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참겠어서 왕조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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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당시 상황
3. 여파
4. 이후
5. 기타


파일:the_dynasty_declaration.jpg


1. 개요[편집]


삼성 라이온즈 버전 타어강. 야구계에서도 손꼽히는 설레발의 상징 중 하나다.


2. 당시 상황[편집]


2020년 7월 7일 대승을 거둔 당시 삼성 라이온즈는 오랜 암흑기 중 가장 가을야구에 근접하다는 평을 받으며, 반 게임차 4위에 올라 있었다. 5강 경쟁팀이었던 5위 LG 트윈스와는 반 게임차, 6위 기아 타이거즈와는 한 게임차로 앞서나가고 있었다. 당시 10게임 기록은 8승 2패로 엄청난 기세를 몰고와 허삼영 감독에게 허파고라는 별명까지 얻게 했다.

문제의 7월 8일, LG는 3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돌, 기아는 7위 kt wiz와의 승부가 이루어졌다. kt wiz는 5강권에 고작 2.5게임 차였고, 2위 키움 또한 5강권과 3게임 차 밖에 나지 않는 상황. 7월 7일~9일까지의 이 시리즈는 2020년 가을 야구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었다. 삼성의 선발 투수는 전반기의 에이스였던 원태인, 상대팀 2위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는 대체 선발 문성현이었다. 누가 봐도 삼성에게 전력의 축이 기울어지는 상황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5회까지 문성현을 조기 강판 시키면서 6대 0으로 앞서 나간다. 당시 기아 타이거즈는 지고 있었고, LG 트윈스는 이기고 있던 상황.

엠엘비파크의 유저 논논비요리는 이 상황에서 그만 참지 못 하고 선언해버리고 말았다.

이후 삼성은 6회 말부터 원태인이 실점하면서 강판당했고, 이후 장필준이 등판하여 박병호이정후에게 홈런포를 맞으며 7대 6으로 선언 30분만에 역전당하며 게임을 패배하게 된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는 기세가 크게 꺾이면서 7월 말에는 7위까지 성적이 하락하게 되었고, 결국 8위를 하면서 비밀번호를 하나 더 늘리게 된다.


3. 여파[편집]


고작 시즌 중반의 5강 경쟁에서 끝나지 않은 경기를 보면서 미리 친 설레발 이후 왕조 선언은 그야말로 놀림감으로 전락하게 된다. 특히 해당 유저의 닉네임이 나름 임팩트가 있었고 유저 본인도 평소 삼성 야구에 대해 기대감이 많았던터라 이전 글까지 발굴되면서 조리돌림 당하고 만다. 그리고 건수를 발견한 엠스플에서 삼성 경기 때마다 써먹으면서 삼성이 승리할 때마다 선언당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해당 유저는 삼성 팬들에게도 설레발치지 말라고 욕 먹다가 2018년 이후의 본인 글을 모두 삭제했다.[1]

해당 유저를 위해 변명을 하자면, 오랜 역사 동안 약팀인 적이 거의 없었던 삼성이 4년 이상 가을야구를 하지 못 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팬들 또한 암흑기에 빨리 지친 상황이었다. 그런데 2020년 6월 말부터의 삼성의 기세는 엄청났기 때문에 팬들 또한 오랜만에 가을야구를 볼 수 있다고 기대하는 상황이었다. 물론 해당 유저가 경기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 설레발을 친 것은 타 팀 유저의 어그로를 끌게 한 것이긴 하지만, 그만큼 삼성 팬들이 왕조의 향수와 암흑기 종료의 기대감이 컸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4. 이후[편집]


2021년 삼성 라이온즈가 6년만에 단독 1위로 치고나가면서 이 드립이 다시 사용이 시작되었으며, 심지어 5월 5일 어린이날 경기에는 SBS가 이 문구를 사용해버렸다. 전반기가 끝난 현재, 3위를 차지하면서 그 어느 해보다 가을야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삼성 라이온즈는 2021년 2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게 2:0 참패를 당하며 또 설레발이었냐는 놀림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2022년엔 13연패란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아예 2023년엔 그 한화를 넘어서서 시즌 중반까지 꼴찌를 기록하다가 키움이 너무 심각하게 폭망한 탓에 삼성이 키움을 꼴찌로 밀어내고 8위로 체면치레했다.

5. 기타[편집]


  • 흔히 못왕선, 못참선으로 줄여서 많이 사용한다. 설레발 치다 짧은 시간 안에 망한 것을 범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는 것이 밈으로써의 큰 장점. 흔히 못 참겠어서 XX 선언한다는 식으로 많이 사용하곤 한다.
  • 2021년 4월 28일 5년만에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중 1위를 달성하면서 각종 선언을 하면서 어그로를 끌거나, 제발 좀 참으라고 자제를 시키기도 하는 등 삼성 팬덤에서도 어느 정도 즐기는 모양이다. 이날과 다음날 오히려 신문 기사로 라어강[2], 라다강[3], 라가향[4], 보들선[5], 응삼왕[6] 등 각종 기사로 설레발을 떨어대어 기자들이 제발 참아줬으면 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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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해당 유저가 욕을 먹게 된 결정적 계기는 이 사태 이후 스스로가 올린 설레발 게시글들이 동일 팀 팬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을 인지함에도 팀이 지는 것을 바라는 저주에 가까운 언행의 역레발 게시글들을 지속적으로 게시하며 관심 유도를 자행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처음에는 밈으로서 재밌게 받아들였던 해당 커뮤니티의 삼성팬들 및 타 커뮤니티의 삼성팬들은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어그로성 게시글들에 당연히 분노하였고 당시 상당한 비판을 받고 당분간 게시글을 올리지 않겠다며 사라졌다.[2] 라이온즈는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3] 라이온즈가 다시 강팀이 되었습니다[4] 라팍에 가을 향기가 난다[5] 보이십니까 들리십니까 당신이 바라던 선두 삼성입니다[6] 응답하라 삼성 왕조[7] 결국 삼성은 그해 KT 위즈에게 타이브레이커 패배로 정규시즌 2위,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결말을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