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비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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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가 있는 경요 드라마 시리즈
황제의 딸
안개비연가
신 황제의 딸
시크릿 캐슬


중국드라마
안개비연가 (2001)
情深深雨濛濛, Romance in the Rain


파일:안개비연가포스터.jpg

[[영상물 등급 제도|{{{#fff 시청 등급 }}}]]
파일:15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15세 이상 시청가
방송 시간
월요일 ~ 금요일 오전 9:00 ~ 9:45
방송 기간
2001년 5월 26일 ~ 2001년 11월 11일
방송 횟수
49부작[1]
채널
iTV
제작사
후난위성TV
제작진
기획
평흠도, 하수경
연출
이평
극본
경요
장르
로맨스, 우정
출연
조미, 고거기, 임심여, 소유붕, 고흠

1. 개요
2. 등장 인물
2.1. 주요 인물
2.2. 그 외 인물
3. OST
4. 여담



1. 개요[편집]


한국명은 안개비연가, 중국명은 정심심우몽몽(情深深雨蒙蒙). 원작은 1964년 출판한 경요의 소설 연우몽몽(煙雨濛濛)이다. 1965년에 영화, 1973년(TVB)과 1986년에 드라마화되었다. 원작 소설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독일, 덴마크 등에 번역되었다.

중국 드라마황제의 딸 시리즈의 후속작 중 하나. 2001년 4월 3일부터 그해 5월 3일까지 중국 중앙 텔레비전에서, iTV에서는 종영 직후인 5월 26일부터 11월 11일까지 방영되었다. 원작에서는 배경이 1950년대-1960년대 타이베이였지만 2001년작에서는 1930년대 상하이. 참고로 1973년판 드라마에서는 배경이 홍콩이다.

황제의 딸이 3기까지 제작되긴 했지만 이후 조미가 출연했던 작품들을 묶어 황제의 딸 - 노방유희 - 협녀틈천관 - 新 판관 포청천[2] - 청년판관 포청천[3] - 회옥공주[4][5] - 안개비연가를 하나의 라인으로 본다. 국내 방영된 조미가 촐연한 작품은 <황제의 딸>, <노방유희>, <협녀틈천관>, <안개비연가>로 <포청천 시리즈>와 <회옥공주>는 조미는 캐스팅 논의조차 되지 않은 작품인데 iTV에서 이 작품들이 방영되다 보니 제대로 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조미가 나오겠거니 하고 착각한 이들이 많은 듯하다. 공통된 주제는 로미오와 줄리엣과 비슷하다. 즉, 원수 집안의 사람을 사랑한 이야기 혹은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을 사랑한 이야기.[6]

그런데 정작 <안개비연가>는 로미오와 줄리엣 분위기는 좀 덜하게 느껴지는데, 원작과 달라서 그렇다. 아예 남자주인공 하서환(고거기)은 직업이 신문기자로 바뀌었고, 여주인공 의평(조미)이 클럽 가수로 일하는 것은 드라마 오리지널 설정. 그 외 주변 인물들 이야기 대부분이 소설에서는 존재감이 적고, 여평(如萍, 임심여)의 상대역이 되는 두비(杜飛, 소유붕)는 아예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다. 심지어 여평은 원작에서는 사랑하는 하서환이 자신이 아닌 의평을 선택하자 권총자살한다(...) 결말도 비극적이다. 드라마에서는 여평이 하서환과 의평에게 축복을 빌어주고 마음을 돌려 두비와 맺어진다. 그렇다고 꿩 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두비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진작부터 두비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맺어졌다. 드라마 최후반부에 종군기자인 두비와 야전병원 간호사인 여평이 4년만에 재회하는데 전쟁터의 한복판에서 군인들을 구호하던 여평을 일본군이 쏘려고하자 두비가 뛰어들어 대신 맞는데 일본군이 일본도로 쓰러진 두비를 찌르려고 할때 여평이 일본군을 권총으로 쏘고 두비를 구한다. 두비가 맞은 총알을 적출하는 수술 후에 여평이 두비에게 하서환이 의평을 선택했을 때 죽을려고 권총을 가지고 나갔다고 해서 여평이 권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설명되는데 원작에서는 하서환이 의평을 선택한 것에 충격받아 권총을 가지고 나가서 자살했다. 드라마에서는 이걸 각색하여 두비가 총알 적출 수술에 여평이 마취제가 없어서 자신에게 키스를 해서 마취제를 대신 한 것을 떠올리면서 이제는 그럴 필요없다며 어쩔 수 없이 그런거 않다며 자기는 이제 헛물키고 싶지 않다고 하자 여평이 두비에게 두비가 가까이 다가오려 하면 자기가 멀어지려고 하고 자기가 가까이 가면 두비가 멀어지려고 한다고 한다. 두비가 그말에 여평을 돌아보는데 여평이 가출했던 4년 전에 죽으려고 권총을 가지고 나갔으나 두비가 여평에게 준 오리 조각품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가지고 나갔다고 하며, 간호사로 지원하면서 지낸 4년간 두비만 생각났다고 두비가 자기에게 준 선물들, 자기를 위로해주려고 한 실없는 농담들, 두비의 몸짓, 표정, 추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며 자기는 진작부터 두비를 사랑하고 있었으나 그게 사랑인 것을 몰랐다고 고백하고 두비와 야전병원에서 행복하게 결혼한다. 또한 원작 결말에서는 전쟁에 참여한 하서환은 전사하여 돌아오지 못하고 의평은 하서환이 전사했다는 것을 부정하며 돌아오기를 바라며 하염없이 그를 기다린다는 비극적 결말로 등장인물 대부분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고 남겨진 이들은 이들을 그리워 한다는 내용이다. 드라마는 이걸 그대로 방영하면 재미도 없을 뿐더러 혹평을 받을 것을 우려하여 오리지널 등장인물들을 추가하고 주변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묘사하여 각 인물들의 사연을 넣은 등 각색을 하였고 하서환도 마지막에 돌아오는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냈다.

경요는 자신의 작품을 각색하고 결말을 바꾸는 것에 자신의 권위에 도전한다고 여겨 불쾌하게 여겨서 황제의 딸1,2도 자신의 소설을 각색하여 제작했다는 이유로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러한 이유로 각색을 허용하지 않고 소설 그대로 드라마로 제작한 황제의 딸3이 대대적으로 망하면서 방송국인 TVB에 큰 피해를 주게 되었고 이는 경요가 자신의 작품이 드라마로 제작될 시 각색을 허용하게 되었다. 정확히는 TVB가 황제의 딸이 시청률이 너무 떨어지자 원래 드라마 황금시간대인 오후 8시에 편성한 것을 오후 6시로 편성하자 원작자 경요가 이 소식을 듣고 격분, 다시는 TVB에 자기 소설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절대로 팔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는데 이것이 시청자들의 큰 비판에 직면했다. 황제의 딸3이 망한 것은 극본이 시청자들의 공감하기 어려웠고 엉성했는데 극본을 담당한 이가 바로 경요였고 내용도 소설과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 황제의 딸3의 원작인 환주격격 제3부(還珠格格 第三部)도 소설적인 측면에서 지루하다는 평이 많아 판매부수가 떨어졌는데, 자신의 소설 내용을 거의 그대로 극본에 담아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이었다.

황제의 딸1,2가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 것은 원작자인 경요의 소설의 재미도 있었지만 제작진이 각색을 통해 내용에 살을 붙이고 뺄 것은 빼서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기 때문인데, 경요는 드라마의 성공이 자신이 극본을 담당해서 성공한 것이지 각색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서 아니라고 보았고, 3부가 제작되자 각색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었다가 극본으로 인해 망해서 제작비를 날려먹은 TVB가 경쟁에서 치열한 오후 8시에서 오후 6시로 편성을 바꿔 손실을 줄이려는 것을 자신의 권위를 손상했다고 TVB를 맹비난했다가 때마침 인터넷이 부흥되던 시점과 맞물려 방송국에 손실을 안겨준 경요가 적반하장으로 방송국 탓을 하냐면서 1,2부의 성공도 경요의 극본이 좋았다기보다 적절한 각색과 배우들의 열연 때문인데 모든 공을 자신에게 돌린다고 경요의 팬들도 비판한 여론의 비판에 직면했던 것이었다. 경요는 처음에 이런 여론을 모두 악플로 치부하며 무시하고 법적대응을 한다고 엄포를 놓았다가 이게 역풍을 맞아 경요의 오랜 팬들마저 자신이 출판한 다른 소설을 구매하지 않는 등 판매량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면서 판매부수 실적이 급격히 떨어져서 앞다두어 경요의 판권을 경쟁했던 출판사들도 경요의 판권을 경쟁하지 않아 경요의 소설 판권 가격이 떨어지는 등 침체를 겪었다. 이에 자신이 경솔했다고 TVB에 사과하고 자신이 법적대응을 시사한 이들의 법적대응을 취소하고 사과하며 자신이 TVB에 자기 소설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절대로 팔지 않겠다는 발언을 철회했다. 이후 자신의 원작소설을 드라마화 하는 경우에 각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고 각색을 할 경우에는 경요 자신이 드라마의 제작에 참여하여 원작자와 협의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황제의 딸3의 실패는 인기 소설가가 드라마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며 소설을 그대로 드라마로 내는 것을 고집했을 때 벌어지는 반면교사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 흑표자라 불리며 동북[7] 지방을 주름잡던 군벌 사령관으로 9명의 아내에게서 자매를 포함한 여러 아들딸을 둔 바람둥이란 설정의 아버지 육진화의 경우, 소설과는 달리 드라마에서는 사실 자신과 서로 사랑해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맺어지지 못하고 죽은 첫사랑 평평[8]을 죽을 때까지 평생 잊지 못하고 있었고(그녀의 사진을 간직하고 있었다), 아내들도 어느 한 구석이라도 평평을 닮았기 때문에 아내로 삼았다. 첫 화에서 결혼식 때마다 아내에게 신부 예복이라며 입힌 붉은 승마복과 그녀들에게 말한 ‘당신에게 천하를 안겨주겠다’ 또한 평평과 관련되어 있었단 사실이 밝혀진다.[9]

12명의 딸들 중에서 의평의 동복언니 심평을 가장 아꼈는데, 이 역시 심평이 가장 많이 평평을 닮았기 때문이었다. 드라마에서는 평평과 심평이 배우거 1인2역을 했다. 평평을 기리기 위해 딸들의 이름에 '평'이라는 돌림자를 붙였다. 나머지 딸들의 이름은 각각 염평, 약평, 우평, 애평, 정평, 설평, 회평, 매평으로, 딸들의 이름 글자를 모두 합치면 평평에 대한 육진화의 마음을 뜻하는 문구(念若又愛,靜雪懷梅,心依如夢)가 완성된다고 한다.[10] 이 문구 중 心依如夢(심의여몽)에 해당하는 부분은 극 중에 8번째 부인의 딸들인 심평과 의평, 9번째 딸들인 여평과 몽평이 나온다.

또한 의평의 친구 방유가 원작과는 달리 의평의 이복오빠로 여평과 몽평의 친오빠인 이호와 사랑에 빠지지만 이호가 과거에 사귄 동갑내기 연인이자 첫사랑 가운이 이호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잃고 6년간 정신이 나간 상태로 나타나 갈등이 생긴다.

황제의 딸에서 조미의 의자매로 등장했던 임심여가 이 드라마에서는 조미의 이복자매로 등장한다. 임심여 쪽이 동생. 황제의 딸노방유희에서 조미와 함께했던 소유붕이 등장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이어지지 않고 임심여와 이어진다. 조미와 이어지는 하서환 역은 홍콩 배우인 고거기가 맡았다.[11]

시리즈의 마지막을 담당하는 만큼 완성도는 높다. 경요 여사의 소설이 원작이며, 드라마 제작에 관여했다. 다만 "완성도가 높은 것은 경요가 제작에 참여해서가 아닌, 각색이 잘되어서 그랬다는" 것이 주류적인 평이다. 앞서 황제의 딸3을 자기가 극본을 써서 망해서 TVB가 손실을 줄이고자 황제의 딸3의 후반부의 시간대를 황금시간대인 오후8시에서 타 방송국에서 뉴스를 보도하는 오후6시에 배정하자 TVB를 맹비난하고 자신의 행태를 자신의 팬들이 비판하자 팬들을 악플러로 규정하고 고소를 하려고 법적절차를 밟다가 여론이 폭발하여 자신의 기존 소설뿐만 아니라 신작들마저 망해서 출판사들도 경요를 손절해서, 경요가 TVB와 팬들에게 사과하고 법적절차를 취소하고 자신이 제작에 참여한다면 각본가들이 각색해도 좋다고 했다. 안개비연가에서 경요는 제작에 참여했지만 각본은 각본가들이 담당했기에 각색이 잘되어서라는 것이 팬들의 평이었다. 경요는 각색을 허용하지 않고 망한 황제의 딸3과 각색을 허용하여 상당한 인기를 누린 안개비연가에서 깨달은 점이 있는지 이후 신 황제의 딸에서는 자신이 제작 및 각본에 참여하여 기존 황제의 딸의 내용과도 다른 점이 많은 각색을 하고 성공했다. 경요는 그 전에는 권위적이고 고루한 성격이었다는 평이었지만 이후에는 자신의 드라마에서 각본을 담당하지 않아도 각색을 허용하는 등 성격이 개방적이고 온화해졌다는 평을 받아 드라마의 실패와 남탓을 하다가 팬들마저 등을 돌려 자신의 소설마저 실패하면서 자신의 단점을 반성하고 고쳤다는 평이다. 안개비연가 원작 소설은 등장 인물들이 모두 불행해지는 비극적인 결말인데, 모두 행복해지는 해피엔딩이 되어서 시청자들이 가족들과 보기에도 무난했다는 평이다. 다만 시대상이 민국 시절부터 국민당과 공산당이 공존하던 시대상인지라 전체적인 센스가 촌스러운 감이 있다. 하지만 의평이 클럽에서 입었던 옷들은 제작가가 수천만 원을 호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 등장 인물[편집]



2.1. 주요 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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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진화와 8번째 부인 부문패의 차녀. 드라마 시작 시점에서 20세. 3살 정도 차이나는 친언니 심평이 있었지만 15살에 폐결핵으로 죽었다. 어린 시절 육진화의 9번째 부인 왕설금의 모욕으로 힘들었던 시절을 보냈다. 이 때문인지 육진화를 닮아 고집이 세고 성격이 날카로우며 왕설금의 자녀들과 그 집안을 적대시하였으나, 후에 화해한다. 단 아버지 육진화와 이복형제들과는 화해했지만, 왕설금과는 끝내 화해하지 못했다. 그래도 친어머니 부문패에게는 엄청 효심이 깊다.

자식들 중에 아버지 육진화의 성격을 가장 많이 닮아 육진화로부터 작은 흑표자(흑표범) 취급을 받는다고. 음악적 재능은 있지만 쫓겨나 모녀가 둘이 살게 된 이후로 가난해져서 정식 음악공부는 할 수 없었고, 아버지 육진화의 심한 매질로 인해 심한 모욕을 받은 의평은 육진화로부터 받아 왔던 최소생계가 가능한 생활비마저 스스로 차단하고, 음악적 재능을 쓰일 곳을 찾아 엄마와 자신의 생계를 위해 진오 사장의 대상해클럽에서 ‘백장미’ 라는 예명을 쓰며 밤무대 가수로 일하게 된다.[12] 그러던 중 대상해클럽에서 다시 만난 하서환과는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초반에는 서환에 대한 호감도 있었으나 반쯤은 여평이 좋아하는 서환을 빼앗아 그 가족들에게 복수하겠다는 마음이 섞여 있었다. 그러나 점차 서환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다.

나아가서 서환과의 만남을 통해 상술한 것처럼 아버지 육진화와 왕설금의 자녀들과도 화해한 것을 넘어, 후에 그렇게 미워하던 왕설금에게 연민을 느끼거나 왕설금의 외도로 낳은 이걸을 고아원에서까지 직접 찾는 등 대인배적인 면모까지 보이며 정신적으로도 크게 성장한다.

일기를 쓰는 습관이 있는데, 이 습관은 그녀 특유의 다혈질적이고 충동적인 성격과 얽혀 훗날 연인 하서환과 큰 문제를 발생시키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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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평의 애인. 드라마 시작 시점에서 25세. 난징 출신으로 외교관이신 아버지가 있다. 신보의 기자로 두비, 이호와 같은 동료이다. 직업정신이 투철해, 진오사장에 대한 취재를 끝내 이루게 된다.
의평과는 의평이 가정폭력을 당한 날 처음 만났다. 곤경에 처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선량한 성격의 소유자.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날카로운 의평이 차츰 변하게 만든 계기가 된다.
자존심이 강하며, 의평과 여평 사이에서 사랑의 갈등에 빠지는 등 드라마에서는 우유부단한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후에 일기장 사건으로 의평과 크게 싸우고 결별한다. 처음에 의평은 서환에 대한 호감보다는 자신을 모욕한 설금과 그 자식들에게 복수하겠다는 마음으로 서환과 사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당시의 심정을 고스란히 일기장에 기록했는데 우연히 서환이 이 일기장의 앞부분을 보게 된 것. 그러나 여평과의 약혼식 도중 뛰쳐나와 파혼하고, 일기장의 뒷부분까지 마저 보며 의평과 다시 화해한다.

후에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이호와 함께 입대하였으나 부상으로 이호보다 늦게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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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한정 오리지널 캐릭터. 작중 개그캐릭터[13]이다. 드라마 시작 시점에서 24세. 서환의 룸메이트이며 신보의 사진기자. 집안은 안후이에서 식료품 가게를 한다.

여평을 좋아하고 있으며 매번 사고를 치고 고생을 한다. 여평이 다니는 학교의 학생 정해생의 자살을 막으려다가 칼에 베인다거나, 인력거를 하루 동안 끌면서 계속 사고를 낸다거나, 선인장이 잔뜩 자란 곳에 넘어진다거나… 여평에게 여러 가지 선물을 주면서 구애하고 있으나, 여평이 서환을 잊지 못하고 전쟁터인 수원까지 쫒아가 서환을 만난 이후로 결국엔 포기하고 서환에게 양보한다. 그러나 약혼식 사건 이후로 서환이 다시 의평에게 돌아가고, 왕설금이 육진화의 재산을 털어간 사건이 터진 이후 가출한 여평을 찾아나서다 전쟁터에서 만나고, 여평과 결혼하여 행복한 결말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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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진화와 9번째 부인 왕설금[14] 사이에서 태어난 2남 2녀 중 장녀이자 둘째. 오빠 이호와는 3살 차이이며 여동생 몽평과는 3살, 남동생 이걸과는 12살 차이[스포일러1]. 대학생. 의평과 동갑내기이자 열흘 늦은 이복동생이다. 집안의 사랑을 많이 받아서 가져야 할 것을 반드시 쟁취하는 성격이지만 악독한 설금과 여동생 몽평과는 달리 마음씨가 착하다. 서환을 짝사랑해 심한 가슴앓이를 한다. 이때 의평의 친구 방유와 성당을 같이 다니며 서로를 위로한다. 결국 서환 마음 속에 의평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포기한다. 파혼의 슬픔을 잊기도 전에 어머니 왕설금과 어머니의 내연남 위광웅으로 인해 집안이 풍비박산나자 자살을 결심하나 중일전쟁의 발발을 알고 간호부로 전쟁에 참여한다.

원작에서는 파혼 당하고 아버비 육진화의 권총을 가지고 나와서 자살하지만, 드라마에선 전쟁 중 두비와 재회, 결혼을 하여 해피엔딩을 맞는다.

간호부로 가기 전에 자신을 짝사랑해온 두비의 위로를 받고 두비를 좋아하게 되지만 엊갈려 헤어지게 되다가 두비가 전쟁에 참여해 일본군의 총을 맞고 실려온 치료소에서 간호부로 재회하는데 총을 맞고 적출 수술을 한 두비가 진통에 시달려 아파하는데 진통제가 없자 두비에게 키스를 해서 입을 막으며 "이 진통제는 한번만"이라고 말해준다 키스 한번에 두비가 격렬하던 진통에서 벗어난건 덤. "조금만 참으면 약이 온다"고 달래는 여평에게 두비가 "이 진통제 다른 병사들에게도 주는 거 아니지?"라고 걱정하듯이 물어보자 여평이 "뭔소리 하느냐"고 두비를 치는데, 하필 수술한 곳을 건드려 두비가 다시 아파하자 다시 키스를 해주며 "이번이 마지막이고, 또 그러면 다음은 없다"고 나간다. 이때 두비가 "다음에 또 해준다는 거냐"고 혼자 좋아하는데, 결국 용기를 내서 자신이 먼저 두비에게 청혼하고 당연하게 두비가 받아들이며 두비와 결혼식을 하게 된다.

전쟁이 중국군의 승리로 거의 끝나가서 진료소도 한가해지는데, 결혼식 때 두비가 여평에게 주려고 인근 대장간에 막무가내로 쇠를 맡기며 결혼반지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결혼식 날 당일에 쇠를 맡긴 것을 떠올리고 "반지를 찾으러 간다"고 하니 여평이 두비를 만류하며 "반지야 없어도 된다"고 하지만, 두비가 "여평 같은 예쁜 신부에게 반지가 없으면 안 된다"고 차를 끌고 나서는데, 나가는 두비를 보고 여평이 다른 간호부들에게 "제가 마음에 안들어서 도망가는 거 아니겠죠?"라는말에 다들 웃으면서 "두비는 여평이 도망갈까봐 오히려 걱정할걸요?"라며 웃어넘긴다.

두비가 대장간 주인에게 가서 반지를 달라고 하자, 대장간 주인이 반지를 주면서 "나는 평생 쇠를 두들겼는데, 무기가 아닌 반지를 만드니 드디어 나라에 평화가 온 거 같다"며 두비에게 "아내와 잘 살라"고 덕담을 한다. 두비도 고맙다며 받아들고 나서는데, 돌아가는 길에 두비가 마적단의 습격을 받는 버스를 보고 결혼식에 늦을까봐 지나치려고 한다. 그때 버스에서 어린아이들이 겁에 질려서 울먹이는 것을 본 두비가 "겁쟁이는 여평의 신랑이 될 자격이 없다"며 자기가 타고 온 차를 몰고 마적단 두목에게 갖다박는다. 마적단 보스가 쓰러지고 마적단이 두비를 없애려고 빠져나오자, 두비는 각개격파로 혼자 맞서싸워 마적단을 물리친다. 이때 두비의 턱시도는 다 찢어지고 하필 부상부위를 맞아서 위험해지는데 처음에는 겁먹고 떨기만 하던 이들도 마적단을 쓰러뜨리는데 가세해서 마적단은 모두 잡히고 두비가 결혼식을 하러 간다며 떠나려하는데 하필 마적단 보스를 막으면서 두비가 타고 온 차는 고장나고, 시간이 지체된다.

이제는 두비를 엄청 사랑하게 된 여평은, 두비가 자기가 싫어져서 도망갔을까봐 말을 타고 두비가 간 방향으로 찾아온다. 두비는 버스에서 구해준 사람들에게 의해 지나가던 당나귀 수레에 태워진채로 오던 중이라 중간에 만나서 진료소 내의 교회에서 결혼식을 치르는데, 두비가 구해준 버스 승객들부터 진료소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행복하게 결혼한다.

  • 육이호: 고흠[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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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시작시점에서 22세. 육진화와 왕설금의 2남 2녀 중 맏이. 여평의 동복오빠이자 의평의 이복오빠. 두비, 서환과는 절친으로 신문사에서 삼총사라 불린다.

서환만큼은 아니지만 장군의 아들인 만큼 운동신경이 뛰어나고 동생들을 아낀다. 이쪽도 약간은 다혈질이라, 왕설금 일가에 적대심을 느꼈던 의평과 초반에는 으르렁거렸지만 절친 서환과, 의평의 절친 방유가 각자의 연인이 되자 의평의 날카로움이 옅어지고 점점 오빠로써 동생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초반에 이복동생 의평이 매맞을 때도 아버지를 말리려 했지만 아버지의 기세에 눌려 말리지 못하거나 대상해 클럽에서 봤을 때도 경비원들에게 두들겨 맞으면서까지 의평을 데려가려 했던 걸 보면 심성 자체는 나쁘지 않고, 배다른 동생 의평을 나름 동생이라 여겼다.

드라마가 진행되며 자신의 첫사랑이자 연인이었던 가운이 자신의 아이를 낳았지만 아이가 죽은 충격으로 미쳐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알고 보면 가운이 미치게 만든 원흉 1호.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이호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고, 원흉 2호인 엄마 왕설금이 이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걸 알자마자 이부관네를 쫓아내고 이호에게는 "가운이 광저우로 시집갔다"고 거짓말했다. 그리고 문패가 이부관네를 지원할 동안 설금 자신은 가운에게 어떤 지원도 하지 않았다. 진실을 알자 방유에게 사실을 말하고 헤어졌지만 친구들과 동생들의 지원사격으로 화해하고 가운의 치료에 적극 참여하는 등으로 뒤늦게나마 책임은 지려 한다.

그리고 중일전쟁이 벌어지면서 가운의 병이 갑자기 낫자 가운은 '나와 이호는 과거의 인연일 뿐 이미 끝난 사이' 라고 쿨하게 인정하며 삼각관계에서 빠지게 되고, 방유와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서환과 함께 입대한다.[16]

원작에서는 그렇게 비중 있는 인물은 아니다.


2.2. 그 외 인물[편집]


  • 방유: 이욱[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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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평의 가족사를 속속들이 알 정도로 매우 친한 의평의 절친. 그래서 처음에 의평의 이복오빠 이호를 좋지 않게 여기나, 후에 이호의 순수한 구애 끝에 연인으로 발전한다. 그러나 이호의 과거를 알고 이호와 잠시 친구로 지내며 이호의 전 연인 가운의 치료를 돕는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전 연인과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오는 후유증과 이호를 여전히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에 갈팡질팡하다가, 의평의 이복동생 여평과 짝사랑의 고충을 함께 공감하다가 같이 성당에 다녀 위안을 얻고 결국 수녀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러다가 중일전쟁이 벌어지면서 가운의 병이 낫자 가운은 '나와 이호는 과거의 인연일 뿐 이미 끝난 사이'라고 쿨하게 인정하며 삼각관계에서 완전히 빠지게 되고, 다시 이호를 받아들이게 된다.

원작에서는 이호가 아닌 학교 선배를 짝사랑한다.

  • 육진화 : 구진해
과거 '흑표자(흑표범)' 이라고 불린, 전설적인 장군.[18] 전성기 시절 9명의 부인을 두었는데, 그 중 8번째 부인 부문패와 9번째 부인 왕설금과 살아가게 된다. 과거의 성격을 못버려서 권위적인 모습으로 자녀들을 대하여 딸 의평을 채찍으로 때리는 등, 상당히 막장부모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슬픈 사연도 존재하는 인물. 사실 그는 매우 가난했었고 이곳저곳 일하는 신세를 면치 못하는 도중, 자신이 말을 돌보는 머슴으로 있는 곳에서 주인[19]의 딸 평평[20]과 장래에 결혼하자고 약속할 정도로 서로 깊은 사랑에 빠진다.[21] 그러나 평평의 아버지가 둘의 사이를 알게 되었고 이를 용납하지 못한 그는 육진화를 묶어놓고 수하에게 시켜 마구 채찍질한다. 이를 알고 달려온 평평이 저지하자 분노한 그는 육진화를 권총으로 위협하다가 자신을 붙잡은 딸에게 끝내 분노해 총을 겨눈다. 육진화는 주인에게 자신을 풀어주면 수년 내에 자신을 증명해서 기필코 평평에게 천하를 안겨주겠다고 외치고 이에 주인은 그럼 해보라고, 그 말을 못 지키면 돌아오지도 말라며 쫓아낸다. 평평은 기다리겠다고 약속했고 15년 뒤에 드디어 뜻을 이뤄 찾아간 육진화는 평평이 자신이 떠난 지 5년 후에 다른 사람과 억지로 결혼하게 되자 평평 자신이 즐겨입던 붉은 승마복을 입고 육진화와 자주 만나던 곳에서 권총자살했단 소식을 듣게 되어 끝내 평평과 사랑을 이루지 못한다. 충격을 받은 그는 이후 신해혁명에 가담하여 독립적인 군벌이 되어 신분 가리지 않고 어느 한 구석이라도(눈, 코, 얼굴 형태나 성격 등) 평평과 닮은 여인들을 눈에 보이는대로 자신의 과거를 유일하게 아는 이 부관에게 중매를 맡겨서 데려와 아내들로 삼았다. 이때 결혼식에서는 반드시 평평이 즐겨입은 붉은 승마복으로 신부 의상을 대신하게 했다.

1화나 16화에서 나오듯 8번째 부인 부문패가 낳은 장녀 육심평을 매우 아꼈다.[스포일러2] 한편 부문패의 차녀 육의평이 아버지 육진화와 성격이 가장 비슷하다.

중일전쟁 중 일본군의 총이 심장 근처에 맞아 과다 출혈로 자녀들과 옛 부하 이정덕 부관에게 둘러싸여 임종을 맞이한다. 죽을 때에 부인들 모두에게 죄를 지었다고 말하고 자신이 비밀리에 간직하던 평평의 사진을 의평에게 시켜 가져와서 보는 것으로 자기가 끝내 마지막까지 진심으로 그리워하고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건 평평이었단 걸 드러낸다.

  • 이정덕: 조추근[22]
육진화의 가장 신뢰하는 부하(부관). 그래서 이정덕은 육진화의 비밀과 그의 과거를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육진화는 군벌을 해체할 때도 이정덕과 그의 가족에게 많은 재산을 떼주었다.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아 잇달은 사업실패로 가세는 기울어지고, 더욱이 외동딸 이가운이 이호와 사귀다가 그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설금은 "그 아이가 이호의 아이인지 어떻게 아느냐"며 모욕했고, 가운은 "내게 이호 도련님 외에 다른 남자는 절대로 없다"고 맹세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쫓겨난 이정덕 일가는 가운이 낳은 아이를 키우지만, 아이는 1년 만에 병으로 죽고, 가운은 충격으로 정신이 이상해졌다. 가운의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육진화에게 말할 수도 없어서, 이정덕은 그저 참고 산다.

그러던 와중 문패와 의평 모녀에게 도움을 받으며 의평이 자신의 가족까지 생각해서 가수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른 가족들 몰래 인력거로 의평을 출퇴근시키며 항상 의평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후반에 육진화와 모든 회포를 풀게 되어, 쌓인 앙금을 녹여내고 충성스런 부관으로 임종을 지켜본다.

  • 왕설금: 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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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이호, 육여평, 육몽평, 육이걸[스포일러1] 4남매의 어머니이자 육진화의 9번째 부인. 당시 무대에 3개월밖에 되지 않은 극단의 경극배우로, 목가채를 부르는 모습을 본 육진화가 반하여 혼인을 청했다. 양어머니 밑에서 자라 가족의 생계를 담당하고 있었다.
이쪽도 부문패처럼 정혼자가 있었으나 당시 대단한 장군이었던 육진화와 결혼하면 팔자 편히 살 수 있을 거라는 계산을 했는지 정혼자를 과감히 버리고 육진화와 결혼한다. 게다가 부문패와는 다르게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이었던데다가[23] 눈치가 좋아서 9명의 부인 중 육진화의 각별한 총애를 받고, 최후에는 9명의 부인 중 왕설금만이 육진화와 살게 된다. 그러나 불륜을 저질러 육진화를 배신한다. 수단이 좋은 자기중심적인 인물로[24], 자신에게 걸림돌이 되는[25] 부문패 모녀와 이부관 일가를 계략을 통해 집에서 내쫓는다.[26] 오로지 자신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이고 천박한 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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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덕과 그의 아내 왕옥진의 외동딸. 나이에 대한 정확한 묘사는 없지만 의평이 언니라고 하는 것을 보아 의평ㆍ여평ㆍ방유보다 연상이고, 정황상 첫사랑 이호와 동갑일 듯하다.

처음 등장 당시에 서로 첫사랑이자 첫 연인이었던 이호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1년 만에 잃고 6년 간 정신이 나간 상태였다. 이를 안 의평, 방유, 여평, 두비, 서환, 이호는 가운의 추억을 되살리고 병원에도 데려가는 등으로 재활을 돕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이호를 사랑했던 시절의 감정이 잠시 돌아오기도 했다.
방유는 가운을 연민하는 한편, 가운과 이호가 쌓은 추억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에 복잡한 심정을 드러내며 헤어질 것을 결심하기도 한다.

가운은 전쟁으로 피난하는 과정에서 주운 부모를 잃은 갓난아기로 인해 완전히 기억을 되찾고, 이호에게 아이를 잃은 자신의 괴로움과 아이의 죽음으로 죄책감을 털어놓는다. 이호도 가운에게 미안해한다. 그리고 지난 6년 간 부모님을 고생시켰다고 죄송해하지만, 전혀 고통스럽지 않았으며 변함없이 그녀를 사랑한다고, "손자는 죽었지만 우리 딸은 살아서 돌아왔다"고 말해주는 부모님과도 눈물로 해후한다.

가운은 "이호 도련님과 그때 결혼했다면 둘다 불행해졌을 거예요"라고 말하는 동시에 앞으로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운 아이와 함께 열심히 살 것이고,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해하며, 과거에만 머물러온 자신과는 달리 여러 경험으로 다른 사람이 된 이호와 같은 시간을 살아온 방유가 잘 어울린다며 축복해주고 서로에 대한 감정을 정리한다.

  • 육몽평: 악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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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진화와 왕설금의 차녀(셋째). 15살. 어머니 왕설금의 성격을 쏙 빼닮아, 의평과 만날 때마다 시비를 걸고 모욕해 제일 사이가 좋지 못하다. 하지만 질이 좋지 않은 무리와 어울리다가 술을 잔뜩 마시고 그들에게 성폭행당한다. 설상가상으로 임신까지 한다.

결혼도 하지 않은 몽평의 임신으로 집안이 완전히 뒤집어지고, 육진화와 왕설금은 대노한다. 처음에 왕설금은 몽평을 아이 아빠와 결혼시키려고도 했지만, 아이 아빠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고 몽평도 "그런 놈과 결혼하기 싫다"고 한다. 육진화는 "아이를 가진 것은 어쩔 수 없으니, 낳아서 고아원을 통해 입양을 보내자"는 방안을 제시하지만, 설금은 수소문한 끝에 낙태수술을 해준다는 불법시술소를 알아내어 몽평을 데려갔다. 여평은 "태중의 아이도 생명인데 이건 좀 아니지 않느냐"며 어머니와 동생을 말려보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러나 "하나도 아프지 않고 안전할 거다"라던 야매 시술사의 말과 달리 수술 도중에 문제가 생겼고, 통증과 출혈이 심했다. 몽평은 그제야 제대로 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후유증으로 불임이 되고 말았다. 참고로 이 범죄자들은 서환, 두비, 이호, 그리고 육진화에게 응징당했다.

이후 어머니가 집안의 재산을 털어 남동생과 같이 정부인 위광웅과 도주하고, 동복언니 여평이 행방불명이 되며, 아버지가 전쟁 중에 일본군을 사살해 총에 맞아 돌아가시는 등의 과정을 겪으면서, 그렇게 미워하던 의평 모녀에게 의지하고 전쟁고아들을 돌보면서 개과천선한다.[27]

  • 육이걸: 고흠[28](성인)/설빈(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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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진화와 왕설금의 차남이자 막내[스포일러1]. 아직 어린 아이라 비중은 적다. 위광웅을 그저 엄마와 친한 아저씨로만 알아 위 아저씨라고 부르며, 친아버지로 믿는 육진화에 대한 존경심이 매우 넘친다. 육진화도 진실을 알기 전까지는 그를 자신의 막내 아이로 귀여워했다. 이후 어머니가 도주하면서 그를 데려가 위광웅과 같이 지내게 되지만 어머니는 술독에 빠지고 위광웅과 그의 나이 어린 새 정부 안나의 의심, 학대와 무시에 시달리면서 계속 집과 가족들을 그리워한다.

위광웅과 어머니가 차례로 체포되자 고아원에 보내지고 의평이 이를 알고 대상해 클럽 진오 사장에게 부탁해 그를 찾아와 가족들을 다시 만난다. 이후 가족들, 가족들이 돌보는 고아들과 같이 지내면서 반듯한 청년으로 성장하고 마지막화에서 전쟁이 끝나 돌아온 형 이호 등을 맞이해준다.

  • 부문패: 서행/사윤(청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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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진화의 8번째 아내. 육심평과 육의평의 어머니. 소박하고 선한 성품이지만 다소 내성적이다. 육진화와 결혼하기 전에 정혼자가 있었으나 사랑하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시장에 친척과 같이 나갔다가 육진화의 말에 치일 뻔한다. 부문패는 육진화의 첫사랑이자 영원한 사랑인 평평과 눈이 닮았고, 육진화는 부문패에게 청혼하여 8번째 아내로 삼는다. 결혼 이후 부문패는 남편을 차츰 존경하게 된다.

부족한 살림 와중에도 이부관 일가를 살뜰히 보살필 정도로 마음이 바다와 같은 사람이다. 그러나 왕설금의 갓난 아들 이걸을 해치려 했다는 왕설금의 계략으로 육진화의 오해를 받아 집에서 쫓겨나, 작은딸 의평과 둘이 살게 된다. 이후 진화는 설금과 그녀의 아이들과 살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유순했던 문패에게 측은지심을 느끼고 자기가 오해했다고 생각한다. 진화가 문패를 오해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점차 설금을 의심하게 되고 이것이 설금이 정부인 위광웅과의 꼬리가 밟히고 육진화의 막내아들 이걸이 위광웅의 아들인 것이 밝혀지는 계기가 된다.

  • 육심평: 왕일남(10대), 왕염(회상)[29][30]
육진화와 부문패의 장녀. 작 중에는 어린시절의 모습으로만 잠깐 등장했고 15살 때 폐결핵으로 사망하여 이름만 언급된다. 육진화의 첫사랑이자 영원한 사랑인 평평과 매우 닮아, 육진화가 가장 총애하는 딸이었다.[스포일러2] 직접적인 등장이 없었어도 육진화에게는 애정이 남달랐기에 극 막바지까지 언급되는 상징적인 인물. 오죽하면 심평이 살아있었다면 의평 모녀가 따로 살 일도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할 정도. 심평이 살았다면 육진화가 왕설금과 혼인할 이유도 없었다고 거론되는데 첫사랑 평평을 잊지 못하는 육진화가 아끼는 딸인 심평에게 작은 어머니를 맞이하게 할 이유는 없었기 때문. 심성도 매우 선량하였으며[31], 어머니 부문패는 '남편의 죄를 씻기 위해 하늘에서 보내준 아이가 아니었을까'라며 회고했다. 바이올린을 매우 잘 연주해, 여동생 의평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연주했었다고 한다.

  • 진오
대상해클럽의 사장. 육의평을 고용한 고용주. 육의평의 당돌함[32]과 음악적 재능을 알아보고 백장미로 활동하게 만들어준다.
어둠의 세계에 몸담은 적이 있는지, 흥신소급으로 정보력이 매우 뛰어나다. 상해 조폭보스 위광웅에 대한 일부 신상에 대해서까지 파악했을 정도.

3. OST[편집]


조미가 불렀던 OST가 매우 인기가 많았었는데, 극 중 백장미 역으로 연기하면서 이 OST들을 직접 부른다. 음악파일에 대한 저작권 보호의 개념이 부족했던 시절, iTV에서는 이 음악들을 홈페이지에 올려 시청자들이 들을 수 있게 했었다.

OST 목록

- 情深深雨濛濛[33]

- 好想好想[A]

- 煙雨濛濛[A]

- 船



4. 여담[편집]


  • 안개비연가 방영 20주년 기념으로, 2020년 드라마에 출연했던 모든 배우들이 설특집 방송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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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진화 역 구진해 설금 역 왕림 부문패 역 서행이 2014년 드라마 궁쇄연성에 나왔다.

  • 10살 이상 차이가 나는 작중에서와 달리 현실에서는 부문패 역 서행이 육진화 역 구진해와 나이차가 2년 정도다.

  • 육진화 역 구진해와 육의평 역 조미는 각각 베이징전영학원 85학번 96학번으로 대학 선후배 사이이다.

  • 작중에서 육이호가 의평보다 2년 연상인 반면에 육이호 역 고흠, 육의평 역 조미, 육여평 역 임심여, 방유 역 이욱은 전부 1976년 생으로 고흠과 동갑이다. 또한 하서환 역 고거기, 두비 역 소유붕은 각각 1972년생, 1973년 생으로 고흠보다 형이다.

  • 손려가 배우로 데뷔하기 전에 안개비연가에서 조미의 무희[34]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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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5분[2] 포청천에는 조미가 출연한 적이 없다.[3] 원제는 <소년포청천>으로 국내 방영당시 제목이 <청년판관 포청천>인데 황제의 딸 출연진 중 출연한 이는 복이강을 연기한 배우 주걸 외에는 등장하지 않으며 당연히 조미도 등장하지 않는다.[4] <회옥공주>의 주연은 배우 손요위와 정가유로 역시 조미는 등장하지 않는다.[5] 시대적 배경이 명청 교체기가 조금 지난 청나라 건륭제 할아버지인 강희제 시대이며 주인공인 부회옥은 멸망한 명나라의 마지막 공주로 젊은 강희제와 우연히 만나 연인이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6] 원래 황제의 딸 2기에서 향비의 이야기 자체가 이 떡밥이었지만 예기치 못한 배우의 사망으로 이야기가 엉뚱하게 흘러갔다는 루머가 있는데 오해 말자. 향비 역의 유단은 <황제의 딸> 2 촬영이 끝나고 사망했다. 결국 <황제의 딸> 2기 말에 다시 이 떡밥을 던지고 끝나지만, 3기가 막장으로 제작되어 버리는 바람에...[7]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8] 위키에 의하면 그녀의 성은 애신각라(爱新觉罗)로 만주족으로 황족의 방계인 귀족이다. 육진화는 한족으로 가난해서 평평 집안에서 하인으로 있어서 신분에서 차이가 났다.[9] 평평의 아버지가 육진화에게 신분을 뛰어넘는 군공을 가져오면 평평과 혼인하게 해주겠다고 말해서 육진화가 군문에 투신하게 된 것으로 헤어지기 전에 육진화가 평평에게 한 말이 ‘당신에게 천하를 안겨주겠다’였다. 결국 육진화는 신건육군의 고위 장교가 되어 돌아오지만 이미 평평은 육진화가 떠나고 5년 뒤에 집안이 정하 혼처와 혼인하게 되자 권총 자살했었다.[10] 소설 홍루몽에 나온 문구를 참고했다는 이야기가 있다.[11] 소유붕, 임심여, 조미가 같이 황제의 딸에 출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면, 소유붕과 고거기는 '황제의 딸'에서 오왕자 역을 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소유붕은 황제의 딸 1*2부, 고거기는 황제의 딸 3부에서. 그러나 황제의 딸 3부는 막장이 되었다. 그리고 황제의 딸 청아역을 맡았던 왕염 또한 평평 역으로 출연하였다.[12] 원작에서는 이후 어찌어찌 아버지로부터 생활비를 받아 생활하게 되긴 한다.[13] 이러한 설정이 잡힌 이유는 두비를 맡은 소유붕이 개그스러운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하여 기획된 듯하다.[14] 육진화가 부문패를 부인으로 맞은 지 1년 만에 맞이한 9번째이자 마지막 부인. 원래 극단 소속 배우였다.[스포일러1] A B C 사실 이걸은 어머니 왕설금이 상해의 거물급 조폭 우두머리 위광웅과 바람피워 낳은 자식이다.[15] 랑야방에서 현왕으로도 출연한 적 있으며 다양한 작품에서 주, 조연으로 나오고 있다.[16] 서환과 더불어 대졸의 고학력자인 관계로 장교로 참전하였다.[17] 2009년 림프종으로 사망했다.[18] 최종계급은 상장으로 한국군의 대장에 상응한다.[19] 성은 애신각라로 황실의 종친으로 민국 시절에도 고위급 외교관이었다고 한다.[20] 황제의 딸에서 '청아' 역을 맡은 배우 왕염으로 육진화의 딸 심평의 1인2역을 연기했다.[21] 평평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학문과 무예를 열심히 갈고 닦기도 했다.[스포일러2] A B 육심평은 육진화의 첫사랑 평평의 생전 모습과 가장 닮아 있어 육진화가 남달리 아꼈다는 것과, 딸들의 이름을 모두 끝글자에 자가 들어가게 된 이유를 이부관이 육진화 사후에 밝힌다.[22] 2011년 췌장암으로 사망[23] 이 점이 평평을 연상시켜 육진화의 관심을 받았다고 암시된다.[24] 작 중 큰아들 육이호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자기중심적' 이라고 평가하는 장면이 나온다.[25] 왕설금 혼자 그렇게 생각한다.[26] 의평이 부친에 대한 증오심을 가지게 되고 이부관의 딸이 정신병에 시달리게 되는 등 어찌보면 만악의 근원이다.[27] 사실 무조건적으로 악한인물이라기보다는 환경에 의해 성품이 악독했던것으로 보인다. 남부러울것 없는 집안 막내라인에 부모가 의평모녀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환경이 바뀌자 성장해 가는것이 그 반증[28] 육이호 역 고흠이랑 동명이인으로 중국어 발음으로 구신[29] 황제의딸에서 청아 역으로 나온 그 배우다.[30] 육진화가 어려서 죽은 심평이 컸을때의 모습을 회상한 것으로 첫사랑 평평을 연기한 왕염이 1인2역으로 연기했다.[31] 육진화가 자기만 아끼는 통에 다른 오빠나 누이들에게도 잘 대해달라고 당부했고 심평이 살아있을 때에는 육진화가 의평을 보고서 자기를 닮았다며 아꼈다. 본격적으로 의평을 홀대한 것은 심평이 죽은 뒤에 의평이 죽고 심평이 살아야했다며 막말을 했을 때이다.[32] 진오 사장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홍모란을 보며 "저보다 못부른다."는 모습을 본 진오 사장은 육의평에게 흥미를 느낀다.[33] iTV에서 방영했던 오프닝 영상에 등장했던 음악이다.[A] A B 조미의 상대역으로 나왔던 하서환 역의 고거기가 부른 다른 버전도 존재한다.[34] 의평이 클럽에서 노래 부를때 뒤에서 춤춘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