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루스/배경/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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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문서/문단이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 개발자별 논란 및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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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 라이엇 재그



1. 개요
2. 설정 변경
2.1. 비판
2.1.1. 기존 바루스의 캐릭터성 붕괴
2.1.2. 이성애자들에 대한 존중 부족
2.1.3. 배경과 인게임의 괴리
2.1.4. 높은 코믹스 의존도와 설정 충돌
3. 변경 이후
3.1. 다르킨의 설정 개편
3.2. 기타
3.3. 설정 보강


1. 개요[편집]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바루스의 2017년 설정 변경에 대한 비판을 다루는 문서.


2. 설정 변경[편집]


바루스 - 심장의 빛
As We Fall
바루스 - 응징

2017년 말에 설정이 완전히 변경되었다. 이하 설정 변경 및 논란 문단에서는 "챔피언" 바루스와 "다르킨" 바루스가 다소 혼란스럽게 혼용되는 관계로, 3명이 융합된 존재 또는 챔피언 자체를 의미하는 챔피언 바루스는 보라색, 다르킨 바루스는 붉은색으로 표시한다. 배경 변경 전의, 인격과 챔피언을 구분할 필요가 없는 바루스는 하늘색으로 나타낸다.

업데이트된 배경 이야기에 의하면 바루스는 아트록스처럼 봉인이 풀린 다르킨으로, 아이오니아의 전사 두 사람을 집어삼키고 봉인을 풀었다고 한다. 하지만 바루스 안에 아직 두 사람의 영혼이 남아 저항하고 있는 중. 희생양이 된 두 사람은 카이와 발마라는 남성 동성애자 연인으로, 바루스는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최초로 성소수자와 연관된 컨셉을 가진 챔피언이 되었다. 다르킨인 바루스와 두 사람의 영혼이 뒤섞인 삼중인격 상태에서, 주도권을 쥔 바루스가 다르킨을 모아 세상을 정복하려 하는 것을 두 연인이 약해지는 와중에도 최대한 힘을 모아서 저지하려 한다.[1]


2.1. 비판[편집]


전 세계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설정 변경에 대하여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변경된 설정이 공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리그 오브 레전드 인벤과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커뮤니티 등에 스토리 개편 관련 불만 스레드가 올라왔을 정도다. 바루스 전에도 각각 프렐요드 대격변 때 / 슈리마 대격변 때 완전히 설정이 달라진 트런들과 제라스처럼 설정이 변경된 사례는 더러 있었고 논란이 된 경우도 많지만, 바루스는 민감한 주제인데다 갈수록 게임 회사들이 많이 집어넣는 듯한 정치적 올바름 문제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점에서 더 큰 논란을 낳았다. 거기에 바루스는 기본 배경 스토리가 낡거나 설정 오류를 일으키는 문제도 없었고, 비극적이고 안타까운 이야기로 호평받던 스토리를 갑자기 우스꽝스럽고 황당한 이야기로 갈아엎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욕을 많이 먹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포럼에 올라온 글에 작가가 답변을 달았다. 번역 일부 유저들의 불만과 분노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새로운 설정을 더 좋아하는 유저들도 충분히 많다는 것이 주된 주장인데, 비판을 취사선택하며 자기 주장을 정당화하는 궤변이라고 비판받는 중이다. 설정을 좋아하는 사이트의 예시로 하필 트위터를 들었다는 것 또한 공감을 사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2]

바루스가 동성애와 관련이 있는 챔피언은 맞지만 바루스가 단순 동성애다라는 말에는 상당한 어폐가 있다. 이는 개발자도 언급을 한 사안인데, 엄연히 말하자면 바루스는 동성애자가 아니다. 라이엇은 설정 변경으로 인해 아예 다른 챔피언이 되었다며 바루스 스킨에 대한 청약철회를 문의한 유저에게 발마와 카이는 희미하게 남아있을 뿐이므로 바루스는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아이오니아 사회에서 동성애는 그다지 이상한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저들은 라이엇의 대처를 비판함과 동시에 다른 아이오니아 챔피언들에게도 괴상한 설정이 붙지 않을까 우려하는 지경까지 이르고 말았다.[3]

바루스의 설정 변경에 대한 주된 비판은 다음과 같다. 나중에 추가 설정 변경, 부연으로 보강된 부분은 비판 내용에 덮어씌우지 말고 아래에 분리해서 부연하도록 한다.


2.1.1. 기존 바루스의 캐릭터성 붕괴[편집]


본래 바루스 스토리의 핵심은 의무와 가족 중에서 의무를 선택했다가 가족을 잃고 만 인물이 복수를 위해 의무마저 포기하고 자발적으로 타락을 선택하는 비극적인 결말이었다. 다소 진부한 복수극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었지만, 개연성이 확실하고 바루스라는 인물에게 충분한 당위성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완성도 높고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라고도 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바루스의 설정에 이입하는 팬들이 많았다. 그러나 설정 변경 후 바루스는 이러한 다크 히어로적인 면모를 모두 잃고 말았다.

바루스는 이미 제법 괜찮은 캐릭터성이 확립되어 있었던 챔피언이다. 게다가 비인기 챔피언이라도 억지스러운 설정 변경은 유저층의 반발이 거세다는 것이 트런들 등으로 이미 증명되었는데, 심지어 바루스는 2015 시즌부터 미드로든 원딜로든 꽤 꾸준히 사용되던 픽이었고, 설정 변경 직전 버전에서도 솔로 랭크와 대회를 막론하고 좋은 픽으로 평가받던 챔피언이라 유저 수가 적지 않다. 그럼에도 굳이 설정을 뜯어고쳤으니 무리수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다르킨 설정이 나왔고 케인의 대사로 바루스도 다르킨과 연관되어 있다는 설정이 붙었으니 바루스의 활에 대한 설정이 보강될 필요는 있었다. 그러나, 가족에 대한 배경 스토리까지 바꿀 필요는 전혀 없었다. 기존의 바루스 배경 이야기도 미지의 힘을 얻고 타락하는 바루스를 그려냈기에 사용자를 타락시키는 무기인 다르킨 서사에 더 어울렸기 때문. 단순히 다르킨 설정을 도입할 생각이었다면 팔라스의 구덩이 속 부패한 기운의 정체가 다르킨이었다는 언급을 추가하기만 했어도 충분했다. 마침 바루스는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며 인간성을 유지하려 노력하는 인물이었으니, 다르킨의 유혹에도 오직 녹서스 군대를 상대로만 복수심을 해소하려 하는 캐릭터로 설정했다면 구 바루스의 배경을 거의 건드리지 않은 상태에서 숙주를 강탈하려 하는 다르킨의 설정과 이에 저항하는 바루스의 의지를 자연스럽게 묘사할 수 있었다. 마침 팔라스의 영칭도 Pallas로 다르킨 만들기 딱 좋은 이름이다. 리그의 심판에서 묘사된, 바루스에게 말을 걸어 유혹하는 듯한 부패한 기운의 묘사도 충분히 다르킨 서사에 어울렸다. 소규모 첨삭만으로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대규모 스토리 변경을 강행한 것이다.

이 논란을 의식했는지, 아트록스 및 다르킨 설정 업데이트 때 라이엇은 다르킨이 되기 전 바루스가 궁수로서 신전을 사수하다가 고향을 지키지 못했으며 그 괴로움으로 인해 정신이 망가졌다는 설정을 추가했다. 하지만 세 인물이 뒤엉켜 탄생한 챔피언 바루스의 배경 이야기에서 이 부분은 다르킨 바루스의 기원을 설명할 뿐, 새로운 바루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아 사이의 갈등에 관여하는 중심적인 내용은 아니기에 그리 큰 반향은 얻지 못했다.


2.1.2. 이성애자들에 대한 존중 부족[편집]


게임에 퀴어 캐릭터가 나오는 것 자체는 전혀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바루스는 이전에 성 정체성이나 지향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처자식이 있는 유부남이었다.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설정 변경이다. 성 정체성 및 지향성 문제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기에 사람들이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문제다. 역으로, 만약에 동성애자 캐릭터를 별 이유 없이 이성애자로 변경하였다면 호모포비아 논란에 휩싸였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 동성애를 꺼리든 꺼리지 않든 간에 대다수의 바루스 유저에게 이러한 강제적인 설정 변경은 대단히 불쾌한 일이다. 원래 이성애자였던 바루스가 게이가 된건 아니지만 동성커플을 띄워주고 부각시키기 위해 가족을 잃은 불쌍한 가장을 단순한 악마로 만들어버린 건 역차별이나 다름없기 때문.[4]

동성애자들이 소수자이며 사회적 약자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근본적으로 동성애자와 이성애자는 동등한 사회적 개체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구 바루스를 좋아하던 유저들은 동성애 요소가 중요하다는 이유만으로 캐릭터를 강탈당한 것이나 마찬가지고, 이는 정치적 올바름이 오히려 역차별을 조장한다는 비판과도 일맥상통한다.

결과적으로 동성애적 요소를 세계관에 도입하기 위한 설정 변경은, 오히려 여러 커뮤니티에서 호모포비아적 발언들을 양성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동성애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찬성하지는 않더라도 그들을 박해하는 것 또한 찬성하지 않는 중립적인 사람들이 많았던 커뮤니티에서조차 호모포비아적 표현이 많은 추천과 지지를 받으며 일상적으로 쓰일 정도가 되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뒤에는 자정 작용이 일어나 이러한 혐오 표현에 대한 비판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기는 하지만, 만약 스토리 작가가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를 존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바루스의 배경 이야기를 변경했다면 이는 역효과만 내고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평가해도 지나치지 않다. 결국 구 바루스 캐릭터 설정을 거의 그대로 다르킨 시절로 대입하면서 어느 정도 수습했다. 다만 가족의 상세정보는 나와있지 않아서 전과 똑같이 확실하게 이성애자인지는 애매하다.


2.1.3. 배경과 인게임의 괴리[편집]


바루스의 배경 이야기를 대대적으로 뜯어고치면서 그 외에 다른 어떠한 것도 건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챔피언과 설정의 괴리가 생겼다는 것도 문제다. 그 동안 배경 이야기가 개편된 챔피언들은 대부분 인게임 리워크의 일환으로 대사까지 바뀌었는데,[5] 바루스는 그냥 설정만 바뀐 상태. 바루스의 핵심 설정인 삼중인격을 표현하는 것에는 새로 대사를 녹음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일 텐데 바루스는 스토리가 변경된 지 3년이 지나도 대사 재녹음 소식이 없다. 물론 오리아나 등 배경이 바뀌었음에도 음성에 변화가 없는 챔피언들도 존재하나, 대사가 안 바뀌어도 새로운 설정과 기존 설정이 유사한 점이 많아 여전히 괴리가 적은 오리아나와 달리 바루스는 기존 설정과 새로운 설정의 괴리가 훨씬 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눈에 띄었다.

먼저 스킬셋을 보면, 구 바루스의 경우 대단한 활 솜씨를 지닌 수호자였고 팔라스의 구덩이의 "부패한 기운"을 받았기 때문에 역병 화살, 부패의 사슬 등의 스킬이 어색하지 않았다. 반면 새로운 바루스가 갖고 있는 힘은 두 인간의 능력과는 무관하게 온전히 다르킨의 힘인데, 정작 다르킨들이 일관적으로 가지고 나오던 체력 흡수 계열 스킬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새로운 설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신체의 주도권 다툼과 연인간의 사랑 또한 바루스의 스킬과 전혀 관계가 없다.

대사도 일절 건드리지 않아 위화감이 있다. 대표적으로 챔피언 선택 시의 대사인 "죄 지은 자, 고통받을지어다."는 말 그대로 죄 지은 녹서스 군대를 목표로 하던 구 바루스의 성격을 대변하는 대사였지만, 새롭게 변경된 바루스의 주 인격은 다르킨으로서 인간이라는 종족 자체를 증오하는 인물이라 다소 어색하다. "잃을 게 없는데 두려울 게 있겠어?"나 "고독하구나." 등의 대사와는 캐릭터성이 오히려 충돌하기까지 한다. 새로운 바루스는 세 인격 모두가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으며 특히 발마와 카이는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다르킨에 저항하는 존재이니만큼 잃을 게 없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한 몸에 세 명이 부대끼는데 고독하다는 것도 이상하다. 대사 외에도 바루스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였던 가족을 회상하며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는 동작 또한 의미를 잃었다.

이 역시도 아트록스 업데이트 때 이루어진 다르킨 설정 변경 및 바루스의 2차 설정 개편으로 인해 어느 정도는 해소되었다. 초월체가 되기 전부터 바루스는 뛰어난 궁수였고 초월체가 된 이후로도 궁수로 활약했다고 하니 바루스가 활을 사용하는 것은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 스스로 고독하다고 하거나 잃을 게 없다고 평가하는 것도 바루스가 생전에 신전을 지킨 대가로 고향을 잃었거나 다르킨이 된 이후 아트록스가 그랬듯 영원히 활에 속박된 자신의 운명을 어렴풋이[6] 깨달았으며 동족과도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면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죄 지은 자, 고통받을지어다." 등 복수 대상을 죄인이라고 부르는 부분은 여전히 매끄럽지 않다.

2.1.4. 높은 코믹스 의존도와 설정 충돌[편집]


개편된 바루스의 스토리는 배경 이야기, 단편 소설, 뮤직 비디오 한 편, 프리퀄 코믹스 2편으로 나뉘어 있는데, 배경 이야기와 뮤직 비디오의 묘사가 빈약하다. 주된 배경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클라이언트에서 접할 수 있는 스토리임에도, 굳이 유니버스 홈페이지를 찾아가 긴 로딩 시간을 기다려서 코믹스를 보지 않으면 새로운 바루스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

뮤직 비디오는 발마와 카이가 바루스에게 흡수되는 과정만을 그렸으며, 단편 소설 <어둠의 일족>은 바루스가 그들을 흡수한 뒤의 모습을 짤막하게 비추었을 뿐이다. 그리고 <어둠의 일족> 속 카이와 발마는 바루스에게 그저 몇 마디 말을 건네고 팔을 약간 떨리게 할 정도의 저항밖에는 하지 못했지만, 코믹스에서는 배경 이야기에서 나오는 것처럼 카이와 발마 쪽이 잠시나마 주도권을 되찾는 경우도 그려졌다. 배경 이야기에서는 짧게 다뤄지는 연인의 사랑 또한 코믹스에서 그나마 자세히 묘사된다.

그런데 코믹스만 믿고 보기에는 배경 이야기와 코믹스가 다른 점들도 꽤 있다. 배경 이야기에서는 발마와 카이가 합심하여 바루스에게 저항하고 있다고 하는데, 코믹스에서는 발마가 바루스의 증오심에 동조하는 모습이 꽤 자주 그려진다. 바루스는 배경 이야기에서 발마와 카이의 의지를 완전히 짓눌러 버리려고 한다고 나오지만 코믹스에서는 계속 발마와 카이를 회유하려 할 뿐만 아니라 꾸준히 셋이 하나라고 주장한다. 코믹스를 보면 바루스가 두 인격을 밀어내 버리려 하는지 그들의 공감을 얻고 융합하려고 하는지 헷갈린다. 또한, 클라이언트 내 단문 배경에는 아이오니아 사냥꾼 두 명이 바루스를 무심코 풀어줬다가 저주를 받았다고 하며 바루스가 자신을 가둔 이를 찾아 돌아다닌다고 언급되는 등 배경 이야기와도 코믹스와도 따로 노는 듯한 설정이 많다.[7]

기존까지의 다르킨 설정과 바루스의 설정간에 다소 모순되어 보이는 듯한 부분도 존재한다. 케인의 설정에는 "다르킨 무기는 그것을 휘두르는 자의 몸과 정신을 서서히 타락시킨다"라고 묘사되어 있다. 실제로 케인이 라아스트와 계속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상태인 것도 아직 어느 한 쪽의 의지가 꺾일 만큼 시간이 흐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케인이 라아스트에게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은 상태에서 라아스트의 능력은 케인의 팔을 잠식한 것 이외에는 육체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반면, 바루스는 육신을 얻는 과정에서 발마의 소원을 듣고 두 사람의 육신을 순식간에 재구성한 후 장악해 버렸다. 아트록스처럼 완벽히 육신을 손에 넣은 것도 아닌데 제멋대로 육신을 좌우하며, 숙주를 장악하는 과정도 저주받은 무기라기보다는 소원을 이뤄주고 대가를 챙겨가는 악마에 가까운 모습이다.

나중에 변경된 아트록스의 배경 이야기에서도 다르킨이 숙주를 순식간에 지배하여 그 구조를 변형하는 것으로 볼 때, 다르킨의 설정은 숙주를 서서히 잠식하는 무기가 아니라 단번에 숙주를 제압하고 그 신체를 멋대로 활용할 수 있는 초월적 존재로 확립된 듯하며 2명이라고 해도 육체를 거의 바로 장악한 바루스가 아니라 여지껏 고생하는 중인 라아스트가 오히려 이상한 모양이다. 덕분에 필멸자, 그 중에서도 인간의 몸으로 라아스트와 주도권을 다투는 중인 케인의 주가가 올랐다. 이후 아트록스 업데이트 때 Q&A에서 다르킨이 숙주에게 굴복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는 했으나, 지금껏 등장한 다르킨의 모든 배경 설정을 통틀어 대등한 위치에서 다르킨과 싸우는 숙주는 케인이 유일하다.

그래도 As We Fall 노래는 좋다


3. 변경 이후[편집]


사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알겠지만, 그나마 아트록스 2차 패치와 함께 다시 변경된 다르킨 설정에서 대충 수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다르킨의 설정 변경 자체가 세계관 통합[8]과 바루스 설정의 땜빵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 당연하지만 이런 설정 보강이 없던, 리메이크 당시 바루스의 설정 변경은 그냥 모순덩어리로 스토리의 모든 부분이 까여도 할 말이 없는 수준이었다.[9] 다르킨 설정 변경 이후 바루스는 괜찮아졌지만 이제는 고작 인간인 케인 하나 제압하지 못하는 라아스트는 설정 붕괴급으로 약해졌다.[10]

3.1. 다르킨의 설정 개편[편집]


상술한 논란들과는 별개로, 바루스 배경 이야기 변경을 통해 다르킨에 대한 설정이 조금씩 더 자세해졌다. 다르킨은 룬테라의 마법사들이 무분별하게 강력한 마법을 남용한 결과 룬테라에 관심을 갖고 침공을 시작한 존재들인데, 아트록스에서 바루스까지 모든 다르킨이 무기로 등장하는 이유는 전쟁에서 패배한 이후 마법에 걸려 자신의 무기에 봉인되었기 때문이다. 바루스가 가학적이고 자만심으로 가득하다는 설정, 그리고 아트록스와 라아스트의 전례를 보건대 지금껏 룬테라에 남아 있는 다르킨들의 성격은 다 이 모양인 듯하다. 외계 침략자라는 점에서는 공허와도 꽤 닮아 있다. 차이라면 공허로부터의 위협은 현재 진행형인 반면 다르킨은 오래전 바루스를 봉인한 전사 여왕이 다르킨 세계로 가는 다리를 바루스의 활로 영원히 차단했다고 언급되는 만큼 룬테라에 남은 인원들 외에 새롭게 유입되는 인물은 없을 듯하고, 이성이 없거나 지능이 낮아 괴물에 가까운 대다수 공허 태생들과는 달리 다르킨은 교활하며 오만하다는 점.

단편 소설에 따르면 바루스는 슈리마에서 여성 다르킨을 찾고 있다. 바루스가 기억하는 슈리마가 폐허라는 점을 볼 때, 다르킨 전쟁은 슈리마 제국 멸망 후에 일어난 것으로 추측되었고 이후 확정되었다. 단, 바루스가 찾는 여성 다르킨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바루스 설정 변경 시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나온 라아스트의 경우 별로 설정 변화가 없었지만, 바루스의 변화와 맞물려 아트록스는 라아스트와 바루스처럼 자신의 무기에 봉인되어 있다가 숙주를 찾은 후 다른 다르킨들과는 달리 완벽히 숙주를 장악한 존재로 확정되었다.

그리고 그림자단의 희대의 천재 케인과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만약 케인이 패배한다면 룬테라를 멸망시킬 것이라는 라아스트와는 달리 바루스는 평범한 인간 2명을 제대로 제압하지 못해서 고생하는 급이 떨어져 보인다. 발마와 카이가 대단한 건지 바루스가 약한 건지 라아스트가 특별히 강한 건지 확실히 하지 않으면 의아한 부분이다.


3.2. 기타[편집]


구 바루스의 복수자 컨셉은 여전하다는 듯이 다르킨 바루스가 "복수심"을 품고 있다고는 하는데 구 바루스의 행동 원리는 자신의 가족을 몰살시킨 녹서스 군대에 대한 정당한 분노였다. 반면 다르킨 바루스는 자신들이 룬테라를 정복하기 위해 침공했다가 패배하고 봉인당했다는 사실에 적반하장으로 화내는 것 뿐이라 복수라고 이야기하긴 민망한 상황이다.

또한 그동안 언급된 전례가 없는 "심장 빛"이라는 용어가 배경 만화 작중 내내 끊임없이 강조되는데, 아이오니아에서 부부관계 혹은 연인관계를 지칭하는 용어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르킨의 설정은 아트록스 업데이트 때 또 한 번 변경되어, 원래 초월체였던 존재들이 아지르가 사라진 후 타락하여 탄생한 종족으로 설정되었다. 그들이 무기에 봉인된 이유는 다르킨을 봉인하는 방법을 알아낸 룬테라의 마법사들이 다르킨들을 계략으로 속여 봉인했기 때문으로 바뀌었고, 그렇게 봉인된 무기로부터는 영영 해방될 수 없다고 한다.

이후 출시된 프로젝트: 바루스 스킨의 소개 문구 역시 변경된 설정을 반영하여 세 정신이 한몸에 깃든 개체라고 소개하는데, 해당 부분에 논란의 여지가 많은 실험작이라는 사족을 덧붙여 바루스 설정 변경이 흑역사임을 반쯤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발마와 카이를 흡수해서 육신을 변형시킨다는 점에서는 이후 아트록스를 비롯한 여러 다르킨들도 바루스와 똑같은 과정으로 숙주들을 흡수하고 있는 정황이 공개되어 발마와 카이를 동시에 흡수했다는 설정이 마냥 괴상하다고만 할 수 없게 되었다.

이후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서 바루스가 출시되었을 땐 다르킨 스토리에 어울리는 대사들로 녹음되어 출시했고 2023년 개발현황 업데이트 영상에서 니달리와 함께 대사가 업데이트 될 예정임을 밝혔다. 이는 또한 바루스가 신규 다르킨 챔피언 나피리와 관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11]

이후 타릭의 동성애자 설정 추가와 함께 공개된 성소수자 챔피언들의 단체 일러스트#에서도 바루스 한 명만 빠져 있다. 위의 프로젝트 스킨 설명과 더불어 성소수자 관련 추가 설정 중에 가장 실패한 결과물임을 인정하고 의도적으로 배제한 모양.[12]

3.3. 설정 보강[편집]


다르킨 바루스에 대한 설정은 아트록스 업데이트 때 배경 이야기가 새로운 다르킨 설정에 맞춰 변경된 덕분에 전보다는 개연성이 개선되었다. 바루스는 원래 (구 배경에서처럼) 신전을 지키는 관리자였는데, 이케시아와의 전쟁 당시 다른 관리자들이 고향을 지키기 위해 돌아가는 와중에도 홀로 신전을 지킨 대가로 초월 의식을 받았으나 고향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 등으로 이케시아 인들에 대한 복수심을 품게 되었고 일종의 PTSD 증세로 인해 판단력을 상실했으며 잔혹한 행위에 무감각해졌다고 한다. 이는 바루스가 왜 계속 복수를 되뇌이고 살육을 즐기는지를 설명한다. 복수의 대상이 이케시아 인들에서 모든 인간으로 넓어진 것도 바루스의 정신이 이미 망가진 상태이며 전반적으로 인간을 낮춰 보는 초월체였음에도 그들의 손에 봉인당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간다. 신규 배경 이야기에서 카이의 인격이 바루스가 모든 인간을 대상으로 복수하려는게 온당치 못하다는 걸 지적하기도 한다.

발마와 카이의 선택에도 좀 더 개선된 개연성과 캐릭터성이 부여되었다. 바루스가 봉인된 장소를 발마가 이미 알고있었으며 그에 대한 악몽을 꾸기도 했다는 설정으로 '그럼에도 연인을 살리기 위해서 금단의 선택을 내렸다'는 부분이 확실하게 보강됐다. 스토리적으로도 복선을 군데군데 추가해준 편.

[1] 설정이 대격변된 만큼 이성을 유지하기 위해 가족을 회상하며 목걸이를 만지작대는 동작에는 다른 의미가 부여되거나 삭제되어야 할 듯하고, 대사는 완전히 뜯어고쳐질 필요가 있을 듯.[2] 트위터는 성소수자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SNS일 뿐만 아니라, 바루스에 대해 언급한 사람이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는지를 파악할 수 없고, 반대되는 의견을 작성자가 간단히 차단할 수 있어 의견을 교류하거나 여론을 파악하는 데에는 적합하지 못하다.[3] 더군다나 다음으로 스토리가 변경됐던 애니까지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4] 결혼후에 자신이 게이였음을 알게 된 사례도 있다고는 하나 답변이 너무 부실했다.[5] 스토리가 업데이트되어 대사를 새로 녹음한 럭스, 소나, 루시안 등이 있다.[6] 아트록스가 라아스트와 바루스에 비해 더욱 분노하는 까닭은 오직 더 오랜 시간 동안 풀려나 있던 아트록스만 다르킨이 영영 해방될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하므로, 완전히 진상을 알게 되었을 리는 없다.[7] 심지어 코믹스 내에서는 아트록스의 구 배경 기준을 따라서 다르킨의 인원이 다섯이라고 강조했던 대사가 존재하는데 레오룬을 통해 다르킨들이 여럿 추가돼서 코믹스와 실황이 맞지 않는다.[8]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온 동떨어진 세력이던 다르킨을 슈리마/타곤과 엮어버리고 공허를 유일한 공공의 적으로 남기는 방향으로 스토리가 변경되고 있다.[9] 2021년에 레오나다이애나가 설정 변경으로 동성 커플이라는 설정이 추가된 이후 더욱 비판받고 있다. 레오나와 다이애나는 그 이전에 설정을 새로 썼을 때 친구 사이였다는 복선을 미리 삽입해 둔 상황에서 설정이 변경되었기에 오히려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PC와 성소수자 관련 스토리를 어색하지 않게 끼워 넣을 수 있음을 증명했기 때문.[10] 다만 이건 케인이 역대급 그림자 마법 재능과 매우 강한 의지를 가진 천재라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게다가 엄밀히 말하면 바루스의 숙주는 의식을 유지하고 있고 신체의 주도권을 쥘 때도 있기 때문에 완전히 제압하는 데 성공한 건 아니다. 라아스트도 케인의 배경 스토리에서 자신을 잡은 녹서스 전사 한 명의 몸을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게 하여 짧은 시간내에 전사의 동료들을 학살하는 등 다르킨의 강력함을 보여주긴 했다.[11] 여담으로 음성 업데이트가 완료된 니달리도 나피리보다 먼저 출시됐던 밀리오와도 관계가 있다.[12] 하지만 바루스의 숙주만 게이고 바루스는 게이가 아니라서 뺀것 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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