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 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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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인간 남성.

비나간후인 홀빈 퍼스의 아들이자 레데른 퍼스의 아버지, 지키멜 퍼스의 할아버지였던 인물. 물론 나머지와 마찬가지로 비나간 후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 작중 묘사에서 사람들이 지키멜 퍼스의 재능을 평하며 퍼스가의 재능은 격세유전한다는 말을 하는데, 이는 이 마진 퍼스가(작품 내 사람들의 묘사로는) 유능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아버지인 홀빈 퍼스와 다르게 굉장히 비범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인물이었으나, 홀빈의 80세가 넘는 장수로 인한 장기 집권으로 60세가 넘도록 후작위를 잇지 못하는 실정이었고, 이에 홀빈은 그가 더 이상 기다리지 못 할 것으로 판단하여 선수를 쳐 아들을 살해했다. 그가 과연 홀빈을 몰아낼 준비를 하고 있었는지는 작품에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지만, 홀빈 퍼스의 "제 아비를 노렸으니까"라는 발언이나 지키멜 퍼스의 '둘 중 하나는 조만간 서로를 타도할 것. 좀 더 음흉했던 증조할아버지의 승리.'라는 생각으로 보아 어느 정도 가능성은 있었던 듯 하다. 이렇듯 이미 살해당한 인물이기 때문에, 작품 내에서 직접 출현하지는 않지만 비나간 내의 계단 이름이 '마진 계단'이라는 등 간접 출현은 몇 번 하며, 홀빈 퍼스가 유언으로 남긴 말이 "마진..."이다. 아버지로써의 사랑이 조금이나마 남아 있던 것인지, 단순히 죽기 전에 주마등에 비친 것이 마진이었던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1] 유로 도로당의 지울비 부자와는 관계적인 면에서 대비를 이룬다. 지울비 부자는 서로를 파멸시키더라도 서로를 원망치 않고 오히려 이해하는 비틀린 사랑을 보여주지만, 퍼스 부자는 서로를 노리다 결국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하는 지경까지 이르렀고, 그 아버지는 증손녀의 손에 살해당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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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들을 죽였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은 대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홀빈은 젊은 적에 죽는 순간에 뭘 들고 죽을까하는 망상을 자주했는데 마진을 죽인 뒤로는 망상을 그만 두었다고. 사실상 아들을 죽이고 자기 자신도 죽은 사람 취급한 것으로 보인다.[2] 사실 홀빈이 자기 권력을 유지하려고 아들도 죽인 인간이니 증손녀도 죽이지 말라는 법이 없다. 다만 그렇게 되면 홀빈 가문의 직계가 끊어진다는 문제점도 생긴다.