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키 켄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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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생애
3. 특징
4. 대표작
5. 촬영, 연출 샘플


1. 개요[편집]


脇 顯太朗 / Kentaro Waki

트위터

일본의 애니메이션 촬영 감독, 연출가. ufotable의 촬영감독 테라오 유이치와 함께 애니메이션 촬영 감독 중 실력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2. 생애[편집]


모친이 배우였으며 이 때문에 본인도 배우를 지망했으나 고등학교 시절 접하게 된 카나다 요시노리의 작화와 토미노 요시유키의 연출에 매료되어 애니메이션 업계에 발을 들이기로 결심한다. 어머니는 아직도 그가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하는 걸 인정 안 하고 "내가 널 잘못 키웠다."라고 할 정도로 경멸하고 있어 마음의 상처가 심하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성격이 그렇게 밝지 못했고 어머니가 자신의 일을 인정해주지 않는 것도 힘들어 주기적으로 우울증이 온다고 한다.

당초 애니메이터가 되기로 마음먹었었으며 그림을 독학하다가 촬영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진로를 변경해 전문 학교에 들어가 촬영에 대해 배운다. 이후 2011년 아사히 프로덕션에 입사했으며 2015년 갓이터로 촬영감독으로 데뷔한다. 30대라는 젊은 나이와 비교적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베테랑들로부터 신뢰받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건담 G의 레콘기스타토미노 요시유키는 당시 신인이던 와키 켄타로에게 "너 내가 원하는 영상을 만들 수 있겠냐?" 라고 물었는데 와키 켄타로는 자신감은 없지만 배짱으로 "네 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했고 토미노 요시유키는 그의 촬영에 만족했다고 한다. 그리고 토미노는 G의 레콘기스타 극장판에서는 와키 켄타로를 촬영감독으로 기용했다.#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War of Underworld마더즈 로자리오에서 칸노 요시히로의 액션 작화와 그의 실력이 조화를 이루어 상당한 퀄리티의 영상이 탄생했으며 원작자인 카와하라 레키도 극찬했다. 이 작품은 부감독의 폭주로 연출이나 영상미에서 군데 군데 다소 문제가 생겼는데 그게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와키 켄타로가 멱살잡고 캐리해서 볼만한 작품이 되었다.촬영 효과를 넣기 전과 후의 비교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도 그 실력을 칭찬했다. 오구로가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최고급 실력자로 뽑히는 테라오 유이치는 그다지 칭찬하지 않았다는 걸 생각하면 이례적이다.

자신의 촬영에 영향을 준 인물이자 스승으로는 마츠오 코우를 거론한다.#[1] 혁명기 발브레이브 당시 신인이던 와키 켄타로는 마츠오 코우가 시키는대로 안 하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이 촬영이 더 좋다며 멋대로 촬영을 했고 마츠오 코우에게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니다." 라고 혼났다고 한다. 그러나 마츠오는 혼내면서도 어디가 문제인지 잘 알려주었으며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에서도 와키 켄타로를 촬영감독으로 기용하고 가르쳐주었다고 한다. 마츠오는 이후로도 사적으로 연락하며 와키를 잘 챙겨준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연출에도 도전하고 있다. 주로 오프닝과 PV같이 짧은 영상을 연출하는데, 본인의 특기분야인 촬영을 극대화시키는 연출로 극강의 퀄리티를 뽑아내면서 간혹 오프닝 낚시를 시전하기도 한다.

건담 G의 레콘기스타 10화 때 같이 일했던 아라키 테츠로 감독은 그의 실력에 감탄해 트위터로 와키 켄타로 본인에게 뛰어난 사람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심지어 이 때 아라키 테츠로가 건담 G의 레콘기스타 작품 평균 촬영 수준 그 이상을 요구했었다고 한다.#

제자로는 코데라 쇼타(小寺翔太)가 있다. 친한 애니메이터는 야마모토 유미코가 있다.

2022년 6월 아사히 프로덕션을 퇴사해 프리랜서로 활동한다고 한다. 촬영 일 외에 연출도 받는다고 한다. 다만 장편 연출은 아직 해본 적이 없어서인지 뮤직 비디오, 오프닝, PV와 같은 짧은 연출을 하겠다고 한다.

완벽주의에 돈 욕심이 없으며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일로 푸는 성격이라 과로를 한다고 한다. 하루 종일 붙잡고 있으면서 맘에 들 때까지 수정하고 또 수정하는 게 비결이라고 한다. 과로로 쓰러진 적도 있다고 한다. 많은 지인들이 와키가 프리랜서가 된다고 할 때 고삐 풀린 것처럼 일하다 과로사 당하는 게 아닐까 걱정할 정도였다. 스승 마츠오 코우가 와키가 프리랜서가 된다는 소리를 듣고 가장 먼저 한 말이 "그러다 쓰러지지 마라." 였을 정도. 결국 2022년 12월 과로로 병원에 실려갔다. #

3. 특징[편집]


그가 이렇게 스타 촬영감독으로 떠오르게 된 이유는 촬영 기법의 유행을 의식하며 한발 앞서가는 독자적인 표현을 나날이 모색과 연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세한 입자와 빛의 표현에 공을 들이며[2] 1970~80년대 애니메이션에서 영향을 많이 받아 유사한 느낌이 있다. 과거에 브라운관 TV와 VHS로 애니메이션을 봤을 때 분명히 뿌옇게 보이고 화질도 안 좋은데 더 멋져보였던 기억이 있다며 그런 느낌을 살리기 위해 여러 효과를 연구했다고 한다. 동년배의 업계인과 다르게 토미노 요시유키타카하시 료스케 작품 같은 고전 애니메이션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 전야 붉은 혜성 OP의 'MOBILE SUIT GUNDAM 40th'이라는 글자가 회전하는 건 중전기 엘가임의 OP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아날로그식 셀 애니메이션 특유의 셀이 교체되면서 화면이 미세하게 흔들리는 것도 표현해냈다. G의 레콘기스타 극장판은 셀 애니메이션 처럼 보이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디지털 작업으로 바뀌면서 사장된 셀 애니메이션 특유의 느낌을 복원하는 능력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반면 소드 아트 온라인 시리즈테라오 유이치 식으로 촬영해 최신식의 느낌을 주는 등 상황에 맞게 다양한 기법을 구사한다.

작업을 하는 데는 어도비 애프터 이펙트Cinema 4D를 자주 쓴다. 연기와 불꽃은 플러그인인 TurbulenceFD 등으로 만들고 파편은 MoGraph, 입자는 X-Particles로 만들어 여기에 애프터 이펙트를 사용해 효과를 추가하여 합성하는 방식으로 CG를 제작하고 있다. 원래 애니메이터 지망이었어서 그림 실력도 어느 정도 있어 특수 효과를 직접 손으로 그리기도 한다.

콘티와 연출도 하는데 당연하지만 연출할 때도 촬영을 신경써서 한다. 가변 화면비 연출과 화면분할 연출을 자주 쓴다.


4. 대표작[편집]




5. 촬영, 연출 샘플[편집]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 전야 붉은 혜성 OP3
디렉터 (연출, 촬영, 편집) 와키 켄타로
오구로 유이치로가 CG도 셀화처럼 보인다고 극찬.


극장판 소드 아트 온라인 -오디널 스케일-
액션 신 이외의 콘티 이토 토모히코 / 액션 신 콘티 시카마 타카히로
총작화감독 아다치 신고 / 촬영감독 와키 켄타로
촬영 전 후 비교 #


Fate/Grand Order 4주년 기념 영상
감독, 콘티, 연출 에노키도 슌 / 작화감독 에노키도 슌, 사카즈메 타카히토
원화 TOMATO, 치나, 야마시타 신고, 카와카미 유스케, 츠치가미 이츠키, 이와자와 토오루, 시바타 카이
촬영감독 와키 켄타로


소드 아트 온라인: 언리쉬 블레이딩 2주년 OP
콘티, 연출, 원화 칸노 요시히로
작화감독 나카타 치사토(中田知里), 토야 켄토(戸谷賢都)
원화 타카다 아키라, 카토 코스케, 스즈키 타츠야
촬영감독 와키 켄타로


소녀전선 OP
디렉터, 콘티, 연출, 촬영, 3D, VFX, 편집 와키 켄타로
작화감독 오오타키 야스카(大滝那佳)
원화 야마모토 유미코, saucelot
와키 켄타로의 촬영 처리 전과 후 #, #


ROF-MAO 뮤직 비디오 아는 편지
감독, 콘티, 연출, 촬영, 편집 와키 켄타로
작화 Yostar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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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츠오 코우는 촬영감독은 아니지만 조명과 촬영에 매우 신경을 쓰고 센스가 있는 감독으로 유명하다.[2] 이걸 손으로 일일이 다 그리는 방법도 있지만 특유의 디지털적인 질감은 표현하기 어렵고 무엇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들기 때문에 촬영 작업으로 하는 것이다.[3] 콘티, 연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