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핑시

국공내전기 3차례에 걸친 전쟁을 추모하는 쓰핑시 열사 기념탑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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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 서부의 지급시. 창춘시에서 서남쪽으로 100km, 선양시에서 동북쪽으로 170km 떨어진 평지에 있다. 관할 인구 350만명 중 도시 자체에는 70만명이 거주한다. 비옥한 쑹랴오 평원의 중앙에 위치하였고, 비옥한 체르노젬 흑토 덕분에 농업이 활발하다. 중국 최대의 옥수수와 해바라기 생산지이고, 식량 총생산량과 수출량도 중국 1위이다. 동시에 서쪽 평원에서는 목축업도 활발하여 양고기 생산 거점이다. 광물 역시 풍부하여 은 매장량이 중국 최대이며, 세계 2위이다. 남부에서는 석탄과 철광석이 생산된다. 이러한 이점 덕분에 농축산물의 가공 및 유통 산업과 기계, 철강, 화학, 전자, 유리, 방직 공업이 발달하였다. 둥베이 지역의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노동자들이 많은 도시이다.

드넓은 평지에 위치한 시가지는 순환도로로 둘러져 있다. 20세기 초엽의 도심은 국공내전 시기의 3차례에 이른 참화로 완전히 파괴되었기에, 현재 시가지는 50년대 들어 재건된 것이다. 이를 기리기 위한 기념탑과 박물관이 있는데, 2020년 7월 지린성 순시에 나선 시진핑이 방문하기도 하였다. 쓰핑역에는 바이청, 퉁화 방면 일반 기차가 정차하고 쓰핑동역에는 창춘-선양을 잇는 고속철이 정차한다. 쓰핑역은 2010년 김정일의 방문 시에 그의 특별 열차가 대기하던 곳이다. 비록 1시간 거리에 창춘과 선양 공항이 있지만, 2030년까지 국내선 공항 건설이 예정되어 있다.

2. 역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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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춘추전국시대 연나라의 동쪽 변경이었고, 그 유적이 남아있다. 이후 부여, 고구려, 발해, 요나라. 금나라를 거치며 여러 유구를 남겼다. 원나라 때에 이수현이 설치되었고, 청나라 때에는 해서 여진의 일파인 예허부의 중심지였고, 예허고성 (叶赫古城)이 남아있다. 예허부 소속이던 서태후 역시 이곳 출신이다. 1902년 창춘과 다롄 간의 철도가 놓이며 도시가 세워졌고, 남만주 철도회사의 주요 거점 중 하나였다.

1923년에는 바이청, 1939년에는 퉁화를 거쳐 한반도로 이어지는 철도가 놓였다. 만주국 시절 사방으로 철도가 뻗어있다 하여 쓰핑제 (사평가)로 불린 도시는 중요한 농업과 교통의 거점이었고, 1941년 7월에는 신설된 쓰핑가 성의 성도였다. 세계 2차 대전 말기 일본 제국은 일대에 석탄에서 합성 석유를 추출하는 공장을 세우기도 하였다. 1945년 8월 말엽 도시에는 소련군이 진주하였다.

2.1. 국공내전기 3차례의 격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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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쓰핑은 국공내전의 둥베이 전선에 있어 첫번째 주요 전장이 되었다. 그해 1월 소련군으로부터 중화민국이 도시를 접수하고 아직 어수선한 상화에서 3월 17일 6천의 인민해방군이 수적 우세와 기습을 통해 도시를 점령하였다. 분노한 장제스는 두위밍에게 반격을 지시, 그는 10만 병력과 북상하여 랴오위안에 이어 쓰핑을 포위하였다. 이어진 공방전에서 공산군은 12만명의 전사자를 내며 대패하였고, 뒤늦게 쓰핑 사수를 맡은 린뱌오는 전세가 기울자 마오쩌둥의 회신을 기다리지 않고 철수하여 병력을 보존하였다.

세력을 가다듬은 공산군은 1947년 반격에 나섰고, 9개월에 걸친 공방전 끝에 린뱌오는 1948년 3월 13일 쓰핑을 점령하였다. 5만 5천의 중화민국군은 3만 5천이 전사하였고, 이들의 격렬한 저항으로 공산군 역시 6만 중 2만이 전사하였다. 공산군은 491정의 기관총, 1만여 정의 총, 탄환 80만개, 200문의 화기, 1만여 포탄 등을 노획하였다. 쓰핑의 함락으로 전세는 공산당 측에 기울었고, 7개월 후 창춘이 항복하며 만주가 평정된다. 3차례에 걸친 전투로 쓰핑 시가지는 완전히 파괴되었는데, 이후 부근에서 발견된 석탄/철광 광산을 기반으로 한 공업도시로 재건되었다.

3. 교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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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에 쓰핑역(四平站)과 쓰핑동역(四平东站)이 존재하며, 쓰핑역은 징하철도(京哈铁路), 핑지철도(平齐铁路), 쓰메이철도(四梅铁路)와 여객노선인 하다여객전용선(哈大客运专线)이 통과하고 쓰핑동역은 하다고속철도(哈大高速铁路)가 통과한다. 공항은 없는데, 그 이유는 쓰핑이 선양시와 창춘시 사이에 있고 두 도시에 위치한 국제공항 모두 차로 약 1시간만 가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술한 대로 현재 공항이 계획중이며 2030년 안에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4. 교육[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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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사범대학 : 국내에서는 KC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서, 교환학생을 주로 이 곳으로 오고 있다.
길림사범대학은 길림성의. 학교는 1958년 에 설립되었으며, 2020년 기준으로 현재 17,405명의 풀타임 학부생 , 2602명의 대학원생, 141명의 국제 학생, 1,751명의 단기 대학생이 있다.
현재 홍콩, 중국, 대만 등 26개국 115개 대학 및 과학 연구 기관과 우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

모 유학원에서 2014년 까지 독점 체제를 유지하여, 이 곳으로 어학연수를 꽤 많이 보냈으나, 모종의 이유로 독점 체제가 무너져 여러 유학원에서 보내게 된 후로, 안산시의 요녕사범대학이나, 시안시의 서북대학 쪽으로 유학생들을 보내고 있다.
중국인들도 호의적이고, 물가도 저렴하며, 1인실 기준 기숙사 비용도 저렴한 편이어서, 중국어를 공부하기에는 좋은 환경이다.

5.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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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유저 들 중 이 곳 출신들이 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