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로네시아
덤프버전 :
태평양에 위치한 지역에 대한 내용은 미크로네시아 문서 참고하십시오.
마카로네시아의 위치와 마카로네시아를 구성하는 4개 제도들을 표시한 지도.
1. 개요[편집]
Macaronesia / Macaronésia
마카로네시아는 대서양 아프리카 연해에 위치한 4개의 제도를 일컫는 지역이다. 스페인령인 카나리아 제도, 포르투갈령인 아소르스 제도와 마데이라 제도, 그리고 독립국인[1] 카보베르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아소르스 제도는 지리적으로 남유럽, 카나리아 제도와 마데이라 제도는 북아프리카, 그리고 카보베르데는 서아프리카의 일부로 분류된다. 지리적으로는 아프로-유라시아 대륙의 최서단으로 일컬여진다.
어원은 그리스어로 "행운있는 자들의 섬들" (μακάρων νήσοι, makárōn nēsoi). 고대 그리스 학자들이 지브롤터 해협 건너 편에 있는 섬들을 '마카로네시아'라 불렀는데 현재는 이 4개 제도로 확립된 것이다.
비슷한 이름의 태평양에 위치한 지역인 미크로네시아과 연관성은 '섬들'을 뜻하는 어미 '네소이' (νήσοι, nēsoi)를 제외하고는 없다. 하지만 인지도 측면에서 미크로네시아가 훨씬 더 잘 알려졌고, 마카로네시아보다 용례가 많은 지라 '마카로네시아'라 하면 흔히 미크로네시아로 오해되기도 한다. 당장 구글 검색으로도 '마카로네시아'라 검색 할 시 '미크로네시아'로 수정해서 검색 결과를 내준다.
2. 자연[편집]
마카로네시아의 섬들은 하와이 제도와 비슷하게 화산 열점으로 생겨난 제도들이다. 따라서 화산 활동이 상당하며 당장 2021년에도 카나리아 제도에서는 화산 폭발이 일어나 8.4억 유로 가량의 경제적 피해를 끼쳤다.
기후 상으로는 지중해성 기후, 서안 해양성 기후와 온난 습윤 기후를 띄는 지역들이 발견된다. 대륙에서 거리를 두고 있는, 여지껏 대륙의 일부였던 적이 없는 섬 지역인 만큼 특이한 생태계를 가졌는데 조엽수림과 용혈수가 그 예시이다.
하지만 마카로네시아 지역의 자연 환경은 수세기간의 인간 활동으로 타격을 입어 멸종 위기에 처해 있기에 2001년부터 유럽 연합의 지원을 받아 복원 사업 중에 있다.
3. 정치[편집]
독립국인 카보베르데를 제외한 세 지방들은 모두 자치 지방들로서 본국 스페인과 포르투갈로부터 자치 의회를 가지고 있으며 분리주의의 역사가 있다. 카나리아 제도는 과거 테러 활동으로 알려진 분리주의 단체 MPAIAC가 있었으며 아소르스 제도와 마데이라 제도는 비록 카네이션 혁명으로 인한 이념적인 성향이 강하긴 하였으나 각각 분리주의 단체인 FLAMA와 ALF가 존재했다. 또한 독립에 성공한 카보베르데의 경우 기니비사우 독립운동과 협력하여 기니 카보베르데 독립아프리카당이란 단체로 함께 독립 운동을 펼쳤다.
카나리아 제도는 스페인 사회노동당 (카나리아 사회당)외 3개 중도좌파-좌익 정당들이 연립 여당으로, 아소르스 제도와 마데이라 제도는 사회민주당과 인민당의
또한 4개 제도 전부 1970년대와 1980년대 본국에서의 민주화로 의회가 생겼다는 공통점이 있다. 카나리아 제도와 같은 경우 23-F 쿠데타 이후 스페인의 민주화 완성으로 1979년 신 헌법 제정 당시 자치주 의회가 세워졌으며 아소르스, 마데이라와 카보베르데는 카네이션 혁명으로 전자 두 지역은 자치의회가, 그리고 후자는 독립으로 의회가 세워졌다.
4. 경제[편집]
4개 지역 모두 관광업으로 대표되는 서비스업 (3차 산업)과 농업, 어업으로 대표되는 1차 산업이 주요 산업이다. 4개 지역 모두 화산섬들로 이뤄져 있어 토양이 비옥한지라 과거부터 포도 농업을 발달시켜 와인 산지가 되었고 (카보베르데 제외 3개 지역이 특히나), 특이한 자연환경과 따뜻한 기후를 통해 관광으로 알려졌다.
5. 사회[편집]
역사가 역사인지라 카나리아 제도는 스페인어를, 그리고 나머지 세 지역은 포르투갈어를 쓴다. 4개 지역 모두 다수종교는 가톨릭이며, 그중 카나리아 제도는 인구의 85%가, 마데이라 제도는 인구의 96%, 카보베르데는 77.3%, 아소르스는 90%가 가톨릭 신앙을 가지고 있다. 민족 상으로는 유럽계, 특히 본국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의 유입이 상당하나, 그 외에도 마카로네시아 제도들이 무역 요충지였기에 무역에 종사한 서유럽 국가들의 유입 또한 상당하고 현대에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유입도 존재한다. 다만 마카로네시아 지역이 과거 노예 무역에 상당한 위치를 차지했기에 아프리카 본토에서의 유입이 지대하며 특히 카보베르데와 같은 경우 인구의 절대다수가 흑백혼혈, 크레올 계통이다.
6. 역사[편집]
카나리아 제도를 제외한 마카로네시아는 포르투갈인의 도착 이전에는 무인도들이었다. 카나리아 제도와 같은 경우 베르베르인의 일부인 관체족이 거주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마카로네시아 섬들 중 유럽에 가장 가까운 카나리아 제도와 아소르스 제도와 같은 경우 과거부터 유럽인들이 인지는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카나리아 제도는 명목상 로마 제국의 일부였고 마데이라 제도와 같은 경우 그리스와 페니키아의 기록들에 등장하기 때문.
하지만 4개 제도는 15세기 대항해시대 들어서 발견/재발견되어 유럽인들이 다시 정착하게 된다. 아소르스 제도와 같은 경우 아메리카 대륙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었으며 나머지 3개 섬들은 아프리카 해안을 따라 인도 항로로 이어졌기 때문.
7. 관련 문서[편집]
[1] 구 포르투갈 식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