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균렬

덤프버전 :

서균렬
徐鈞烈 | Suh Kuneyull



담사(覃史)
출생
1956년 1월 20일 (68세)
본관
이천 서씨[1]
학력
광주제일고등학교[2] (졸업 / 49회)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원자핵공학 74[3] / 학사)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대학원 (핵공학 / 석사)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대학원 (원자력기계공학 / 박사)
현직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4]
경력
한국원자력학회 부회장/국제업무 담당자
필로소피아 대표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국제포럼 한국대표
한국원자력연구소 응용연구소그룹 실장
웨스팅하우스 원자력안전 선임연구원
프랑스전력청 객원 연구원

1. 개요
2. 생애
2.1. 활동
2.2. 논평 활동
2.3. 기타 활동
3. 논란
3.1.1. 과거 국내 수산물 안전 주장
3.1.1.1. 반론
4. 여담



1. 개요[편집]


서울대학교 교수.


2. 생애[편집]


1956년 1월 20일 태어났다. 광주제일고등학교(49회)를 졸업하고 1974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원자핵공학과(74학번)에 입학해 1978년 졸업했다. 1981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대학원국비유학생으로 파견되어 1985년 핵공학 석사 학위, 1987년 원자력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박사 학위 취득 후 미국 웨스팅하우스에서 원자력안전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프랑스EDF(프랑스전력주식회사)에도 입사해 한때 근무했다. 이후 귀국해 1996년 9월 모교인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원자핵공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재직 시절 국제원자력한림원 정회원, 태평양원자력협의회 회장을 지냈으며, 2021년 2월 26일 정년퇴임했다.


2.1. 활동[편집]


방송 및 유튜브 등에 출연하여 , 원자력 관련 여러 평론을 한다. 신인균의 국방TV, 김어준다스뵈이다, 시민언론 더탐사, 가세연 등 핵 이슈가 있을 때마다 좌우중도 성향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왔고, 보다 채널에서 각종 핵 관련 영상에 출연하여 인지도를 크게 올렸다.

2023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이 일던 와중,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직함을 지닌 전문가로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다수의 방송과 유튜브에 출연해 문제를 적극 제기하며 이슈화한 결과, 대중들의 수산물에 대한 기피 심리가 커지며 판매량이 줄어들어 어민들에게 고발을 당했다. 당시 서균렬과 같이 방송을 진행한 김어준은 걱정하지 말라면서 변호사 있으니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응원했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들은 "그 명예교수 외에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없다"고 일축했으나 무시되었고, 서균렬은 '서울대 교수' 직함으로 MBC, KBS, YTN에 단골로 출연하며 마치 서울대의 공식 의견인 것처럼 오인되기도 하여 서울대 교수들이 SNS 등에 불만을 표했으며 서균렬도 스스로 '학계의 왕따'라고 인정하긴 했다. 결국 서울대학교에서 명예교수직을 그만두는 일이 발생하였으나, 이와 별개로 고발 건에 대해서는 2023년 10월 5일 기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5] 이후에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성향의 유튜브에 주로 출연하며 방류 반대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2.2. 논평 활동[편집]




  • 탈원전 관련: #1 #2
    • 탈원전을 추진한 문재인 정부에 매우 비판적이었다. 탈탄소 기조를 유지하면서 원전까지 대체할만한 기술이 나올 때 까지 원전을 유지하자는 원론적인 입장에 가까웠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1 #2
    • 일본에 매우 비판적인 입장이다. 2023년 5월 17일에는 '오염수가 안전하면 도쿄도 수도관에 연결하라'는 발언을 하였다. #
    • 일본이 월성원전에서도 삼중수소가 나온다고 한 것에 대해, 한국 원자력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물은 삼중수소를 제외하고는 깨끗한 반면, 후쿠시마 사고 현장의 오염수에는 사고에 의하여 녹은 연료봉, 부서진 원자로 등으로 인해 삼중수소에 이외의 오염물까지 포함되어 위험하다고 반박하였다. #

2.3. 기타 활동[편집]



3. 논란[편집]


강건욱(서울대학교 핵의학과 교수) : 그리고 자꾸 농축된다 생각하시는데, 가장 큰 오해입니다. 극미량으로 먹어도 우리 몸에도 농축되고 생선에도 농축된다. 그런데 농축되는 것은 몇 개 없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세슘하고 삼중수소는 농축이 되지 않는 게 잘 밝혀져 있어요. 사람에서도 농축이 안되고, 그다음에 생선에 농축 안되고

서균렬 : 그렇죠 그렇지만, 삼중수소, 요즘 유기결합 이런 게 생겨가지고...

강 : 그 유기결합도 이미 다 밝혀진 이야기예요.

CBS 김현정의 뉴스쇼 #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부터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인사이다. 방송에서 물리학적 오류가 포함된 발언을 해서 많은 전공자들을 갸우뚱하게 만든 전적이 여러번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일반 원전과 사고 원전에 포함된 삼중수소는 그 질이 다르다 라는 발언.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사고가 났건, 정상적인 운전의 과정이건 배출되는 농도가 중요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균렬은 MBC에서도 "삼중수소가 체내에 들어가면 혈액을 찾아다니고 생체적으로 결합하면 이게 배설이 안된다"고 주장한 적이 있으며, 삼중수소의 유기결합이 치명적이라는 반핵운동가들이 있긴 하다. 이에 대해 박상덕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이 반박하는 칼럼을 썼다. # 유기결합형 삼중수소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아무도 이 문제를 말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 거짓말이라며,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 등 방사선 전문가의 활동을 전혀 모르는 깜깜이가 아닌가 판단된다"고 일갈했다. 이미 ICRP에서는 모든 삼중수소의 인체 피폭에 대하여 평가를 해놓았다며, "유기결합 100%(사실 3% 정도)를 가정해도 전복 2마리 정도 되고, 장기간 먹어도 전복 매년 1마리씩 먹는 것과 같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자연산 전복에는 러시아의 푸틴이 암살할 때 쓰는 방사능 홍차의 폴로늄이 들어 있다. 특히 폴로늄은 암살 무기로 쓰일 정도로 독성이 강한데,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에 따르면 "자연산 전복 1kg를 먹었을 때의 피폭량은 기준치 180배 세슘 우럭 1kg를 먹었을 때의 피폭량 수준"이라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 항만에서 수치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가두리 양식장처럼 가둬놓고 기르는 우럭에 기준치 180배 세슘이 검출됐다고 한국 언론에서 난리났으며 마치 청산가리 마냥 먹으면 즉사할 것 같은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었으나, 전복은 이미 그 정도의 독성을 디폴트로 함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일본이 원전사고 후 기준치를 10배 낮춘 것이며 사고 전 기준치로는 18배 초과였다. 이에 정 교수는 기준치를 10배 낮췄더니 걱정만 10배 늘었다며,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전복이 위험하다는 것이 아니라 방사성 물질의 기준치라고 잡아놓은 것이 말도 안되게 낮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물도 많이 마시면 죽고 다 그렇다며[6] 양이 독을 만든다는 파라켈수스의 명언을 상기시켰다. 모든 독은 양이 중요하다며 기준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균렬은 극미량도 위험하다고 주장하여 '기준치'라는 것을 무의미하게 만들며 논란을 일으켰다. MBC나 CBS에 출연해서도 양은 얘기하지 않고 삼중수소가 체내에 결합하여 축적된다는 점만 부각시키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한국원자력학회 부회장인 정범진 교수는 일정량 이상은 돼야지 축적이 되는 거지 기준치란 것도 대개 1/100 이상 더 낮춰서 상당히 방어적으로 정하기 때문에 기준치 이하의 미미한 양의 경우에는 축적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 역시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것도 티끌을 태산만큼 모아야 되는 것이지 "티끌은 모아도 티끌"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핵의학회 회장인 서울대병원 강건욱 교수는 "우리가 늘 마시는 생수나 수돗물에도 삼중수소가 다 들어가 있다. '제로'가 아니면 위험하다고 보는 건 공포 마케팅으로 인한 잘못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전복엔 푸틴이 좋아하는 폴로늄이 들어 있으나 기준치 이하니까 독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폴로늄에 대한 면역력이 길러진다. 예방주사의 원리도 병균을 극미량으로 주입하면 독이 아니라 약이 되는 것이므로 양이 중요한 것이다.

시민단체들이 세슘이 검출됐니, 삼중수소가 검출됐니 하며 공포를 조장하는 기사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검출된 사실만 언급돼 있지 구체적인 양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다. 기준치에 현저히 미달하기 때문에 '제로가 아니면 위험하다'는 논리를 내세우는데, 2013년의 서균렬은 우리가 늘상 먹는 생선에도 방사선이 포함돼 있다며 만약 극미량으로 문제가 생긴다면 이미 생겼을 것이라는 논리로 반박했었다. 오히려 일상에서 극미량에 노출되고 있으므로 방사선에 대한 면역력을 기를 수 있는 것이다. 당시 YTN에서는 서균렬이 아닌 시민단체를 내세웠으며, 심지어 2013년 YTN에서는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때 '방사능 폭탄'을 맞는다는 기사까지 내보낼 정도였다. 하지만 극미량과 차원이 다른 '방사능 폭탄'에 수많은 사람들이 임상실험하듯 피폭당하고 있음에도 그래서 구체적으로 무슨 문제가 발생했느냐에 대한 후속보도는 등장하지 않았으며,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이슈에 방사능 이슈가 묻히며 점점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져 갔다. 그러다가 2023년 오염수 이슈를 맞아 그 YTN에 서균렬이 메인으로 출연하며 극미량도 위험하다는 YTN 논조를 대변해주고 있는 점도 학계에서 논란이 되었다. 국민의힘에선 학계를 대표할만한 인사가 아닌 서균렬이 MBC와 YTN에 집중적으로 출연하고 정작 학계 대표급 인사들은 별로 출연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민노총 언론노조가 장악한 편향된 방송 환경을 꼽았다. 실제 정범진 교수는 방송에서 진행자인 주진우가 위험하다는 발언을 이끌어내려 노력했으나 끝내 원하는 발언을 들려주지 못해 분위기가 싸해졌었기에 그다지 환영받지 못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해서 본격적으로 방송에 자주 출연하게 되었는데 학계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의견이 틀렸고 본인의 주장이 옳다는 태도로 방송에 임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특히 정치적 논쟁의 소재가 되기 쉬운 원자력 관련 전공자라서 그 파급력이 크다. 서균렬의 세부전공은 원자력 발전계통의 열전달 및 기관 설계이기 때문에, 방사능에 대해 최전선 전문가라 하기는 어렵다.#.

서균렬이 돌 석이라는 한자를 사용해가며 공격한 영국의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대 교수는 방사선을 사용한 영상 진단법 및 입자 물리학을 연구해온 물리학자로서, 방사능 오염에 있어서는 서균렬보다 학술적으로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인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영국의 웨이드 앨리슨을 '돌팔이 과학자'로 부르는 사람들에게,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라는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생애 동안 논문을 몇 편을 발간했는지 어느 분야의 연구를 했는지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면서, 자신과 정치적 성향이 같은 교수들과 그 반대의 교수들의 업적을 열람해보길 바란다고 권했다. #

정석근 제주대 해양생명과학과 교수는 미국 해양 연구기관인 MIT 대학교 우즈홀 연구소 등이 발표한 학술논문과 미국 식품의약국(FDA)·환경청(EPA)·해양대기청(NOAA)이 공동 조사한 결과를 소개하며 오염수가 인간 건강을 위협하기에는 농도가 낮다고 밝혔다. # FDA에서는 "방류가 인간과 동물의 건강, 식품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결론냈으며, 원전 사고 10년만인 2021년에 미국은 후쿠시마산 농수산물도 전면 개방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 언론의 질의에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IAEA 핵 안전 기준을 포함한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며, 안전한 일본의 방류 계획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서균렬은 미국과 일본의 커넥션을 의심하는 음모론적인 주장을 했으나, 딱히 데이터는 제시하지 못했다.

정석근 교수가 쓴 오염수 관련 칼럼을 보면 "미국 MIT 대학이 주도했던 국제 공동 승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쿠시마 주변 해역 방사능 농도는" 이런 식으로 서술한다. 본인의 독자연구가 아니라, 권위있는 기관의 데이터를 인용해서 논지를 펼쳐가는 것이다. 하지만 서균렬은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서 오염수가 위험하다고 장황하게 설명을 한 뒤에 "니가 뭘 알아? 데이터에 있어? 없습니다. 저는 합리적으로 의문을 갖고 추론을 하는 겁니다. 데이터는 없습니다."라고 발언했다. 괴담이라고 비판받는 것도 데이터가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서 교수는 2013년에는 “문제는 생선보다 공포”라며 “불안의 싹이 트고, 불신으로 자라는데 문제의 본질이 있다”고 했으며 "지나친 걱정이 오히려 방사성 이상으로 몸을 정신적으로 장애를 줄 수 있으니 그건 경계해야 한다"라고 말했었다. 굳이 이런 말을 했던 이유는 2013년 여러 비전문가들이 공포를 선동하여 국민들이 방사능 측정기를 구매하여 여기저기 측정하고 다니다 논란이 될 정도였기 때문이다.[7] 2023년에 후쿠시마에 보관돼 있는 오염수의 방사선 양은 2013년에 배출했던 양의 0.1% 미만인데, 2023년에는 본인이 오히려 공포를 조장한다고 어민단체에게 고발당했다.

물론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오염물질의 총량이 아닌 오염수 자체의 총량이 많으면 위험한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 수 있으나, 이것은 오히려 오염수를 법적으로 희석해서 방류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정반대이다. 실제 오염수에 비판적인 김익중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일본이 희석해서 방류한다는 계획에 대해 "희석이라는 것은 사실 무의미합니다. 총량은 똑같기 때문에 물에 많이 섞는다고 해도 바다에 나가는 방사선량은 똑같은 거죠"라고 발언했다. 물을 많이 탄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고 물의 양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 방사성 물질의 총량이 중요하단 것이다. 실제 서균렬도 "어차피 바다로 나가면 다 희석되는데 눈 가리고 아웅, 전기료만 아깝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건욱 서울대 핵의학과 교수는 "방류 지점에서 가까운 곳의 해양생물은 높은 농도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어 희석해 방류해야 하며 법적 기준"이라고 반박했다. 즉, 포함된 방사성 물질의 양은 똑같은데 오염수 자체의 양이 더 많다면 그만큼 더 희석된 상태이므로 고농도의 오염수를 그대로 방류하는 것보다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3.1.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편집]


2023년 일본(과 한국)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논평 활동에 대해 전국의 어민들로부터 "근거 없이 국민들의 불안감만 조장한다"며 고발당하였다.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는 “예민한 시기에 검증되지 않은 발언을 하는 건 저희에게는 목숨이 달린 일”이라며 서 교수의 검증되지 않은 발언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서균렬은 5월 30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표층수(수심 200m 이하)는 미국으로 갔다가 한국 해역에 오는 데 5년 걸린다. (하지만) 수심 200~500m의 심층수는 중국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로 갔다가 대만해협, 제주 근해, 대한해협을 통해 동해로 가는 데 5~7개월 걸린다”고 주장했다. 이는 세슘과 스트론튬 등 상대적으로 무거운 방사성 물질은 심층 해류에 따라 이동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서균렬의 “물 몇 리터 떠서 한 검사가 동해를 대표하고, 남해를 대표할 수는 없다” 발언에 대해 "92개 정점에서 해수 60L를 얻어 방사성 핵종을 분석하고 있으므로 방사선 농도를 확인하는 것엔 문제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서울대 주한규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서울대 교수가 방송에 나와서 얘기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믿게 된다”며 “그러나 지각과 분별력 있는 사람은 다를 것”이라며 서 교수의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2023년 7월 6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오염수 관련 토론회를 열었는데, 서균렬을 초청했으나 불참했다고 한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은 “방송에 자주 나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모 대학 명예교수를 섭외했지만, 본인이 갑자기 참석을 번복했다”며 “그 분을 제외하면 과학자 가운데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인물을 찾지 못했다. 오늘 자리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과학기술계의 시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다들 학회를 대표할만한 학자들로 섭외되었는데, 서울대병원 강건욱 교수는 2022년에 대한핵의학회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서울대 의학연구원 방사선의학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정범진 교수는 원자력 분야 국내 최고 권위 단체인 한국원자력학회 차기 회장에 취임 예정이며, 윤순창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제25대 한국기상학회 회장으로서 대기오염 물질인 검댕(Black Carbon)이 기후변화를 가중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하여 수상한 이력이 있는 환경 전문가다. 모두 '안전하다'고 결론내렸다.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오염수에 직격탄을 맞는 미국은 핵실험으로 태평양을 후쿠시마의 10~20배 정도 초토화시킨 '원죄'가 있기에 적극 반대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음모론적인 해석을 했다. 하지만 이 해석은 "오염수가 먼 미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과 모순되었는데, 왜냐하면 2023년이 바로 '먼 미래'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태평양을 초토화 시킨 후 반세기가 넘는 동안 한국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을 하지 않은 채, 그저 삼중수소, 플루토늄 자체가 얼마나 위험한 건지 그런 얘기만 했다. 그래서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ALPS, 삼중수소, 세슘 따위의 과학용어를 이해하려 애쓸 일도 없다"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막대한 방사능이 유출됐지만 12년이 지난 지금껏 우리 바다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IAEA 보고서 공개 이후,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하여 IAEA 최종 결과보고서를 “전혀 근거 없는 종잇장”이라고 깎아내렸다. 신장식 진행자는 IAEA의 마지막 ‘A’인 agency(기관)의 뜻이 ‘대행사’라며 “국제원자력 대행사”라고 조롱했다. 하지만 G7, 호주 등은 IAEA를 국제적 권위 기관이라 강조했다. 심지어 유럽연합은 EU-일본 공동성명에서 IAEA 평가에 근거해 후쿠시마 수산물 규제 철폐를 공식화하며 EU 27개 모든 회원국과도 합의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2023년 기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나라는 중국(홍콩, 마카오)과 한국뿐이다. 사실 이전에도 유럽은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 첨부하면 후쿠시마산 수출이 가능했기에 금지는 아니었는데(한국은 이조차 상상하기 힘들다) 그 절차조차 없앤 것이다.

이홍렬 공언련 공정방송감시단 단장은 "2023년 5~7월 오염수 관련 전문가 방송 출연빈도(KBS MBC YTN)를 조사한 결과, 위험하다는 전문가가 압도적으로 많이 출연했으며 대부분은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였다"고 밝혔다. 서균렬이 IAEA의 보고서를 "전혀 근거 없는 종잇장"이라고 폄하하며 언플했고, 이에 발맞춰 민주당에서는 IAEA를 일본의 용역이라며 “새로운 국제기구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이렇게 한국 언론과 서균렬, 민주당이 오염수를 이슈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안타깝게도 북한과 중국 외에는 호응하지 않아 민주당에서는 외교로 풀겠다며 미국 의원에게 직접 찾아가 면담 후, 갑자기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피켓"을 꺼내들더니 사진 찍자고 하다가 거부당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유럽연합에서는 아예 IAEA를 근거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까지 전면 허용하는 등, 정반대의 방향으로 흘러가자 서균렬과 민주당, 언론에서도 오염수 언급이 잦아들었다. 그러다 10월에 YTN에서 "우리도 안 먹겠다"라는 자극적인 썸네일로 전세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면서 일본이 충격을 받았다며 다시 한번 오염수 이슈에 불을 지피려 노력했으나, 알고보니 그 "우리"의 정체는 바로 러시아의 푸틴(...)이었다. 공교롭게도 서균렬과 민주당에 호응하는 국가들이 북중러인지라 썩 보기 좋은 모양새는 아니었는데, 이미 방첩당국이 한국에서 오염수 괴담을 퍼트리라는 북한 간첩 지령문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실제 영국 BBC와 독일 언론 등에서는 중국이 반일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며, 오염수는 중일갈등의 원인이 아니라 증상[8][9]이라고 분석했다.

막상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후 한국 언론도 흥미가 떨어졌는지 서균렬의 출연도 뜸해졌고 오염수 기사 자체가 별로 없이 한동안 잠잠하다가, 2023년 12월 SBS에서 <11년치 정어리떼 또 폐사…"오염수 탓" 외신에 일 '발칵'>이란 제목으로 특종을 터뜨렸다. 하지만 그 '외신'의 정체는 중국 언론과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었다.(...) 댓글에 보면 중국언론은 그렇다 쳐도 영국 외신에서 그랬으니 이건 '찐'이라고 하는데, 데일리 메일의 정체는 영어권 위키에서 출처를 금지한 황색언론사이다. 아무리 반일 아이템이 돈이 된다지만, SBS면 그래도 명색이 나름 한국의 대표적인 방송사인데, BBC 기사도 아니고 굳이 위키에도 못 올리는 타블로이드 기사까지 끌어와 마치 유력한 외신에서 보도한듯이 제목과 썸네일을 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한국 대표적인 방송사의 수준이 위키만도 못한 찌라시 수준이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서균렬은 후쿠시마의 10배 이상을 미국이 핵실험하느라 태평양을 초토화시켰다고 말했었는데 반세기가 넘는 동안 딱히 정어리떼만 죽는다는 특이사항이라든지 그런 보고는 없었다. 차라리 12년 전에 엄청난 양의 오염수를 방류했을 때 정어리떼가 폐사했다면 '혹시..?'라며 연관성을 의심해볼 수도 있겠지만, 최근 3개월간 방류한 오염수의 양은 워낙 극미량이기에 과학자들은 조용하며, 서균렬 역시 오염수는 비판해도 나름 과학자인지라 이런 어처구니 없는 선동에는 동참하지 않았다.


3.1.1. 과거 국내 수산물 안전 주장[편집]


파일:Z6GPUMM53VCE5BGX5LRBNYSY74.jpg

서균렬은 2013년 TV조선에 출연해 (2013년 현재 시점의 국내)시장에서 판매되는 갈치나 고등어나 꽁치 먹어도 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라면 저녁 식사로 바로 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는 말씀드린 것처럼 생선에는 원래부터 방사선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방사선보다 조금 더 얹혀 있는 굉장히 작은 양인데, 이것 때문에 안 드신다는 것은 그렇게 현명한 결정이 아니다”고 발언했다.

이 방송에서 그는 “물론 바다는 칸막이가 없지만, 적어도 쿠로시오 해류라는 게 있어서 후쿠시마를 거쳐서 태평양 그리고 미국 서안으로 간다”며 “돌아오는 데 없어진다. 아무리 많은 게 나간다고 해도, 설령 우리 남해안으로 동해안으로 돌아온다는 얘기는 거의 없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직후 서균렬의 발언을 비판하는 측은 한국 해역에 큰 변화가 발생하거나, 방류 과정에서 별다른 변화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서균렬의 주장이 달라졌다고 주장하며 이를 비판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덕환 서강대 교수는 2013년에 '일본 방사능 오염수 괴담' 칼럼을 디지털타임스에 기고했는데, 정확히 10년 뒤인 2023년에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근거 없는 '괴담' 칼럼을 동아사이언스에 기고했다.

2015년 국민일보 인터뷰에서도 "인체에 위험한 수준까지 방사능에 오염된 물고기는 그 자리에서 죽어버려 우리 식탁에까지 오르기란 불가능하다"며 우리 식탁에 오르는 생선은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즉, 주장이 맞다 틀리다 여부를 떠나서 주요 논지가 극적으로 바뀐 점이 비판의 소지가 되는 것이다. 일례로 2013년이든 2023년이든 환경단체는 "당장은 아니지만 먼 미래에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과학자들은 여전히 "반세기가 넘는 동안 장기적으로 관찰한 결과 문제 없다"라고 반박하며 둘 다 '한결같은' 주장을 펼치나 서 교수는 그렇지 않다.

말이 바뀐 주요 논지를 정리해보자면, "오염수가 한국에 도달하느냐"는 부분에 2013년에는 "5년이 걸린다. 그 정도 되면 방사능은 전부 다 없어진다"고 한 반면, 2023년에는 "5년 걸리는 건 표층수. 세슘, 스트론튬이 딸려오는 심층수는 5~7개월 걸려"라고 하여 소금 사재기와 수산물 기피 심리를 부채질했다. 또 오염수의 1000배를 필터 없이 원액 그대로 바다에 한꺼번에 방류했던 2013년에는 "생선에는 원래 방사선이 있고 그 방사선에 조금 더 얹어지는 적은 양 때문에 안 먹는 건 현명한 결정이 아니다"라며 부작용이 없는 '적은 양'이라고 강조했으나, 2023년에는 오염수 총량이 당시의 0.1%에 불과하고 또 필터 처리하여 방류 기준에 맞춰서 내보내는 것임에도 '장기적인 부작용'을 염려하고 있다. "위험하다"는 기준의 양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2011년에는 처리시설 없이 생성됐던 오염수를 몇개월간 하루 300톤씩 그대로 바다에 방류했다. 지금 후쿠시마에 보관돼 있는 오염수의 방사선 양은 그 당시 배출했던 양의 0.1%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후쿠시마에 보관된 삼중수소 총량이 3g이 안 되는데, 우리나라 동해안에 빗물로 떨어지는 삼중수소 양이 5g이므로 후쿠시마에서 3g을 동시에 다 배출한다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빗물로 떨어지는 양의 일부 수준이라고 했다. 2013년의 서균렬이 주장했던 "생선에 조금 더 얹어지는 적은 양"인 것이다.

파일:alliescon-20230607-145705-004.jpg
파일:alliescon-20230607-145802-005.jpg


3.1.1.1. 반론[편집]

그러나, 2023년 7월 서균렬의 대중 강연회의 발언을 살펴보면 핵심적인 내용에 있어서 2013년의 주요 논지가 공통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는 여전히 방사성 물질의 섭취 자체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방사성 물질의 양이 중요한 것이라는 관점에서 발언을 이어나가고 있다. 과거 "원래 있는 방사능의 양에 조금 더 얹어지는 적은 양 때문에 안 먹는 것은 현명한 결정"이 아니라는 주장은 당시 측정된 방사능 수준과 누출된 것으로 알려진 오염수의 양, 300t을 기준으로 한 것이었다. 비록 앞선 오염수에 비하여 농도가 상당히 낮을지라도 현재 저장된 오염수의 수량은 과거 누출양의 4천 배 이상에 달하는 1,330,000t이며, 1일 예상 배출량은 460t이다. 300t의 고농도 오염수가 줄 수 있는 영향과, 1,330,000t의 상대적 저농도 오염수가 줄 수있는 영향을 비교할 때, 양자가 모든 면에서 동일하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서균렬이 보여주는 일본의 오염수 처리 및 배출 과정에 대한 총체적인 불신은 이상의 상황 변화와 결합되어 최근의 비판적 태도의 또다른 근거가 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는 검증 과정이 불필요한 방식인, 세슘, 스트론튬 등 방사성물질의 반감기가 지나는 시기인 18년 동안 더 오염수를 가두어 둔 후 배출할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일본의 오염수 방류 문제의 영향에 관해서는 삼중수소 이외의 핵종이 배출될 가능성, 그리고 지속적으로 배출될 삼중수소의 영향에 집중하여 "문제는 당장이 아닌 5년 후, 10년 후, 20년 후 나타날 수 있다. 영향을 받는 1명이 내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발언하였으며,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 우려해 대하여서도 "한국 수산물은 정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방사능은 보이지 않고 맛도 없고 냄새도 나지 않기 때문에 소문 피해가 두려운 것이다. 단지 걱정할 것은 언젠가 들어올 수 있는 후쿠시마산 혹은 원산지 둔갑 수산물"이라는 주장을 이어나갔다.

4. 여담[편집]


  • 어느 일반인이 펜앤드마이크[10]를 통해 질문을 했으나,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특별기고] 오염수 괴담 증폭시키는 서균열 서울대 명예교수에게 드리는 추가 질문, 2023.06.01

  • 서민[11] 교수 (단국대 의대)가 쓴 칼럼(2023.07.09)에 후쿠시마 선동 사례 중 하나로 등장했다.

  • 한 유튜브에서 '과학자로서 원하는 능력'을 질문하자 "우리가 웜홀이 됐건 어딘가 가 가지고 거기는 대한제국이에요. 통일이 돼 있고 그러니까, 갈라지지 않았죠. 그런 세상이 있지 않을까 굉장히 궁금해요."라는 대답을 내놓은 적이 있다. #

  • 2023년 7월 글로벌이코노믹과의 언론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원격 조정을 통해 자신의 자동차와 휴대 전화의 내비게이션을 오작동시켜서 자신과 아내가 자동차 안전사고를 당하게끔 조작하고 있다", "누군가 디지털 원격 조작 시스템을 통해 신변 위협을 가하고 있다", "자신의 휴대 전화의 잦은 불통 사태와 함께 휴대 전화와 컴퓨터의 인터넷이 영문도 모른 채 차단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다"라고 주장했다. ##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명단에서 서균렬이 빠진 것이 확인되었다.#

  • 맞춤법에 따르면 '서균렬'이 아니라 '서균열'이 맞다. ㄴ 받침 뒤에는 '렬'이 아닌 '열'로 표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균열'이라는 말이 주는 어감 때문에 서균열이 아닌 서균렬로 표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9 06:22:21에 나무위키 서균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병부상서공파(兵部尙書公派)-예롱공파(豫聾公派)-송오공계(松塢公系) 33세 렬(烈) 항렬.[2] 광주서중학교 및 광주제일고등학교 총동창회 회보인 무등의 빛 2011년 6월 제52호 52쪽 참조.[3] 1978년 졸업.#[4] 2023년 8월 19일 기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명단에서 제외되어 있다.#[5] 만약 서균렬이 '나의 의견이 학계의 정설이자 팩트'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 몰라도, 방송을 자세히 보면 '데이터는 없지만 학자로서의 합리적인 추측'이라고 덧붙이며 도망칠 구멍을 만들어놨기에 아무리 뇌피셜을 말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기는 힘든 면이 있다. 오히려 학자로서 소신껏 자신의 의견을 말한 서균렬보다는, 이런 서균렬이 학계의 주류 의견이 아닌 것을 뻔히 알면서도 서균렬 원툴로 출연시켰던 언론사들의 문제가 더 클 수도 있다. 마치 5.18에 대해 논란이 있다면서 북한군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지만원 박사만 출연시키거나 혹은 지만원과 반대하는 학자 둘 불러놓고 양비론적으로 다룬다면 중립적인 척 보이지만 중립적이지 않은 것과 같다. 사실 언론사로서는 놓치기 아까운 고기였을 수 있는데, 원래 광우병 안전하다는 기사는 대중들이 관심없지만, '광우병으로 뇌송송 다 죽는다!'란 기사는 조회수가 압도적으로 높기 마련이다. 또 반일감정을 자극하는 기사 역시 조회수가 높은데 이 오염수 이슈는 '더블 임팩트' 기사이니, 별거 아닌 기사도 항상 '충격!'이라면서 선동하는 언론사들에겐 정말 놓쳐선 안될 고기였을 수 있다. 다만 그러다보면 기레기 소리를 들을 위험이 있다.[6] '물 중독'이란 용어도 있으며, 2023년 여름 한국 언론에서도 미국에서 물 마시고 즉사한 여성 사례를 소개하며 한꺼번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지 말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무더위의 절정이던 2023년 여름, 미국에서 한 여성이 야외에 놀러나갔다가 갈증이 너무 심한 나머지, 500ml 생수 4병을 원샷했다가 혼수 상태에 빠져 사망했다는 내용이었다. 즉, 물 2L를 원샷했다가 사망한 것이다. 특히 몸이 심한 탈수 증상으로 약해진 상태에서 갑자기 물을 과하게 들이부으면 부담이 크고 쇼크가 올 수 있다. 한편, 프로레슬러 앙드레 더 자이언트한번에 맥주 118잔을 마시고도 멀쩡했다는 일화가 있으니 다소 과장된 일화라쳐도 전설의 일화인 셈이다.[7] 당시 방송에서는 집안에서 하루종일 여기저기 방사능 측정기로 재고 다니는 강박증 수준의 주부도 등장했을 정도였다. 당시 분위기를 보여주는 2012년 YTN 기사가 있는데, 주부들이 마트나 길거리 다닐 때도 방사능 측정기를 들고 다녔기에 수치가 높게 나오면 인터넷과 언론에 제보하여 논란이 벌어지고 이후 정부의 조사 결과 한도 이하라는 식의 패턴이 반복되었기에 당시 YTN에서는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다고 보도했다. # 심지어 2013년에는 YTN에서 비싼 암 검진, 알고 보니 '방사능 폭탄'이라는 기사까지 보도하며 이젠 병원도 무서워서 못간다는 사람들도 나올 정도였다. 당시 분위기가 이랬으니 서균렬 같은 학자가 TV에 나와 '안전하다'고 강조했던 것인데, 별로 먹히진 않았다. 그러다 2014년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가 터지면서 방사능 이슈에 대한 관심은 비교적 낮아졌다.[8] 중국발 코로나로 인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고통을 겪었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실질적인 피해를 입어 전세계적으로 반중감정이 일었던 시절, 당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일수록 한중 양국 국민의 혐오를 부추기는 행동은 자제해야 합니다."라면서 "지금 어려움에 빠진 중국 국민들에게 따뜻하게 손을 내밀자",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말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 역시 "공포와 혐오가 아니라 신뢰와 협력이 진정한 극복의 길"이라며 "불안감을 이용해 불신을 퍼트리고, 혐오를 부추기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문제 해결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나누고 연대할 때 진정한 이웃이고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집회에서는 ‘죽창가’ 합창 공연으로 시작하며 "태평양 연안 국가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는데, 정작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오염수에 직격탄을 맞는 미국은 "IAEA 핵 안전 기준을 포함한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며, 안전한 일본의 방류 계획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했던 "공포와 혐오가 아니라 신뢰와 협력이 진정한 극복의 길"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9] 코로나와는 달리 2011년 발생한 일본의 원전사고가 한국인들에게 끼친 영향은 '심리적 공포' 외에는 없었다. 2023년에 소금 사재기가 벌어질 정도로, 2011년에 태평양으로 방류한 오염수가 한국 수산물에 끼친 영향은 '0'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2011년 당시 이웃국가의 불행에 대한 공포와 혐오가 상당했다. 반면, 한국인들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중국발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이고, 단순 심리적 공포가 아니라 실제로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질 정도이며, 베이징에 사는 30대 의사처럼 폐암에 걸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며 공기청정기를 사거나 하늘도 뿌옇고 실질적인 피해를 보고 있음에도 민주당은 공포와 혐오는 안된다면서 신뢰와 협력을 강조했다. 한겨레 논설위원 역시 중국발 미세먼지로 반중감정이 높아지자 “함께 호흡하고 같이 싸우자”며 중국과의 신뢰와 협력을 강조했다. 하지만 오염수 이슈에 대해서는 일본에게 신뢰와 협력을 강조한 미국이나 유럽, 한국정부에 대해 되레 '친일파'라는 식으로 매도하며 오염수에 대한 공포와 혐오를 조장했으니, 국가에 따라서 반응이 다를 수도 있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포와 혐오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신뢰와 협력만이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게 중국에게만 적용되는 말은 아닐 것이다.[10] 정규재의 극우 언론사로 제도권도 아니라 못 봤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한국에서 '극우 언론사'라 칭하는 펜앤드마이크는 뉴욕타임스, 영국 BBC 등 글로벌 메이저 언론사들과 스탠스가 같으며 유력 외신들을 레퍼런스로 삼는 반면, 한국에서 메이저 방송사라는 MBC, SBS에서는 중국 언론, 영국의 타블로이드 언론의 오염수 기사를 레퍼런스로 삼아 '외신'이라고 보도하는 등 외국의 극우 기준과는 많이 다르다. 일례로 '극우 언론사'라는 펜앤드마이크는 뉴욕타임스, BBC와 똑같은 논조로 국제기구 IAEA를 존중한 반면, '정상 방송사'라는 MBC에서는 중국 공산당 관영지 환구시보와 똑같은 논조로 IAEA를 비난했다. 오염수 방류에 찬성하면 극우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중국과 한국에서만 먹히는 내수용일 수 있는데, G7은 공식적으로 오염수 방류를 지지했으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도 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금지하는 나라 자체가 중국과 한국밖에 없기에, 수입을 찬성하면 친일파라는 프레임도 중국과 한국에서만 통용된다.[11] 대표적인 친윤 성향 교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