나··· 걔한테 손찌검을 했어···. 몇번이고"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사하라한테 "손찌검을 안 하면 분이 안 풀리는 성질머리인 걸까··· 나···. 그런 점에서는 그 아줌마랑 같은 부류인 걸지도···"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 뒤로 우에노는 "이시다가 오늘의 날 보면 진짜··· 진짜 구제불능이라고 생각할 거야···"라며 쇼코를 때린 행동을 후회한다.[25]

그때 유즈루가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 우에노는 "야,너"라면서 유즈루를 부른다. 우에노는 "너 말이야··· 언니가 맞는데 왜 말리지 않았어?"라고 유즈루한테 묻는다. 이에 유즈루는 "말리는 게 좋을지 알 수가 없었어"라고 답했다.[26] 우에노는 "말려야지. 바보 아냐?"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에노는 "휴-"하고 유즈루를 지나간다.[27] 사하라는 식은땀을 흘리며 유즈루한테 또 보자고 말하고 돌아간다. 그리고 유즈루는 무슨 결심을 한 듯한 표정을 짓는다.

유즈루는 그날 밤 집으로 돌아오자 그동안 찍은 사진을 벽에서 떼어낸다. 이 모습을 본 어머니가 "왜 사진을 뜯고 있니?"라고 묻는데,[28] 유즈루는 "이제 의미가 없다는 걸 알았으니까"라고 답했다. 어머니가 "의미?"라고 하자 유즈루는 "이걸 보면 죽고 싶어 하지 않을 줄 알았어"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어머니는 유즈루한테 "같이 하자"라고 말하며 사진을 뗀다. 그리고 유즈루는 과거를 회상한다.

(유즈루:온통 다 젖었잖아! 왜 그래 언니?)

(쇼코:(수화로)'죽고 싶어')

대체 어떤 놈이야 쇼코를 이렇게 몰아붙인 게!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지?

어떡하면 죽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하게 될까?

(에어컨 실외기 위에 새의 사체가 있는 걸 보게 된다.)

이거다!

소용없었어.

유즈루가 그동안 동물 사체 사진을 찍은 이유는 동물 사체를 보여주면 죽음에 혐오감을 느껴서 쇼코가 더이상 자살을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즈루는 언니의 자살시도가 일어나서 이런 사진들이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렇게 독백한다.

전부 다···.

하나도··· 전해지지 않았어.

제대로 말로 하는 게 더 나았던 걸까?[29]

'죽지 마'라고.

그럼 달라졌을까?

(쇼야가 웃으면서 손을 들고 인사를 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이시다, 너라면 어떻게 했을까?

난 어떡했어야 해?[30]

어머니는 울음소리를 듣고 유즈루를 쳐다본다. 유즈루는 눈물을 흘렸고 어머니도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이 모습을 본 쇼코도 눈물을 흘렸다.[31] 니시미야 가의 세 명은 모두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날[32], 유즈루는 그동안 찍은 사진을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렸다. 그리고 쇼코는 자신이 발판 삼아 올라갔던, 옛날에 가지고 놀던 장난감 자동차를 버렸다.[33] 이걸 본 유즈루는 쇼코를 쳐다본다. 쇼코는 마치 무언가 결심한 듯 위엄있는 표정을 지었고 헤어스타일도 생머리에서 올림머리로 바꾸었다. 이에 유즈루는 쇼코한테 "어디 가?"라고 묻는다. 이후에 둘은 작별인사를 한다. 하지만 유즈루는 떠나는 쇼코의 모습을 보고 쇼코를 따라가게 된다.

2.4. 46화[편집]


이시다가 언제 눈을 뜰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한다.병실로 가는 길을 걸으며 생각을 했다.뭔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마냥 기다리고만 있는 건 싫다.

쇼코의 독백[34]

46화 '나가츠카 토모히로'편으로 넘어왔다.

이 화는 나가츠카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나가츠카는 선물이 든 종이가방을 들고 쇼야의 병문안을 왔다. 나가츠카는 쇼야의 병실로 뛰어갔는데 쇼야의 병실에 들어가는 우에노를 보게 된다. 나가츠카는 우에노를 보자 두려움을 느겨서 벽 뒤에 숨었는데 그때 쇼코가 나타났다.[35] 나가츠카는 쇼코가 우에노와 만나게 되면 또 저번과 같은 일이 일어날 것 같아서 "니시미야"라고 부르며 달려드려다가 멈칫한다. 쇼코는 쇼야의 병실의 문을 똑똑 두들겼고 우에노가 안에서 병실의 문을 연다.

우에노는 쇼코가 쇼야의 병문안을 오자 싫어하는 표정을 지으며 "아, 꽃 갖고 왔어? 고마워. 내가 안에 놔둘 테니까 가봐도 돼"라고 말하며 쇼코가 가져온 꽃 선물을 뺏었다. 그런 다음에 우에노는 쇼코가 생머리에서 올림머리로 헤어스타일을 바꾼 것을 보고 "그리고 그 헤어스타일 꼴값이거든. 그러면"이라고 말하며 문을 닫았다. 우에노가 쇼코를 문전박대를 하는 걸 지켜 본 나가츠카는 쇼코를 도와주기 위해 바로 달려와서 쇼야의 병실의 문을 열려고 하는데 안에서 우에노가 밀고 있어서 열지 못했다.[36]

나가츠카는 쇼코한테 "앗, 니시미야 있었어?"라고 말하며 저쪽에 가지 않겠냐며 내가 주스를 쏘겠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쇼코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자 나가츠카는 '?'를 띤다. 쇼코는 나가츠카한테 "안녕"이라고 노트를 적은 걸 보여주며 나가츠카한테 인사하다. 나가츠카는 쇼코가 청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순간적으로 잊고 쇼코에게 그냥 말을 한 것이다. 나가츠카는 노트에 "앗, 니시미야 있었어? 저 쪽에 안 갈래 내가 주스 쏠게"라고 적어서 쇼코한테 보여준다. 쇼코는 고개를 끄덕였고 나가츠카는 "좋아, 가자"고 말한다.

나가츠카는 쇼코한테 주스를 사줬고 둘은 병원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필담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나가츠카는 쇼코한테 "굳이 우에노 같은 애랑 사이좋게 지낼 필요 없어. 니시미야"라고 말한다. 이에 쇼코는 "왜?"라고 물어본다. 나가츠카는 쇼코한테 "왜냐고? 들었어. 니시미야. 옛날에··· 우에노랑 딴 애들이랑··· 사이 안 좋았다며···"라고 자신이 들은 얘기를 쇼코에게 했다.[37] 쇼코는 노트에 "부담을 줘버렸어"라고 써서 보여준 다음에 노트에 이런 글을 쓴다.

나오카는 반도 같고 자리도 가까워서 특히 신세 많이 졌어.

그 때문에 내가 없는 데서도 이것저것 힘들었을 거야.

나가츠카는 쇼코가 쓴 글을 보자 "그렇다고 지금까지 그렇게 꿀리게 생각할 건 없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나가츠카는 쇼코한테 "난 말이야! 옛날부터 복슬복슬이니 꼬부랑머리니 하는 소리를 들었지만 거꾸로 그럼 그 자식들은 어떻고? 라고 생각했다. 이거야!"라고 말하며 그 애들은 나보다 못났고 나보다 패션 센스도 없고 나보다 바보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가츠카는 우에노를 떠올리면서 "청초한 척은 다 하더니 실은 입에 걸레를 문 폭력 내숭녀였다"며 쇼코 앞에서 우에노의 뒷담화를 했다.

그러면서 나가츠카는 쇼코한테 "결점 같은 건 각자 다 있는 거야! 더 당당히 살면 그만이라고!!"라고 웃으면서 말한다. 이에 쇼코는 "강하네. 나가츠카는 대단해"라고 적어서 보여줬다. 나가츠카는 쇼코가 자신에게 대단하다는 말을 하자 크게 웃으면서 "쑥스럽게. 분명 난 딴 놈들보다 훨씬 강해!"라고 말하며 쇼코한테 "그러니까 너도 나처럼 말이야···"라고 말하려 했는데, 그때 나가츠카는 우에노를 병실에서 봤을 때 두려워했던 것을 떠올리는 바람에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고 긴장해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나가츠카는 쇼코한테 "나처럼···"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과거 얘기를 한다.[38]

(고등학생 때)[39]

동급생 두명:나가츠카 진짜 허세 쩐다.

나가츠카:뭐?

동급생 두명: 사실은 친구 하나도 없지?

나가츠카: 뭐? 있거든?

(중학생 때)

동급생 세명: 사실은 친구 하나도 없지?

나가츠카: 뭐? 있거든?

(초등학생 때)

동급생 세명: 사실은 친구 하나도

나가츠카: 뭐? 있거든?

(현재의 쇼야한테)[40]

나가츠카: 뭐? 있거든? 히로시,타카시,마사시,사토시,히사시,야스시

나가츠카는 "나 같은 걸 야쇼는 받아줬어. 친구란 이런 거구나 하고 처음으로 느꼈어"라고 쇼코에게 말한다. 쇼코는 나가츠카의 말에 무언가를 느낀 듯하다.[41] 나가츠카를 쇼코를 보면서 "야쇼는 말이야. 널 영화 제작에 참가시키고 싶다고 그랬어···. 넌 야쇼의 빅 프렌드니까"라는 말을 한다. 이에 쇼코는 안 좋은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둘 사이에 침묵이 흐른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나가츠카는 쇼코한테 "왜 죽으려고 했어?"라고 노트에 적어서 보여주며 말한다. 쇼코는 나가츠카가 자신에게 왜 자살하려고 했느냐고 물어보자 노트에 이렇게 적어서 답한다.

다들 지금껏 쌓아 올린 걸 망가뜨려버렸어.

쇼코는 괴로워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나가츠카를 정면으로 쳐다봤고 나가츠카는 쇼코의 글을 보고 당혹스러워한다. 나가츠카는 쇼코한테 혹시 다리에서 일어난 일을 말하는 거냐고 묻는데 이에 쇼코는 "전부 다"라고 답했다.

나가츠카는 쇼코가 쓴 글을 보고 안 좋을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나가츠카는 쇼코한테 이렇게 적어서 보여준다.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

이에 쇼코는 안 좋은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인다. 나가츠카는 쇼코한테 "실은 쭉 같은 생각했어···. 야쇼가 자는 동안 뭔가 해야겠다고"고 말한다. 그러나 나가츠카는 "하지만 뭘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어서 말이야"라며 자신이 지금 쇼야를 위해 무슨 일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말을 한다.

나가츠카의 말에 쇼코는 고개를 든다. 그리고 노트에 이렇게 적어서 나가츠카한테 보여준다.

영화 제작을 계속하는 게 어떨까?

나가츠카는 쇼코가 자신에게 다리 위 사건이후에 중단되었던 영화 제작을 다시 진행하자고 하자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때 병원에 "잠시 후 면회 시간이 종료됩니다. 돌아갈 준비를 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이런 안내 방송이 나오자 나가츠카는 아직 야쇼의 얼굴도 못 봤는데라며 아쉬워하다가 앞에 있는 쇼코를 보고 "아니, 분명 니시미야는 아직 한 번도···"라고 말하는데 그때 유즈루가 나타나서 "괜찮아. 다음에 또 와"라고 말했다. 나가츠카는 유즈루를 만나자 "오?! 유즈루, 있었냐?!'라고 하는데, 이에 유즈루는 "한가했거든"이라고 답한다. 유즈루는 쇼코한테 이제 돌아가자고 했고 쇼코는 나가츠카한테 고개를 숙여 작별인사를 한다. 나가츠카는 쇼코한테 "또, 또 봐. 니시미야!'라고 말한다.

나가츠카는 둘이 돌아가는 걸 보자 쇼코가 자신에게 영화 제작을 재개하자고 한 걸 떠올리며 "영화··· 제작···!"이라고 혼잣말을 한다. 그때 병원 출입구를 쳐다보는데 우에노가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나가츠카는 우에노를 보자 두려움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나가츠카는 쇼코가 영화 제작을 재개하자고 부탁했으니 우에노한테 영화 제작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같이 만들자는 말을 하려고 한다. 나가츠카는 눈을 한번 꼭감은 뒤 "난 강하다"라고 세 번 혼잣말을 하고 우에노한테 "저기, 영화 제작 재개하기로 했어!! 같이 만들자!!"라고 큰 목소리로 말한다.

이에 우에노는 나가츠카를 한번 쳐다보더니 "뭐? 난 싫거든?"이라고 말하고 가버렸다. 나가츠카는 우에노의 말을 듣고 표정이 안 좋아진다. 그때 나가츠카는 쇼코의 필담노트를 자신이 들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나가츠카는 돌려줘야한다고 말하면서 노트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본다. 쇼코가 쓴 "영화 제작을 계속하는 게 어떨까?"라는 글 아래에는 이런 글이 있는 걸 나가츠카는 보게 된다.

이시다가 하던 일. 내가 하게 해줘.


쇼코가 쓴 글을 보고 나가츠카는 당황한다. 나가츠카는 쇼야가 하던 일은 "잡무랑 멤버 모집이었지"라고 말하며 할 수 있을지 걱정한다. 그때 나가츠카는 필담노트의 다음 장을 넘기는데 거기에는 "내가 망가뜨려버린 걸 되돌리고 싶어"리는 글이 있었다.

나가츠카는 필담노트를 돌려주려고 쇼코한테로 뛰어간다. 유즈루가 나가츠카한테 웬일이냐고 묻자 나가츠카는 나도 같이 가자고 말한다. 그리고 쇼코한테 이거 놓고 갔다면서 필담노트를 돌려준다. 이때 필담노트에 적는 "내가 망가뜨려버린 걸 되돌리고 싶어"라는 글 옆에 나가츠카가 이렇게 적었다.

다 같이 힘내자!

쇼코는 필담노트에서 나가츠카가 쓴 글을 보게 된다.

2.5. 47화[편집]


47화 '사하라 미요코'편으로 넘어왔다.
이 화는 사하라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초등학생 때 사하라는 쇼코와 필담으로 대화를 나눴는데 우에노를 비롯한 여자아이들 무리가 "점수 따려고 아주 기를 쓰네"라면서 사하라를 깎아내리자 사하라가 그 쪽을 쳐다본다.[42] 이때 쇼코는 "왜 그래?"라고 필담노트에 적었고 사하라는 쇼코의 얼굴을 쳐다본다.

그때 사하라는 꿈에서 깨어난다.[43] 사하라는 안 좋은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독백한다.

이따금 옛날 꿈을 꾼다.

(사하라의 방에 있는 재봉틀이 나온다.)

(침대에서 멍하니 가만히 있는 사하라의 모습)

(우에노:(쇼코의 머리채를 잡으며)얘는 딴 애들 마음을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그러는 게 제일이라고 멋대로 판단해 뛰어내렸어!!)

(사하라가 눈을 제대로 뜬다.)

내가 뭔가 놓친 거야?[44]

내가 힘이 되어주지 못한 거야?[45]

왜 나한테 아무 얘기 안 했어?[46]

(사하라는 일어나서 교복을 입는다.)

하지만 난 그런 걸 굳이 물어보지 않아.

(사하라; 아무 소용 없었겠지···.)

사하라는 쇼코를 떠올리며 자신이 쇼코와 제대로 지내지 못한 것을 자책한다.

그리고 사하라는 초등학생 때의 쇼코를 떠올리며 이렇게 독백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에도 그랬다.

나름대로 그간 쭉 마음에 걸리기는 했지만

(우에노: 점수 따려고 아주 기를 쓰네)[47]

나는 이시다와 달리 만나러 가자거나 그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그 정도 사이였기 때문에?[48]

이시다를 생각하면 더욱 더 그것을 절실히 느낀다.[49]

(사하라:(전철에서 속으로)나라면 떨어지기 직전에 쇼짱을 구하기 위해 달려가 손을 잡을 수 있었을까?)

이시다는 변했다.

그럼 나는?

이후에 사하라가 초등학생 때 왕따를 당하자 아버지한테 "가기 싫어! 학교 따위!!"라고 말하며 등교거부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보건실 선생님이 사하라의 아버지한테 "보건실 등교라도···"라고 말하지만 아버지는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사하라가 중학생 시절 교실에서 수화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에 사하라의 위치는 교실에서 보건실로 바뀐다. 사하라는 이렇게 독백했다.

나는 변하고 싶었다.

싫은 애가 없는 지금이 변할 기회라고 생각했다.[50]

갈고 닦자. 나 자신을. 계속해서 변해 가자.

타이요 여자고등학교의 입학식 날이 되었다.[51] 그날 자기소개 시간에 "잘 부탁합니다-. 우에노 나오카예요"라는 말을 듣자 사하라는 놀라서 그 쪽을 쳐다본다. 우에노는 "응?"하고 사하라를 쳐다봤다.[52] 사하라는 우에노와 같은 반이라는 사실에 식은땀을 흘린다. 이 모습에 담임 선생님이 "왜 그러니?"라고 묻는데 둘은 "아무것도요"라고 답했다.[53] 이후 사하라는 이렇게 독백했다.

최악이다··· 우에노랑 같은 반이라니···.

그러나 사하라는 이후에 "나, 성격 참 나쁜 애야···"라며 오히려 자신을 탓하며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다가 2학년이 된 어느날 후배들이 사하라한테 "모델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라고 부탁한다. 사하라는 후배들의 부탁에 "어?! 모델?!"이라며 놀란다. 후배들은 "네! 이번 발표회에서 이 신발 좀 신어주세요"라고 말한다. 사하라는 당황하면서 알겠다고 한다.

후배들이 준 신발은 굽이 높은 하이힐이었다. 사하라는 "하지만 나 같은 게··· 못생겼는데"라고 말하자 후배들은 "쭉 뻗은 게 얼마나 멋지다고요!"라고 말한다. 이에 사하라는 후배들의 말을 듣고 웃으면서 "응··· 나라도··· 괜찮다면야···"라면서 제안을 받아들인다. 사하라는 학교에서 전신거울에 비친 자신의 몸을 보며 '쭉 뻗은 게 멋지마'라는 떠올리며 "몰랐어···. 애들이 그렇게 생각했다니···."라고 생각하며 "나, 좀 변했나···?"라고 독백한다.

그러다가 사하라는 2학년 때[54] 우에노가 "그래서 있잖아-. 걔 진짜 꼴값이더라"라며 자신의 뒷담화를 하는 걸 듣게 된다. 사하라는 초등학생 때처럼 심장이 철렁거리며 두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사하라는 이런 자신에게 이렇게 독백한다.

전혀 변한 게 없어.

···한참 모자라.

(사하라가 복도를 돌아다닌다.)

분명 '싫은 애'로 무작정 단정해서는 안 돼.

그 뒤 5년이나 지났는걸.

더이상 어린 애가 아니야.

(사하라는 우에노가 만든 옷을 보게 된다.)

('최우수상 우에노 나오카'라고 적힌 종이)

(무언가를 느낀 듯한 사하라)

(학교에서 재봉틀로 의상을 제작하는 사하라)

갈고 닦자. 나 자신을. 계속해서 변해 가자.

사하라는 의상을 제작하자 "오늘은 여기까지!"라고 말한다. 사하라는 헤드셋을 쓰고 음악을 들으며 하교했다. 사하라는 하교하면서 "이시다 눈 떴을까? 병원에 들렀다 가자"라고 생각하고 쇼야의 병문안을 가기로 한다.

사하라는 쇼야가 입원중인 스이몬 시립 병원에 방문한다. 사하라는 쇼야가 있는 403호실의 문을 두들긴다. 하지만 안에서 아무런 소리도 없자 문을 열려고 하는데 문이 열리지 않았다. 사하라는 "어라? 안 열려. 왜?"라고 혼잣말을 했는데 그때 우에노가 병실의 문을 연다. 우에노는 사하라를 보자 "난 또, 너였어?"라고 말한다.[55]

사하라는 우에노한테 "이시다 몸 상태는"이라고 물어본다. 우에노는 "딱히? 그냥 어제랑 똑같아"라고 말했다. 우에노는 사하라한테 그런데 왜 교복을 입고 있냐고 묻는다. 사하라는 학교에서 만들었다며 "나오가 디자인한 요정 의상"이라고 말하며 의상을 보여준다. 이에 우에노는 사하라한테 "바보 아냐? 영화는 날아갔는데"라고 말한다.

사하라는 난처해하면서 "···그래도 의류 콘테스트에 낼 수는 있잖아?"라고 말하는데 우에노는 내고 싶으면 내라면서 하지만 난 끼지 않는 걸로 해달라는 말을 한다. 사하라는 그러면 이거 발표안하겠다고 혼자서 만든 거라고 거짓말하지 싫다고 하자 우에노는 "그럼 관두든가?"라고 답한다. 사하라는 우에노의 말에 "그렇구나. 둘이서 만들자는 얘기를 했을 때 나··· 좀 기뻤는데 말이야···"라고 말하고 돌아간다. [56]

사하라는 자신이 만든 의상이 필요가 없어졌다고 생각해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했는데 그때 뒤에서 쇼코가 나타나서 수화로 "무슨 일이야?"라고 사하라에게 물었다. 사하라는 쇼코를 만나자 슬픈듯한 표정을 지으며 "쇼짱!"이라고 말한다.

사하라는 쇼코한테 "나··· 있잖아··· 미안···해. 힘이 못 돼줘서···"라고 말하며 자신이 그동안 도와주지 못한 것을 쇼코에게 사과한다. 그리고 "이건··· 그래서 이건···"이라고 말하며 "필요 없게 됐으니까··· 버릴게···"라는 말을 하며 버리겠다고 하자 쇼코가 고개를 젓는다. 쇼코가 고개를 젓자 사하라는 "어?"하면서 표정이 변한다. 쇼코는 사하라한테 '필요해'라는 수화를 보냈다.

사하라는 그날 집으로 돌아가서 늦은 밤까지 방에 있는 재봉틀로 영화에 쓸 요정 의상을 만든다. 의상을 만들던 사하라는 기쁜 표정을 지으면서 "영화 기대된다"라고 말하며 이렇게 독백한다.

갈고 닦자. 나 자신을. 계속해서 변해 가자. 앞으로도 쭉 변치 않고.


2.6. 48화[편집]


48화 '카와이 미키'편으로 넘어왔다.
이 화는 카와이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아침식사 중 카와이의 어머니가 카와이한테 "얘, 미짱 메일 그만하고 밥 먹어야지"라고 카와이에게 말한다. 이때 카와이를 안경을 쓴 상태였고 식탁에 앉아서 핸드폰을 쳐다보면서 어머니한테 "네에"라고 말한다.

그리고 시점은 카와이의 방으로 바뀐다. 카와이는 교복을 입고 거울 앞에서 이렇게 독백한다.

나, 사실은 알고 있었어. 난 사실··· 예쁘다는 걸[57]

이날은 쇼야가 다니는 토치고등학교의 개학일이었다.[58] 카와이는 학교에서 마시바한테 다정하게 "안녕,마시바"라고 인사한다. 그러면서 마시바에게 메일을 봤냐고 묻는다. 마시바는 카와이한테 봤다고 말하면서 "이시다 병문안 가자는 그거···?"라고 물으며 "좋아. 가자"라고 답했다. 이에 카와이는 "다행이다. 그럼 오늘 방과 후에 가자"라고 말했다.

반 아이들이 모두 교실에 앉고 반에 담임 선생님이 들어왔다. 담임 선생님은 반 아이들한테 "오늘은 이시다 일로 할 얘기가 있단다"라고 쇼야의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말하며 "지난 주에 이시다가 아파트에서 떨어져 큰 부상을 입었다. 병원에 실려 갔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서 이시다는 당분간 학교에 못 나온단다"라고 쇼야가 아파트에서 추락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을 전하자 반 전체가 술렁거렸다.[59]

한 아이가 왜 떨어졌냐고 묻자 담임은 모른다고 답했다. 이때 반 아이들이 "설마 자살···[60] ","그럴리가-","그거 아냐? 또 인터넷에 뜨고 싶어 그런 거 아니겠어?"[61],"그럴지도~!!라며 멋대로 추측하자 그때 나가츠카가 책상을 탁치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그,그 그런 거 아냐! 이시다는 여자애를 구하려고 떨어졌던 거야!"라고 사실을 말했지만 나가츠카의 이미지 때문에 사정을 알고 있는 카와이,마시바를 제외하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담임은 반장인 카와이한테 "그럼 카와이, 그 얘기 하렴"이라고 말하며 카와이를 부른다. 카와이는 앞으로 나와서 반 아이들한테 "내가 반 대표로 병문안을 갈게! 그런 의미에서 이시다한테 종이학 천 마리를 선물하는 게 어떨지 제안하고 싶어! 한 사람에 30마리씩 부탁해!"라며 반 아이들한테 종이학 천 마리를 만들자고 주장한다.[62]

그리고 카와이는 앞 자리에 앉은 반 친구[63]의 메신저를 훔쳐보는데, 미조하타는 메신저에는 이런 글을 썼다.

종이학 천 마리니 뭐니 하는 게 뭔 소용이냐고?[64]

카와이는 "어?"하면서 당황하면서 주변에 있는 다른 친구들을 둘러본다. 그리고 카와이는 다시 미조하타의 메신저를 훔쳐보는데 대화 내용은 이랬다.

친구:마음이 중요해! 뭐 그런 소리나 하겠지! 오지랖 하고는.

미조하타: 맞아 ㅋㅋ 진짜.

친구:그 백치미 캐릭터????? 그거 귀엽다고 생각하는 건가?

미조하타: 요전번에도 마시바한테 달라붙었지?

친구:진짜 웃겨. 사귀지도 않으면서.

미조하타:아니 그보다 이시다가 뛰어내린 건 걔 때문 아냐? 진짜 재수 없어.

설명하자면 반 아이들은 쇼야가 카와이의 폭로때문에 자살을 했다고 생각했다.[65] 그런데 그 원인을 제공한 카와이가 '학급을 대표하여 방문할 것이기 때문에 천 개의 종이학을 만들자'고 주장하니까 반 아이들은 '본인이 자살하게 만들어 놓고 남의 일인 것처럼 종이학을 만들자고 한다'고 생각해서 반감을 산 것이다.

카와이는 메신저에서 반 아이들이 "쟤가 이시다를 자살하게 만들었다"고 자신의 뒷담화를 하는 걸 보게 되자[66] 충격을 받게 된다. 카와이는 쇼야가 쇼코를 구하다가 다친 거지 자살을 한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억울해하면서 이렇게 독백한다.

어째서 내가··· 그런 소릴 들어야 하는 거야···?

난 누구보다 완벽하게 노력했어.

너희도 다들 날 지지해줬잖아···!

그런데 왜?

혹시 마시바가 나한테 말을 걸어줘서? 질투하는 거야?

니시미야나 사하라도··· 이런 기분이었던 걸까···.[67]

생각하면 나도 걔네랑 같은 처지였던 걸지도···.

짓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쓸 뻔하기도 했고···.[68]

그땐 깨닫지 못했지만 그거. 왕따였어.

맞아···.

나도 노력으로 모든 걸 커버할 수 있었던 건 아냐.

남들 한 만큼 고생해왔어.

하지만··· 이시다는 그래도 좀 용서해줘야 하나···?

나랑 니시미야를 상처 입힌 벌을 받았잖아. 분명 반성하고 있을 거야···.

그에 비하면···[69]

나오는 하나도 반성 안 했어!

걔는 자기가 남을 상처입힌다는 걸 모르는 걸까?[70]

이 독백은 카와이는 자신이 왕따 가해자라는 인식이 전혀 없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3화에서 쇼야한테 왕따 가해자로 지목당하자 억울하다고 말하면서 울었던 게 진심이였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때 마시바가 "괜찮아? 카와이. 얼굴이 어두워"라고 말하며 나타났다. 카와이는 마시바를 보고 "앗, 마시바 있었니···?"라고 말하는데 마시바는 "있었어"라고 답한다. 그리고 카와이는 마시바한테 "사실은··· 나 있잖아··· 괴롭힘 당하고 있어···"라고 말한다. 마시바가 "그래···?"라면서 누구한테 당했냐고 묻자 카와이는 "(자신의 뒷담화를 한)앞자리 미조하타한테"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마시바는 알겠다며 어떻게든 해보겠다는 말을 했고 이에 카와이는 "고마워.마시바"라고 말했다.

카와이는 마시바와 같이 쇼야가 입원중인 스이몬 시립 병원에 병문안을 갔다. 거기서 카와이는 이시다 환자의 면회를 하겠다는 말을 한다. 그때 카와이는 멀리서 쇼코와 사하라가 있는 걸 발견한다. 이때 사하라는 어딘가로 전화를 거는데 쇼코한테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말을 한다. 사하라는 쇼코한테 "아줌마(쇼야어머니) 집에 안 계시나?"라는 수화를 보내는데 그때 둘은 카와이와 마시바를 보게 된다.

카와이는 쇼코와 사하라를 보자 어색하게 손을 들며 인사를 한다.[71] 카와이는 쇼코한테 "니···니시미야 괜찮니···?"라고 물어보는데 그때 쇼코는 필담노트를 보여준다. 필담노트에는 "다 같이 영화제작 재개하지 않을래?"가 적혀 있었다.[72]

카와이는 쇼코가 만나자마자 갑자기 영화 제작을 재개하지 않겠냐고 묻자 쇼코의 뺨을 때렸다.[73] 그러면서 쇼코한테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니시미야!! 지금 그럴 때가 아니잖니!"라고 말한다. 그 이후에 카와이는 쇼코한테 "다들 걱정했단 말이야!! 저기 알고 있니? 니시미야! 괴로운 건 너만이 아니야! 다들 괴로워! 괴로워하고 있어! 그게 인생이라는 거야!"라고 말하며 쇼코를 껴안았다.

카와이는 쇼코한테 "하지만 그 인생은 가장 소중한 거야···"라고 말하며 자신은 니시미야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말할 수가 없지? 괴로워도 털어놓을 수가 없지? 넌 나랑 닮았으니까 알 수 있어···"라고 말한다. 그때 카와이는 "진짜 재수 없어"라는 글을 떠올려서 욱신거린다. 그리고 다리 위에서 쇼야한테 "너 진짜 재수 없어"라는 말을 들은 걸 떠올리자 표정이 창백해진다.

그때 카와이는 쇼코를 더 세게 껴안으며 "그러니까 있지··· 괴로운 일이 있어도 일일이 신경 쓸 거 없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의 못난 부분도 사랑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거야. 맞아··· 예를 들면 나는 예쁘다··· 예쁘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렇잖아. 그렇게 안 하면 죽어버리고 싶어지는걸"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카와이는 겉으로는 쇼코를 위로해주는 척 속으로 자신을 정당화하는 말을 했다. 그 모습을 본 마시바는 카와이한테 "카와이 너··· 착하네···"라고 말했고 이에 카와이는 웃는 표정을 지으며 "응!"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하라는 쇼코한테 "카와이가 한 얘기는 나중에 설명해줄게"[74]라는 말을 하며 수화를 보냈다.

카와이는 사하라의 말에 당황해서 화제를 돌리려고 사하라에게 이시다의 몸상태는 좀 어떠냐고 묻는다. 사하라는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모양이야"라고 말했다. 카와이가 "모양?"이라고 묻자 사하라는 "얼굴 못 봤어···. 나오가···"라고 말한다. 이에 카와이는 "나오?! 나오가 뭘 어쨌는데?"라고 말하자 사하라가 당황한다.

카와이는 사하라의 말을 듣고 쇼야의 병실로 가서 문을 열려고 했다. 하지만 안에서 문을 잠가서 열리지 않았다. 카와이는 병실 안에 있는 우에노한테 "나오, 왜 그렇게 못되게 구는 거야?"라고 묻는데 그때 우에노가 병실 문을 연다. 쇼야의 병실 문 앞에서 카와이와 우에노는 얼굴을 마주한다.

2.7. 49화[편집]


49화 '마시바 사토시'편으로 넘어왔다.
마시바는 카와이가 갑자기 껴안아서 떨어뜨린 쇼코의 필담노트를 주워서 읽는데 필담노트에는 쇼코와 나가츠카가 대화를 나눈 게 적혀 있었다.[75] 마시바는 필담 노트에 적힌 글을 읽다가 쇼코한테 "이거 니시미야 거야?"라고 말하며 돌려준다. 쇼코는 마시바가 필담노트를 돌려주자 고개를 숙여 감사함을 표한다. 그러자 마시바는 "뭐 이런 걸 가지고"라고 말하며 카와이한테 갔다 오겠다는 말을 한다.

마시바는 쇼야가 입원중인 병실로 가는데 거기서는 카와이가 우에노랑 언쟁을 벌이고 있었다. 카와이는 우에노한테 혼자 틀어박혀서 뭐 하자는 거냐고 묻자 우에노는 틀어박힌 거 아니라며 이 방에 들어올 자격이 없는 사람을 못 들어오게 하려는 거라고 설명했다. 카와이가 "자격?!"이라고 말하자 우에노는 "딱히 네 얘긴 아니야.[76] 니시미야인가 뭔가 하는 공주님 얘기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카와이는 우에노한테 너 진짜 꼴불견이라면서 "이시다가 널 만나주니까 이러는구나"라는 말을 한다.[77] 이에 우에노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뭐?! 그런 거 아니거든"이라는 말을 했다. 카와이는 넌 애초에 그렇게 잘난 척할 자격이 없다고 하자 우에노는 당황하면서 "있어.누구보다 있어"라고 큰 목소리로 답한다.

마침 그때 쇼야 어머니가 나타났다. 우에노는 쇼야 어머니를 보고 잔뜩 긴장한다. 우에노는 쇼야 어머니한테 "아···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는데 그때 카와이가 쇼야 어머니한테 "아줌마, 얘가 병실을 점령했어요. 니시미야가 못 들어가게 막고 있어요"라고 알린다. 쇼야 어머니는 나가츠카한테 들었다는 얘기를 한다.[78]

쇼야 어머니는 우에노한테 "마음대로 하렴"이라고 말하며 우에노가 병실을 점령한 걸 허락해줬다. 카와이랑 우에노는 쇼야 어머니가 예상 밖의 반응을 보이자 둘다 "네?"라고 한다. 쇼야 어머니는 우에노한테 CD를 주면서 쇼야가 옛날에 좋아했던 그룹이라며 이것 좀 틀어달라고 말하고 돌아간다. 이에 카와이는 "아줌마?!"라고 했고, 우에노는 매우 의아해하는 표정을 짓는다.

쇼야 어머니는 둘한테 "어차피 여름 방학 동안만이잖니? 니시미야한테는 내가 어머님 통해서 알려둘 테니까"라고 말하며[79] 우에노한테 "그럼 부탁한다"고 말하며 돌아갔다. 이에 카와이는 쇼야 어머니를 쫓아가면서 "잠깐만요! 왜죠? 아줌마!"라고 물어보는데 쇼야 어머니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때 복도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쇼야 어머니는 쇼코와 부딪쳐서 두 사람은 들고 있던 물건을 떨어뜨리게 된다. 쇼야 어머니는 지금 부딪힌 여자아이가 쇼코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쇼야 어머니는 미안하다고 말하며 쇼코가 떨어트린 물건을 집는데 그 물건은 헤어잡지였다. 쇼야 어머니는 헤어잡지를 보고 이거 나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때 뒤에 있던 카와이가 "니시미야"라고 부르고, 반대편에 있던 사하라가 "쇼짱"이라고 불러서 쇼야 어머니는 앞에 있는 여자아이가 쇼코라는 걸 알게 된다.[80]

쇼야 어머니는 쇼코한테 "너··· 쇼코니···?"라고 물었고 쇼코는 쇼야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되자 놀라면서 바로 무릎을 꿇고 사과한다.[81]

쇼야 어머니는 쇼코를 만나게 되자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쇼코를 그냥 지나친 후 "그럼 갈게"라는 말을 했다. 쇼야 어머니의 행동에 카와이가 당황하며[82] "아줌마···!"라고 부르자 쇼야 어머니는 이런 말을 한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 달랠 수도, 화낼 수도 있어. 웃는 얼굴로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죄다 진심이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러니까 쇼야가 눈을 뜨면 그때 가서 ··· 천천히 이야기하자. 니시미야한테 그렇게 좀 전해주렴.

쇼야 어머니는 쇼코와 아무런 대화를 나누지 않고 그 자리에 있던 넷한테[83] 쇼야가 깨어나면 그때가서 이야기하자며 니시미야힌테 그렇게 전해달라는 말을 하며 병원을 떠났다.

쇼야 어머니가 병원을 떠나자 사하라는 무릎을 꿇고 있는 쇼코한테 간다. 사하라는 쇼코와 똑같이 무릎을 꿇고 쇼야 어머니가 어떤 말을 했는지 수화로 알려줬다. 차가워진 분위기 속에서 마시바가 말을 꺼낸다. 마시바는 "방금 그 얘기 말인데···"라면서 카와이가 우에노랑 쇼야의 병실에 들어갈 자격에 대해 언쟁을 벌인 이야기를 꺼낸다. 마시바는 고개를 숙이며 "난 아마 이중에서 제일 이시다 병실에 들어갈 자격이 없는 놈일 거야"라는 말을 했다. 마시바는 모두한테 다리에서 이시다가 때리고 싶으면 때리라는 말에 진짜로 때렸다는 사실을 밝혔다.[84]

그러면서 마시바는 쇼코한테 영화제작은 괜찮은 생각 같다는 말을 하고 자리를 떠난다. 카와이는 마시바가 갑자기 떠나자 "잠깐, 같이 가"라고 말한다. 카와이는 마시바가 영화 제작이 괜찮다고 하자 본인도 쇼코한테 "영화제작. 나도 괜찮은 생각 같아"라는 말을 하고 떠났다. 그리고 둘은 같이 집으로 돌아가는데 이때 마시바가 독백한다.

니시미야는 이상한 생각을 하는 애구나

마시바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카와이한테 "카와이. 난 옛날에 눈썹 굵기가 보통 애들이랑 다르다고 놀림 받은 적이 있어"라는 말을 했다. 카와이가 마시바를 쳐다보며 "눈썹?"이라고 하자 마시바는 본인이 과거에 왕따를 당한 이야기를 한다.

마시바는 그게 반에서 왕따라고 문제가 됐다며 선생님은 애들을 야단쳤다 그런데 선생님도 날 재미있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중에는 자긴 아무 잘못 없다고 하는 애도 있고, 아무튼 다들 서로 죄를 떠넘기려 했다고 말했다.[85] 마지막에 마시바는 "결과적으로 나로 인해 애들의 관계가 망가져버렸다"고 말하면서 카와이에게 "나는 애들에게 빚을 졌다고 느껴야 할까?"라고 묻자 카와이는 "그렇지 않아.널 왕따시켰던 반 애들이 잘못한거야"라고 답했다. 그러자 마시바가 "자긴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한 애도?"라고 묻자 카와이는 "걔는 분명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야"라고 답했다.

마시바는 카와이한테 "그래? 뭐, 거짓말이지만 말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카와이는 "응?"이라고 한다.[86] 마시바는 "아니, 그냥 예를 들어 봤어"라고 말하며 "다들 제멋대로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라는 말을 했다. 이후 둘을 작별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이때 마시바는 이렇게 독백한다.

나를 포함해서···

마시바는 자신이 과거에 왕따를 당했을 때를 회상한다. 남자애가 카와이한테 "와- 눈썹 좀 봐-."라며 마시바를 놀렸고, 여자애는 삿대질을 하며 "송충이!"라고 말했다. 마시바는 둘한테 "징그러워-"라는 들었다. 이후 마시바는 집에서 족집게로 눈썹을 제거하는데 그 모습을 본 어머니는 마시바한테 "뭐하고 있니, 사토시"라고 물어봤다. 다음날 마시바가 긴 눈썹을 제거하고 학교에 갔을 때 남자애는 "아니, 아무도 네 눈썹 같은 건 관심없다니까"라고 말했고 여자애는 삿대질을 하며 "지렁이!"라고 말했다.[87] 마시바는 둘한테 "징그러워"라는 듣게 된다. 그리고 마시바는 집 앞에서 가방을 맨 채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어머니는 마시바한테 "왜 그러니, 사토시"라고 묻는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되었다. 남자애는 "어라? 마시바 아냐?"라고 말했고 여자애는 만삭의 몸으로 "오랜만이야- 눈썹 두꺼운 건 옛날이랑 그대로네"라고 말했다. 마시바는 말없이 둘을 쳐다보는데 그때 여자애가 남자애한테 임신했다며 "남자애야"라는 말을 했다.[88] 그 얘기를 듣자 마시바는 눈빛이 변하며 이런 생각을 한다.

(뱃속에 있는 태아)

(어린 아기)

(엄마 손에 이끌고 아빠한테로 걸어가는 아기)

(아이:아빠-. 다녀오겠습니다-.)

(초등학교 교실에서)

(마시바:담임 마시바 선생님이에요.)

(자신을 괴롭힌 학우의 자식을 쳐다보는 마시바)

둘 다 안심해.

이 아이가 어떻게 자랄지 똑똑히 봐줄 테니까.

보기만 할 거야.

그것 뿐이야.

봐주겠어.

어떻게 성장하는지 봐주겠어.

일거수일투족을 봐주겠어.

매번 부모 얼굴을 떠올려 가며 봐주겠어.

얼마나 제대로 된 아이인지 봐주겠어.

어떤 잘못을 저지를지 봐주겠어.

34화에서 마시바는 장래희망이 선생님이라고 말했는데 그 이유가 밝혀졌다. 마시바는 자기를 괴롭히던 학우의 자식을 가르치면서 어떻게 자라고 어떤 죄를 저지르는 지 지켜보기 위해서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것이다.

그날밤 마시바는 집으로 돌아가서 "하하 기대된다"라며 기분나쁘게 웃어댄다. 그때 어머니가 방으로 들어온다. 어머니는 마시바한테 "사토시, 너 진짜 선생님이 되고 싶니?"라고 묻는다. [89] 마시바는 어머니한테 "응···?"이라고 말하며 쳐다본다. 그리고 마시바는 이렇게 독백한다.

당연하지.

이 개운치 않은 마음을 승화시키려면 그 방법뿐이라니까.

이상해?

내가···?

천만에 나보다 더 이상한 놈은 쓸어 담을 만큼 있어.[90]

난 언제나 보통을 목표로 살았어. 난 보통이라고.

(마시바:(쇼야한테)있잖아,있잖아, 이시다.)

너에 비하면 보통 맞지? 이시다?

이시다랑 있으면 나는 보통이다. 그렇게 실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접근했다.

하지만 그런 실감은커녕 오히려 그와는 반대로

(나가츠카:이시다는 여자애를 구하려고 떨어졌던 거야!)

(반 아이들:엥-거짓말-, 또 나가츠카가 뻥치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단지 막연하게 나 자신이 어리석게 느껴졌다.

(마시바:역시 이상하다니까··· 이시다는.)

마시바가 쇼야와 친해지고 싶다면서 접근한 이유가 정확히 밝혀졌다. 그 이유는 '이시다가 비정상적으로 보였기 때문에 그런 이시다랑 어울리면 남들에게 자신이 상대적으로 평범하게 보일 것 같아서' 쇼야한테 접근을 한 것이다. 그런데 마시바는 쇼야가 쇼코를 구하고 떨어지는 사건이 일어나자 오히려 그런 생각을 했던 자신이 어리석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마시바는 영화 촬영 허락을 받기 위해 스이몬 초등학교로 간다. 마시바가 정문으로 들어가자 수위가 와서 "어라, 학생? 무슨 일로?"라고 물으며 "혹시 아까 그?"라고 말했다. 이에 마시바는 "예?"라고 하면서 "저기··· 전 타케우치라고 하는 선생님을 뵈러 왔는데 계산가요?"라고 물었다. 마시바는 "영화 제작 건으로 드릴 말씀이···"라고 말하자 수위는 "역시 아까 그 아가씨 친구였나 보네 이쪽으로!"라고 말하며 따라오라는 손짓을 한다. 마시바는 수위의 말을 듣고 "아가씨?"라고 의아해 한다.

수위는 교무실로 마시바를 데려간다. 그리고 "저기저기!"라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마시바에게 "계속 설득 중인 모양이야. 영화 배경으로 찍게 해달라고!"라는 말을 했다. 마시바는 그 쪽을 쳐다봤고 이윽고 마시바는 놀란다. 쇼코가 자신보다 먼저 와 있던 것이다.

마시바는 "선생님. 요전번에는 무례를 저질러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타케우치한테 물을 뿌린 것에 대해 고개를 숙여 사과한다.[91] 그리고 마시바는 "저도 영화 건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영화 촬영 허가를 부탁한다. 마시바와 쇼코는 타케우치를 쳐다본다. 이에 타케우치는 웃는 얼굴로 "역시 이시다 친구답구나. 어쩔 수 없는 녀석 같으니"라는 말을 했고, 마시바는 타케우치한테 미소를 짓는다.

2.8. 50화[편집]


50화 '우에노 나오카'편으로 넘어왔다
이 화는 우에노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시점은 쇼야의 병실 안이다.[92] 46화에서 쇼코가 들고 온 꽃 선물을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음악 소리가 들린다. 우에노는 혼수상태에 빠진 쇼야한테 키스를 했다. 우에노는 쇼야에게 키스를 하는 성추행을 저지르며 이렇게 독백한다.

나는 쭉 이시다를 좋아했다.

계기는 아마 운동회에서 부딪쳤던 일.

(초등학생 시절)

(우에노:이시다, 발 진짜 빠르다)

(쇼야:엥?)

(우에노: 뭐-? 초콜릿 받아본 적 없어-? 불쌍해-. 내가 줄까?)

(쇼야: 초콜릿 싫거든.)

(우에노:(카와이한테)걔, 어떡하면 좋이힐까?)[93]

(쇼야:(쇼코의 귀에 대고)왁.)

(우에노:재밌니? 그거.)

(쇼야:너도 해봐.)

(우에노:(곁눈질로 쇼야를 쳐다보며)왁.)[94]

(쇼야:잘 하네.잘 해.)

(우에노:(속으로)좋아하네.)

(타케우치:우에노 너, 요즘 니시미야 챙겨주는 거 귀찮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냐? 얼굴에 다 쓰여 있다.)

(우에노:그런가요?)

(타케우치:힘들겠지만 다 널 신뢰하니까 맡긴 거야.)

(우에노:(집에서 타올만 두르고 누운 상태에서)왜 나만.)

(쇼야:(쇼코의 보청기를 들고)이거 땅에 묻자-.)

(우에노:(쇼야가 보청기를 땅에 묻자 웃으면서)바보, 유치하게.)

이시다의 제안에 내가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95]

내게는 이시다가 히어로로 보였던 건지도 모른다.

초등학생 때 우에노는 쇼코를 귀찮아했고 그래서 쇼코에게 안 좋은 감정을 품게 되는데 쇼야가 쇼코를 괴롭히자 본인도 가담해 같이 쇼코를 왕따시켰다. 하지만 반에서 쇼코를 왕따시킨 게 문제가 되었고 쇼야가 왕따 가해자로 낙인찍히게 된다. 그리고 우에노는 이렇게 회상한다.

(시마다:걔 연못에 빠뜨려버리자.)

(안 좋은 표정을 짓는 우에노)

(우에노:하하, 뭐-? 확실히 걔가 못된 짓은 했지만 그래도···.)

(시마다:자기 혼자 막 나가놓고 우리한테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했잖아? 용서 못해.)[96]

(우에노:(안 좋은 표정을 지으며)응···.)

나는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97]

보고만.[98]

(시마다:(분필을 들고)여기, 너도 뭐 적어봐.)

(분필을 든 우에노)

(쇼야의 책상에 낙서를 한다.)

지금은 다 잊었다.

(시마다:이상하다.)

(우에노:왜 그래?)

(히로세:선생님이나 아침 일찍 오는 애가 그런 거겠지.)

쇼야가 학급재판에서 왕따 가해자로 낙인찍혀서 역으로 본인이 왕따를 당하는 처지가 됐을 때, 우에노는 쇼야를 좋아했지만 쇼야를 도와주지 못했다. 그리고 시마다가 "너도 낙서해봐"라는 말에 거절하지 못하고 쇼야의 책상에 낙서를 한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아침에 오면 쇼야의 책상에 있는 낙서가 지워져 있는 것이었다. 우에노는 왜 그런 것인지 이유를 알기 위해 아침 일찍 학교에 와서 교실을 보는데 우에노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쇼코가 쇼야의 책상에 적힌 낙서를 지워주고 있었던 것이다. 우에노는 이 모습을 보고 "왜 쟤가?! 엥? 엥? 뭔데? 네가 닦아야 하는 이유가 있는 거야?"라며 혼란스러워한다. 그리고 우에노는 독백한다.

설마 쟤··· 이시다를···.

맞아!! 분명 그런 거야!!

흔히 그러잖아?!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를 못살게 군다'고!

그래서 니시미야는 이사다가 자길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거야!

걔가 맨날 실실 웃고 있는 것도 그것 때문이야!

타이밍 맞춰서 '실은 내가 닦았어!'라고 선언해 이시다가 자길 보게 하려고!!

그렇게밖에 생각할 길이 없어!!

걔 때문에 나의 쇼야가 엉망진창이 됐는데![99]

용서못해. 싸울 거야. 네가 없어질 때까지.[100]

훤히 다 보여. 니시미야.

진짜 너는 장애를 무기로 주변에 '성격 좋은 나'를 연출하는 여우 같은 계집애야.

여우같은 계집애!!

여우같은 계집애!!

여우같은 계집애!!

시점은 다시 현재로 바뀐다. 우에노는 혼수상태에 빠진 쇼야에게 키스를 하는 성추행을 계속 저지르고 있었다. 우에노는 얼굴이 빨개진 채 쇼야를 쳐다보면서[101] 이렇게 독백한다.

이시다. 니시미야 같은 애한테 속지 마.

난 알아.

남자는 그런 불쌍해 보이고 말없는 여자한테 약하다는 거.

(우에노:그래서 이 꼴이잖아.)

그때 핸드폰에 메일이 왔다. 메일은 시마다가 보냈다. 메일의 내용은 이렇다.

시험작 나왔는데 어디로 보내면 돼?

우에노는 시마다의 메일을 받자 잊고 있었다며 "귀찮아 죽겠네-. 이런 개떡같은 영화 때문에. 날아갔다고 얘기할까?"라고 생각하는데 그때 우에노는 쇼야가 쇼코를 구하고 떨어진 날을 떠올린다.

우에노는 불꽃놀이 날 집에 있는 자신의 방에서 속옷차림으로 누워 있었는데 그때 핸드폰으로 메일이 왔다. 메일은 히로세가 보냈다.[102] 메일의 내용은 이렇다.

이시다가 떨어졌어 ㄷㄷ

우에노는 순간 표정이 바뀐다. 그리고 히로세는 계속 이런 메일을 보냈다.

축제에 갔는데 니시미야가 있더라? 그리고 또 이시다가 있길래 재밌어 보여서 뒤쫓아 갔거든.

그랬더니 개울에서 풍덩 하는 소리가 나서 뭔가 했더니 이시다였다는 거 아냐. 진짜 기겁했다니까.

아, 시마다가 불러. 가볼게. 자세한 건 나중에 얘기해. 우리가 거기 있었다는 건 비밀이다! 그럼

44화에서 유즈루의 독백으로 잠깐 언급된 '이시다는 그 아래를 지나가던 사람에게 구조되었다'에서 '지나가던 사람'은 바로 시마다와 히로세였다. 쇼야의 목숨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은 시마다와 히로세였던 것이다.

우에노는 히로세가 보낸 메일을 보자 "뭐어?!"라고 하며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우에노는 독백한다.

이시다는 니시미야를 구했다.

시마다와 히로세는 이시다를 구했다.

복잡한 기분었지만 나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걔네가 화해할 기회라고.

시마다를 영화 제작에 끌어들인 것도 그것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이시다가 의식불명에 빠진 지금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병실 침애대에 앉으며 손을 모은다.)

눈을 뜨면 이시다는··· 나를 선택해줄까.

(우에노:(쇼야를 쳐다보며)분명 선택 안 해.)

선택받지 못할 거면 눈을 뜨지 않는 편이 훨씬 나아.

우에노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병원 밖을 나왔는데 비가 많이 쏟아졌다. 우에노는 비가 쏟아지자 "아빠 불러야 하나? 근처에 편의점있던가?"라고 혼잣말을 하는데 그때 우에노는 우산을 들고 서있는 쇼코를 보게 된다. 우에노는 쇼코를 보고 깜짝 놀라서 "난 또 너니? 깜짝이야. 유령인 줄 알았네!"라는 말을 한다. 그때 쇼코는 우에노한테 간다. 우에노는 "또 영화 얘기지? 그만 좀 해라?"라고 말하는데 쇼코는 우에노한테 노트를 보여준다.

노트에 적힌 글은 "매주 화요일에 다들 다리에서 모이기로 했어. 나오카도 와줬으면 싶어"였다. 우에노는 쇼코한테 큰 목소리로 "그러니까 난 싫다잖아! 애당초 내 일은 이미 다 끝났단 말이야! 나머지는 나 없이 실컷 시시덕거리란 말이야!"라고 화내듯이 말한다. 우에노는 "구질구질한 어중이떠중이들 모아놓고 뭘 어쩌겠다는 거야!'라고 말하고는 우산없이 비가 내리는 길을 걷는다. 우에노는 비를 맞으며 "편의점.편의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때 쇼코가 쫓아와서 우에노에게 우산을 씌워준다.

그리고 쇼코는 "감기걸려. 바래다줄게"라고 적힌 노트를 보여준다. 우에노는 "뭐? 괜한 참견이거든?"이라고 말하며 우산을 치우려 하는데 쇼코가 계속 우산을 씌워주자 우에노는 "꼴값이라고!"라고 말한다. 쇼코는 고개를 숙이며 우에노를 쳐다봤고 우에노는 식은땀을 흘리며 쇼코를 쳐다본다. 둘 사이에 침묵이 흐르는데 우에노는 "이리 내봐!"라며 쇼코의 필담노트를 뺏는다. 우에노는 필담노트에 "우산 필요없어! 영화 안 해! 짜증나! 꼴값이라고"라고 적었고 이걸 쇼코에게 보여준다.

이걸 읽은 쇼코는 우에노를 쳐다본다. 우에노가 기분나쁘게 웃으면서 "왜? 무슨 불만 있어?"라고 말하는데 이후 둘 사이에 침묵이 흐른다. 우에노는 쇼코가 들고 있던 우산을 자신에 들고 "여기"라면서 노트를 넘긴다. 쇼코는 노트에 "하지만 역시 나오카가 함께 했으면 싶어"라고 적어서 보여줬다.[103]

이에 우에노는 기분나쁜 표정을 지으며 쇼코한테 우산을 넘긴다.[104] 그리고 우에노는 노트에 글을 적고 쇼코한테 노트를 보여준다. 우에노가 적은 글은 "헛소리는 이시다나 돌려주고 나서 해!"였다. 쇼코는 우에노의 글에 죄책감을 크게 느껴서 괴로워한다. 우에노는 "흥"하면서 비를 그대로 맞으며 길을 걷는다. 하지만 그런데도 쇼코는 우에노한테 우산을 씌워주고 우에노의 집 앞까지 바래다줬다.

집에 도착한 우에노는 쇼코에게 화를 냈을 때와는 다르게 표정이 불편한듯 변한다. 쇼코가 집 앞에서 자신에게 작별인사를 하자 우에노는 "아~~ 맞다-.이것 좀 쓸게"라고 말하며 필담노트를 뺏는다.

우에노는 필담노트에 "음악담당자 연락처"라고 적으며 음악담당인 시마다의 메일주소를 알려주었다. 우에노는 쇼코한테 "여기. 짝퉁 감독한테 갖다줘"라고 말한다. 쇼코가 돌아가자 우에노는 "휴··· 바보같아.[105] 결국··· 난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어···"라고 말하며 비가 내리는 도시의 모습이 나오며 이야기가 끝난다.

2.9. 51화[편집]


51화 '니시미야 쇼코'편으로 넘어왔다.
시점은 쇼야가 쇼코를 구하고 떨어진 날 쇼코의 1인칭 시점이다. 쇼코는 쇼야가 하천에 떨어지는 걸 본 뒤에 난간을 넘어서 집 안으로 들어왔다. 쇼코는 손으로 벽을 집으며 걷다가 넘어져서 잠시 기절했다.[106] 그러다가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쇼코가 깨어난다. 쇼코는 일어서서 집 밖으로 나가[107]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간다.[108] 쇼코는 아파트 밖으로 나오는데. 밖에는 경찰차와 구급차가 와 있었다. 경찰관들은 맨발로 뛰쳐나온 쇼코를 보자 "너, 이름이 어떻게 되니?"," 몇 층에 사니?","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아니?"라고 질문을 했는데[109] 쇼코는 귀가 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때 시마다가 나타나서 경찰관들한테 "그 애는 귀가 들리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쇼코는 그 쪽을 쳐다보는데 거기에는 시마다와 히로세가 있었다.[110] 시마다는 쇼코한테 "이시다한테 말하지 않기다"라는 말을 했다.[111] 이에 쇼코는 시마다의 말을 "'이시다한테 말하지 않기다'?"라고 해석했다. 그리고 이후에 쇼코는 자신이 직접 하천 가까이에 갔다.[112]

현재로 돌아왔다.[113] 쇼코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대사가 전부 군데군데 지워져있고 글자도 이상하다. 상황에 맞게 해석해보자면 이렇다.

(스이몬 초등학교 교실에서 영화 촬영이 다 끝났다. 교실에는 쇼코와 유즈루,나가츠카,사하라,카와이,마시바 그리고 나가츠카가 데려온 6명의 아이들이 있다.)

나가츠카:(모두한테)자-! 다들 수고했어.

아이1: 와- 이제 집에 간다.

카와이: 잘했어. 얘들아-!

아이2: 나가츠카 형아. 오늘은 과자 아직 안줬는데요.

나가츠카:(쇼코한테 필담으로)니시미야, 다음주 화요일에도 잘 부탁해. 니시미야 덕분에 잘 풀릴 것 같아.

쇼코:(필담으로) 다행이다. 완전 기대돼.

나가츠카:응!

쇼코:(필담으로) 나가츠카한테 줄게 있어.

나가츠카:뭔데?

(우에노한테 받은 음악담당인 시마다의 메일주소를 준다.)

나가츠카:우에노한테서 받아왔구나. 고마워.

쇼코:(필담으로) 우에노 데리고 오지 못해서 미안해.

(안 좋은 표정을 짓는 쇼코)

나가츠카:아냐. 힘내자 니시미야.[114]

쇼코:(필담으로) 우에노가 의상 디자인하길 잘했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은 작품을 만들자!

(쇼코와 나가츠카는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다.)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그때 사하라가 초등학생 때 쓰던 교실 앞에서 멈춘다.)

사하라:(손가락으로 교실을 가리키며) 앗. 봐봐 쇼짱! 여기 우리 옛날 교실이야.

사하라:(의자에 앉으며) 엄청 작다!

(카와이도 의자 앉는다.)

카와이:(손바닥으로 뒤쪽에 있는 책상을 치며) 니시미야 자리 여기 맞지?

(쇼코가 예전에 쓰던 책상 앞에 앉는다.)

쇼코는 사하라,카와이와 함께 예전에 쓰던 교실에 들어왔고 각자 자신이 앉은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쇼코는 상상한다.[115]

(초등학생 시절)

쇼야:(쇼코에 귀에 대고)왁.[116]

쇼코:(웃는 얼굴로)친차-. 하지 마. (진짜 하지 마.)

쇼야:(웃으면서)미아미아.(미안미안.)[117]

(현재의 쇼코가 눈을 감고 웃음을 짓는다.)

(다들 모여서 합창을 하고 있다.)

타케우치:(미소지으며)다드 차 래타.(다들 잘했다.)

우에노:(웃으면서)잇등은 포나마나 우리 커라니카!(일등은 보나마나 우리 꺼라니까!)

(쇼코 주변에 우에노,카와이,사하라 등의 여자아이들이 모두 웃으며 모여든다.)

쇼코:(사하라한테 책[118]

을 빌리며) 사하라 택 피러초더 코마어-.(사하라 책 빌려줘서 고마워.)[119]

(현재의 모습)

사하라:(쇼코한테) 새 책 오면 또 빌려줄게-! [120]

(다시 쇼코의 상상)

카와이: 니치미아 치베 가티 가자! (니시미야 집에 같이 가자!)

(쇼야,카와이,우에노,시마다와 히로세등의 아이들이 웃으며 작별인사를 한다.)

쇼코:(웃으면서 손을 든 채 작별인사를 하며) 파이-파이-.(빠이빠이.)[121]

(현재의 쇼코와 유즈루가 나가츠카,사하라,카와이,마시바랑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지는 모습)

(다시 쇼코의 상상)

쇼코:(유즈루와 함께 집 문을 열고 들어오며) 다녀왓듬니다-.(다녀왔습니다.)

쇼코 어머니:(웃는 얼굴로) 완니 됴땅. 하꼬 재미어니?(왔니 쇼짱. 학교 재밌었니?)

(저녁식사를 하는 니시미야 가 사람들)

이토 할머니:마디 좀 치난가?(맛이 좀 진한가?)

쇼코:엄텅 마디떠-! 마디떠!(엄청 맛있어-! 맛있어!)

이토 할머니:다앵이다-!(다행이다-!)

(같이 목욕을 하는 쇼코와 유즈루. 그때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쇼코 아버지:나 와따-.(나 왔다.)

유즈루:아파 와따-.(아빠 왔다.)

(쇼코네 가족이 TV로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걸 본다.)

쇼코:(아버지한테)노래조타.(노래좋다.)

유즈루:(침대에 누운 채 스탠드를 끄며) 찰 차 언니(잘 자 언니.)

쇼코:찰 차.

(쇼코가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고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

(꿈에서 깨어나 침대에 누워있는 상태로 눈을 뜬 채 눈물을 흘리는 현재의 쇼코)

요약하자면 쇼코는 자신이 청각장애인이 아닌 세상을 상상했다. 쇼코가 꾼 꿈 속에서는 자신에게는 장애가 없고, 반 아이들과 사이가 좋다. 집에 아버지가 있고, 유즈루는 머리를 자르지 않았으며 결정적으로 쇼야와 사이가 좋다. 그런데 쇼코의 상상속에 나오는 대사들이 전부 엉망진창이다. 꿈은 실제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꾸기 때문에 태어나서 한번도 소리를 들은 적이 없는 선천적인 청각장애인의 경우 꿈에서도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쇼코는 선천적 청각장애인이기 때문에 단 한 번도 정확한 발음을 들은 적이 없다. 그래서 쇼코의 상상에서도 대사가 엉망진창인 것이다. 쇼코의 이 상상은 자신이 청각장애인이 아닌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모든 대사가 엉망진창이라는 점에서 역설적으로 쇼코가 청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잔인하게 보여주고 있다.

꿈에서 깨어난 쇼코는 천장을 본다. 그리고 달력을 보는데 9월 2일까지 대각선으로 작대기가 그어져 있었다. 쇼코는 이제 디지털시계를 봤다. 시계는 9월 2일 화요일 22시 58분이라고 나와 있었다. 그리고 쇼코는 다시 한 번 꿈을 꾼다.

(시점은 수화교실이다.)

찾았다

(쇼코가 뒤를 돌아본다.)

(쇼야가 웃으며 쇼코한테 손을 들어 인사를 한다.)[122]

(쇼야를 보자 놀라는 쇼코)

쇼야:마지막으로 인사를 한 다음에 죽을까 하고 말이야.

(쇼야의 말을 듣고 놀라는 쇼코)

쇼야: 미안-. 이래저래 폐끼쳐서.

이런저린 일이 있었지만 결국 다들 여전한 게···.

(쇼코가 놀라서 말을 하려고 한다.)

쇼야:난 그거면 된다고 생각했거든.

왜, 그건 제대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얘기잖아? 그러니까 니시미야는 괜찮아.

(말을 하려고 하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쇼코)

내가 없어도. 만사 OK야.

(쇼야의 말을 듣고 쇼코가 눈물을 흘린다.)

쇼코가 양손으로 쇼야의 옷소매를 붙잡는다.

(장소가 스이몬 다리로 바뀐다.)

(쇼코가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젓는다.)

(쇼야가 쇼코의 손을 뗀다.)

쇼야:이제 곧 화요일이 끝나.

안녕. 니시미야.

(현재의 쇼야가 초등학교 6학년 시절의 쇼야로 바뀐다.)

(쇼코가 꿈에서 깨어났다.)

쇼코는 쇼야가 죽는 악몽을 꾸게 된다. 쇼코는 침대에서 일어나서 자신이 입고 다니는 검은색 재킷을 입고 신발을 신는다. 이때 신발장 위에 있는 디지털시계에 나온 시각은 9월 2일 화요일 23시 50분이었다. 쇼코는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2.10. 52화[편집]


52화 '정적'편으로 넘어왔다.
늦은 밤 쇼코는 집을 나와 어디론가로 빠르게 뛰어간다. 급하게 가느라 차도를 무단횡단해서 주행중인 차가 급정거를 하면서 경적을 울렸는데 쇼코는 귀가 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아랑곳하지 않고 앞만 보며 어디론가로 뛰어갔다. 쇼코가 갑자기 집을 나와 달러간 곳은 화요일마다 쇼야와 만나서 잉어에게 먹이를 주던 스이몬 다리였다.

쇼코는 스이몬 다리를 주변을 두리번거리는데 당연히 그 자리에 쇼야는 없었다. 쇼코는 다리 위에서 주저 앉으면서 울음을 터트렀다.

쇼코는 일어나서 과거를 회상한다. 쇼코는 5년 만에 쇼야가 찾아왔을 때 필담노트를 돌려주면서 '놓고 간 거'라는 수화를 보낸 것을 먼저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쇼코는 스이몬 초등학교로 전학 온 날 노트에 "저는 이 노트를 통해서 여러분과 친해지고 싶습니다"라고 적어서 자기소개를 한 것과 쇼야가 자신의 필담노트를 연못에 던졌을 때 쇼코가 연못에 들어가서 주우려 했는데 쇼코가 주운 필담노트를 다시 연못에 던져버리는 모습을 회상했다.

쇼코는 쇼야한테 필담노트를 돌려받고 쇼야가 자신에게 친구가 되고 싶다는 수화에 쇼코가 당혹스러워 하면서 노트로 코와 입을 가리며 쇼야를 쳐다보는 모습을 떠올린다.[123] 이후 쇼코는 아래와 같은 일들을 회상한다.
  • 쇼야가 사하라를 다리 위로 자신과 데려와 만나게 해준 모습.[124]
  • 쇼야,나가츠카,사하라랑 같이 노래방을 갔을 때 같이 노래를 부른 모습.[125]
  • 우에노가 자신에게 친한 척을 하며 다가오는 모습.
  • 전철에서 카와이와 마시바가 웃는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126]
  • 쇼야가 자신에게 내년에는 '같이' 생일 파티를 하자고 수화를 보내는 모습.[127]

쇼코는 과거를 회상하자 눈물을 흘리게 된다. 그리고 다리 주변을 돌아다니며 살펴보지만 당연히 쇼야는 없었다. 쇼코는 다시 다리 위로 돌아와서 주저 앉으며 크게 울음을 터트린다.[128][129]

쇼코가 다리 위에서 흘린 눈물이 강 아래로 떨어졌다.[130] 이때 하천에 있던 잉어 한 마리가 쇼코가 있는 다리 쪽으로 오다가 눈물이 떨어진 것을 보고 반대쪽으로 헤엄쳤다.

그때 병원에 입원 중인 쇼야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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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쇼야는 주위를 둘러보며 "니히미햐···!"라며 쇼코를 부르면서 이야기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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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다 쇼야/작중 행적/7권|
⇒ 이어서 보기
[1] 이때 쇼야는 TV뉴스 내용을 떠올리는데 '중1여학생 추락사 집단괴롭힘으로 자살 추정'라는 뉴스였다.[2] 이때 '자살추정'이라는 글자만 확대된다.[3] 이때 쇼코는 공중에 매달린 상태에서 쇼야를 보자 눈물을 흘렸다.[4] 실제 만화에서는 낙서가 있었다.[5] 이때 쇼야는 나가츠카,우에노,사하라,카와이,마시바를 떠올렸는데 5명 모두 얼굴이 보이지 않은 상태였다.[6] 2화에서 쇼야가 쇼코의 오른쪽 귀에 있는 보청기를 억지로 빼려고 할 때 생긴 상처다.[7] 이때 쇼야는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잉어 한 마리한테 엉덩이의 살점이 먹히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8] 이때 얼굴이 컷 밖으로 나가서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9] 이날은 2014년 8월 21일 목요일이다.[10] 쇼야 어머니는 아직까지 쇼야가 쇼코의 집에서 떨어졌다는 사실만 알지 떨어진 원인은 모르는 상태였다.[11] 쇼야는 유즈루의 카메라를 실수로 건드려서 녹화상태가 되었고, 쇼코가 자살하려는 모습을 보고 카메라를 떨어뜨렸는데 이게 베란다 쪽을 향했다. 그래서 쇼야가 쇼코를 구하고 떨어지는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12] 이때 쇼코 어머니는 유즈루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유즈루가 자신이 쇼코의 보호자라는 듯이 말하자 어머니인 자신이 둘째딸보다도 쇼코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자각해서 충격을 받은 것이다.[13] 이때 나가츠카의 얼굴이 빨개졌다.[14] 유즈루는 나가츠카,사하라를 마지막으로 본 게 다리 위 사건이 일어난 8월 5일로 이날이 8월 20일이니 그때로부터 보름이나 지나서야 만난 것이다.[15] 28화에서 쇼코가 우에노에게 보낸 편지다.[16] 이때 유즈루는 충격을 받는다. 유즈루는 자신의 청각장애를 가진 언니의 보호자라는 정체성이 있었을 텐데, 정작 언니는 자신을 보호해줘야 할 대상으로 여긴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 그동안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정체성이 무너졌을 것이다.[17] 이때 우에노가 "하, 그 결과가 이 꼴이니···?"라고 말했다.[18] 이때 뒤에서 지켜보던 유즈루가 놀란다.[19] 이때 사하라는 우에노의 말을 듣고 아무 말도 못하며 몸이 위축되었고, 유즈루는 눈물을 흘리며 작은 목소리로 "그만···"이라고 말했다.[20] 이때 우에노가 코피를 흘린 상태였다. 쇼코 어머니의 힘이 상당히 쎈 듯하다.[21] 이때 한 여성이 "꺄악! 니시미야 씨! 이게 무슨 일이에요?!"라고 말하며 쇼코 어머니를 말렸다. 옷차림을 보면 병원 직원인데 병원 직원이 쇼코 어머니의 이름을 안다는 것은 쇼코 어머니가 스이몬 시립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22] 이때 나가츠카는 "팔 좀 잡아요!"라고 말하며 우에노를 말렸다. 사하라는 쇼코를 보호해주고 있었다.[23] 이때 우에노의 눈을 잘 보면 눈물을 흘리고 있다.[24] 이때 사하라의 발을 보면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방금 전에 우에노가 사하라를 넘어뜨리면서 사하라의 하이힐의 굽이 부러져서 병원에서 슬리퍼를 준 것으로 보인다.[25] 우에노가 처음으로 사하라한테 자신의 약점을 보여준 순간이다.[26] 사실 우에노의 대사("얘는 딴 애들 마음을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그러는 게 제일이라고 멋대로 판단해 뛰어내렸어")에서 쇼코의 문제점이 정확히 드러났다. 쇼코의 문제점은 지나치게 착한 나머지 모든 잘못이 자기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죄책감그로 인해 상대방의 마음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행동을 했다는 점이다. 쇼코는 다리 위 사건 때 자신이 있으면 쇼야가 불행해질 것이라는 생각에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했다. 그 결과는 쇼야가 쇼코를 구해내고 대신 추락하여 혼수상태에 빠지는 최악의 결과를 낳고 말았다. 물론 우에노가 쇼코를 폭행한 것은 절대로 옳은 행동은 아니지만 당시의 대사 하나하나가 다 틀린 말은 아니었고, 그로 인해 당시 옆에서 쇼코가 맞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던 유즈루가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하고 굳어버린 것이다.[27] 이때 누군가가 오른손으로 유즈루의 머리를 만졌다.[28] 이때 쇼코 어머니는 왼쪽 뺨에 큰 반창고를 붙였다. 우에노와 싸우면서 생긴 상처때문에 붙인 것이다.[29] 이때 유즈루가 눈물을 흘렸다.[30] 방금 전에 유즈루는 과거에 쇼코가 온 몸이 물에 젖은 채 자신에게 죽고 싶다는 수화를 보낸 것을 회상했다. 그런데 이때 쇼코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그 가해자는 바로 쇼야다. 한때 언니를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 정도로 괴롭힌 가해자였던 쇼야가 이제는 자신의 언니를 구해주고 본인이 다친 매우 아이러니한 상황이 일어난 것이다.[31] 이때 쇼코는 오른팔을 다쳐서 깁스를 한 상태였다. 우에노한테 맞아서 다친 게 아니라 불꽃놀이 날 쇼야가 쇼코를 끌어올릴 때 오른팔 인대가 늘어났다.[32] 이날은 2014년 8월 22일 금요일이다.[33] 쇼코가 3살 때가 나오는 32화에서 이 장난감 자동차가 나온다. [34] 부제 때문에 나가츠카의 독백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일본어 원문을 보면 '이시다군(石田君)'으로 되어 있다. 나가츠카는 쇼야를 음절을 뒤집은 '야쇼'라고 부르며 이 에피소드에서 쇼코와 필담으로 대화를 할 때도 계속 그렇게 불렀다. 우에노나 유즈루는 쇼야를 '이시다'라고 부른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나가츠카가 아닌 쇼코의 독백이다.#[35] 이때 쇼코는 손에 쇼야에게 줄 꽃 선물을 들고 왔다.[36] 작품에서 이 장면은 8화와 9화에서 쇼야가 쇼코를 만나러 수화교실을 방문했을 때 유즈루가 쇼야를 문전박대한 장면과 대비되게 그렸다. 그때와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뀌고, 유즈루가 우에노로 바뀌었을 뿐이다. 그리고 가해자의 입장이었던 쇼야와 쇼코는 둘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으로 문전박대를 당한 것이기 때문에 말없이 받아들이지만 나가츠카가 나서서 도와주려 한다는 점도 공통점이다.[37] 나가츠카는 우에노가 쇼코를 왕따시켰다는 사실을 다리 위 사건 때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38] 이때 나가츠카는 내내 반쯤 감은 눈을 한 상태였다.[39] 아직 쇼야와 친구과 되기 전이다.[40] 36화에서 있었던 일이다.[41] 이때 쇼코의 왼쪽 옆얼굴이 나오는데 우에노한테 맞아서 생긴 상처가 그대로 있다.[42] 이때 사하라의 1인칭 시점으로 나온다.[43] 이날은 2014년 8월 26일 화요일이다.[44] 이때 초등학생 때 쇼코를 떠올렸다.[45] 이때 고등학생 때 쇼코를 떠올렸다.[46] 이때 쇼코의 눈이 머리카락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47] 이때 사하라는 위축되며 고개를 숙였다.[48] 이때 사하라는 신발장을 여는데 신발장에는 44화에서 사하라가 우에노한테 맞고 있는 쇼코를 지키기 위해서 무릎을 꿇고 우에노를 막았을 때 우에노가 밀어서 굽이 부러진 하이힐이 있었다.[49] 이때 사하라는 신발장에서 로퍼를 꺼내서 신었다.[50] 사실 이때 사하라는 우에노와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 그 증거로 16화에서 쇼야는 중학생 때 사하라를 딱 한 번 봤다며 보건실에서 무슨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사하라가 읽고 있던 책은 수화책이다.) 그리고 18화에서 쇼야는 우에노는 중학생 때 같은 학교를 다녔다고 말했다. 즉, 사하라는 우에노와 같은 중학교를 다녔지만 같은 반이였던 적은 없어서 우에노와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는 사실조차 몰랐다.[51] 이날은 2012년 4월 2일 월요일이다.[52] 이때 우에노는 단발을 한 상태였다.[53] 이때 사하라의 얼굴이 창백해졌다.[54] 이때 우에노의 머리 길이가 중발이었다.[55] 우에노는 문을 두들긴 사람이 쇼코인 줄 알고 쇼야의 병실에 못 들어오도록 안쪽에서 문을 막았던 것이다.[56] 이때 우에노는 곁눈질로 사하라가 만든 의상을 쳐다봤으며 돌아가는 사하라의 뒷모습을 얼굴만 내민 채 몰래 지켜봤다. 우에논ㄴ 나가츠카한테 영화제작에 참여하기 싫다고 말을 하긴 했지만 영화를 제작하려는 마음은 조금이라도 있었던 것이다.[57] 이때 카와이는 안경을 벗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봤다.[58] 이날은 2014년 8월 27일 수요일이다.[59] 이때 나가츠카,마시바,카와이가 안 좋은 표정을 짓는 컷이 순서대로 나온다.[60] 카와이가 쇼야의 과거를 폭로해서 쇼야가 과거에 왕따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상태였다.[61] 학기 초에 유즈루가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쇼야의 모습을 도촬해서 쇼야가 일주일 정학처분을 받은 일이 일어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한 것이다.[62] 일본은 종이학 천 마리를 접어 실로 연결한 센바즈루(千羽鶴)를 입원한 환자한테 선물로 주는 문화가 있다.[63] 이름은 미조하타라고 한다.[64] 실제로 종이학은 선물이라는 상징적 의미만 있지, 실질적으로는 아무 쓸모가 없다. 그래서 일본내에서도 종이학 선물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많다. 그런데 여기서 본질은 종이학 자체가 아니라 그 종이학을 만들자고 주장한 사람이 카와이라는 것이다.[65] 반 아이들은 쇼야를 마지막으로 본 날이 여름방학 중 등교일인 8월 5일로 이날은 카와이가 쇼야의 과거를 폭로해서 쇼야가 학교 밖으로 도망쳤다. 그런 일이 일어난 상황에서 개학일에 '이시다가 아파트에서 떨어져서 의식불명에 빠졌다'는 소식을 들으면 반 아이들은 당연히 "카와이가 폭로한 거 때문에 이시다가 투신자살을 했구나"라고 생각을 할 것이다.[66] 이때 카와이의 눈에 "재수 없어."라는 글자가 반전되어 나온다.[67] 이때 카와이가 눈을 감고 양손을 가슴쪽으로 모으며 기도를 하듯이 길을 걷고 있었다.[68] 이때 카와이는 초등학생 때 쇼야가 "카와이도 그랬어요"라고 말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상상한다.[69] 이때 카와이는 왼손 엄지를 이빨로 물면서 우에노가 웃으면서 "너랑 달리 난 갈등했어!"라고 말하는 모습을 상상한다.[70] 이때 카와이는 앞을 노려보며 화난 표정을 지었다.[71] 이때 마시바는 인사를 안하고 가만히 쳐다봤다.[72] 쇼코는 수화를 할 줄 모르는 나가츠카한테는 먼저 "안녕"이라고 인사를 했는데, 카와이와 마시바한테는 그런 거 없이 바로 노트를 보여주고 물었다. 이것은 쇼코한테 카와이와 마시바는 심리적으로 매우 멀어진 사이가 되었다는 걸 뜻한다. 쇼코는 카와이가 쇼야의 과거를 폭로했고, 마시바는 쇼야가 때리고 싶으면 때려도 된다는 말에 진짜로 때린 것 때문에 둘한테 큰 거리감을 느낀 것이다.[73] 이때 사하라가 놀랐고, 마시바는 당황하며 쳐다본다.[74] 카와이는 자신이 한 말이 쇼코에게 전달이 될 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이다.[75] "내가 망가뜨린 걸 되돌리고 싶어","다 같이 힘내자!"[76] 우에노는 카와이가 쇼야의 과거를 폭로해서 쇼야의 인간관계를 파탄내버렸기 때문에 카와이도 쇼야의 병실에 들어올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77] 카와이는 우에노가 쇼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초등학생 때부터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우에노한테 이런 말을 한 것이다.[78] 이때 우에노가 나가츠카를 노려봤고, 이에 나가츠카는 몸을 떤다.[79] 이때 우에노는 쇼야 어머니가 쇼코 어머니한테 연락하겠다는 말을 듣자 약간 초조해한다.[80] 이때 쇼야 어머니는 쇼코의 오른쪽 귀를 쳐다본다. 자기 아들이 괴롭혀서 생긴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려고 한 것이다.[81] 이때 쇼코는 손을 떨면서 노트에 직접 글로 적어서 사과하려고 했다.[82] 이때 사하라도 당황했다.[83] 이때 나가츠카,사하라,카와이,마시바가 안 좋은 표정을 지었다.[84] 마시바가 다리에서 쇼야를 때린 건 쇼코와 유즈루만 알고 있었다.[85] 이것은 쇼코가 왕따를 당한 게 반에서 문제가 된 것과 비슷한 전개다. 왕따를 방관한 선생과 책임을 회피하려는 반 아이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서 차이점은 마시바는 그 자리에서 직접 목격했지만 쇼코는 그 자리에 없었다는 것이다.[86] 마시바가 말한 '자긴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한 애'는 바로 카와이를 말한 것이다. 마시바는 다리 위에서 카와이가 우에노와 말다툼을 했을 때의 대화를 듣고 카와이가 왕따를 방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마시바는 방관자인 카와이한테 본인이 왕따당한 이야기를 해줬고 마지막에 '자긴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한 애'라면서 카와이에 해당하는 얘기를 했는데 카와이는 본인 이야기라는 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87] 이때 뒤에서 다른 아이들이 마시바를 보고 웃었다.[88] 그 학우들은 마시바와 같은 나이일 텐데 벌써부터 임신을 한 것을 보니 속도위반을 한 것으로 보인다.[89] 이건 마시바가 그 학우들을 만나기 전에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이다.[90] 이때 마시바는 유즈루가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쇼야의 모습을 도촬한 다음에 SNS에 올려서 문제가 된 사건을 떠올렸다.[91] 마시바에게 타케우치는 자신이 제일 싫어하는 부류의 인간인데, 그런 인간한테 고개숙였다는 건 마시바가 한층 더 성장했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이다.[92] 이날은 2014년 8월 29일 금요일이다.[93] 이때 카와이는 우에노가 쇼야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94] 이때 우에노의 얼굴이 빨개졌다.[95] 우에노는 쇼야랑 같이 쇼코를 괴롭혔을 때를 떠올렸다.[96] 이때 옆에 히로세랑 카와이도 있었다.[97] 이때 쇼야가 연못에 빠진 모습이 나온다.[98] 이때 쇼야가 얼굴이 바닥을 향한 채 쓰러진 모습이 나온다. [99] 우에노는 평소에 쇼야를 성인 '이시다'라고 부르는데 이때는 '나의 쇼야'라며 이름으로 불렀다.[100] 우에노가 쇼코의 실내화에 화분을 뿌리고 필담노트에 '호박'이라고 적었다.[101] 이때 쇼야의 1인칭 시점에서 우에노의 얼굴이 나온다.[102] 이때 사진의 프사가 금발머리 여자다.[103] 쇼코는 수화를 할 줄 아는 쇼야나 사하라도 성으로 부르는데 수화도 할 줄 모르는 우에노를 이름인 나오카로 부르는 것은 우에노가 유일하게 자신에게 거짓없이 진심을 말했기 때문이다.[104] 이때 우산이 쇼코의 머리와 부딪친다.[105] 이때 우에노가 눈물을 흘렸다.[106] 구급차 사이렌소리가 들리고 나서 쇼코가 집밖으로 나갔다. 쇼야가 아파트에서 떨어지고 시간이 좀 흐른 뒤라는 걸 알 수 있다.[107] 이때 쇼코는 신발도 신지 않은 맨발로 밖을 나갔다.[108] 이때 쇼코가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거울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는데 쇼코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 1인칭 시점으로 굉장히 섬뜩하게 나왔다.[109] 이때 대사가 죄다 군데군데 지워져 있고 글자도 이상하게 써져 있다. 귀가 들리지 않는 쇼코의 상황을 더욱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연출이다.[110] 시마다와 히로세는 쇼야를 구하기 위해서 하천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몸이 물에 젖은 상태였다.[111] 초등학생 시절에 시마다는 쇼야를 이름으로 불렀는데, 이때는 성인 이시다로 부른다는 것은 시마다한테 쇼야는 거리두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묘사다. 시마다와 히로세가 우에노와 쇼코한테 "우리가 구해준 걸 이시다한테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것은 둘은 쇼야를 배신하고 왕따시켰기 때문에 쇼야와는 매우 껄끄러운 관계이기도 했고, 그것 때문에 이렇게 구해준 것으로 빚을 지웠다고 생각하는 게 마땅치 않는다고 생각했을 것이다.[112] 이때 쇼코의 1인칭 시점으로 물과 쇼코의 맨발이 나온다.[113] 이날은 2014년 9월 2일 화요일이다.[114] 필담노트에는 "아냐···(><) 힘내자 니시미야"라고 적어서 보여주었다.[115] 대사에 발음이 어눌하다. 대사를 상황에 알맞게 최대한 해석해봤다.[116] 이때 현재의 쇼코가 고개를 돌려 뒤를 쳐다봤다.[117] 이때 옆에 있는 우에노도 웃고 있었다.[118] 쇼코가 빌린 건 헤어잡지였다.[119] 이때 옆에 머리가 긴 유즈루도 있었다.[120] 이때 옆에 현재의 유즈루도 있었다.[121] 이때 옆에 머리가 긴 유즈루의 팔을 잡고 있었다.[122] 이때 쇼야와 쇼코는 둘다 교복을 입은 상태였다.[123] 6화에서는 쇼야의 1인칭 시점으로 나왔는데 이때는 3인칭 시점에서 쇼코의 옆얼굴이 나온다.[124] 이건 16화에서 나온다.[125] 이건 17화에서 나온다.[126] 위 사건과 이 사건은 25화에서 나온다.[127] 이건 42화에서 나온다. 이 화에서 쇼코가 자살을 시도했다. 그래서 쇼코는 쇼야한테 그렇게 하자는 말을 하지 못했다.[128] 쇼코가 목소리를 내어 우는데, 울음소리마저도 발음이 어눌한 것이 잘 묘사되어 안타까움을 더했다.[129] 우는 소리에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사실 우리가 웃는 소리와 우는 소리 모두 어느 정도 무의식적인 조정이 들어간 상태이다. 대놓고 웃거나 울면 주변에서 보거나 듣기에 좋지 않다는 것을 그간의 삶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각장애인들은 이 피드백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절이 되지 않는다. 즉, 작중 쇼코의 울음소리는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내심으로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정말 목 놓아 우는 것과 같다. 현실에서 이러한 소리는 매우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아서 그 무엇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감정을 있는 그대로 고함이나 울음 따위에 섞어 낼 때 나올 수 있다. 소위 말하는 '까무러치는' 상황에서나 나올 법하다는 것이다.[130] 이때 강에 시계가 비치는데 시간이 0시 25분이었다. 이때는 자정이 넘어서 2014년 9월 3일 수요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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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해석[편집]


스토리 해석은 작가 오이마 요시토키의 인터뷰가 담긴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을 참고했다.

Q50)쇼야는 '쇼코를 대신해' 스스로 떨어진 건가요?

오이마 : 실제로는 스스로 뛰어내린 게 아니라 걸려 있던 다리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게 된 겁니다. '내가 대신'이라는 의식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죠.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6~147페이지


Q51)유즈루는 왜 쇼코로 하여금 '죽고 싶어'라고 생각하게 만든 쇼야에게 그런 걸 묻는 건가요? 쇼야가 범인이라는 걸 몰랐기 때문입니까?

오이마 : 쇼코로 하여금 '죽고 싶어'라고 하게 만든 망할 놈이 쇼야라는 걸 유즈루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쇼코를 지켜왔고요. 그러나 쭉 곁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쇼코를 지키지 못한 유즈루는 그런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죠. 필담 노트를 연못에 던진 게 쇼야인 줄 알고 있다고 해도 그 뒤 쇼야가 보여준 성의라든가, 쇼코를 대신해 떨어진 것 또한 자기 눈으로 봤으니까요. 그 때문에 '내가 아니라 이시디라라면 구할 수 있었을지도 몰라. 이시다가 쇼코의 마음에 제동을 걸 수 있었다면 이떻게 했을까?'라고 하면서, 유즈루는 강한 무력감에 휩싸여 있었던 겁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7페이지


Q52)쇼코는 왜 자신이 발판 삼아 올라간, 어렸을 적 갖고 놀았던 장난감 자동차를 버리지 않고 베란다에 놔뒀던 건가요?

오이마 : 쇼코는 그런 추억이 있는 물건을 언제까지고 놔두는 타입이었던 겁니다. 옛날부터 자살 생각을 하기야 했지만, 그 때문에 버리지 않고 놔뒀던 건 아닙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7페이지


Q53)쇼코가 영화 촬영 재개를 위해 나서는 건 초등학생 시절의 합창 콩쿠르를 의식한 행동입니까?

오이마 : 합창 콩쿠르도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쇼코는 자기 때문에 망가져버렸다고 자기 혼자 믿어온 모든 다 의식 중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7페이지

  • 47화에서 사하라는 우에노한테 영화는 날아갔으니 요정 의상이 필요없다는 말을 듣고 의상을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하다가 망설인다. 이때 뒤에서 쇼코가 나타나서 사하라한테 수화로 "무슨 일이야?"라고 묻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은 2화 '어쩔 수 없는 것'편에서 사하라가 여자애 무리한테 험담을 듣자 쇼코가 사하라한테 "무슨 일이야?"라고 묻는 장면을 의식한 것이라고 한다. 그때와 다른 점은 초등학교 때는 필담으로 물어봤고, 현재는 수화로 물어봤다는 것이다.

Q54)쇼코가 상처 받은 사하라에게 수화로 질문을 하는 장면은 제1권 제2화 '어쩔 수 없는 것'에서 나왔던 대사를 의식한 겁니까?

오이마 : 예, 의식한 겁니다. 작중에서 같은 모티브의 등장이 반복되는 건 독자로 하여금 '나 이 씬 알아!'라고 의식하도록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7~148페이지


Q55)왕따 당하고 있어 라고 하는 카와이에게 마시바는 '어떻게 해볼게'라고 대답하는데 미조하타는 어떻게 됐나요?

오이마 : 미조하타는 큰 낭패를 보지 않았을까요(웃음). 신발에 압정이 들어 있었던 모양입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8페이지

  • 49화에서 쇼코가 쇼야 어머니와 대면하자 깜짝 놀란 것에 대해 이런 해석이 있었다. 쇼코는 쇼야 어머니와는 초등학교 5학년 때인 2007년 9월에 미용실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쇼야 어머니는 쇼코 어머니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쇼코가 원하는 헤어스타일로 해줘서 쇼코 어머니에게 혼난다. 이때 쇼코는 돌아가는 길에 쇼야 어머니에게 웃음을 짓는다. 그리고 거의 7년후인 2014년 8월에 다시 만났을 때 쇼코가 완전히 다른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복도에서 부딪쳤을 때 쇼야 어머니는 쇼코를 알아보지 못했다. 쇼야 어머니의 뒤에 있던 카와이가 "니시미야"라고 부르고,앞에 있는 사하라가 "쇼짱"이라고 불러서 쇼코에게 "너 쇼코니?"라고 묻는다. 이때 쇼코가 쇼야 어머니를 보고 놀라는 것은 쇼야 어머니가 자신이 동경하던 바로 그 이발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다.# 그런데 공식팬북에서 작가는 쇼코가 쇼야 어머니를 예전에 만난 적 있다는 감각은 있었지만 워낙 갑작스러운 상황이다 보니 거기까지 머리가 돌아간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냥 '아, 이 아줌마는!' 같은 정도의 놀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Q56)쇼코가 쇼야네 어머니와 대면하자 깜짝 놀란 건 자신이 동경하던 바로 그 이발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까?

오이마 : '만난 적 있어'라는 감각은 있어도 워낙 갑작스러운 상황이다 보니 거기까지 머리가 돌아간 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아, 이 아줌마는!' 같은 정도의 놀람일 겁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8페이지

  • 49화에서 마시바가 카와이한테 자신이 과거에 당했던 왕따 이야기를 했다. 마시바는ㄴ 결과적으로 나로 인해 애들의 관계가 망가져버렸다"고 말하며 카와이에게 "나는 애들에게 빚을 졌다고 느껴야 할까?"라고 묻자 카와이는 "그렇지 않다.널 왕따시켰던 반 애들이 잘못한거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마시바가 "자긴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한 애도?"라고 묻자 카와이는 "걔는 분명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야"라고 답했다. 이건 마시바가 카와이의 인간성을 어느 정도 꿰뚫어봐서 이런 질문을 한 것이라고 작가는 설명했다. 카와이는 본인은 왕따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다리에서 카와이가 우에노랑 싸울 때 하는 말을 듣고 마시바는 "전혀 책임이 없는 건 아니잖아"라는 생각했다고 한다. 이 질문을 한 후 마시바는 카와이의 인간성을 알게 된다. 카와이는 자기애가 지나치게 강해서 본인에게 불리한 것들은 왜곡하거나 망각한다. 그래서 자신이 쇼코의 왕따에 가담한 가해자라는 인식이 전혀 없다. 3화에서 쇼야한테 쇼코의 왕따에 가담했다고 지목당하자 눈물을 흘린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 이것은 카와이가 진심으로 자신은 짓지 않은 죄를 뒤집어 씌우려한다고 생각해 억울한 마음에서 눈물이 나온 것이다.

Q57)'널 왕따 시켰던 반 애들이 잘못한 거야!'라고 하는 카와이에게 마시바는 '자긴 아무 잘못 없다고 한 애도?'라고 묻는데요. 마시바는 그게 카와이라는 걸 눈치채고 있었던 건가요?

오이마 : 맞습니다. 다리 위에서 쇼야가 모두를 거부하던 그때 그 대화에서 마시바는 카와이의 인간성을 나름 꿰뚫어봤습니다. 자신에게 시치미를 떼고 있는 것 같기도 했고, 그러다 보니 마시바는 '전혀 책임이 없는 게 아니잖아?'라는 생각으로 카와이를 보고 있었던 겁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8페이지

  • 초등학생 때 쇼야가 왕따 가해자로 낙인찍혀서 왕따를 당하는 입장이 됐을 때 쇼코를 왕따시킨 건 우에노였다. 이 사실을 시마다를 비롯한 반 아이들이 몰랐기 때문에 계속 쇼야를 왕따시킨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있었다. 그러나 작가는 공식팬북에서 다른 급우들은 그렇다쳐도 시마다와 히로세는 우에노가 쇼코를 왕따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중학생이 되어서도 시마다가 쇼야의 과거를 폭로해서 쇼야를 왕따시킨 건 쇼야가 몹쓸 짓을 했다는 걸 알리는 게 목적이 아니라 나랑 쇼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인간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작가는 설명했다.

Q58)초등학생 시절 쇼야 쪽이 왕따 피해자가 된 뒤로도 쇼코를 계속 왕따시킨 건 우에노입니다. 시마다와 히로세나 다른 급우들은 그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졸업할 때까지 쇼야를 왕따 시킨 건가요?

오이마 : 쇼코를 계속 왕따 시킨 게 우에노였다는 사실은 다른 급우들은 그렇다 쳐도 시마다와 히로세는 분위기로 알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마다는 우에노가 그런 성격인 줄 알고 있으니까요. 다만 담임 타케우치 선생님은 쇼야 탓으로 돌리는 게 편해서 쭉 그런 걸로 해둔 거겠죠. 중학생이 된 시마다가 '쇼야가 여자애를 왕따 시켜 전학 가게 만들었다'같은 소문을 낸 건 '쇼야가 몹쓸 짓을 했다'는 걸 알리는 게 목적이라기보다도 '쇼야는 나랑 아무 상관도 없는 인간'이라고 어필하려는 의미가 강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새 친구들에게 자신이 쇼야와 절친했다는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다는 마음도 있고 해서, 나는 쇼야와 아무 상관도 없는 인간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애를 썼던 겁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8~149페이지

  • 우에노는 쇼코가 쇼야의 책상에 적힌 낙서를 닦아주는 걸 보고 쇼코가 쇼야를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쇼코를 왕따시켰다. 하지만 이것은 우에노가 착각한 것으로 초등학생 시절의 쇼코는 쇼야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고 한다.

Q59)우에노가 '여우 같은 계집애! 여우 같은 계집애! 여우 같은 계집애!'라고 적의를 불태운 건 우에노의 상상대로 초등학생 시절의 쇼코가 쇼야를 좋아했기 때문입니까?

오이마 : 그건 우에노 멋대로 쇼코가 쇼야를 좋아한다고 자기 혼자 믿어버리고 안달복달한 것뿐입니다. 거꾸로 말해서 초등학생 시절의 쇼코에게 쇼야는 좋아하는 애도,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9페이지


Q60)쇼코가 꾼, 자신에게 장애가 없고 모두와도 잘 지내는 '꿈'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오이마 : 쇼코가 원하던 건 '자신에게 장애가 없고 모두와도 잘 지내는 세계'임을 깨달은 겁니다. 쇼코는 '내 잘못'아라고 오랫동안 고뇌를 해왔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자기 장애에 있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쭉 비청각장애인이 되고 싶었던 겁니다. 자신이 어렸을 적부터 원하던 세계··· 그게 바로 쇼코가 꿈에서 본 세계입니다. 그러나 그건 현실에서는 실현될 수 없는 일인 데다, 자신을 위해 헌신하고 빈사의 부상까지 당한 쇼야의 노력이나 현재의 관계를 부정하는 게 되고 말이죠. 그 때문에 꿈을 꿈으로써 쇼코는 '과거가 이러이러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관둬야'한다는 결론에 이르는 겁니다. 이는 예전의 쇼코는 자기 장애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었다는 암시이기도 합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9~150페이지


Q61)꿈에서 나오는 '이제 곧 화요일이 끝나'라는 쇼야의 대사는 '쇼야를 잃을지도 몰라'라는 쇼코의 공포를 암시하는 겁니까?

오이마 : 쇼야가 매주 화요일에 만나러 와줬던 만큼, 바로 그 화요일이 끝나면 더이상 만날 수 없게 되는 게 아닐까 하는 공포겠죠.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0페이지


Q62)필담 노트를 다시 연못에 던질 때 쇼코가 보여준 미소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오이마 : 이건 포기의 미소입니다. '바보 같이 나도 참, 모두와 같아질 수 있을 리가 없는데'라는 자조적인 감정이죠.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0페이지


4. 추가 해석 및 여담[편집]


  • 목소리의 형태의 주요화자인 이시다 쇼야라는 인물 개인의 작중행적이 다른 문서들에 비해 훨씬 적은 문서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재의 살아있는 쇼야가 활동한 것은 떨어지기 전인 43화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52화에서만 뿐이고 나머지는 전부 혼수상태라서 활동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 6권 표지만 봐도 어떤 내용이 있을지 짐작할 수 있다.[131] 다른 건 전부 다 쇼야와 쇼코의 투샷인데 6권만 유일하게 쇼코의 단독샷이다.

  • 사실 쇼코는 원래대로라면 43화에서 죽을 운명이었다. 공식팬북에서 작가는 원래 쇼코가 자살하려고 했을 때 그대로 떨어져 죽고 이에 충격을 받은 쇼야가 쇼코의 죽음을 딛고 일어나는 전개로 가려고 했으나, 편집부에서 이런 스토리로 가면 작품이 매우 어둡고 침울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생각해, 작가에게 시나리오 변경을 요청해서 쇼야가 쇼코를 구해내고 자신이 대신 떨어지는 전개로 바뀌었다고 한다.
    • 작가가 왜 원래는 쇼코가 죽는 스토리로 가려고 했는 지에 관해 이런 해석이 있다.# 작가는 목소리의 형태라는 작품이 '왕따'나 '용서'가 아니라 '소통'이 중심주제라고 했기 때문에 그 소통에 방해되는 인물을 죽이려 했는데 그 인물은 바로 쇼코였다는 것이다. 쇼야는 다리 위 사건으로 본인의 인간관계가 파탄났는데도 관계회복이 아니라 쇼코만 행복하면 된다는 생각이었고, 유즈루는 어릴 때부터 언니인 쇼코만 생각하면서 학교도 안 가고 친구도 없이 지냈다. 쇼코라는 인물 자체가 쇼야와 유즈루가 세상과 소통하고 성장하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쇼야와 유즈루의 성장과 소통을 위해서는 쇼코를 죽여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는 해석이다.

  • 작가가 시나리오를 변경한 시점은 43화를 그리기 전으로 추측된다.# 그 근거로 세 가지가 있다.
    • 1. 쇼야는 아파트에서 떨어졌는데 바로 아래가 하천이라서 살았다?
이것만으로 설명 끝이다. 세상에 어느 아파트가 바로 옆에 하천이 있는가?
실제로 연재 당시에도 "아파트에서 떨어졌는데 어떻게 바로 밑이 하천이냐?"는 반응이 많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해석해보자면 작가는 원래 쇼코가 그대로 땅으로 떨어져 죽는 전개로 가려고 했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변경해야 하니까 쇼야가 대신 떨어지는 걸로 바뀌었는데, 작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땅으로 떨어지면 도저히 살 수가 없으니까 아래가 하천이라서 살았다고 해야 하는 게 더 현실성에 맞는 것이다. 당연히 작가 본인도 바로 옆에 하천이 있는 아파트는 없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쇼야가 죽으면 안되니까 아파트 옆에 하천이 있다는 만화적 허용을 넣어서 이렇게 그린 것이라고 해석된다.[132]
  • 2.시마다는 알바 도중에 도망치고 히로세랑 같이 쇼야를 쫓아갔다?
41화에서 주요 등장인물들이 불꽃놀이를 보는 장면[A]이 나오는데 여기서 시마다는 앞치마를 입고 축제현장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50화와 61화에서는 시마다와 히로세가 축제 날 쇼야를 발견하고 몰래 쫓아갔다가 아파트에서 쇼야가 떨어지는 걸 목격하고 하천에 뛰어들어서 구해줬다고 나온다. 이걸 정리하자면 시마다는 알바 도중에 도망치고 히로세랑 같이 쇼야를 쫓아갔다는 말이 된다. 시마다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매우 부자연스러운 부분이다. 이것은 작가가 43화를 그리기 전에야 작가가 시나리오를 변경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만약 원래 하려고 했던 대로 쇼코가 죽는 전개로 진행되었다면 당연히 시마다와 히로세가 쇼야를 구하는 전개도 없다. 편집부의 요청으로 쇼야가 대신 하천에 떨어지는 것으로 바뀌었으니 그렇게 되면 쇼야를 구해준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그 인물로 옛 친구인 시마다와 히로세가 적절하다고 생각해서 이런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생긴 것으로 해석된다.[133]
  • 3.우에노는 왜 쇼야가 떨어졌다는 소식을 축제현장이 아니라 자기 방에서 듣게 되었는가?
41화에서 주요 등장인물들이 불꽃놀이를 보는 장면[A]을 보면 축제 날 우에노는 유카타를 입고 아버지와 남동생 3명이랑 같이 불꽃놀이를 구경하고 있는 걸로 나온다. 그런데 50화에서 우에노의 회상이 나오는데 우에노는 불꽃놀이 날에 자기 방에서 속옷차림으로 있다가 히로세한테 쇼야가 아파트에서 떨어졌다며 우리가 구해준 걸 비밀로 해달라는 메일을 받으면서 알게 된다.[134] 여기서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때는 불꽃놀이가 한창 진행되는 시간대니까 우에노는 자기 방이 아니라 축제현장에서 히로세의 메일을 받았어야 한다. 그런데 우에노는 축제현장이 아니라 자기 방에 혼자 있을 때 쇼야가 떨어졌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봐도 매우 부자연스러운 부분이다. 이것은 작가가 43화를 그리기 전에야 작가가 시나리오를 변경했다는 걸 알 수 있다. 해석해보자면 작가는 41화에서 우에노가 가족들과 축제현장에 있는 걸 그렸으니까 축제현장에서 가족들이랑 같이 있을 때 쇼야가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는 게 자연스럽다고 작가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우에노의 가족들도 같이 그려야 하는데 그건 부담스러우니까[135] 우에노가 자기 방에 혼자 있을 때 히로세의 메일을 받는 걸로 그려서 이런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생긴 것이라고 해석된다.[136]


  • 13화 '안간힘'편에서 쇼야가 유즈루한테 한 말이 현실화되었다. 쇼야와 유즈루는 실종된 쇼코를 같이 찾으러 한다. 유즈루가 쇼야한테 나 혼자 찾을테니 그만 돌아가라는 말을 하자 쇼야는 싫다면서 유즈루한테 "나는 니시미야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어"라는 말을 했는데 43화에서 쇼야가 쇼코를 구하고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것이 현실화되었다.

  • 작중에서 쇼야가 입원한 병실은 403호실이다. 이것에 대해 403 Forbidden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 403 Forbidden은 서버에 클라이언트의 요청이 도달했으나, 서버가 클라이언트의 접근을 거부할 때 반환하는 HTTP 응답코드이다. 즉, 쇼야의 병실이 403호인 것인 쇼코는 쇼야를 계속 만나고 싶어하지만 우에노 때문에 쇼야의 병실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다. 실제로 작중에서 쇼코는 우에노가 병실을 점령해서 쇼코가 쇼야의 병실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기 때문에 쇼코는 쇼야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기 전까지 쇼야의 모습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 44화에서 쇼코는 자신때문에 쇼야가 다쳤다는 사실에 분노한 우에노한테 심하게 구타당했다. 그런데 쇼코는 우에노한테 맞은 걸 '이시다를 다치게 만든 나의 잘못에 대한 벌'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작가는 공식팬북에서 이때 쇼코는 우에노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좋든 싫든 자기 일에 이렇게까지 개입해 와준 사람은 일찍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 48화에서 쇼야네 학교의 개학일에 담임이 "이시다가 아파트에서 떨어져서 의식불명에 빠졌다"는 소식을 전하자 쇼야네 반 아이들이 "쟤 때문에 이시다가 뛰어내린 거 아니냐"며 카와이의 뒷담화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은 쇼야가 반에서 나쁜 이미지는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자세한 설명은 이 문서에 나온다. 반 아이들의 입장에서 볼 때 카와이가 "이시다는 니시미야를 괴롭혔다"고 폭로하자 나가츠카,마시바가 놀란 걸 보고, "나가츠카랑 마시바가 '니시미야'라는 애를 알고 있는 걸 보면 이시다는 자기 행동을 후회하고 피해자한테 사과를 해서 용서를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카와이가 '니시미야'라는 이름을 말해서 나가츠카,마시바가 놀란 것 자체가 현재는 이시다가 피해자인 니시미야를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때 반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시다가 니시미야한테 사과를 해서 용서를 받고 지금은 잘 지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즉, 반 아이들은 쇼야의 과거를 알게 되었지만 쇼야에게 나쁜 이미지는 생기지 않았고 오히려 "카와이가 쓸데없이 과거를 폭로해서 이시다를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카와이가 '반장인 내가 반을 대표해서 병문안을 갈 테니까 다 같이 천 개의 종이학을 만들자'고 주장하니까 반 아이들은 '본인이 자살하게 만들어 놓고 남의 일인 것처럼 종이학을 만들자고 한다'고 생각해서 "진짜 재수없다"는 말을 한 것이다.

  • 51화에서 쇼코가 자신이 청각장애인이 아닌 세계를 상상했을 때 초등학교 시절 카와이가 "니시미야, 집에 같이 가자"라고 말한 부분은 쇼코가 잘못 상상한 부분이다. 왜냐하면 카와이한테 불러진 '니시미야(西宮)'라는 이름은 어머니의 성이기 때문이다. 쇼코는 자신이 청각장애인이 아닌 세계에서는 부모님이 이혼하지 않았고 자신에게 아버지가 있다고 상상했는데 그렇다면 그 세계의 쇼코는 어머니의 성인 '니시미야'가 아니라 아버지의 성으로 불리게 된다. 그런데 쇼코가 상상속에서 자신을 아버지의 성이 아니라 어머니 성인 '니시미야'라고 불리게 될 것이라고 상상한 것은 쇼코가 아버지의 이름이 뭔지도 전혀 모른다는 걸 알 수 있는 묘사이다.

[ 오이마 요시토키 X 아리무라 카스미 대담 ]

-이번 대담을 앞두고 아리무라 씨는 <목소리의 형태> 2권도 읽어주셨는데요. 우선 <목소리의 형태> 전체에 대한 감상부터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아리무라: 솔직히 말씀드려도 될까요?

오이마: 물론이죠.

아리무라: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괴롭힘을 가하던 쪽이 괴롭힘을 당하는 쪽이 되어 책상에 낙서가 적히고, 공책은 내팽겨쳐지는 게, 반 아이들이나 가족들이나 다 각자의 입장이 있어 누가 착하고 누가 나쁘다고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고뇌같은 것이 전혀져 왔어요.

오이마: 감사합니다. 굉장히 꼼꼼히 읽어주셔서 놀랐습니다.

아리무라: 저라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생각하게 되더군요. 왕따라고 할 정도는 아닐지 모르겠지만 제 주변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거든요.

"현실에서도 로테이션으로 왕따가 돌고 돕니다"(아리무라)

오이마 : 아리무라 씨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나요?

아리무라: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 걸쳐 무시당하거나 욕을 듣곤 했어요.

'까불지 마'라든가. 남자애와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뒤에서 험담을 했죠.

하지만 쭉 계속된 건 아니고. 리더 격인 애의 의향에 따라 로테이션으로 돌아갔죠.

오이마 : 차례가 돌고 돈다?

아리무라 : 예. <목소리의 형태>를 읽고 눈치챈 것은 정말 일어날 법한 상황이 잔뜩 나온다는 거예요. 나라면 어떻게 행동할 것이지 망설이게 하는 장면이 많더군요. 스토리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시는 건가요?

오이마 : 예. 보고 들은 '사실'이 근간에 깔려 있죠. 그 당시의 분위기를 떠올리며 스토리를 확장해 나가고 있어요. 작품에서는 종종 극단적인 방향으로 스토리가 뻗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그대로는 아니지만요.

아리무라 : 보고도 못 본 척한다거나 자기 입장에 따라 왕따의 표적을 바꾸는 반 아이들···. 굉장히 실감 나서 흥미롭더라고요.

"왕따를 둘러싼 '마음'의 변화를 그려야."(오이마)

오이마 : 작중 등장하는 인물 중에 좋아하는 캐릭터. 싫어하는 캐릭터는 따로 있으신지?

아리무라 : 2권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친구 나가츠카가 좋아요. '친구의 정의라는 게 뭔지 알아?'라는 질문에 멋진 말을 남기잖아요.

그렇게 낙관적인 사람이 주변에 한 명만 있어도 굉장히 위안을 받는 기분이 들어요.

오이마 : 껄끄려운 캐릭터는?

아리무라: 마음에 걸리는 건 손바닥을 뒤집듯이 이시다를 왕따한 옛 친구들이요. 걔네가 그대로 자랐다면 하고 생각하니 좀 기분이 안 좋네요.

오이마: 조만간 '현재'의 그 아이들 역시 그릴 생각입니다. 한 왕따를 둘러싼 여러 '마음'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도 그려나가겠다는 느낌으로 말이죠.

아리무라: 작중 쇼코는 어떤 일을 당해도 화내지 않더라고요. 못된 짓을 당해도 자기 쪽에서 다가가려 해요. 그 모습이 참 가슴이 아픈 게···.

오이마 : 좀 수수께끼 같은 아이죠.

아리무라 : 후후. 그러게요. 미스터리하네요. 당당하고 발끈하지 않는 게 보기 좋진 하지만 사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하고 상상하게 돼요. 이건 그냥 제 희망사항이지만 쇼코는 그리 쉽게 화를 내지 않았으면···.

"쇼코의 상냥함이 표정으로 느껴집니다."(아리무라)

아리무라: 다만 평소 화를 내지 않는 만큼 막상 화가 나면 그 심각함이 더욱 극명하게 전달되는 면은 있겠죠?

오이마 : 끄덕(몸짓)

아리무라: 그 정도로 못된 일은 당한 적 없지만 경험자로서는 눈빛이나 입가의 각도를 통해서 상냥함이 배어 나와 굉장히 공감이 가요. '저런 표정이 나오는 기분이 들 때도 있지'라든가. 언젠가 '니시미야 쇼코'를 연기해보고 싶다. 그런 생각도 했고요.

오이마: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게까지 깊이 읽어주시다니 오히려 쑥스럽군요(웃음).

-그러고 보니 아리무라 씨는 이번 달 시작하는 만화 원작 드라마 <실연 쇼콜라티에>에도 출연하시죠.

아리무라 : 원작이 있는 작품인 관계로 원작의 테이스트에서 벗어나지 않게 연기하고자 해요. 원작자 선생님은 물론, 그 작품의 팬 여러분도 계신 만큼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으니까요.

오이마 : 원작이 있는 작품 특유의 어려움도 있죠? 뭘 해도 비교가 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아리무라 : 사전에 각본이나 원작을 따라 연기 플랜을 짠다 해도 현장에 가보면 세트장이 상상과 조금 다르거나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상상과 다르거나 할 때가 있죠. 그럴 때는 가능한 한 현장의 감각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답니다.

오이마 : 알 것 같군요. 저도 콘티 단계와 펜 선 작업 단계에서 위화감이 생기면 그 감각에 따라 재고하거나 다시 그릴 때도 있으니까요.

-목소리의 형태도 단편으로 게재되었던 것을 리메이크해 연재 시 또 다시 그려낸거지요.

오이마 :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지금은 덕분에 오히려 최적의 형태로 연재를 시작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편을 지지해주신 독자 여러분 덕분이지요. 덕분에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제가 느끼는 바를 원하는 대로 그릴 수 있었답니다.

아리무라 : 연기에서도, 작품 창작에서도, '왕따'를 포함한 인간관계에서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느끼는 마음'인지도 모르겠네요.

목소리의 형태 6권 오이마 요시토키 X 아리무라 카스미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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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파일:목소리의 형태 6권.webp[132] 쇼코가 사는 아파트는 실제로는 오가키시청이 있는 자리로 하천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하천으로 떨어질 수 없다. 즉,현실이었다면 쇼야는 하천이 아니라 땅으로 떨어져 죽었어야 했다.#[A] A B 파일:41화-불꽃 놀이를 보고 있다.png[133] 애니메이션에서는 시마다와 히로세가 불꽃놀이를 구경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134] 파일:50화 우에노.png[135] 우에노뿐만 아니라 다른 조역들의(유즈루 제외) 가족들도 해당 인물의 가족관계를 보여주기 위해 잠깐 나오는 일회용 캐릭터지, 그 인물이 작중에서 영향을 줄 정도로 등장하는 경우는 없었다.[136] 애니메이션에서는 우에노가 히로세한테서 쇼야가 떨어졌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