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앵 클락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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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Adrienne Louise Clarkson, 1939.2.10 ~

캐나다 최초의 비백인 총독

캐나다의 언론인이자 정치인으로 1999년 ~ 2005년 캐나다의 26대 총독을 지냈다.

1939년 당시 캐나다와 마찬가지로 영국령이었던 홍콩에서 태어났으나, 1941년 일제가 홍콩을 점령하자 집안이 캐나다로 이주했다. 수도인 오타와에서 자랐고 방송국 CBC에서 일하면서 언론인으로 일하다가 1980년대 초반 외교관으로 임명되면서 새로운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1999년 총독으로 임명되어 6년간 지냈다.

홍콩 출신답게 중국인으로 출생 당시 이름은 '우빙즈(伍冰枝)'였고, 캐나다로 이주한 뒤 이름을 '아드리앵 루이즈 포이'로 개명했다. 즉 성씨는 원래 "포이"였으나 "클락슨"이 된 것은 1963년 스티븐 클락슨(2016년 작고)과 결혼하면서 남편의 성씨를 따른 것 때문이다. 둘은 1975년 이혼했으며 1999년 존 롤스턴 사울과 재혼했으나 성씨는 전 남편의 것을 따르고 이다.

중국계이며 여성으로 캐나다 최초의 비백인 총독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한국에서는 인지도는 영... 그나마 후임인 미카엘 장이 다소 알려진 편이며 일부는 미카엘을 최초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1] 이내각책임제 국가인 캐나다는 캐나다 총리가 실권자이지 총독은 바지사장이라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 실제로 위키백과 등을 뒤져봐도 캐나다의 지도자 하면 총리 문서는 알차게 발달해 있고 공유가 자유로운 그림도 꼭 있지만, 정작 총독은 비자유 그림에 정보도 좀 허술한 편이다. 이런 자리는 비주류 인종/민족/사회 집단에 대한 배려를 위해 비주류 인종/민족/집단의 인물을 총독으로 임명하기도 하는데 이 사람도 그런 경우이다. 총독이라는 자리는 이름뿐이지만 이 점에서 최초의 비백인 총독이자, 두 번째 여성 총독이라는 점은 충분히 의의가 있다.

[1] 우연이지만 둘 다 여성이자 비백인이자 이민자 출신이다. 참고로 태생적인 백인 여성의 캐나다 시민의 경우 잔 소베(최초의 여성 총독)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