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랏 라차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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อุบลรัตนราชกัญญา / Ubol Ratana Rajakanya
1951년 4월 5일 ~ (73세)

1. 개요
2. 생애
3. 총리로 도전하다



1. 개요[편집]


태국왕족이자, 정치인. 푸미폰 야둔야뎃국왕장녀이자, 마하 와치랄롱꼰 현 국왕의 누나이다. 흔히 "우본라따나(อุบลรัตน)"로 알려져 있다.


2. 생애[편집]


스위스 로잔에서 태어났으나, 어렸을 때 태국에 정착했다.

어렸을 때 우본라따나는 공부도 잘 했고, 체육 등 학교생활에도 적극적이었고, 이러한 모범적인 태도 덕에 아버지 푸미폰의 예쁨을 듬뿍 받았다. 반면 남동생인 마하 와치랄롱꼰은 학교생활에는 관심조차 없었고, 오히려 방탕한 사생활로 왕실에 제대로 먹칠을 하면서, 푸미폰의 눈 밖에 나게 된다. 이러고 보면 우본라따나가 푸미폰의 후계자로서 더 적합했지만, 여자였기 때문에 왕위를 승계할 수 없었던 것. 1974년에 개정된 태국 헌법에 따르면, 공주가 왕위를 계승하려면 남자 형제가 없어야 한다. 푸미폰은 딸만 3명을 두었고 아들은 와치랄롱꼰이 유일했지만, 이미 아들이 하나 있는 관계로 우본라따나의 왕위 계승은 불가능했던 것이다. 결국 2016년 푸미폰이 죽자, 논란이 많은 마하 와치랄롱꼰이 자연스례 왕위를 계승하게 된다.

젊은 시절에는 체육인으로서도 활동했던 적이 있고, 나이 들어서는 각종 드라마영화에도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미국에서 유학까지 하며 우수한 스펙까지 갖추었지만, 공주라는 지위 때문에 태국 밖에서는 신경 쓸 인물이 아니었다.

그러던 그녀가 갑자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

3. 총리로 도전하다[편집]


총선을 앞둔 2019년 2월, 탁신계 정당인 태국 국가구조당(이하 국가구조당)의 총리 후보로 도전할 것을 선언했다. 내각책임제 국가에서 실권자인 총리로 도전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왕족이 국회의원도 아니고 대놓고 총리로 도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전국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이 소식이 외신을 통해서도 보도되면서, 만년 공주로 살다 갈 일개 왕족인 우본라따나는 단숨에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졸지에 2019년 2월의 화젯거리로 급부상했다. 대한민국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화제가 되었다. 전례 없던 사례였던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태국 정치계에도 대대적인 개편을 암시하기도 했는데 당장 정권 교체를 노리는 탁신계 정당인 태국인당이 국가구조당을 파트너로 삼고 있던지라 향후 총선에서 승리하면 우본라따나를 총리로 입후보시키려는 계획을 미리 했던 것으로 보인다.[1] 뿐만 아니라, 왕족이라는 특성상 왕실주의를 내세우는 태국인당의 대항마인 민주당도 우볼을 차마 거절하기는 쉽지 않고, 즉 바꿔 말하자면 현재 군사 정권과 공민역량당의 강력한 대항마가 될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당연히 군사정권의 어그로를 끌었으며, 국왕인 라마 10세도 비록 자신의 누나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심지어 대놓고 이를 두고 반헌법적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향후 왕실과 군부가 손에 손잡고 가만 안 있을 거라는 점을 암시했다.

결국 왕족으로서의 지위를 박탈당했으며, 상황이 심각해지자 국가구조당은 우본라따나를 총리로 내세우려던 계획을 즉각 철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헌법재판소가 국가구조당을 위헌 정당으로 판결하고 해산해버리면서, 공주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1] 일단 태국인당의 총리 후보는 수다랏 케유라판인데, 장관 출신으로 우본라따나와는 급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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