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의 문 전투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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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le of Lion's Gate

Warhammer 40,000의 전투. 호루스 헤러시의 영원의 문 전투 이후 1만 년 만에 벌어진 황궁에서의 대규모 전투다.

호루스 헤러시 당시 벌어졌던 사자의 문 우주공항 전투와는 다르므로 유의할 것.

2. 경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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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대균열의 발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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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 헤러시라 칭해지는 사건 이후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가 이끄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을 포함한 카오스 병력들이 여러 차례 공세를 시도한 끝에 결국 제13 차 검은 성전 중 카디아 행성이 함락되고, 대균열이라 불리는 거대한 워프 폭풍이 제국을 가로지르며 마치 '기나긴 밤'을 연상케 하는 암울한 시대가 인류 제국에 들이닥쳤다. 훗날 암흑(The Blackness)이라 칭하게 되는 이 새로운 재앙은 인류 제국이 소유한 수많은 행성들 간의 워프 항해(Warp Travel)와 아스트로패스 통신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허나 이 시기의 가장 큰 불행은 이 대균열을 비집고 악신의 권세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으며, 그로 인해 셀 수 없이 많은 인류의 터전이 함락당해 파괴되고 황폐해진 것이었다.

2.2. 타락의 파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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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시무시한 파괴의 물결 한 가운데에 인류의 요람이며 백만 세계의 수도이자 신성 옥좌의 터인 홀리 테라조차 휘말리게 되었으니, 테라 또한 재앙과 함께 드러난 카오스 신들의 분노를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아스트로노미칸의 빛이 '암흑' 속에서 희미해짐에 따라 워프 폭풍이 테라 권역에 직접적으로 형성되었다.

황궁과 같은 주요 지역을 제외한 모든 권역이 대규모 폭동과 혼란에 빠졌고, 곧이어 광기가 테라의 표면을 가로질러 폭발하게 되었다. 성간 운송이 중단된 와중에 인구가 과도하게 밀집된 지역은 굶주렸고, 아스트로노미칸의 빛으로 충만한 영광 대신 칠흑같은 어둠이 흘러 더 많은 지역에 이 사악한 힘이 퍼지기도 하였다. 테라의 수많은 민중들이 절망과 타락, 분노로 타오르며 반란을 일으켰고, 대성당은 파멸의 힘을 섬기는 신전으로 개조되었다.

2.3. 영원의 문 전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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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혼란 속에 아르비테스와 임페리얼 가드 군세가 어떻게든 대중을 통제하려고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고, 심지어 황궁 밖으로 나온 커스토디안 가드와 임페리얼 피스트로 구성된 강습조들(strike teams)도 이 반란을 저지하는 게 불가능했다. 이에 커스토디안의 캡틴-제너럴 '트라쟌 발로리스'는 앞으로 다가올 어떠한 재앙을 예상했고, 그에 따라 캡틴-제너럴은 침묵의 자매단을 비롯하여 타이탄의 고결한 자손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했다.

그의 예감은 적중했고,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하고자 한 피와 해골의 신이며 무계획적이자 파괴적인 카오스 신 '코른'의 권세가 테라를 강타했다. 테라의 거대한 하이브 시티 안에서도 가장 어두운 곳을 점령한 카오스 이교도들과 광기로 가득한 무리들이 가드맨을 대량 학살하고 그들의 심장을 피의 신께 제물로 바쳤다. 그 부름에 응답해 테라의 하늘 위로 워프 폭풍이 끔찍한 아가리를 벌려 그 속을 내보였으며, 수많은 악마 권세가 황궁으로 발걸음을 옮겨 사자의 문을 공격했다. 황궁의 방비는 호루스의 난 이후 10,000년의 세월 동안 직접적인 침공을 겪은 바 없었는데도 여전히 굳건하게 적들을 가로막았지만, 이것으로도 악마의 물결을 버텨내기엔 부족했다.

트라쟌 발로리스는 그레이 나이트 병력과 함께 4.000여 명의 커스토디안 가드 병력을 이끌고 전투에 돌입했지만 그 수의 절반 이상이 악마에 살해되는 큰 희생을 치러야 했으며, 만약 정지장에서 깨어나 기사회생한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마저 없었더라면 사자의 문은 악마의 손아귀에 비참하게 함락당했을 것이 자명했다. 달에서 그의 형제인 진홍왕 마그누스와 전투를 벌였던 로부테 길리먼은 화성의 새 장비로 무장한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과 기존 스페이스 마린 병력, 그리고 커스토디안 가드와 침묵의 자매들을 규합해 반격에 나서 악마 권세가 영원의 문에 도달하기 전에 그들의 진격을 무산시키는 데 성공한다.

3. 결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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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코른은 자신의 패배를 전해 듣고 분노를 터뜨렸다.[6]

사자의 문 전투는 명백한 제국군의 승리였지만 결국 그들은 한 가지 무시무시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었는데, 바로 홀리 테라조차 더 이상 안전한 곳이라 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길리먼을 포함한 제국 지도자들은 테라를 향한 이 갑작스럽고 무모한 공세를 ‘인도미투스 성전군의 진군을 미리 막기 위해 적의 군세가 방해 공작을 펼친 것’이라 여겼지만 자세한 내막은 알 길이 없었다.

한편 이 전투 도중 다크 엔젤 챕터 별동대의 습격으로 사이퍼가 탈옥하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