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 야채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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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요리법
3. 인기
3.1. 군대에서


1. 개요[편집]


소시지와 한입 크기로 다듬은 각종 야채[1]들을 케첩 또는 고추장을 넣고 기름에 볶은 요리다. 줄여서 쏘야라고도 불린다.


2. 요리법[편집]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칼집을 낸 소시지를 먼저 넣어 볶아주고 소시지가 적당히 익으면 썰어놓은 야채를 넣어 볶아준 다음 막판에 케찹(or고추장)을 넣고 양념이 배길 정도로만 살짝 볶아주면 완성.

말이 요리법이지 사실 소시지와 야채, 소스를 순서대로 넣어주면 끝이라는 매우 심플한 조리법이라 그만큼 파생형도 많은 편. 야채의 종류를 자기가 좋아하는걸 넣는다던가, 소시지를 비엔나가 아닌 칼바사같은걸 넣는다던가, 케첩맛이 싫다면 고추장이나 간장을 살짝 첨가하거나 또는 아예 케첩대신 고추장만 넣어도 된다.

또한 들어가는 재료가 면이냐 소시지냐의 차이만 있을 뿐 기본적으로 나폴리탄의 조리법과 완전히 일치한다. 실제로 저 조리과정에서 미리 삶은 스파게티면을 넣으면 그대로 소시지 나폴리탄으로 만들 수 있다.

양념이 핵심이다보니 소시지에 양념을 배게 하기 위해서 주로 커다랗고 길다란 소시지보다는 작고 수가 많은 비엔나 소시지가 추천되지만, 상술한대로 칼바사같은 큰 소시지도 잘게 잘라서 넣어주면 큰 상관은 없다. 야채또한 일반적으로 파프리카와 양파 두 종류가 들어가지만 취향에 따라 대파, 피망, 당근, 통마늘, 아스파라거스등 볶아서 먹어도 되는 야채를 함께 넣어도 된다.


3. 인기[편집]


소시지의 고기맛에 야채의 풍미가 더해지고 달착지근한 케첩이 이를 하나로 아우르는 그 맛이 일품인 요리. 만들기도 쉽고 호불호도 적은 요리다보니 도시락이나 급식에서의 선호도도 높고 남녀노소 안가리고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특히나 야채맛을 싫어하는 아동을 위해 소시지를 내세우고 케첩의 풍미로 야채를 은근슬쩍 숨기는 식으로 야채를 조금이라도 먹이려는 의도를 담아 만드는 반찬으로도 유명하다. 물론 대부분 소시지만 골라 가져가 야채만 덩그러니 남는게 일상이지만(...).


3.1. 군대에서[편집]



한국 군대에서는 잠자느라 끼니도 거른다는 말년병장조차 일깨운다는 최고의 한국군 병영식 반찬중 하나로 꼽힌다.

상술한대로 레시피가 워낙 간단하고 볶기만 하면 되다보니 대량제작하기 쉬운데 맛도 일정한 요리라는 병영식으로서는 최고의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크게 입맛을 타지 않는 요리인 점과 군에 입대하는 사람들이 20대 초반이 많은걸 고려하면 이들이 막 가기 시작하는 술집에서 접하기 쉬운 술안주라는 점도 한몫한다.

이렇다보니 만들긴 힘든데 남기는 많이 남는 고등어카레튀김 같은 요리는 허구한 날 남아돌기 때문에 검열을 피해서 짬처리 하는 과정조차 중노동인데 비해 정작 쏘야는 보급 자체가 생각보다 적게 들어오는데 높은 수요와 맞물려 취사반장과 조리반 최선임이 눈에 불켜고 정량배식을 감독할 정도로 바닥나지 않는걸 경계해야하는 특수한 상황이 벌어진다. 극단적인 경우 선임 중사나 상사가 이를 많이 집어갔다는 이유로 중대간 불화로 번졌다는 카더라도 있을 정도.

부식비가 제일 많이 나오는 해군에선 상대적으로 쏘야에 대한 평가가 좋진 않다고 하지만, 이것도 1급 식당인 함정/잠수함 한정이며, 이때 조차도 비교적 안바랄 뿐이지 이것 자체를 못 먹겠다는 수준은 아니며, 고속정 편대나 육상부대(사령부/경비대/기초군사교육단 등)에서는 육군, 공군과 함께 여전히 인기 반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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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도적으로는 주로 식감 및 색상을 위해 파프리카를, 단맛을 배게 하기 위해 양파를 반고정적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