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바르디에 제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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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bardier Zefiro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920px-Zefiro_380_1.jpg
Innotrans에 전시된 Zefiro 380 모델.

1. 개요
2. 차량 라인업
2.1. Zefiro 250
2.2. Zefiro 300
2.3. Zefiro 380
3. 기타



1. 개요[편집]


봉바르디에에서 개발, 현재는 히타치 제작소에서 제작하고 보급하는 고속열차 라인업. 이름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람의 신 제피로스.

봉바르디에 레지나의 후속 기종으로 2005년에 개발을 시작하였는데, 사실 봉바르디에는 이때까지 고속 열차를 제대로 수주한 경험이 없다.[1] 2009년에 제작을 시작하였는데, 최초 입찰사는 중국 철도부(현 중국철로총공사)이며 CRH 차량으로 운용한다.

2021년 1월에, 제피로의 제작사 봉바르디에 철도차량 부문을 알스톰이 인수했는데, 동년 12월에 알스톰이 히타치 제작소에 제피로 300 플랫폼을 매각했다. 독점 우려로 인한 유럽 위원회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 기존 주문분이 취소되지는 않고, 이들은 히타치 명의로 제작하여 출고할 예정이다.


2. 차량 라인업[편집]


제피로는 속도 및 여러 사양에 따라 세 가지 등급으로 나뉘는 구조이다.


2.1. Zefiro 250[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RH1E.jpg
Zefiro 250
최고 속도
250km/h
량 수
8량, 16량
출력
13.5 MW(18,100 마력)
기동 가속도
0.6m/s2
공급 전압
25 kV, 50 Hz 교류
제피로의 최초 버전. 최고 시속이 250km/h이므로 Zefiro 250으로 정해졌다. CRH1E이라는 차량 형식이 붙어 있다.

봉바르디에 레지나를 베이스로 만들었으며, 대차도 레지나의 그것과 같다는 게 특징. 최초이자 현재로서는 유일한 도입자는 중국 철도부(현 중국철도총공사)이며, CRH 차량으로 운영하는데 출력이 11MW, 15,000 마력으로 좀 더 낮은 버전이다.

전 편성에 침대차가 있다.

2.2. Zefiro 300[편집]


파일:Venezia SL ETR400-49.jpg
Zefiro 300
최고 속도
300km/h, 360km/h
량 수
8량, 16량
출력
9.8 MW(13,100 마력)[2]
기동 가속도
2.52km/h/s2
공급 전압
1.5 & 3 kV 직류 15 kV, 16.7 Hz & 25 kV 50 Hz 교류
제피로의 두번째 버전. 이번 버전은 최고시속이 300km/h로 뛰어올랐으며, 이탈리아의 철도차량 제작 업체인 안살도브레다(현 히타치 이탈리아)와의 협력을 받아 최고 속도를 360km/h까지 끌어올렸다.

도입자는 이탈리아 국철(트레니탈리아)이며, 이름을 Frecciarossa 1000이라는 이름으로 레 프레체에서 영업한다.

제피로 플랫폼을 2021년에 히타치 제작소가 인수했고 영국High Speed 2 차종을 히타치-알스톰 컨소시엄에서 수주함에 따라, High Speed 2용 고속열차도 신칸센 기술과 제피로 300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 이렇게 되면 제피로의 도입지가 이탈리아에 이어 영국으로 느는 셈.

2.3. Zefiro 380[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RH380D_in_Guangzhou_North_Station.jpg
Zefiro 380
최고 속도
380km/h
량 수
8량
출력
10 MW(13,400 마력, 8량 편성 기준)
기동 가속도
0.48m/s2
공급 전압
25 kV, 50 Hz 교류
중국 철도부(현 중국철로총공사)의 주문으로 만들어진 기종으로, 최고 시속은 380km/h. 8량 편성이며 CRH380D라는 차량 번호가 붙어 있다. 본래 16량 편성도 도입 예정이었고 여기에 대해 CRH380DL이라는 이름도 붙어 있었는데 중국에서 16량 편성 주문을 모두 8량 편성으로 변경함으로써 형식명 자체가 사라졌다.

뭉툭해 보이는 전작들과 달리 앞모습이 더 길쭉하게 설계되었으며, 지멘스 벨라로와도 조금 비슷한 면모를 보인다.

터키의 고속철도인 YHT에 도입을 제안하고 있고, YHT측에서도 검토중이라고 한다. 만약 이게 성사된다면 도입자는 중국에서 터키로 늘게 된다.

상술한 것처럼 알스톰이 히타치에 제피로 300 플랫폼을 매각했는데, 다른 플랫폼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제피로 250과 380을 도입한 중국에서 두 플랫폼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

3. 기타[편집]


봉바르디에의 차량들답지 않게 고속열차 치고 기동 가속도가 빠른 편이다. 가장 기동가속도가 느린 380 모델이라 하더라도 0.48m/s2(1.728km/h/s)의 괜찮은 기동 가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300 모델의 경우 구형 통근형 전동차 수준인 0.7m/s2(2.52km/h/s)의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 참고로 KTX-산천의 기동가속도는 0.45m/s2 정도이고, 한국철도공사가 새로 들여올 고속열차인 EMU-320의 기동가속도는 0.625m/s2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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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셀라 익스프레스도 고속열차지만 최고 시속이 260km/h밖에 되지 않으며, 무엇보다 이것은 알스톰과 제휴하여 만든 결과다. 차라리 봉바르디에 레지나가 더 의미 있을 듯.[2] 8량, 300km/h 버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