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스 컵(영어명 : America's Cup)은 세계에서 가장 큰
요트(세일링) 대회 중 하나이다. 저번 대회 우승팀과 예선전을 뚫고 올라온 도전자가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1851년에 처음 개최되었는데, 이는
월드컵보다는 79년, 근대
올림픽보다는 45년,
브리티시 오픈보다는 9년이 더 이른 것이다. 이 때문에 아메리카스 컵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경기로도 손꼽히며, 동시에
ISAF에서 지정한 세계 3대 요트대회
[1] 나머지 2개는 WMRT(World Matching Racing Tour)와 볼보 오션 레이스.
중 하나이다. 중요한 대회인 만큼, 각 나라의 최신 선박 기술이 적용되는 시금석같은 대회라 할 수 있다.
최근의 대회는 2017년에 개최했다. 개최 장소는
버뮤다다. 우승팀은
뉴질랜드 출신의 Emirates Team New Zealand다.
제1회 대회에서 우승한 요트 아메리카, 피츠 헨리 레인 그림
|
앞서 말한 것처럼 첫번째 아메리카스 컵 개최는
185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회장 존 스티븐스 코모도어를 위시로 한 뉴욕요트클럽은 영국에서 당시 여왕
빅토리아 여왕이 주최한 요트 대회에 참여하려 했다. 개최지는
영국의
와이트 섬으로,
뉴욕에서 대서양을 건너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요트
아메리카(America)를 이끌고 와이트 섬에 도착했다. 첫번째 대회라 할 수 있는 이 경기는 15개의 배가 동시에 출발해 1등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2] 아메리카스 컵의 경기 진행 방식은 계속해서 바뀌었다. 자세한 내용은 영문 위키백과나 아메리카스 컵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역사 등을 참조할 것.
놀랍게도 이긴 팀은 뉴욕요트클럽이었다! 빅토리아 여왕은 미국 팀이 이긴 것을 보고 놀라 주변에 2등은 누구냐 물었다. 그러자 돌아온 대답은
폐하, 세상에 2등은 없습니다.
Your Majesty, there is no second
였다. 이 대답은 아메리카스 컵을 상징하는 발언으로도 꼽힌다.
이렇게 뉴욕요트클럽이 이기자 영국은 당황했다. 국제 대회가 활발하던 때도 아니였고, 영국 여왕이 관전하던 대회에서 미국 팀이 이겼으니 당연한 반응이었을 것이다. 영국은 이 패배를 만회하려고 했고, 뉴욕요트클럽이 가져간 우승 트로피를 놓고 계속 대회를 개최하자고 했다. 그렇게 해서 개최댄 대회가 아메리카스 컵이다. 대회 이름은 최초로 우승한 선박 이름
아메리카에서 따왔다.
개최년도
| 지난 대회 우승자
| 출신국
| 도전자
| 출신국
| 우승자
|
1851
| 요트 15척[3] 팀 이름이 요트 15척인 것이 아니고, 말 그대로 아메리카 외 요트 15척 이 대회에 참여했다. 이 대회만 그렇고, 나머지는 방어전 형식이다.
| 영국
| America
| 미국
| America
|
1870
| Magic
| 미국
| Cambria
| 영국
| Magic
|
1871
| Columbia / Sappho
| 미국
| Livonia
| 영국
| Columbia / Sappho
|
1876
| Madeleine
| 미국
| Countess of Dufferin
| 캐나다
| Madeleine
|
1881
| Mischief
| 미국
| Atalanta
| 캐나다
| Mischief
|
1885
| Puritan
| 미국
| Genesta
| 영국
| Puritan
|
1886
| Mayflower
| 미국
| Galatea
| 영국
| Mayflower
|
1887
| Volunteer
| 미국
| Thistle
| 영국
| Volunteer
|
1893
| Vigilant
| 미국
| Valkyrie II
| 영국
| Vigilant
|
1895
| Defender
| 미국
| Valkyrie III
| 영국
| Defender
|
1899
| Columbia
| 미국
| Shamrock
| 아일랜드
| Columbia
|
1901
| Columbia
| 미국
| Shamrock II
| 아일랜드
| Columbia
|
1903
| Reliance
| 미국
| Shamrock III
| 아일랜드
| Reliance
|
1920
| Resolute
| 미국
| Shamrock IV
| 아일랜드
| Resolute
|
1930
| Enterprise
| 미국
| Shamrock V
| 북아일랜드
| Enterprise
|
1934
| Rainbow
| 미국
| Endeavour
| 영국
| Rainbow
|
1937
| Ranger
| 미국
| Endeavour II
| 영국
| Ranger
|
1958
| Columbia
| 미국
| Sceptre
| 영국
| Columbia
|
1962
| Weatherly
| 미국
| Gretel
| 호주
| Weatherly
|
1964
| Constellation
| 미국
| Sovereign
| 영국
| Constellation
|
1967
| Intrepid
| 미국
| Dame Pattie
| 호주
| Intrepid
|
1970
| Intrepid
| 미국
| Gretel II
| 호주
| Intrepid
|
1974
| Courageous
| 미국
| Southern Cross
| 호주
| Courageous
|
1977
| Courageous
| 미국
| Australia
| 호주
| Courageous
|
1980
| Freedom
| 미국
| Australia
| 호주
| Freedom
|
1983
| Liberty
| 미국
| Australia II
| 호주
| Australia II
|
1987
| Kookaburra III
| Australia
| Stars & Stripes '87
| 미국
| Stars & Stripes '87
|
1988
| Stars & Stripes '89
| 미국
| New Zealand
| 뉴질랜드
| Stars & Stripes '89
|
1992
| America3
| 미국
| Il Moro di Venezia
| 이탈리아
| America3
|
1995
| Young America
| 미국
| Team New Zealand
| 뉴질랜드
| Team New Zealand
|
2000
| Team New Zealand
| 뉴질랜드
| Luna Rossa
| 이탈리아
| Team New Zealand
|
2003
| Team New Zealand
| 뉴질랜드
| Alinghi
| 스위스
| Alinghi
|
2007
| Alinghi
| Switzerland
| Emirates Team New Zealand
| 뉴질랜드
| Alinghi
|
2010
| Alinghi 5
| Switzerland
| USA 17
| 미국
| USA 17
|
2013
| "17"
| 미국
| Emirates Team New Zealand
| 뉴질랜드
| "17"
|
2017
| Oracle Team USA
| 미국
| Emirates Team New Zealand
| 뉴질랜드
| Emirates Team New Zealand
|
아메리카스 컵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1983년
호주 출신이 이길 때까지 계속 미국이 우승했다. 국가별 전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
| 30회
|
뉴질랜드
| 2회
|
스위스
| 2회
|
호주
| 1회
|
는 비(非) 유럽권 국가 중 유일하게 우승 경력이 있다. 최다 우승국은 미국이다. 한편, 2021년 대회는 2017년도 우승국인 뉴질랜드의 오클랜드항에서 열린다.
[4] 네덜란드를 포함한 일부 출전 에상국(팀)의 후원금 수급 문제로 2019년 7월 현재, 참가 예정국이 4개로 줄어들었다. 이에 대회 흥행을 노리는 뉴질랜드에 비상이 걸린 형국이다.
3. 경기 진행 방식 및 상금[편집]
경기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다. 단 이는 최근의 방식으로, 각주에서 밝힌 것처럼 옛날의 것과는 다를 수 있다.
- 대회는 저번 대회 우승자와, 예선전 격인 루이비통 컵을 뚫고 올라온 도전자가 겨루는 방어전 방식이다.
- 개최지는 저번 대회 우승자가 정한다. 우승자의 출신국이 되는 경우가 많다. [5]
다만, 2010년 대회에서는 우승국이 내륙국인 스위스라서, 스페인에 개최권을 팔아 대회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되었다.
- 세세한 규칙도 저번 대회 우승팀이 정한다. 이 때문에 대회마다 이런 규칙은 달라진다.
한편, 상금은 없는데, 돈보다 명예를 더 중요시하는 풍습때문에 그렇다. 이에 반해 요트 한 척당 가격이 1억원을 상회할 정도로 비싸, 단일 대회로는 가장 비싼 대회로 손꼽힌다.
아메리카스 컵에서 예선전에 해당하는 대회이다. 1983년 이래로
루이비통 사(社)가 스폰서를 맡아 루이비통 컵이라 한다. 루이비통 컵에서 우승한 팀은 본선이자 결승전인 아메리카스 컵에서 우승자 자리를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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