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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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유사 표현
3. 기타
4. 비슷한 말



1. 개요[편집]


남이 낭패를 본 것을 고소하게 여기거나 조롱하는 뜻으로 이르는 말. 우리말 사전

주로 화자가 평소 불편해하던 사람이 낭패 본 상황이 되었을 때 쓴다. 위 사전 예시의 "나만 못살게 굴던 녀석이 정학을 받았다니 그것 쌤통이네." 같은 경우.

최근 자주 사용되는 사이다라는 표현과는 미묘하게 다르다.

쌤통은 화자가 반감을 가지는 사람의 악재에 대한 기쁨이고, 사이다는 화자와 대상의 관계에 상관 없이 답답한 상황을 풀어줄 때 사용한다.

영어에서 비슷한 의미의 표현으로 "(It) Serves you[1] right", "Someone(you, he, she, they 등) deserve(s) it" Teacher barrel 이 있다.

쌤통에 대한 어원은 샘통과 심통이란 말이 변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나 정설은 아니다.

2. 유사 표현[편집]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와 뜻이 일맥상통하여 남 잘되는 꼴을 못 본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남이 잘 될 때 슬퍼하는 것인 반면 쌤통은 남이 잘못될 때 기뻐하는 것이다.

위의 내용에 반론을 달자면, 단순히 남이 잘되는 꼴을 못 본다는 의미보다는, 자신에게 개인적으로나 아니면 공공적인 잘못을 저지르거나 저질러오고 있는 대상이 잘못되거나 죄값을 받았을 때 인과응보를 받은 거라는 뉘앙스로 사용된다는 것이 더 적합한 설명이다.

고로, 인간본유의 당위성없는 단순한 시기심을 표현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과는 상당히 다른 뉘앙스의 표현이다.

3. 기타[편집]


꼭 한국만 그런 것도 아니다.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대륙 지역예선에서 프랑스와 아일랜드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가 결승골을 만드는 과정에서 핸들링을 했는데 심판이 이걸 골로 인정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이 때문에 아일랜드는 억울하게 떨어졌으며 프랑스가 본선에 진출했는데...

막상 본선에 진출한 프랑스는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서 물렁한 공격력을 보여준 끝에 득점없이 비기고 남은 두 경기를 잇달아 지는 바람에 결국 조 꼴찌로 조별리그에서 광탈당했다. 이를 지켜본 아일랜드에서는 "프랑스 탈락은 쌤통이다"라며 아예 대놓고 신문에 대서특필을 해버렸다. 자세한 내용은 남아공 쇼크 문서 참고.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조별리그에서 독일이 대한민국한테 져서 결국 광탈당하자 전세계적으로 "독일 탈락은 쌤통이다" 광풍이 불었고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을 조롱하는 게 유행했다. 특히 잉글랜드 언론들은 아예 독일의 순위표를 신문에 개재했고, 이탈리아 팬들은 미하엘 발락[2]의 트위터를 찾아가 그를 조롱하기까지 했다. 해당 내용은 여기에 매우 자세하게 나와 있다.

예전에 놀림조로 쌤통 부라보콘 ○○통 ○○통으로 사용되었다.


4. 비슷한 말[편집]



[1] 혹은 다른 누군가. someone(him, her, them, it)[2] 이탈리아가 스웨덴에 밀려 2018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을 때 발락이 트위터에 ‘Pray for Italy’(이탈리아를 위해 기도하자)라는 트윗을 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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