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브 헝가리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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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브 헝가리 항공
Magyar Légiközlekedési Vállalat
MALÉV Hungarian Airlines

IATA
MA
ICAO
MAH
BCC
7G
항공사 호출 부호
MALEV
설립일
1946년 3월 29일
폐업일
2012년 2월 3일
허브공항
부다페스트 리스트 페렌츠 국제공항
항공동맹
원월드(2007~2012)
슬로건
Wings to Fly



1. 개요



1. 개요[편집]


헝가리의 옛 국제 항공사로 1946년 설립하여 2012년까지 존재하였다. 거점은 부다페스트 리스트 페렌츠 국제공항이었다. 2007년까지는 국영이었다가 일시 민영화와 재국영화를 거쳐 폐업에 이른다.

명칭인 말레브(MALEV)는 헝가리어로 '헝가리 항공 회사'를 의미하는 \'Magyar giközlekedési Vállalat'의 약자이다.[1][2]

말레브는 1946년 기존 국내 항공사와[3] 아에로플로트의 헝가리 지부를 합병하여 생겨났다. 초기 명칭은 헝가리-소비에트 민항 회사(Magyar-Szovjet Polgári Légiforgalmi, Maszovlet)으로, 1954년까지는 소련과의 합작 형태였다가 1954년에 헝가리가 전 지분을 인수하여 말레브로 개명하였다.

말레브는 취항 초기부터 런던 히스로 공항,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국제공항 등 서유럽에 취항해 왔지만[4] 본격적으로 서방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80년대 후반이다. 1988년에는 공산권 항공사 중에서는 두번째로 미국산 항공기 보잉 737을 도입했으며, 1992년에는 보잉 767을 도입하면서 미국 뉴욕캐나다 토론토에 취항했다. 이외에도 장거리 노선으로 중국 베이징태국 방콕 노선이 있었다.

2007년에는 항공사를 러시아 기업인 에어브리지[5]에 매각하여 민영 기업으로 바뀌었고 원월드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말레브는 만성적으로 정부 보조금을 받는 상황이었던 데다 설상가상으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다. 게다가 민영화 지분을 인수한 에어브리지가 오래 가지 못하고 2008년 파산하였다. 말레브는 장거리 노선을 2008년 모두 단항하는 등 경영 긴축과 함께 2010년 재국영화되었으나, EU가 민영화 기간 중의 정부 보조금을 불법으로 판단하고 2012년 막대한 금액의 반환을 판결했다. 말레브에 그런 자금이 있을 리 만무했으므로, 2012년 2월 3일자로 말레브의 운항은 중단되었다.

말레브의 급작스러운 단항으로 부다페스트의 항공은 일시적으로 공백을 맞았으나, 이미 말레브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던 헝가리 기반 저비용 항공사 위즈에어가 급속히 공백을 메웠으며, 라이언에어, 에어 베를린 등 유럽의 항공사들도 부다페스트의 파이를 노리고 허브를 차리게 된다. 오랫동안 공백으로 남은 장거리 노선 또한 LOT 폴란드 항공이 유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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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레브 외에도 유럽 각국의 국영항공사 명칭은 'ABC 국명 항공' 식이 많은데, ABC 부분이 대부분 자국어로 '(국명) 항공 수송 회사'의 약자이다. 뒤에 영어로 붙는 '~국명 항공' 부분은 자국어 명칭이 외국에 통하지 않기 때문에 쓰는 것으로 자국 내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2] 말레브 헝가리 항공 외에도 타롬 루마니아 항공(Transporturile Aeriene Române → TAROM), ITA 이탈리아 항공(Italia Trasporto Aereo → ITA), LOT 폴란드 항공(Polskie Linie Lotnicze → LOT) 등의 항공사들의 사명이 이런 방식으로 지어졌다.[3] 무려 1910년에 설립된 Aero Rt.라고 하는 항공사의 후신으로, 계보상으로만 따지면 루프트한자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항공사이다.[4] 한국에서는 분단 체제 때문에 공산권의 폐쇄성을 과장되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으나 공산권, 특히 서방에 인접한 중남부 유럽 국가들은 생각보다 서방과의 인적 교류가 활발했다. 당장 일본항공만 해도 아에로플로트 위탁이라고 해도 모스크바 경유로 유럽 노선을 운항했을 정도이다.[5] 크라스노야르스크 항공과 도모데도보 항공의 합작 지주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