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메 1세

생몰 기간: 기원전 65년~기원후 10년
재위 기간: 기원전 4년~기원후 10년

헤로데 왕조의 여왕(정확히는 분봉왕). 헤로데 대왕의 여동생.

공주 시절에는 오빠 헤로데 대왕의 총애에 기대어 여러 악녀짓을 했다. 살로메 1세는 생애에 총 3번 결혼했는데 전 남편 둘은 고발로 죽여버렸다. 남편 코스토바루스와 이혼할 때는 그에게 이혼 증서를 써 보냈는데 이는 남편만 이혼 증서를 쓸 수 있다는 유대 율법에 어긋난 행위였다. 헤로데 대왕이 왕비 마리암과 마리암 소생의 두 아들을 죽인 일도 살로메 1세의 부추김 때문이었다.

기원전 4년 헤로데 대왕이 죽자 그의 영토는 그의 아들 셋과 여동생 살로메 1세에게 4분할되었는데, 살로메 1세는 얌니아 등을 받았다. 기원후 10년 살로메 1세가 죽자 그녀의 영토는 그녀의 친구인 로마 황후 리비아 드루실라가 물려받아 로마 속주가 되었다.

세례자 요한의 목을 달라고 한 살로메 3세는 그녀의 증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