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리노 공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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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21년부터 1990년까지 존재했던 산마리노의 공산주의 정당이다.
2. 역사[편집]
2.1. 초기[편집]
러시아 혁명의 영향을 받은 산마리노 공산주의자들이 1921년에 결집하여 공산당을 창당했다.
그러나 창당하고 얼마 되지도 않아서 이탈리아에 파시즘 정권이 수립되었고, 1923년에는 산마리노에서도 파시즘 정권이 수립되었으며, 1925년에 산마리노 공산당은 다른 야당들과 함께 불법화되었다.
2.2. 사회당과의 연정[편집]
1943년에 무솔리니가 실각하면서 산마리노의 파시즘 정권 역시 붕괴되어 산마리노 공산당은 합법정당으로 부활했다.
전후 산마리노에서 공산당은 원내2당을 차지했는데, 원내1당인 산마리노 기독교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기에, 공산당이 원내3당인 산마리노 사회당을 끌어들여 연립정부를 수립했다.
이로써 산마리노에선 세계 최초로 폭력 혁명이나 쿠데타, 부정선거 등의 수단이 아닌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공산당이 주도하는 정권이 수립되었다.[1]
그러나 개헌저지선을 차지한 제1야당인 기민당의 견제로 인해 산마리노 공산당은 여당임에도 불구하고 제2세계 공산당들처럼 막 나갈 수 없었고, 산마리노 국경 전체를 둘러싼 나토 회원국 이탈리아와 이탈리아 주둔 미군 역시 산마리노의 공산당-사회당 연정을 견제했다.
2.3. 만년야당부터 해산까지[편집]
1957년에 이탈리아의 압력으로 인해 일어난 로베레타 사건을 계기로 사회당 온건파가 탈당하여 산마리노 독립민주사회당(Partito Socialista Democratico Indipendente Sammarinese) 결성하면서 공산당-사회당 연정이 붕괴되고 기민당-독립민사당 연정이 수립되었다.
그러자 공산당은 사회당과 함께 1959년 총선에서 정권 탈환을 노렸으나 기민당-독립민사당 연합에게 패배했고, 냉전 시대 내내 제1야당의 지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1990년에 동구권 붕괴의 여파로 공산주의 이데올로기가 설득력을 잃자, 공산당은 자진 해산을 선언하고 산마리노 민주진보당으로 재창당했는데, 이에 반발한 당내 좌파는 탈당하여 산마리노 공산주의 재건을 창당했다.
3.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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